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력 ¶
험난한 강호무림을 헤쳐가기 위해서 당신은 반드시 세력에 소속되어야만 합니다. 세력을 고르는데에는 어떤 비용도 들지 않으나 추가적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영혼석을 지불해야합니다. 세력은 3개로 나뉘며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1.1. 정파 ¶
- 행협지의
"의를 지키고 협을 행하라. 언제나 정순한 마음가짐으로 무를 이루어라. 올곧은 정신은 길을 나아가게 해줄 것이요, 정직한 수련은 방향을 점쳐줄 것이다."
─ 백열검협 가후서
강호무림 중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세력을 꼽자면 그 누구라도 정파를 꼽을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중원 무림의 지배자로 굳건히 내실을 다져왔던 이들은 긴 시간동안 수많은 도전을 받아왔습니다. 허나 약 30년 전. 서쪽에서 마교의 발흥이란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정파는 모두가 힘을 합쳐 무림맹이라는 거대 연맹체를 결성했고, 마침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승리한 정파는 여전히 강력한 위세를 떨치지만 30년 전 정마대전의 영향으로 셀 수 없는 명사들과 고수들을 잃었습니다. 그 탓에 정파의 힘은 축소되어 사파의 부흥이 일어났고, 중원 무림은 분열되어 혼란이 가득합니다. 사파와 새외무림. 그리고 언제 다시 발흥할지 모르는 무시무시한 마교의 도전을 받고 있는 지금. 무림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대, 무림의 이름없는 협객이여.
우리에게는 당신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정파와 함께 무림의 혼란을 잠재우고 의와 협을 바로 세우십시오.
우리에게는 당신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정파와 함께 무림의 혼란을 잠재우고 의와 협을 바로 세우십시오.
- 정마대전 전후의 역사
- 백도 89문
- 1 소림사
2 무당파
3 화산파
4 남궁세가
5 사천당가
6 종남파
7 청성파
8 제갈세가
9 공동파
10 곤륜파
11 모용세가
12 아미파
13 점창파
14 하북팽가
15 개방
16 광검문
17 천방표국
18 형산파
19 진주언가
20 창룡파
21 영하서가
22 대남방
23 홍단표국
24 항산파
25 태산파
26 곽산파
27 산동악가
28 모산파
29 형문파
30 태호문
31 의창윤가
32 천산파
33 보타문
34 황산파
35 설산파
36 오대산파
37 신녀문
38 태백검파
39 구화파
40 기련파
41 봉래문
42 구양세가
43 백리세가
44 상산조가
45 육가장
46 공손세가
47 회양방
48 복우파
49 나부파
50 혁련세가
51 무이파
52 태백문
53 태행파
54 대리단가
55 홍가장
56 묘가검문
57 제검문
58 서문세가
59 초가보문
60 신창양가
61 옥룡문
62 하후세가
63 황보세가
64 영웅문
65 백의파
66 홍상문
67 강북상가
68 소열문
69 양강파
70 상관세가
71 위지세가
72 공동영가
73 절창문
74 수격문
75 뇌봉문
76 용문표국
77 무영문
78 익선표국
79 지산방
80 손표국
81 당일문
82 검각파
83 열양문
84 우신표국
85 안휘유가
86 강서궁문
87 호북선가
88 호남장강검문
89 파랑고일문
- 무림맹
"서쪽의 천산 산맥에서 마의 무리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곤륜은 강제로 봉문을 당했고 감숙의 공동, 사천의 당가와 점창, 섬서의 종남까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들은 곧 하남으로 들어와 무당과 소림마저 뒤흔들 것이 분명합니다. 부디 무림의 협객들께서는 우리와 함께 뜻을 모아주십시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저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 천성검 남궁안휘
30여년 전의 정마대전은 너무나도 끔찍했던 기억입니다. 순식간에 곤륜파가 무너졌고, 차례로 공동파, 사천당가, 점창파, 종남파가 치욕을 당했습니다. 하남에 있던 무당파와 소림사의 연합마저 궤멸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남궁세가의 가주이자 정파의 명숙이었던 천성검 대협을 필두로한 온 중원 무림의 명숙들이 나타났습니다.
전세는 비등해지고 양측은 끝없는 소모전을 반복했습니다. 마침내 수많은 정파의 고수들이 마교 교주와 동귀어진하면서 정마대전은 끝이 났습니다. 마교는 물러났고 정파는 승리했지만 피해는 막대했습니다. 정마대전은 악몽으로 남았고, 정파는 마교 발흥이란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결국 정파의 대협들이 한데 모여 화산에서 대(對)마교 상설기구로서 무림맹을 창설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 정파의 수도이자 심장으로서 기능하며 모든 정파인의 성지.
이 곳은 무림맹입니다.
- 주작단
- 용봉회
- 정파의 명망있는 후기지수만이 입회할 수 있는 무림맹 산하의 기관입니다. 친목도모의 성격이 짙습니다. 회주는 명진이라 불리는 승려입니다.
새로운 회원이 들어올 때 모든 회원이 술을 한 잔씩 마시는 입회식을 치릅니다. 술을 마시면 새 회원을 환영한다는 뜻이며, 술을 바닥에 쏟으면 입회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오대세가
"남궁세가. 제갈세가. 하북팽가. 모용세가. 사천당가. 이 다섯 세가들은 구파일방과 비견될만큼 뛰어난 명문들이다. 이들을 상대할 일이 있다면 웬만해선 그냥 보내주는 편이 이롭다."
─ 산랑채주 대우거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문들. 그 중에서도 무림세가들 중 다섯 세가들은 그 영향력과 무공이 남달라 따로 오대세가로 불리웁니다. 무림맹에서 하나의 거대한 파벌을 가지고 있는 이 다섯 무림 세가는 무림맹의 설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하였으며 정마대전에서 활약한 영웅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무공은 무림의 절기라고 칭해지며 이들의 절륜한 무공은 마교는 물론이고 사파들에게도 두려움을 심어주었습니다. 명문 정파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이들이며 당신의 가문이기도 한 오대세가. 당신은 이들의 일원으로서 강호무림에 나서게 될 것입니다.
- 남궁세가 - 명예와 무력
- 안휘성에 위치해있는 남궁세가는 검문으로 유명합니다. 남궁십철검으로 대표되는 남궁세가의 고수들은 물론이고 현 남궁가주인 남궁철언은 무려 화경의 고수입니다. 두 아들 도혁과 재혁 또한 초절정의 고수로 각각 뛰어난 기재들로 이름높습니다. 오대세가의 일원으로서 무림맹의 한 축을 담당하며 오대세가의 맹주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남궁세가는 언제나 창창한 하늘과도 같습니다.
30년 전 천성검 대협, 남궁안휘의 아들인 창천검 남궁철언은 은퇴를 생각하고 있고 남궁세가에서는 후계자를 누구로 할지에 대해 근심이 깊어만갑니다.
주요 인물로는 천하십팔대고수 창천검 남궁철언, 풍운창검 남궁도혁, 철검 남궁재혁이 있으며 계승순위가 가장 높은 남궁도혁에게는 두 아들 남궁재원과 남궁지원이 있습니다.
- 모용세가 - 정치와 음모
- 요녕성의 패자로 군림하고 있는 모용세가는 여러가지 무공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도, 창, 검, 궁, 권을 하나씩 절기로 가지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인재들을 모으는 것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허나 다른 세가에 비해서는 그 전문성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오대세가에서 큰 영향력은 없는 편입니다. 무림맹에서의 영향력은 상당하며 특히 요녕성과 하북 주변에서는 큰 발언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녕제일검 모용벽은 심계의 귀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슬하에 두 딸과 세 아들이 있다. 그 중 장남 모용강이 후계이다.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 이름은 모용중원이라 한다. 모용세가는 하북팽가와 전략적 혼인동맹을 맺었고 이를 통해 많은 권익을 얻고 무림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야심가들이다. 중원의 변방에 위치한 탓에 마적들의 약탈에 종종 시달리고 중원으로의 진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 사천당가 - 변칙과 기예
- 사천당가. 다르게는 사천당문. 사천 지방에 위치해있는 사천당가는 독공과 암기로 유명한 정파입니다. 만천화우라고 하는 그들의 비전절기는 무림인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비기중에 비기이기도 합니다. 현재 사천백伯 이라 불리울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세하는 화경의 고수 당오현과 가문의 사람들은 사천의 최전선에서 마교와 맞서고 있습니다. 오대세가이지만 중원과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인지 무림맹에는 큰 관심이 없고, 사천의 명문정파들과 함께 사천분타의 동진東進을 막는데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매년 사천분타와의 전투로 죽어나가는 제자들도 있을 정도이니 이상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근래에 사천분타주가 화경의 경지에 올라 날뛰고 있어 사천당가는 물론 사천지방 전체가 크게 긴장 중입니다.
주요 인물로는 천하십팔대고수 사천백 당오현, 독인 당세진, 풍우협 당명진이 있습니다. 또 당오현의 딸이자 소가주인 당세진에게는 당철운과 당재연(여동생)이라는 아들 딸이 있습니다.
- 제갈세가 - 두뇌와 책략
- 호북성에 있는 제갈세가는 옛부터 중원 무림의 지낭知囊으로 유명했습니다. 장강 이남의 사파 세력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누름돌이며 북무림 남부의 맏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갈세가를 종주, 또는 맏형으로 여기는 호북무림연합들에게 세가의 인재들을 파견. 여러 진법들을 설치및 유지보수하며 그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오대세가 안에서는 그 발언력이 대단하진 않지만, 무림맹과 호북 지역에서는 언제나 제갈세가의 지혜를 존중하고 빌리고자 합니다.
허나 정마대전 이후 급속도로 세력을 불린 사파 때문에 제갈세가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파는 서로간에 견제를 하고 있어 쉬이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거의 하나로 통합된 사파와 홀로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함께 합을 맞추던 문파들도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갈세가에서는 어떻게든 호북으로 사파의 진출을 막고자 고군분투중입니다.
허나 얼마전 석가장을 집어삼키려던 흑천성의 계략이 분쇄되었고 이제 제갈세가는 다시금 세가를 정비하고 세력권을 단속하며 힘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폭풍이 휘몰아치는 무림 속에서 제갈세가의 지혜는 언제나 날카로이 빛날 것입니다.
주요인물로는 가주 제갈국, 소가주 제갈청, 그 형제 제갈선기, 제갈혜영, 영원히 폐관에 들어간 제갈사화, 제갈서윤이 있습니다.
- 하북팽가 - 괴력과 패기
- 무지막지한 떡대와 괴력, 오호단문도로 이름난 오대세가 중 하나입니다. 세가주는 팽욱헌
- 구파일방
"중원 무림의 적자. 정파란 구파일방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모든 정파인들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사제."
─ 곤륜파의 4대제자.
구파일방! 까마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 존재해오는 막강한 명문입니다. 크게는 불가와 도교로 나뉜다하지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구파일방이라는 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서로 생각과 가치관은 다르지만 둘 모두 무공을 통해 속세를 벗어나 한 단계 위의 존재가 되기를 추구하는 이들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한 단계 위의 존재가 된 이들도 있다는 소문이 가끔 들려오고는 합니다.
가깝게는 사파와의 작은 국지전과 정마대전, 오래전부터는 수 많은 강호무림을 분쇄하려는 음모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중원을 수호해온 무림의 성벽.
구파일방입니다.
- 소림사
- 짱짱센 대머리 스님
주먹질과 봉질을 잘함
가끔씩 금빛으로 번쩍이는 대머리 무공 가능
- 무당파
- 무림의 태산북두. 정파 무림의 가장 날카로운 검. 북부 무림에서 가장 이름높고 뛰어난 문파의 이름을 대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모두 둘 중 하나를 말하고는 합니다.
소림 또는 무당.
무당파는 고대의 도사이자 진인, 선계로 승천한 시조 장삼봉으로부터 시작되어 부드러운 유流의 묘리를 담은 검을 펼쳐내는 검문입니다. 무당파는 무당산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일대에서 사실상 통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도사들로부터 시작되어 원시천준에게 내세와 현세의 복을 구하는 동시에 스스로 수양을 하며 등선을 목표로 하는 자들이 모여있습니다.
또한 부드러움 외에도 조화로움을 중히 여겨 태극의 묘리를 담은 무공들을 바탕으로 무림이 중원에 있었던 이래로 무당은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습니다.
무를 추구하고 이루려는 도사들이 모인 무리.
무림의 희망이자 정점.
정파 최고의 검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곳은 위대한 무당파입니다.
- 화산파
- 【 화산파華山派 】
만화감향설중출萬化敢向雪中出 일수독선천하춘一樹獨先天下春
일만송이 꽃이 감히 눈을 뚫고 나오니 한 그루의 매화 나무가 온 천지에 봄을 앞질렀네.
화산파에 전해져 내려오는 아주 오래된 시의 구절입니다.
섬서성의 화산華山에 위치한 화산파는 구파일방의 대표적인 검문입니다.
춘추시대의 도사 관윤자가 화산에 자리잡은 이후, 정파 무림의 태산북두로 소림과 무당이 있다면 그 아래에는 언제나 화산과 종남이 버티며 무림의 긴 역사를 수호해왔습니다.
화산파에는 여러 신비로운 전설들이 많은데, 본래 화산에는 매화가 피지 않으나 유독 화산파 주변에만 매화가 피는 일 부터 장문인들이 애지중지하며 아끼는 천년 넘게 묵은 매화 나무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려한 변검과 쾌검으로 맹위를 떨치는 화산파는 무당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매화검수로 대표되는 고수들을 이끌며 정파 무림의 수좌 중 하나로 인정받았습니다.
결코 화산파의 검에 시선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한 눈 파는 순간 화산에 필리 없는 매화가 당신 근처에서 피어오를테니.
- 종남파
- 칼쓰는 도사님들
차분하고 명상을 좋아함 아마도
- 청성파
- 칼쓰는 도사님들
종남파랑 비슷한데 좀 과격함
- 공동파
- 공동파는 검을 주무기로 하는 감숙에 위치한 구파일방의 일원으로, 특히 마교에 적대적입니다
마교의 극상성적인 무공을 익히고 있으며 대마교전력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잡다한 마귀, 악귀들의 천적인 자들인지라 민간에서는 퇴마사로도 인지도가 있습니다
이들은 도교의 교리를 따르며 도인, 진인, 도사 등으로 불리웁니다
- 곤륜파
- 칼쓰는 도사님들
몸놀림이 예술이라서 엄청 유명함
- 아미파
- 여자 스님들
스님이라서 날붙이는 안씀
- 점창파 點蒼派
- 본래 운남성 창산에서 시작했던 점창파는 독고구검에 의해 보금자리를 잃고 사천으로 옮겨왔습니다.
그럼에도 그 저력은 어디가지 않았는지 본산을 잃었음에도 점창파는 여전히 구파일방 중 하나로서 막강한 힘을 과시합니다.
분광검수와 사일검수로 대표되는 점창파 고수들은 손속이 잔혹하기로 유명하고 현 점창 장문 낙일자는 화경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고수입니다.
무림맹을 구성하는 하나의 축으로써 특히 매리곤문을 비롯한 사파를 혐오하는 점창파는 호시탐탐 운남의 잃어버린 본산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파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매를 조심하라.'
점창파의 상징은 매(鷹)고, 옷이나 검 등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곳에는 응안문(鷹眼紋)을 새기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마대전 이후에는 사파에 신경쓰기보다 사천당가, 아미파, 청성파와 함께 마교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개방
- 개지협의丐知俠義 걸준무도 乞遵武道
거지라고 하여 협과 의를 모를쏘냐? 마땅히 강호의 도리를 지키는 우리는 한낱 다리밑의 걸인들이라네!
유리걸식하며 세간에 손가락질받는 거지들이라지만, 이들이 의와 협을 모를 이유가 천하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늘이 우리의 지붕이고 땅은 우리의 집인 법이니 마땅히 강호의 도리를 바로 세우고 의협은 존중받아야합니다.
정파무림의 핵심, 구파일방! 그 중 일방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개방은 오랜시간 무림의 한 축으로써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그 연원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무림의 태산북두라고 하는 무당과 소림보다도 역사가 깊다고 말하기도, 그냥 거지들이 만든 것에 무슨 대단한 역사가 있겠느냐는 소리를 동시에 듣는 이 문파는 말 그대로 거지들의 모임입니다.
중원 전역에 퍼져있는 수많은 거지들은 모두 이 개방의 일원이라고 하여도 무방하며 대부분은 자신이 개방의 소속이라는 것도 모르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개방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능하며 반대로 개방도임을 알아보거나, 그 안에 잠입하기가 무척이나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개방 특유의 신분체계 때문에 그러합니다.
붉은 매듭을 소매나 다른 곳에 달아 신분을 서로 구별하는데, 신입이나 말단 제자들은 아예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아 파악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원인입니다.
특히나 개방주는 용두방주라 하여 아홉개의 매듭을 짓고 있는데, 무림에서도 알아주는 고수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방주를 '투표'로 뽑는데 '결'을 가진 제자들이라면 모두 투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인지 역대 개방주들은 기인이사거나 괴팍할 수는 있어도 모두 인의예지를 저버리지않는 훌륭한 대협들이었습니다. 구파일방 중에서도 가장 청렴한 곳을 꼽으라면 바로 이 개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래전부터 개방은 오의파와 청의파로 나뉘어 서로간에 의견충돌이 있어왔지만 최근 개방은 오의파가 득세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거기! 모든 것을 잃은 슬픈 얼굴로 거리를 걸어다니는 당신! 낭만을 아는 거지들은 집과 가족을 잃고 떠도는 자들을 언제나 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족이 되어줄테니 당신도 우리의 가족이 되어주십시오.
우리는, 개방입니다.
거지들로 이루어진 정파의 정보통. 보통 개방위키처럼 이용됩니다. 옷에 달린 붉은 실로 평범한 거지와 개방도를 구분할 수 있으며, 붉은 실의 숫자가 많을수록 높은 지위를 뜻합니다. 보통 정보를 요청하면 그에 맞는 금전적 대가를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타구봉법과 항룡십팔장으로도 유명합니다.
개방은 십만제자라 하여 전국적(?)으로 10만명 정도 되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제자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는 마교마저도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단일 문파로는 말 그대로 "최대" 규모이지만, 대부분의 제자들이 무공초식 몇 개 익힌 삼류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친구들이란게 맹점입니다.
- 문파와 세가
"중원 무림에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라는 걸출한 집단이 있다. 하지만 정파에는 그들만 있는게 아니지. 천방 표국이나 광검문과 같은 명문정파들과 비견될만큼 대단한 문파들은 물론이요. 수 많은 의와 협을 아는 문파들이 함께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 태극고검, 서길만
정파에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 많은 문파와 무림세가들이 존재하고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정파의 받침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무림맹에 소속되어 있는 문파도 있고, 무림맹에 소속되지 않은채 독자적인 길을 걷는 파벌들도 존재하지만 모두가 의와 협을 존중하고 행하는 자들이라는 건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 정파삼남단
- 호북선가
- 강서궁문
- 강서에 자리한, 특이하게도 궁술을 내세우는 정파의 문파입니다. 호남장강검문, 호북선가와 함께 정파삼남단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정파 88문 중 말석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들의 포위망은 무림일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관련 인물로는 절정의 무위를 가진 만궁대주 소정방이 있습니다.
최근 흑천성의 압박으로 인해 곤궁에 처한 상황입니다. 여식 중 하나가 석가장의 2공자와 정분이 나 고민이 많습니다.
- 호남장강검문
- 호남 권씨가 2대 째 장문인을 맡아오고 있는 군소문파. 장강검법과 곤곤심법을 사용합니다. 정파의 삼남단이라고 일컬어지는 호북선가, 강서궁문과 함께 흑천성의 북진을 막고있다. 하지만 이제 버티는 것도 한계에 가깝다. 얼마전 흑천성의 금봉파에게 공격을 당했고 문주는 모욕을 당했다. 호북의 제갈세가는 호북선가를 유지시키는데도 벅차다. 금봉파는 멸문이냐 변절이냐를 고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와중이다. 하지만 모용세가의 개입으로 장강검문 또한 숨 돌릴 틈이 생기게 되었으니....
- 남해용왕검문
- 광검문 光劍門
- 강소지방에 위치해있는 광검문은 오래된 명문 정파입니다.
한 때는 구파일방에 이름을 잠깐 올린 적이 있었을 정도로 긴 역사와 강력한 무공을 지닌 이 문파는 당대의 문주 반광검 소진현 대협이 등장하며 중흥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반광검 소진현 대협은 광검문의 독문무공이자 유일한 무공, 반광검을 대성한 고수로 그의 쾌검은 사람의 눈은 물론 짐승과 영물의 눈으로도 좇을 수 없는 압도적인 빠르기를 자랑합니다.
광검문도들은 모두 태양빛의 절반에 이르는 속도와 선계로 우화등선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으며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중입니다.
천방표국보다도 윗줄이며, 하북팽가나 모용세가. 혹은 곤륜파나 종남파가 조금이라도 미끄러진다면 주저없이 그들을 집어삼키고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할지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의 검술, 발도와 쾌검으로 승부를 보는 이 검문은 강소지방의 패자나 마찬가지입니다.
- 천방표국 千方鏢局
- 산서지방에 위치해있는 천방표국은 중원 만방에 그 이름을 널리 떨치고 있는 거대 표국입니다.
요녕에서부터 운남까지 안가는 곳이 없으며 한 번 맡은 표물은 반드시 시간 안에 배달해주는 것으로 신용을 쌓아왔습니다.
현존하는 어떠한 상회, 표국 등 보다도 거대하며, 막강한 자본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천방표국은 당대의 국주 백열검협 가후서 대협이 화경의 경지에 올라서고, 자체적으로 표사들을 훈련시키면서 정파 무림맹에 입맹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여전히 표국이라는 정체성과 그 한계로 인해 고수라 부를 수 있는 표사들의 숫자가 월등히 적은 편입니다.
백열검협은 공격적인 확장 정책으로 출신성분과 세력을 가리지 않고 많은 수의 고수들을 영입하고자 합니다.
천방표국주의 이름 하나만으로 입맹하여 정파로 대우받고 있지만, 그의 시대가 저물고 난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
가후서는 자신의 후대에 천방표국이 단순한 상회를 넘어 진정한 무림방파이자 명문정파로 거듭나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습니다.
- 파랑고일문 波浪高日門
- 흑천성이 나타나기 전, 절강에서 이름을 떨치던 파랑고일문은 사마외도 호재필을 따르는 파계회의 고수들에게 한 번 멸문당했습니다.
혜성처럼 나타난 절강대협의 활약과 파랑고일문의 마지막 전승자이자 당대 문주 도해검수의 저력으로 다시 일어난 이 문파는 89번째 무림맹의 일원이 되며 절강 정파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린 대표입니다.
격렬한 파도가 들이치는 모습과 바다에 비춰져 반사되는 태양빛을 표현한 무공을 선보이는 파랑고일문은 시시각각 파계회와 흑천성의 위협에 숨통이 조여오고 있습니다.
도해검수가 남아있는 지금과 절강대협의 이름이 그들을 억제하고 있으나, 조금이라도 틈을 보인다면 절강 정파의 미래는 금방이라도 어두워질겁니다.
절강 정파들의 맏형 노릇을 하며 간신히 사파의 공격을 저지하는 중입니다. 이들은 언제고 무림맹이나 여러 정파 협객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 위지세가 】
- 하북은 본래 팽가, 황보가, 위지가. 세 가문이 각축을 벌이던 곳이었습니다.
오래전 하북팽가에서 화경을 배출해내며 황보, 위지 두 가문은 큰 위기를 겪게 되었지요. 하북을 완전히 통일하고 원한을 피로 덮어쓴 팽가는 선택을 강요했습니다.
황보세가와 위지세가는 하북에서 쫓겨났습니다. 위지세가는 산동을 지나 강소에 정착했습니다.
그로부터 아주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위지세가는 예전 명문 정파 세가의 위세를 거의 되찾았습니다. 초절정의 무인들이 셋이나 있고 가문의 동량들은 재능이 제법 출중합니다!
강소에서 가장 강력한 가문 중 하나이며, 각종 무역과 상행에 개입해 큰 이문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검법과 장법에 능하며 그 모습이 마치 폭풍과도 같다하여 폭풍위지세가라고도 불리웁니다.
언제고, 고향인 하북에 돌아가 팽가를 무너뜨리고 선조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위지세가는 오늘도 검을 휘두릅니다.
- 【 서문세가 】
- 하남과 안휘에 걸쳐있는 서문세가는 명문 정파로서 오랜 시간을 이어져왔습니다.
한 때는 안휘성의 북부 전체를 아우르던 강대한 무림세가였으나 대협, 남궁안휘가 남궁세가의 가주가 되면서 그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정마대전 당시 가주를 비롯한 가문의 중진들과 고수들이 모조리 전사하며 서문세가는 완전히 영락해버렸습니다!
그러나 대협 남궁안휘는 그 전까지 경쟁하던 서문세가를 품겠다 말했습니다. 자신의 어린 손자와 살아남은 서문세가의 직계 혈족 하나를 약혼시켰으며 보호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그 덕에 서문세가는 간신히 살아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남궁세가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절정에 발을 디딘 지 얼마 되지 않은 서문세가의 가주, 서문혁진은 이름난 기재로 곧 초절정에 발을 디딜 것이 확실한 인사로 여겨집니다.
서문세가는 다시금 가문을 일으켜 세우고 강력한 무림세가였던 시절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요인물로는 가주인 북로일검 서문혁진, 그 누이 남궁세가의 큰 며느리 서문혜수가 있습니다.
1.2. 사파 ¶
자막 있는 버전 https://youtu.be/8jnCZmWY59Y
- 강자지존
"오로지 실력만이 너희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강해져라."
─ 흑천성주 호재필
정파놈들은 항상 수행을 중요시 여기고 의와 협을 외치죠. 그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그런걸 한다고 내공이 늘어나기를 합니까 기연이 찾아오기를 합니까? 아니면 무공의 성취를 이루어주기를 합니까? 다 헛소리입니다. 실전을 통해, 그리고 효율과 빠른 성장을 통해 무공을 과시하는 우리들을 다 시기하는 것 뿐입니다. 의와 협 따위를 찾을 시간에 칼을 한 번이라도 더 휘두르고 소주천을 한 번 더 하십시오. 그런 쓸데없는 일을 하다간 도태될겁니다. 약육강식 강자존!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고 실력만이 존중받을 가치입니다. 강해지기 위해 어떤 짓이든 해도 좋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정파와 함께 중원 무림을 양분해오던 우리는, 정마대전으로 정파의 세력이 약해진 지금을 틈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해가된다면 거침없이 죽이십시오. 당신을 무시하는 자가 있다면 보복하십시오.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대우받을 것이며 실력이 없다면 누구라도 조롱받을 것입니다.
저 쓰잘데기없는 정파놈들은 무시하고 우리와 함께 합시다.
오랜 시간 동안 정파와 함께 중원 무림을 양분해오던 우리는, 정마대전으로 정파의 세력이 약해진 지금을 틈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해가된다면 거침없이 죽이십시오. 당신을 무시하는 자가 있다면 보복하십시오.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대우받을 것이며 실력이 없다면 누구라도 조롱받을 것입니다.
저 쓰잘데기없는 정파놈들은 무시하고 우리와 함께 합시다.
- 정마대전 전후의 역사
- 흑도 66문
- 1 흑천문
2 팔룡방
3 매리곤문
4 파계회
5 혈검문
6 금봉파
7 석가장
8 홍로문
9 상일천문
10 곽가장
11 백룡회
12 사천홍가
13 운남채가
14 구랑파
15 운남허씨세가
16 난검파
17 염방
18 해사방
19 흑귀문
20 백련파
21 소요파
22 이화문
23 팔황문
24 육무문
25 패공회
26 극음문
27 괴암파
28 철산파
29 진뢰문
30 극도회
31 천봉문
32 괴산문
33 후건가장
34 부두방
35 백림파
36 화월문
37 전강문
38 화무회
39 사도문
40 만공회
41 익왕방
42 대조문
43 파천회
44 혜백문
45 역산방
46 화운문
47 흑련방
48 남해창방
49 일월회
50 대양파
51 학림문
52 무영문
53 은산회
54 귀설표국
55 귀신문
56 뇌음파(대뢰음사, 소뢰음사랑은 다름)
57 춘추문
58 악인문
59 홍백파
60 적의방
61 완진표국
62 약성회
63 진은방
64 천금표국
65 흑호문
66 현무방
- 흑천성
"이 시부럴놈들은 뭐냐?"
"이번에 새로 성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들이닥친 금봉파라고 하는 녀석들입니다."
"아니...미친...저게 다 얼만데..."
"...놈들이 부순 전각은 꼭 받아내겠습니다."
"닥치고 니 위로 내 밑으로 다 집합시켜!"
"니미..."
─ 금봉파의 흑천성 입성
30년 전 정마대전. 이건 곧 다른 이들에게 기회였습니다. 사마외도라고 불리우며 많은 무림인들이 경외했던 고수 호재필은 자신을 따르는 이들과 강남의 수많은 무림인들을 모았습니다. 그의 기준은 단 하나. 실력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사마외도 호재필이 나서서 소외된 무림인들을 결집시켜 조직을 창설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사마외도 호재필이 무림인들을 모을 때 인성은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이고, 그로인해 결성된 수 많은 사파들의 집합인 흑천성은 정파의 최대 골칫거리중 하나가 되었으며, 가장 강력한 사파 연합이 되었습니다. 이 안에 녹림칠십이채나 장갑십팔채같은 강력한 집단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천하십팔대고수 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흑천성주 호재필을 필두로 중원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 흑천성
"이 시부럴놈들은 뭐냐?"
"이번에 새로 성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들이닥친 금봉파라고 하는 녀석들입니다."
"아니...미친...저게 다 얼만데..."
"...놈들이 부순 전각은 꼭 받아내겠습니다."
"닥치고 니 위로 내 밑으로 다 집합시켜!"
"니미..."
─ 금봉파의 흑천성 입성
30년 전 정마대전. 이건 곧 다른 이들에게 기회였습니다. 사마외도라고 불리우며 많은 무림인들이 경외했던 고수 호재필은 자신을 따르는 이들과 강남의 수많은 무림인들을 모았습니다. 그의 기준은 단 하나. 실력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사마외도 호재필이 나서서 소외된 무림인들을 결집시켜 조직을 창설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사마외도 호재필이 무림인들을 모을 때 인성은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이고, 그로인해 결성된 수 많은 사파들의 집합인 흑천성은 정파의 최대 골칫거리중 하나가 되었으며, 가장 강력한 사파 연합이 되었습니다. 이 안에 녹림칠십이채나 장갑십팔채같은 강력한 집단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천하십팔대고수 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흑천성주 호재필을 필두로 중원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 팔룡방 八龍幇
- 광서와 광동. 그리고 해남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는 팔룡방은 명문 사파이자 오래된 역사로 유명합니다.
세상에 선한 용이 있다면, 악한 용이 있듯. 최초의 팔룡방은 악한 용들에게 복수하고자 모인 용 사냥꾼들의 연합이었습니다.
무공을 익힌 용 사냥꾼들은 최종적으로 여덟마리의 용을 잡아 죽이고 복수를 완성한 뒤 그 일대에 눌러 살며 자신들의 기술과 무공을 전수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팔룡방의 시작입니다.
영물, 그 중에서도 용을 잡는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전문적인 방파이지만 대인전에서는 다른 문파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이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악한 용 뿐만 아니라 그저 용이라면 모조리 사냥하고자 하였고, 영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남해용왕검문을 무너뜨리고 용궁을 멸망시키면서 팔룡방은 완전한 사파이자 일대의 절대적인 패자로 거듭났습니다.
팔룡방의 무공은 동작이 매우 크고, 강맹하나 사람을 상대할 때에는 그 섬세함이 떨어집니다.
사마외도 호재필에게 순식간에 팔룡방이 자랑하던 여덟 고수가 쓰러진 뒤 이들은 흑천성을 구성하는 일부가 되었습니다.
- 파계회
자귀의 법귀의 자등명 법등명(自歸依 法歸依 自燈明 法燈明)
- 스스로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스스로를 진리의 등불로 삼아, 그 진리에 의지해 살아가라.
중원 소림의 파계승, 철불 좌자명을 중시조로 하는 사파 무림의 거두 중 하나인 파계회는 독특한 불가 무공을 펼쳐내는 것으로 유명한 명문 사파입니다.
그 이전에도 파계회라 불리울만한 파계승들의 조직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 세가 매우 약해져있던 것을 한 때 차세대 소림 방장으로 일컬어지던 고수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것입니다.
이들은 호남, 강서, 절강에 달하는 넓은 세력권을 지니고 있으며 흑천성을 제외하고 사파 무림 중에서는 가장 거대한 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소림사를 비롯한 정파 무림의 불가 문파의 파계율을 어겨 쫓겨난 이들이나 파계회가 세운 절에서 키워낸 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불가 계통 문파답게 병장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권과 각, 봉술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권각술이 지금의 파계회가 있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파계회의 고명한 파계승들은 한 번 진각을 밟으면 땅이 부숴지고 정권을 내지르면 백보 밖의 적도 쓰러뜨린다고 전해집니다.
파계회는 파계승들의 모임이라는 이름답게 술과 고기를 즐기며 민가에 시주를 빙자한 약탈도 흔하게 하는 편입니다. 다만 재밌는 것이 밥을 얻어먹었으면 도우는 것이 도리라며 한 번이라도 시주를 한 가게나 집이 산적, 도적 등 피해를 입으면 악착같이 쫓아가 박살내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특히 파계회의 무공 중에는 어지간한 내공보다도 훌륭한 외공들이 많은데 그 탓에 파계회의 파계승들은 대부분이 근육질에 큰 덩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사마외도에게 파계회의 고수들이 모조리 꺾이고 굴욕적으로 그 밑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그들은 그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절강대협 남궁지원에 의해 절강의 영향력 일부를 잃었으며 이에 매우 크게 분노해 절치부심하여 절강을 되찾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매리곤문
매리성산 등봉조극 활불탄세 구원사바(梅里聖山登峰造極活佛誕世求援娑婆)
- 매리성산에서 현경에 올라 활불이 탄생하시매, 세상이 구원받으리라!
매리성산 등봉조극 활불탄세 구원사바(梅里聖山登峰造極活佛誕世求援娑婆)
매리성산에서 현경에 올라 활불이 탄생하시매, 세상이 구원받으리라!
각종 격투술과 곤과 봉, 그리고 무엇보다도 짧은 쇠사슬로 이어붙인 여러개의 곤을 주무기로 삼는 매리곤문은 명문 사파이자 서장의 불교 계열 사교와 중원의 도교 교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무림문파입니다.
본래 그 시작은 서쪽에서 피난을 왔던 서장 사교의 무인들이었으나 중원의 매리설산에 정착하면서 완전히 중원 무림에 동화된 경우입니다.
이들은 신선과 부처를 합친듯한 존재인 '활불'을 모시는데, 이 활불이란 존재는 서북부의 마교처럼 현인신을 의미합니다.
조금 다른 점은, 마교의 현인신은 '교주'라는 이름으로 대대손손 이어지지만, 매리곤문이 모시는 활불은 혈통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스스로 활불이 되었음을 증명해야하므로 오랜 시간 존재하지 않기도 합니다. 바로 지금처럼 말입니다.
매리곤문은 불교의 영향을 짙게 받은 문파로 여타 다른 사파들과는 다르게 본신의 수양, 절제 등을 미덕으로 삼으나 복수를 긍정하고 일을 해결함에 폭력을 쓰는 것을 거리끼지 않으며 무술과 강함을 숭앙하는 점은 여타 사파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들은 쌍절곤, 삼절곤, 사절곤, 봉 등의 무기를 사용하며 특히 사람을 상대할 때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사마외도의 힘에 굴복해 흑천성에 들어갔으나 이들은 언제나 자신들을 이끌어줄 현인신, 활불의 등장을 학수고대하며 드높은 매리설산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금봉파
- 호남에 새롭게 떠오른 신성이자 신흥 명문 사파인 금봉파는 놀랍게도 상인 집단이었습니다.
정마대전을 전후로 하여 불안해진 중원 대륙의 영향으로 호남의 상인들은 보호받기 어려워졌고 이들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무장했습니다.
창과 칼을 사려하였으나 무기구매를 대량으로 할 경우 반군으로 낙인찍힐 수 있어 단단한 나무 몽둥이로 무장을 시작한 것이 바로 금봉파입니다.
상인집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나 돈이 궁한 무인들을 정사 가리지 않고 끌어모았으나 이는 곧 큰 실수였습니다.
돈으로 무력을 산 상인집단의 수뇌는 그 무력단체인 무림인들에게 당해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고 무림인들을 위해 일하는 처지로 변질됩니다.
상인집단에게서 단체를 강탈하고 몽둥이로 무장한 이들은 금을 바르고 상인집단의 딸들과 결혼하며 하나의 문파로 묶이기 시작하였으니.
정마대전 직후에 이름을 금봉파로 결정하며 호남 상인들을 휘어잡은 거대한 명문 사파의 탄생이었습니다.
금봉파 무공은 사파다운 사이한 신체개조에 중점
금봉파 무공 - 금의 "가치"를 내공으로 변환하는 원리와 금 "그 자체"를 내공으로 변환하는 원리 둘다
사혈련 무공하고 관련된 것도 있음
- 혈검문 血劍門
만검매혈萬劍埋血 만사유혈萬死流血.
- 모든 검에는 피가 묻고, 모든 죽음에는 피가 흐릅니다.
만검매혈萬劍埋血 만사유혈萬死流血.
모든 검에는 피가 묻고, 모든 죽음에는 피가 흐릅니다.
혈검문은 피를 생명의 근원으로 보는 도사들로부터 비롯된 문파이나 지금은 도가적인 면모보다 세속적인 명문 사파로서의 모습이 더욱 인상적입니다.
이들의 무공은 기이하게도 피를 터뜨리고, 흡수하는 등으로 활용하곤 합니다.
때때로 주변을 둥둥 따라다니는 붉은 기체, 붉은 액체들이 있는데 이것은 혈검문도들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복건성 전체를 아우르는 매우 강대한 명문 사파이나, 사마외도 호재필이 이끄는 흑천성에 굴욕적으로 패배하였고 현재는 흑천성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복건성 일대를 다스리던 용, 영물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그 모두를 몰아내고 복건성에 태풍과 해일을 막아내어 복건성에서는 그 인기가 상당합니다.
- 녹림
"우리는 산중호걸! 산길을 닦고 해수들을 사냥하며 지나가는 과객들을 안전하게 호위해드립니다. 대신 보호비를 좀 내주셔야겠는데요?"
─ 배건채주 기철곤
흑천성이 세워지기 전에 사파의 양대산맥을 꼽으라면 당연 녹림칠십이채와 장강수로십팔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녹림칠십이채는 주로 녹림으로 불리우며 산왕 손도겸을 중심으로 칠십이개의 강력한 산적들이 모여 이루어진 연맹체입니다. 산적이라고는 하지만 보통 무역로 중에서도 반드시 산을 통해 가야만 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그 길을 닦고 관리하며 해수들을 사냥하며 치안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그래봤자 산적이지만, 조무래기들과는 엄연히 다른 격을 가지고 있는 호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채의 두목인 채주들은 다들 고강한 무공을 지녔다고 알려져있으며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마저도 어지간해서는 부딫히기보단 서로 못본척 하며 지나갈 정도이니 녹림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파를 통일하고자 하는 흑천성과의 마찰 때문에 여간 골치가 아니기에 흑천성과는 사이가 썩 좋지 않으며 장강수로십팔채와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루에도 수많은 무인들이 산채의 문을 두들깁니다.
- 배건채
- 【 대왕산채 】
- 복건성 대왕산에 위치한 녹림의 산채. 절정의 무인 추풍낙엽 건철을 채주로 녹림의 하위권에 위치해있는 산채이다.
철퇴와 쇠사슬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며 주로 복건성과 절강, 강서, 광동을 오가는 표행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다.
복건성의 지배자인 혈검문과는 굉장히 우호적인 관계로 들리는 소문으로는 채주인 추풍낙엽이 혈검문의 주요 인물과 의형제라는 말이 있다.
혈검문, 그리고 그와 관계된 표행이나 상행은 건드리지 않으며 그 외에는 철저히 통행료를 받아내 악명이 자자하다.
특히 산에 들어와 사는 화전민들에게는 사실상 지주, 영주나 다름없는 행세를 하고 있으나 화전민 마을들에게는 썩 인식이 좋지 못하다.
- 【 남령채南嶺寨 】
- 광동과 광서지방에 방대하게 걸쳐져있는 남령산맥에 자리잡고 있는 산적 소굴.
녹림칠십이채에 소속되어 있다.
전형적인 산적들의 모습을 한 무인들이 많다. 주로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어 야만적이다. 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런 모습 때문일까? 남령채주를 비롯한 남령채의 일원들은 대체로 포악하고, 호쾌하고, 야만적이며, 공포스럽다.
남령채주는 대대로 백호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사람이 들기 어려워보이는 거대한 도끼를 걸치고 다녀 다르게는 백호만부로도 불리운다.
팔룡방과 혈검문과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며 특이하게도 근처에 있는 수림의 일파와도 나쁘지 않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산맥의 도로를 닦고 표행을 다니는 표국과 상인들에게 통행세와 보호비 등을 갈취하며, 휘하에 두고 있는 마을도 여럿있다.
가끔씩은 여러 크고 작은 문파들의 분쟁에 용병으로 참전하기도 한다.
녹림 서열 중에서는 중하위 정도로 전대 채주가 있을 적에는 상당한 상위권이었으나, 사마외도 호재필의 인간사냥에 당해 절명한 뒤 그 딸이 뒤를 이어 채주 자리에 올랐다.
- 녹림 72채
- 1 녹림총채 천절채
2 항산채
3 배건산채
4 매리산채
5 운남산채
6 진령산채
7 대파산채
8 민산채
9 광진산채
10 남평산채
11 망산채
12 북망채
13 탕산채
14 반산채
15 천진산채
16 기산채
17 만궁산채
18 홍상채
19 대리산채
20 남강산채
21 호남산채
22 강남산채
23 절강산채
24 강소산채
25 지력산채
26 동방채
27 녹림채
28 사패채
29 군마산채
30 맹호산채
31 마산채
32 오곡채
33 다석산채
34 금접산채
35 오공산채
36 모비산채
37 황수채
38 계성산채
39 청산채
40 고도산채
41 희로산채
42 담퇴산채
43 백산채
44 흑곡산채
45 적곤산채
46 자송채
47 광산채
48 이수산채
49 모란채
50 북반산채
51 동악채
52 서교산채
53 시산채
54 혈산채
55 귀산채
56 백왕산채
57 육제산채
58 세광산채
59 남령산채
60 천련산채
61 삼진산채
62 소혁산채
63 무검채
64 탕평채
65 대왕산채
66 대악산채
67 구봉산채
68 육린채
69 유광산채
70 전조산채
71 폭렬신도산채
72 산혈굉음산채
- 캡틴 코멘트
- 녹림 특징이 다 상남자, 대머리 이런 이미지라서...
- 수림
"물길을 이용하면서 통행세를 내지 않는 놈들에게 교훈을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 가지다. 배 바닥에 구멍을 뚫어버리고 물 속으로 모두 끌고 들어오면 다들 가진 것을 다 내놓게 되어있지!"
─ 수적들의 대화
사파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리웠던 장강수로십팔채. 이들의 다른 이름은 수림입니다. 거대하며 중요한 무역로인 장강을 꽉 틀어쥐고 수적질을 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모두 수공의 달인이며 장강에서 이들과 적대하는건 가장 훌륭한 자살방법 중에 하나라고들 합니다. 장강 근처로 사파와 정파간에 힘겨루기가 이루어지고 있다곤 하지만, 수림은 어째서인지 그런 일들에는 큰 관심이 없고 그저 통행세만 받아가길 원합니다. 흑천성에도 들어가지 않고 녹림과도 적대하며 오직 물길과 나루터들을 관리하는 이들은 실질적인 장강의 주인이며 가장 부유한 문파들 중에 하나입니다.
이들의 수채는 강호의 호사가들도 알 수 없으며 오직 그들만이 알고 있습니다.
- 중경수로채
- 장강수로 18채는 서로 유기적인 협동과 수전이라는 특성 때문에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상대들입니다.
그 중 장강의 상류에 해당하며 유구한 수적질의 전통을 지닌 중경에는 장강수로18채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토착 수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 한 수적무리는 장강수로18채의 탄생과 함께했고 중경수로채라는 이름과 몇 명의 대채주를 배출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대한 수적무리들은 남아있고 중경수로채는 긴 시간 동안 이들과 맞서고 있습니다.
하나의 강자와 그에 연대해 맞서는 중경의 수적무리들이지요.
현 중경수로채주 오장삼은 적극적으로 수적무리들을 회유하거나 무릎 꿇리며 중경을 완전히 손에 넣고자 하고 있습니다.
- 곤명수로채
- 운남성의 제일 큰 도시, 곤명시에는 장강의 발원지가 매우 가깝습니다.
여러갈래의 작고 긴 강들이 즐비한 이 곳에는 오래 전부터 곤명시를 주름잡던 수적 무리들이 있었으니. 장강수로십팔채에 자진하여 들어간 이들의 이름은 곤명수로채입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3명의 대채주를 배출해냈고, 운남에 자리잡은 매리곤문과도 끊임없이 마찰해오고 있습니다.
매리설산을 기반으로 하는 매리곤문과 곤명시를 근거지로 하는 곤명수로채는 오랜 시간 싸워온 앙숙이며 둘의 패권다툼으로 운남성은 하루도 조용할 일이 없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매리곤문의 흑천성 입성으로 약간 잠잠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편입니다.
현재 채주인 운남투견이자 곤명삼군이라 일컫는 그의 의형제 둘 또한 초절정의 무인입니다.
이 세 형제는 강력한 합격진으로 수 많은 고수들을 패배시켰으며 운남성의 수로를 독차지 하는 것을 넘어 매리곤문마저 쓰러뜨리려 합니다.
그리고 운남 전체를 자신들의 세력권으로 만들고자 하는 큰 야망이 있습니다.
휘하의 수적들도 정예하고 사기가 높으며, 곤명수로채는 현재 장강수로십팔채에서 한 손에 꼽히는 거대하고 강력한 수채입니다.
- 수림 18채
- 1 장강수로채 : 명예직으로 그냥 장강 전체를 총괄
2 사천수로채 : 사천에서 출발하는 모두 수상물류 통제
3 항주수로채 : 중국에서 가장 풍류를 즐기기 좋다는 그 곳, 항주에 위치함
4 곤명수로채 : 운남에서 출발하는 모든 수상물류 통제
5 만상수로채 : 각종 상행들의 수상 운송에 배를 대여해줌
6 강남수로채 : 호남의 모든 수상 물류 통제
7 절강수로채 : 절강의 모든 수상 물류 통제
8 남경수로채 : 난징시와 인근의 수상 물류를 금릉수로채와 함께 통제
9 귀양수로채 : 귀주꺼억
10 성도수로채 : 삼국지 그 성도 맞음
11 중경수로채 : 사천 중심도시 중 하나인 중경의 수상 물류 통제
12 금릉수로채 : 남경수로채와 함께함
13 송호수로채 : 상하이
14 무한수로채 : 지금의 우한시
15 홍주수로채 : 지명은 원래 남창이 맞는데 어째 어감이 좀 그래서 홍주로 바꿧음
16 한수수로채 : 중국 3대강 황하, 장강, 한수 중 한수를 모두 꺼억
17 간장수로채 : 장강 지류 중 하나인 간장강 꺼억
18 상장수로채 : 장강 지류중 하나인 상장강 꺼억
- 살수
"그믐달이 뜨는 밤이면 다들 잠을 이루지 못한다. 무림의 원한은 매우 깊고, 밤에 가장 최적화된 손님들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탓에 그렇지. 우리가 바로 그 손님들이고."
─ 살수집단 살막의 살수 교육 과정
무림에는 유명한 살수집단들이 있습니다. 살막, 하오문, 복원파 등등. 이들은 은밀하여 그 무엇도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다만 언제 어디서나 이들의 눈과 귀가 당신을 향하고 있다는것만 알 수 있습니다. 각종 독과 암기, 함정. 기상천외한 수법과 허를 찌르는 심계, 기기묘묘한 무공과 날랜 움직임들은 이들을 중원의 밤을 지배하는 마귀들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모두가 이들을 두려워하면서도, 모두가 경멸합니다. 그렇기에 기뻐하십시오. 사람들의 두려움과 미움을 먹고 자라는 우리는 항상 그림자 뒤에서 때를 노릴 것입니다.
- 살막
- 정통 암살자 협회
- 하오문
- 사파의 정보통 하오문은 기녀, 점소이같은 최하급 소외계층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문파이고 원래는 상인조합이나 노동조합같은 성격이 강했다.
그들이 기득권 계층에 저항하며 물리적인 폭력을 동반하기 시작하자 윗사람들은 용역깡패로 무림인을 고용하여 대응하였다.
그래서 하오문은 암습, 급습, 기습, 암살 등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기 시작했고 무림에서 적대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하오문은 윗사람들에게 셀 수 없이 두들겨 맞고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마침내 살수집단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들은 최하급 소외계층 중심으로 상당히 인기가 있고 이들을 위한 자선사업이나 일, 즉 암살도 해오고 있다.
하오문이라는건 그
기녀, 점소이같은 하류계층들이 만든 문파인데용!
약간 공산당 같은 친구들이에용!(???
정파와 하오문의 만남은 민주당의 유력한 국회의원이 비밀리에 김정은 만나는 느낌총풍사건
하오문이라는게 약간...현대로 치면 음...음...아 이것 참...직업여성이라든가, 나이트 삐끼들...그런거라...
쉽게 현대식으로 풀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하오문은 전국노조총연맹이에용!
금속노조, 쌍용차노조, 현대차노조 등등이 모두 모여서 전국노조총연맹을 구성하듯 하오문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기루나 객잔 등에서 살아가는 하류 인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문파에용!
하오문도들은 자신들이 하오문도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구용! 뭔가 노조에 강제로 가입되는 느낌인데...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하오문도들은 숫자는 많지만 무공은 커녕 자기가 하오문인지도 모르는 일반인들이구, 하오문은 이들의 권리와 최소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편이에용!
그러니까 아무래도 11세기 쭝궈에서 살아남으려면...무력이 있어야겠고 돈도 있어야겠죵?
그래서 하오문에서는 무공을 익힌 실력자나 돈을 잘 버는 수완가들에게 높은 직책을 주고는 해용!
그리고 이런 자들은 자기가 하오문 소속이란걸 잘 알고 있고 이 때 부터 정말 제대로 된 '하오문도'라고 인식되는거죵!
- 복원파
- 정통 암살자 협회
- 귀신곡
- 도교와 무속신앙이 결합된 이상한 애들, 귀신 이용해서 저주 날리고 돈을 받거나 함, 증거가 안남는거로 유명
- 망자루
- 제일 쓰레기 집단으로 알려짐, 의뢰비용이 제일 싼 대신 시체를 요구함, 시체를 강시로 만들어서 사용
- 살천회
- 원시신앙 종교집단, 제일 또라이 새기들
- 그 외
- 홍로문
- 안휘성 남부와 절강성 서북부에 걸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사파. 흑천성과 수림, 녹림을 제외한다면 석가장과 함께 사파의 독립세력으로는 수위를 다툰다. 잔인하고 무시무시하기로 악명이 높으며 사파 내의 여러 세력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제자의 수는 적지만 절정 이상의 고수들이 많은 편이며 흑천성에게 계속해서 입성 제안을 받고 있다. 본래는 홍열검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3~4대 전, 당대 문주의 학살극으로 문파의 이름이 바뀌었다. 안휘성 중부로 진출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남궁세가와는 항상 마찰을 빚고 있다. 석가장과 동맹을 맺고 있으며 향후 그들이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에 따라 홍로문도 결정하게 될 것이다. 홍로문주는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었으나 얼마전 홍로문 대탈출이라 불리는 사건으로 아들을 납치당했다.
- 석가장 石家場
- 호남과 강서 사이에 위치한 석가장은 옛 사파의 거두, 사혈련으로부터 시작되는 문파입니다.
한 때 둘 이상의 씨족이 모인 연맹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석씨가 요직과 장주를 차지하면서 하나의 씨족으로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어졌습니다.
창과 검, 권으로 유명하며, 사혈련의 적통을 잇는 석가장은 흑천성으로부터 오랫동안 집착에 가까운 입성 제의를 받아왔으나 최근 모용세가의 지원으로 인해 한한검이 장주로 올라서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들의 무공은 패도적이고 파괴적입니다. 석가장의 무인들은 그 힘이 세고 알고 있거나 막았더라도 피해를 입히는 내가중수법의 묘리를 극한으로 부단히 익히고자 합니다.
홍로문과 함께 흑천성에 들어가지 않은 유이한 명문 사파이며 흑천성이 북진을 하게 될 때 가장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게 될 운명입니다.
정파인 모용세가와 동맹을 맺었으나 완전히 전향하지는 않았으니, 이들은 언제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사파답게 등을 돌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 【 구랑파 九狼派 】
- 강남구랑이라 불리우는 아홉 명의 절정 고수가 있었습니다. 그 실력이 매우 뛰어나 수많은 세력들에게 구애를 받은 사파의 고수들.
이들은 모든 제의를 뿌리치고 의형제들이 한 뜻으로 강서에 개파를 하였으니 그 이름을 구랑파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제 막 개파해 가파른 상승세와 어마어마한 확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구랑파는 많은 명문사파들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허나 구랑파는 오로지 실력과 잔인한 보복, 공정한 분배로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하며 강서에서 가장 강력한 문파 중 하나로 성장 중입니다.
근래에 들어 흑천성 입성 제의를 받았으며 장문인 상중철은 물론 의형제 모두가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습니다. 이들이 흑천성에 소속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이들은 강서의 강력한 문파를 뛰어넘어 전통적인 명문사파들의 자리에 올라가고자 하고 있으며 그 이름답게 늑대의 모습을 본딴 무공을 절학이자 대표로 삼고 있습니다.
구랑파는 본래 강남구랑이라고 하는 9명의 '절정 무인'들로 이루어진 사파 무인들의 모임이었어용!
그들은 의형제를 맺었고 강남지방에서 상당히 유명한 인물들이었기에 이전부터 흑천성한테 러브콜을 받던 유망주들이기도 했고용!
그에 반해서 파계회는 아주 전통적인 명문 사파에용! 흑천성 이전에 사파의 맹주 역할을 했던 사혈련이라는 집단이 있는데 거기를 구성하고 있었던 역사도 있고 그 전에도 이름을 떨치던 명문이죵!
문제는 구랑파가 강서 쪽에 정착하고 구랑파라는 문파를 개파하면서부터 시작이 돼용!
당시에 파계회는 강서 지역에 영향력을 상당수 상실하고 흑천성주한테 자기네들 고수가 싸그리 갈려나가서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고, 구랑파는 9명의 절정 고수를 바탕으로 파계회가 정신 못차릴 때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넓혀갔어용
거기에 문제는 7년 전에 구랑파가 흑천성에 들어갔고, 나름 호재필한테 이쁨을 받는 관계로 파계회가 마음대로 구랑파를 치지 못했어용!
파계회가 힘을 되찾으려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구랑파는 초절정 고수 하나를 배출했고, 강서에서만큼은 파계회와 영향력을 비등비등하게 가져가는 상황이에용!
모든 면에서 파계회가 압도적인 우위를 지니고 있으나 강서 국면에 그 모든 재원을 쏟아부을 수 없는 파계회는 강서에서 구랑파에게 영향력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에용!
- 백룡회
- 백룡이란 별호를 지닌 회주를 중심으로 뭉쳐진 사파.
최근 가파르게 성장중.
1.3. 천마신교 ¶
- 천존교주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교주님을 뵙나이다!"
─ 천마신교의 구호
천산산맥 또는 십만대산으로도 불리우는 천혜의 요새는 사막 너머의 서쪽과 중원을 이어주는 요충지입니다. 이 곳에 자리를 잡은 천마신교는 스스로를 교국, 또는 신국이라고 칭해왔습니다. 그 이름값에 걸맞게 천마신교는 제정일치의 사회로 교주가 곧 왕이자 제사장이지요.
독특한 묘리의 무공, 현인신 교주, 이교도들에 대한 광신적인 전도. 매력적이지만 이질적인 탓에 중원에서 교국은 마교로 배척받습니다. 게다가 30여년 전 동쪽 이교도와의 성전까지 벌어졌으니 당연합니다.
안타깝게도 성전은 실패했습니다. 교주께서는 큰 부상을 입으셨고 결국 10년 전 붕어하셨습니다.
교좌는 비었고, 교좌위에 오르고자 하는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강한 이가 교좌에 오르고 천마신교를 호령할 때, 우리 교국은 다시 한 번 천마신의 위엄을 온 세상에 알릴 것입니다.
독특한 묘리의 무공, 현인신 교주, 이교도들에 대한 광신적인 전도. 매력적이지만 이질적인 탓에 중원에서 교국은 마교로 배척받습니다. 게다가 30여년 전 동쪽 이교도와의 성전까지 벌어졌으니 당연합니다.
안타깝게도 성전은 실패했습니다. 교주께서는 큰 부상을 입으셨고 결국 10년 전 붕어하셨습니다.
교좌는 비었고, 교좌위에 오르고자 하는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강한 이가 교좌에 오르고 천마신교를 호령할 때, 우리 교국은 다시 한 번 천마신의 위엄을 온 세상에 알릴 것입니다.
- 【 교국의 행정체계 】
-
외교부 장관 + 국정원장 + 국방부 장관 같은거 합한게 외당주 = 조선시대의 정승, 수석비서관
기획재정부 장관 + 보건복지부 장관 + 행정안전부 장관 같은거 합한게 내당주 = 조선시대의 정승, 민정수석
원로원 = 국회의원, 1장로는 국무총리 또는 야당 혹은 여당 당대표
육각 = 조선의 육조, 한국의 각부 장관들
- 내당
- 내당에는 24개의 단이 존재
서열 4위 벽광단 - 4번대 철마대
- 【 내당 순라단 경시대 】
- 내당 서열 9위 순라단의 2번 째 대.
아래에 감찰대, 경시대, 순라대가 속해있습니다.
순라단은 특이하게도 내당에 속해있으면서도 반쯤은 독립적인 단체입니다. 형각 휘하의 단체가 경찰의 역할을 한다면 순라단은 검찰 또는 광역수사대의 역할을 합니다.
순라단 본부는 수도에 있으나 각 대에 따라 지방들을 돌고 돌면서 사건들을 해결하고 기습적으로 감찰하기도 합니다.
순라단장은 이 때문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위직이며 복마전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현 순라단주는 교적한가의 인물이 맡고 있습니다.
- 외당
- 천강단
"우리 교국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당당한 신분으로 중원을 돌아다닐 수 있는 천강대가 바로 이 몸이다. 아. 물론 중원의 정파들과 부딫히면 껄끄러워지기는 하겠다만...애초에 들키면 안되지. 물론 들켜도 나쁘진 않아. 모조리 쓰러뜨리고 교국의 위엄을 드높이는 셈일테니."
─ 천강단주
중원에 널리 알려진 천강단은 교국 외당의 하위 처부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특이하게도 천마신교의 이름을 내걸고 중원에서 활동하는데 그 특성상 많은 시비가 있지만 결코 먼저 큰 사건을 저지르지만 않는다면 천라지망이나 무림첩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중원에서 교국이 물러날 때 맺은 협약 때문인데, 중원에 포교의 자유를 제한적 허락한다는 협약입니다. 정마대전 당시 정파는 거의 궤멸 직전까지 밀렸고 교국은 그에 비해선 건재하였으나 교주께서 큰 부상을 입고 물러나고자 중원 무림과 협상을 했을 때 정해진 규약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오직 천강단만이 중원을 활보하며 신앙을 전파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천강단 될 때 제례검무/제례궁무/제례창무 중에 본인 무기 맞춰서 하나 선택. 이후 천강단원끼리 서로 배우고 가르쳐주기 가능.
- 분타
"사천과 감숙에는 두 개의 대분타가 존재하고 중원 각지에 분타들이 존재한다. 이 분타는 교국의 신앙을 전파하는 동시에 군사 거점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 분타에 대한 내용
교국은 동방에 신앙을 전파하러 가기 전부터 온 중원에 분타를 세우고 운영해왔습니다. 분타는 중원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신앙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거기에 여차하면 분타원들을 모아 전투도 벌일 수 있는 훌륭한 군사 기지입니다. 실제로는 이런 임무를 띄고 있지만 중원에서는 그저 평범한 문파 또는 세가 등의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분타의 위치는 오직 외당주와 교주만이 알 수 있는 기밀이며, 중원에 발각되었을 때 특별임무를 받은 자를 제외한 모두가 자결을 할 정도로 강력한 규율과 강령으로 행동하기도 합니다.
- 남방분타 - 청해 : 황보세가 - 사천지부
- 사천의 남방총분타의 지휘를 받는 청해의 천마신교의 분타. 그 중에서도 제일 규모가 큰 분타이다. 사천 지방과 청해 지방에 걸쳐 그 영향력이 상당한 무림 정파 명문, 황보세가로 위장해있다. 무림맹에 속해있으며 수뇌부와 몇몇을 제외한 인물들은 실제 정파인이다.
분타주 황보 훈은 초절정의 무인으로 무림맹에서 백호단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황보세가의 본진은 청해에 있으나 그 규모가 큰 편이고, 중원 무림의 명문이며 사천에도 세력권을 뻗치고 있다. 안에서도 청해본진, 사천 지부, 하남 지부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사천 지부는 황보세가의 직계이자 지부장 직위를 지닌 절정의 무인 황보 서희가 이끌고 있다.
사천 지부는 사천의 정파들과 교류하고, 교국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취합하며, 무엇보다도 장강 이남에서 넘어오는 재물들을 교국으로 올려보내는 막대한 임무를 맡고있다.
이 곳에 파견되는 분타원들은 황보세가의 무사로 소속되며, 일류 무관 이상은 황보세가의 방계 혹은 사생아로 신분이 주어진다.
- 사천분타 코멘트
- 천마신교의 본단이자 수도만큼은 아니지만, 으리으리하고 거대한 성에 도착합니다! 이 성 전체가 사천분타입니다. 정확히는, 이 곳의 관리들과 봉작을 받은 귀족들 모두가 천마신교의 교인입니다. 중원 황제에게 서임을 받았지만, 교국과도 충성을 맹세한 사이라는 것이지요. 당연히 사천 전체가 이런 것은 아닙니다. 청해의 서남부와 사천의 서북부만 이런 것이지요. 교국의 입장에서 보자면,,,일종의 군사수도 같은 곳이 여기입니다. 사천분타가 위치해있는 성벽도시니까요.
- 감숙분타
- 귀영대
"우리 교국의 행정체계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교국 내부의 일을 담당하는 내당과 외부의 일을 담당하는 외당. 그렇지만 이 둘에게서 독립되어 오직 교주님만을 위해 목숨과 인생을 바치는 조직이 있다. 교주님을 제외한 그 누구도 이름, 성별, 나이, 외모를 알지 못하는 교주님의 그림자. 암중에서 교주님을 호위하고 충언을 바치는 교국의 인재이자 실력자들. 우리는 그들을 귀영대라고 부른다."
─ 입마관의 기초 교육 과정
누가 속해있는지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교주를 제외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조직이자 오직 교주만을 위해 움직이는 교국의 그림자인 귀영대는 단 두 가지 사실만이 알려져 있습니다. 첫째는 오직 교주의 명령만을 듣는 독립적인 조직이란 점이고, 다른 한 가지는 구성원 모두가 초절정의 무위를 지닌 초인들이라는 점입니다. 현재는 교좌가 공석임에 따라 기존의 귀영대원들은 중립을 표방하며 소교주 중 누구도 지지하고 있지 않지만 귀영대의 후보생으로 훈련을 받는 사람들 중에서는 소교주들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소교주들은 자신의 심복이자 측근, 호법을 양성하기 위해 힘을 썼고 앞으로 당신은 귀영대 후보생으로서 소교주들 중 하나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후보생들이 섬기는 소교주가 교좌에 등극한다면 당신은 귀영대 예비로서 정식 귀영대 소속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모조리 죽임을 당하는 현재 상황 속에서 당신은 모시고 있는 소교주를 교좌 위에 올리고 살아남아야만 합니다.
그대여, 살아남으십시오! 모시는 소교주를 교좌 위에 올리고 그 곁에 서 교국과 천하를 오시하십시오!
- 교국 십대가문
- 교국십대명문가 敎國十大名門家
천마신교를 국교로하여 왕이 제사장의 역할을 겸임하는 나라. 통칭 교국.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교국은 그 긴 시간만큼이나 무수히 많은 명문가들이 존재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현재 교국의 대도시인 십시十市를 거점으로 하는 열개의 명문가들이 있으니.
- 배고시의 현가 玄家
- 교국의 십시. 그 중에서도 배고시는 감숙에 접한 대도시입니다. 배고시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교국을 위해 충성을 바쳐오고 있는 현씨 집안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재산을 축적했으며, 이 집안의 사람들은 그 유명한 홍단표국의 실질적인 주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배고현가 본가는 배고시에 있지만, 홍단표국의 내노라하는 지위와 감숙분타장은 대대로 이들 배고현가의 사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교국의 창고지기를 역임해왔으며 교주들과 깊은 연을 맺어온 명문가입니다.
현재 가주인 현징은 슬하에 자식이 없고 동생들과 조카, 그리고 질손들을 여럿 두고 있습니다. 본래라면 질손 중에서 장손인 현호연이 후계자로 지목되어야했으나 고사되어 그 아래형제가 후계자로 낙점되었습니다.
주요인물로는 4장로 금재대마 현징, 감숙분타장이자 홍단표국주를 맡은 현승, 금관일마 현제훈, 현제훈의 아들 현호연과 딸 현미주가 있습니다.
- 둔언시의 벽가 碧家
- 교국의 십시. 그 중에서도 둔언시는 청해에 접한 대도시입니다. 둔언시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교국을 위해 충성을 바쳐오고 있는 벽씨 집안이 있습니다. 강력한 무인들로 대표되는 이 집안의 사람들은 당대 교주의 호법을 서는 천하십팔대고수의 일원을 배출해냈습니다. 좌호법 대력마가 그 주인공이며 그는 가주의 숙부되는 사람입니다. 둔언벽가는 긴 시간 동안 교국의 호법과 친위무력단체의 장 등을 역임해왔으며 교주들에게 끝까지 충성을 바친 충의지사의 가문으로도 유명합니다.
둔언벽가는 공식적으로 교국의 백작이며, 둔언시의 영주 가문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둔언시의 사람들에게 사사로이 왕, 왕가로 불리우고 있으며 복마전 내부에서도 문제삼지 않는 특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 가주는 청해단주, 둔언왕 벽계상입니다. 그에게는 세 아들이 있으며 이 중 둘째 아들 벽휘가 새로이 일류무관으로 임관하였습니다.
- 호란시의 금가 金家
- 풀과 난초가 가득한 것으로 유명한 호란시, 정치
- 평평시의 이가 李家
- 평지와 평야만 있는 교국 최대의 평야이자 곡창지대인 평평시, 보급
- 광부시의 검가 儉家
- 넓은 땅에 연꽃이 가득해 아름다운 광부시, 의학
- 한한시의 백가 帛家
- 한한시는 교국 북쪽의 산맥에 위치한 산간도시입니다. 교국의 십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수원 관리를 맡고있는 한한시는 교국의 젖줄인 한한지 인근에 위치해 수자원이 풍부하고 고즈넉한 호수와 풍경이 일품인 아름다운 곳입니다.
한한백가는 이러한 한한시의 지배자로 각종 진법과 기관진식, 기괴한 술법과 사술을 다루며 오랜시간 교국이 외세에 침략받지않도록 지켜온 위대한 가문이기도 합니다.
한한백가는 3대 교주 시절 최초로 마뇌 칭호를 교주에게 하사받은 시조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시조는 사후 천마신의 곁에 불려가 36장로와 같은 위에 올랐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초대 마뇌의 축복인지 그 이후부터 한한백가에서는 빼어나고 영특한 아이들이 끊임없이 태어났고 이들은 교국의 두뇌이자 기이한 술법과 무공들을 전승하고 수련하는, 교국제일의 책사집단이기도 합니다.
한한백가는 시조가 만들어낸 한한지 인근에 자리잡고 대를 이어 살아왔으며 한한시와 인근 산간도시와 지역들의 지배자인 백작에 봉해졌습니다.
이들은 언제나 이성적이고 냉철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정체모를 광기가 도사리고 있으며 그들의 실험은 언제나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이들의 실험과 책략은 교국에서도 언제나 숙고하고 있습니다.
한한백가는 교국의 백작이고 한한시는 물론 인근 산간도시와 마을 모두를 통치하는 대영주 가문입니다. 이들은 한한시에서 사사로이 왕, 왕가로 불리우고 있으며 복마전에서 이를 문제삼지 않습니다. 한한시의 사람들은 한한백가의 통치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한백가의 가주는 내당주 마뇌 백청현입니다. 그에게는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이 있고 공각의 각주를 맡고있는 가문의 큰어르신인 삼촌이 있습니다.
- 수로시의 단목가 丹木家
- 운하 한가운데에 지어진 수로시, 수군과 수공, 해상무역
- 마라시의 마가 麻家
- 말목장이 근본인 마라시, 활과 기마, 서역무역
- 천산시의 경가 景家
- 교국의 십시. 그 중에서도 천산시는 천산산맥 인근에 접한 대도시입니다. 천산시는 오랜 시간 동안 교좌를 수호하고 반역자들을 처단해온 경씨 집안이 있습니다.
이들은 천마의 후예인 교주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며 역대 교주들 또한 이들을 크게 신임해왔습니다.
특이하게도 천산경가는 교주에게만 공개되는 극비리에 해당하는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이 가문의 사람들은 사람이되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천산경가는 본래 삼십육장로중 하나이자 천산산맥을 지배하던 강력한 마물, 혈왕귀마의 일족이자 후손으로 천마의 은혜를 입은 혈왕귀마의 피와 살을 먹고 인간이 되었으며 아직 그 본능이 남아있는 자들입니다.
천산경가는 대대로 천산시를 다스려왔고, 수도 인근의 모든 천마군에 대한 지휘권, 교주의 친위세력을 형성해왔습니다.
잔혹한 성정과 냉정한 판단으로 인해 이들은 여러 이단심판관들을 배출해내기도 했으며 수많은 반역자들의 원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교국에서는 천산경가를 크게 우대합니다.
천산경가는 공식적으로 교국의 남작이며, 천산시의 영주 가문입니다. 이들은 천산시에서 대군 등으로 불리웁니다. 안타깝게도 천산시의 사람들은 딱히 천산경가를 존경하지는 않고 두려워할 뿐입니다.
천산경가의 가주는 3장로 혈귀마 경숙호입니다. 그에게는 네 아들과 두 딸이 있으며,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이복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 교적시의 한가 韓家
- 한 때 천마신교의 교인명부를 보관하던 창고에서 시작된 교적시, 신앙
이 열개의 가문은 대대로 수많은 단주와 당주, 장로들을 배출하며 교국의 강력한 귀족 가문으로 자리잡았다.
- 그 외 명가
- 둔언홍가
- 교국의 십시. 그 중에서도 둔언시는 청해에 접한 대도시입니다. 둔언시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교국을 위해 충성을 바쳐오고 있는 홍씨 집안이 있습니다. 입이 떡 벌어질만한 재산은 아니지만, 뛰어난 무관들과 장로들을 배출해낸 곳입니다. 말 그대로 명문이지요. 명문 중에 명문까지는 아니지만 역대 홍씨 집안에서는 장로 둘과 외당주 하나를 배출해낸 이름있는 집안입니다. 주의사항 : 둔언홍가의 장로는 귀영대원
- 호란강가
- 교국의 십시. 그 중에서도 호란시는 서쪽을 통하는 관문 중에 하나인 대도시입니다. 호란시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교국을 위해 충성을 바쳐오고 있는 강씨 집안이 있습니다. 제법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고, 뛰어난 무관들을 배출해낸 곳입니다. 명문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인지도도 있는 훌륭한 신민입니다
- 협력자
- 【 광서백가 】
- 한 때 중원 산서의 오대산, 다른 말로 청량산이라고 하는 곳에 있었던 작은 정파 출신의 무림세가. 그러나 이제는 팔룡방의 휘하를 거쳐 마교에 귀의한 충성스러운 협력자입니다.
다만 교국에 귀의한지 오래되지는 않아 세가 스스로도, 교국에서도 나름 주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 정파의 무림세가 였을 때에는 나름 세가 성한 적도 있었으나 천방표국이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가문의 선산을 잃고 광서로 쫓겨내려왔습니다. 그 이후에는 팔룡방을 위시로한 사파 무림의 요구에 이기지 못해 사파로 변절하였으나 정마대전이 발발하여 가문의 세는 도저히 좋게 봐줄 수 없는 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전대 가주인 백성효가 사촌동생과 함께 천마신께 귀의를 하였으나 귀의를 한지 몇년 지나지 않아 백성효는 사파 무림인과의 술자리 시비에서 눈먼 칼에 맞아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광서백가는 이제 막 교국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열악한 상태이고 위태롭습니다!
과연 광서백가는 다시 한 번 날아올라 무림에 그 이름을 떨칠 수 있을까요?
- 【 용문파 】
- 위대한 전진칠자와 시조 왕중양으로부터 시작되었던 전진교는 멸문하여 7개의 세력으로 나뉘었습니다. 그 중 한 갈래였던 용문파는 전진칠자중 말자인 구장춘이 일으켜 한 때 명문 정파로 그 이름이 드높았습니다.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 하였습니까? 구장춘 사후 몇 세대 넘게 걸출한 무인을 배출해내지 못한 용문파는 쇠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작금에 이르러서는 절정경의 무인도 존재하지 않는 작은 문파가 되어버렸고, 용문파의 제자들은 떠나가고 장로들과 간부들은 호시탐탐 사문을 노렸습니다.
그러던 때에 혜성같이 등장했던 영하능씨세가의 자제이자 장로의 제자였던 이가 문파의 종양이던 자신의 스승을 축출해내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장문인은 그를 크게 치하하며 새롭게 장로의 직위를 내렸고, 왜인진 모르겠지만 홍단표국에서 용문파를 지원해주겠다며 찾아왔습니다. 참으로 잘 된 일입니다.
제자들은 늘어나기 시작할거고, 간부들과 장로들은 자부심을 다시 되찾을 수 있겠지요. 그야말로 사문의 홍복입니다.
그러나 강호무림은 언제나 무섭고 두려운 곳이기 마련!
용문파는 과연 정파 무림의 명문으로서 다시 빛날 수 있을까요?
- 캡틴 코멘트
- 마교는 한 세력 안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안배되어 있는 세력이다보니, 다양성 때문에 어? 하실 수도 있다고 보고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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