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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뮈드

last modified: 2024-04-22 18:42:26 Contributors



1. 프로필

"증오와 애정은 한끗 차이라고 해요."

이름 디어뮈드Diarmid
성별 남성
나이 22세
종족 인간
직업 헌터 / 모델

1.1. 외관

화려하다 싶은 노을색 머리카락에는 분홍빛이 감돈다. 밝은 빛색의 푸른 눈동자를 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한쪽은 보랏빛이 감도는 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긴 눈꼬리와 풍성한 속눈썹 탓에 퍽 예쁘장하게 생겼다. 관리 잘 된 피부는 매끈하고 하얗다. 아직 앳된 이미지가 있는 데다가, 성격 때문도 있어 어리다는 느낌이 낭낭하다.

늘 흥미로운 눈을 하고 세상을 바라본다. 웃고 있는 입꼬리 덕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첫인상은 썩 나쁘지 않다(고 한다). 심플하기보다 화려하고 눈에 띄는 옷차림을 즐겨하며, 유난히도 즐겨 신는 스타일의 신발은 굽 높은 신발. 가끔은 남성용으로 만들어진 하이힐을 신기도 하는 모양이다. 자신 있는 신체 부위라고 하면 손과 다리라고. 전반적으로 호리호리하게 생겨서 툭 치면 픽 쓰러질 것 같은 인상을 하고 있다.

키는 굽 없이 182cm, 몸무게는 평균보다 좀 더 나간다. 가냘퍼 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속은 근육이 꽉 차 있다고. 문득 보면, 여성으로 착각이 들만큼 곱상하게 생겼다.

1.2. 성격

도련님, 흥미주의자, 세상에 관심이 많은
어딘가 어리숙해 보인다.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흥미로 굴러가는 타입. 재미 없다고 싫증 내기도 잘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는 것이 제 성격이 지닌 매력이라고 한다. 다소곳한 존댓말과 나긋한 행동. 어디 부잣집 도련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행동이 과격하지 않다. 성격 또한 장난이 많다는 걸 빼면, 그럴 수도 있지~ 하는 타입이었기에 그저 사회생활의 풍파를 덜 겪은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실제로 돈도 제법 있기는 한 모양인지 명품으로 치장하거나, 머리 스타일을 자주 바꾼다던지 하는 것을 보면, 어디 부잣집 도련님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쾌락주의의, 미친놈
흔히들 말한다. 빠그라졌다고. 정말이다. 빠그라진 놋쇠 그릇처럼 한 번 망가진 부분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듯이, 디어뮈드도 그랬다. 변덕이 심할 뿐만 아니라 무언가, 제대로 망가져 있다. 존댓말을 하기는 하나, 그 존댓말에 존중의 의미는 없다. 상대가 지닌 상처 어린 기억을 헤집는가 하면, 잘도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어느 것이 진짜 성격이냐고 들을 정도로 이중적인 면모가 도드라지지만, 디어뮈드에게 묻는다면 그는 대답한다. 이 모든 게 다 자신이라고.

1.3. 기타

자신을 드러내면서도 감추는
얼굴 없는 모델. 옷, 손, 다리, 신발 뭐 각종의 모델 일을 하지만 얼굴이 드러난 사진은 없다. 이런 면에선 철저해서 잡지나 인터넷 기사로 올라가기 전 제 검수를 꼭 받아야 한다고. 민간인에게 스스로의 얼굴이 드러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나 뭐라나.

헌터인 디어뮈드는 그곳에서마저도 제 얼굴을 감추곤 했다. 각종 동물 가면과 가명을 사용하며 변종을 사냥하곤 했다. 그러나 유난히 독특한 건, 그가 라이칸스로프에 비해 밤피르에 상당한 적대감, 그리고 애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라이칸스로프의 헌팅보단 밤피르의 헌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라고.

디어뮈드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닐 수도 있다.

헌터로서 활동할 때, 그는 본명이 아닌 여러 가명을 쓰곤 했는데, 개중 눈에 띄는 가명은 바빌론Babylon이다. 아는 사람은 알기도 하는 이름으로, 한때 악명을 떨쳤던 밤피르의 이름이다.

실제로 부잣집의 양자다! 아이가 없던 집에 운 좋게 들어가게 되었지만, 양부모와의 사이는 데면데면하다고. 먹고 살 걱정 없는데도 모델 일을 하는 것은 제가 예쁘장한 것을 알기 때문도 있지만, 양부모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란 모양.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선천적인 것은 아니고, 정신적 문제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웃긴 것은 '통증'이라 여겨지는 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지, 그 외의 감각은 잘도 느낀다는 것이다. 본인이 말하길, 자신의 어딘가가 고장났기 때문에 통증만 차단하는 것 같단 모양. 병원에서도 명확한 병명과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지, 행동에 망설임이 없다.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몸 어디가 망가져도 질기게 물어 뜯는다고. 그 때문에 일부 변종에게서는 미친개로 불리기도 한다.

디어뮈드는 18살에 헌터가 되었으며, 올해로 딱 4년 차다. 그가 말하길 자신의 친부모는 변종에게 살해 당했다고 하는데... 너무 어릴 적의 일이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헌터로서의 평판은 썩 나쁘지 않지만, 몸을 사리지 않기 때문에 일각에선 그가 언젠가 불나방처럼 뛰어들다 죽을 거라고 내기 했다는 소문이 있다.

평판이 썩 나쁘지 않다고 했지, 좋은 평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일부에선 디어뮈드를 정신 나간 사냥개라고 칭하기도. 변종들에게서는 미친개라고 불린다는 걸 생각해 보면 그는 정말 개 같은 자일지도 모른다.

2.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