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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간 무르밀로누스

last modified: 2018-12-26 23:01:20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R. 크라노미온 연대기

카간. 카간. 무르밀로누스.

카간 무르밀로누스
나이 29
성별 남성
직업 후보자
레벨 5
보유금 G.2 S.80



1. 외모

커다란 덩치에, 물고기 장식이 달린 낡아 빠진 황색 투구를 쓴 사나이.
그을린 피부의 몸은 흉터 투성이에, 손에도 물집이 가득, 방어구도 흉갑은 없고 낡은 견갑과 팔찌, 철제 허리띠와 허리에 두른 가죽 뿐이다.
그나마 방어력을 올리려는 목적인지 몸 곳곳에 쇠사슬을 감아두긴 했으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좋은 몰골은 아닌, 쉽게 말해 야만인 같다.
투구 안은 무시무시한 화상과 상처로 얼룩 져 있어, 이목구비조차 알아보기 힘들다.

2. 성격

과묵하며 수동적. 딱히 모난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렇게 좋은 성격도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대상에게는 조금이라도 말을 해보려 노력하고, 잘 챙겨주려 해보기도 한다.
이하 캐붕방지 공란

3. 과거사

부모가 누구인진 모른다, 고향도 기억나지 않는다.
제일 먼저 눈을 뜨고 본 것은 잔인한 미소를 짓고 있는 노예상이었다.
매일매일 채찍질과 발길질로 이뤄진 하루를 보내고, 지는 해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던 와중 날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안경을 쓴 묘한 얼굴의 남자. 남자는 날 구입해, 저택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그 저택에서 여자 아이를 보았다.
순백의 머리칼이 아름다운 여자 아이였다. 아마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였다.
여자아이는 남자의 딸이라고 했다. 나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였지만, 신경쓰였다.
그 후로 난 검투사가 되었다. 살기 위해 발버둥쳤다. 눈을 찌르고, 흙을 뿌리고, 창으로 발등을 찍었다.
승리하면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여자 아이는 내가 멋졌다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나름 괜찮은 생활이었다. 하지만 끝은 한순간에 찾아오는 법.
10년 쯤 지났을까, 투기장에 이종족이 도전해 왔다.
나는 순식간에 패배했고, 주인은 내가 쓸모가 없다며, 나를 죽여버릴 심산인 듯 했다.
이것도 운명이다. 하며 기다리고 있었으나, 여자 아이가 내게 다가왔다.
그녀는 날 풀어주고, 함께 숲을 향해 뛰었다. 곧 추적이 붙었고, 눈 앞에는 폭포가 쏟아지는 절벽이 있었다.
전부 끝났다고 생각한 그 때, 여자 아이가 날 밀치며 말했다.

"너는 카간, 카간... 번데기를 찢고,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그 이후의 기억은 끊겼다. 그녀가 날 밀쳐서, 떨어져서, 어떻게든 살아 있단 것만 알고 있다.
난 자유가 되었고, 더 이상 검투 시합은 하지 않아도 좋았지만... 하고 싶은게 있었다.
그 애를 한번 더 만나고 싶었다.
다시 찾아가 봤지만, 그 애는 없었다. 어떻게 된 걸까. 어디로 간 걸까.
누구든 받아준다는 기사단이 있었다. 그 기사단은 왕국을 다시 세울 것이다.
그렇다면, 필시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을 것이었다.
검투사는 그렇게 기사단을 찾아내, 어떻게든 입단할 수 있었다 한다.


4. 보유 스킬

추가 숙련도 30%
아르톨랑 류 무창술 일반 (58%)
창대치기 (0%)
스텝 (0%)
검투장의 쇼맨쉽 입문(0%)
파괴전차 입문(0%)
오러 시작 (0%)(1/5)

5. 보유 아이템

낡은 창
제국 시민패
아르반 투아의 보증표
로데오
창공 수호자의 질주.
타는 목.

6. 기타

과묵한 이유는 말을 못 배운것도 있지만, 성대가 다친 덕에 목소리가 이상하기 때문.
그렇기에 최대한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가끔씩은 말하기도 하지만.
어릴 적 채찍으로 두들겨 맞은 것 때문에, 채찍을 무서워 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양고기 구이. 취미는 물고기 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