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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라일리 배넌

last modified: 2015-05-02 06:51:42 Contributors

상위 항목: 라브니카 ~길드들의 도시~


“사건은 인간에게 어떤 형태로든 관측되어야만 사실의 영역에 들어온다.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진실은 어디에도 없고, 다만 타인의 증언과 불완전한 감각에 의존하는 사실만이 인간의 머릿속에 무너지기 직전의 건물처럼 불안하게 들어있을 뿐이다. 즉, 사람들의 감각과 기억을 교묘히 조작할 수 있는 자들은 단순히 사람들의 머릿속과 사건 현장을 제멋대로 휘젓는 것을 넘어서 마침내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배하거나 부술 권능을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니, 곧 디미르가 원한다면 인간은 언제라도 진실로 포장된 '사실' 아래에 영원히 굴복하리라.
어우. 내가 쓴 거지만 이거 나랑 전혀 상관없는 놈이 들어도 오글거리다 죽겠는데? 그래. 살인수법 하나 발견.”
- '관측과 사실에 대한 소고'의 낭독, 잭 라일리 배넌

1. 프로필

이름 : 잭 라일리 배넌
성별 : 남
나이 : 23
길드 : 디미르 가문
키워드 : 변환
마나 : 흑, 청

2. 외견

176cm, 78kg. 갈색의 덥수룩한 머리. 푸른 눈은 비열함과 약간의 광기가 차 있는 듯하고, 입은 미묘하게 항상 웃음을 짓듯이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 그의 광기를 더해준다. 로브는 갈색으로 맞췄고, 안의 옷은 흰색이다. 로브는 회색으로 맞췄다.

3. 성격

머릿속에서 항상 두개 이상의 정보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처럼 이상한 말을 지껄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긴 하지만 진심이 느껴지지 않으며, 사람과 대화하거나 일을 할 때 진지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가끔씩 철학적인 사고에 빠질 때도 있다.(다만 성격이 그렇다는 거지 근본적인 도덕 자체는 자기가 그 도덕관에 대해 끝없는 의심을 갖긴 해도 정상인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4. 과거사

본명은 잭 바논. 원래대로라면 디미르의 존재는 커녕 디미르가 그동안 라브니카에 열심히 남긴 꼬장들도 그저 500원짜리 찌라시나 다룰 저급한 구라라고 넘길 정도로 그쪽 세계와는 관련이 없었고, 어지간해서는 안 지키는 법도 지키는 상 받을만한 준법시민이었지만 테러 용의자가 되면서 모든 것이 끝났다. 자신이 한 적이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없는 증거가 생겨나고 있는 증거는 그에게 불리하게 바뀌는 모든 것을 보면서 "나는 그러지 않았다"는 것과 "하지만 이게 내가 했다는 증거인데?"라는 두가지 사고가 충돌하면서 정신이 붕괴되었다. 그러나 일말의 생존 본능이 남아서 결국은 탈출하려다가, 어디선가 일어난 폭발에 휘말려 쇳조각이 대뇌를 관통했고, 1년을 백치 상태로 지내다가 일어난 후에는 이미 자신의 과거마저도 의심하는 의심충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정신병자가 되어 모두를 의심하던 도중 우연히 디미르가 남긴 단서들에 대한 무한한 의심으로 모든 가능성을 파가다가 결국 디미르의 한 점조직으로까지 들어가는 미친 짓을 하기에 이르렀지만, 이런 정신나간 곳까지 들어온 그 근성에 감탄하고, 기구한 과거에 그를 어엿비녀긴 마법사가 잠깐의 변덕으로 그의 마법적 재능을 확인하고는 디미르에 들어가느냐 죽느냐를 선택하게 해 주었다. 그 다음이야 뭐..

5. 기타

1. 언제나 불확실하게 말한다.( 나는 ~~이라고 보았고 지금 여기서 ~~이라고 말해.) 가끔씩 안 그럴 때도 있다.
2. 그는 가족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심지어는 자기 눈에만 보이는 스파게티 괴물이 자기 부모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억울하게 죽은 가족을 그나마 "합리적으로" 잊기 위한 발버둥일 뿐이다.
3. 그는 남들의 감각과 추론을 의심하는 만큼 자신의 감각도 의심하는데, 그렇게 의심하다가 자신의 의심하는 마음을 의심하는 마음을 의심하는... 의 연쇄고리에 빠져서 5시간을 허비한 이후로는, 이 부족한 감각으로나마 자기 나름대로 놀이를 하고 있다고 간주하기로 했다.
4. 이런 무한한 의심이 가끔씩은 추리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5. 그는 흉악범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살인범의 청각을 왜곡해 피해자의 죽기 직전 목소리를 계속적으로 들려주거나, 깎아지른 절벽 아래를 그럴듯한 강물로 포장해 자살을 유도하거나, 아니면 거기서 아예 원래 살인범이 가지고 있던 기억을 추가해서 정신붕괴를 유도한다.
6. "하이 호ㅡ 실버!": 일에 착수할때 외치는 대사.
7. 힘이 꽤 강하다.

6. 마법

기본적으로는 사실을 조작하며, 그 방법은 인간 감각, 기록의 허점을 이용하는 것이 많다. 잘만 응용한다면 정상인도 절벽으로 달려가는 레밍 신세로 만들 수 있다. 그는 "정신주입봉"이라는 20cm짜리 홍두깨를 들고 다니는데, 맞으면 진짜, 레알, 엄청 아프다. 이걸로 풀스윙 한방 놓으면 심약자는 쇼크사 위험까지 있다. 안 그래도 아픈 홍두깨가 더 아픈 이유는 배넌이 홍두깨에 장난질을 쳐 놓았기 때문.

  • 증거 조작
    증거,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부 조작할 수 있다. 대충 법원에서 증거라 쳐주는 것부터, 탐정도 어지간해선 넘어갈 단서까지 전부 라일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추론되도록 조작할 수 있다. 물론 탐정이나 마법사를 속여넘기려면 꽤 노력이 필요하지만, 주변에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을 속이는 데는 배넌이 가려운 곳 긁는 정도의 의지만 있어도 충분하다.
  • 의심병 환자의 침상
    한 대상을 지정하고, 한동안 그 대상이 모든 것을 의심하도록 만든다. 자신의 가족은 물론이고, 자신의 시야와, 자신의 귀에 들리는 것과, 자신의 살결에 느껴지는 모든 것까지. 거기에 의심에 대한 무한한 의심까지 얹어지면 금상첨화다. 멘탈이 약하면 더 치명적이다. 2레스간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으며, 다음 3레스간 이동을 제외한 모든 행동에 상당한 지장을 준다. 쿨타임 8레스, 사용시 배넌의 시야도 3레스간 대상자의 뇌내의 상황을 강제중계당하는지라 가려진다
  • 감각 왜곡
    한 사람을 지정하고, 그 사람의 감각을 왜곡시킨다. 단순히 적의 시각을 술먹은 것마냥 핑 돌려버리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통증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억제할 수도 있다.(배넌의 수준으로는 술먹은 사람마냥 핑핑 도는 시각을 만드는 정도까지 된다.) 이외에도 도망가는 적의 시각에 개입해 어떤 방향으로 도망가도록 유도할 수 있다.(단단한 돌벽을 뻥 뚫린 시가지로 향하는 길인 것처럼 속여서 쾅 박게 한다던가, 그냥 평범한 골목길인데 벽이 있는것처럼 속여서 추적을 포기하게 만든다던가)
  • 그...엄... 뭐더라?
    순간적으로 기억을 크린하게 지워버려 대상자가 하려 했던 것을 취소하고, 다음 2레스에도 그것을 고민하느라 가만히 있게 만든다. 쿨타임 5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