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림비사武林秘史
1. 정파 ¶
- 【 강태정 】 - 협객
- 강소성의 작은 문파, 태청문에서 검을 배운 정파의 협객. 실력은 고작해야 이류 정도이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열정과 정의가 넘치는 열혈 정파 사나이.
문제는, 자신의 실력을 고려하지 않고 강자들에게 덤빈다는 점이다.
찾아보기 쉽지 않은 강강약약의 남자이지만 그만한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안타깝다는 평가를 주변 친구들에게 듣는다.
사회성이 좋고 이런 정의감넘치는 모습에 여러 명숙은 물론 다양한 인간군상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다.
처음 이수아가 산에 조난당했을 때 그도 같이 조난되어 구조되어 지금도 간간히 연락한다.
- 【 계민청 】 - 미염검
- 화산파의 새 매화검수가 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젊은 후기지수 계민청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강호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나 그의 아름다운 외모와 어울리는 잘 관리된 부드러운 수염은 남녀노소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는 수준입니다.
화산파는 물론이고 종남과 무당, 그 외 수많은 명문정파의 여제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눈물로 강과 바다를 만든 인물이지만 정작 자신은 연애에 큰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그는 의협을 지키고자 하고 화산파의 계율을 준수하지만 아직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일탈 또한 꿈꾸고 있습니다.
사부를 존경하고, 자신의 유일한 사제인 백월의 몸이 너무나 약해 언제나 안타깝게 생각하는 중입니다.
절정의 고수로서 조만간 계민청은 매화검수의 이름을 받게 될테지만, 강호는 그의 아름다운 외모에 더욱 주목하고 있어 그는 미염검이라는 별호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 【 남궁세가 】
- 【 남궁소소 】 - 철검희
- 오대세가의 수좌, 남궁세가의 직계. 그 중에서도 철검 남궁재혁 대협의 금지옥엽이다. 철검십식을 익혔다고 알려져있으며, 아직 강호초출도 하지 않았으나 그 남다른 재능과 미모로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그 이름이 퍼져나가고 있다.
어린 나이에 벌써 일류의 초입에 들어선 고수이나 스스로는 그 재능이 미천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녀의 사촌들이 하나같이 괴물 수준의 재능을 가졌기 때문인지 간혹 우울해하기도 한다.
사촌오빠인 남궁지원과 사이가 특히 좋은 편이며, 화산논검에 경험삼아 참가하기 위해 하남에 와있다. 굉장한 미모를 가진 비연을 보고서 그 미모의 비결이 뭇내 궁금한지 말을 걸어온다.
이지적이고 냉철해보이는 외모와 냉담한 성격으로 오해를 많이 사는 편이나 그 실체는 푼수 그 자체이다.
- 【 남궁재원 】 - 은둔검
- 활발하고, 상당히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는 탈주의 귀재 남궁지원을 잡아오곤 했다. 동생인 남궁지원과 다투기도 했지만 그래도 형제이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다.
현재는 무공의 성취가 올라가고 초절정에 이르자 감정이 희미해진 상태.하지만 감정이 희미해졌어도 취향은 못 버렸는지, 작고 귀여운 소동물에는 맥을 못 춘다.
- 【 남은후 】 - 한수도사
- 곤륜의 3대제자. 40대에 절정의 무위를 지닌 고수. 사조로는 곤륜의 장로인 현중진인, 사부로는 2대제자 류선진인을 두고 있다. 아래로 여덟제자를 두었는데 차례로 복산도사 양규혁, 운산도사 마지철, 성산도사 채점례, 4대제자 구한일, 4대제자 오강기, 4대제자 성혜림, 4대제자 장백진, 4대제자 지철영이 있다.
평소 입에 욕을 달고 사는 편이라 곤륜 내에서는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며 제자들 중에서도 그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걸핏하면 욕을 하는 아이들이 있어 본인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입은 거칠고 험하지만 마음씨만은 따뜻하다고 주장한다.
- 【 당재연 】
- 15~16세 정도의 소심하고 내성적인 소녀 무림인. 하지만 놀라지마시라. 그녀는 무려 사천당가의 직계다. 독과 암기를 주로 사용하는 당가의 재인이며 어린 나이임에도 일류의 경지에 올라 여러 사람들에게서 기대를 받고 있다. 본인은 그런 기대가 부담스러운 것 같다.
- 【 대희재 】 - 섬전검
- 전통적인 구파일방 체제를 깨고 요즘은 구파일방일문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광검문. 그 곳의 2대 제자인 대희재는 올해로 불혹을 앞두고 있는 자다.
그는 본래 사파 낭인의 양자였으나 그 재능이 특출났던 바. 광검문의 장로를 만나 제자로 들어갔다. 낭인은 그를 떠났으나 시간이 흐르고 대희재가 실력과 자리가 공고해지자 그는 낭인을 찾아내 아버지로 모셨다. 하지만 다시금 사라져버린 양아버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검문의 단주 중 하나이며 반광검법을 7성까지 성취한 실력자다.
- 【 동훤 】 - 협객
- 흰 무복에 영웅건으로 질끈 묶은 긴 머리가 인상적인 남성. 20대 초반의 나이로 강호에 뛰어든지 얼마 되지 않은 삼류 정파 무인이다.
우연찮게 고서점에서 얻은 심법과 무공으로 무림인 행세를 하고 다니고 있다. 나름대로 정의감이 투철하고 정파의 무공을 익혔기에 정파로 분류된다.
익힌 무공은 삼재심법과 삼재검법으로 일류 무인이 되어 번듯한 문파나 무관을 세우는게 꿈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무림인.
외모는 나름 나쁘지 않으나 특출나게 잘 생긴 것도 아니다.
- 【 모용세가 】
- 【 모용벽 】 - 모용세가주, 요녕제일검, 노흉백비
- 요녕성의 패자로 군림하고 있는 모용세가의 가주. 초절정의 무위를 가지고 있다. 슬하에 두 딸과 세 아들이 있으며 그 중 장남 모용강을 후계로 낙점했다.
50대의 남성으로 무림맹에서 제법 목소리를 내는 편이며, 아내로는 하북팽가주의 큰 누이를 두고 있다. 심계가 제갈세가의 가주 못지 않게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다른 말로는 요녕제일검. 모용가주 등으로 불리우는 모용벽은 그 무위와 지위도 대단하지만 특유의 모략과 정치력으로도 대가를 이룬 무서운 인물이다.
늙고 흉흉한 너구리 백마리가 속에 들어차있다고 하여 노흉백비라고도 불리우는데, 그가 겨우 50대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자면 이례적인 별호라고 할 수 있다.
이 별호를 모용벽은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강호초출 시기에 정마대전이 일어나 잠깐 발을 담군 적이 있었고, 그 이전에도 세가 내부에 분란을 일으키는 마교의 첩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가 가주가 된 이후 대대적인 색출작전을 통해 모든 마교 간자들을 뿌리째 뽑아낸 업적이 존재한다.
마교를 혐오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어떨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그를 잘 설명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모용벽은 자신의 목숨과 가문의 이득을 저울질 하여, 자신의 죽음이 가문에 더 큰 이득이 된다면 주저없이 대계의 일환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것이다.
이번 석가장과 손을 잡은 것 처럼, 이득과 명분 둘 모두를 잡아내며 모용세가는 중원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가솔, 적호검희 미사하란을 눈여겨 보고 있으며 그녀가 세가를 떠나려 한다면 어떠한 수라도 쓸 것이다.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자신의 눈 밖에 난 인물에게는 잔혹한 성정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고문도 서슴치 않는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실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가 세가를 얼마나 확실히 틀어쥐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모용세가가 중원에 진입해 최고의 가문이 되게 만드는 것이 모용벽의 지상과제이며 삶의 목적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 그는 어떠한 것이라도 할 것이다.
어떠한 것이라도.
- 【 모용예원 】
- 모용강의 둘째 딸. 언니와 마찬가지로 무림에 뜻이 없다. 하지만 실력이 뛰어나고 재능이 넘친다.
다만 스스로 무림은 무서워! 호에에! 하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야옹이랑 논다. 칼 쓰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피도 좋아하지 않는다.
잘생긴 남자를 매우 좋아하고 스토커 기질이 있다.
- 【 모용정 】 - 모용세가 4번대 부대주
- 모용세가의 주축을 담당하는 8개의 대중 4번대의 부대주를 맡고 있다. 방계의 서자로 모용세가의 이름을 쓰고 있지만 사실상 가솔과 비슷한 위치. 실력은 준수하여 일류고수다. 모용세가에서 입지나 발언권이 대단치는 않지만 중임을 맡고 있는 인물.
- 【 모용진철 】- 대형
- 모용세가의 방계 중에서도 가장 직계에 가까운 자. 소가주 모용중원을 제외한 '모용'씨 중에 가장 뛰어난 인재. 그는 모용세가의 후기지수들에게 있어 우상이요 대사형과 같은 인물입니다.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이 있었고 곧 절정에 도달할 것이라 여겨지는 자였으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그 가능성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비운을 지닌 자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것도 모두 옛말이 되었습니다. 소가주는 그를 잊지 않고 다시 등용하였고 그에게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모용세가의 절정 무인으로 새로이 태어난 모용진철은 세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었으나 그에게는 여전히 협과 정의라는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모용세가의 칼에 많은 이들이 눈과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 모용세가의 모든 후기지수는 모용진철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가 충성을 바치는 모용중원에게 세가의 모든 후기지수가 충성을 바칠 것입니다.
- 【 모용효원 】
- 모용강의 첫째 딸. 무림에는 뜻이 없지만 무가의 여식이라는 자부심은 있다. 기본적인 실력 정도는 갖춘 상태.(삼~이류)
과거 급제하신 높으신 양반과 열애중. 단아하고 전통적인 여성상이다.
- 【 신채훈 】 - 모용세가 이화대주
- 신채훈은 모용세가의 사생아이며, 혈연적으로는 모용벽의 이손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채훈이 생겼고, 결혼을 준비하던 와중 과거를 준비하던 아버지가 무림인들의 싸움에 휘말려 사망하였다.
유복자로 태어났고, 어머니는 애를 데리고 시집갈 수는 없지만, 모용세가는 알아서 잘 시집을 보내버렸고 홀로 남은 신채훈은 모용세가의 보살핌과 교육을 통해 절정고수로 성장한 인물이다.모용세가의 피는 있지만 성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방계로 인정받지 못했고, 사생아이기 때문에 가솔로 취급을 했으며, 실력도 있기에 모용세가에서도 평범한 가솔보다는 반등급 위로 대우받고 있다. 신채훈은 모용세가의 뛰어난 인물들에게 직접적으로 사사받았고, 모용벽도 그를 가르친적이 있으며 신채훈은 모용채훈이 되고 싶어하는 기색이다.
어릴 적 어머니와 떨어졌다곤 하지만, 어머니가 결혼한 곳이 모용세가의 직접적인 영향력이 있는 곳이고 모용세가와 맞는 급도 아니기 때문에 어머니는 자주 신채훈을 보러왔고, 부모역할을 해준 사람도 있었고, 모용세가의 다른 아이들과 섞여자라며 차별을 받지도 않은데다가 사실상 형제로 인정받은 상태라 이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는 상태
- 【 방성직 】 - 혈승 금각대사
- 불가인 소림사는 원칙적으로 살인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림의 일은 목숨으로 은원을 갚고, 해결해야하는 일이 상당수 있지요.
그래서 소림사는 '혈승' 이라하여 살계를 허락받은 무승들을 키워내곤 합니다.
그 중 금각대사 방성직은 혈승들의 우두머리이자, 조직의 이름 자체를 별호로 지닌 무서운 인물입니다.
소림방장 금호대사의 사형제인 방성직은 백보신권과 나한진, 금강공 등의 소림의 각종 절기와 신공들을 대성하였으며 그 스스로도 화경을 목전에 둔 고수입니다.
어릴적 부모를 모두 사파에게 잃은 그는 사파에 대한 맹목적인 적개심과 살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수행이 깊어지며 살심을 다스리고 있으나, 사파가 자신의 눈 앞에 뜨면 곧바로 목숨을 빼앗으려들기도 합니다.
현재는 자신의 뒤를 이어 혈승을 책임질 제자들을 살피고 있으나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전해집니다.
- 【 백승도 】 - 육협도사
- 공동파의 4대제자. 얼마전 도첩(도사자격증)을 받아 정식으로 도명을 얻은 도사다. 뛰어난 검술실력과 용모로 감숙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인물. 정확히는 '외모' 로 유명하다.
- 【 서정호 】 - 무림맹 하급 포쾌
- 무림맹의 하부 조직 중 하나인 포쾌청의 하급 포쾌. 40대의 장년 남성으로 잘 다듬은 수염과 가슴팍에 나있는 커다란 흉터를 자신의 자랑거리로 삼고있는 삼류 무인.
주로 하남성에서 활동하며 잡범들과 드잡이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근근히 포쾌 업무 외에 간단한 호위 등 부업등을 하고 있다. 장래 꿈은 장가를 잘 가서 행복하게 사는 것.
예전에 류현이 아직 삼류 무인 시절일 때 안면이 있었고 자주 왕래한 적이 있다.
가끔씩 무림맹에 들어와 포쾌든 뭐든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자주 권유하는 편.
- 【 성준 】 - 산화검객
- 화산파의 3대 제자. 스승은 화산파의 2대 제자인 군자검 대민석이고 시조는 1장로 화산옹 송일해입니다.
이십사수매화검법을 통달하고 매화칠검을 대성한 명실상부 화산파의 최고수 중 하나인 매화칠검수의 말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스승과 함께 나란히 매화칠검수에 오른 청출어람의 대표격인 인물입니다.
장문인에는 딱히 관심은 없으나 자신보다 약한 이가 장문인이 되는 것은 절대 참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호승심이 강해 어렸을 적 강호행에서 사파들을 찾아가 비무를 하여 40전을 연승하고 마지막에 파계회의 고수에게 패배한 이후 화산파에 돌아와 조용히 수양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자주 산문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편으로 그를 모시는 여덟의 제자들은 항상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다는 소문도 돕니다.
제자들에게 크게 관심을 쏟는 편은 아니지만 자신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것 또한 참지 못하는 인물로, 부모님을 욕하는건 괜찮지만 나를 욕하는건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 송오춘 】 - 현을진
- 현을진인 송오춘은 무당파의 절정 고수입니다. 과거 강호협행을 나갔을 때 정체모를 흑도들에게 학살당하고 불태워진 녹사평의 마을의 생존자를 구출해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무당의 태극검의 고수로 백발을 길게 뒤로 늘어뜨려 한 가닥으로 묶고 다니는 것과 콧잔등을 가로지르는 검상이 인상적인 장년 남성입니다.
성격이 불같고 특히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고 칼부터 꺼내는 편인지라 그와 가깝거나 적대적인 인물들은 송오춘을 노호검객이라고도 부르곤 합니다.
그는 녹사평의 참사에서 많은 것을 느꼈는지 주기적으로 녹사평을 찾아오거나 편지를 부치는 편으로 현재는 무당파 본산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 【 야차 】 - 이름없는 요괴
- 이름도 제대로 지어지지 않은 이 요괴는 야차라고 불리웁니다.
강한 힘과 뛰어난 육체를 지녀 평범한 장정들은 당해낼 수 없으며 이류 무인들조차도 쉬이 제압할 수 없을게 분명합니다.
화산파 근처에 갑작스레 나타나 일대를 휘젓고 다니다가 매화검수 백월에게 토벌당한 뒤 복속된 뒤로는 조용히 그를 따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따라서 야차는 이름을 가진 위대한 요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 언도심 】 - 관백도사
- 공동파의 3대 제자. 젊은 나이에 절정의 무위에 올랐고, 이후 초절정의 경지까지 빠르게 올라온 공동파의 기대주다. 나이는 40대 후반으로 별호는 아직 없지만 정파 무림에서도 알 사람은 아는 인물이다.
공동에선 차차기 장문인으로 기대받고 있으며 그의 사부는 장문인의 제자고, 그의 사조부는 장문인이다.
마교에 대해 큰 경계심을 가지고 있고, 슬하에 4명의 제자를 두었다. 각각 송혜빈, 심원직, 백도매이다.
- 【 연호 】 - 화산파 사대제
- 화산파의 4대 제자. 일류 극에 이른 화산파의 신진 후기지수입니다. 조만간 절정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어렸을적 가족을 모두 잃고 혈혈단신으로 자라왔고 화산파에 입적한지도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기에 사회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습니다.
사교성은 떨어지는 편이라 입과 행동이 거칠고 스승부터 사형제들 모두 화목하고 훈훈하다기보다는 철저한 상명하복에 가까운 관계라 적응을 잘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성격은 시니컬하고 염세적인 편이며 말을 강하게 하는 편으로 스승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일을 여러번 만들었습니다. 대사형에게 간간히 불려가 예절 교육을 받고 있지만 썩 나아지지는 못하는듯 합니다.
- 【 육평식 】 - 이류무사
- 창법과 창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이류무사. 넉살이 좋고 낙천적이다.
- 【 전석형 】 - 매화검수
- 화산파의 3대 제자. 스승은 2대 제자이자 장문인의 제자인 매화칠검수 고순이며, 사조師祖로 화산장문, 매화신검을 두고 있다.
이십사수매화검법의 달인이자 절정의 고수. 오래전 매화검수의 이름을 받았으며 검을 휘두르면 매화향과 함께 몇 송이의 매화가 피어난다고 한다.
칠절매화검을 전수 받고 있으며 차차기 장문인 자리를 놓고 자신의 사형제들과 경쟁 중에 있다.
둘 밖에 없는 제자들을 상당히 아끼는 편이며, 특히 막내제자이자 둘째제자인 백월의 몸이 허약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40대 초반의 나이로 윤기나는 검은 머리를 허리까지 잘 빗어 늘어뜨렸다. 웃으면 눈가에 주름이 생기는 미중년.
제자로는 매화검수로서 시험을 받고 있는 미염검 계민청, 일류무사 백월을 두고 있다.
- 【 정도연 】 - 매화봉
- 화산의 3대 제자 정도연은 오랜시간동안 찬란한 미모로 중원제일미, 천하제일미에 도전할만한 인물로 여겨졌습니다.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중원제일미 허예은에 의해 그 명성에는 금이 갔지만 그녀는 딱히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조로 화산파의 장문인, 매화신검을 두고 있는 정도연은 화산파 모든 검법을 두루 익혔으며 몇 몇 검법에는 통달해있는 뛰어난 검수이자 고수입니다.
날카롭고 화려한 외모이나 그 외모와는 다르게 눈물이 많고 정에 약한 편이라 스스로 그것을 약점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 사랑에 빠졌으며 모용세가의 소가주, 모용중원과의 연분은 파다하여 중원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을 지경입니다!
그녀는 모용중원을 사랑하며 그를 위해 어떤 것이든 해낼 것입니다.
- 【 조성팔 】 - 무림맹 주작단주
- 무림맹의 정예중 하나인 주작단의 단주. 초절정의 초입에 걸쳐있는 뛰어난 무인으로 본래는 한 문파의 속가제자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문파를 뛰쳐나와 무림맹에 투신한 이후 실력을 갈고닦아 50대에 초절정에 들어섰고 천마신교에 매우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인사다. 천마신교의 천강단과도 수시로 부딪히는 인물.
- 【 진금란 】 - 천방사검 동청열비, 대표두
- 천방표국주, 백열검협 가후서 대협의 막내제자이자 4명의 대표두 중 하나인 진금란은 산동을 비롯한 동쪽 일대에서 매우 유명한 인물입니다.
천방표국의 동방지부의 책임자이기도 하거니와, 그녀는 수려한 외모와 언제나 東자를 푸른 실로 자수 놓은 옷을 걸쳐 언제나 눈에 띄고 그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거기에 천방표국의 절기 방열검과 독문무공 연엽보燕獵步를 펼치며 수많은 표행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이지만 뛰어난 무공과 방대한 내공의 영향으로 그 외모는 2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일 뿐입니다.
마교는 썩 좋아하지 않으나 사파에게는 의외로 호의적이며 그녀의 성향 또한 사파에 가깝습니다. 자유분방하고, 말을 막하고, 예의범절이 바르지 못하고, 툭하면 그래서 싸움 잘하냐고 묻느냐는 점에서요. 시도 때도 없이 만나는 남자가 바뀌는 편인지라 그녀의 칼이 두렵지 않은 자들은 꽤 험하게 입을 놀리는 편이며 그녀 또한 딱히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녀는 본디 천애고아로서 아주 어렸을 적 부터 동네 아이들의 대장 역할을 해왔고 백열검협의 제자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아이들을 챙겨왔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이 되어 살아가지만 몇몇 아이들 중에는 무림인이 된 자들이 있었고, 진금란은 세력에 구애치않고 그들을 자신의 형제자매로 여깁니다.
- 【 창서 】 - 일검백풍, 현당도인
- 청성파의 삼대제자이자 일류 끝자락에서 절정의 경지를 바라보는 무인. 20대 초반의 남성으로 일검백풍이라는 별호를 지니고 있다.
한 번 검을 휘두르면 백 개의 검풍이 휘몰아친다는 의미를 지녔으며 청성파의 대표적인 검법인 청풍검법의 고수.
도인이지만 굉장히 세속을 사랑하고 애정하는 편. 열심히 돌아다니며 자신을 꾸미고 이성에게 관심을 받고 또 주는 것이 취미이다.
청상파의 도복을 마실용과 문파용으로 나누어 화려하게 꾸며놓아 꾸중을 듣는 것은 일상다반사.
- 【 청풍 】 - 벽상진인
- 무당파의 2대 제자이자 무림에서의 배분을 따져보았을 때 죽은 무당신검의 사손되는 인물입니다. 일흔 정도 되는 나이이나 깊은 내공의 영향탓인지 외형은 30대 중후반 정도로 보입니다.
그녀는 초절정에 이른 고수이나, 정마대전에서 돌아가신 사조와 사부의 유지를 이어 태극혜검의 복원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실전된 태극혜검을 7성까지 복원한 공로는 그녀와 제자들에게 있으며 이들은 무당파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제자로는 청일도사 산월, 청인도사 계향, 청진도사 준명, 청신도사 류홍이 있습니다. 모두 무당파의 도사로서 그 이름을 받은 3대 제자들입니다.
- 【 패울부 】 - 남환진군
- 옥황상제 휘하의 장군으로 본래 하계의 신장과 산신령, 토지신들을 다스리는 직책에 있던 인물.
선술에 능하고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실력자. 그 실력은 하계로 치자면 생사경의 고수와 비견될만 하다.
패울부에게는 스승인 용이 있었는데, 스승과 사랑을 나누는 대역죄를 저질러 스승은 전선으로 쫓겨나고 본인은 하계로 저주를 받은 채 추방당했다.
온갖 봉인을 당해 현재는 초절정 수준의 실력을 낼 수 있으며, 저주로 인해 화경 이상으로 나아갈 수 없다.
- 【 팽욱헌 】 - 하북팽가주 하북제일도
- 40대 후반에 초절정의 경지에 오른 천재 중 하나로 유명하다. 젊었을 적에는 뛰어난 외모와 무공으로 무림맹 용봉회의 회주를 맡은 적도 있다. 가문의 절기 오호단문도를 대성한 뛰어난 기재이고 무림맹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는 오대세가의 가주 중 하나이다.
화산제일미녀라고 일컬어지던 매화소검 정소혜를 아내로 두고 있는 인생의 승리자.
슬하에 딸 하나와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 혜야 】 - 수경능어
- 요하를 다스리는 신선을 보좌하는 영물. 시간이 흐른다면 능히 커다란 강의 수신(水神)이 될 수 있는 존재로 초절정의 무위를 지녔다.
이제 막 간신히 눈을 떠 세상에 처음 태어난 상태.
비늘이 돋은 귀를 가진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모습과 푸른색 비단과도 같은 아름다운 비늘을 지닌 커다란 잉어의 모습을 취할 수 있다.
수속성 영술에 통달하였으며 요하의 신선에게 충성한다.
주변 감찰을 보내면 낮은 확률로 보패, 영약 등을 가지고 온다.
- 수 영술 : 수 속성 영술에 통달했습니다.
- 보좌관 : 요하신선의 보좌관으로 태어난 존재입니다. 통치와 치수에 관해 각종 도움과 조언을 합니다.
- 유아기 :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 보물정령 : 주변에 감찰을 보냈을 때 낮은 확률로 최하급 보패와 영약을, 아주 낮은 확률로 하급 보패와 영약을 가지고 옵니다.
2. 사파 ¶
- 【 감호섭 】 - 내당 문지기
- 살막의 간자인 감호섭은 감쪽같이 마교의 일원으로 위장하고 있다. 최근에 입마관에서 제법 준수한 성적을 내며 졸업하였고 내당의 문지기로 활약 중이다.
오랫동안 마교를 감시해오던 살막은 마교의 내전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위기가 보이자 급히 수 많은 간자들을 파견하였고 감호섭 또한 그 중 하나이다.
- 【 절강강씨 형제들 】
- 장남 - 강순
과거 준비중. 학식은 뛰어나지만 항상 한 끝 차이로 떨어지고 있다. 평범한 인상.
차남 - 강희
공부에는 뜻이 없고 무관이 되겠다고 노력한다. 하지만 어림도 없다. 장대한 기골.
장녀 - 강미영
다른 지방으로 결혼을 해 시집을 갔다. 요조숙녀의 표본.
차녀 - 강미아
강씨 집안의 이전 골치덩어리. 지금은 말괄량이 길들이기마냥 길들여진 상태다. 혼처를 주선 중이나 본인이 결혼을 싫어하는듯
- 【 강예희 】 - 나찰녀
- 무려 133세의 은거기인, 화경의 경지에 이르렀으나 반로환동을 이루지 못했다.. 제자를 키우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스스로 젊었을 때는 아름다운 외모였다고 주장한다.
- 강예희의 자기소개
- "아무튼, 이 나찰검은 무림에서도 굉장히 뛰어난 절기중에 절기이니라. 화산의 매화검, 무당의 태극혜검과도 능히 견줄 수 있지! 마교의 천마검과는 겨뤄보았지만 패배하고 말았느니라."
"정확히는 전전전대 교주 놈이지만. 깔깔깔. 그 녀석이 이 스승을 한참 쫓아다니며 결혼하자고 졸라댔던 일은 아느냐? 그 때는 소교주였지 아마?"
아뇨. 뚱인데요.
"이 스승님은 지금은 이리 늙어 볼품없어졌어도, 젊었을 적에는 많은 이들을 홀리고 다녔느니라. 강호에 나찰녀가 떴다 하면 다들 두려워하면서도 이 스승의 미모를 감상하고자 구름처럼 남정네들이 몰려들고는 했었지."
스승님, 그거 너무 라떼 아닙니까.
"한 백년 전쯤인가 소교주라는 놈이 강호 무림을 즐겨보겠답시고 나왔다가 내게 푹 빠졌다는거 아니겠느냐. 그래서 난 나보다 약한 놈은 흥미가 없다했었지. 그러더니 그 놈이 글쎄 자기가 몰래 나온 것도 잊어먹고 천마검법을 쓰면서까지 날 이기려 들지 뭐냐? 결국 지긴 했지만, 그 놈은 중원에서 쫓겨났고 한 15년간은 어떻게 안건지 내게 계속 편지가 오더구나. 얼굴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무시했지만!"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은 이제 없습니다...
"아무튼 이 나찰검법은 굉장히 뛰어난 검술이다. 대대로 사문의 장문인에게나 가르침을 받던 검술이지. 허나 내 대에 이르러 명맥이 끊길 위기였느니라. 내 두 번째 폐관을 깨고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나 사문이 망했다지 뭐냐. 망한지 20년이 지나서 복수할 놈들도 다 죽고 없었고..."
두 번째 폐관이 과연 몇 년 전일까요.
"아무튼 그만큼 대단한 검법이니라. 좋아! 도착했다!"
웬 동굴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서 나찰검법을 수련할 것이니라!"
- 【 강철태 】 - 절강강가주
- 절강강씨의 가주이자 마을에서 훈장 역할을 하고 있는 귀족. 청렴하고 검소해 많은 사람들의 모범이다. 실상은 살천회의 간부 중 하나로 절정에 달하는 무공실력을 갖춘 상황이다.
가문 전체가 살천회의 위장이지만 강철태와 직속살수를 제외한 인물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강미호의 접선책이지만 진짜로 그의 망나니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 견요 】
- 이름도 제대로 지어지지 않은 이 요괴는 그냥 견요라고만 불리우고 있습니다.
개의 형상을 취했으나 그 크기는 호랑이보다도 크고, 호랑이와 같은 대형 맹수는 물론이고 맹금류와 작은 동물들 그리고 사람까지 가리지 않고 먹이로 삼는 흉악하고 무시무시한 요괴입니다.
재빠르고 머리가 좋으며 한 번 인식한 사냥감은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허나 살천광혈에게 제압당한 뒤로는 그를 따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따라서 견요는 이름을 가진 위대한 요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 계호준 】 - 팔천군
- 흑천성은 체계적인 조직도를 가졌습니다. 가장 위에 사마외도인 성주가 있으며 그 아래로는 군君, 공公, 백伯, 대부大夫가 존재하며 이들은 흑천성의 간부들입니다.
그 중 군의 칭호를 받는 이들은 성주의 핏줄이거나, 그의 제자거나, 혹은 제자의 제자로서 죽은 스승의 자리를 이어받은 자들에 한합니다. 예외적으로 거대 사파인 팔룡방, 파계회, 금봉파, 혈검문 등의 우두머리에게는 군의 칭호가 붙습니다.
흑천성의 군들은 모두 초절정의 실력자들로 팔천군 계호준 또한 그렇습니다. 계호준은 사마외도의 여덟번째 제자의 제자로서, 호재필과 사손관계에 있습니다.
그는 본래부터 제자를 키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였으나 오래 전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여아 둘을 데려와 제자로 삼아 소일거리로 무공을 가르치는 것을 낙으로 삼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허나 제자들 중 하나는 재능이 없고, 다른 하나는 재능은 있으나 싸가지가 없어 말년에 고통받고 있다며 하소연을 하곤 합니다.
- 【 고진 】 - 신참 파계승
- 야견의 직속 부하로 10대 후반의 남성. 이류의 실력을 갖춘 파계승이다.
본래 소림사의 속가제자였으나 행실이 불량하고 언행이 상스러워 파계되었다.
파계회가 파계승만 입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약간 허탈감을 느끼고도 있다.
봉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야견 아래에 있는 여러 삼류 무인들을 통솔하고 있다. 야견 부하들의 행동대장격 역할을 맡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야견이 파계회에 들어오고 나서 생긴 첫 맞후임이자 아우로, 야견을 제법 잘 따른다.
항상 야견을 개 형님, 개 형님이라고 부르고 얻어맞는 것이 일상이다.
- 【 구자서 】 - 혈검문 3대제자, 흡혈귀
- 복건성의 혈검문에는 괴물들이 삽니다. 그 중 흡혈공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혈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비술을 익힌 자들을 강호에서는 흡혈귀라 일컫습니다.
혈검문주 휘하에 있는 친위세력, 참귀대의 수장인 흡혈백을 따르는 흡혈귀들은 사특한 사술을 사용하고, 피를 이용한 도술과 검술, 무엇보다도 늙지 않는 괴물들입니다. 구자서는 그러한 참귀대의 일원이며 유력한 차기 흡혈백입니다.
이들은 오랜시간 혈검문의 주요 세력 중 하나로 기능해왔으며 특히나 혈검문의 적들에게는 끔찍한 악몽으로 남아있습니다.
구자서는 곧 절정을 바라보는 뛰어난 무인으로, 20대 초반의 나이에 일류 극에 달한 전도유망한 무인입니다. 최근에 준동하기 시작한 수많은 요괴들을 참살하며 혁혁한 공적을 이룩한 남성이고 특히나 혈검문 휘하에 있는 많은 세력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 금양지 】 - 삼류무사
- 흑천성의 삼류무사. 실력도, 재능도 별볼일 없지만 그 천성이 유순하고 선하여 사파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인물. 참고로 소심하다. 하지만 무언가 그녀에게는 숨겨진 재능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 무순이 】
- 네눈박이 뱀의 형상을 취한 최하급 요괴.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강한 마비독을 체내에 지니고 있어 사냥감을 마비시켜 천천히 잡아먹는다.
- 【 복달재 】 - 남령채 간부
- 이제 열아홉이 된 남령채의 말단 간부. 오른팔이 없어 좌수검을 익힌 몸으로 일류의 반열에 든 노력파다.
재능도 있으며 호기도 넘치며 인물도 훤칠하다. 모든 것이 다 잘난 그에게는 딱 두가지가 없다!
그것은 바로 여자친구와 오른팔! 오른팔이야 어릴적 서윤과 산을 쏘다니다가 같이 잃어버렸다지만 이런 외모에 재력, 실력까지 겸비한 그에게 여자친구가 없다니. 복달재는 언제나 의문이다.
사실 복달재는 큰 덩치에 불같은 성격으로 화가 나면 일단 칼을 뽑고 본다. 피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남령채의 막내 행동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입술과 코에 흉터가 있어 씨익 웃으면 제법 무섭게 생겨 돈을 갈취할 때 매우 편리하다.
마을에 내려가면 제법 난동을 부리는 편이며 사람들에게는 남령저, 즉 남령산맥의 맷돼지로 유명하다.
팔이 하나가 없다지만 검 뿐만 아니라 몽둥이, 도끼같은 것도 곧잘 다루며 가끔씩은 팔이 없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완숙한 몸놀림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릴 적부터 서윤과 쭉 소꿉친구였으며 서윤과 함께 놀다 호랑이를 만나 자신의 팔이 잘리고 머리도 잡아먹힐 뻔한 것을 서윤이 발로 호랑이의 머리를 차다가 잃었다. 간신히 서윤의 기지로 살아남은 뒤부터 둘은 쭈욱 함께였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 상중철 】 - 청랑
- 강남구랑의 맏이이자 초절정의 경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사파의 고수.
올해 40 후반에 들었으며 부인 옥씨와의 금슬은 매우 좋은 편이다. 젊을 때 낳은 금지옥엽 상혜연을 아끼고 있으나 그와 별개로 딸이 무림인이 된 것은 썩 마뜩찮아 하는 것 같다.
성격은 호방하며, 관대한 편이나 적에게는 무척이나 잔인하다. 공격적이고 야심넘치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만 자신의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점잖은 모습을 보여준다.
의형제들을 끔찍이고 아끼고 있으며, 그들 또한 마찬가지로 맏이인 상중철을 존경하고 따르고 있다.
근래에 들어 새롭게 개파한 구랑파의 장문인이자 흑천성에서 직접 제의를 받은 신진 세력가.
강서에서 강서궁문을 몰아낼 생각을 하고 있으나 최근 석가장의 사태로 인해 분노를 삭히고 있다.
- 【 서기필 】 - 남해정룡
- 세간에서는, 팔룡방에서도 특출난 고수들을 일컬어 팔룡이라고 한다. 그 중 남해정룡은 팔룡 중의 막내로 최근에 팔룡으로 인정받은 신진고수이다. 나이는 서른 즈음. 본래 이름은 서기필이며, 그의 스승은 남해검문을 정벌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전대 남해정룡이다. 팔룡방은 권과 석장등으로 유명한데, 이 중에서도 권에 특출난 재능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
- 【 설채희 】 - 귀양수로채 말단간부
- 귀주에서 가장 큰 고을 귀양시에 위치한 귀양수로채의 말단 간부.
언젠가는 채주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먼 것 같다. 갈고리와 채찍을 사용하며 그 무공은 가히 일류라 불리울만 하다.
나이는 20대 초반. 얼굴은 평범하게 생긴 편이나 볼살이 있어 귀여운 인상이다.
평과는 같은 마을 출신으로 어릴 때 부터 나름 친하게 지내왔다.
성격이 매우, 그러니까 엄청나게 드럽다. 흔히 말하는 망나니. 그래도 어릴적 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인 평에게는 나름 살갑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는 한다.
가끔씩, 아니 사실은 꽤 자주. 아니 어쩌면 거의 평에게 틱틱거리고는 하지만...
- 【 설태표 】 - 귀주설가주
- 귀주설씨의 가주이자 귀설표국의 국주. 잔인하고 사치를 부리나, 최근 귀주 사람들의 인심을 사고 있다. 살막의 간부 중 하나로 절정의 실력을 갖춘 고수 중에 하나이다.
흑천성과 동맹을 맺은 상태이며 그들에게 정보와 살수를 제공하는 대신, 흑천성의 압도적인 무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가문 전체가 살막의 위장이지만 국주인 설태표와 살수들을 제외한 가문 내의 인물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설태표의 아내도 살막의 살수라는 점.
- 【 소진백 】 - 흑천성 진법당주
- 대사건 독고구검에서 야견, 고불과 함께 묘역을 돌파한 인물. 직접적인 무력은 강하지 않으나 기관과 진법에 해박하다.
- 【 신하영 】 - 향서루 기녀
- 관료 집안의 여식으로 서녀였다. 집안이 망하고 이리저리 팔려나가다가 향서루의 기녀가 되었으며 그림과 시, 노래와 악기에 능해 향서루에서 뛰어난 미색은 아니더라도 고위 관료와 높으신 분들에게는 인기만점인 기녀. 하오문의 제자로 일류 완숙의 경지이다.
- 【 어채연 】 - 화화루주
- 천한 기녀의 자식으로 태어나 이 위치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기루 안에서 나고자라며 글과 노래,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어릴적부터 손님과 기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뛰어난 미색으로 40대를 훌쩍 넘긴 지금도 30대 초반 같은 외모를 유지한다.
하오문의 분타주로 절정의 경지이면서 어릴적 선영을 거둬 화화루에서 예전 자신을 투영하며 키워왔다.
실질적으로 후견인의 역할을 했으며 현재 화화루에서 '제대로 된' 하오문도는 어채연과 주선영 둘 뿐이라 사실상 제자이자 후계자로 선영을 대하는 상태다.
- 【 오광삼 】 - 중경수로채주, 중경일광
-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함부로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마라."
40대 줄에 들어선 그는 중무팔검의 고수입니다. 의외로 학자같은 인상에 짧게 수염을 기른 외모는 호감형이니 아무도 그를 수적 우두머리처럼 보게 만들지 않습니다. 약자를 알아보는 본능적이고 탁월한 감각, 강자에게 굽힐 줄 아는 처세술, 세간을 판단하는 눈치, 어디 내놔도 뒤떨어지지 않는 무공. 이 네 가지는 새롭게 중경수로채주로 선출된 오장삼을 있게 만든 것들입니다.
그는 싸움에 있어서 천부적이고, 전략적이기도 합니다. 물론 성격까지 좋았다면 그는 어디 명문 정파의 일원이지 수적 우두머리를 하고 있진 않겠지요. 더러운 성격에도 그는 인정과 실력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오장삼을 따릅니다.
예전부터 중경 일대의 수적 무리들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이제 채주가 되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루려 합니다. 밖의 사람들은 그를 중경에서 가장 흉악한 망나니들. 삼광중 첫째인 일광(一狂)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자기 사람에게는 그렇게까지 험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 【 옥승희 】 - 아미파 현려대주
- 30대 중반에 절정에 오른 고수이자 아미파의 현려대주인 옥승희는 사실, 오랫동안 살막의 간자였다. 그녀는 정파 무림에서 나름대로 이름을 떨쳤으며 사천 지방의 부지부장이기도 하다.
언제나 마음만은 10대 소녀라며 빡빡 깎인 머리를 보며 밤마다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는 한다.
- 【 우일평 】 - 혈검문 처형대원
- 혈검문의 세력권에서 감히 활보하고 드는 시정잡배를 추포하고 처형한다는 처형대의 말단 이류 무사. 위계질서가 엄격하고 군기가 강한 혈검문답게 과묵하고 피를 보는데에 주저함이 없다.
사파의 전형적인 강약약강인 인물이나 비꼬는 식으로 돌려말하기도 한다.
- 【 임정수 】 - 금봉파 우호법
- 흑천성의 육강 중 하나인 금봉파의 이인자. 우호법으로 장문인의 호위 또한 맡고 있다. 60대의 노인으로 금봉십식을 대성한 초절정의 고수다.
성격은 썩 좋은 편은 아니며 황금을 무지하게 밝힌다.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저 소문일 뿐이다. 저번 겨울에 정파의 작은 문파 하나를 휘젓고 돌아왔으며 흑천성에서 자랑하는 고수중 하나다.
- 【 장천 】 - 천혈공자
- 천혈공자 장천은 혈검문주의 사생아로 태어나 이른 나이에 초절정의 무인에 오른 자로 흡혈공과 혈검팔초를 대성한 무인입니다. 그는 혈검문에서 치안과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시각의 각주인 남성으로 30대 후반입니다.
전대 혈검문주의 사생아로 태어난 탓에 그의 성을 물려받지 못하고 어머니의 성을 물려받았으나 그 재능이 특출나고 잔인한 손속, 넓은 아량으로 여러 무인들에게 추앙받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그는 기백이 넘치는 자들을 선호하는데 그 도량에 이끌린 젊은 무인들은 그의 호위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가 검을 휘두르면 마치 하늘에서 비 대신 피가 내리는 것 같다하여 천혈공자라는 별호가 붙었으며 장천은 여무를 직접 거둬들인 장본인입니다.
- 【 종율하 】 - 남령채주
- 40대 초반의 절정 극에 달한 무인으로 남령채주를 맡고 있는 여걸. 반쯤은 헐벗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어마어마하게 파격적인 의상을 즐겨 입는다.
백호의 가죽으로 만든 옷만 달랑 걸치고 돌아다니는 종율하의 모습은 산채의 인물들에게 익숙하다 못해 지나가는 개미보다도 신경쓰이지 않는다.
거대한 도끼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일대에서는 그녀의 도끼맛을 본 양아치들이 허다하다. 시장거리에 그녀의 패거리가 나타나면 조용해지는 것이 제법 재미있는 구경거리이기도 하다.
성격은 털털하고 포악하며 굉장한 기분파이다. 주당이라 술을 항아리 째로 연거푸 열 동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남편은 어디선가 납치해온 잘생긴 서생이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산채 사람들은 이걸로 자주 놀리며, 남편은 이제 완전히 산채에 적응해 즐겁게 지내고 있다.
산채에 넘치는 근육덩어리들 때문에 유일하게 머리를 제대로 쓸 줄 아는 서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 【 함영 】 - 배건채 부채주
- 북부 유목민 출신이라고 알려져있는 거한. 남들보다 머리 두개는 더 큰데다가 머리는 번쩍번쩍 빛이 난다. 대머리와 관련된 것으로 놀리면 살인까지 불사하는 인물로 광두도객이라는 별호로 알려져있다. 본인은 배산도객이라는 별호를 밀고 있다.
배건채주와는 의형제 사이이며 절정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인물이다. 호탕하고 술과 여색을 즐긴다. 도의 면이 넓고 아주 큰 도를 휘두르며 헌선도법의 달인이다.
- 【 허예은 】 - 중원제일미
- 사마외도 호재필의 유일한 외손녀이자 피붙이. 당대 천하제일인으로 불리우는 구월검 허창언의 금지옥엽!
그녀의 미모는 산천초목이 모두 아름다움을 경배할 정도입니다.
구월검은 물론 외조부의 무공 모두를 다룰 줄 알아 실질적으로는 운남 허씨세가와 흑천성의 정통한 후계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억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 세상 물정에 무지하고 사파의 적녀의 삶을 힘겨워합니다.
그녀는 정당하고도 정통한 후계자이니 어쩔 수 없었으나, 그녀는 그 삶을 벗어나고자 대화산논검에 참여했고.
운명을 만났습니다.
절강대협, 비룡 남궁지원. 그와 함께할 앞으로의 삶이 고단할지 순탄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으나.
적어도 하나 확실한 것은.
지금 그녀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 【 형문 】
- 장강수로채, 그 중 중경수로채의 일원. 옛 이름은 방. 하리의 의형제. 하리와 나이가 같다고 주장한다. 하리보다 한 뼘 정도 큰 키에 살집이 약간 있는 덩치. 혹은 살집이라며 돼지라고 놀림받기도 한다. 장난끼가 넘치지만 적 앞에서는 한없이 냉혹하며 잔인하기까지 하다. 같은 식구에게는 따뜻하지만, 남에게는 차가운 전형적인 수적 남성.
하리와 더불어 중경수로채의 젊은 일류 무사진의 대표격인 인물이며 함께 간부의 말석에 자리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일류 고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경수로채에서는 몇몇 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 있는데, 바로 형문은 절정 초입의 고수라는 것이다.
- 【 홍천수 】 - 이류무사
- 나름 괜찮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스승도 배움도 없이 저잣거리의 무공을 익혀 간신히 이류 초입에 들어섰다. 익히고 있는 무술은 삼재검법이다.
- 【 효아 】 - 강시
- 최하급 강시로 못된 도사에게 당해 강시가 되어버렸다.
평범한 농가에서 자라난 청소년기의 여자아이였던 과거를 가지고 있다.
말을 하거나 하지 못하며 낮이 되면 움직이지 못한다.
지능이 낮다.
3. 천마신교 ¶
- 【 강치훈 】 - 황보세가 분타원 이류무사
- 황보세가의 사천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급 분타원. 성격은 호방하고 술을 좋아하나, 중요할 때는 진지해지고 말수가 적어진다. 무엇보다도 비밀을 엄수하는 편이라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얻고있다.
부모님이 정마대전에 참전했었다는 강건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었다가, 같이 임무 수행을 하던 도중 죽을 위기에서 강건이 구출해낸다. 그 이후부터 살갑게 대하더니 어느순간부터 의형제를 맺어버린 상태.
무공은 그리 뛰어나지 않으나 재능은 있는듯 하다. 강건과는 동갑내기.
- 【 검하언 】 - 천혈단주 홍련마
- 교국 외당 서열 2위, 천혈단의 단주이자 초절정의 끝자락에 서있는 고수. 40대 후반의 나이로 젊은 나이에 굉장한 성취를 이루었다.
사천분타주, 외당주, 청해단주에 이어 외당에서 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실력자. 천강단주와는 선의의 경쟁 관계로 서로 서열이 자주 바뀌는 편이다.
어릴 적 교주가 정정할 때 검하언의 검을 보고는 마치 붉은 연꽃이 피는 것 같다 하여 홍련마라는 별호가 붙었다. 본인은 이 별호를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
교국십대가문인 광부검가의 일원이며, 가주의 친남동생이다.
의학에 제법 일가견이 있어 가끔씩 봉사활동을 나오기도 한다.
온화하고 잘 웃지만 냉정하고 차가운 면모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검하언을 대하기 어려워한다.
몇 해 전 일급무관으로 임관한 딸 아이가 하나 있는데, 상당히 아끼는 편이다.
- 【 경숙호 】 - 혈귀마
- 일흔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는 교국의 최정상에 서있는 인물 중 하나. 교국 원로원의 삼장로로써 자신을 따르는 정치세력을 이끌고 있고 천산경가의 가주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도시인 천산시의 주인이자 순라단주, 이단심문청장, 내당주를 역임하였으며 교국 내의 치안에 관련해서는 경숙호와 그 일파들의 세상이나 다름없습니다.
10년 전 교주가 붕어할 때 직접 경숙호를 불러 공석이던 삼장로의 직위를 내리며 교국을 부탁하였고, 그는 따라서 일부 섭정의 역할 또한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초절정의 고수로 혈귀마족의 진체를 완전히 다룰 수 있는 고수이며, 이복동생인 혈귀자 경재성과는 매우 사이가 친밀합니다.
냉정하고 손속이 잔인한 천산경가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따스한 인상이고 성격도 좋은 편에 울음도 잦으나 교국에 방해되는 것들은 가차없이 치워버리는 면모 또한 갖추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로서는 천산경가에서 유이하게 완전한 혈귀마로 변할 수 있어 혈귀마왕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후계를 정하지 못해 조금 골치가 아픈듯 하지만 낙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 경재성 】 - 혈귀자
- 천산경가의 무력단체 혈귀단의 단주이자 초절정의 무인. 사사로이 혈귀마 경숙호의 이복동생입니다.
경재성은 입마관을 거쳐 대주와 단주를 역임하고 이단심문관, 이단심문청 판관, 예각참판을 거친 뒤 10년 전 교주의 붕어 이후로 은퇴하여 가문의 일을 맡고 있습니다.
50대 초반의 나이인 경재성은 이복형인 경숙호와 15살 가량 차이가 나며, 둘의 사이는 매우 친밀한 편입니다.
슬하에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두었는데 둘째 아들이 문제를 제법 일으키는 것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진혈마공과 혈마지기와 서광팔장의 고수로 수많은 이단들과 역적들을 처단해온 혈귀입니다.
냉정하고 손속이 잔인한 천산경가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췄으나 자식들에게는 엄하면서 따뜻한 아버지가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 공손호찬 】 - 외당주 우호법 종남수라검
- 외당주의 우호법을 맡고있는 공손호찬은 정마대전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천마신교의 영웅이자 아주 모범적인 교인이다. 그의 별호인 종남수라검은 정마대전 때 종남파의 무수히 많은 제자들을 학살하면서 붙여졌다.
그 당시에는 새롭게 화경에 오를 신인고수로 촉망받았으나 30년이 지나 나이가 예순이 다되어가는 지금에도 벽을 넘지 못한채로 남아있다. 특히 그의 제자들은 면면이 화려한데, 사천분타주이자 화경의 고수로 익히 알려진 귀신을 대제자로 두고 있는 인물이다.
장로회의에서 다음대 장로로 내정되어있다.
- 【 공혁수 】 - 이류무사
- 내당의 24단 중 서열 18위에 해당되는 호갑단의 직속단원. 입마관을 중간정도의 성적으로 수료했다.
- 【 규한 】 - 천강단원 이급무관
- 마교의 천강단원이자 이급무관. 평범한 인상의 남성이지만 키가 유달리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하윤성이 '개종'을 할 수 있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무림맹이 있는 하북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윤성이 사이비 신고로 인해 출동하였다가 마주친 뒤부터 지금까지 천마신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신다며 졸졸 따라디는 중.
본래 어릴적부터 함께 윤성과 자라온 소꿉친구이지만, 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마교에 푹 빠져있다. 의형제이기는 하지만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는 하윤과 규한만이 알고있을 것이다.
혹시 모르니 그래도 조심하도록 하자.
- 【 금준헌 】 - 1장로 벽력혈마
- 원로원 의장, 1장로, 호란금가주, 벽력혈마, 청해악마, 곤륜비극장, 화혈마군, 삼군장, 선봉혈귀.
신선과도 같은 백발백염. 허허 웃는 모습은 마치 고매한 도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가 권과 장을 펼칠 때 펼쳐지는 자색 마기가 적에게 적중하고 그 상처에 새겨지는 붉은 악귀의 모습을 본다면 더 이상 그를 인상좋은 할아버지로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잔인하면서도 신사적인 모습을 갖춘 그는 호란금가의 절학. 벽력혈장의 달인입니다.
비록 화경 초입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벽에 가로막혀있으나 30년전 곤륜을 봉문시키고 장문인을 격살하며 정마대전의 개전을 알린 교국의 전쟁영웅이자, 수많은 정파의 원수와도 같은 인물입니다.
정마대전 당시에 이미 원로원의 말석을 차지하고 있었고 곤륜을 봉문하고 감숙을 점령한 뒤 섬서의 종남 장문인까지 격살한 교국의 믿음직한 선봉장이었습니다.
교주와 100인 결사대가 붙을 때에도 그는 교주를 호종하였으며 19번의 전투중 15번을 승리한 명장 중의 명장입니다.
정마대전 이후에는 교주가 병석에 드러눕자 교국 내부를 단속하며 원로원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교국의 모든 화경 고수와 동맹을 하며 교국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온 정치가이기도 합니다.
정승은 물론 복마전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며 그를 따르는 정치적 세력 또한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교좌가 너무 오래 비워져있는 탓에 살아남은 다섯 소교주간에 분쟁을 지켜만 보는 방관자였으나 최근 모종의 심경변화로 은밀히 제일상마전을 지원하는 모양새입니다.
직전제자들은 물론 호란금가와 원로원의 일부가 교국의 무관파벌 일부를 구성하고 있기에 그의 경지는 낮더라도 전쟁영웅의 명성과 세력은 교국 내에서 그 누구도 쉬이볼 수 없습니다.
10년 전 교주가 붕어하기 전에 1장로직이자 원로원 의장을 제수받았으며 소교주들이 교좌에 오르지 못한 지금 실질적으로 교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삼인 중 하나입니다.
그는 제일상마전을 지켜보면서 그가 정말 교좌에 오를 자격이 있는지를 끊임없이 시험할 것입니다.
교국의 정승이자 전쟁영웅. 곤륜파와 종남파의 불구대천지원수이며 정파 무림맹이 가장 주의하는 위험인물.
1장로 벽력혈마입니다.
- 【 금평일 】 - 천강단원
- 벽력혈마의 손자이자 호란금가의 직계. 대화산논검에서 하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남궁지원에게 패배함.
- 【 나채현 】 - 호갑단 원림대주
- 내당의 24단 중 서열 18위에 해당되는 호갑단의 정예. 원림대의 대주. 절정의 고수로서 탈명도의 후인 중 하나로 유명하다.
딱딱하고 날카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 【 단목청덕 】 - 한마문주, 추방자
- 교국의 십대명문가가 있다면 교국에서 가장 뛰어난 무공들을 자랑하는 무관武館들도 있습니다.
무관들은 몇 개의 계열로 나뉘는데 그 중 투마계의 일파를 차지하고 있는 한마문은 극한의 빙공을 중점으로 다스리는 강력한 무관입니다.
단목청덕은 바로 그 한마문의 마지막 문주입니다.
수로단목가의 방계로 태어나 일찍이 재능을 보여 한마문에 입문하였으며,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무를 이룬 인물입니다.
그는 한 때 교주를 가장 가까이에서 모시는 좌호법의 자리에까지 올라간 교국 제일의 고수중 하나였으나, 사부를 죽이고 무공을 훔쳐 도망간 사매를 쫓다가 되려 역으로 당해 교주의 눈 밖에나 교국 밖으로 추방당한 인물입니다.
화경 극에 달하는 초고수이나 천마신의 후손이 직접 남긴 추방의 낙인으로 인해 그는 이 근방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부의 장례를 치루고 한마문주가 되었으나 사매가 교주를 홀려 자신을 쫓아냈다고 굳건히 믿고 있으며 언젠가 돌아가 사매를 쳐죽이고 사부의 무덤에 그 목을 들고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그 염원을 이루기 위해, 교국 특급무관 강건을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여 복수를 꾀하고 있습니다.
- 【 동예설 】 - 분타원 일류무사
- 천마신교의 신도이자 일류 무관. 30대 초반이다. 본래 이류 무관으로 황보세가의 사천 지부에 배치되었으나 얼마전 일류 초입에 들어서게 되었다.
별 볼일 없는 평민 가문의 사람이지만, 그 충성과 열정은 어느 누구 못지 않은 여인.
강건과는 함께 암살작전에 투입되어 살아남았으며, 그 과정에서 유대감을 진하게 느끼고 있다.
- 【 민성아 】 - 수라단 귀찰대주
- 외당 소속 서열 11위 수라단의 4번째 대. 귀찰대의 대주. 절정의 무인으로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다. 한미한 무관 집안의 장녀. 선조들은 그 실력은 보잘것 없었으나 저마다 입마관을 수료해 교국을 위해 헌신한 무관들이었고, 그 부모 또한 정마대전에 참전하여 목숨을 잃었다.
같이 부모 잃은 신세였던 강건과는 교국에서 운영하는 전쟁 고아들을 위한 보육원에서 처음 알게되어 의남매를 맺었다. 강건보다 한 살이 어리지만 자기가 누나라고 불리우고 싶은지 대화할 때 마다 누나는~이라고 말을 붙인다. 명예욕과 출세욕이 강하며 강건이 자기와 함께 위로 올라가기를 바란다.
혈연과 인맥으로 자리를 차지한 자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으며, 평민 출신의 실력있는 간부들에게 환영받는 편이다.
- 【 박효은 】 - 외당 삼급무관 박효은
- 천마신교 외당에서 문지기를 하고 있는 삼급무관. 광대패에서 거지 꼴을 하고 관객들에게 바구니를 들이대며 돈을 받는 역할을 했었다.
광대패가 녹림의 산적들에게 죽고 끌려간 뒤, 녹림의 산채에서 생활하다가 백기서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하였는데 이후 마교의 천강단에게 도움을 받게 되었다.
이후, 신강의 본산으로 들어가 입마관을 가까스로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외당 건물의 문지기를 하고 있다.
의형제 중 유일한 여성이나 그닥 여성스럽지는 않아 별명이 '형'이었던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다.
- 【 배주혁 】 - 오화단 원엽대 부대주
- 외당 서열 19번째인 오화단의 3번째 대. 원엽대의 부대주를 맡고 있다. 일류 중에서도 제법 머리가 잘 돌아가고 아랫사람들을 잘 다루어 대주의 눈에 띄었다. 양 옆으로 길게 찢어진 눈꼬리와 입술에 세로로 난 흉터가 인상적이다.
부대주가 되면서 기초무공에서 벗어나 상승무공을 하사받고 최근 놀랍도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인물.
같은 마을에서 나고자랐으며 근래에 일류무관이 된 파련에게 자신의 대로 들어오라고 영입시도 중이다. 친분도 친분이지만 파련의 집이 가지고 있는 작은 후광도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상승검법 오화검법과 원엽보를 익혔다.
- 【 백동막 】 - 내당 추괴조 백동막
- 천마신교의 내당에서 언제나 가면을 쓰고 역할을 알 수 없는 일을 하는 인물. 한 때는 교주의 측근이다, 내당주의 측근이다 등의 소문이 떠돌고 있으나 그 진위 여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저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 사실 굉장히 추한 외모를 지녀 그것을 가리기 위함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백기서가 아이들을 구하고 난 뒤에 몰래 천강단과 함께 움직이고 있던 백동막과 백기서가 마주치게 되면서 고불을 비롯한 다른 의형제들과도 안면을 트게 되었다.
의형제들끼리만 알고 있는 것이지만 사실 백동막과 백기서는 친형제이며 백동막은 백기서와는 다르게 멀쩡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신의 동생인 백기서가 데려온 아이들을 보고 천강단에서 적극적으로 돕게 하였으며 동생처럼 자신 또한 아이들과 의형제를 맺었다.
- 【 백청현 】 - 내당주, 마
- 곧 쉰에 도달하는 나이의 교국 최정상에 서있는 인물중 하나. 교국의 내정을 총괄하는 내당주로써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물론 교국의 공각을 주무르고 있는 한한백가의 가주이기도 합니다.
한한시의 정통한 지배자이자 호각과 이각의 각주를 거쳐 내당주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한시의 통치는 동생에게 맡기고 현재는 수도에서 내당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입니다.
초절정의 고수로 각종 기관진식과 진법은 물론이고 기오막측하고 경천동지할 술법들의 대가입니다. 가문의 모두와 사이가 매우 원만하며 특히 자식들에게 인자하나 적에게는 무자비한 것을 넘어 광인으로 불리우는 인물입니다.
애연가인 백청현은 남자치고는 작은 키에 항상 웃고있으며 직접 만들어낸 외눈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부드러운 인상의 미남자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외모입니다.
항상 정체모를 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들고다니며 그 지팡이에서는 불도 나오는지 연초를 태울 때 지팡이를 이용합니다.
후계자들 사이에서 중립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었으나 점차 과열되는 후계경쟁에서 이제는 줄을 서야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습니다.
호감도 : 4
- 【 벽계상 】 - 둔언왕
- 교국 외당 서열 5위, 청해단의 단주이자 초절정의 끝자락에 서있는 고수. 50대 초반의 나이로 목끝까지 내려오는 수염을 굉장히 아낀다.
둔언백이자 칭호로는 둔언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검에 큰 일가견이 있다.
충성심이 남다르나 교좌가 공석인 탓에 중립을 자처하고 있다. 좌호법인 대력마와는 숙질의 관계이며 그 사이는 매우 좋다.
둔언제왕검법과 참운검법을 성명절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성정이 매우 불같고 신앙심이 투철하다.
자신의 부하들에게 있어서는 냉정하고 엄격하나 실력과 능력이 있다면 아끼고 중히 여긴다.
세 아들 중 첫째와 둘째는 입마관을 거쳐 교국의 무관으로 임관하였으며 셋째 아들은 입마관을 들어가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자식들에게는 무뚝뚝하고 교국의 무관이자 신앙인으로서의 모습만을 보여주지만, 뒤에서는 언제나 아들들의 걱정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 【 상경혜 】 - 내당주 좌호법 청해마녀
- 중원에서는 청해마녀로 유명한 내당주의 좌호법. 올해 일흔을 넘겼지만 외모만큼은 30대 중반의 모습이다. 무공의 성취와 꾸준한 관리, 식단 조절이 그녀의 비결이라는듯 하다. 9번을 결혼했고 10번째 남편을 찾고 있다고 한다. 신체나이도 30대 중반 정도로 그녀를 잘 모르는 젊은 남성들과 자주 시간을 보내는게 취미다.
정마대전의 교국측 영웅 중 하나로 40대에 초절정의 벽에 올라 곤륜파를 상대하는 선봉장이었다. 수백의 곤륜 제자들을 도륙해 청해마녀라는 별호를 얻었으며 안타깝게도 한 명의 자식도 갖지 못했다.
- 【 서재헌 】 - 삼마단 도국대
- 내당 서열 17위, 삼마단의 4번째 대인 도국대를 맡고있는 절정의 무인. 창술의 달인으로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고 무엇보다도 처세술이 훌륭해 삼마단주는 물론 모든 대주들과의 관계가 원만하다.
대주에 올라가기 전, 천강단으로 파견을 3년간 나가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련과 꽤 친해졌다.
친해진 계기는 역시나 도박. 천강단 내에서는 물론 내당 전체에서도 수위권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도박사이며 그 유명한 '마뇌'와의 골패 승부에서 한 번을 승리한 적이 있다.
도박도, 술도, 이성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한량이지만 특유의 처세술로 어떻게 잘 무관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자련과는 가끔씩 서로 안부를 묻는 편.
- 【 소수마녀 】 - 2장로
- 그녀에 대해 말한다면 그 누구라도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을것이다.
7대 전 교주가 직접 발탁한 인물로 언제나 짙은 멱리를 쓰고 다니며 온 몸을 칭칭 비단과 천으로 감아 모습을 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그녀의 벽옥처럼 푸르스름한 광채를 띄는 아름다운 손만이 피부가 드러나는 그녀의 모습이다.
누군가는 굉장한 추녀일 것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굉장한 미녀일 것이라 말하지만 교주를 빼고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혹자는 그녀가 교주의 첩이었을 것이라고도 일컫는다.
하지만 그 누가 그녀의 앞에서 입을 놀릴쏘냐?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드는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원로원에 있었고, 그녀의 아름다운 손은 절대 늙어가지 않으니.
불로장생을 사는 선인인가, 요괴인가, 그도 아니라면 마에 잡아먹힌 마인인가?
100년전에 홀연히 나타나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고 그저 원로원을 지켜보기만 하는 그녀는 어쩌면 천마신께서 보낸 심판자일까? 아니면 감시자일까? 그도 아니라면 멸망을 알리는 부정한 신호일까.
그대, 사람의 아들아.
그녀에 대해 너무 깊게 알려들지 말아라.
그것은 오직 위대하신 천마신의 자손이신 교주께만 허용된 일이니...
- 【 왕춘소 】 - 내당 이급무관
- 내당의 추괴조 백동막의 휘하에서 일하고 있다. 사실 백동막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왕춘소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몸이 굉장히 유연해 좁은 철창같은 곳도 쏙쏙 빠져나가는 기행을 벌일 수가 있다.
광대패에서는 이런 점을 이용해 인간 고무처럼 공연을 강요받았다. 광대패가 녹림의 산적들에게 죽고 끌려간 뒤, 녹림의 산채에서 생활하다가 백기서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하였는데, 이후 마교의 천강단에게 도움을 받게 되었다.
효은과 함께 신강의 본산으로 들어가 적당한 수준의 성적으로 입마관을 졸업한 뒤 백동막의 휘하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
주로 이상한 곳에 들어가는 일이라 본인은 별로 탐탁치 않아 한다.
- 【 이성합 】 - 벽광단 철마대주
- 내당 소속 서열 4위 벽광단의 4번째 대. 철마대의 대주. 절정의 무인으로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다. 검의 달인으로 전대 철마대주의 아들이자 제자로 알려져있다.
이성합의 아비인 이현재는 30년 전의 성전에 참전해 무위를 떨친 인물이며, 이성합의 가문인 평평이씨는 누대에 걸쳐 교국에 충성하고 있다. 벌써 6대에 연속으로 무관을 배출해 교좌를 모시는 영광을 얻은 명문가이며, 이성합은 젊은 나이에 가주에 올랐다.
철마대주라는 직함도 있지만 평평이씨의 가주라는 것을 더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한 마디로 교국의 귀족 중에 하나이며, 교국 5장로 이공재와는 숙질관계이다. 또한 유부남.
- 【 이한승 】 - 분타원 일류무사, 평평쾌검
- 교국의 일류무관이자 평평이가의 방계. 현재 스물이 갓 넘은 나이에 일류 무관으로서 황보세가의 사천 지부에 배치되었다. 평평이씨의 이름을 어찌 버리느냐며 사생아나 방계의 신분을 거절한 인물.
평평이가에서도 가장 항렬이 낮은 방계의 사람이지만 평평이씨의 지원과 본인의 실력으로 차후 대주 정도는 무리없이 맡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도유망한 인물이다.
강건과 암살작전에 투입되어 살아남았고, 마지막에 루주를 피해 도망치면서 실력까지 입증해냈다.
강건을 포함한 셋 모두 좋은 사람이라 여기며 강렬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 【 재혜서 】 - 패후단 이급무관
- 내당 서열 24위, 패후단 본부에 속한 이급무관. 막리현과는 입마관 동기로 제법 친한 사이였다.
양갈래로 묶은 검은색 긴 머리가 특징적인 귀염상의 여성으로 현재는 패후단 본부에서 눈물 쏙 빠지게 구르는 중.
하필이면 입마관 마지막 시험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패후단에 배정되었고 여기 완전 미친놈들 뿐이라며 항상 하소연을 한다.
자기도 밖에서 나돌아다니는 외당이나 천강단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자주 막리현을 부러워한다.
별로 없는 외근을 나가는 날에 가능하면 막리현을 찾아와 노는 편.
- 【 전경희 】 - 외당주 예비 경호무사
- 이십대 중반의 나이의 주근깨가 인상적인 여인.
천마신교 외당주 직속 경호대에 소속되어 있으며, 조만간 일류에 올라설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류에 올라선다면 곧바로 정식 경호무사로 인정받을 것이다.
신앙심이 투철하나, 본래 이교도 출신으로 조부모가 쓰러지고 부모가 병으로 죽자 구휼을 하던 천강단원을 따라 교국으로 흘러들어왔다.
무재가 있었고, 늦은 나이임에도 입마관까지 통과했다.
류호를 어릴 적 돌봐주었던 할아버지의 외손녀이며, 가끔씩 놀러온 적이 있다. 류호를 보고 이 괴물! 우리 집에서 나가! 라고 소리치면서 도망쳤던 장본인 중 하나.
시간이 흐르고 류호의 외모에 적응이 되면서 조금 꺼릴지언정 친구 살짝 비슷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임종을 류호가 지켰다는 것에 있어서 호의를 가지게 되었으며 고마워하고 있다.
가끔씩 안부인사로 편지를 보낼 때도 있다.
- 【 전일덕 】 - 분타원 일류무사
- 천마신교의 신도이자 일류 무관. 본래 삼류 무관으로 황보세가의 사천 지부에 배치되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수련한 끝에 간신히 일류 초입에 들어섰다.
별 볼일 없는 평민 가문의 사람이지만 본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것을 자랑스레 여기고 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 하나의 가장이다. 나이는 40대 중반.
강건과 함께 암살작전에 투입되어 살아남았으며, 그 과정에서 강렬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 【 진위령 】 - 한마문 이대제자
-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
몰락한 한마문을 끝까지 지키고 있는 청일수의 한명뿐인 제자
- 【 천주원 】 - 소교주
- 69대 교주, 천혁진의 적자이자 장자.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가장 큰 성취를 이룩했다.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미혼이다.
- 【 청일수 】 - 한마문 문주대리
- 40대 후반의 남성
몰락한 한마문을 끝까지 지키고 있는 한마문의 제자
- 【 태인진 】 - 외당주 좌호법 참룡좌
- 외당주의 좌호법을 맡고있는 태인진은 정마대전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천마신교의 영웅이자 아주 모범적인 교인이다. 그의 별호인 참룡좌는 정마대전 때 곤륜파의 장문인인 서방백룡, 혁성진인을 베고 얻어냈으며 화경을 코 앞에 둔 고수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제자를 두지 않았던 탓인지 화경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벽에 막혀 있다. 자식도 없는 탓에 만약 자신이 화경을 넘지 못하고 죽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제자를 거두면 화경으로 가는 벽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며 제자를 물색 중에 있다.
장로회의에서 다음대 외당주로 내정되어있다.
- 【 하두만 】 - 입마관 교두
- 교두 하두만. 금월한 총교두도 그에게서 교육을 받았다고 할 정도로 오랫동안 입마관의 터줏대감을 자처해온 인물입니다. 현재 그는 무관직을 내려놓고 일반 신민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 【 혁대춘 】 - 마응단 전령본부 삼급전령
- 외당 서열 24위 마응단의 삼급전령. 위를 향하려는 의지없이 하루하루 평범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소시민적인 남성이다.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몇 년 전까지는 낭인으로서 의형제들과 강호를 누볐다.
적당히 드잡이질도 하고, 상당히 술도 많이 먹고, 돈을 훔치기도 하고,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그런 인생이었다.
몇 해 전 실력은 뛰어나지만 글공부만 하다 세상에 나왔는지 세상물정에 살짝 어두운 의동생을 거두고 강호를 누비다가 큰 사고를 치게 되었다.
새로들인 의동생이 주변에서 알아주는 문파의 문주에게 시비를 걸고, 죽여버렸기 때문.
혁대춘의 다른 의형제라는 잡것들은 모조리 도망갔고, 동생과 혁대춘만 남았을 때. 혁대춘은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도망칠테니 아직 젊은 너는 세상을 더 돌아봐야 한다며 천마신교로 투신해 지금의 자리에 왔다.
의동생은 백류현이며, 그 때의 일에 대해 말할 때는 언제나 '형제란 그런거다.' 라는 말 한 마디로 넘기는 인물.
그런 모습과는 별개로 준수한 경공을 익혀 도망치거나 달리는 데에 재능을 보인다.
- 【 현징 】 - 금재대마
- 큰 체격에 무림인 치고 보기 어려운 출렁이는 뱃살. 사람좋아보이는 축 처진 눈매와 매력적인 웃음소리.
그리고 그 뒤에 숨겨져있는 냉혹한 경영자, 현징은 교국의 십대명문가, 배고현가의 가주를 맡고 있으나 결혼을 했음에도 슬하에 자식이 없어 조카에게 후계를 넘길 생각입니다. 현재는 교국 원로원에서 4장로의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닌 바 무공은 원로원에서 특출난 수준은 아니나, 그가 지닌 막대한 재력은 그를 원로원에서 가장 유력한 정치세력의 수장으로 만드는데 일조하였습니다.
귀족원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으며 그 아래에 사병의 숫자 또한 막대해 가장 경계받기도 합니다.
나이는 예순을 훌쩍 넘기고 일흔을 바라보고 있으며 정마대전에 참전해 보급과 병장기 관리를 담당하였습니다.
초절정 극의 무인이지만 신기하게도 화경의 경지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호탕한 성격으로 자신의 마음에 든다면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나 그만한 기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냉정하게 쳐내는 인물입니다.
질손들에게 상당히 엄격한 동시에 따뜻하여 어린 그들이 제발 한 사람 몫은 충분히 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 【 홍영지 】 - 내당 삼등서기관
- 내당주 직속 서기실 소속의 10대 중후반의 삼급무관. 귀엽게 생겼으나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막 서기실로 발령받아 임관하였으며 막내역할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
재능은 있으나 게으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살갑고 붙임성이 좋아 어딜 가더라도 항상 주목받고 사랑받는 성격이다.
청려에게 있어서는 가장 최근에 수료하고 임관한 제자.
입마관 생도 시절에는 흔히 말하는 "너네가 이 층에서 제일 시끄러워" 라던가 "지금까지 맡았던 사람들 중에 너네가 제일 형편없어!" 에서 너네를 맡고 있던 인물이었다.
- 【 홍칠공 】 - 삼류무관
- 외당의 하급 무관 홍칠공. 그는 어렸을적부터 배짱이 있었고 호기로웠으며 남들을 이끄는 힘이 있었습니다. 산적의 약탈이 아이들에게 닿을 때에도 다른 아이들을 도망치게 하기 위하여 자고 여린 몸으로 산적과 맞섰고, 그는 눈을 하나 잃었으며, 다른 이들은 뿔뿔이 흩어지거나 죽고 말았습니다.
홍칠공은 그를눈여겨보던 천강단원의 포교에 이끌려 교국으로 들어왔고, 홍칠공은 준수한 재능이지만 한 쪽 눈 때문에 무공을 익히는 것이 더딘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그는 천강단원의 제자가 되었으며 천강단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정진 중입니다.
그에게 약간의 기연만 있다면 절정과 초절정까지는 하늘의 약속이나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4. 소속불명 ¶
- 동정호 용왕
- 교룡비급의 3번째 전승자.
교룡비급을 대성하였으며 등용문에 올라 동정호를 영지로 제수받고 몇 백년간 동정호의 용왕으로서 일대를 다스렸다.
풍요와 가뭄을 내리며 여러 사당에서 용왕을 모시기까지 하였으며 선계에서도 평판이 좋은 편이었으나.
시기상으로는 대략 초패왕과 한중왕이 겨루던 초한지의 시절.
한 고조를 도운 죄로 역발산기개세에게 용궁이 부숴지고 참형을 당했다.
이후 한 고조에 의해 사당이 세워졌으나 시간이 흘러 바스라지고 잊혀져 전설로만 남아있다.
- 서군룡자 상월
- 용과 인간이 정을 통하여 태어난 반요인 상월은 어릴적부터 무공에 어떠한 재능도 없었습니다. 인간이면서 용의 특징을 가지고 있던 그는 자신의 손톱을 철조처럼 사용하였고, 불을 뿜으며 구름을 다스리고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여의주를 지니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상월은 수많은 영물사냥꾼들에게 평생을 쫓겨다녔습니다.
그것을 본 상월의 아비, 서군룡은 아들을 위한 무공을 만들어내 익히게 하였습니다.
상월은 열심히 무공을 익혔으나 기어이 사냥꾼들에게 잡혀 죽게 되었고 서군룡은 천일밤낮을 목놓아 울부짖어 홍수를 비롯한 물난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