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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염

last modified: 2019-04-20 10:20:39 Contributors


“미사여구는 질색이다. 검은 살인도구, 검술은 살인기술. 그거면 충분해."
칭호

사마 염
나이 20
성별
신장/체중
레벨 0
전문 통찰
키워드
민족 예맥족
무기 창포검




1. 성격

꽤나 꼬였다. 분명히 재능은 있으나 그것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탓에 다소 열등감이 심하고, 머리가 좋음에도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시니컬한 편. 그러나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에게는 태도가 꽤나 누그러지는 편이다. 아니,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그의 콤플랙스를 이해하고 있다면 잘만 구슬리면 다루기 쉬워지는 편이다. 사람 베는 일에 익숙해지다보니 자신이나 타인의 목숨을 조금 가볍게 생각하는 면이 있다.

2. 외모

동년배에 비해 작은 체구의 청년. 머리카락은 검은 곱슬머리로 귀 밑까지 내려오고, 눈에는 다크서클이 끼여있다. 보라색 도포를 즐겨 입으며 허리 춤에는 이런저런 잡동사니를 넣고 다니는 용도의 주머니가 있다. 무기인 창포검은 허리춤에 구비. 등에는 조금 해진 삿갓을 매고 다닌다. 평소에는 다소 인상이 희박해보이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살기를 뿜어 흉흉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다만 감정조절이 잘 안 되다보니 시와 때를 가리지 않는게 단점.

3. 특성&무기

  • 특성
수재

  • 무기
창포검

4. 능력치

능력치
폭력 3
기교 3
신앙 3
교활 3
부패 3
종합 15

5. 기술


6. 특수기


7. 아이템


8. 기타

  • 막 나뭇가지를 휘두를 수 있게 된 어린 시절부터 염의 재능은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무의 길을 살아가는 예맥의 피를 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빠른 수재였다. 다소 벽촌인 고향이지만 그는 주변 땅에 적수가 없는 검술신동으로 유명했다. 많은 이들이 그가 언젠가 검으로 이름을 날릴 것이라 생각했고, 그 또한 그렇게 생각하며 유명세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렇기에 그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 예맥의 혈족을 잇는 예맥검문에 입산할 것을 제의받았을 때도 당연히 자신을 받아주리라 생각하고 여행길에 올랐다.

  • 그러나 정작 자존심을 굽히고 찾아간 문파에서 자신의 검을 선보였을 때, 기대에 찬 염을 향해 시험을 맡은 검사는 생각할 여지도 없이 ‘돌아가라’는 대답을 들려주었다. 재능은 있으나 그것이 전부라는 것.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정당한 염은 분노하여 검을 빼들고 노성을 내질렀으나 시험관은 가치도 없다는 듯이 돌아서고, 말았다.

  • 그 이후의 일 대한 염의 기억은 마치 안개에 휩싸인 듯 흐릿하다. 검을 뽑아들고 경비를 베어내며 난동을 부렸던 일, 고향에 돌아가는 일조차 잊고서 술과 노름으로 수치를 잊으려 했던 일, 시비를 걸어오던 녀석들을 베어줬더니 수상쩍은 놈들이 누군가를 베어달라며 돈을 두둑히 주던 일, 그리고 밤중에 사람들을 베고 홀연히 사라지는 검귀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들려 속으로 통쾌한 기분이 들던 일. 생각하던 바와는 달랐지만 그는 검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것이다.

  • 각종 문파의 검술, 무술을 샌님들 놀이라 부르며 굉장히 싫어한다. 예맥검문 뿐만 아니라 다른 문파 전부. 거절 당했을 때 다른 문파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그에 맞게 다루는 검술도 어떤 형식이나 체계를 갖추지 않은 아류(亞流). 필요하다면 명예롭지 않은 짓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자신은 누구보다 강하다’라는 아집과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기면 된다’ 라는 사상의 모순이 있다. 아마 예맥검문에서 거절당한 것도 이러한 괴리 탓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