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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크레이아

last modified: 2020-01-26 23:35:48 Contributors


내가 왕이 될 수 없는 운명이라면, 너희 모두 역시 그래야겠지.



1. 이름

이안 크레이아

2. 외형

막 태어났을 때에 이안은 황족의 상징인 순백색의 머리칼에 시릴듯한 푸른 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황족이 아닌 그저 남부의 평범한 여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인지, 혹은 하늘의 장난인지 이안은 자라면서 점차 검붉은 색의 머리와 선홍빛의 눈으로 변해갔다.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퍽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에 평상시엔 별 특징 없는 검은 후드를 푹 눌러 쓰고 눈 아래를 가려 주는 복면을 착용하고 다닌다. 더운 지방을 다닐 때에는 내색하진 않지만 얼굴이 빨개져서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뒤집어 쓴 모자를 벗는다.

반짝거리는 장신구를 굉장히 좋아해 은빛 목걸이와 반지, 팔찌 등등을 치렁치렁하게 달고다닌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술 작품도 꽤나 좋아하는데, 그 중 반짝거리는 것에 굉장한 집착을 보인다.

흉터를 가리기 위해서일까, 긴팔을 입고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양 팔과 등 뒤에 빼곡히 문신이 그려져 있다. 왼팔에는 휘감긴 뱀이 팔을 타고 올라가는 듯한 문신이, 오른팔에는 장미를 비롯한 꽃다발들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양 어깨에는 아직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은, 그리고 보여주지 않을 거대한 새의 날개가 그려져 있다.

손잡이 부분에 은빛 뱀이 조각되어 있는 호신용 단검을 지니고 있지만 무기보다는 예술품에 가까워 과연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애초 무기를 쥐고 정정당당히 싸우는 것은 이안의 방식이 아니다.

체구는 보통 사람들과 비슷하지만 자라온 환경 덕에 나름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다. 키는 평균보다 조금 작은 편. 날카로워 보이는 눈매와 얼음장같이 차가운 인상을 가졌지만 의외로 동물을 좋아하는 여린 마음을 가졌다. 물론 인간은 해당 없음(..). 왼쪽 눈 밑에 눈물점이 있으며 피부가 의외로 흰 편이다.

3. 특징

추방당한 사생아로 왕국의 핏줄을 가진 아버지와 평범한 남부 쪽 사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날 때부터 흰 머리에 푸른 눈이었기에 처형당해 죽을 운명이었지만 어머니의 선택으로 황궁에 사생아로 들어가게 되었다.

허나 사생아였기에 이안은 다른 순혈 황족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였고, 심지어는 각종 차별, 그리고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였다. 이러한 핍박과 비웃음 속에서 자란 이안은 점점 세상을 원망하게 되었고, 이윽고 조금 뒤틀린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왕국에서도 순혈 왕족들과 마찰과 갈등이 많았으며 어린 나이었지만, 머리색과 눈 색 마저 변하게 되자 왕국은 이안을 별다른 절차나 인사 없이 곧바로 왕국에서 추방하였다.

추방 후에는 이름을 바꾸고는 뒷세계에 몸을 담구며 더러운 일들을 전전하며 생활하였다. 이곳에서 가진것 하나 없이 살아남아야 하는 이안은 각종 비열한 수단과 더러운 행동들을 익혔다. 허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였기에 화려한 말로 하는 사기나 머리를 써야 하는 계획 등에는 능숙하지 못하다. 말보다는 눈치로 행동하는 편.

그렇게 하루하루 아무 목적과 목표 없이 무의미하게 대륙을 돌아다니던 중 이안은 일리야 베르크가 쓰러졌다는 소문을 들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이안은 계급주의 사회와 아무리 노력해도 왕족이 될 수 없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왕이 되려는 모든 자들을 전부 제거하겠다는 야망을 품고는 수도로 향했다.

4. 비설

부모에게 길러지지 못했고 온갖 차별과 무시를 받아온 탓에 사람을 잘 믿지 못한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란 탓인지 사랑받는 것에 깊은 집착을 보인다.
왕족을 자신의 적이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혐오하며 강한 적개심을 보인다.

5. 선관

  • 이안 크레이아 - 센사쿠스 아젠스 : 외주 의뢰 주고받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