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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윤하

last modified: 2023-05-06 00:46:34 Contributors

"어라, 도움이 필요하니?"



모 윤하
나이 19
성별
기숙사 흑룡
고향 곡옥

1. 프로필

1.1. 외형


분명 검은색의 머리였을터인데 하얗게 새어가다 멈추어버린 짙은 회색의 머리카락은 왼쪽 눈을 가릴듯말듯 하게 덮었고 그 사이로 검은색의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본다. 머리카락이 가리고 있지 않은 반대쪽의 눈동자도 분명 적색이었을터인데 백색이 침범한듯 그 붉음이 흐려져 분홍빛을 띄고 있다. 모(模)씨 가문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하얗게 새어버린듯한 외모는 가문에서 아주 가끔 태어난다는 재앙의 상징과도 같다.

잡티 하나 없는 피부는 마치 그 흰 것이 다른 곳을 침범한듯 독보적인 깨끗함을 자랑한다. 하얗지만 창백해보이지는 않아 보기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은 외모에서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지 않을까. 교복은 정말 노멀하게 두루마기에 바지. 두루마기 안쪽에 있는 옷은 그날 그날 다르지만 주로 목까지 오는 폴라티를 입는다고. 두루마기는 짙은 검은색에 모(模) 자가 가슴팍에 작게 수놓아져 있는 것 말곤 다른 장식은 없다. 177cm의 키에 적당히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으며 남이 보기에도 괜찮은 비율의 소유자. 흑룡이 새겨진 선추는 그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회중시계에 잘 박혀있다. 최근엔 무겁다고 가끔씩 툴툴대는 것 같지만.

1.2. 성격

「오지랖」
  • 이리저리 참견을 하는 편이다. 그 대상은 가리지 않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자신의 눈에 띈다면 주저없이 도와준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여기는 것인지. 덕분에 거절할 필요는 없다. 아니, 어차피 거절해도 안들을테니까 말이다.

「사교성」
  • 처음 본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정도로 사교성이 좋은 편에 속한다. 특유의 관찰력으로 대화 몇마디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능력도 발군. 하지만 그 눈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허나 싫어하면 뭐하겠는가, 어차피 안듣는데. 상대방의 그런 면도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아이다.

「비관적」
  • 허나 보이는 면과 다르게 그는 상당히 비관적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허나 그 비관의 대상이 당신이라는게 좀 아이러니. 당신이 무슨 일을 하던 이러면 어쩌나, 저러면 어쩌나하면서 온갖 이상한 말은 다 해버린다. 듣기 싫겠지만 어쩔 수 없다. 당신을 보면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이 된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요즘엔 속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1.3. 기타

模 家

  • 모(模)씨 가문의 적자. 그의 항렬에서는 가장 서열이 높다. 하지만 그 적자가 재앙의 상징을 달고 태어났으니 하마터면 눈을 잃을뻔 했다. 머리카락도 삭발 당했을테고 말이다. 특이하게도 사람이 별로 없는 가문인데 적자에 대한 취급이 영 좋지 않다. 대부분 그에 대해 물으면 쉬쉬하며 그 자리를 피하는 모습도 보인다고.

  • 부모님은 그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다가 결국 서로를 죽이고 말았다는데 세간의 목격자에 따르면 그럴 생각까진 없었지만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탓이라고 하더라. 그 때문인지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부럽냐고 물어보면 조금 부럽기야 하겠지만 ... 원래부터 없었으니 그 결핍도 잘 느끼진 못하더라.

  • 그런 가정 환경에서 자란 탓에 어릴때부터 눈치를 많이 보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편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핀잔을 들었으니까.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었는데 흑룡 기숙사에 오면서 그 부분이 좀 더 물들었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남이 미워할만한 행동은 본능적으로 피하는듯 하다.

  • 주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구경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이렇다할 취미를 가진 것도 아니라서 남는 시간의 대부분을 그렇게 쓰는 경우가 많다고. 누군가 아는척이라도 해주면 호다닥 내려가서 반갑게 인사하기도 한다.

2. 관계


일상 후 기입

3.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