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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으로

last modified: 2015-05-08 01:13:44 Contributors

────아르카나 대륙 유일의 제국, 벨타자르.

셀 수 없을만큼 많은 시간이 흐르고, 얼마나 될 지 알 수조차 없는 수많은 피를 흘리고서야 겨우 평화를 손에 쥐게 된 땅.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오늘도 그들 자신의 역사를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당신은,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으십니까?
신의 이름으로
장르 판타지
성격 일상/약대립
스토리 창작
시작일 2015/03/14
종료일 -
총 스레드 수 16


'신의 이름으로' 스레드의 초안 항목입니다. 레스주들의 자작 설정을 정리하는 용도로 만들었습니다.
레스주들이 만들어나가는 스레인만큼, 레스주들끼리의 합의 하에 항목을 생성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스레주의 의견에 따라 항목의 존속 여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1. 공지사항

  • 본 스레는 고딩이라 잘 들어올 수 없는 스레주의 사정으로 인해 본격 '스레주 없이도 잘 돌아가는 스레'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경 스토리 외에는 따로 스토리가 없다는 것이 함정. NPC들도 거의 병풍입니다 ㅎㅅㅎ

  • 이 스레의 모티브는 스레주가 예전에 뛰었던 모 스레입니다. 그렇게 흐지부지하게 끝난 것이 아쉬워서 오마쥬라는 느낌으로 설정을 짜보았으니 그 모 스레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 있더라도 언급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 스레의 배경은 벨타자르 제국의 수도령인 아케나스입니다. 이후 소소한 이벤트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 이 스레의 스토리는 오로지 레스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경 설정의 무단 변경만 아니라면 무엇이든지 허용! 이 대륙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보세요!

  • 커플링은 NL, GL, BL 모두를 허용합니다. 여기는 자유로운 아르카나 대륙이니까요!

2. 세계관

2.1. 벨타자르 제국

아르카나 대륙 유일의 국가이며 제국. 약 400여년 전 제국의 시조인 벨타자르 대제가 설립한 국가이다. 수도는 아케난('신에게 바친 땅'이라는 뜻).
수도 근방을 포함하여 총 다섯개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도령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4대 공작들이 다스리고 있다.

현재 제 15대 황제인 이스칸 벨루아 벨타자르 2세가 즉위해있다.

2.1.1. 지역

  • 수도령 아케나스
    수도 아케난을 중심으로 대륙 중앙에 둥글게 퍼져나간 듯한 모양의 지역. 다른 네 지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이지만 그 중요성만큼은 무시할 바가 못된다. 중심 도시는 당연히 수도인 아케난. 주요 민족은 세르반이다.
    수도는 외성과 내성으로 나뉘어있으며 황궁은 내성 안쪽에 있다. 외성에는 대부분 부유한 평민들과 자작 이하의 귀족들이 살고, 내성에는 황족들과 백작 이상의 귀족들이 거주한다. 보통의 평민들이 거주하는 구역은 성 바깥에 존재한다.
    현재 제 15대 황제인 이스칸 벨루아 벨타자르 2세가 다스리고 있다.

  • 벨루아
    대륙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 '풍요의 땅', '축복받은 대지' 라는 이명 그대로 대륙 최대의 곡창지대를 보유하고 있는 부유한 곳이다. 중심 도시는 아이디오. 주요 민족은 세르반(70%)과 록시트(20%)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경에 종사하고 있지만 딱히 다른 산업이 낙후되있는 것은 아니다. 벨루아는 전 대륙에서 마법이 가장 많이 발달한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마나와 마법사의 비율이 꽤나 높은 편이다. 풍부한 생산량으로 남아도는 식량을 대륙 곳곳으로 팔기 때문인지 상업 또한 상당한 규모이다.
    현재 4대공 중 한명인 알렉산드로 루 벨루아 공작이 다스리고 있다.

  • 아스나일
    대륙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 풍부한 나무와 천연자원 덕택에 임업 등의 1차 산업이 상당히 발달해있다. 중심 도시는 티르가. 주요 민족은 글리든(80%)이다.
    본래 지명은 '타르바나'였으나 약 100여년 전 제국에게 정복당한 후 오르도 교의 성인인 '깊은 숲의 아스나일'의 이름을 따서 바뀌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엄청난 규모의 숲인 태고의 숲이 영토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고의 숲에는 기묘한 전설이 있어서 사람들이 다니기를 꺼려하는 탓에 활용할 수 있는 영토가 극단적으로 좁다.
    현재 4대공 중 한명인 이자크 펠 아스나일 공작이 다스리고 있다.

  • 이그제브
    대륙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 사시사철 지속되는 엄청난 더위 탓에 통칭 '열사의 땅'으로 불리고 있다. 중심 도시는 빌마나. 주요 민족은 아브라크(90%)이다.
    자원도 쓸만한 땅도 없지만 사람은 있다, 고 이그제브의 사람들은 말한다. 실제로 아브라크들은 체격이 건장하고 힘이 좋아서 다른 민족의 몇배나 되는 일을 하고, 용병 사업에서는 록시트의 권좌를 넘보고 있기도 하다. 열사의 땅이라고는 하지만 주로 사람이 살고 있는 빌마나 주변 지역에는 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물이 없어서 죽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한다. 이곳의 도시들은 대체적으로 이집트같은 분위기를 띄고 있다.
    현재 4대공 중 한명인 카스트로 루 이그제브 공작이 다스리고 있다.

  • 파나켈
    대륙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추위가 지배하고 있어 인구가 매우 적고 출산률이 낮다. 중심 도시는 오르딕토. 주요 민족은 록시트(90%)이다.
    남쪽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도저히 농사를 짓거나 할 여건이 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주민들은 대체로 혹한에도 견딜 수 있는 가축을 기르거나 어릴 적부터 겪어온 극한의 추위로 단련된 육체의 장점을 살려 용병으로 먹고 살고 있다. 대체적으로 가난한 지역. 약 200여년 전쯤 당시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제국에 편입되었다.
    현재 4대공 중 한명인 리카이온 루 파나켈 공작이 다스리고 있다.

2.1.1.1. 그 외 지역

2.1.2. 민족

  • 세르반
    먼 옛날 제국을 세운 대제가 이끌던 민족. 현재 제국 인구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귀족들은 세르반이며, 평민이라 하더라도 다른 민족들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 이들은 하얀 피부에 대체적으로 키가 크고 마른 편이다.
    세르반은 거의 모든 이들이 오르도 교를 믿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단에 대한 혐오감이 작게나마 존재하고 있으며, 다른 민족에 대한 우월감 비슷한 것을 가진 사람도 많다.

  • 글리든
    가장 최근에 제국에 복속된 아스나일 지역의 민족. 현재 제국 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민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가 작고 다부진 인상이 많은 편이다.
    글리든은 제국에 가장 늦게 편입된 민족이기 때문인지 정복자인 세르반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는 시간이 꽤 많이 흘러서인지 조금 옅어진 모양이지만.
    본래는 타르바 교를 믿었지만 최근 들어 오르도 교로 개종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 아브라크
    폭발적인 더위가 지배하고 있는 이그제브 지역의 토착민들. 현재 제국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오래된 사막 민족으로 대대로 검술이 뛰어나 약탈로 생계를 유지했었다. 기록에 의하면 이전에는 나름 왕국도 세웠던 모양이지만 약 400년 전 제국의 시조 벨타자르 대제에게 정복당했다. 대부분 무신론자라 오르도를 믿고 있지 않지만 신전의 눈을 속이기 위해 믿는 시늉 정도는 하는 듯.
    아브라크 민족은 대대로 독립심이 강해서 타인의 지배나 강요를 못견뎌하는 특성이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피부색이 누런빛이나 옅은 갈색을 띈다. 키는 사람에 따라 달라서 딱히 평균을 낼 순 없지만 보통은 여자라도 160은 넘긴다고 한다.

  • 록시트
    혹한의 추위가 사시사철 몰아치고 있는 파나켈 지역의 민족. 현재 제국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500여년 전 대혼란 시기에 그나마 평화롭던 파나켈로 이주한 민족으로,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기록에 따르면 그 당시 파나켈은 아주 살기 좋고 그리 춥지도 않은 곳이었다고 한다. 100년 간의 대혼란기 이후 쓰여진 기록에는 지금과 같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추운 지방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파나켈이 워낙 춥고 낮이 짧은 탓에 록시트들은 햇빛을 잘 받지 못해 피부가 창백하리만치 희다. 은발은 록시트에게서만 나타나는 희귀한 머리색으로, 다른 민족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

2.1.3. 주요 귀족 가문

  • 이 항목에서는 제국의 4대 공작가만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추후 다른 가문이 추가될 수도 있음.

  • 벨루아 家
    제국의 건국 공신인 에든버러 루 벨루아 공작을 시조로 둔 전통의 귀족 가문으로, 현 가주는 알렉산드로 루 벨루아 공작이다.
    이 제국에서 가장 많은 황후와 황비를 배출해낸 가문으로, 정계에서의 단단한 입지와 벨루아 지방의 풍부한 물산을 바탕으로 현 제국 권력 구조의 최상층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루크레치아 황후의 견제로 조금 세력이 위축된 듯. 하지만 본 바탕이 워낙 튼튼한 만큼 그 위세는 조금도 가라앉지 않았다.

  • 아스나일 家
    아스나일의 지명이 타르바나였던 시절부터 그곳을 지배해 온 일족으로, 현 가주는 이자크 펠 아스나일 공작이다.
    약 100여년 전 대대적인 침공을 해온 제국에게 저항을 포기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공작 작위를 얻었다. 당시의 가주가 선황의 막내딸과 결혼했기 때문에 좀 멀긴 하지만 황위 계승권도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스나일의 주민들은 아스나일 가에 확고부동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스나일 가는 그 충성심을 바탕으로 아스나일 지방에 대한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 이그제브 家
    이그제브 지방이 약 400여년 전 제국의 시조 벨타자르 대제에게 정복당한 이래 쭉 그곳을 다스리고 있는 가문으로, 현 가주는 카스트로 루 이그제브 공작이다.
    이 가문의 혈통들은 대대로 정치적인 감각과 머리가 상당히 좋았다. 토착 민족인 아브라크와 혈연관계를 맺어 유화책을 꾀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 오랜 세월 동안 아브라크의 독립심이 사그라든 것도 아니었지만 어찌저찌 불만이나 반발없이 잘 다스리고 있다. 세간에서는 이 묘한 상황에는 역대 이그제브 공작들의 뛰어난 정치 감각이 영향을 끼쳤으리라고 추측하고 있다.

  • 파나켈 家
    약 200여년 전 파나켈 지방의 총의를 모아 당시 황제였던 '정복왕' 길로스 3세에게 스스로 충성을 맹세함으로서 공작의 지위를 얻은 가문으로, 현 가주는 리카이온 루 파나켈 공작이다.
    극한의 추위에 맞서 싸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파나켈은 예로부터 무를 숭상했고, 그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파나켈 가는 보통의 록시트들보다 더욱 더 강함을 추구했다. 때문에 파나켈 가의 사람들은 대부분 무인이며, 여성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없을 정도이다. 혈통의 힘인지 다들 무예에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크게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파나켈 가에 대한 록시트들의 신뢰는 대단한 수준으로, 록시트들은 파나켈 가가 설령 제국에 대한 반란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그 뒤를 따를 것이라는 농담도 있다.

2.2. 종교

2.2.1. 오르도 교

현재 제국의 국교이다. 질서와 재생, 창조의 신인 오르도를 유일신으로 받드는 종교로, 오르도는 벽화나 성서 등에서 등 뒤로 후광이 비치는 치렁치렁한 옷의 사내로 자주 묘사된다. 모든 신도들에게 성서의 교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극단적인 이단배척 성향을 보인다. 세간에서는 주로 '신전'이라 불리고 있다.
이곳의 신성력은 주로 다른 이를 치유하고 보호하며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현된다. 보통은 기도문을 읊으며 사용하는 편. (안하고 그냥 쓰는 것보다 효율이 높아진다)
신앙심이 얼마나 깊으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신성력의 양이 달라진다. 선택받은 자들만이 신성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신관의 수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2.2.2. 타르바 교

무질서(신도들은 '영혼의 자유'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신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와 죽음, 근원의 신인 타르바를 받드는 종교로, 타르바는 벽화 등에서 검고 긴 머리와 흰 옷자락을 바닥까지 늘어트리고 커다랗고 모양이 불분명한 검은 날개를 활짝 펼친 여인의 모습으로 자주 묘사된다. 세간에서는 주로 '교단'이라고 칭해지고 있다.
현재 신전에 의해 이단으로 지정되어 박해받고 있다. 대부분의 고위사제들은 이미 음지로 스며들었으나 이따금 신전에게 들키게 된 이들은....
이곳의 신성력은 주로 죄인을 처벌하고 죽은 자를 인도하는 권능으로서 이용된다.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없는 것은 아니나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보통은 적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물리적인 힘은 제로에 가깝지만 상대방의 정신을 효과적으로 고문할 수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뇌에 칼질을 하는 듯한 느낌?)
이단이라 배척받는 탓인지 신관의 수가 아주아주 적다.

2.3. 기타 설정

  • 가운데 이름
    귀족 남자의 가운데 이름은 장남일 경우엔 '루', 그 아래는 모두 '펠'을 씁니다. 귀족 여자는 장녀일 경우엔 '첼', 그 아래는 모두 '릴'을 씁니다. 시집가도 그대로입니다. (황실로 시집간 경우는 제외)

    황족의 가운데 이름은 자신의 어머니의 가운데 이름을 사용합니다.

  • 사소한 상식 (이후 추가될 수 있음)
    -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자신보다 높은 지위의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은 무례이다.
    - 귀족의 티타임에서 지위가 낮은 이가 지위가 높은 이보다 먼저 차를 마시는 것은 몰상식한 일이다.
    - 백작 미만의 귀족이 황족을 만날 때 눈을 마주치는 것은 아주 큰 무례이다.
    - 수도 아케난은 외성과 내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내성에는 주로 귀족들이나 부자들이 거주하고, 외성에는 평민들이 거주한다.
    - 수도 외성의 거리에서는 사흘에 한번씩 시장이 열린다.
    - 황족의 궁은 1궁부터 10궁까지 존재하며, 1~3궁은 황후와 두 황비들이 지내는 곳이다. 4~6궁은 황위 계승 서열 순서대로 분배된다.
    - 황족모독죄는 케이스에 따라 즉결 처분까지 가능한 범죄이다.
    - 수도의 내성과 외성은 아주 두꺼운 성벽으로 가로막혀 있는데, 문지기에게 약간의 뇌물을 주면 아주 쉽게 지나갈 수 있다.
    - 제국법 상으로는 사촌까지 결혼을 할 수 있다.

3. NPC

3.1. 제국

3.1.1. 황족

  • 이스칸 벨루아 벨타자르 2세
    현재 나이는 58세. 선황 디오드 3세와 황후 마리아 벨루아 벨타자르 사이에서 태어난 제국의 현 황제이다. 별칭은 무능황. 무언가 해보려고 하는 노력도, 의지도 없는 사내로 젊은 시절부터 여인의 치마폭에 파묻혀 정무 시간에 낮잠이나 자는 것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이 일화는 사실이다!) 이런 그가 황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그가 유일하게 남은 직계황족이었던 탓이다. 황후가 상당히 강단있고 유능한 이인 덕에 나라가 간신히 버티고는 있지만 솔직히 말해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뛰어난 미남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외모지만 딱히 못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름도 많고, 하얗게 샌 머리가 최근 들어 빠지기 시작했다. 본래 잠이 많아 흐릿했던 푸른 눈도 조금 더 흐릿해지기 시작했다고.
    대강 사정을 아는 귀족들은 공식적인 회의나 사적인 모임에서마저도 이제 슬슬 후계를 정해야 할 때가 아니냐고 수군거리고 있다.


  • 루크레치아 파나켈 벨타자르
    현재 나이 55세로 제국의 황후이다. 별칭은 철혈의 여인. 이스칸 2세가 즉위하고 지금까지 약 30여년 동안 제국 통치를 담당해 온 실질적인 제국의 지배자이다. 공사 분별이 뚜렷하여 언제나 공정한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현 파나켈 공작 리카이온의 고모. 젊은 시절에는 긴 은발과 푸른 눈이 인상적인 청초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여인답지 않은 깊은 학식으로 유명했다. 그런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황태자(현 황제)가 다짜고짜 구혼하자 단박에 거절한 일화는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유명하다(그 후 몇년에 걸친 구애 끝에 받아들였지만). 나이는 들었지만 젊은 시절의 미모는 아직 남아있는 듯 하다.
    사실상 황궁 최고의 권력자이지만 자식을 얻지 못해 최근 그녀가 양자를 들이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


  • 아이린느 벨루아 벨타자르
    현재 나이 54세로 제국의 제 1황비이다. 전 벨루아 공작의 첫째 딸로 사실상 황제와는 친척관계에 있지만 형제자매만 아니면 결혼이 허가되는 제국법 상 문제될 일은 없다. 벨루아 가에서 밀던 황후 후보였지만 당시 황태자였던 지금의 황제가 현 황후에게 첫눈에 반해버려서 황후의 꿈이 좌절된 끝에 간신히 황비 자리에 올랐다. 세월이 흘러 50대가 된 지금은 황후 자리를 포기한지 오래되었지만, 권력에 대한 야망은 여전하여 어떻게든 황후를 실각시키려고 물밑작업을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떠돌고 있다.


  • 유지스 알리흐 벨타자르
    현재 나이 55세로 제국의 제 2황비이다. 벨루아 공작가의 가신인 알리흐 백작가의 영애로, 황후에 비해 입지가 약한 1황비를 보조하기 위해 벨루아 가에서 세트로 딸려보냈지만 그녀 자신이 상당히 유약한 성정을 타고난 탓에 그리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황제를 열렬히 사랑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애정을 품고 있으며, 최근 몸이 약해진 황제의 수발을 드는 일을 자청해서 하고 있다.


  • 이사벨라 로티스 벨타자르
    현재는 사망한 이로 사망 당시 나이는 22세. (살아있었다면 지금 49세) 제국의 제 3황비였다. 별볼일 없는 남작 가의 영애였지만 황궁 무도회 날 술에 취한 황제의 잠자리 상대를 하게 된 것이 그녀의 인생을 한순간에 뒤바꿔놓았다. 영민하고 순종적인데다가 청초한 미모를 가진 그녀는 황제의 이상형에 가까운 존재였고, 단숨에 황제의 총애를 얻어내는 데에 성공한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녀는 3황비에 책봉된지 4년 째인 22세의 여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그녀의 죽음에 황제는 닷새간 식사를 전부 물릴 정도로 슬퍼했고 황궁에는 한동안 황후와 황비들에 대한 음침한 소문들이 떠돌았다.

3.1.2. 귀족

  • 이 항목에서는 제국의 4대 공작만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추후 다른 귀족이 추가될 수도 있음.

  • 알렉산드로 루 벨루아
    현재 나이 51세. 1황비 아이린느의 남동생으로, '동부의 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노련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세간의 평가는 대부분 "능구렁이같은 노인네." 라는 말로 통일. 젊은 시절부터 현 이그제브 공작과의 라이벌 설이 유명했으나 본인은 부정하고 있다.


  • 이자크 펠 아스나일
    현재 나이 46세. 나이에 비해서 상당히 젊어보이는 미남이며, 어린 시절부터 천재로 이름을 날린 두뇌파 정치가이기도 하다. 언제나 싱글싱글 웃고 다니는 얼굴이라 속내를 모르겠다는 평이 대다수. 참고로 말을 정말 잘한다. 멍하니 듣다보면 어느새 그의 말에 휘말려있을 정도.


  • 카스트로 루 이그제브
    현재 나이 51세. 매사에 느긋하고 절대 당황하는 일이 없는 포커페이스로 유명하다. 외모도 분위기도 그냥 동네 할아버지같은 느낌이지만 상당히 뛰어난 수완가. 대화나 협상 등에서 교묘하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특기이다.


  • 리카이온 루 파나켈
    현재 나이 28세. 현 황후의 조카이며, 북부를 다스리는 젊은 사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고작 20대 후반인 나이답게 패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알려져있는데, 그 진위여부는 잘 알 수 없다. 또한 무력만으로는 제국의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소문도 있지만 이쪽도 진위여부는 밝혀져 있지 않다.

3.1.3. 신전

추후 등장

3.1.4. 교단

추후 등장

4. 시트 목록

4.1. 황족



4.2. 후작



4.3. 백작



4.4. 남작



4.5. 준남작



4.6. 자작


4.7. 평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