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견 ¶
평소 복장은 셔츠+교복 코트. 학교 밖을 다닐 땐 검은 후드집업을 추가. 편하게 밖을 다닐 땐 코트를 벗고 셔츠+후드집업만.
3. 과거사 ¶
4. 스테이더스 ¶
이름 : 나이젤 그람 |
스테이더스 |
기술 |
의념기 |
5. 아이템 ¶
▶ 검은 채찍 ◀ |
▶ 제노시아 기본 교복 ◀ |
▶ 강화된 알로에 ◀ |
▶ 애찬 ◀ |
▶ 영웅 각성 ◀ |
▶ 망념 봉인 인형 ◀ |
6.1. 참-치 ¶
- 연바다*
- 선관: 상점가 옆에서 설명을 해준걸 계기로 칩 번호를 교환했다. 가끔 문자나 생존신고 하는 친구 정도의 사이. 가끔 사용감 있는 무기를 보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 한지훈*
- 선관: 우연히 마주쳤을 때 오니잔슈를 본 나이젤이 먼저 붙잡았다. 도신을 보여달라는 부탁을 지훈이 들어줬고, 대신 나이젤은 칼의 관리법을 알려주고 칼집을 만들었다. 칼에 이상이 생기면 연락하라며 칩 번호를 교환했다.
검귀전에서 함께 싸웠다.
- 사오토메 에미리(이름 모름)
- 자기를 도련님이란 호칭으로 부르던 사람. 검귀전에서 함께 싸웠다.
- 적소우*
- 랜스, 아프란시아 성학교 1학년생. 지뢰 음료수를 뽑아서 큰일나는 걸 막진 못했지만 친분이 생겼다.
- 에릭 하르트만(이름 모름)
- 자신과 닮았다... 그래서 마음에 든다며, 머스킷을 보고 있던 사람. 감상적인 분.
- 강찬혁*
- 한화 불빠따의 수리 때문에 친분이 생긴 사람. 가디언 칩에 무직백수는 아닌 학생이라고 메모되어 있다.
이번 달 안에 의뢰에 불러주고(거부권 있음) 아이템 하나는 무조건 양보해주겠다는 약속이 있다.
- 카사(이름 모름) - 갱신중 잠시만 기다려달라
- 골목길에서 운명을 달리할 뻔했던 사람. 자 아 하세요. 안하면 죽어요☆ (갱신예정)
6.2. NPC ¶
- ?지훈
- 채집용 삽의 제작을 의뢰하던 학생. 같은 채집부.
- 청왕
- 시원한 푸른 머리카락과 140cm를 넘지 못해보이는 단신의 소년. ...이 아니라, 13영웅 중 1인인 청왕.
부딪쳤는데 이름 모를 과자가게를 찾아달라고 했다.
이후 기여도와 1만GP를 받고 헤어짐.
7. 퀘스트 목록 ¶
- 검귀의 춤[한지훈, 에미리]
- ▶ 검귀의 춤
▶ 동아리 부장 특수 임무
▶ 최대 인원 : 3인
▶ 백검곡에 있는 검귀를 물리치고 게이트를 클리어 할 것.
▶ 보상 : (개인당) 1000GP, (한지훈) 검도부 정식 입부
결과: 성공:)
- 과자 가게를 찾아줘
- ▶ 과자 가게를 찾아줘
▶ 청왕 직속 의뢰
▶ 제한 인원 : 나이젤
▶ 과자를 파는 곳을 찾아줘.
▶ 보상 : 생존
결과: 성공:)
8. 진행별 행적 ¶
- 1 2021-02-12
-
**
"동아리... 말이지."
#저도 동아리를 찾아봅니다
**
나이젤은 기억과 학년의 짬밥을 살려 자신에게 어울리는 동아리 몇 개를 찾아냅니다.
채집부
게이트 연구부
장비 제작부
세 개의 동아리가 후보군으로 떠오릅니다!
**
"채집부에 들어가는 게 제일 괜찮으려나?"
게이트 연구부는 진로와는 조금 떨어진 느낌이 들고, 장비제작부는... 거기 가봤자 나이젤이 뭔가 배울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다.
#채집부에 가입하기 위해 채집부실로 향한다!
**
나이젤은 채집부로 향합니다!
큰 크기의 동아리실은 꼭 자연 상태의 산을 재현한 것처럼 안과 밖의 공간 차이가 크게 드러납니다.
" 어? 나이젤 선배 아니심까? "
나이젤은 서글서글한 미소를 짓는 소년을 살펴봅니다.
" 저 지훈이지 말임다? "
아! 가끔 삽같은 물건의 제작을 부탁하던 친구네요.
나이젤이 기억 났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 그런데 선배님이 채집부에는 어쩐 일이심까? 입부하시려고 하심까? "
**
"아, 지훈 씨가 있었군요. 역시 그 삽을 채집에 쓸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이젤은 기쁜 듯 소리나지 않게 손뼉을 치고, 용건을 얘기했다.
#"네, 채집부에 입부하려고 해요." 입부신청!
**
" 아하.. 여기요! "
지훈은 입부 신청서를 건네줍니다.
나이젤은 작성을 마치고 채집부에 입부합니다.
**
"도와줘서 고마워요."
입부 신청서를 신청했으니 이제 채집부. 긴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동아리실 안에 구현되어 있는 산이라던가. 산이라던가. 산이라던가. 아무리 봐도 당황스러운 산을 보면서, 나이젤은 다시 지훈에게 말을 걸었다.
"채집부의 활동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지훈 씨가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도움요청.
**
" 가능하지 말임다. 어떤 물건을 찾으려 하심까? "
의념을 소모하여 활동을 보조하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약초 / 광물 / 기타 등등 중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하여주세요!
**
"약초 같은 걸 찾아보고 싶네요."
다른 것도 생각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산 하면 약초... 라는 이미지가 강하니까. 덧붙여서, 약초를 가지고 아이템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너가!)
"상처를 치료할 때 쓰는 약초라던가, 없으면 피로회복에 좋은 거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의념을 소모해 약초를 찾는 활동을 합니다.
**
찾아냅니다!
망념이 4 상승합니다!
**
"아니... 알로에?"
의념의 힘과 도움을 통해 목표로 했던 약초?를 발견했다... 음, 확실히 풀이긴 한데. 이런 것도 자라는 거야?
"이런 걸 먹고 싶진 않네요. 바르는 형태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제작이 가능하다면 제작을 한번 해보고 싶지만... 캡밀레중에 복잡한 걸 하는 건 무리려나요. 추가로 탐색할 수 있으면 의념을 소모해 광물 찾기, 불가능할 경우 알로에만 챙기고 돌아옵니다.
**
머릿속에 알로에 상처 크림의 레시피가 떠오릅니다.
망념을 쌓는 것으로 레시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망념을 쌓습니까?
- 2-1 2021-02-13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619/660
한지훈의 호출로 한지훈, 사오토메 에미리와 함께 검귀전 돌입. 검귀의 춤 수주.
**
"퀘스트?"
나이젤은 가디언 칩으로 온 알림에 하던 일을 멈추고 메세지를 읽었다. 싸우는 퀘스트라면 그다지 도움 안 될지도 모르는데... 그것까지 알고 부르는 거라면 상관없겠지만. 좋아, 갈까.
# 채집부실에서 나와 광장으로 갑니다.
**
나이젤 그람은 의뢰를 수락합니다.
의뢰를 공유받습니다.
▶ 검귀의 춤
▶ 동아리 부장 특수 임무
▶ 최대 인원 : 3인
▶ 백검곡에 있는 검귀를 물리치고 게이트를 클리어 할 것.
▶ 보상 : (개인당) 1000GP, (한지훈) 검도부 정식 입부
**
파티가 선언되었습니다.
한지훈(리더) / 나이젤 그람 / 사오토메 에미리
랜서 / 서포터 / 서포터
백검곡으로 바로 이동할까요?
**
"정말 이 칼밖에 못 쓴다는 건가요?"
나이젤은 낡은 철검을 영 불만스럽다는 듯 쳐다봤다. 하지만 게이트에 들어온 이상 방심할 순 없기에,
#파티장을 따라가며 주변을 경계합니다.
**
"이건 칼로 낸 자국이네요. 그 검귀가 낸 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
나이젤은 상처 많은 나무로 다가가 나무껍질에 손을 댔다.
"네, 그러면 잠시 기다려볼까요."
#기다리는 동안 검흔이 어떤 형태로 났는지, 어떤 검을 사용해 낸 흔적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
나이젤은 검흔을 통해 검의 형태를 살펴보려 노력합니다.
길이는 약 1미터 10cm에서 20cm정도, 양날이 선 검은 아니고 단날의 형태로 보아 도에 가까운 무기로 추측됩니다.
또한 깊게 찌른 흔적은 없고 대부분 베어낸 듯한 검흔이 남은 걸로 보아 길이가 꽤 짧은 일본도를 사용하는 걸로 보이네요.
에미리는 주위를 경계합니다.
...!
무언가가 이 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우치가타나?"
나이젤이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나무에서 손을 뗐을 때, 두 사람이 위협을 알렸다. 워리어가 없으니까, 여차할 땐 앞으로 나가는 게 좋을까? 팔에 매어놓은 채찍을 풀어 들었다.
"도련님인 건가요?"
그렇게 보였던가...?
#이쪽도 전투태세를 갖춥니다!
**
그르르르르르 -
그 울림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었다면 우리는 죽음에 대해 조금은 떠올려 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훈은 낡은 철검을 꽉 쥐면서 지금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무언가의 형태를 눈에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러나, 사람이 아닌 것이기도 했습니다.
날카로운 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키와 몸에 맞지 않을 만큼 작은 검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기세는 가지런히 정리되어 세 사람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살기입니다.
누군가를 당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명확히 이해해야합니다.
온 전신에 고양감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의념의 힘이 전신을 달아올립니다.
지금 여기에는 세 명의 학생은 없습니다. 오직, 세 명의 가디언이 게이트를 닫을 준비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둡고, 어둡고, 또 어둡던 공간 속으로
날카로운 세 자루의 창이 준비되었습니다.
크아...
아아아아아아!!!!!!!!!!!!!!!!
악!!!!!!!!!!!!!!!!!!!!
울음소리와 함께 검귀가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전투가 시작됩니다!
**
"곤란하네요. 지급품이지만 아끼던 거였는데."
상대가 칼을 들고 있는 이상 스쳐서 잘리기라도 하면 채찍은 무력화된다. 역시 사복검 같은 걸 쓰는게 좋았을까 생각하며 나이젤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이미 온 이상 어떻게 하겠나요. 싸워야죠.
"이쪽, 봐 주세요?"
#의념을 사용해 채찍을 강화하고 검귀한테 맞지 않아도 칼이 안 닿을 만한 쪽으로 휘두릅니다. 큰소리를 내서 주목을 끄는 게 목적입니다.
**
나이젤은 묶어두었던 채찍을 꺼내어 의념의 힘으로 강화합니다.
의념의 힘이 깃든 채찍은 이제 가볍게 스치는 것으로도 충분히 사람의 살을 가르고 찢어낼 수 있는 힘이 남게 됩니다.
착, 착! 바닥에 거친 채찍 자국이 큰 소리로 울려 퍼집니다.
빠르게 달려오던 검귀는 첫 대상을 나이젤로 잡았는지 울음소리와 함께 나이젤을 향해 빠르게 달려오며, 검을 휘두릅니다.
끼기기기기긱.
나무에 스쳐 겨우 검을 피해내지만 눈을 번뜩거린 검귀가 다시 한 번 나이젤에게 달려들 준비를 하자, 나이젤은 몇 걸음 달리는 것으로 검귀와 거리를 둡니다.
검귀의 신속은 나이젤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힘에선 모르지만, 속도에선 아쉽게도 나이젤이 한참 부족했으니까요.
검귀가 다시 나이젤을 노리려는 순간을, 지훈 역시 같이 노립니다. 전신의 속도가 가속되어 검귀의 허리춤을 베기 위해 검을 휘두르지만
캉
검은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히 막히고 맙니다.
확실히. 지훈이 지금까지 상대하던 적들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투둑,
나무의 무언가가 끝어지는 소리가 나고.
삼연격
카가강
순식간에 세 번의 검격이 지훈의 팔을 베어냅니다.
눈에 보이는 두 개의 검격은 베어냈지만, 하나의 검격은 베어내지 못 한 것이 문제였는지 진듯한 핏물이 팔로 새어나옵니다.
- 2-2 2021-02-13
-
**
"큰일이네요. 생각보다 더 강하잖아요?"
공격을 하지 못하게 봉쇄할 수 없다면, 기동력이라도 떨어트린다.. 워리어의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서포터의 역할이라도.
#검귀의 발목을 공격합니다.
**
지훈은 숨을 죽입니다.
분명 부장이 철검을 주며 이 게이트를 클리어해라. 라고 한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분명 검귀의 능력 역시 게이트를 기준으로 하여 네임드 ~ 보스 급으로 생각하면 어렵지 않은 수준.
그렇다면 지훈은 생각해야만 합니다.
어째서 게이트로 가라고 했는가?
끈적하게 흐르는 피를 무시하고, 몇 번의 방어식을 거치며 지훈이 느낀 점은 검귀의 검은 지나치게 패도적이며, 방어적은 무언가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검을 휘두르는 순간은 지나치게 방어를 무시하는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죠.
그러나 그 틈을 노릴 수 있느냐, 고 묻는다면 답은 No 입니다. 여기서 제대로 된 공격 능력을 가진 것은 지훈 뿐이고, 지훈은 랜서. 남은 둘은 서포터입니다. 사실상 전투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죠.
카가강 -
검을 긁히고 갑작스레 날아온 발길질에 지훈은 멀리 내쳐저 벽에 부딛힙니다. 부서진 뼈가 폐부를 찌르는 것 같은 느낌에 지훈의 머리가 멍해지려 합니다.
날아간 지훈에게 급히 사오토메가 달려와 의념의 힘을 사용합니다.
온 전신에 가득한 충만감이 들고, 의념의 힘이 증폭되어 신체 바깥으로 뿜어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시오토메의 의념은 이 위치에서 펼쳐집니다.
의념기 : 환원
차르르르륵, 하고 무언가를 되돌리는 듯한 소리와 함께 지훈의 뼈와 상처, 긁힌 것. 그런 것들이 돌아옵니다. 바닥에 흐른 피조차 사라진 채로, 지훈은 원래의 컨디션을 되찾습니다.
**
"이번에는 공격이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칼로 베어버릴 확률이 100%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묶어볼까요.
# 채찍으로 검귀를 묶어, 그대로 잡아당기려고 시도해봅니다.
- 3 2021-02-14
-
**
검귀의 검이 쇄도하기 직전에 나이젤은 채찍을 휘두릅니다.
검을 잡고 있던 검귀의 팔에 채찍을 휘감고, S랭크의 신체 능력치를 믿고 나이젤은 검귀와 힘겨루기를 합니다.
팽팽한 채찍은 당장이라도 몸을 뜨게 할 것만 같지만, 나이젤은 거의 드러눕기 직전까지 채찍을 잡아 당기고 몸을 버팁니다.
지훈은 생각해야만 할 것입니다.
진심을 다하여 휘두른다. 진심을 다한다. 과연 어떤 검에 진심이 담기는지 그 의문부터 시작합니다.
검을 휘두르는 것에는 검의 경로, 스스로 이 곳으로 휘두르겠다는 길이 남습니다. 그리고 베어내겠다는 검사의 마음이 남습니다. 그리고 그를 해내기 위한 검의 힘이 담깁니다. 이 모든 것은 지훈이 배운 것들입니다.
그러나 검에 무언가를 담아내는 법은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 지훈은 검을 잡아왔고 수련해왔지만 지훈의 무기술 랭크는 D. 단순히 무기를 잘 다룬다의 영역일 뿐 '술'이라는 영역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부장은 지훈에게 검귀와 싸워보라고 했을까요.
나이젤의 채찍이 허공으로 날아가기 직전, 나이젤은 채찍을 풀고 한 걸음 물러납니다. 이미 검귀의 눈에는 다른 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같은 검을 들고 싸우길 바라고 있는 지훈만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지훈은 검을 잡습니다. 이해해야만 합니다. 나와, 검귀의 차이점.
검귀의 검은 지독하리만치 상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 검에 담긴 의지 역시 지독하리만치 상대를 죽이겠다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 검의 방향은 자유롭습니다. 검이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지훈의 머릿속에 부장이 잡았던 자세가 스쳐갑니다.
기억을 더듬고, 분해하고, 조립하여 하나의 모습을 찾아냅니다.
지훈이 검을 휘두르고, 마침내 이것은 닿았다. 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때. 그 순간에 부장은 검끝을 들어 검의 경로에 검끝을 대어 긁고, 튕겨나는 검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부장의 검이 행하고자 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검을 튕겨낸다. 그 이외에 검의 경로도, 무엇도, 검에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나의 의지와, 하나의 힘만이 검에서 느껴졌을 뿐입니다.
어쩐지. 손이 간지러운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무언가 알 것만 같습니다.
지훈은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쇄도하는 검귀의 눈을 바라봅니다.
검귀의 눈에는 당신, 지훈이 담겨있습니다.
검을 들어올립니다.
낡은 철검, 지금까지 무기에 대한 집착을 버립니다.
이것은 검입니다. 저 자가 휘두르는 것도 검입니다. 내가 하려는 것도 검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도, 저도, 검을 휘두를 준비를 할 뿐입니다.
진심을 담는다.
전심을 담는다.
마음을 담는다.
그 모든 것을 담는다는 것은.
혼魂
혼을 담는다는 것.
스스로의 검을 보인다는 것.
그러므로, 전심이 되는 것.
온 힘을 다하여 검을 잡고
의념과 공명하여 지훈은 자세를 잡습니다.
생각은 오직 검귀의 틈을 노리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고
충만한 의념과 힘은 서로 합쳐져 하나가 됩니다.
지훈은 문득 하나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먼 과거, 13영웅 중 하나이자. 검성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에반 보르도쵸프는 검이 무엇이냐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검은,
나를 표현하는 길이며,
상대에게 닿는 길이며,
우리를 완성하는 길이며,
곧,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길이다.
길.
지훈의 검은 길을 찾습니다.
지훈의 눈은 벨 지점을 알아냅니다.
지훈의 마음은 베고 싶다는 생각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지훈의 생각은 타올라 사라지고 맙니다.
이 곳에 있는 것은.
오직.
두 자루의 검 뿐.
검혼劍魂
카가가가가가가가각!!!!
절대 베어질 수 없었던 검귀와 지훈 사이의 '거리'가 베어집니다.
검귀는 검을 집어든 채로 지훈에게 다가가기 위해 검을 휘두르지만, 지훈은 단지 그 자리에서 스스로 완성한 검격을 바라봅니다.
단지, 검에 혼을 담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검이란 물건은 이런 것마저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웅-
낡은 철검이 토해내는 짧은 음성에는 자신을 알아줘서 기쁘다는 음색이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철검은 가루가 되어 사라지고 맙니다.
- .... 사과드리리다.
옆구리에 긴 자상을 입은 검귀는 자신의 검을 바르게 들고, 허리를 편 채 지훈과 나이젤, 사오토메를 바라봅니다.
- 진짜 검수를 만났으니 인사는 제대로 드리는 것이 맞겠지요.
그의 검이 숲에 새어든 빛을 받아 빛나고, 이성을 잃은 것만 같던 검귀의 눈이 원래의 색을 되찾습니다.
- 제 이름은 검귀 가석주. 세 분의 검객께 인사를 올립니다.
그는 자세를 잡습니다. 지금까지와는, 풍기는 느낌이 다릅니다.
- 지금부터 저도. 진심으로 이 전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2페이즈가 시작됩니다!
**
"오."
대단하네요, 하고 채찍을 어루만지며 나이젤은 얼핏 성의 없어 보이는 감탄을 내뱉었다. 하지만 눈은 검을 향해 고정되어 있었다.
아름답지 않나요.
검에 '혼'을 담는다는 것, 말이죠.
나도, 저렇게 아름답게 부서질 수 있다면.
응? ...부서져?
"어라? 부서졌네요. 빌린 건데 괜찮을까요?"
...지금 그게 문제일까?
"저는 검객이 아닌데요... 됐지만요. 저도 뭔가 하지 않으면 면목이 서지 않으니까, 뭔가 해볼까요?"
나이젤이 한 손으로는 채찍의 손잡이를, 한 손으로는 채찍의 끈 부분을 잡고 탁탁 털어보였다.
#의념기: 소재변화를 사용합니다.
**
지훈은 오니쟌슈를 빼어듭니다.
키이이이이이잉 -
검에 베였던 귀신들의 울음 소리가 검신을 타고 울고,
꺄- 하하하하하하하
검에 남은 의지는 아직 지훈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듯, 거세게 울고 있습니다.
지훈의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귀신들의 울림에 고통이 느껴집니다.
- 좋은 검을 다루시는구려.
검귀는 지훈의 검을 바라보고 작은 웃음을 짓습니다.
- 귀신을 베는 검은, 귀신을 알아보는 법이라. 공에게 필요한 것은 검이 만족할 만큼의 귀신의 피가 아닐까 싶구려.
웃음?
저 악귀와 같은 자가, 웃음을 짓는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의념기 - 소재변화
의념의 힘이 증폭되고 나이젤의 의념이 파티원들에게 스며듭니다.
일시적으로 모든 아군의 건강이 +됩니다!
검귀는 한 달음 뛰어올라 찬찬히 검을 휘두릅니다.
그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지훈이 검을 들고 막아서려 하자, 그 빈틈을 노리고 검이 꺾여 지훈의 목을 노려옵니다.
겨우 검날을 쳐내긴 하지만, 그 속도도. 살기도 전과는 다릅니다.
방금의 전투가 이성 없는 검에 불과한다면 지금은 진정으로 느껴지는, 검술의 영역입니다.
**
"이건 즉... 강화실패?"
영문 모를 말을 뱉으며 나이젤이 손목을 주물렀다. 아까 검귀를 묶는다고 힘겨루기를 했을 때 좀 무리했던 게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의념기 때문에 피곤해져서 결국 평균으로 따지면 상태는 똑같다. 그보다, 더 강해졌으면 이젠 묶는 것도 안 통하려나요. 어쩌죠?
...일단, 저 공격이라도 닿게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검귀의 칼을 노려 공격합니다.
- 4 2021-02-16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701/8
검귀전 종료. 레벨 6으로 증가. 애찬 획득. 제노시아 고교 방황. 청왕 만남. 과자 가게를 찾아줘 수주.
**
"이건 즉... 강화실패?"
영문 모를 말을 뱉으며 나이젤이 손목을 주물렀다. 아까 검귀를 묶는다고 힘겨루기를 했을 때 좀 무리했던 게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의념기 때문에 피곤해져서 결국 평균으로 따지면 상태는 똑같다. 그보다, 더 강해졌으면 이젠 묶는 것도 안 통하려나요. 어쩌죠?
...일단, 저 공격이라도 닿게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검귀의 칼을 노려 공격합니다.
**
공방이 이어집니다.
치고, 막고, 베고, 찌르고, 베고, 베고, 베고, 베고, 베고!
반복된 검격 속. 기회를 노리는 것은 양쪽 다입니다. 검을 들고 전력으로 싸우기 시작한 검귀의 검은, 아직 지훈이 버티기에는 무리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훈은 물러나지 않고 때때로 두 손으로 검을 쥐고, 휘두르면서 기회를 봅니다.
연격, 연격, 연격.
검귀의 검은 어떤 패턴이 보이는 듯 합니다.
만약 지훈이 최소한 수재만 되었더라면, 검귀의 검술을 이해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허어.
검귀는 내심 만족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 얼굴에는 웃음이 걸립니다. 귀신이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행동이었습니다.
- 검사여. 단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검귀는 지훈에게 물어옵니다.
- 당신의 검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있습니까?
검귀는 검을 멈춥니다.
나이젤의 채찍이 검귀의 팔을 휘감았지만, 검귀는 가만히 지훈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
40 한지훈 (5PFOA0KlKc) Mask
2021-02-16 (FIRE!) 19:52:33
....
생각해보면 무엇을 위해 검을 들었을까. 이젠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금은 무엇을 위해 검을 들고 있나. 아직까지도 검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단정하기에는 아직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생각나는 건 있었다.
" 굳이 말해야 한다면... 저와 제 친구들을 위해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는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하지만 무언가 결정했다는 말투로 조용히 중얼거렸다.
#
**
이유.
지훈은 무엇을 위해 검을 들었을까요.
아직도 지훈은 자신이 왜 검을 잡았는지에 대한 이유만은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검을 잡았을 뿐이었습니다.
가디언이 되었기에 검을 잡았습니다.
가디언이 되고 싶었기에 검을 뽑았습니다.
그 길을 보았기에 그 문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 방법을 찾았기에 검사가 되었습니다.
지훈의 손 위에서, 오니쟌수의 붉은 빛이 천천히 지훈에게 다가갑니다.
그 흐릿한 빛들은 모여들어 두 개의 팔을 만들어, 지훈의 목덜미를 쥐여 잡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검의 귀신들은 지훈의 아픈 곳들을 찌르려 합니다.
그러니까. 그만. 죽어줘.
그리고, 당신이 부디 죽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 존재라.
검귀는 웃습니다.
검귀는 자신의 팔에 붙은 나이젤의 채찍을 가볍게 풀어냅니다.
나이젤은 그 반동에 살짝 자세가 흐트러지지만, 그렇다고 검귀는 나이젤에게 달라들지 않습니다.
- 나는 복수를 위해 검을 들었다오.
검귀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농가의 흔한 경비병이었던 이야기. 사랑을 약속했던 연인과의 이야기. 사랑을 약속했던 연인이 기사들의 손에 치욕을 입었던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청년은 귀신이 되었습니다. 기사란 평범한 농민병 일천을 능히 상대할 수 있었고, 청년은 겨우 무기 다루는 법을 알았던 존재였으니 말이죠.
그렇게 수없는 시간동안 검을 수련하고, 싸우고, 죽이며 마침내 검귀가 탄생하였습니다. 검귀는 그때의 복수를 하고, 자신의 연인의 무덤 앞에서 심장을 꿰뚫고 자살하기까지.
단지 한 사람의 치열했던 이야기.
그리고, 단지 한 사람의 검에 대한 이야기.
- 검사여. 이유를 잊지 마시오.
검귀는 검귀가 아니라, 한 명의 검사로서 또다른 검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에게 충고를 건네고 있었습니다.
지훈은 그 말을 듣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두 사람은 누가 약속이라도 했다는 듯 서로 거리를 둔 채로 자세를 잡습니다.
검귀의 검은 지극히 앞으로 향해 무엇이라도 찌를 것처럼 나아서고 있었고, 지훈의 검은 검끝을 세워 막아내기 쉬운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캉!
검과 검이 서로 맞붙고
카가강!
검과 검이 서로 빗나가고 나면
까강!
검은 한 순간 튕겨나고
캉! 캉! 캉!
몇 번의 검격을 나눕니다.
베이고, 스쳐나고, 다치고, 때론 목이 노려지기도 하며,
기술도, 강함도 검귀가 우선이지만. 지훈은 검을 놓지 않고 끝가지 검을 휘두릅니다.
지훈은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검이란 무엇인지.
검에 무엇을 담는지.
지금까지 걸었던 길이 너무나도 평온했기에.
그렇기에 검의 무게도, 가치도 몰랐던 지훈이었기에.
검귀는 적이자, 같은 검사였고, 또한 잠시의 스승이 되어준 것입니다.
자.
지훈.
이제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당신은
무엇이라도
벨 자신이
있습니까?
" 당연히. "
베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베겠다.
멈추지 않고, 막는 것을 베어내겠다.
내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것이 지훈의 길입니다.
의념기.
지훈의 검은 지훈의 의지를 확인합니다.
목을 조르던 귀신의 목소리도, 흘린 피와 땀으로 혼란스러운 몸도 그 모든 것도 잊은 채.
단지 베겠다는 생각 하나만을 담아.
전력.
그리고,
전심으로.
일섬 一閃
검이 빛을 발합니다.
당겨졌던 지훈의 검이 한순간 허공을 베어내고
챠라라라라라라라라락
베어진 검은 공간의 일부마저 뛰어넘어, 원래라면 닿지 않았을 곳에.
카가가가가가가가각!!!!!
지훈의 검격을 전해갑니다.
검귀의 목 위로 옅은 혈선이 그어집니다.
- 훌륭한.
붉은 선은 마침내 커다란 선을 그어, 거대한 홍수를 이어냅니다.
죽었으나, 게이트의 농간으로 다시 살아났던 검귀의 최후는.
귀신이었으나, 귀신이 아니게 끝마쳤습니다.
나이젤의 레벨이 6으로 상승합니다.
사오토메 에미리의 레벨이 6으로 상승합니다.
한지훈의 레벨이 6으로 상승합니다.
나이젤의 망념이 33 증가합니다.
사오토메 에미리의 망념이 47 증가합니다.
한지훈의 망념이 71 증가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잃지 않고 남게 된 채찍을 탈탈 털고 다시 손목에 당겨 묶으며, 나이젤이 지훈에게 다가왔다. 기분밖엔 얻지 못했지만, 대단한 걸 봤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건 그렇고 오니잔슈엔 흔적이 남지 않았을 테니, 칼을 보려면 저쪽일까요... 하지만 파티장님은 바로 돌아가려는 모양이니 저 혼자 남아있을 순 없겠죠. 아니, 지금 가서 가져오기라도 한다면...
"...네, 돌아가요."
저건.
애도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나이젤은 미소를 지운 표정으로 뒤에 서서 붉은색 시야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런 상황에서 꺼낼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저희를 만날 때까지 존재해주셨던 것에 감사드려요. 라고 겉으로 새나가지 않는 생각을 품는다.
#지훈이가 돌아가면 따라갑니다-
**
게이트를 닫고 해산합니다.
...!!!!
▶ 애찬 ◀
[ 누군가를 위해 귀신이 되었던 한 청년이 마지막까지 놓지 못했던 낡은 인형.
인형에는 널 위해, 메리 그레이스란 이름이 적혀있다. ]
▶ 코스트 - 파괴 불가
▶ 사랑을 마치다. - 파괴가 불가능한 코스트이지만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파괴할 수 있다. 파괴 시 60의 망념이 들지만 자신의 무기술의 숙련도를 올릴 수 있다. 단 C랭크 이상으로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 레드 코스트 : 재현 - 재현과 관련된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얻은 코스트.
**
"도련님... 말이죠. 제 이름은 나이젤이니 나이젤이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어디로 돌아갈까요? 채집부로? 으음...
#그냥 갈곳없이 제노시아 교 건물을 돌아다닙니다.
**
제노시아 고교의 건물을 돌아다닙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건물을 돌아다니던 나이젤의 앞에 누군가가 부딪힙니다.
시원한 푸른 머리카락과 140cm를 넘지 못해보이는 단신의 소년이 부딪힌 당신을 올려봅니다.
" ...미안. "
**
"아, 죄송합니다. 앞을 잘 살피지 못했네요."
다른 생각을 하다 보니 신경을 못 썼나보네요. 자기에게 부딪친 소년을 보면서 나이젤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어디 다친 데는 없나 살펴본 뒤, 별일이 없으면 가던 길 마저 갑니다.
**
소년은 매우 멀쩡합니다.
" 있지. "
대신 소년은 나이젤을 바라보며 물어옵니다.
" 이 근처에 과자가게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길을 잃은 것 같아서 말야. 괜찮으면 안내해주지 않을래? "
가디언 칩이 반짝입니다!
▶ 과자 가게를 찾아줘
▶ 청왕 직속 의뢰
▶ 제한 인원 : 나이젤
▶ 과자를 파는 곳을 찾아줘.
▶ 보상 : 생존
???????????????
- 5 2021-02-17
-
**
"음... 어느 과자가게인지 말씀해주시면 안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자가게라면 이 주변에도 여러 곳 있으니까요."
지금은 딱히 바쁜 일도 없으니까. 그러다 갑자기 나이젤의 손목에서 가디언 칩이 반짝였다.
"응? 잠깐만요. 뭔가 왔네요."
그리고 의뢰 내용 확인 후. 잠... 시만요? 누구 직속 의뢰요? 청왕? 설마 이분이? 나이젤은 잠깐 혼란 상태이상에 빠졌다. 음... 안내 못 하면 죽는 걸까요? 부디 제가 아는 곳이었으면 좋겠네요... 보기 드물게 당황한 나이젤이었다.
#소년이 과자가게 이름을 말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
" 몰라. 그냥 과자가게가 있다고만 했어. "
소년은 의문문을 띄운 채 나이젤을 바라봅니다.
" 혹시 몰라? "
**
"이 주변에 있는 과자가게들은 알고 있긴 하지만, 과자가게라고만 하면 알 수 없으니까요..."
나이젤도 정말 구석구석 알고 있는 건 아니다보니 숨겨진 맛집 같은 걸 찾고 있다면 목숨이 🎊탈주 바이바이🎉하겠지만, 적당히 근처에 있는 곳이라면...
"그러니 모른다고 해도 맞아요. 돌아다니면서 이 가게가 맞는 것 같다, 라고 말해주실 때까지 돌아다녀도 된다면 안내역을 맡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일은 제 능력 밖이에요."
역시 모르는 걸 안다고 하기보단 확실히 모른다고 하는 게 낫다. 나이젤은 신중히 생각해 말을 던졌다.
#
**
" .. 달고, 부드러운 과자가 먹고 싶어. "
청왕은 그렇게 말합니다.
**
"달고 부드러운 과자 말인가요..."
나이젤은 거무튀튀한 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딱히 떠오르는 건 없었다. 그런 걸 사줄 만큼 어리광 잘 받아주는 부모가 아니었으므로. 주변 아이들은 비슷한 걸 받고 있었던가? 자신은 그걸 보고 어떻게 생각했던가? 이제 와서 떠오를 만큼 관심을 가진 주제가 아니었다.
"...일단 가까운 곳으로 가봐요. 그리고 점장님께 그런 과자가 있는지 물어봐요. 사정이 되는 한 다 사드릴게요."
그런 말을 덧붙인 건 어째서였을까. 나이젤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었다.
#소년이 따라올까 확인하며, 따라온다면 속도를 맞춰 걷기 시작합니다.
**
나이젤은 가까운 양과점을 찾아 들어갑니다.
" 어서오세요! 찾는 게 있으신가요? "
" 여기 전부. "
점장은 기절합니다.
**
"여기 전부라는 말 간단하지만 강하네요. 저, 이 가게 물건을 다 살 만큼의 돈은 없지만요?"
곤란함만 늘어나는 것 같다. 나이젤은 습관적으로 후드를 내려서 얼굴을 가리려다 후드가 없다는 걸 알고 얼굴 위에 손을 얹었다. 조금 불안한 걸지도 모른다.
"그보다 점장님이 기절해 버리셨는데 어떡하죠?"
#점장님을 흔들어 깨우면서 "물건이라도 둘러보고 계실래요?"라고 묻습니다
- 6 2021-02-18
-
**
"다 먹을 수 있는 건가요?"
무안함은 둘째치고 어떡할까. 요구받은 것은 길안내였다. 하지만 아직 의뢰가 성공했다고 나오지 않았으니, 아직 나이젤이 만족시켜주지 못한 것 아닐까? 결국 나이젤은 자리로 이동하는 청왕을 따라갔다.
#적당히 앞자리에 앉아서 청왕을 봅니다.
**
" 못 먹으면 남기면 돼. "
청왕은 그렇게 말하며 크레이프를 한 입 크게 베어뭅니다.
와아앙
**
"남기게 되면 아깝잖아요."
나이젤이 산 것도 아니니 아깝다 할 것도 없긴 하지만, 음식을 남기는 게 좋은 행동이라고 배우진 않았다. 나이젤은 딱히 말리지 않고 말로 하는 것에서 그쳤지만.
#다 먹을 때까지 구경하다가 끝나면 의뢰에 대해서 묻습니다.
**
청왕은 천천히 과자를 먹고 있습니다.
가디언 칩이 반짝입니다!
▶ 오세아니아 지부 기여도 15 상승!
...??
**
"기여도...?"
오늘 나이젤에게 ㄴㅇㄱ 상상도못한정체 와 PP개꿀잼몰카AP 만을 선사한 칩이 또 울렸다. 오세아니아 지부 기여도 상승? 전혀 모르는 용어였다. 혹시 이게 뭔지 알아볼 순 없을까?
#"혹시 이게 뭔지 아시나요?" 묻습니다.
- 7 2021-02-19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759/472
청왕 Now(3). 오세아니아 지부 기여도는 모으면 그 대륙 소속의 가디언을 요구하거나, 그 지역의 바이올렛 코스트를 빌릴 수 있거나 한다.
**
"기여도...?"
오늘 나이젤에게 ㄴㅇㄱ 상상도못한정체 와 PP개꿀잼몰카AP 만을 선사한 칩이 또 울렸다. 오세아니아 지부 기여도 상승? 전혀 모르는 용어였다. 혹시 이게 뭔지 알아볼 순 없을까?
#"혹시 이게 뭔지 아시나요?" 묻습니다.
**
" 모으면 그 대륙 소속의 가디언을 요구하거나, 그 지억의 바이올린 코스트를 빌릴 수 있거나 그렇지. "
우물우물.
**
"그렇군요..."
그런 걸 이렇게 수여해도 되는 건가? 그런 생각이 지나쳤다. 줄 만 하니까 줬겠지만.
나이젤은 그 후로 간간히 청왕을 곁눈질하며 창밖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가게 안의 과자는 모두 청왕의 것이니 먹을 수 없고, 생존이 걸린 퀘스트를 낸 사람을 섣불리 건들 생각은 들지 않고, 딱히 물어보고 대화할 것도 없다보니. 무료하게 시간은 흘러간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청왕님... 과자 언제까지 드세요...
- 8 2021-02-20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798/283
청왕 Now(4). 칩 거절때림. 청왕님은 대단한 사람이었고.
▶ 의문의 보따리 ◀
[ 청왕이 물건을 담은 의문의 보따리. ]
▶ ???
▶ 랜덤 - 개봉 시 33% 확률로 올렌하르콘, 33% 확률로 레파르의 부리 조각, 34% 확률로 1만 GP 칩이 나온다.
획득.
**
"그렇군요..."
그런 걸 이렇게 수여해도 되는 건가? 그런 생각이 지나쳤다. 줄 만 하니까 줬겠지만.
나이젤은 그 후로 간간히 청왕을 곁눈질하며 창밖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가게 안의 과자는 모두 청왕의 것이니 먹을 수 없고, 생존이 걸린 퀘스트를 낸 사람을 섣불리 건들 생각은 들지 않고, 딱히 물어보고 대화할 것도 없다보니. 무료하게 시간은 흘러간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청왕님... 과자 언제까지 드세요...
**
마침내.. 청왕은.. 그 음식을 다 먹어냅니다..
" 잘 먹었어. "
입가에 묻은 부스러기를 닦아낸 청왕은 나이젤을 빤히 바라보다가 주머니를 뒤져 수 개의 칩을 꺼냅니다.
각각 10만 GP의 가치를 지닌 칩들을 수 개나 꺼내며 나이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줄까? "
**
"주신다면 받고 싶네요."
가게 물건을 한번에 결제해 버리고, 과자 먹다가 기여도를 쏘는 씀씀이의 청왕이라면 저것도 값나가는 물건이리라 생각하며, 하지만 정확히 알아보지는 못한 채로 나이젤은 애매한 대답을 뱉었다. 이미 주고 나서 "가져."라면 몰라도, 나이젤한테 받을 의사를 물어보는 건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가 맡은 의뢰에 걸린 보상은 생존뿐이었는걸요. 괜찮으신가요?"
자연스럽게 의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거면 된 거라고 생각했다. 나이젤도 물욕이 없는 건 아니었기에 안 받으면 후회할지도, 라는 생각이 막연히 떠올랐다.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딱히 선의나 양심에 따른 결과는 아니지만 나이젤은 긍정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청왕의 답을 기다립니다.
**
청왕은 나이젤을 바라보다가, 칩을 주머니에 다시 집어넣습니다.
역시. 그냥 떠보는 걸까 하고 안심하던 나이젤에게 청왕은 커다란 주머니를 세 개 꺼내놓습니다.
" 의뢰에 걸린 보상은 생존이었어. 그런 의뢰가 걸리는 다른 게 아냐. 내가 아무리 참고 있다지만 내 의념이 의념이라 말야. "
청왕은 천천히 자신의 의념을 방출합니다.
주위 공간이 천천히 청왕의 의념으로 가득 메꾸어집니다.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 한참이나 소년의 모습을 하던 청왕의 외형은 변화합니다.
170을 좀 넘은 것 같은 키, 여전히 특이한 색의 눈과 머리카락은 바뀌지 않지만 외모는 이제 소년의 티를 벗어 청년에 가까워졌습니다.
" 내 의념은 '침식'이야. 주위 공간을 집어삼켜서 내게 유리한 곳으로 만들지. 그래서 의념의 소모를 막기 위해 평상시에는 소년의 형태를 할 수밖에 없어. 그러다 보니 단 게 많이 끌리기도 하는 거고. "
청왕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나이젤을 바라봅니다.
" 그런데 넌 좀 신기하더라. 보통은 저렇게 주인의 반응처럼. 쓰러지는 게 정상인데 넌 당연하다는 듯이 버티고 있었어. 그게 신기하니까. 기회를 줄게. "
그는 세 개의 주머니를 가르키며 말합니다.
" 이 주머니에는 각각 내가 준비한 무언가가 들어있어. 물론 두개는 꽝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하나는 네가 가장 좋아할 만한 물건이 들어있고 말야. "
너. 장인이지? 하고, 청왕은 나이젤을 바라봅니다.
" 올렌하르콘. 5KG을 넣어뒀어. 고르면 네가 가질 수 있을거야. "
올렌하르콘.
게이트가 열리며 등장한 수많은 광석들 중 하나입니다. 그 외형은 평범하기 그지 없는 철이지만, 의념과 반응하면 소지자가 원하는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상의 광물 중 하나입니다.
**
"그런 거였나요..."
나이젤이 왜 버틸 수 있었는지는 모른다. 침식, 이니까 은근히 빈 깡통같은 나이젤은 부어지는 대로 받았을지도? ...라는 건, 지금 이 공간을 지배하고 침식하는 청왕의 힘 앞에서 할 농담은 아닐 것이다. 내려다볼 수 있던 키에서 똑바로 마주볼 수 있는 키가 된 청왕을 똑바로 쳐다보진 않고, 살짝 시선을 틀어 아래쪽을 바라보던 나이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당신의 기준으로 왼쪽, 될까요?"
고민한다고 내용물이 바뀌지 않고,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확률 문제니까. 그저 행운을 바랐다.
올렌하르콘을 원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저는 '꽝'이란 게 궁금하네요...
#청왕이 건네주면 받습니다.
- 9 2021-02-22
-
**
▶ 의문의 보따리 ◀
청왕이 물건을 담은 의문의 보따리.
▶ ???
▶ 랜덤 - 개봉 시 33% 확률로 올렌하르콘, 33% 확률로 레파르의 부리 조각, 34% 확률로 1만 GP 칩이 나온다.
#개봉빳따조!!
**
1만 GP를 획득합니다!
**
"꽝이었네요..."
필요 없는 건 아니었지만 최대이익도 아니다. 열어봤던 보따리를 다시 묶어 챙긴 나이젤은 청왕 쪽을 다시 바라봤다.
"그러면, 이걸로 의뢰는 끝... 으로 괜찮으실까요?"
#
**
나이젤은 청왕에게서 풀려납니다!
**
"...그럼, 가보겠습니다."
딱히 먹은 건 없지만 점장님께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 나이젤은 양과점을 나섰다.
#청월고등학교 정문으로 갑니다. 쌍룡도... 본다!
**
나이젤은 청월고등학교로 떠납니다.
쌍룡검의 앞에는 수많은 인파가 있습니다. 꽤 유명한 가디언도 있고, 이름이 날린 헌터도 몇몇 쌍룡도를 구경하다 가곤 합니다.
쌍룡검의 형태를 보자면, 검 자체는 특별한 것이 없는 검입니다. 전투용의 긴 검과 의장용의 짧은 검. 두 개의 검이 나란히 검집에 잠들어 있습니다.
鑄得雙龍劍 千秋氣尙雄 盟山誓海意 忠憤古今同
쌍룡검을 만드니 그 기세가 온 하늘에 가득하더라. 산과 바다에 맹세한 뜻이 있으니 충심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도다.
쌍룡검의 검신에 적힌 문자에는 문자 하나하나마다 충만한 의념의 힘이 느껴집니다.
▶ 쌍룡검 ◀
[ 먼 과거. 위기에서 조선을 구했다 전해지는 위대한 명장이 남긴 두 자루 검.
한 자루의 검에는 병사를 지휘하기 위한 의념이 담기고 남은 한 자루에는 나라를 지키는 장군의 혼이 담겼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지키고자 함과 동시에 위기를 구하고자 하는 자가 아니라면 절대 이 검을 다룰 수 없을 것이다. ]
▶ 코스트 - 파괴 불가.
▶ 역사 -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를 상징하는 물건이다. 보유하는 것으로 신 한국의 인물에게 호의를 얻는다.
▶ 전신의 혼 - 검을 뽑아들고 전선에 서는 것으로 아군의 사기가 절대 하락하지 않는다.
▶ 불가능은 없다. - 아주 작은 방법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한,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 여기에 나 이외에 널 죽일 자가 누가 있단 말이더냐. - 사망 직전의 아군을 쌍룡검 주위로 소환한다. 소환된 아군은 세 턴에 걸쳐 천천히 회복된다.
▶ 전신의 무구 - 착용하는 것으로 무기술 - 검 기술을 SS로 판정한다.
▶ 그 책임을 지고 - 아군의 망념을 검이 대신 흡수한다. 흡수된 망념이 일정 수치를 넘는 경우 전신의 지휘를 발동할 수 있다. 모든 아군의 스테이더스를 전투 동안 한 단계 올린다.
▶ 바이올렛 코스트 : 신 한국 - 한국의 바이올렛 코스트. 정당한 방법으로 획득하지 않는 경우 신 한국의 모든 의념 각성자들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
◆ 사용 제한 - 게이트 '마지막 전쟁' 참여자. 이순신의 인정을 받은 자. 신체 S. 신 한국의 인물
**
"...으음."
외국인인 나이젤은 이게 어떤 물건인지 잘 모른다. 특출난 명검이라고 할 것도 아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명검 특성이 없어서) 하지만, 명장의 물건이란 건 설명으로 알 수 있었다. 위대한 업적을 가진 이가 사용해 역사에 남고, 그 역사는 지금 전설코스트이 되어 사용자의 혼과 의념을 담아 이곳을 지나는 모든 나라의 이들에게 "이것은 의미 있는 것이었다"고 남긴다. 그것만으로도 나이젤은 뭔가 느껴질 것처럼, 무거운 것으로 내리치듯 흔들리는 마음을 느꼈다.
"대단하지만요..."
#도망치듯 갑니다. 이것의 존재감이 느껴지지만 않으면 되기에, 목적지는 딱히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
나이젤은 걸음을 옮깁니다.
더 더, 떨어진 끝에야 검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벗어나다 보니 평소에는 잘 오지 않던 거주 구역으로 오긴 했지만 말이죠.
**
"거주구역?"
어쩌다 보니 정말 멀리까지 와버렸다고 생각하며 나이젤은 발을 멈췄다. 가뜩이나 축제 때니까 거주구역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겠지? 잠깐 쉬었다 가자. 적당히 앉을 만한 곳에 앉았다.
#정말 느긋하게 쉽니다. 쉬기만 할 뿐.
- 10 2021-02-24
-
**
"거주구역?"
어쩌다 보니 정말 멀리까지 와버렸다고 생각하며 나이젤은 발을 멈췄다. 가뜩이나 축제 때니까 거주구역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겠지? 잠깐 쉬었다 가자. 적당히 앉을 만한 곳에 앉았다.
#정말 느긋하게 쉽니다. 쉬기만 할 뿐.
**
"...제노시아 교에선 장터를 열었었죠. 장터나 한 번 가볼까요."
어디 술 파는 곳이 있을지도 모르고. 라는 다소 괘씸한 생각을 하면서 나이젤은 길 잃은 발을 장터로 향했다.
#장터로 갑니다. 진짜로 술을 찾진 않고... 아는 얼굴이라도 있으면 찾아볼까요.
- 진단 목록
- 나이젤 그람 확정 뽑기권💮
SR 오페라 하우스- 나이젤 그람
"오페라라는 거,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
의자에 앉아 교복의 겉옷 코트를 벗어 무릎 위에 올려놓은 나이젤. 지루한 표정으로 허벅지 위에 두 팔꿈치를 올리고 양손바닥을 엇갈려 잡은 모습.
SSR 달맞이꽃을 반겨주는- 나이젤 그람
"찾았다, 달맞이꽃이야!"
흙과 풀잎이 묻은 편한 복장을 입은 나이젤.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쪽 손은 달맞이꽃으로, 한쪽 손은 그나마 깨끗한 장갑의 손등으로 뺨을 문질러 닦는 모습.
SSR 꽃송이에 맺힌 이슬- 나이젤 그람
"한 방울밖에 없으니까... 정확하게."
작업복을 입고 있는 나이젤. 만들고 있는 물건에 푸른 빛을 내는 꽃잎 끝에 매달린 이슬을 조심스럽게 한 방울 떨어트리려 하는 모습.
SR 웃비- 나이젤 그람
"젖었잖아. ...에취!"
흠뻑 젖은 교복을 입고 있는 나이젤.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끈을 입에 물고 풀린 꽁지머리를 다시 묶기 위해 머리카락을 모아 쥐고 있는 모습.
SSR 벗어날 수 없는 어둠- 나이젤 그람
"좀 더 쓸모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
좀 더 어린 시절의 나이젤. 작업대 위로 꽤 깊게 베인 손가락에서 흐른 핏방울이 툭툭 떨어지지만 피가 닿지 않게 세공하던 장식을 계속 깎고 있다.
SR 그 아이는 이제 없어- 나이젤 그람
"없어졌어. 어쩌지."
붉은 넥타이에 교복을 입은 나이젤. 방 한가득 쌓인 같은 테마의 습작을 이루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살펴보고 있는 모습.
SSR 공작의 고귀함을 뽐내다- 나이젤 그람
"화려한 건 나한테 어울리지 않지만, 옷은 괜찮게 됐네."
평소엔 절대 입지 않을 화려한 옷을 입은 나이젤. 어색한 듯 뻣뻣한 표정으로 팔 부분의 장식을 확인하기 위해 거울 앞에서 팔이 보이는 동작을 하는 모습.
R 만화책을 빌리려다- 나이젤 그람
"...물건은 소중히."
조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책을 건네는 교복 차림 나이젤.
SR 은방울꽃과 고양이- 나이젤 그람
"네가 먹으면 죽는다고! 그걸 건들면... 으앗!"
조금 흐트러진 교복 차림의 나이젤. 흔들리는 은방울꽃을 향해 달려드는 고양이에게 태클을 맞아 넘어지기 일보 직전인 모습.
SR 반짝이는 눈빛- 나이젤 그람
"...와."
손목을 걷은 교복 차림의 나이젤. 말갛고 고운 빛으로 물든 금속과 일렁이는 불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에 불꽃이 비치고 있는 모습.
9. 기타 ¶
2. "일"에는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3. 학교 외, 평소에 다닐 때는 뭔가 켕기는 게 있는 사람처럼 후드 등으로 얼굴을 감추고 다닌다. "일"할 때는 맨얼굴.
- 루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가끔 자기를 부르는 줄 안다.
- 몸에서 희미한 연기 냄새가 난다.
- 평균보다 약간 더 나가는 몸무게는 근육무게. 의외로 피지컬이 세다?
- 제노시아 고에서 내려오는 공방[1] 하나의 관리자 비슷한 것(일상 설정)
- 시트 원본
- 이름 : 나이젤 그람
나이 : 19
학년 : 4학년
성별 : 남
외견 : https://picrew.me/image_maker/473153/complete?cd=7WDsrfV77b 교복을 입은 나이젤.
179cm, 75kg. 갈색 머리카락은 꽁지머리로 묶었고, 깔끔하지만 벌써 눈을 다 가릴 만큼 자란 앞머리 사이에 녹색 눈이 보인다. 성인이 다 되어가는 나이와 곱지만 어른스런 얼굴과 대조되는 골격이 잘 잡힌 몸이 합쳐져, 돋보이는 외모는 없지만 "든든한 선배"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는 말은 웃고 있을 때나 통용되는 말. 무표정이나 얼굴을 찌푸리고 있을 땐 사람이 다른 것처럼 딱딱한 인상이 되고 어쩐지 속을 알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긴다. 학교 밖에서도 교복을 입고 다닌다. 즉 언제나 교복 차림.
성격 :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성격. 시원함보다 따뜻함에 가깝고, 따뜻함보단 미지근함에 가깝다.
의념 속성 : 강화
ㄴ 의념기: 「소재변화」
강화는 무언가를 더 좋은 것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이다. 그 특성이 최대한으로 활용된 이 의념기는, 장비의 소재 자체를 더 사용자의 능력에 알맞고 좋은 것으로 바꿔버린다. 실재하는 소재일 수도 있고, 나이젤의 능력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실재하지 않는 소재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사용자가 세상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장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 의념기의 영향을 받으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강화"된다. ...임시지만.
하지만 강화는 원래 소재의 특성과 가공의 이점을 극대화시키는 개념이기에, 이 의념기는 엄밀히 말하면 의념과 정반대이다. 보통 사람이 팔을 단련한다면 팔의 근육을 키우지 팔을 금속 의수로 교체해버리진 않으니까. "변화"에 좀 더 가까울까? 그게 그거다,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조금 위화감이 느껴진다.
요약-팀원 일시 버프입니다.
무기 : 채찍
포지션 : 서포터
스테이더스 : 신체 S(64), 신속 B(16), 영성 A(32), 건강 B(16), 매력 C(8), 행운 F(1) = 137 + 잠재 SS
과거사 : 루, 나이젤 그람의 아명(兒名). 루는 쓸모없는 존재였다.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루는 지금보다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의념을 각성하며 루는 나이젤 그람이 되었고, 좀 더 쓸모있어졌다. 하지만 아직 부족했다. 그래서 나이젤은 제노시아 전문고교에 들어가, 집과 학교의 지원을 받으며 더 가치있는 존재가 되도록 스스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성 : 장인의 혼
당신의 의념은 상당히 특이한 형태로 각성했다.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당신의 재능은 특이할정도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간단한 재료와 시간만 충분하다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당신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건의 품질도, 제작 속도도, 그 품질도 당신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
- 모든 창조품의 품질이 숙련에서 시작한다. 아이템을 만드는 상황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기타 :
- 장비의 강화, 제작, 수리 의뢰를 받고 있다. 아직 장인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숙련자이지만 물품의 품질이 안정적이고 가격도 매우 싸기 때문에 학생을 주로 손님이 꽤 있다. 대장장이같다는 인상 때문에 금속 의뢰가 대부분이지만 천 장비나 장신구도 못 다루진 않는다.
- "일"에는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 평소에 다닐 때는 뭔가 켕기는 게 있는 사람처럼 후드 등으로 얼굴을 감추고 다닌다. "일"할 때는 맨얼굴.
소속 : 제노시아 전문 특성인 양성화 고교
- [1] 공방 프라가라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