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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과 헤어짐
삿갓을 받아쓰고 웃던 수아는 잠시 웃음을 멈추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시기가 좋지 않다니 무슨 뜻입니까?"
수아의 고개가 갸웃합니다.
"이번에 한번 스승님께 폐가 되지 않는다면 함께 창결槍結을 가다듬을 수 있는지도 여쭤보려했는데..."
수아는 아직 호재필의 사망을 모릅니다!
#시기가 백가쟁천...? 근데 흠... 낭인으로 참여하시려하나?
***
"천기가 어지럽다."
스승님이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뻗어 가리키며 말합니다.
"남두의 가장 큰 별이 졌고, 북두의 두 별이 졌다. 세상의 균형이 크게 무너졌으니 남쪽에서는 구성과 백룡성이 치고 올라오고, 북쪽에서는 태양과 대성이 위세를 떨칠 것이다."
스승님이 눈을 반개한 채 수아를 쳐다봅니다.
"너는 다행히 스스로 목숨을 보전할 수 있는 수준은 되었다. 허나 세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니, 절대 여유를 부릴 수는 없을 것이다."
***
"...?"
수아는 더 ???한 표정이 됩니다. 천기...?
"...알겠습니다."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그러면 제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난세가 찾아왔으니 저희같은 삐죽 튀어나온 못들은 미움받기 마련이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그래도 수아는 고민하면서 말을 잇습니다.
"누군가의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손에 들리거나, 아니면 마주치지 않게 저 심산유곡으로 은거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서로 의지하여 이겨내거나... 그래야하는 것입니까?
#몬데몬데 그래서 같이 무공 벼려줄 수 있음?
***
"나는 은거할 것이다."
스승님은 당당하게 빤스런을 선언합니다.
"너 또한 나와 함께 은거하겠느냐? 아니면 이 험난한 강호를 주유하며 세상과 마땅히 부딫쳐보겠느냐."
전투광인 수아로서는 답이 정해져있습니다.
***
".........혹시 은거하시기 전에 저랑 같이 창결을 한번만..."
#...한번만 같이 무공을 개량해줄 수 있나요...?
***
"...?"
스승님이 의아하다는 얼굴로 수아를 쳐다봅니다.
"창결? 그게 무슨 소리냐."
***
"아, 창결은 다름아니오라..."
수아는 창결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수아는 자기만 아는 단어를 스스로 창조해서 말하는 습관이 있기에...
창결=낭아창 등 다른 잡다한 무공(해체신서, 괴천난파창, 기오막측심결 제외)을 확실하게 정리하여 하나의 무공으로 만드는 것
이유=괴천난파창을 실전에서 사용하며 괴천난파창의 기이한 성질에 더해줄 보조 창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을 실감함
정도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문득 스승님의 은거장소가 제대로 준비되어있는지도요.
#스승님 저한테 비경탐사권이란게 있는데...
***
스승님이 곰곰히 듣다가 고개를 젓습니다.
"지금 제대로 무공도 대성하지 못했는데 다른 무공을 만들고 수련하겠다니. 아니될 일이다. 적어도 기오막측심결과 괴천난파창을 대성한 이후에나 말하거라."
거절당합니다.
"은거하는 곳이야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면 족하다."
안정해졌단 뜻입니다.
***
"알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스승님께 비경탐사권(랜덤)을 보여주며 말합니다.
"제가 어쩌다 얻은 기물이온데 이것을 사용하면 발이 닿지 않은 비경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하옵니다. 혹시 정해둔 곳이 없다면 이것을 사용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선물이에용!
***
"위험할 때에 이것을 사용하면 좋겠구나."
허허 웃으며 스승님이 탐사권을 받아듭니다.
"귀물이군...귀물이야....참으로 귀물이로구나. 이러한 것은 신선들의 것인데 어찌 네가 가지고 있는지 참 허허."
***
"운이 좋았습니다."
웃으며 그를 배웅합니다.
"난세가 끝나고 꼭 스승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승님 바이요
***
"얼마든지 그러하마."
수아는 스승님께 인사드리고 나옵니다.
***
#기오막측 수련
***
75%
***
아, 맞다 이제 5%지.
수아는 미련을 버리고 오랫동안 내버려두었던 사람
그리운 그 이름
태정이나 찾으러 갑니다.
"...아."
만나면 참으로 많은 것이 달라지겠지요.
#
***
수소문을 해서 예전에 의뢰를 맡겨놓았던 작자들을 찾아갑니다.
"찾았네! 찾았어!"
오.
태정이를 드디어,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아니 진짜 찾았다고!?!?"
수아가 진짜로 놀랍니다. 진짜로!?
#당장 만나!!!
***
태정이가 있는 위치를 전달받습니다.
정파 쪽 성에 있군요.
당장 갑시다!
***
#당장 갑니다! 가면서 대사건 정산좀(?)
***
명성이 3단계에 도달합니다!
내공이 80년 증가합니다. 현재 최대 내공은 200년입니다.
【 괴천난파창 壞天亂破槍 】
성취 : 8성 70%
- 7성 난파 : 비상식을 사용한 상태여야 합니다. 내공을 100 소모합니다. 창에 '파괴' 속성이 부여됩니다.
- 8성 기기괴괴 : 비상식을 사용한 상태여야 합니다. 내공을 150 소모합니다. 창이 촉수와도 같은 형태로 변화합니다.
【 기오막측심결 】
성취 : 8성 75%
- 7성 발아 : 내공을 120 소모합니다. 머리 위에 작은 새싹이 돋아납니다. 사용자에게 완전한 '木' 속성이 부여됩니다.
- 8성 개화 : 내공을 160 소모합니다. 머리 위에 아름다운 흑목련이 피어납니다. '특수이능 : 만개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력을 보정합니다.
***
마지막으로 무공을 점검합니다!
#무공 합성할거에용! 더이상 미루지 않을 거임...
***
지금요?
안전한 곳에서 합시다!
***
#가다가 협곡에 빨리 들어가서 빨리!!! 무공합성!!! 태정이를 구하려면 힘이 필요하다!(???)
***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못해 자연이 풍부한 계곡 안으로 들어갑니다.
쏴아아아아아아아...
폭포의 물줄기가 머리를 때립니다. 수아는 물줄기를 맞으며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틉니다.
무공 합성을 드디어 해봅시다. 조건은 모두 만족되었습니까?
***
A
1. 괴천난파창(8성 70%)
2. 기오막측심결(8성 75%)
3. 해체신서(10성 20%)
B
1. 실전 낭아창(10성 100%)
2. 실전 건가공(10성 100%)
3. 백사보(10성 80%)
4. 혜신공(8성 40%)
5. 화무공(8성 0%)
6. 필보중각(5성 100%)
# A1-3을 합성의 주 무공으로, B1-6을 합성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안되는거 알려주실 수 있나요?) B1-6에서 버릴 수 있는 무공의 종류을 알려주세요. 또한 아래가 제가 이해하고 있는 사항인데 맞나요?
무공을 버릴 경우 (무공)는 사라지나 무공의 등급과 성취도에 따라서 깨달음, 내공, 정신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무공을 합성할 경우 재료가 된 무공은 사라져 다시는 익힐 수 없으나 합성된 무공은 전체강화, 11성 개방, 오의탐색, 새로운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해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재료가 되어 사라진 무공은 다시 익히실 수 없습니다.
***
현재 합성에 소모 가능한 동시에 대상이 될 수 있는 무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전 낭아창
2. 실전 건가공
3. 필보중각
A에 언급된 무엇도 무공 합성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무공합성은 일단 '대성'을 하셔야...
***
#세 무공 전부 버릴 수 있으면 버릴레용!
***
현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무공이 없음...
***
A
1. 괴천난파창(8성 70%)
2. 기오막측심결(8성 75%)
3. 해체신서(10성 20%)
B
1. 실전 낭아창(10성 100%)
2. 실전 건가공(10성 100%)
3. 백사보(10성 80%)
4. 혜신공(8성 40%)
5. 화무공(8성 0%)
6. 필보중각(5성 100%)
#올렸어용!
"태정아!!!"
약방?약방?약방? 누워있다고 왜???
#수아는 우다다 달려가서 태정이를 살핍니다...
***
- 태정이
대상이 될 수 있는 무공이 3개네용!
실전낭아창
실전건가공
필보중각
해체신서랑 백사보는 퍼센티지가 다 안채워졌는데, 이것도 기준이 김캡이 지금 잘 기억안남...10성이어도 되기만 하는거면 대상이 될거에용!
소모할 수 있는 무공은 나머지 전부!
아무튼, 태정이는 약방에 누워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고.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무엇부터 들으시겠습니까?
***
#좋은 소식이랑 나쁜 소식을 들을래용(?) 둘다 알려줭!(하나만 된다면 나쁜소식부터)
***
태정이는 한쪽 눈을 잃었습니다.
좋은 소식은, 안대를 쓰면 간지가 날 것이란 사실입니다!
...
구라고요.
태정이는 한쪽 눈을 잃었고.
그 대신, 일류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
"........."
아.
수아는 태정이를 바라봅니다.
#...태정이의 손을 잡습니다.
***
"수아야."
태정이는 예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다친데는 없구나. 다행이다."
부드럽게 웃으며 태정이 수아가 잡은 손을 맞잡습니다.
"걱정했어."
***
"...미안해..."
미안해. 태정아.
수아는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낍니다. 눈 하나따위, 수아가 잃었다면 웃으며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목조차 베이고 베이고 베여서— 벽을 넘은 정신.
죽음의 고통도 그저 반응할 뿐 진심으로 괴로워하지 않는 수아이니만큼.
허나, 어째서...
태정이가 눈을 잃었다는 것 만으로...
"미안해..."
이토록, 아픈 것일까요.
#
***
초점이 맞지 않고 얼핏보아도 다 티가 나는 싸구려 의안.
그것을 낀 채로 태정이 수아를 바라보며 웃습니다.
"뭐가 미안하다는거야?"
일류에 올라서고, 눈 하나를 잃는동안 강태정에게도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 말 하지마. 둘 다 잘 살아있잖아. 그거면 된거지."
그리고 그 여러가지 변화중 하나는, 심경의 변화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
"끄읍..."
한참동안 꺽꺽대다가 겨우 수아는 눈물을 닦습니다.
"...어떻게... 지냈어...? 그때 헤어진 이후로...?"
태정이의 손을 꼭 잡고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계속해서 미안하다 하고 싶지만, 그가 말한 것을 무시하는 것은 하기 싫었기에...
또 태정이에게 남은 다른 죄책감 때문에
수아는 그의 눈치를 살피며 계속해서 그의 손을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
***
"말하기에는 조금 긴데."
태정이 머쓱해하며 웃습니다.
"나보다는 너는 어땠어 수아야?"
태정이 수아를 다시 자세히 살펴봅니다.
천천히 그의 웃음이 멎습니다.
"...너도 썩 평화롭지는 않았나보구나."
***
"난 괜찮아. 평소랑 비슷했어..."
수아는 진심으로 말합니다.
"그것보다 태정아. 이거... 누가 그랬어?"
수아의 죽은 눈이 더 죽어집니다...
#
***
태정은 담담합니다.
"죽었어. 내 손으로 직접 죽였으니까 됐어."
그리고 입을 다물었다가 다시 엽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않을게 수아야. 너가 말하고 싶으면 말해줘."
***
"...그러면 된거야. 다행이다."
손을 잡고 그를 바라봅니다.
"...나는... 정말 별일 없었... 아 있긴 있다."
태정이의 손 하나를 양손으로 잡고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스승님이 생기고, 초절정이 됐어."
#
***
"?"
태정의 얼굴에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
"아, 응. 그니까..."
수아는 태정이의 손을 조금만 더 쓰다듬고 주물거립니다. 그러다가 얼굴의 의안 쪽을 보면 눈물이 핑 돕니다.
살짝 붉어진 눈으로 수아가 손을 놓고 한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스승님을 만나서..."
- 1성 비상식 : 당신이 쥐고 있는 창은 상식을 벗어난 움직임을 보입니다.
- 2성 복원 : 언제든 당신이 쥐고 있는 창은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손상을 복구시켜 준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8성 개화 : 내공을 160 소모합니다. 머리 위에 아름다운 흑목련이 피어납니다. '특수이능 : 만개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력을 보정합니다.
"이런 무공도 사사했고..."
머리에 꽃을 피우고 창을 구부린다음 꽈배기처럼 꼬고 묶은 뒤 다시 풉니다. 바닥에 내려놓으니 다시 쇠창이군요. 연철창이긴 하나...
- 내공을 소모해 허공에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 내공을 소모해 고온의 불꽃을 피어낼 수 있습니다.
"초절정이 됐지."
한발자국 두발자국.
허공을 밟고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손에서 삼매진화를 피어오립니다.
"응. 이거 말고는 별거 없었어."
#내공 280->120(개화)->110(허공답보+삼매진화)
***
"대단하네."
태정이 놀랐다가 웃으며 얘기합니다.
"정말, 대단해 수아야."
그는 진심으로 수아의 성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
"..."
그 반응에 수아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웃습니다..
#"고마워."
***
"네가 재능이 대단하다는건 옛날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젊은 나이에 초절정이라는 지고의 경지에 발을 내딛을 줄은 몰랐어."
태정이 웃으며 얘기합니다.
"이제 강호무림에서도 제법 이름을 날리게 되겠구나. 앞으로는 어떡할 생각이야?"
***
"...글쎄."
태정이의 물음에 잠깐 침묵하다가 고개를 젓습니다. 죽립을 한손으로 벗어들고 다른 손으로 머리 위에 피어난 흑목련을 만지작거리며 툭툭 냄새를 맡아보기도 합니다.
"무인으로써의 나는, 화경을 노리지. 하지만..."
수아는 슬쩍 태정이를 봅니다. 손에 들린 죽립도 바라봅니다. 흑목련를 만지던 손을 내려 목덜미의 참수흔을 매만집니다.
"수아라는 개인은, 뭘 하고 싶은 걸까. 잘 모르겠어. 난... 그래."
흑목련을, 연못에 핀 부평초와는 다른 연꽃을 매만지며 말합니다.
"부평초 같은 사람이니까. 이리저리 떠돌고, 다른 사람들의 열기에, 움직임에 반응하는 불꽃같은 사람이니까. 그렇게 내가 날 정의했으니까..."
태정이를 바라봅니다.
"지금은 적어도. 그런걸 생각하지 않고, 너랑 있고. 또... 이야기를 하고 싶어. 더이상 미루지 않고."
#
***
"나랑?"
강태정의 얼굴에는 작은 의아함이 깃듭니다.
"그러려면 먼저, 몸부터 최대한 회복시켜야겠네."
그리고 그가 웃습니다. 무엇 때문에 웃는지는, 수아는 알지 못합니다.
***
"...응."
고개를 끄덕입니다.
#흑목련 이용해서 치료 같은거 가능한가요? 안되면 치료될때까지 간호하면서 스킵...(?)
***
한달이 꼬박 지납니다...
강태정의 몸은 썩 괜찮아졌습니다.
***
수아는 오늘도!
태정이에게로 갑니다!
과일이나 그런 것을 사들고, 품에는 무림기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든채로...
"태정아!"
수아의 두 눈에 살짝 생기가 반짝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은화 몇개 차감해주쇼(?)
***
은화 1개를 차감합니다. 현재 보유 중인 은화는 8개입니다.
"아. 수아야."
둘은 작은 여관 겸 객잔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뭘 이리 많이 사왔어?"
***
"아프니까 먹어야지."
과일을 깎아줍니다. 어떻게? 대충 손가락에 피어오른 지기(指氣)같은 걸로 깎아줬다고 합니다...
과일을 아 먹여주려합니다.
#
***
수아의 놀라운 무공은 아주 이쁘게 과일을 깎는데에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오..."
태정은 놀란 얼굴로 신기에 가까운 과일깎기를 바라봅니다.
"어, 아냐. 내가 먹을게."
***
"...먹여주고 싶어서 그래."
살짝 몸을 낮춰 태정이를 올려다봅니다. 두 눈에 생기가 완전히 돌더니 반짝거립니다.
"혹시 내 손이 더러울까봐 그래...?"
# 더러우면 허공섭물로 먹여주마...!(?)
***
"나도 다 나았잖아 수아야."
태정은 부드럽게 웃습니다.
"이제 나도 내 손으로 먹을 수 있으니까 괜찮아."
창과 방패의 싸움!
***
"그럼 서로 먹여주자!"
#웃습니다
***
"하하..그래."
강태정은 웃으며 먼저 수아에게 먹여줍니다.
하지만 그 행동에 달달한 느낌은 없습니다.
여동생의 응석을 받아주는 느낌입니다.
***
"..."
음.
"아, 맞다. 이제 몸도 거의다 나았지? 태정이 너는 이제 태청문으로 돌아갈거야?"
빙긋 미소지으며 묻습니다.
#
***
"응. 그래야지. 사문에서 날 많이 기다릴거야."
그리고 태청문에서도 일류가 되어 돌아온 강태정을 무척이나 반길 것입니다.
태청문같은 작은 문파에서는 일류 무인 하나하나가 매우 귀중합니다.
***
"그렇구나... 응. 그렇겠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한참동안 침묵하며 눈을 마주칩니다
"...태정아. 있잖아..."
침을 삼킵니다. 수아의 분위기가 묘합니다.
# ".......말할게. 있어."
***
강태정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할 말? 뭔데?"
아 큰 게 이거였구나 아 ㅋㅋ
***
"음... 별건 아니고..."
손을 꼼지락거리며 수아가 웃습니다.
"저번에 말하려다가도, 저저번에 말하려다가도. 계속... 말 못했던 건데, 이제는 말하려고."
수아가 태정이의 손을 쓰다듬습니다.
"태정아. 넌 나를 어떻게 생각해?"
#이제 엣, 난다테? 혹은 우리는 친구잖아!(헤맑) 나와요(???)
***
"....."
태정은 침묵합니다.
***
"........."
수아는 태정이의 반응에 순간 눈을 크게 떴다가 이내 야릇한 미소를 짓습니다.
아...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긴 하다는 거구나...?
왠지...
기분이 좋네요.
헹.
#"...태정아. 말하기 힘들면... 내가 먼저 말해도 될까?"
***
태정은 고개를 젓습니다.
"너가 날 예전부터 친구 이상으로 바라보는건 알고 있었어."
어?
***
"...에?"
그 말에 수아는 순간 뇌가 멈춥니다.
수아의 죽은 눈이 생기를 되찾다 못해 동공지진합니다!
"ㅇ, 응? 어, 에? 어...?"
#
***
"네 대답에 나는 아직 답을 정하지 못하겠어."
태정은 수아의 반응에도 담담히 말을 이어나갑니다.
"너와 나 둘 다. 무림인이잖아. 언제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들이지. 깨달음을 아침에 얻는다면, 밤에 죽어도 좋다.(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그의 눈 또한 흔들리고 있습니다.
"깨달음, 그리고 너.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엔, 난 너처럼 빛나는 재능을 갖추지 못했어 수아야. 그러니 내게 시간을 줘. 오랫동안 기다려왔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줘."
***
당황하면서 태정이의 말을 듣던 수아는 어느순간 잠잠하게 그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
그리고 침묵하다, 입을 엽니다.
"태정아. 언제 죽어도, 모르는 그런 삶이기에 나는 너한테 이번에 이렇게 말하게 된거야."
참수흔 새겨진 목을 쓰다듬으며 수아가 말을 잇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 여섯...번..."
"한번은 점창파의 사일검수에게. 다섯번은 사마외도에게."
"죽어서 다시금 돌아오고, 알아버린거야."
"태정아. 죽으면 아무것도 아니게 돼. 널 좋아하는 내 마음도, 너한테 전하지 못하게 되고 아무것도 아니게돼."
"나는 삶과 마음을 불꽃으로 정의했고 그 온기를 서로 나누는 것으로 염해(炎海)를 이루는 것을 세상이라 보았어. 그리고..."
"마음을 전하면, 내가 죽어도 불꽃이 꺼져도 그 마음을 전했다는 사실과, 내 마음의 불씨로 켜진 새로운 불꽃은 남아."
"그러니 나는 마음을 교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 아니, 그래야했어. 하지만 이번에는 망설이다 겨우 너한테 말했지."
"그건..."
수아가 태정이의 손을 잡고 깍지를 끼며 웃습니다.
"네가 나한테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서. 그랬던 거야. 너무 소중해서 거절당할까봐. 그리고... 난 이걸 네 거절이라고 생각안해. 얼마든지 기다릴게. 태정아."
네가 날 버리지 않는 이상은.
#"이미 너는 내 마음을 알고있으니까."
***
"절정."
태정은 수아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서 지그시 눈을 감은 채 한 마디를 말합니다.
"분명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너한테 대답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은 절정지경에 올랐을 때야."
그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쯤 올라가면 알게 되겠지. 내 재능이 어디까지인지. 그러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
강태정의 숨겨진 특성이 드러납니다.
"넌 찬란하게 빛나는 재능을 가졌고, 널 바라보며 나 또한 그런 찬란한 재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어."
특성 : 둔재
- 일류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니라는건 진작에 알았지."
강태정의 숨겨진 특성이 삭제되고 새로운 특성이 추가됩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긴 시간이겠지만."
특성 : 노력가
- 특성 : 둔재를 삭제시키고 정해진 운명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동안 너가 날 바라본만큼 나 또한 널 바라볼게. 그러니까."
강태정의 눈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찬란한 빛이, 수아의 눈에 보이는 것만 같습니다.
그 찬란한 빛의 이름은.
"조금만 기다려."
'희망'
***
수아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응. 태정아. 기다릴게."
#"널 기다리는 동안은 그게 아무리 긴 시간이라도, 짧게 느껴질 테니까."
이제 슬슬 호감도 오를때 안됐???
***
호감도는 오르지 않습니다.
호감도 5의 벽은 그가 절정에 오르던가, 절정에 오르는 것에 실패하던가에 따라 정해질 것입니다.
***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진정된 후 수아가 말합니다.
"헤어지기 전에, 너한테 선물을 주고 싶어. 조금만 기다려줄 수 있을까?"
#선물 준비할 시간 필요!
***
태정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응...? 선물?"
***
"응. 선물."
수아는 순수하게, 어찌보면 야릇하게 웃어보입니다...
#기술 하나 만들어서 구명절초 써라 이런거 하고 싶음...
***
"그래. 거절하지 않을게."
태정이 웃으며 받아들입니다.
어차피 기다릴거 조금 더 정양하는 셈이겠죠!
***
태정이와 잠시 헤어지고 수아는 어디 한적한 곳으로 가 고민합니다...
수아가 지금껏 싸워온 경험, 그것으로 기술을 만들어낸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요.
또한 만들어낸다 해도...
그걸 태정이에게 전수할 수 있을까요?
#질문
***
최소한의 방향성은 필요합니다!
***
방향성은...
이때껏 수아가 싸워온 방식.
육참골단입니다.
단순한 육참골단 보다는 조금더 세련된 형식일 터이지만...
#맞고 때리는, 정확히 말하면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그런 절기
***
정말 수아스러운 기술입니다...태정이 이를 잘 익힐지는 의문이겠지만 만들 수는 있습니다.
***
"..."
집중하고, 만들어냅니다...
바라는 것은 담력 어린 살기(殺技).
스스로의 살이 잘리는 것으로는, 모자랍니다.
육참을 넘어선 골단.
스스로가 골단당하여도, 적을 죽이겠다는 그 마음...
# 필보중각, 혜신공 등으로 골단 당하는 육신의 강도와 정신력을 강화하고...
해체신서로 공격력을 추가한다!
라는 느낌을 생각했는데 이러면 사파 내공이 필요하네요(?)
아오 ㅋㅋ 김캡 오마카세로 말아주세요(???)
***
너무 사파사파한 사파기술이면 강태정이 거부감을 느끼고 익히지 못할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
#레츠고 ㄱㄱㄱ
***
【 역천기 】
순간적으로 몸 안의 혈류를 반대로 돌립니다. 당연히 내공 또한 반대로 흐릅니다. 외관은 흉하게 핏줄이 울룩불룩 튀어나오지만, 아주 짧은 시간만큼은 본신의 실력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됩니다.
- 이 생명을 불태워서라도 : 순간적으로 간극을 뛰어넘습니다. 사용 뒤에는 막대한 후유증을 얻으며 통상적인 방법으로 치유할 수 없습니다.
***
"뭐여 이거."
뭔 그 뭐냐 혈검문 짝퉁이 나왔어...?
수아주는 ??? 합니다.
수아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뭐시여. 생각보다 흉흉한게 나왔군요.
하지만...
"음!"
와 건가폭단이랑 더하면 초절정 극한까지(???)
쓸?만은 하다고 판단하고, 태정이를 만나러 갑니다...
#"태정아!"
***
한 번에 2개를 같이 쓰면 부활권을 쟁여두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태정이에게 갑니다!
"왔어?"
태정은 웃통을 벗고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물론 도끼가 아니라 검으로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이 놈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엣..."
부끄...
태정이의 웃통을 본 수아는 순간 얼굴을 붉힙니다.
저런 일상적인 것도 검으로 하고 있다니...
'신검합일을 다듬고 있는건가?'
신검합일/일류 특)자기 무기로 암튼 다 할줄 앎(김캡피셜)
여튼 수아는 태정이에게 다가갑니다!
"응!"
***
"그, 그렇구나."
태정은 당황스러워합니다.
"그런걸 만들어서 어디다 쓰려고?"
아직 태정에게 선물하려고 만들었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
"선물이야!"
웃으며 말합니다.
"물론 이게 이상하다는건 알아. 하지만..."
수아가 태정이에게 기대며 속삭입니다. 손을 잡습니다. 몸을 기대어 그의 목에 숨결을 내뱉습니다.
#"적어도, 아예 방법이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극한의 순간에 네게 힘이 되기를, 바래서. 만든거야. 기억하기만이라도 해줘."
***
강태정의 표정이 매우 오묘해집니다.
"...그, 수아야. 마음은 정말 고마운데...이걸 내가 익히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
???
수아가 고개를 갸웃갸웃 거립니다.
#"왜? 무슨 일 있어? 주화입마나 그런거 때문에 그래?"
***
태정은 조금 황당해하는 느낌입니다.
"...나, 정파인건 알지..?"
그걸 누가 모릅니까? 수아는 물론 수아주, 무명주와 혜강주도 알고 있습니다.
너 유명해 임마! 너 인생 폈어!
***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아...?"
수아는 진짜 잘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하지만 태정이가 정말 안된다는 표정이자 아쉬워하는군요.
이후 수아는 태정이의 옆에서 '몸을 붙어서' 고민하다가 입을 엽니다.
"그러면 별거는 아니지만..."
#마! 니 모용중원이라고 아나! 내가 그 행님이랑 술도 마시고! 내장도 뜯겨보고 얼음도 되보고 다 했다 마!(모용중원을 소개시켜줍니다.)
***
".....어, 수아야. 모용세가의 가주를 어떻게 알아...?"
태정은 혼란스러워 합니다!
***
응? 아 맞다. 이제 가주였지. 소가주가 아니라.
수아는 아, 하고 입을 벌린 후 중얼거립니다.
설명하기에는 참으로 긴 이야기가 있기에... (대충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추?억들)
"일단 가봐!"
수아는 방긋방긋 웃습니다.
# 그리고 다음레스에 기습 포옹이랑 키스 갈겨야지(준비중)
***
"....그, 그래. 알았어. 그런데 표식같은건 없어? 패라던가..."
그게 뭐죠.
***
"그런게 왜 필요해...?"
수아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품을 뒤져봅니다. 팔룡방의 혈갈이 써준 편지는 찾았습니다.
...어 이거라도... 아니, 역시 이건 아니지...
수아는 고민하다가...
"으음... 그러면... 다른걸..."
뭘주지 하고 고민하다가...
"......................"
얼굴이 붉어집니다. 힐끗힐끗 태정이의 얼굴을 바라보던 수아는...
"떠나기 전에... 나라도...?"
#태정아 내가 널 못믿는건 아닌데 아무리 그래도 혹시 모르니
***
태정이 조금 멀찍이 떨어집니다.
"수아야...."
약간 의심쩍은 눈길로 쳐다보는 중입니다.
"거짓말은 하면 안돼."
***
"거짓말 아니거든!"
수아는 번쩍 손을 듭니다.
"너한테 거짓말을 왜하겠어."
힝...
진짠데... 신선인데... 꿈에서도 보고 현실에서도 본적 있는데...
중얼거리다가 고개를 듭니다.
"여튼 정말이야. 한번 가보기라도 하면, 좋을거야. 협행이라면 북쪽 오랑캐들도 있고..."
# 유혹 실패...
***
"음..."
강태정은 여전히 미심쩍은 얼굴로 수아를 쳐다봅니다.
***
"흥...!"
볼을 부풀리던 수아는 태정이를 와락 끌어안습니다.
"진짜거든!"
가슴팍에 딱 붙어서 얼굴을 들어 올려봅니다. 사심이 느껴진다고요? 기분탓임...
여튼 그렇게 몇번 얼굴을 부비적거리다가 수아는 생각난 것이 있는지 아 입을 벌리고, 짐을 뒤집니다.
안긴 그대로요...
그렇게 거대한 태도를 들고 보여줍니다.
"이거! 신선님... 아니 모용세가주가 쓰던 태도야. 일류시절인가, 절정시절에."
# 마
***
흉한 물건을 꺼내는 그렇지 않은 외모를 가진 처자.
태정은 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엣."
결국, 강태정의 입에서 기이한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데 성공했군요 김수아!
***
"믿는거지?"
그렇게 말하며 수아는 계속 태정이에게 껴안은채로 들러붙습니다...
사실 이제 믿음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요!
오랫동안 헤어져있을텐데!!! 태정이를 보충해야지!!!
# 수위 생각해서 알아서 잘 말아주세요(스킵)
***
태정이 곤란해하지만 수아는 그런 것 따위 신경쓰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릅니다.
태정은 태도를 챙기고 여정을 떠납니다.
***
- 그래서 이제 뭐함?
오로지 김캡만 아는 태정이와의 그 사건을 뒤로 하고...
수아는 동정호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첫 여정이 시작된 장소로...
물론 그전 1년 동안 떠돌긴 했지만 수아에게 왠지 첫 시작은 그곳이라 느껴집니다...
#동정호로 간다(도보)
***
동정호에 도착합니다.
동정호는 고요합니다.
낚시꾼들이 투덜거리며 오늘 하루는 제대로 공쳤다고 주절거리는 것이 들려옵니다.
***
으음 그러고보니 예에에전에 여기 물이 다 말라버렸죠. 그건 뭐였을까요?
문득 궁금증이 든 수아는 잠수해봅니다.
# 수중탐색 레츠고
***
수중탐색을 해봅니다.
피래미같은 것들 말고는 어째서인지 물고기나 다른 수중생물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
***
흠...?
수아는 잠시 눈을 좁힙니다.
뭐지? 왜 아무것도 없지?
눈에 내공을 집중해봅시다...
초절정의 감각도 사용해보고요
# 내공 280->278
***
한참 깊숙한 곳.
거기에 대부분의 생물들이 몰려있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주 강력하면서, 익숙한 기척도 하나 느껴집니다.
***
내려간다.
숨은 쉴 수 있나...?
여튼... 내려가본다
#숨 못쉬면 목요화 하면 그만이야~
***
내려갑니다.
저 멀리, 미사하란이 보입니다.
?
***
뭐여...?
음...?
수아는 눈을 좁힙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으음... 꿈에서 봤던...
주선생? 주리유?
# 어디 한 쪽에 앉?아 구경합니다.
***
구경합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왜 안싸움?
왜 글을 씀?
***
흐으음...
# 목요로 변신해서 나도 참여 가능?
***
안됩니다.
되겠냐고요!!
***
"엣, 어째서...?"
히잉...
수아는 그래도 한번 해봅니다...
#272->92
9성 목심(木心) : 내공을 180 소모합니다. 나무의 형상을 취하며 일시적으로 종족이 '요괴'로 변화합니다.
***
미사하란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미사하란의 허락이 없다면 '과거'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
- 과거시험! 볼 거니까!
- 크아악
과거가 수아를 거부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기분 나빠진 수이는 삐뚤빼뚤한 눈으로 주변을 살핍니다...
# 여기 관리자 나와!(관리자 살피기)
***
주 선생....은....너무 거물이니까 놔두고, 대충 그 다음 급은 되어보이는 작자를 찾아봅니다.
오, 저기 왜인지 만만하게 생긴 호호 할아버지가 하나 있습니다.
저 작자가 관리자겠죠?
***
"안녕하십니까."
노인? 하... 극악무도하게 존대해주지...!
"저도 여기 참여해도 될까요?"
수아는 똘망똘망한 죽은눈으로 노인을 바라봅니다.
# 마 네가 니네 용왕이랑 무당파도 잡고 다 해써!
***
만만하게 생긴 호호 할아버지가 수아를 물끄러미 내려다봅니다.
- 흐으음...인간인듯 한데?
인간인게 무슨 상관인데! 당신 그거 종족차별이야!
- 우리는 용궁의 관리들을 뽑기 위해 시험을 치루고 있는 중이라네. 인간이...용궁에서...?
***
뭣 인간 차별!?
"그러면 인간이 아니면 되는겁니까?"
에잇.
#272->92
9성 목심(木心) : 내공을 180 소모합니다. 나무의 형상을 취하며 일시적으로 종족이 '요괴'로 변화합니다.
***
- ...이번엔 나무 요괴로군. 반인반요인가? 허허...그래도 안된다네. 용궁이라 하지 않았나. 용궁이 무엇인지는 아는가?
수아는 무식 단점이 없습니다.
알기야 합니다.
알기는 하죠 예...
***
"용왕이 다스리는게 용궁 아닙니까? 그리고 용이면 용선이고 선이면 요선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용궁이라고 꼭 수생생물만 보라는 법 없지 않겠습니까!"
빼애액!!!
"제 알기로 인간에서 용이 된 경우도 존재합니다. 제가 인에서 요가 되었듯이! 그러니, 이또한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나도 시험 보고 싶어!!!
#
***
- 그럼 자네는 과거 시험에 통과한 뒤 용왕 전하께 충성을 맹세하고 용궁에 소속되어야 한다네.
호호 할아버지가 허허 웃습니다.
- 괜찮겠는가?
***
"그건 좀;;; 그냥 시험만 보고 싶었던거라서요."
#
***
- 껄껄! 그럼 응시하게 둘리가 있겠는가! 저 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시험을 치루는 와중에 그저 흥미본위로 시험을 치겠다니?
- 그것은 모욕이라네.
호호 할아버지는 여전히 허허 웃습니다.
- 즐거웠네. 조심히 돌아가시게.
***
"쩝."
뭐 그럼 어쩔 수 없죠.
"아 그러면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보려고 하는데요."
너 이름이 어케되냐 팍쒸...! 가 아니라.
"혹시 여기 주변에서 항적에 대한 이야기 같은게 있나요? 예를 들면... 항적의 무공, 무학, 창이라던가."
#
***
호호 할아버지의 눈빛이 조금 매섭게 변합니다.
- 그런 것은 왜 궁금해하는가?
***
"제가 여기 근처 전설을 들었는데. 예에에에전에 동정호 용왕. 지금 용왕은 아니죠. 그 용왕이 항적한테 죽었다더라고요."
그걸.
"가져보고 싶어서요. 이미 과분하지만 더 과분해지고 싶어서."
그러니까.
"아십니까? 항적에 대한 소문?"
#
***
호호 할아버지의 표정이 점점 심상치않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 나가라 할 때 곱게 나가는 것이 좋겠군...용왕 전하께서 들으시면 심기가 불편하실듯 하니...
***
에잉...?
"안불편할거 같은데..."
잘 모르면서 말하는거 아닌가...
눈치;;;(웃음)
여튼.
"그래서 아는겁니까 모르는겁니까?"
# 더러운 레스주 카르텔에 붙어먹겠다.
***
그 순간, 과거시험이 종료됩니다.
호호 할아버지는 부드럽게 웃으며 손가락을 튕기고, 수아는 정신차리니 동정호의 바깥에 있습니다.
꿈뻑꿈뻑.
머선...머선129...
***
...하?
웃기지마
내가 나간 것도 아니고 추방돼!?!?!?!
# 입수 on
536팽천(lM
***
입수합니다!
고요하군요...
***
어딨어!!!
# 다시 간다!
***
고요한 수면 아래에, 수아가 볼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무언가 신비로운 힘이 작용한 것 같군요.
***
분통을 터트리며 창을 잡으려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예의가 아닌지라...
수아는 그대로 떠납니다.
# 아무데나 보내주셔(김캡 선택 or 다이스(?))
***
수아는 그대로 떠납니다.
어디로 가느냐.
그것은 바로바로.
천산산맥.
십만대산!
마교입니다.
- 웰컴 투 마교랜드
-
이곳이 마교인가.
두리번두리번.
'공기부터 사악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
편견에 가득찬 중원무림평 수아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
***
왜인지 농민들이 갑옷을 입고 낫과 호미가 아니라 칼과 창을 차고 있습니다.
...?
마교놈들...돈이 많군요...농민들에게 갑옷과 칼과 창을 줄 수 있다니..
..이거 아닌가?
***
다가간다
"여기 무슨 일이요?"
#
***
"응? 천유양월. 용병으로 참전하려 오신겐가?"
히익 끔찍한 마교의 기도문이라니! 수아는 조금 소름이 돋았지만 초절정의 인내력으로 참아냅니다.
"무슨 일이긴. 천마군이 소집된 것이지. 배고현가와 한 판 붙을 것 같아서 다들 차려입고 있는게지."
***
수아는 마교도들의 이야기를 듣더니 깜짝 놀랍니다!
"배고현가...!"
그게 모임...? 어...
여튼 아는척하며 친해집니다. 자연스럽게요!
# 친해진다=이용한다=레츠 녹의홍상으로 정보수집(적/상황/현재군 등)
***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식을 아는척 하는 것이 걸릴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마교입니다!
***
흠...
"(대충 천유양월, 그 머시기 있잖슴 천세만세인가 그거(>>6)"
하면서 친한척 합니다.
"근데 제가 좀 폐?관을 하고 있어서 그런데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교국에 헌!신하고 싶네요..."
#
***
"음? 어려보이는데..."
사람들은 수아의 말에 머뭇거립니다.
그야, 교국의 내전은 이미 40년 전부터 있었고 이제 와서 전면전으로 터져버린 상황이니까요!
"그...모를 수가 있나?"
"모르면 간첩 아닌가...?"
쑥덕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아...이수아여...
마교측 레스주들의 플레이를 유의깊게 보지 않았군요...
***
수아는 잠깐 보다가...
아주 잠깐 고민합니다...
#허공답보 같은 걸로 늙은 노괴가 주책맞게 젊은 척 했다가 꼽먹는 전개연기 가능???
***
늙은 노괴라면 1백살 정도인데 그럼 정마대전 현역 참가자에용...!!
정마대전 참가자가...내전 일어난걸 몰라...?
그게 더 심각함!
***
흠...
쳇!
"큭큭 들켜버렸군..."
(아님)
"크흐흑..."
#괜스레 웃어본다
***
"간첩!"
"간첩이다!"
바로 농민이던 자들이 칼과 창을 들고 수아에게 겨눕니다.
***
큭큭
"난 딱히 간첩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마교...인...? 음...? 아닌가? 마교본단에서는 신교라고 하던가? 음..."
"신교인도 아니지..."
크크큭...
농민들의 재롱이 귀엽군요...(?)
#
***
"마교! 마교라고 했어!"
"이교도를 죽이자!"
"성전! 성전이다!"
다들 광신도적인 면모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어 이러지 마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