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을 받아쓰고 웃던 수아는 잠시 웃음을 멈추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시기가 좋지 않다니 무슨 뜻입니까?"
수아의 고개가 갸웃합니다.
"이번에 한번 스승님께 폐가 되지 않는다면 함께 창결槍結을 가다듬을 수 있는지도 여쭤보려했는데..."
수아는 아직 호재필의 사망을 모릅니다!
#시기가 백가쟁천...? 근데 흠... 낭인으로 참여하시려하나?
***
"천기가 어지럽다."
스승님이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뻗어 가리키며 말합니다.
"남두의 가장 큰 별이 졌고, 북두의 두 별이 졌다. 세상의 균형이 크게 무너졌으니 남쪽에서는 구성과 백룡성이 치고 올라오고, 북쪽에서는 태양과 대성이 위세를 떨칠 것이다."
스승님이 눈을 반개한 채 수아를 쳐다봅니다.
"너는 다행히 스스로 목숨을 보전할 수 있는 수준은 되었다. 허나 세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니, 절대 여유를 부릴 수는 없을 것이다."
***
"...?"
수아는 더 ???한 표정이 됩니다. 천기...?
"...알겠습니다."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그러면 제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난세가 찾아왔으니 저희같은 삐죽 튀어나온 못들은 미움받기 마련이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그래도 수아는 고민하면서 말을 잇습니다.
"누군가의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손에 들리거나, 아니면 마주치지 않게 저 심산유곡으로 은거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서로 의지하여 이겨내거나... 그래야하는 것입니까?
#몬데몬데 그래서 같이 무공 벼려줄 수 있음?
***
"나는 은거할 것이다."
스승님은 당당하게 빤스런을 선언합니다.
"너 또한 나와 함께 은거하겠느냐? 아니면 이 험난한 강호를 주유하며 세상과 마땅히 부딫쳐보겠느냐."
전투광인 수아로서는 답이 정해져있습니다.
***
".........혹시 은거하시기 전에 저랑 같이 창결을 한번만..."
#...한번만 같이 무공을 개량해줄 수 있나요...?
***
"...?"
스승님이 의아하다는 얼굴로 수아를 쳐다봅니다.
"창결? 그게 무슨 소리냐."
***
"아, 창결은 다름아니오라..."
수아는 창결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수아는 자기만 아는 단어를 스스로 창조해서 말하는 습관이 있기에...
창결=낭아창 등 다른 잡다한 무공(해체신서, 괴천난파창, 기오막측심결 제외)을 확실하게 정리하여 하나의 무공으로 만드는 것
이유=괴천난파창을 실전에서 사용하며 괴천난파창의 기이한 성질에 더해줄 보조 창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을 실감함
정도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문득 스승님의 은거장소가 제대로 준비되어있는지도요.
#스승님 저한테 비경탐사권이란게 있는데...
***
스승님이 곰곰히 듣다가 고개를 젓습니다.
"지금 제대로 무공도 대성하지 못했는데 다른 무공을 만들고 수련하겠다니. 아니될 일이다. 적어도 기오막측심결과 괴천난파창을 대성한 이후에나 말하거라."
거절당합니다.
"은거하는 곳이야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면 족하다."
안정해졌단 뜻입니다.
***
"알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스승님께 비경탐사권(랜덤)을 보여주며 말합니다.
"제가 어쩌다 얻은 기물이온데 이것을 사용하면 발이 닿지 않은 비경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하옵니다. 혹시 정해둔 곳이 없다면 이것을 사용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선물이에용!
***
"위험할 때에 이것을 사용하면 좋겠구나."
허허 웃으며 스승님이 탐사권을 받아듭니다.
"귀물이군...귀물이야....참으로 귀물이로구나. 이러한 것은 신선들의 것인데 어찌 네가 가지고 있는지 참 허허."
***
"운이 좋았습니다."
웃으며 그를 배웅합니다.
"난세가 끝나고 꼭 스승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승님 바이요
***
"얼마든지 그러하마."
수아는 스승님께 인사드리고 나옵니다.
***
#기오막측 수련
***
75%
***
아, 맞다 이제 5%지.
수아는 미련을 버리고 오랫동안 내버려두었던 사람
그리운 그 이름
태정이나 찾으러 갑니다.
"...아."
만나면 참으로 많은 것이 달라지겠지요.
#
***
수소문을 해서 예전에 의뢰를 맡겨놓았던 작자들을 찾아갑니다.
"찾았네! 찾았어!"
오.
태정이를 드디어,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아니 진짜 찾았다고!?!?"
수아가 진짜로 놀랍니다. 진짜로!?
#당장 만나!!!
***
태정이가 있는 위치를 전달받습니다.
정파 쪽 성에 있군요.
당장 갑시다!
***
#당장 갑니다! 가면서 대사건 정산좀(?)
***
명성이 3단계에 도달합니다!
내공이 80년 증가합니다. 현재 최대 내공은 200년입니다.
【 괴천난파창 壞天亂破槍 】
성취 : 8성 70%
- 7성 난파 : 비상식을 사용한 상태여야 합니다. 내공을 100 소모합니다. 창에 '파괴' 속성이 부여됩니다.
- 8성 기기괴괴 : 비상식을 사용한 상태여야 합니다. 내공을 150 소모합니다. 창이 촉수와도 같은 형태로 변화합니다.
【 기오막측심결 】
성취 : 8성 75%
- 7성 발아 : 내공을 120 소모합니다. 머리 위에 작은 새싹이 돋아납니다. 사용자에게 완전한 '木' 속성이 부여됩니다.
- 8성 개화 : 내공을 160 소모합니다. 머리 위에 아름다운 흑목련이 피어납니다. '특수이능 : 만개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력을 보정합니다.
***
마지막으로 무공을 점검합니다!
#무공 합성할거에용! 더이상 미루지 않을 거임...
***
지금요?
안전한 곳에서 합시다!
***
#가다가 협곡에 빨리 들어가서 빨리!!! 무공합성!!! 태정이를 구하려면 힘이 필요하다!(???)
***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못해 자연이 풍부한 계곡 안으로 들어갑니다.
쏴아아아아아아아...
폭포의 물줄기가 머리를 때립니다. 수아는 물줄기를 맞으며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틉니다.
무공 합성을 드디어 해봅시다. 조건은 모두 만족되었습니까?
***
A
1. 괴천난파창(8성 70%)
2. 기오막측심결(8성 75%)
3. 해체신서(10성 20%)
B
1. 실전 낭아창(10성 100%)
2. 실전 건가공(10성 100%)
3. 백사보(10성 80%)
4. 혜신공(8성 40%)
5. 화무공(8성 0%)
6. 필보중각(5성 100%)
# A1-3을 합성의 주 무공으로, B1-6을 합성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안되는거 알려주실 수 있나요?) B1-6에서 버릴 수 있는 무공의 종류을 알려주세요. 또한 아래가 제가 이해하고 있는 사항인데 맞나요?
무공을 버릴 경우 (무공)는 사라지나 무공의 등급과 성취도에 따라서 깨달음, 내공, 정신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무공을 합성할 경우 재료가 된 무공은 사라져 다시는 익힐 수 없으나 합성된 무공은 전체강화, 11성 개방, 오의탐색, 새로운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해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재료가 되어 사라진 무공은 다시 익히실 수 없습니다.
***
현재 합성에 소모 가능한 동시에 대상이 될 수 있는 무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전 낭아창
2. 실전 건가공
3. 필보중각
A에 언급된 무엇도 무공 합성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무공합성은 일단 '대성'을 하셔야...
***
#세 무공 전부 버릴 수 있으면 버릴레용!
***
현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무공이 없음...
***
A
1. 괴천난파창(8성 70%)
2. 기오막측심결(8성 75%)
3. 해체신서(10성 20%)
B
1. 실전 낭아창(10성 100%)
2. 실전 건가공(10성 100%)
3. 백사보(10성 80%)
4. 혜신공(8성 40%)
5. 화무공(8성 0%)
6. 필보중각(5성 100%)
#올렸어용!
"태정아!!!"
약방?약방?약방? 누워있다고 왜???
#수아는 우다다 달려가서 태정이를 살핍니다...
***
대상이 될 수 있는 무공이 3개네용!
실전낭아창
실전건가공
필보중각
해체신서랑 백사보는 퍼센티지가 다 안채워졌는데, 이것도 기준이 김캡이 지금 잘 기억안남...10성이어도 되기만 하는거면 대상이 될거에용!
소모할 수 있는 무공은 나머지 전부!
아무튼, 태정이는 약방에 누워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고.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무엇부터 들으시겠습니까?
***
#좋은 소식이랑 나쁜 소식을 들을래용(?) 둘다 알려줭!(하나만 된다면 나쁜소식부터)
***
태정이는 한쪽 눈을 잃었습니다.
좋은 소식은, 안대를 쓰면 간지가 날 것이란 사실입니다!
...
구라고요.
태정이는 한쪽 눈을 잃었고.
그 대신, 일류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
"........."
아.
수아는 태정이를 바라봅니다.
#...태정이의 손을 잡습니다.
***
"수아야."
태정이는 예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다친데는 없구나. 다행이다."
부드럽게 웃으며 태정이 수아가 잡은 손을 맞잡습니다.
"걱정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