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春 (12月30日~2月7日) ¶
긴 겨울을 깨고, 꽃망울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활짝 피어오르기를 기다리는 듯이, 더러는 벌써 피어오르기도 하면서.
각 가정은 설레는 마음으로 봄맞이를 준비합니다.
지금부터 신세기 아야카미의 계절이 【 봄春 】으로 고정됩니다.
각 가정은 설레는 마음으로 봄맞이를 준비합니다.
지금부터 신세기 아야카미의 계절이 【 봄春 】으로 고정됩니다.
- 휴식 시즌 (1) : 신학기 전
- 휴식 시즌 (2) : 봄의 끝자락
1.1. 두근두근 신학기, 살랑살랑 꽃놀이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186/642/
가사 번역 https://blog.naver.com/cifer_siu/22177186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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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하자, 신학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니, 신학기가 찾아오자, 벚꽃이 만개한 걸까요?
아니, 신학기가 찾아오자, 벚꽃이 만개한 걸까요?
그런 미스터리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학기는 두근거린다는 것이고, 예나 오늘이나 벚꽃은 아름답게 살랑인다는 것으로.
각 점포가 봄 이벤트와 벚꽃 이벤트로 중무장하고, 꽃놀이를 나오는 어른과 아이가 부쩍 늘어나는 요즘입니다. 벚꽃잎이 땅에 떨어지기 직전에 잡으면 운수대통하고 소원을 이룬다는 미신도 아직까지는 건재합니다. 흔히 쓸데없는 정보라고 일축되지만, 벚꽃으로 장식하고 분홍색으로 염색한 「사쿠라 아야카미 쨩」 굿즈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도 바로 이 벚꽃 시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야카미 신사 역시 올해의 장사를 준비했습니다. 신사의 기념품을 벚꽃 컨셉으로 일신하더니, 경내의 벚꽃나무를 흩날리며 신학기의 풋풋한 학생들을 유인해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손뼉을 치며 기원을 올리고, 분홍빛이 물씬 도는 오미쿠지를 뽑아 올 학년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벚꽃을 주제로 디자인된 신사 상품을 구매해보아도 상관없었죠.
상술일 게 분명했고, 신이 있을 리도 만무했지만 ─어라 거기 당신, 불만 있어 보이네요? 상식적으로 신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아요(웃음)─ 연례 행사처럼 올해 또한 어김없이 찾아온 날이라서 그런가, 이러한 간단한 행위만으로도 무언가 기분이 좋아지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꽃내음 때문이었을까요? 진실은 어떨지 알 수 없었지만…
손뼉을 치며 기원을 올리고, 분홍빛이 물씬 도는 오미쿠지를 뽑아 올 학년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벚꽃을 주제로 디자인된 신사 상품을 구매해보아도 상관없었죠.
상술일 게 분명했고, 신이 있을 리도 만무했지만 ─어라 거기 당신, 불만 있어 보이네요? 상식적으로 신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아요(웃음)─ 연례 행사처럼 올해 또한 어김없이 찾아온 날이라서 그런가, 이러한 간단한 행위만으로도 무언가 기분이 좋아지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꽃내음 때문이었을까요? 진실은 어떨지 알 수 없었지만…
누구든지 이 앞이 꽃길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서로 똑같았겠죠.
부디, 꽃길이 우리를 인도해주기를.
그렇게 빈 바람은 어디론가로 모아져 전해져, 올해도 아무 탈 없이 아야카미의 학생들은 벚꽃이 흐드러진 길을 밟아가는 것일 텝니다.
※ 신학기 배경으로 일상/로그를 돌릴 수 있습니다.
※ 꽃놀이 상황으로 일상/로그를 돌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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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4日~1月10日)
- 【 두근두근, 신학기 운세 】
- 【 살랑살랑, 신학기 기원 】
1.2. 사랑을 담아、XX로부터。 ¶
"저, 저, 저…… 아야시이 선배를 좋아해요!"
한 여학생이 고개를 푹 숙이며 내밀었던 편지, 벚나무 앞에서 고백한 바람에 바람에 날린 벚꽃잎이 살랑이며 편지 봉투에 앉았던, 그 사건, 신학기 커플을 만들었던 그 유명했던, 앞에서 바로 고백할 거면 도대체 왜 편지를 전달했을까 절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올 봄의 사건 때문이었을까요…?
이상하기도 해라, 아야카미 고등학교에서는 난데없는 편지 열풍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기도 해라, 아야카미 고등학교에서는 난데없는 편지 열풍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날… 날 좋아한다고? 미안, 미안… 난 임자가 이미 있어서…!"
"나한테도 편지가 왔어. 초코와 같이. ……친구가, 되고 싶다던데. 친구라면 얼마든지 되어줄 수 있어. 지금 만나러 갈게."
"헉, 드디어 나에게도 연애 편지가……? 랄까 결투장이잖아!!!! 누구냐 임마!!!! 죽이러 간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 무릎을 꿇고, 아니 도게자라도 해서 빌고 싶습니다, 죽을 정도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라고……? 아니, 이거 유치원생 적 일이잖아, 나 기억도 안 나. 대체 뭔 일이 있었는데…"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년에 한바퀴를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지금은 당신에게로 옮겨진 이 편지는………"
……점점, 갈수록 그 본질(?)이 왜곡되어 그나마 귀여운 우정 편지부터 시작하여, 장난 편지도, 혈투를 기약하는 결투장도, 유치원생 적 과오를 사과하는 사과문도, 의미를 알 수 없는 헛소리도, 저주에 가까운 글귀도 당연한 것처럼 돌아다녀 의미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그렇더라도, 지금이야말로 이 갑작스러운 유행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 녹아들기에는 최적의 기회라는 사실에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겁니다.
지금이라면, 내가 생각하는 누군가에게, 멀리서만 지켜보던 누군가에게, 혹은 앞으로 인연이 닿을지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이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도.
지금이라면, 내가 생각하는 누군가에게, 멀리서만 지켜보던 누군가에게, 혹은 앞으로 인연이 닿을지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이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도.
직접 전하기도 하고, 낭만 있게 신발장에 감춰두기도 해보세요. 1층 복도에 편지를 무작위로 전달해준다는 수수께끼의 편지함도 생겼으니 그것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물론 신발장에 감춰둘 때는 유의를. 모든 유행이 그렇듯이, 꼭 깽판을 쳐놓는 장난꾸러기들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존재하니까요. 당신이 열심히 쓴 편지가 알아채고 보니 엉뚱한 곳으로 가 있어도 어찌할 도리라고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즉, 그 소리지요.
──부디 건투를?
──부디 건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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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열풍이 돌며 벌어지는 상황으로 일상/로그를 돌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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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11日~1月20日)
- 【 XX를 담아、나로부터。 】
- 【 누가 내 편지를 옮겼을까? 】
- 【 수수께끼의 편지함 】
1.3. 1학기 정기고사 : 전초전 ¶
학생이라는 죄목을 달고 학교라는 감옥에 갇힌 이상, 시험이라는 벌을 피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이는 아야카미 고교의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학기 정기고사를 앞두고, 제각기 시험 공부에 열중한 지금. 아무리 학생으로 위장했어도 인간다운 삶과는 근본적으로 거리를 두는 신과 요괴는 대체로 이러한 형벌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당연했지만……
이는 아야카미 고교의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학기 정기고사를 앞두고, 제각기 시험 공부에 열중한 지금. 아무리 학생으로 위장했어도 인간다운 삶과는 근본적으로 거리를 두는 신과 요괴는 대체로 이러한 형벌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당연했지만……
어째, 올해는 그런 것만 같지도 않습니다.
책에 고개를 파묻는 뭇 신과 요괴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신경전이 펼쳐집니다.
신이라고 하면 인간으로부터 기대 받는 모습은 전지전능, 신의 노련함과 지혜로움, 그렇다면 시험 공부도 인간에게 질 수 없지 하고 불타올랐던 것이 신들의 발단이었고─
─그렇다면 신들에게 우리가 결코 질 수 없지, 하고 요괴들마저 갑자기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도 학업 분위기를 느끼고 더더욱 공부에 열중.
신이라고 하면 인간으로부터 기대 받는 모습은 전지전능, 신의 노련함과 지혜로움, 그렇다면 시험 공부도 인간에게 질 수 없지 하고 불타올랐던 것이 신들의 발단이었고─
─그렇다면 신들에게 우리가 결코 질 수 없지, 하고 요괴들마저 갑자기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도 학업 분위기를 느끼고 더더욱 공부에 열중.
……도대체 누가 부추겼는지는 몰라도, 꽤 분위기도 살벌해져서, 신이나 요괴라는 신분을 달고서는 나 몰라라─ 하기는 이미 애매해졌을지도 모릅니다. 골 아프기도 하지. 신과 요괴로 태어났다는 죄목인 것일까요───?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아야카미의 학업 분위기만 좋아져서…… 아무것도 모르는 교사들만 감격에 입을 틀어막고서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
※ 정기고사를 준비하는 상황으로 일상/로그를 돌릴 수 있습니다.
(1月21日~1月28日)
- 【 전군, 전투 준비 】
- 【 전군, 학운 참배 】
- 【 전군, 진격!!! 】
2. 여름夏 (2月8日~ ) ¶
맑고 푸른 하늘, 내리쬐는 뙤약볕, 장마철 우산 터는 소리, 짤랑이는 후링, 시끄러운 매미.
팔이 짧아지고 옷차림이 단출해집니다. 학급마다 떠들썩해지며 체육제와 마츠리에 관해 떠드는 계절이 어김없이 올해도 찾아 왔습니다.
지금부터 신세기 아야카미의 계절이 【 여름夏 】으로 고정됩니다.
팔이 짧아지고 옷차림이 단출해집니다. 학급마다 떠들썩해지며 체육제와 마츠리에 관해 떠드는 계절이 어김없이 올해도 찾아 왔습니다.
지금부터 신세기 아야카미의 계절이 【 여름夏 】으로 고정됩니다.
- 휴식 시즌 (3) : 체육제 준비 기간
- 휴식 시즌 (4) : 장마
- 휴식 시즌 (5) : 무더위
2.1. 체육제 ~ Red vs. White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8094/315
가사 번역 https://blog.naver.com/cifer_siu/22036903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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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날씨. 수선한 소리. 장식물이 부스럭거리는 소리. 단장하느라 재잘거리는 소리. 크게 세워지는 천막. 홍백전이라며 내걸어지는 현수막. 아야카미쵸 유일 고교 체육제라며 사방에서 찾아오는 잡상인. 진열대에 걸려, 둥근 머리에는 머리띠를 매고 물건을 들 손이 없는 주제에 응원봉을 흔들고 있는 조잡하게 만든 티가 나는 아야카미쨩 키링. 한 술 더 떠 체육제 컨셉으로 되어있지도 않은 아야카미쨩 인형. 온갖 굿즈들. 불량한 태가 나는 응원도구들과 장난감들. 오가는 푼돈. 한 개씩 손에 쥐고는 장난스러운 미소. 본 축제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도,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한층 높아지는 떠들썩한 목소리.
시간은 어찌 이리도 빠르게 지난 것일까요? 봄을 떠나보내는 조금 뭉클한 마음도, 곧 체육제라며 들떴던 마음도, 연습하며 간절했던 마음도, 울었던 일도, 기뻤던 일도, 괴롭던 일도, 즐거움을 감출 수 없었던 일도 전부 엊그제 일만 같은데.
시간은 무색하게도, 우리의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기나 하는지──
담담히 저벅저벅 걸어가서──
올해도 어김없이, 아야카미 고교의 체육제가 찾아왔습니다.
담담히 저벅저벅 걸어가서──
올해도 어김없이, 아야카미 고교의 체육제가 찾아왔습니다.
목표는── 그래, 그렇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이용권」!!!
그것도 우리 학생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이용권으로, 승리팀에 한정해 무려 1인에 2장씩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이거, 예산 괜찮은 거 맞지……?
후폭풍으로 체육제 끝난 뒤로 쪼들리거나 하는 건 아니지??? 문화제라든지 괜찮은 거지???
──「고급 레스토랑 이용권」!!!
그것도 우리 학생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이용권으로, 승리팀에 한정해 무려 1인에 2장씩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이거, 예산 괜찮은 거 맞지……?
후폭풍으로 체육제 끝난 뒤로 쪼들리거나 하는 건 아니지??? 문화제라든지 괜찮은 거지???
걱정하는 마음도 들지만, 뜨거운 열기에 금세 뭐가 있었냐는 양 잊어버리지 않으면 그것은 자고로 청춘이라 부를 수 없는 것.
그러니 즐기도록 합시다, 저편에서 다가오는 도전자에게, 마치 놀듯이 마음을 담아 한 방을!
그러니 즐기도록 합시다, 저편에서 다가오는 도전자에게, 마치 놀듯이 마음을 담아 한 방을!
……
웃음소리과 수다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과 요괴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아니, 언제 알았냐고 한다면 홍백 팀이 앞서 발표된 진작에 알고도 남았지만요.
……그것이 말입니다, 이상하게…… 홍백에는 요괴가, 백팀에는 신이 몰린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 언제 알았냐고 한다면 홍백 팀이 앞서 발표된 진작에 알고도 남았지만요.
……그것이 말입니다, 이상하게…… 홍백에는 요괴가, 백팀에는 신이 몰린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우연의…… 일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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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月18日~3月2日)
- 【 紅 vs. 白 】
- 【 종목별 선수 】
2.1.1. 체육제 오프닝 : 나리야 鳴り矢 ¶
(2月18日20時)
나리야鳴り矢는 아야카미 체육제의 막을 여는 종목입니다.
홍팀은 붉은 하카마를 갖춰입은 흰 궁도복, 백팀은 흰빛에 가까운 청회빛 하카마를 갖춰입은 흰 궁도복을 입은 채로 궁도의 자웅을 겨루는 아야카미 체육제의 변치 않을 상징이죠.
본디 아야카미 신사의 궁사행사에서 비롯되었다고는 하나 그것은 이제 알 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승자에게는 『나리야鳴り矢』라는 특전이 주어진다는 것이며, 『나리야鳴り矢』라 함은 우승자가 효시를 쏘아 체육제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자신이 경기 내 골라 쥔 활을 스스로 취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됨을 의미합니다.
홍팀은 붉은 하카마를 갖춰입은 흰 궁도복, 백팀은 흰빛에 가까운 청회빛 하카마를 갖춰입은 흰 궁도복을 입은 채로 궁도의 자웅을 겨루는 아야카미 체육제의 변치 않을 상징이죠.
본디 아야카미 신사의 궁사행사에서 비롯되었다고는 하나 그것은 이제 알 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승자에게는 『나리야鳴り矢』라는 특전이 주어진다는 것이며, 『나리야鳴り矢』라 함은 우승자가 효시를 쏘아 체육제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자신이 경기 내 골라 쥔 활을 스스로 취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됨을 의미합니다.
- 규칙
2.1.2. 체육제 서브전 : 도박묵시록 아야카미 ¶
(2月18日20時)
운동장에서 나리야의 선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면, 관중석에서는 관중석 나름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나리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종목, 도박묵시록 아야카미의 광경이 그러하지요.
올해도 관중들의 궁예들과 추측들과 기대들과 실망들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내걸린 굉장히 큰 스크린에 나타나 은근히 선수들을 괴롭히고, 머잖아 그대로 도박꾼 자신을 괴롭히러 돌아올 것입니다……
올해도 관중들의 궁예들과 추측들과 기대들과 실망들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내걸린 굉장히 큰 스크린에 나타나 은근히 선수들을 괴롭히고, 머잖아 그대로 도박꾼 자신을 괴롭히러 돌아올 것입니다……
- 규칙
2.1.3. 체육제 이벤트전 : 물건 빌리기 레이스 ¶
1회 경기 (2月19日~2月24日)
2회 경기 (2月25日~3月1日)
2회 경기 (2月25日~3月1日)
체육제의 열기가 가장 무르익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 축제 중의 모든 학생을 즐겁게 하고 가는 이벤트와 같은 종목입니다. 선수들은 자신 외의 다른 선수가 제출한 물건의 이름이 담긴 제비를 뽑아 "어떻게든" 그 물건을 "빌려와서" 열심히 내달려 피니쉬 라인까지 골인합니다. 골인한 후 진행자에게 자신이 추측한 물건의 제출자를 알리는 것은 "덤"이고요. 한쪽에선 함박웃음이 터지고 한쪽에서는 비명소리가 터지고, 이런저런 광경을 볼 수 있어 알게 모르게 체육제의 꽃으로 꼽힙니다. 뭐, 어떻게든 "빌려오기"만 하면 되니까요.
- 규칙
2.1.4. 체육제 보너스전 : 파이팅! ¶
체육제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파이토, 파이토, 하며 목소리가 높아지는가 하면, 승부를 더 겨루고 싶어 양팀의 선수의 몸은 근질근질해지죠. 그 바람을 알기나 한 걸까, 아야카미 체육제는 그들을 위한 보너스 종목을 마련한 지 오래입니다.
- 규칙
2.1.5. 체육제 피날레 : 계주 ¶
(3月2日저녁)
체육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면 단연 계주입니다. 땀을 흘리며 달리는 사람과 응원도구를 흔들며 열렬하게 응원하는 사람. 바톤은 둥글기 때문에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법입니다. 네? 이게 아니라고요?
어쨌건, 우리의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줄 종목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큰 기대를 걸어놓고 있지요.
어쨌건, 우리의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줄 종목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큰 기대를 걸어놓고 있지요.
- 규칙
2.2.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377/752/
가사 번역 https://blog.naver.com/cifer_siu/220706253806
가사 번역 https://blog.naver.com/cifer_siu/220706253806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오랜 장마가 그치고 하늘은 무지개가 내걸렸습니다. 일기예보는 다행스럽게도 오늘부터 있을 마츠리 양일의 쾌청을 알립니다. 이야, 그나저나 아슬아슬했어요.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다니까요?
삑삑─ 삑삑─ 삑삑─ 삑삑─
"왓쇼이─! 왓쇼이─! 왓쇼이─! 왓쇼이─!"
"왓쇼이─! 왓쇼이─! 왓쇼이─! 왓쇼이─!"
일본 전국에 마츠리가 널리고 널렸듯이, 크고 작은 신사가 간간이 비치는 아야카미쵸에라도 마츠리는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통칭 나츠마츠리, 언급되지 않는 나머지 잊혀져 가는 명칭이지만 정식 명칭 아야카미 신사 예대제라고 하는 행사야말로 아야카미쵸의 하이라이트. 토요일부터 일요일 이틀간, 낮밤을 가리지 않고 열리는 대축제는 예나 오늘이나 지역 주민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가마에 모셔진 신의 정체를 아는 주민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는 차치해두고요.
……가마에 모셔진 신의 정체를 아는 주민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는 차치해두고요.
화려한 라이브 공연을 초청할 정도로 크나큰 행사는 아니지만, 오랜 역사의 명맥을 잇는다는 사명 하 구색만큼은 제법 건실합니다.
먹을거리와 놀거리의 노점들도 제법 즐비해 있고, 꾸밈새도 다른 커다란 축제 못지 않음에, 토요일 행해지는 오미코시御神輿 행차 ─아야카미의 신을 모신 가마를 수많은 사람이 메고 온 아야카미를 순행하는 행사─ 는 가마꾼의 자원자 또한 많아 우렁찬 기합과 함께 열기를 끌어올립니다. 게다가 다시山車 순행은 양일에 걸쳐 눈이 아프도록 행해지고, 축제의 한 켠에서는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전통 악기 등을 이용한 공연을 볼 수 있으며, 축제의 분위기에 젖을 대로 젖는 일요일 밤에는 정해진 시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지니 이 얼마나 모자랄 데 없는 여름축제입니까?
먹을거리와 놀거리의 노점들도 제법 즐비해 있고, 꾸밈새도 다른 커다란 축제 못지 않음에, 토요일 행해지는 오미코시御神輿 행차 ─아야카미의 신을 모신 가마를 수많은 사람이 메고 온 아야카미를 순행하는 행사─ 는 가마꾼의 자원자 또한 많아 우렁찬 기합과 함께 열기를 끌어올립니다. 게다가 다시山車 순행은 양일에 걸쳐 눈이 아프도록 행해지고, 축제의 한 켠에서는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전통 악기 등을 이용한 공연을 볼 수 있으며, 축제의 분위기에 젖을 대로 젖는 일요일 밤에는 정해진 시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지니 이 얼마나 모자랄 데 없는 여름축제입니까?
날이 갈수록 기원이나 역사나 본질 같은 것은 잊혀지더라도, 지역 축제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힘껏 손을 보태고 웃음을 높이며 즐기는 지금의 모습도 그 나름대로 좋은 것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요.
잊혀지는 신. 구색만이 남는 축제. 유카타를 입고 뛰어다니는 어린아이. 저마다 고르는 가면. 풍선 터지는 소리. 먼 옛날에는 들리지 않던 소리. 다가오는 왓쇼이 소리. 나이가 지긋하여 지팡이를 짚고 소란에서 조금 떨어진 노인이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면서 무릎과 지팡이에 의지해 화단 턱에서 일어나 멀리로 멀어져갑니다.
"우스운 일이 따로 없지. 다른 누구도 아닌, 아야카미의 신 그 자신이 잊혀지다니……."
그 말을 들었는지 모르는지, 축제의 열기는 끝도 모른 채 높아지기만 합니다.
적어도 지금만큼은 신들의 시간이니까요. 떠들썩한 곳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하니, 그래서 아야카미 고등학교의 숨어든 신들도 나츠마츠리의 소식에 얼굴이 활짝 펴서 노점이 끝도 없이 늘어진 등불의 거리에 홀리든 스며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영차─!!"
짝짝짝짝짝짝짝짝……
짝짝짝짝짝짝짝짝……
물결을 치듯한 오미코시.
신앙 되찾이만 순탄토록 된다면, 이런 광경이야말로 만세토록 이어질 테니!
신앙 되찾이만 순탄토록 된다면, 이런 광경이야말로 만세토록 이어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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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月9日~3月30日)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
2.2.1.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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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번역 https://blog.naver.com/ai010202/222093967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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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까르르 웃으며 달려가는 전통복의 아이들이 이상한 말을 하기에 돌아보면 아이들은 인파에 숨어들었는지 어디론가로 날아갔는지 온데간데 없습니다.
마츠리의 뒤편이라. 뒤편에도 마츠리가 있는 것일까요?
그 뒤편은 어떻게 해야 갈 수 있는 것일까요?
그 뒤편은 어떻게 해야 갈 수 있는 것일까요?
줄지어선 요사스러운 등불. 저것은 등불입니까, 여우불입니까?
온통 붉은 듯한 열기. 이것은 꿈입니까, 현실입니까?
건너편의 노점에서는 보면 안 되는 것이 손을 흔들고, 주위를 둘러보면 인간 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온통 붉은 듯한 열기. 이것은 꿈입니까, 현실입니까?
건너편의 노점에서는 보면 안 되는 것이 손을 흔들고, 주위를 둘러보면 인간 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표정을 바꾸는 가면이며, 요괴 붕어 건지기, 정체불명의 식재료로 만들어진 구이 요리와 혀끝으로 핥으면 평생토록 맛보고 싶을 정도로 자극적인 링고아메. 인간의 것이 아닌 노랫소리와 당신을 향해 손을 뻗는 텐구의 가면.
잔혹한 듯하면서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듯하면서도 잔혹합니다. 다각거리는 게타 소리가 흥겹습니다. 그것이 두 개의 굽이든 한 개의 굽이든 상관하지 않을 것처럼 빠져듭니다.
───혹은 그것은 공포일까요?
잔혹한 듯하면서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듯하면서도 잔혹합니다. 다각거리는 게타 소리가 흥겹습니다. 그것이 두 개의 굽이든 한 개의 굽이든 상관하지 않을 것처럼 빠져듭니다.
───혹은 그것은 공포일까요?
───밤의 마츠리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보면, 아니면 너무나도 현혹적인 등불에 이끌리다 보면,
그곳은 신을 향해 반발하고자 뭇 요괴들이 모여 백귀야행하는 뒷축제. 즐거움에 물들어 너무 깊숙이 들어가버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그곳은 신을 향해 반발하고자 뭇 요괴들이 모여 백귀야행하는 뒷축제. 즐거움에 물들어 너무 깊숙이 들어가버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 뒷축제 배경으로 일상/로그를 돌릴 수 있습니다.
(3月9日~3月30日)
- 【 뒷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