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월

이름 : 주하월
나이 : 17
성별 : 남성
소속 : 저지먼트. 그리고 도서부 일반 부원

백색 머리. 백색 눈. 색채 없는 백색의 아이. 인공적인 빛 없는 밤에 푸른 달빛이 내리쬐어 부스러진 것 처럼 옅은 푸르스름함이 묻어 있는 것을 제외하면 이 아이의 외견에 색은 없다. 비유가 필요하다면 눈이다. 혹은 백색으로 묘사되는 달이다. 허리 아래, 정강이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한 갈래로 땋아 두었다. 땋아서도 길게 내려오는 그 머리카락을 머리카락처럼 목에 감싼 것이 눈에 띈다.
흐리게 미소짓는 아련한 낯.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한 번 마주하면 잊기 어려울 듯한, 기묘한 인상을 지녔다. 언제나 거기 있을 것 같은데, 동시에 눈을 떼어내면 사그라질 듯한 이 분위기가 이 아이의 가장 큰 개성이다. 키가 눈에 띄게 작은 것도(169cm) 몸집이 과하게 왜소한 것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작아 보인다. 여려 보인다. 잠잠히 미소 짓는 눈가에 눈물 방울이 맺힌다고 해도 이상할 것 같지 않다.

고요함, 차분함, 이타심, 배려심, 외톨이 지향, 실내파.
종합, 고요하고 차분한 실내파. 남을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을 지녔지만 함께 몰려다니는 것 보다는 홀로 책을 읽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사람은 싫어하지 않지만 4명 이상 모이면 말이 더 줄어들고 얌전히 손을 모은 채 가만히 있는다.

1 취미는 독서. 장르는 가리지 않는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있다면 추리물이다. 호러 소설도 좋아한다.

2 호러 소설을 좋아하는 점에서 짐작 가능하듯, 담력이 강하다. 무섭다고 평가가 자자한 공포 영화를 봤을 때도 놀라는 기색 없이 무덤덤했다. 나오고 나서 태연하게 영화에 대한 평까지 내린다.

3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이 있지만 굳이 묻지는 않는다. 누군가 힘들어 하는 게 보인다면 무슨 일이냐 묻지 않고 초콜렛을 주머니에 넣어주고 떠난다.

4 단 걸 좋아한다.

5 매운 건 싫어한다.

6 사실 편식이 심하다.

7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평균보다 조금 더 높은 정도다.

8 부모님이 종교인이라 어렸을 적엔 당연하다는 듯 신을 믿었다. 지금 하는 생각은 "있으면 좋겠다."

본교 커리큘럼을 통해 개화시킨 주하월 학생의 초능력 개발 결과:
대분류: 포토키네시스(Photokinesis)
소분류(특화능력): 포톤 크리에이터 (Photon Creator)
개요: 빛을 모으고 모아 어떤 특정한 형태를 만들어서 구현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허공에 그려낼 수도 있고, 어둠 속에서 빛을 이용해 구체를 만들어 주변을 환하게 밝힐 수도 있다. 일반적인 공격 능력보다는 약하긴 하나 그 형태를 던져서 충격을 주는 것도 가능. 또한 만들어진 객체를 터트려서 주변에 빛을 퍼뜨릴 수 있는 등, 빛을 특정 형태로 모아서 객체를 구현하는 것에 특화되어있다.

능력계수 : 5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