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연

이리저리 뻗친 갈색 곱슬머리에 밑으로 살짝 처진 동그란 검은색 눈은 보자마자 자동으로 골든 리트리버를 떠올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187cm라는 큰 키를 가지고 있어 운동부, 특히 농구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순해 보이는 인상이 비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드물었다. 다만 본인은 진지해 보이지 않는다며 약간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좋게 말하면 순하다. 나쁘게 말하면 호구 기질이 충만하다. 화를 내는 일은 매우 드물고, 설령 낸다고 하더라도 딱히 무서워 보이지는 않는 비운의 천성을 타고났다. 심성이 착해 여기저기 도움을 많이 주고 다닌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매우 덤벙거린다는 것으로, 가는 곳마다 물건을 하나둘씩 빠뜨리고 다니는 것은 기본이다. 더불어 상상을 초월하는 몸치로, 청강고등학교에서는 어딘가에서 큰 소리가 난다면 무조건 학생회장 백호연이 책상에 부딪혔거나, 교과서를 떨어뜨렸거나, 계단에서 굴렀거나 셋 중 하나라는 법칙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학생회장이다. 덤벙거리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지금까지 학생회를 잘 이끌어 오고 있다.
  
• 입학 초에는 농구부와 배구부 등의 열렬한 콜을 받았지만 1주일 후에 전부 사그라들었다. 농구부 부장 왈, 공에 얼굴을 맞고 다닐까 봐 무서워서 영입을 못 하겠다고.
  
• 할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산다. 할머니는 동네에서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다. 동생들은 남녀 쌍둥이로, 초등학교 3학년이다.
  
• 방과 후에는 주로 알바를 하거나 공부를 한다.
  
• 원작에서 공략 난이도는 매우 쉬움, 인기는 중위권이었다. 주로 등교 첫날 설정을 설명해 주는 NPC 취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