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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 핑크 머리, 정갈하게 잘려진 앞머리는 눈썹이 보일정도로 짧다. 양갈래로 두툼하게 땋은 머리카락. 땋았는데도 허리까지 내려오는 걸 보면 머리카락이 꽤 길다.
158cm. 큰 키가 아닌데 얼굴도 큰 편이라 더 작아보인다. 먹어대는 음식 양이 많아 평균보다는 웃도는 체중.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바람에 담요며 겉옷이며 꽁꽁 싸매는 탓에 살이 쪘는지 안 쪘는지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편.
평상시에는 실눈을 뜨고 다닌다. 눈이 안 좋은 주제에 안경을 매번 깜빡하고 집에 두고오기 때문이다. 눈을 뜨면 초절정 미소녀가 된다고 주장 중... 진실인지는 모른다.

징징거리는 / 눈치 없는 / 속 좁은 / 단순한 / 먹보 얼빠진 / 운이 좋은

아무나 붙잡고 징징거리는 건 일상. 눈물도 콧물도 잦다. 멍청한데다가 속까지 좁으니 성가시기 짝이 없다! 게다가 식탐은 얼마나 큰지 먹을 건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그런 성격인 주제에 먹을 걸 주는 사람은 그저 좋다고 쉽게 엉겨붙는다. 마음이 금세 바뀌고, 또 쉽게 현혹된다. 나쁜 일을 당해도 그 사람이 잘해주면 금방 잊는데다가 본인이 속았다는 자각도 없으니 사기를 잘 당할 성격.

이런 성가신 성격을 가지고도 운이 무진장 좋으니, 재수가 없을 지경이다. 다 찍은 시험에 점수가 꽤 높게 나온다든지 넘어지면서 우연히 1000엔을 주웠다든지... 여러모로 인생을 쉽게 사는 편. 게다가 본인도 자신의 요행을 인지하고 있어서 은근 뽐내기도 한다.

- 먹보. 아침, 점심, 저녁 다 먹고 간식까지 빼놓지 않고 먹는다.
- 제과제빵부. 매번 동아리실에서 빵 외에도 라멘, 볶음밥, 마제소바따위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 한부모 가정.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사는 중이다.
- 동네 빵집 딸래미. 어머니를 도와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다. 주말이 되면 빵을 파는 우라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