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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가현

last modified: 2023-06-13 00:54:43 Contributors

"신이라는 존재는, 자비가 없기에 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인간도 신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임 가현
나이 19
성별
기숙사 흑룡
고향 곡옥

1. 프로필

1.1. 외형

픽크루 출처
AI 이미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곧 저물어버릴 한떨기 꽃같은 느낌. 마르지는 않았고, 적당히 살이 붙기는 했으나 어딘지 모를 연약해보이는 인상은 변하지 않았다.
어깨에 닿을락말락 하는 검은 머리칼은 새하얀 피부와 대비를 이루었다. 잘 때를 제외하면 행동하기 편하고 용모가 단정해 보이게끔 한데 올려 묶어두는 편이다. 진한 자수정색 눈동자는 임씨 가문 사람들의 특징으로, 맑은 색감이지만 동시에 탁한 느낌이 서려 있다. 오른쪽 눈가 아래에는 소위 말하는 눈물점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눈매 때문에 제법 앙칼져 보이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나른하게 반쯤 내리깔고 있어 티가 많이 나는건 아니었다. 오차범위 없이 딱 170cm의 키로, 비율이 좋은 편.
교복은 자신이 입는 옷의 사이즈보다 한치수 크게 시켰으며 본인은 오버핏 옷의 나풀나풀함을 한껏 만끽하는 중이다. 용 모양으로 예쁘게 세공된 흑요석 선추가 달려있는 부채는 두루마기 소맷단 안에 넣어놓고 다닌다.

1.2. 성격

항상 침착한 분위기를 두르고 있으며, 온화하고 자애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곤란한 상황 속. 화가 나고 분한 상황 속. 슬픈 상황 속. 그 어느 상황에서도 나긋함을 유지하며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되, 자기 할말은 또 꼬박꼬박 잘 하고 살았다. 지기 싫어서 내뱉는 말도 아니고 남에게 좋게 보이기 위해 하는것도 아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상대를 포용하고 있기에. 혹은 포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애정을 담아 충고한다고 여기는 어딘가 조금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애일 뿐이다.

소유욕이 이상할 만큼 크고 조금 과할 만큼 자신의 물건에 대해 집착하는 편. 하지만 그게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물건이라고 여겨지면 관심을 완전히 꺼버린다.

아주 가끔, 핀트가 나가버리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감정 컨트롤이 자유자재로 되는 만큼 자기주장이 나름 강하고 고집도 있다. 정신승리도 제법 잘 한다. 약간의 4차원 기질과 더불어서 가끔 의미없는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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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보여지는 것을 믿지 말라. 은은함과 자애로움은, 그 속에 숨은 뒤틀림을 가리기 위한 허상일 뿐이다.

한 문장으로 압축하자면 크레이지 싸이코 광신도. MA의 명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거리낌 없이 앞장서 수행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으며, 소실된 인간성을 흑룡의 독기로 덮어 가리는 면도 존재한다. 선악의 개념 따위 MA를 알현할 적 모호해졌기 때문에 흑룡의 독기와 제 기분에 휘둘려가며 내키는 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는 편.

하지만 가현은 사람이었다. 필요할 때 그것들을 내비치고, 불필요할 때 친절이라는 겉껍데기를 다시 둘러쓰는 당연한 컨트롤 정도는 할 수 있었다. 간혹 어리숙하고 어설프며 엉뚱한 모습도 보이지만 그것 마저도 어렸을적 4차원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이후로는 자신의 성격이 4차원이라서 그럴 뿐이라며 묻어갔다.

특유의 광적인 집착과 뒤틀리고 엇나간 애정 또한 MA를 알현할 적 굳어진 성향. 룸메이트였던 농질이 학당을 나간 이후 그 성향이 더욱 강해졌으며 6학년이 되고 흑룡의 독기에 강하게 노출된 지금, 그것은 정점에 달했다. 가현 본인은 독기의 영향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1.3. 기타

林 家

  • 건강하지 않게 생기기는 했지만 정말로 몸이 안좋거나 한 것은 아니다. 타고난 형질이 그런 것으로, 이런 면은 자신의 어머니 쪽을 빼닮았다.

  • 평소에는 세상 느긋하고 나른하다. 급하게 서두르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을 만큼 삶에 있어서 여유가 넘친다. 그 대신 성질 잘못 건들면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타입.

  • 임씨 가문의 차기 당주이자 가문에서 선출해 낸 제사장 후보. 상상 이상으로 엄격한 가문의 규율 속에서 모든 조건이 부합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규율이 아니라 가문 내에서 짜여진 주관적인 규율이기 때문에 도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거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도술을 좀 더 배워야겠다 싶은 수준이다.

  • MA를 왕이라고 부르는 건 타 가문 사람들과 별반 다를게 없으나, 가현 혼자서는 돌려말하지 않고 신이라고 부르는 일도 가끔 있다.

  • 사실 힘이 꽤 세다. 약해보이는 몸의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몇몇은 키에서 나오는 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 농질과는 한때 기숙사를 같이 사용하던 룸메이트였다.

1.4. 목소리 샘플

2. 관계

농질(백 서화)
류 온화
송 보리
인어
모 윤하
쿠즈노하 니오



"진짜, 볼거야?"

3. 독백

Contradiction.
Fanatic.
Hypocrisy.
Ambitious.
Sacrifice.
Distor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