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숲 입구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금지된 숲 안쪽을 물끄러미 쳐다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이 이 기숙사에 온 목적이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젓겠지만요.(사실 안 저으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변신 마법사입니다. 이 집안이 변신술과 약물에 능하다는 건 사실이기에 이상할 것도 없지만.. 변신술 시간 이외에는 거의 모습을 고정해서 다닙니다.
가끔 공감각적 표현을 할 때가 있습니다. 종소리가 파랗다. 이 그림에서는 교향곡이 들린다 등.. 그게 실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백호의 러브콜이 굉장했지만 현무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밝혀도 된다고 잠금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만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가족구성은 조부모, 부모,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들 등등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분파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입을 다무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다른 기록상 남은 것만 보아도 유서깊은 가문이며 기록이 없던 시대의 구전까지 포함한다면.. 그들이 가진 기록상에 따르면 이집트계 혹은 중동계가 시작으로 약 기원전 4천년 정도는 너끈하다고 합니다. 또한 귀족적이기 전의 부족은 괴베클리 테베와도 관련이 있다고도 추정됩니다. 이쪽-즉 아시아권-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중동계에서도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는 가문이었습니다. 이집트(혹은 중동)-그리스계 이민족이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족과 만난 게 마법사회에서 드러난 자료에 의하면 시초로 추정되며, 처음에는 제사장을 했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고대 중국의 상나라 초기에서부터 이 일족이 제사를 지냈더니 비가 오고 그랬다는 서양식으로 말하자면 드루이드로서의 기록이 가문 외부에서 시작됩니다. 갑골문이어서 해석이 어려워서 그렇지.. 주나라가 수도를 옮기고 제후들이 강성해지던 혼란기는 그와 그를 따르는 가문이 어떠한 나라를 세우거나 소속되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여러 고대마법 뿐 아니라 변신술과 약물에 특히 능했기에 그들은 이민족 나라가 중국에 편입되는 이 시기에 이민족 나라와 한족 제후들의 나라 사이에서 유연한 조율을 함으로서 가문으로서의 힘을 길러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순혈주의라기보다는 몸집을 불리는 데에 집중하였기 때문에(시대적으로도 순혈주의가 대두되기엔 너무 오래 전이었습니다..)(무려 기원전 700년도 전..) 마법적 발현을 보이는 이들이라면 모두 받아들이고 결혼시키는 등의 일을 통해 큰 가문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대로 중국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었음에도 현재 섬에 본가가 이주하게 된 것은 그 춘추전국을 넘어...거의 천년이 지난 뒤의 위진남북조시대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그 전까지는 이리저리 마법을 이용한 정치를 통해 여러 나라와 소통하며 육지에서 살았으나, 통일 왕조에서의 정착에서 약간 불거진 것이었습니다. 그 내막은 생각보다는 단순하고 동시에 복잡했는데. 여자 문제였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대단한 가문이라도 술, 여자, 도박은 위험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두 갈래로 갈라진 가문 중 섬으로 떠난 가문은 당 말기 황소의 난와는 별 관련이 없을 수 있었고.. 나름대로의 당위성이 있는 폐쇄와 당 대의 장점 중 하나인 개방성과 행정을 본받아 계속해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치며 나아간 가문입니다.
★이 시기에. 리엠과 만나 그의 피를 마셨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마법사 사회에서 모르면 머글이라 말할 정도로 강력하고 부유한 가문으로 이름 높습니다. 진짜 본가는 어딘가의 섬에 있습니다. 꽤 넓은 섬 전체가 그들의 사유지이며 육지에도 산지와 평지의 사유지가 있으며(거기엔 배산임수로 서양식 저택이 있다), 본가는 섬 하나를 통째로 소유하여 거주하고 있으며 수많은 유물은 물론이고 도깨비 은행의 금고에 쌓인 부는 가히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집요정도 몇 고용되어 있고요.
조상에 대해 전해내려오는 것에 따르면 검을 들어 마법을 썼다는 기록이 전해내려집니다. 그래서 그것을 전통(?)으로 삼아 검에 수납할 수 있도록 지팡이를 만들어 들고다닙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날을 둔하게 만들어 거의 둔기 수준이지만.. 주작에서 수학한 사람 중 일부는 그 무딘 날로도 후려패기(라 쓰고 베어낼 수 있었다 카더라)로 무쌍을 찍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소문일 따름이지만요...당연하지만 숫돌로 갈면 날을 세울 순 있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가녀린 몸과 다르게 육체적으론 충분합니다.
다만 마법사 전쟁 당시엔 분위기가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누에에 대항했던 분파 몇, 누에에 동조한 분파 몇으로 나뉘어 어지러웠으니까요.
그 와중에서 본가는 침묵을 고수했습니다. 분파의 그들이 해석한 것은 각기 달랐지만요.
동조파는 "우리가 행하는 것을 묵인하는 것이다" 로.
대항파는 "우리가 스스로 그 불의에 맞서라는 것이다." 로 말이지요. 그래서 배신자라 하기도 그렇다. 라는 의견으로 기울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후에 밝혀진 일이었지만 문을 걸어잠근 것이었습니다. 순혈마저 죽인다는 미친 짓을 하는 것에게는 보호가 필요하다. 라는 것이었으니까요.
또한 마법사 전쟁이 끝난 이후, 누에파에 가담한 분파들을(대부분 자결 등으로 죽었다지만) 처벌하고, 꼬리를 아즈카반에 자른 경우도 본가에서의 처벌보단 가벼웠습니다. 단, 디멘터의 키스는 마법부에 로비를 하여 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 본가의 섬 영백도..이자 신역
영백도는 세연의 본가가 위치한 섬이며, 공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섬으로, 100km²가 조금 넘는 해안선이 조금 복잡한 섬입니다. 주위에 작은 바위섬이 몇 개 있으며, 그것을 포함하지 않은 넓이를 재어 100km²를 좀 넘습니다.
섬의 북쪽에는 낡긴 했지만 나름 구색이 잘 갖춰진 항구가 있다. 항구에서 조금 들어오면 오팔아이가 박힌 저울과 조각상이 있는데. 경고문이 적혀 있다. 정식으로 들어올 때에도 쓰지만, 불법으로 침입한 자들도 이 북쪽 항구로 들어오게 되는데. 나룻배를 태워주는 이는 아무도 모르는 이입니다. 가주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신역의 저주에 미쳐가는 이의 말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섬의 서쪽에는 마치 유골처럼 새하얗다 못해 잿빛의 모래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일정 시기엔 이 모래톱이 붉게 물들 때가 있다고 합니다. 항상 새카맣고 커다란 나룻배가 매어 있으며, 의식의 대부분은 이 곳에서 시작됩니다.
섬의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고, 높은 산이 있기 때문에 파도가 몰아치는 곳이기에 굉장히 위험한 곳입니다.
섬의 남쪽은 석호가 있고,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제일 심심하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관광지로 개발하면 좋지만 섬의 특성상 분파 인물들도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기에 이루어질 순 없는 곳이지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말 그대로 낙원입니다. 무릉도원 같은 곳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날개 달린 말이나 희귀한 환상종도 여럿 살고 있습니다. 리엠이나 불사조 같은 대단한 종류까지 살고 있다는 말까지 있는걸요.
섬의 구역은 크게 3곳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거 구역, 유적-유물 구역, 산지입니다.
- 주거 구역
세연의 본가가 위치한 곳으로, 청기와집 몇 채와 약간 독립적인 서양식 주택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는 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세연, 조부모, 부모, 동생 둘, 집요정들.. 뿐이다.) 대부분의 집은 관리만 되고 있을 뿐이며, 생각보다 수도와 전기의 공급은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방마다 확장 마법이 걸려 있어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넓어보이지 않아도 굉장히 효율적으로 구역을 분배해두고 있습니다.
주거 구역 근처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강이 흐릅니다.
- 유물-유적 구역
세 구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구역이며 산지와도 상당 부분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물 중에는 세간에 내보이기 굉장히 곤란한 물건도 많고, 강력한 물건도 많고, 어둠의 마법 같은 것도 많아서 관리가 정말 필요하며, 그것은 본가의 인물들에게는 의무입니다.
독백에서 보았듯 환상종의 재료와 마법 등등을 쏟아부어 만든 '세상의 모든 축복이 든 피토스' 같은 물건도 있고 연금술에서 굉장히 중요한 '에메랄드 타블렛(원본)' 도 있는 등 중요한 물건들을 나름대로 제대로 된 장소에 두고 지킵니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같은 것도 있으며, 여러가지 많은 물건들이 상당히 많으며 그걸 지키는 것이 후예에게 의무로서 부여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중 하나는 예언이었습니다.
- 산지
말 그대로 산지로서, 개발되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 '신역' 이란?
신역은 사실상 죽은 자들을 위한 곳입니다. 분명 이 세상에 존재하고는 있지만, 장막에 덮여 삶과 죽음의 경계선 너머에 존재하고 있답니다.
유적과 유물과 역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어떻게 보면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도 추측 가능합니다. 신역의 저주로 애꿎은 이가 접근하지 않도록..한 것도 있고, 강력한 마법을 써서 그 힘을 새어나가지 않도록 한 것도 있었습니다.
신역을 만든 것은, 아주아주 오래 전, 조상과 결혼했다던 무언가의 딸과, 죽음과 이 가의 조상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딸은 신역의 저주를 덧씌웠고, 죽음은 장막을 베일처럼 둘렀으며, 이 가의 조상은 지킬 의무를 부여받았답니다.
그야말로 사후세계에서 말해지는 낙원을 이 세상에 끌어내린 것이었어요. 축복과 저주와 그 여러가지의 힘을 낙원에 가두어, 세상을 보호하려던 것이었을까요? 그러나 지금은 딸도, 죽음도, 조상도 남아 있지 않으니.. 전해지나 말할 리가 없으니.
- 신역의 저주
신역의 저주는 함부로 침입할 때 발생하는 저주입니다. 어떻게 보면 검은 베일을 넘어가느냐. 넘어가지 않느냐에 따라서는 나름 관대한 저주이기도 하지요. 베일을, 그 영역을 넘으면 그 순간 경계선을 넘어 버린 것이기에 낙원은 지옥이 되고, 만일 제대로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절대로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는... 그러니까 영원히 불완전한 삶을 살게 되어버립니다. 죽음조차도 그 불완전함을 끝낼 수 없겠지요.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이랍니다. 그것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방어하지 않는 정결한 낙원을 위한 최소한의 안배였답니다. 다만, 검은 베일이 없더라도 넘어간다면 저주를 피할 수 없습니다.
- 천간 분파
- 백갑
천간 분파 중에서는 가장 파랑파랑했다고 합니다. 파란 머리칼, 파란색 비중이 많은 오팔아이. 파랑색 덕후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청갑이 아니라 백갑입니다. 사실 갑이 청색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지만요. 특히 변신술(?)을 응용해서 파란색 뭔가를 만드는 데 뛰어났다고 합니다.. 파랑색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파랑 마법약이라던가..(효과는 폴리쥬스) 파랑 광선이라던가(효과는 스투페파이)
마법사 전쟁 당시 누에파 가문 하나랑 색 의견차로(파랑색이 최고거든! 하. ㅇㅇ색이 최고거든! 눈 봐! 우리 눈이 파란 색이라서 최고거든! 우리 눈은 좋은 색이거든! 이라는 둥으로 정말 쓸데없는 일로 다투다가 격화되어 버려서 서로 죽여버리고는..)반대파로 들어가버렸습니다..
- 을위
이쪽은 쨍한 파란색보다는 어두운 남빛의 검 장식천으로 은근히 드러냈습니다. 이 분파의 특기 중 하나는 저주였습니다. 분파원 전부가 자기가 자연사 외의 사인으로 죽을 경우엔 해주방법이 죽거나, 본가에 들어가는 것 외엔 없는(그런데 본가에 허가 없이 들어가면 신역의 저주를 받는데다가 분파를 죽인 이에게 허락해줄 리가..) 강력한 저주를 걸어두고 있었기에 물귀신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마법사 전쟁 당시. 본가에 청원해서 보호받고 있었으나. 배신자 때문에-누에파 가문의 사람이었던 걸로 추정됩니다.-거의 몰살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강력한 저주 때문에 누에파를 두고두고 괴롭혔다고 합니다.
전쟁 당시의 수장은 온건한 성정의(대부분의 을위들이 그러하였다) 푸른 계열의 오팔아이에, 짙은 푸른빛의 머리카락을 지닌 동안의 미소녀였습니다.
- 서병
붉은 것. 특히 피를 사랑하는 분파였습니다. 그들의 핏줄에 흐르는 피를 자랑스러워하고, 강렬한 공격을 하는 것을 특기로 삼았습니다. 진사를 밀봉한 병을 가지고 다닙니다. 먼저 던지고 불 관련으로 수은 증기 맡게 해서 불사하게 만들고(한 번 죽으면 불사잖아?) 살아나온 것들도 꺄르륵 거리면서 주문이랑 검을 써대는 분파입니다.
마법사 전쟁 당시. 누에파로 간 이유 중 하나는 백갑이 꼴보기싫어서도 있었고(X바 우리 상징색이 붉은색인거 알면서도 그래?), 순수함이란 캐치프레이즈가 꽤나 맘에 들어서이기도 했습니다. 정작 싸워대는 건 다른 이들이 아닌 반대파의
자기네 분파였어서 불만이 쌓이긴 했지만요.
그런 만큼 다른 반대파가 보이면 훼까닥 돌아서 쫓아가고 그랬습니다..
- 정율
그들은 누에 반대파에 섰던 분파 중 유일하게 이을 이가 남아있어 살아남은 분파로, 이 분파 사람들은 동화학원에 갔다면 주작에 특히나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로 인해 공격적이고 강력했기에 살아남았다고 평하는 이도 많았지만 정율은 의외로 에리니스의 이명을 지닌 이들이 많았기에 무척이나 예의 바릅니다..
붉은색을 몸에 지니는 걸 좋아합니다. 붉은 넥타이나, 붉은 보석을 쓴 장신구 등.. 육체에 걸리적거리지 않는 선에서 챙기는 편입니다.
최고이사직을 맡지 않을 때에는 경호에 많이 투입됩니다. 최고이사직을 맡을 때에는 보통 굉장히 점잖지만 그 반면 굉장히 공격적인 투자나 사업확장을 하기도 합니다.
마법사 전쟁 당시 최전선에서 묵묵히 싸웠습니다. 중갑옷 같은 걸 입고도 날래게 움직이며 물리적으로 검으로 손모가지를 날려버린 적도 많았다고 합니다.
현 수장은 20대 후반으로, 키만도 185에, 겉으론 조금 가녀려 보이긴 하지만 강건한 흑발에 붉은 오팔아이를 지닌 미녀로, 현재 결혼하여 아들을 둘 낳은 상태입니다.
- 무령
계회, 을위와 함께 본가에 청원하여 보호받은 분파 중 한 곳으로, 이 분파의 사람들은 돈을 좋아합니다. 천상 상인의 느낌을 가장 짙게 가진 분파로, 황금만능주의..적인 면모가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최고이사직에 오르면 불필요한 것을 쳐내는 비율이 높습니다. 마법적 면에서는 연금술을 잘합니다. 마법약을 이용한 의료적인 면이 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황금만능주의를 지닌 것과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분파는 얀데레 비울이 좀 높습니다. 유명한 일화로는 마법사 전쟁 이전, 이 분파 여성 한 명이 얀데레 기질이 굉장히 심한 나머지 스토킹하던 사람이 결혼하는 결혼식장에 쳐들어와서 신부를 납치해갔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령 분파의 사람들은 회중시계를 많이 들고 다닙니다. 시간은 금이니 시간을 아끼면 금이 남는 거다.. 라나요
현 수장은 흑발에 금빛이 많은 오팔아이를 지닌 중년의 남성으로-다만 상당한 동안이기에 중년의 나이라는 걸 믿기는 어렵다- 한 쪽 눈을 잃어 안대를 차고 있습니다.
- 삼기
무령과는 다르게 돈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뱀과 같이 모략에 관심이 많았지요. 어떤 면에서는 얀데레와 모략이 잘 맞기도 하니. 다른 건 아니네요.
그런 만큼 정신계 마법을 능숙하게 하는 것이 가치였습니다. 특히 오클러먼시가 뛰어난 게 능력있는 사람으로 통했습니다. 그런데 레질리먼시는 완전 꽝..이었다고 합니다.(레질리먼스는 오히려..신영이 조금 더 능숙)
누에파에 들어가게 된 분파로서, 분파의 당주의 딸이 서병의 사람에게 푹 빠져 설득에 설득을 한 끝에. 라는 사정이었지만. 신영과의 절친함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들의 본성을 조금은 달래주는 날뜀에 흥분해서 하앍거리면서 날뛰었습니다. 무령과 삼기는 이 가의 특성 중 하나인 본능을 견디기 힘들어했으니까요..
- 경휘
마법사 전쟁 당시 분파원이 거의 다른 분파 3개를 합친 수보다 넘을 정도로 많은 분파였습니다. 그런 만큼 누에파와 누에 반대파로 쩍 갈라지기도 했습니다. 의외지만. 이 분파는 점술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강력한 오라클적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쪽으로 완벽히 가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될 일이었습니다.
경휘의 특징으로는 오팔아이이긴 하지만 오팔보다는 오히려 유백색에 청색이 도는 최고급 문스톤에 가까운 오묘한 색의 눈 혹은 미스틱 토파즈에 가까운 빛의 눈입니다. 오팔아이라는 것만큼이나 보석안이라는 말이 좀 더 정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다만, 사람들은 푸른빛이 강한 오팔을 보고 레인보우 문스톤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법사 전쟁 이후에도 누에 반대파는 일부 생존하였으나(누에파는 아즈카반에 들어가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0여년도 더 전의 사건으로 인해 후계자가 죽었기 때문에 이을 자가 남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누에파와 반대파로 쩍 갈라졌기에 수장을 각각 세웠으며, 기록상 둘은 부부였다고 합니다.
누에파는 백발에 미스틱 토파즈빛 오팔아이를 지닌 여성으로, 반대파였던 남편이자 수장에 반란을 일으켰다고 전해집니다.
반대파는 본래의 수장이었던 흑발에 고급 문스톤빛 오팔아이를 지닌 남성이었으며, 아내의 반란에 당황했지만-본래는 청원할 생각이었으나- 이렇게 된 이상 따라야 한다는 생각에 대립했습니다.
- 신영
분파 중에선 어둠의 마법에 제일 심취한 가문이었습니다. 어쩌면 먹을 묻히다. 라는 것은 정신에 제한을 걸어서 인간성을 만든다라는 것이지만 정말 광인들은 백지장 같은 정신이라는 것처럼 먹을 묻히기를. 먹을 빨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이들이었으니까요.
신영은 그런 이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지식은 받아들이지만 그 정신이 순수한 백색인 이들이었지요. 그래서 마법사 전쟁 당시에 그들은 좀 더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자신의 힘을. 그 물려받은 광적인 면을 드러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기회였으니까요.
어둠의 마법과는 별개로 본가와는 제일 친했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누에파로 완전히 들어가기 전에, 본가에 그들의 성과를 맡긴다는 명목으로 본가로 딱 한번 허락을 받고 들어간 신영의 당주는. 무엇을 본 것인지 새파랗게 질려서 돌아왔습니다.
- 임실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이들이 간혹 태어나는 분파였습니다. 신비한 동물 덕후였다고 합니다.. 이 분파 최고의 숭상 대상은 드래곤 라이더였다고 합니다. 전설의 드래곤 라이더! 하악하악
임실 분파원 중 하나가 벨라랑 결혼했었다고도 합니다. 누에 반대파에 선 이유 중 하나는 우리 귀여운 동물들을 보호하자! 라는 이유도 있었습니다.(그 귀여운에 만티코어나, 용이나, 레시폴드, 눈두 같은 존재들도 포함된다는 것이 유감입니다)
일화로는 레시폴드를 실제로 보는 게 너무 행복해서 패트로누스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작자도 있었습니다..
- 계회
현재 머글계의 재벌가로서의 기업의 최고이사직을 맡고 있는 분파로, 임기는 세연이 태어나기 전부터였으니 약 10년 남짓 남았습니다. 이 분파는 최고이사직을 맡았을 때 머글의 문화와 과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와 관련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편입니다. 마법사 전쟁 당시 머글에게 우호적이었던 터라 그냥 있으면 죽을 게 뻔하기에 본가에 청원하였다고 합니다.
이 분파만의 특징으로는 정말 훌륭한 외모와(...) 오닉스 팔찌 같은 검은 장신구를 착용하는 것이 있겠군요.
특기는 의외지만. 덕질.. 말 그대로 덕업일치가 주특기입니다. 현 최고이사의 아들 중 하나가 난 머글 문화가 좋으니까 덕업일치로 머글과 결혼하겠다고 약 3년 전인 17살에 뛰쳐나간 전적이 있습니다.. 머글 문화를 겉핥기로 배운 탓에 신고먹고 데려와졌지만요.
-현 최고이사
현재 40대 중후반으로, 결혼을 일찍 해 동화학원을 졸업했거나, 다른 곳을 졸업한 아들들이 있습니다.
- 아들들
장남-현재 23살로 현 최고이사의 후계자로 꽤나 유망한 이입니다. 아버지를 닮아서 흑발에 오팔아이로, 머글계에서도 재벌 2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화학원을 졸업했으며(기숙사는 백호), 학원 재학 당시에는 꽤나 성격이 나빴다고 합니다.. 머글 관련해서 차별한 쪽은 아니었지만요..
현재는 머글계의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호는 윤정, 자는 진엽이라고 합니다.
차남-동화학원은 졸업하지 않았으며, 장남과 쌍둥이입니다. 아마도 장남과 비슷하게 대학을 다니고 있지 않을까요? 스큅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스큅은 아닙니다.
삼남- 현재 20살로 3년 전에 동화학원에 재학 중 머글과 결혼하겠다고 가출했다가 다시 잡혀왔습니다. 어머니를 많이 닮아서 그런지 머리카락 색이 약간 적갈색에 가깝습니다. 오팔아이이기는 하지만요. 동화학원 재학 당시 온갖 모험을 했다고 합니다. 기숙사는 청룡이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휘는 려진, 자는 원승, 호는 계정입니다.
최고이사 왈-졸업은 하고 나갔어야지..
현재는 대학을 다니려는 준비 중입니다.
사실 분파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거의 다른 가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분파가 된 지 거의 천년, 천오백년 이상의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 경휘 진 씨
백제 시대. 8대성이던 서산 진씨의 마법사였던 개조가 경휘 분파와 결혼해서 서산 진씨에서 갈라진 경휘 진씨로 가문을 세웠다 합니다.-각 분파마다 이런 식의 분가들이 최소 하나씩(많으면 수 개씩도)는 있었다고 합니다. ex)계회 노씨 등. 단. 그 분가들이 지금도 남아 있느냐. 라는 것에 대해서는..(머글 태생을 받아들이기 위한 눈속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순수혈통으로 승격되었을 수도..)-그 이후로 자주 교류하며, 대표적인 예언을 하기도 할 정도로 예언 계열에서는 위상높은 가문입니다. 눈의 빛이 테두리만 제외하면 미래가 완벽하게 백색인 것을 따라 눈이 새하얀 것이 특징입니다. 세연의 아버지의 출신 가문이며, 장남의 아이들(딸 하나, 아들 둘)은 동화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딸은 19살, 아들은 17, 15살입니다.
- 삼남매
- 장녀-진서현
19살
청룡
약간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게 웨이브진(원래는 생머리와 반곱슬의 경계였으나 매일 웨이브지게 한다고) 진갈색 머리카락과 테두리가 약간 푸른색을 띠는 검은 백색 눈을 지니고 있습니다. 키는 168.3으로 날씬한 미인입니다.
청룡다운(?) 소악마 기질이 보입니다.. 청룡 내에서 점을 쳐주고 용돈을 버는 알바(?)를 하고 있지만 막내에 비하면 살짝 능력은 떨어집니다.(물론 둘째보단 뛰어납니다) 그래도 괜히 진씨가 아니라 꽤 잘 맞는 편입니다. 나름 약혼자가 있다고 합니다.
지팡이는 피나무. 영귀의 껍질과 유니콘의 뿔 29센치
무늬가 있으며, 아쿠아마린이 사슬에 매달려 늘어진 장식이 하나 있습니다.
- 차남-진종서
17살
백호
검은 미역머리를 약간 늘어지게 길러서 꽁지머리로 묶고 다닙니다. 테두리가 검은 백색 눈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항상 웃는 낯의 실눈캐라 드러낼 일이 적겠군요. 하지만 눈을 뜨면 제일 날카로운 인상입니다. 키는 현재 제일 크긴 하지만(182) 따라잡힐 것 같다나요.
사실 예언적인 면은 평균보다 조금 위의 수준으로 진씨 중에선 가장 떨어지는 편이지만 대신 정신계 마법에 뛰어납니다. 선천적으로 강력한 레질리먼서이기도 합니다. 정신계 마법에 몹시 능했던 어떤 가문의 마지막 후예와 그의 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결혼한 것의 격세적 유전이라고 보아집니다.
눈 뜨면 날카로운 인상인데 눈 감고 있으면 셋 중 가장 성격이 부드럽고 온화해 보이고 실제로 그런 성격인게 갭입니다. 정확히는 굳이 화를 낼 필요도, 날카롭게 굴 필요도 없어서였으니까요.
물론 레질리먼서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제한은 있습니다. 눈을 감으면 덜 들어오고, 적어도 같은 기숙사생은 의도적으로 안 읽으려고 하는 노력 정도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연이 그녀의 아버지에 대해 의문스럽게 말하는 것에 굉장히 분노해서 한번 억지로 읽으려 했다가 공감각적 현상과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인해 막대한 타격을 입고 며칠 동안 앓은 이후로는 본능적으로 안 읽으려 합니다.
지팡이는 피나무. 해태의 뿔과 용의 심금 37센치.
무늬는 거의 없이 밋밋하고 나무의 결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지팡이 아래에 은으로 장식된 토파즈가 박혀 있습니다.
- 삼남-진서래
15살
주작
평범한 인상의 검푸른 생머리를 짧고 깔끔하게 깎은 모습으로, 쪽빛 테두리의 백색 눈을 지니고 있습니다. 셋 중 15살의 키가 제일 큽니다(176)
사실 평범한 인상인데 셋 중 성격은 가장 더럽다 합니다.(예언능력이 뛰어나면 성격이 더럽고, 예언적으론 좀 부족하다고 해서 성격이 좋은 건 아니다)(진씨가 성격이 다들 안 좋은 건가.) 예언적인 면의 능력만 따지면 셋 중 가장 뛰어납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보고 아.. 또 이런 건가. 라고 중얼거려서 조사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열살 즈음, 마법과 연관없는 강도사건에 휘말려 죽음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어쩌면 그의 예언적 능력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표현하기로는 "그것을 이해하자. 마치 사방이 환하게 밝아지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지금까지 연습했던 것이 어두운 방 안에서 더듬거렸다면 지금은 밝은 방 안에서 보는 듯한.."
지팡이는 피나무. 영귀의 뿔과 초도의 껍질 41센치
핏빛 루비가 박혀 있고, 유니콘의 꼬리털로 엮은 장식이 늘어져 있습니다.
서자 돌림은 아닌데 기묘하게 서가 들어갑니다. 그것은..진은서(세연의 아버지)를 생각했던 걸까요.
삼남매의 어머니
명문가의 아가씨입니다. 학창 시절엔 점술적인 면을 어느 정도 괜찮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상 중 유명한 예언가가 있었습니다.
삼남매를 낳고 난 뒤 몸이 많이 약해졌다가 막내가 열살 무렵의 강도사건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죽었습니다. 강도사건에 휘말린 건 아니었지만, 그 사건이 충격을 준 건 분명했습니다.
삼남매의 아버지.
경휘 진씨의 수장으로, 중년의 남성입니다. 간혹 점을 쳐서 삼남매에게 보내줍니다.
생각보다 머글에게 우호적인 면을 보입니다. 예언적인 것의 재능에 머글태생과 순수혈통의 차이..가 나는 것이 힘들다고 보는 것이기도 하지요.
취미라면 취미로, 머글계의 복권을 정말 감으로만 찍어보기(...)가 있습니다.
<clr navy firebrick>"이것은 세상을 .... 마법이니라."
"세상이 이 마법을 따라가려고 애를 쓴다 할지라도, 이 마법은 언제나 세상과 등지고 있으나 마주보고 있기에 약해지지 아니할지어다. 약해지지 못할지어다."
"아무리 우리의 눈에서 숨긴다 하여도 소용없느니라. 아무런 도움이 없이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 이가 존재하지 아니하듯. 이 마법들은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기억하고, 모든 것을 사로잡을 것이니라."
"그리하여 결국 세상은 .... 또다시 ...되리라."</clr>
<clr white blue>"그래. 그렇다면 신역은 문헌에 나오는 그 곳과도 비슷한 곳이 될 것인가?"</cl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