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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남궁지원
- 폐관이 위험한 이유
#폐관에서 나옵니다
*
남궁지원이 폐관을 깨고 나옵니다.
길었습니다...
왜인지 한 8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요?
오랜만에 보는 햇빛에 눈을 찡그리며 지원이 나오자 그 앞에는.......
허예은이 서있습니다.
다시 폐관하러 들어갈게요. 안녕히계세요.
*
"...오셨습니까?"
허예은을 향해, 조금 당황했지만 표정을 유지한채로, 그는 먼저 말을 걸었다.
#기연 구매!!!!!! 허예은과 관계개선!!!!!!! 살려줘요!!!!!!!
*
기연을 구매합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13
남궁 지원 129
강미호 129
모용중원 56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87
재하 108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63
고불 (50% 할인권) 331
이수아 22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104
녹사평(50% 할인권)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125
자련 (50% 할인권) 25
막리현 (50% 할인권) 31
류현 9
기연이 적용됩니다!
허예은이 달려옵니다!
그 속도는 가히 절정의 극과 초절정의 사이에 있는 무언가!
지원은 아무런 반응조차 하지 못하고 그대로...
.
..
...
....
.....
와락!
허예은이 남궁지원을 끌어안습니다.
기연이 끝납니다.
*
...설마, 무인과 무인 사이의 관계에서,
그가 이만한 공포를 느낄 거라고는... 그조차도 상상하지 못 했다.
정말 죽음의 문턱에서 건져올려진 느낌을 받으며 그는 허예은을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미안합니다 은매. 내가 그대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일단 사과해용 일단...살았다...
*
허예은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옷 앞섬이 축축하게 젖어가는게 느껴집니다.
*
...어떡해야 할지.
그는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허예은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그가 쓰레기짓을 한게 원흉이었지만 원인이 자신이라 해도 방법이 쉽게 보이는 것은 아니었기에.
"...은매...?"
그는 조용히 예은이 울음을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름을 불러보는 것이었다.
#김캡틴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
"미워...진짜아..."
엉엉 울고있는 허예은.
그걸 지켜보는 남궁지원.
그리고 멀리서 사투를 벌이는 재하.
...제게 정답을 알려달라니 지원주의 양심은 도대체!
*
"예. 마음껏 미워하셔도 됩니다."
그는 예은을 위로해주듯 토닥여주었다. 그래도 조금씩은 진정된 것 같아 말을 이었지.
"분명 은매께서는 제가 죽일듯이 밉겠지요."
"허나 저는 은매께서 저를 죽인다고 한들, 그래도 사랑할 정도로 은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시 눈을 쳐다보려 하며 말을 이었던가.
"그러니 염치없지만 부디...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실 수는 없뎄습니까."
#용서해주세요..
*
"진짜...말이라도...못하면..."
엉엉 우는 허예은이 고개를 들어 지원을 바라봅니다.
"마지막. 진짜 마지막이에요...."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은매."
그는 약간의 안도감에, 그리고 미안함에, 예은을 향해 쓰게 웃어보였다.
그럼에도 자신을 용서해준 예은이 고마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겠지.
"그럼... 혹시, 제가 폐관한동안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까?"
#예은이랑 대화하면서 정보수집해용
*
별다른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대답합니다!
...아직 여기까진 정보가 전해진게 아닌게지요 허허.
*
"...그렇습니까..."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중원은 아직 평화로운 것일까.
...아직은..
"그럼 전 잠시 할아버님을 만나고 오겠습니다. 혼날 것도 있으니까요.."
그는 조금 쳐진 목소리로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대사건-대화산논검때 얻은 창궁무애검 관련 돌조각을 챙기고 할아부지를 찾습니다
- 남궁 없는 정사대전은 과연 정사대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 할아버지를 찾아갑니다!
할아버지는 굉장히 바빠보이십니다.
...?
*
무척이나 바빠보이시는 모습.
...나때문인가...?
"할아버님. 잠시...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할아부지께 말건네봐용
*
"그래! 폐관을 깼다는 소식은 들었다만, 가지 못해 미안하구나. 급히, 아주 급한 일이 생겨서 말이다."
할아버지가 굉장히 머리가 아파보입니다.
"모용세가에서 통행권을 요청했단다."
????
*
"...모용세가에서 말입니까?"
아니 왜 모용에서? 상황을 알지 못하는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용세가에서 어째서 안휘의 통행권을 요구한단 말입니까?"
#모용이 모용...
*
"소가주가 죽었다."
할아버지는 등을 돌립니다.
"노흉백비...아니 요녕제일검이 미쳤다는구나. 모용세가의 전군이 내려오고 있다. 조만간 무림맹에서도 모두를 소집할게다."
*
"...일단은 모용세가의 통행을 허락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조용히 말을 꺼냈다. 다른걸 다 제쳐두고서라도, 명분은 모용세가에게 있었으니. 그의 말은 타당했다.
"할아버지. 저희는 이 싸움에, 직접 참전할 수 있는 겁니까?"
구체적으로는 남궁세가가 직접 참전할 수 있는지 그는 조심스레 물었다.
#할아부지랑 대화해용
*
"...그래야한다만, 지원까지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할아버지는 골치가 아픈듯합니다.
"우리가 직접 싸움에 나서기는 어렵지. 적어도 '남궁세가'의 이름으로 나설 수는 없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의협심이 넘치는 자원자들을 보내야겠지."
*
"지원 역시... 보내야겠지요. 안 그래도 남궁세가가 직접 나서지 못 하는 전쟁입니다. 모용세가를 견제한다고 지원하길 꺼리면, 저희는 온 정파에게 무림맹을 무시하고 뒷짐이나 지고 있다며 손가락질을 받게 되겠지요."
반대로 말하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은 한없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의협심 넘치는 자원자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들을 장강쪽으로 보낸다면...
"...저 역시 절강쪽으로 가야합니다. 절강에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할아버님. 저와 소림사가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소림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소림사랑 접선하게 다리좀용
*
"....새신랑이 폐관에 들었다가 이제는 전장에 나가겠다고?"
할아버지가 지원을 쳐다봅니다.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냐?"
어....
술은 안마셨어요...네...
*
"당연한것 아닙니까? 저는 남궁지원이며, 절강대협입니다."
"절강대협이 절강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떡합니까? 그곳의 사람들은 사파에게 밟혀 죽게 내버려둬야 합니까?"
#난 절강대협인데!!
*
"...."
할아버지가 눈두덩이를 손바닥으로 문지릅니다.
"소림사에 전갈을 보내야한다. 네가 가겠느냐."
*
"세가 내 인원중 하나를 차출해서 대신 전갈을 보내주실 수 있으십니까?"
"저는... 아무래도 제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가야겠어용
*
"알겠다."
소림사에 전갈이 갈겁니다.
지원은 허예은을 찾아갑니다.
*
"은매. 전쟁이 터졌습니다."
예은을 찾아간 그는 무거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다. 그토록 바라던 전장이긴 했으나, 또다시 아내를 실망시킬지 모른다는게.
"...흑천성주가 모든 사파에게 장강으로의 결집을 명하였습니다. 장강으로 모이는 사파들과 정파들은 정면으로 충돌할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절강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가야할 것 같에용
*
허예은이 눈을 질끈 감습니다.
"........결혼식에 와주셨던. 하객들과 싸우시겠단. 말씀인가요."
*
"...원래라면 그리 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는 조금 망설였다. 분명 곧바로 전장으로 향해야 할 터인데.
"나는 은매를 두번 실망시켜드리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은매께서 원하지 않으신다면, 가지 않겠습니다. 아마 소림사에 도움을 요청하여 간접적으로 절강에 도움을 보내는 것으로 끝나겠지요."
#예은이는 뭘 원할까용
*
"..."
허예은은 조용히 있습니다.
"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입니다. 남궁세가가 끼어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끼어들게 된다면 오히려 입장만 더더욱 곤란해질겁니다."
*
그는 깊게 고민한다. 입장이 곤란해진다, 라는건 비단 그의 일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면... 지금은 제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시점이다.
"...전쟁이 난 기간동안 전쟁을 피해 여행을 가도 좋을 것 같군요."
때 늦은 신혼여행이라던가. 그는 희미하게 웃었다.
"알겠습니다. 그러하시다면 이번에는 소림사의 도움을 받는 선에서 만족하고, 일이 잘 풀리기를 기도해야겠군요."
#소림사 왔나요
*
허예은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곧, 손님이 방문합니다.
소림사...!
지원은 헐레벌떡 달려나갑니다.
거기에는...
크윽! 눈이 부십니다!
너무나도 강렬한 빛!
태양을 받아 반짝거리는 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보이는 두상들을 보십시오. 꼭 한 번 쓰다듬어주거나 두들기는 타악기마냥 연주를 하고 싶어집...아니아니아니 무슨 소리람.
아무튼 소림사의 일원들이 남궁세가에 찾아왔습니다.
"남궁 대협!"
그 중 하나가 환하게 웃으며 지원을 부릅니다.
....그런데 너, 누구더라?
대머리들은 다 똑같이 생겨서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하하.
꼬우면 풍성하던가.
*
"명진 대협...!"
그가 아는 대머리... 아니 머머리... 아니 소림사는 명진뿐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으니. 누가 자신을 부르는지는 정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입니다 대협. 안쪽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일단은 포권을 취하며 살짝 웃어보이고는, 소림의 일원을 남궁세가의 손님방으로 맞이하려 했다.
#조용히 얘기할만한 공간으로 갑시다
*
명진과 단둘이 따로 비밀스러운 공간...
그러니까 강력한 태양광 발사대를 봉인할 수 있는, 지원의 방으로 향합니다.
허예은이 조용히 다과상을 내오고 물러갑니다.
음!
눈이 한결 편안하군요.
"하하. 어쩐 말씀을 하시려고..."
*
"...이번에 흑천성이 사파를 규합하여 정파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들으셨을 겁니다."
그는 바로 이야기로 들어갔다. 가능하다면 지금, 명진을 설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늘어지고, 아마 파랑고일문은...
"흑천성은 장강까지 이르는 모든 정파를 짓밟고 장강에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파계회와 악연이 있는 무림맹의 일원인 파랑고일문 역시, 이번 대전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습니다."
표정을 한껏 구겼다. 한시가 바쁜 지금 전장에 가지 못하는 그 자신에게 분노가 치밀었다.
"허나 이번 전쟁은 남궁세가에서 직접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저 때문이지요. 허나, 저는 동시에 절강대협이기도 합니다. 제 손으로 구해낸 파랑고일문을 그저 지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대협. 부디 소림사가 무림맹의 막내인 파랑고일문을 파계회에게서 지켜주실 수는 없으십니까?"
#맏형이 막내를 도와주시면 안되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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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은 눈을 감습니다.
"대협, 아시겠지만 저는 소림사에서 그리 높은 위치가 아닙니다. 저는 어떠한 것도 결정할 수가 없지요."
아. 빌어먹을 태양광 발사대 놈들을 믿는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의견은 올려볼 수 있습니다. 되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태양광 발사대놈들! 믿고 있었다구!
*
"그정도라면 충분합니다 대협.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는 고개를 푹 숙였다. 물론 그가 높은 위치는 아니어도, 용봉회주까지 올라갔던 이다. 절대 무시할만한 위치는 아니겠지. 그정도면 족하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니까.
"...소림사에서는...이번 전쟁을 참여하는 겁니까?"
#용건띡하고 대화끊기도 그렇고 호기심에 질문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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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화산, 무당, 소림. 셋 중 하나는 참여를 해야겠지요..."
오호.
*
"화산은 아마 참여하겠지요. 소림과 공동은... 모두 참여해주신다면야 좋겠습니다만... 마교에 대비하여 힘을 아끼기도 해야할테니..."
그는 홀로 중얼거렸다. 결국 셋중 둘이 참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힘을 비축한채 전쟁이 끝난다면 이상적일 것이다.
허나 쉽지 않겠지. 정파는 선택해야 한다.
"대협.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절강을 구해주십시오."
그는 마지막으로 명진의 손을 잡으며 간절하게 한번 더, 절강을 언급했을까.
#슬슬 일어나용
*
명진이 씁쓸하게 웃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소림사의 결정은 다음 진행때 이뤄질겁니다!
- 창궁무애검
#할아부지 만나러가용
*
남궁할비를 만나러갑니다.
"왔느냐."
할아버지는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
"...전쟁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림사에 도움을 도움하긴 했으나 아직 확답은 받지 못 했고요."
그는 빠르게 현재 상황을 보고하고는 주머니에 있는 돌을 꺼내보렸다.
"할아버님. 이 돌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창궁무애검 떡밥이 드디어(?)
*
"흠?"
할아버지가 돌을 받아듭니다.
"이건 돌이 아니라...철 조각 아니더냐?"
할아버지가 눈을 찌푸립니다.
"그런데 뭔가......으음...?"
할아버지가 철조각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내공을 불어넣어봅니다.
"...!"
눈이 커다래지는군요!
"이, 이거! 어디서 난게냐!"
*
"오래 전에... 기연을 통해서 얻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일이 바빠 잊고 있었는데..."
그는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돌을, 아니 쇳조각을 유심히 바라보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철조각을 꺼내 할아버지 앞으로 내민다.
"할아버지. 이 철조각과, 그것. 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겁니까? 아니, 대체 이것들은 무엇입니까?"
#이게먼가용
*
할아버지의 눈이 감깁니다.
곧, 할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옵니다.
주르륵. 하고요.
"...지원아."
할아버지가 어느새 메마른 목소리로 간신히 침을 꿀꺽 삼키며 입을 엽니다.
"네 증조 할아버지에 대해서 아느냐."
*
"예. 알고 있습니다."
"초대 무림맹주이자, 정마대전을 이끈, 모든 정파에게 존경받는 분..."
"그분이 바로 제 증조할아버지 아닙니까?"
#알고있어용!
*
"그래. 맞다."
할아버지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분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알고 있겠지?"
당끈빳따죠 쉬바!
지원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자 할아버지가 한숨을 후욱, 내쉽니다.
"네 증조 할아버지. 그러니까 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그 날 전투에서...우리 가문은 가보를 잃었다. 네가 들고 있는 것은 그 가보의 파편들이다."
가문의 비사를 들었습니다.
정체불명의 철조각이 업데이트됩니다.
【 창궁무애검의 파편 】
남궁세가의 가보이자 절세신검. 창궁무애검의 파편.
- 강력한 내공의 기운이 느껴진다.
- 모두 모을시 절세신검 창궁무애검으로 변화한다.
*
"...할아버지."
그는 철조각을 흘긋 바라보더니, 다시 할아버지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렇다면 제가, 흩어진 창궁무애검을 되찾아오겠습니다. 정국이 혼란한 지금, 창궁무애검을 다시금 되찾는다면 남궁세가에도 큰 힘이 될겁니다.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이제 어케할지 도와주세용
*
할아버지가 눈두덩이를 손바닥으로 문지릅니다.
"...."
아아.
"........다녀와라. 허나 도움을 줄 수는 없다. 왜인지는 알겠지?"
전쟁 참여도 안해, 지원도 안해.
근데 가문 가보 찾으러 내보낸다?? 그것도 가문 지원을 듬뿍 안고?
배신자 소리듣기 딱 좋겠군요!
*
"가문의 지원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까요."
"다만 한가지만 알려주십시오. 창궁무애검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얻고싶습니다. 짐작가는 곳이 없으십니까?"
그는 간절한 눈치로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무언가, 자그마한 단서라도 있으면 좋다.
#찾아라 비밀의 검조각
*
할아버지는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서 눈을 감습니다.
"천방표국을 찾아가보거라. 우리 조상 덕분에 그들이 그리 클 수 있었던 것이니 창궁무애검을 찾는다하면 그들이 은원을 갚아야만 할 터!"
쿵.
할아버지가 품에서 '패(牌)'를 하나 꺼내 내려놓습니다.
"들고가거라."
*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꼭 창궁무애검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패를 품 안에 넣고는 방을 나섰다.
일단... 아내에게 허락을 받을 필요가 있다.
#예은아 피크닉가자 은매에게 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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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에게 찾아갑니다!
허예은은 자리를 정돈하고 있었습니다.
"아! 가가."
그녀가 웃는 낯으로 지원을 쳐다봅니다.
*
"은매, 은매의 말대로 전쟁에는 안 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전쟁터가 아닌, 집안의 중요한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가 준 패를 품에서 꺼내고는 아내에게 보여주었다.
"함께 늦은 봄소풍이나 나가지 않겠습니까? 가보를 찾기 위한, 조금 특별한 봄소풍이긴 합니다만."
#우리 둘이 다녀오자 가보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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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예은은 고민도 하지 않고 고개를 힘차게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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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출발합시다. 오랜만의 둘만의 여행이군요."
절강을 놔두고 부인과 한가로이 여행이나 다니다니... 마음은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다. 더이상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면 안 되니.
#갑시다 천방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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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용 마차를 사용하신다면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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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용 마차를 구매합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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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합니다!
천방표국이 위치한 '산서'로 이동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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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서로 이동합니다 천방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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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합니다!
천방표국이 위치한 산서!
저 멀리 천방표국의 본단이 보입니다.
*
지원은 천방표국의 본단에 다가간다.
"나는 남궁세가의 남궁지원이오! 이야기를 나눌 것이 있어 찾아왔소!"
#누구 없느냐!!!!
*
문 앞을 지키는 문지기들이 공손히 문을 엽니다.
어렵지 않게 지원은 천방표국의 본단 안으로 입성합니다.
총관이 헐레벌떡 뛰어나와 지원을 바라봅니다.
"강호에 그 이름이 드높은 파마전율 대협을 만나뵈어 광영이로소이다! 본인은 천방표국의 총관인 조동식이라 하오. 무슨 일로 찾아주셨는지...?"
*
"총관께 인사 올리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새어나가면 안 되는 이야기니,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남궁지원은 포권을 취하고는 총관에게 할아버지에게서 받은 패를 조심히 내밀었다.
"저는 천방표국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왔습니다."
#이야기 안 새나가는 곳에서 얘기하죵
*
"이건, 은원패...!"
총관이 패를 받아 조심스레 갈무리합니다.
"국주께 안내드리겠습니다. 따라오시지요."
허예은과 함께 지원은 접객실로 향합니다.
*
"예. 부탁드립니다."
#접객실에서 표국주를 기다립니다.
- 천방표국
- 표국주를 기다립니다!
얼마있지 않아 표국주가 나타납니다.
천방표국주!
천하십팔대고수 중 하나이자 백열검협이라고도 불리우는 지고한 경지에 있는 위대한 무학의 주인이자 중원에서 가장 거대한 상단이자 표국의 주인!
그는 하얀 영웅건을 머리에 두르고 단정하게 뒤로 틀어올린 상투가 인상적인 부드러운 인상의 중년 남성입니다.
눈매는 보기좋게 아래로 휘어있고, 입가에는 팔자주름이 있어 그가 평소에 얼마나 많은 미소를 짓고 다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키는 지원보다 살짝 작았는데 지원은 그가 다가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기세와 단단한 체구 때문에 그가 자신보다 한참 클 것이라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백열검협은 하늘색 경장을 입고 소매를 펄럭이며 지원에게 다가와 정중히 포권을 하며 허리를 숙입니다.
"위대한 영웅, 남궁안휘 대협의 후인을 뵙소. 천방표국의 가후서라고 하외다."
*
"천방표국의 표국주를 뵙습니다."
지원 역시 정중하게 포권을 취하며 표국주에게 인사했다. 이 얼마나 강한 사람이란 말인가. 천방표국의 장 정도 되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기백은, 그가 자신보다 한참은 커보이게 만들었다.
"이쪽은 제 아내 허예은이라 합니다."
자신의 아내를 함께 소개한 후에, 그는 자리에 앉아 본론으로 넘어가려고 했다.
"저는 과거 제 증조부께서 지니셨던 남궁세가의 가보를 찾고있습니다."
"창궁무애검, 그 검을 찾는데 천방표국이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도와조용
*
그 말에 가후서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콧등 옆을 매만집니다.
"흐으음....정말 어려운 일을 가지고 오셨구려 소협! 허허."
소협이라는 말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내 힘닫는데까지 도와드리도록 하지! 사람들을 붙여드리는게 좋겠소? 아니면 원하는 것이 있소?"
지원은 지금부터 천방표국의 도움을 받습니다!
가문의 지원 대신에요!
*
"대협께서 도와주시니 그것 하나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 합니다."
가문의 지원은 아쉽지만, 천방표국의 도움을 받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느낌이었다.
"우선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창궁무애검에 관한 정보라면 뭐든지 좋으니 가능한 취합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정보부터 주세용
*
"정보 취합이라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할 수 있소. 개방보다는 못하겠지만! 허허."
정보가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 외에 또 있소?"
*
"사람을 몇명 붙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가능한 큰 소문이 나지 않을 정도의 인원으로 말입니다."
#무력보조 인원이용
*
"실력은 절정 정도면 되겠소?"
절정 무인까지 내주다니!
이러다 기둥뿌리까지 뽑아주겠네! 아이고 아이고.
*
"감사합니다, 대협."
"그러면 저는 잠시 기다리고 있을테니, 부디 정보가 모인다면 불러주십시오."
#이제 나가서 기다려용
*
"상당히 조용하군.."
#처리되는 턴을 아끼기 위해 내공기연을 사서 사용합니다!
*
구매하고 적용합니다!
*
#그리고 정보가 수집될때까지 잠시 돌아다녀봅니다...
*
어디를 돌아다녀보시겠습니까?
1. 천방표국 본단 내부
2. 천방표국 본단 외부
3. 성
4. 성 인근
*
#4. 성 인근을 돌아다닙니다
*
성 인근으로 나갑니다!
허예은은 고단하다며 쉬겠다고 본단에 틀어박힙니다.
곧 초절정 무인이 될 사람이 고단하다니, 거짓부렁이 틀림없습니다. 아무래도 본단 내부에서 무언가 할 일이 있는거겠지요...
성 인근으로 나가자 밭과 논이 빼곡히 펼쳐져있고 커다란 가도가 일직선으로 쭈욱 펼쳐져있습니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군요!
*
"...잠시 산책을 나가는 것 정도야 문제 없겠지."
어차피 해 지기 전에는 돌아올테니 말이다. 그건 그렇고, 고단하다는 핑계라니. 그 몰래 수련이라도 하는 것일까?
#가도를 따라서 쭉 가봐용
*
가도를 따라 쭈욱 걸어갑니다.
저 멀리, 지원 쪽을 향해 오는 상행이 보입니다!
*
"천방표국의 사람들인가...?"
#상행쪽으로 다가가봐용!
*
상행 쪽으로 향합니다!
"워워워."
제일 앞에서 말을 타고 있던 인물이 상행을 중지시킵니다.
"이거, 대단한 가문의 분이셨군! 남궁세가의 사람이 어찌 여기계시는지!"
펄쩍!
말에 타있던 풍채 좋은 남성이 말에서 내려 지원 앞으로 다가와 포권을 합니다.
"본인은 천방표국의 표두 거송식이라 하오. 천방표국 본단으로 향하는 중이오만 혹시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신게요?"
*
"남궁세가의 남궁지원이오. 천방표국에서 잠시 볼일이 있어 머물던 도중 지루하여 산보를 나온 차였소."
지원 역시 포권을 취하며 고개를 살짝 숙였다.
"이만 산보를 마치고 다시 돌아갈 생각인데, 천방표국의 일원이라면야. 함께 가시겠소?"
#같이 돌아갈래용?
*
"하하. 물론입니다. 그 이름높은 파마전율 대협을 이리 뵐 줄은 몰랐소!"
그가 웃으며 말 고삐를 잡고 지원 옆에 서더니 휘파람을 붑니다.
그러자 상행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무어, 한동안 자주 볼지도 모르겠소."
앞으로 천방표국에겐 꽤나 신세를 질 듯 했으니 말이다.
#상행을 따라 다시 돌아갑니다
*
돌아갑니다!
도착하고, 상행은 본단이 아닌 다른 쪽으로 이동합니다.
*
"본단 쪽으로 가시진 않는 거요?"
그는 가볍게 물어보고는 포권을 다시 취하며
"그럼 다음에 또 보길 바라겠소."
다시금 본단 쪽으로 돌아갔다. 거송식... 외워두는게 좋을까.
#슬슬 정보 들어왔을지 확인하러 가용
*
"그야...본단에는 상행이나 표행의 짐들을 풀 수 없으니 말입니다. 굉장히 복잡해지지 않겠습니까?"
상대가 껄껄 웃으며 사라지고, 지원은 돌아갑니다!
"오. 남궁 대협. 안그래도 국주께서 찾고 계셨습니다."
정보가 들어왔나 봅니다.
*
"아, 그거 다행입니다."
그는 조금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황급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정보를 들으러 갑니다!!
*
표국주에게 향합니다!
"왔군."
가후서는 무거운 얼굴로 지원을 바라봅니다.
"아쉬운 일이지만 대단한 정보를 얻어내지는 못했소. 아마 하오문이나 개방도 비슷하겠지. 일단...."
스윽.
지도를 하나 꺼냅니다.
"다른 조각 하나가 있을 가능성이 제일 높은 위치를 두 군데 추렸소."
"하나는 감숙성, 다른 하나는 여기, 산서요."
- 산서의 조각
"저 혼자였다면 이 사이에 이정도 정보는 얻지 못 하였겠지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는 조용히 지도를 들여다보았다. 하나는 산서고, 하나는 감숙이라...
"...감숙이라면 마교의 영역이군요."
하필이면, 젠장.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시겠습니까?"
#정확히 어디에용
*
"산서에서는 산서 남쪽 끝이고. 감숙에서는 공동파 쪽이라고 하외다."
정확한 위치를 듣습니다.
*
"이 정보를 입수한 이들이 또 있습니까?"
#다른애들도 알고있나?
*
"아마 없을거요. 다들 관심이 없으니까."
가후서가 허허 웃으며 그리 대답합니다.
*
하긴. 지금은 전쟁에 다들 관심이 팔려있을테니...
"그럼 이곳 산서의 조각을 먼저 찾으러 가겠습니다. 혹여 정보가 더 들어오면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산서부터 뒤질 준비를 합시다
*
"더 정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그리하지."
산서 남쪽 끝으로 갈 준비를 끝마칩니다.
*
"...이제 출발할 때가 되었나.
#그 표국주가 모아둔 사람들 있던가용? 밖에서 대기중인가?
*
냄-궁 지원과 함께 움직일 몇몇 인원들이 있습니다!
예은은 조금 실망한 눈치입니다.
*
예은이 조금 실망한건 알겠지만 어쩔 수 없다.
물론 핑계는 아내와 함께 나들이 온 것이긴 하지만... 동시에 중요한 일이기도 했으니.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이번 일이 끝나면 산서의 경치 좋은 곳으로 잠시 나들이를 갈 생각이니."
조각 하나 회수하고 잠시 쉬다가 감숙 가는 것 정도야 괜찮겠지.
#조각이 있을 곳으로 가용
*
이틀을 꼬박 움직여 산서 남쪽 끝에 도착합니다.
예은은 처음에 시무룩해졌다가 지원의 말에 조금 기운을 차립니다!
"여기가 지도의 위치입니다."
천방표국의 표사라고 하는 자가 지원에게 그리 설명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웬 도시입니다.
나름 큰 성곽이 있고 사람들이 저마다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
"...조각이 있을 위치로는 안 보이는데..."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품에서 조각을 꺼내보았다. 그러고보면 조각끼리는 가까이 가기 전까지 웅웅 울리다가 가까이 가면 울림이 멈추던데..
#조각을 꺼내봐용
*
아직 조각은 조용합니다.
*
"...일단 들어가서 돌아다녀 볼까요."
조각이 울릴 때까지 돌아다닌다... 조각이 울리면 울린 곳 기점으로 찾아다닌다.. 완벽해.
#조각이 울릴 때까지 도시 안을 돌아다녀봅시다
*
도시를 열심히 돌아다녀보지만, 조각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
뭔가 정보가 잘못되었거나,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이 방법이 아닌가...?"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표사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표사들이라면 이것저것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혹시, 이곳 섬서와 제 증조부가 연관된 장소가 있습니까?"
#남궁안휘랑 관련된 장소가 있나?
*
"...한 30~40년 전쯤에 이 곳에서 전투가 벌어졌다고는 들었습니다만,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렇군요!
*
"...그 싸움이 벌어진 장소를 알고 계십니까?"
#없으면 수소문해서 찾아야...
*
"그것이..."
표사가 성을 가리킵니다.
"저 성 전체입니다."
홀리씻!
*
"....제기랄."
"일단 그럼 성 안으로... 들어가봐야 하군요.."
#크아아악 성쪽으로 이동합니다
*
성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무장한 무림인들이 성큼성큼 들어오자 다들 조금 두려워하는 기색이 역력해보입니다.
*
#성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봅니다 뭐가 없나..?
*
성 곳곳을 돌아다녀봅니다.
음...철조각은 반응을 안하는데...
뭐죠?
"...그, 땅 속에 파묻혀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 도시는 정마대전 이후에 생겼습니다."
*
"...타당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이 넓은 성채의 어디에 묻혔는지 몰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고민이군요."
"아, 그럼.."
#혹시 용안 키면 뭔가 보일까용? 용안 켜볼게용
*
용의 눈으로 주변을 바라봅니다.
무언가 강렬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 보입니다!
*
"...잠시, 다들 나를 따라와주게."
강렬한 기운. 혹시 저게 조각인가? 그는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기운이 보이는 곳으로 가봅니다!
*
뛰어갑니다!
웬 민가가 하나 있습니다.
*
"...거 누구 계시오?"
#아무나 불러봅니다
*
문이 열리고 젊은 여인이 한 명 나옵니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남궁 철거에서 나왔습니다.
*
"남궁세가에서 나왔소."
"혹시 실례지만 귀댁 앞마당을 좀 살펴봐도 되겠소?"
*
"나, 남궁세가요?"
그렇습니다. 평민. 대 냄-궁 세가 에서 나왔습니다. 얌전히 집을 내놓으십시오.
"예..예....살펴보시지요...."
두려움에 덜덜 떠는 여인을 뒤로 하고 남궁지원과 일행은 안으로 들어섭니다.
*
"앞마당을 파헤쳐봅시다."
용안으로 빛이 나는 곳이 바로 이 앞마당이었으니, 파헤쳐보면 뭐라도 나올 것이었다.
#용안으로 한번 앞마당을 훑어보고 빛이 나는 곳을 파헤쳐봐용
*
용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번뜩 - !
사람들을 시켜 한 지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그들이 열심히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뭐가 나왔습니다!"
뭘까아아아요?
*
"...무엇입니까?"
#자 확인들어갑니다잉. 짜라라 짜라라 짜라
*
【 창궁무애검의 파편 - 낡은 검 자루 】
낡디 낡은 검 자루.
획득합니다.
*
"드디어..."
지원은 자루를 들고선 잠시 바라보다가 묘한 표정으로 품속에 집어넣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나머지 하나 역시 어서 찾으러 가야겠지요. 하지만 그 전에,"
흘긋 예은이를 바라보고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제 아내와 조금은 섬서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멋쩍은 미소와 함께 예은이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었다.
#아내와의 약속이라 데이트좀 할게용
*
허예은의 얼굴은 밝아지고 나머지의 얼굴은 떨떠름해집니다.
꼴불견이다 이거겠죠.
꼬우면...중원제일미랑 결혼하시던가?
*
"저희는 따로 돌아갈테니, 가능하시면 천방표국에서 기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하하 불쌍한 솔로들 노력해서 옥골선풍 달고있는 애인 만나십시오
*
"알겠습니다..."
그들은 천방표국으로 따로 이동할겁니다.
- 예은이랑 데이트 하자!
"그럼, 간만에 오붓한 시간 보내지 않으시겠습니까?"
지원은 예은을 향해 손을 내밀어 맞잡고는 살짝 미소지어보이려고 했다.
가능하면 섬서에서 경치 구경이라던가 맛집 탐방이라던가 하려고 했지 않을까.
#자세한 묘사는 스킵해주십셔(?)
*
데이트를 스킵합니다...와...진짜...인성...
- 감숙의 조각
근데 조금만 묘사하다가 김캡도 크아악 하면서 스킵하셨을거면서!!!!!!
*
김캡은 여자친구 있어서 이제 면역인데용?
아무튼 돌아갑니다...
*
"그럼 나머지 한곳으로 출발하시지요."
기다리고 있을 다른 무인들을 향해 희미하게 웃어보였다.
#이동용 마차 구입합미다
*
어디로 이동하시겠습니까?
*
#감숙으로 갑시다
*
감숙으로 이동합니다!
*
"자, 그럼..."
지원은 감숙으로 도착해 찾으려고 발걸음을 뗄려다가도,
"...구체적으로 여기 어디 조각이 있는겁니까?"
일단 확실하게 정보부터 듣고 움직이기로 했다.
#어디로 가야하오
*
"공동파 인근이랍니다."
헉, 킹 동 파!
*
공동파...
별 접점이 없긴 하지만 음...
"...뭐, 별 일 없겠지. 안내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일단 그 근방까지 안내받아서 가용
*
공동파의 구역으로 향합니다!
왜인지 흉악한 지방 조폭들의 본거지를 향한다는 느낌의 서술이지만!
제법 커다란 마을이 보입니다.
*
"이곳이 공동파의 영역입니까?"
지원은 주변을 둘러보고는 안내해주는 표국의 무림인들을 바라보았다. 커다란 마을인데...
"여기 어디에 창궁무애검의 조각이 있다는 겁니까?"
#여기서는 어디로 가야하오
*
이 곳이 차붐의 나라입니까?
"그...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이 부근에서 기이한 철조각을 봤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여기부터는 직접 찾아봐야된다는 뜻이겠군요.
*
"...흐음. 수소문을 해봐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객잔에서 소문을 모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문을 모으는 것은 객잔이 좋으니...
"다른 분들은 철조각에 대한 수소문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예은낭자는 객잔에 가서 철조각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보죠."
#나눠서 두팀으로 움직입시다. 객잔으로!
*
객잔으로 이동합니다!
객잔에는 평범한 민초들이 고된 하루일을 끝내고 탁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
"이보게 자네들, 내가 무언가 물을게 있어서 말일세."
지원은 빙긋 웃으며 탁주를 마시고 있던 이들에게 다가갔다. 일부러 자신이 차고 있는 검이 잘 보이게 허릿춤에서 검 손잡이를 비스듬히 빼내고서는.
"부디 상세히 알려줄 수 있는가? 이곳에 묘한 느낌의 철조각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에 대해서 말일세."
#정보를 내놔
*
정파의 협객이 민초를 겁박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와! 사파 여러분 이것 보세요오!
"에, 예?"
다들 놀라서 몸이 굳습니다.
"그으...기묘한 철조각이라면 이 근방에서 유명한 소문입지요."
한 명이 눈치가 빠른지 잽싸게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수십년전에 갑자기 나타난 것인데, 우리 마을의 신목에 박혀있습니다요."
신목?
*
원래 무림인은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꼬우십니까 민초? 보호비를 내십시오. 남궁세가는 언제나 환영한다.
"신목...이라... 어째서 신목이라 불리는 것이지? 위치는 어디고?"
#그 이야기 좀 더 자세하게 해보십쇼
*
"그, 그야..."
다른 농사꾼이 입을 엽니다.
"오랫동안 이 마을을 지켜주신 수호신님이 기거하시는 나무라서, 신목이라 하지요...공동파에선 악령이라고 항상 퇴치해주시겠다 말씀하시지만은...그건 우리 마을의 수호신입니다요..."
"마을 뒷편 제일 안쪽에 가면 커다란 나무가 있는데 그게 신목입니다...베, 베지 말아주십시오! 저희 마을의 신목입니다요!"
*
"허허허 걱정 마시게. 내가 설마 그대들의 신목을 베겠는가."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베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정말 수호신인지, 악령인지는... 확인해 봐야겠지.
어지간하면 뽑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말이다.
"그러면 좋은 하루 보내시게."
지원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단 먼저 신목에 가볼까.
#예은이랑 둘이 신목으로 향해봐용. 정찰해보자!
*
둘은 신목을 향해 이동합니다!
마침. 표국의 표사들도 이야기를 들었는지 신목 쪽을 향하다가 마주칩니다.
그리고 지원은 뒤에 있는 수십 명의 기척을 느낍니다.
아아...다 마을 사람들이군요.
웬 무림인들이 와서 신목에 대해 물으니 신목에 무슨 해꼬지라도 할까봐 걱정인가봅니다.
*
"그대들도 신목에 대한 소문을 듣고 왔는가?"
"일단... 확인해봐야지. 신목인지, 아닌지는."
#용안을 키고 신목을 봐용
*
"예 공자. 저것이 신목이고, 저기에 철조각이 박혀있다더군요."
의심은 확신이 되고, 이제는 채증할 시간입니다.
남궁지원은 용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러자...
거대한 나무에 늙은 여성이 보입니다.
칼 한 자루가 늙은 여성의 가슴팍에 꽂혀있고 여성은 피도 아니고 물, 땀도 아닌 기이한 백색 액체를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 나를 보는...자가...있구나...
왜인지 허예은은 불편해합니다.
...너 이거 안보이지 않나?
*
...예은이의 반응은 기분탓일 것이다.
아마도...
"예. 볼 수 있습니다. 별 볼 일 아닌 기예지요."
늙은 여성을 바라보며 그는 조용히 말을 걸었다.
"꽂혀있는 그 칼은... 무엇입니까?"
#창궁무애검인가?
*
- 나도 모른다.
늙은 여인이 그리 말합니다.
- 자고있는데 갑자기 날아와 가슴팍에 박히지 뭔가? 이것 때문에 조만간 영멸할 것 같네.
- 사람들이 뽑으려 해봐도 영 뽑히지도 않고 원...
- 혹시 자네는 뽑을 수 있는가?
*
"...흠. 어디 봅시다."
그저 힘으로 빼내서는 안 된다...라는것인가?
#어디에 어떻게 철조각이 박혀있는지 살펴봐용.
*
"허어. 조각으로 나뉘었지만 그 형체를 유지하는 건가..."
지원은 흥미롭다는 듯 조각을 향해 손을 뻗어보았다.
#일단 철조각을 잡아봅니당
*
치이이이이이익!
너무나도 뜨겁습니다!!!!!
지원은 부상 2단계를 입습니다.
손이, 손이....!
손에 물집이 잡힙니다! 매우 뜨겁습니다!
*
"...흠. 의원을 찾아가야겠군."
지원은 제 손에 잡힌 물집을 보고는 다른 이들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마을로 돌아갑시다. 공동파를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무작정 빼는 것은 힘들다. 그러니... 공동파에게도 물어볼 필요가 있을 듯 싶었다.
#일단 의원부터 찾아가서 치료부터 받고..
*
의원에게 갑니다!
"쯔쯔쯔. 신목에 박힌 철조각을 만지셨구만."
대번에 알아맞히는걸 보니, 자주 있던 일인가봅니다.
"금방 낫지는 않을거요. 이건, 일종의 저주같은거라..."
저주?
*
"저주? 무슨 저주란 말입니까?"
#단순하게 뜨거운게 아니었다?
*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는 말이요."
의원이 허허 웃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나을.........응?"
그런데 어째 상처가 빠르게 낫고있습니다.
"이게 무슨..."
*
"...이거 재미있군."
"주인장,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건."
빠르게 나은 상처를 보여주며, 그는 살짝 미소지었다.
#저?주
*
"이게 대체....내 의원 일을 30년 가량 해왔습니다만, 이런 것은 정말로 머리털 나고 처음봅니다."
굉장히 당혹스러운 것 같습니다.
이게 대체 정말로 어찌된 일일까요?
*
"아는 것이 없다면 되었소."
#값을 지불하고 나옵니다. 공동파로 가보자.
*
공동파의 본산으로 이동하시겠습니까?
*
#이 근방에 공동파 지부가 있으면 그쪽으로 가용
*
공동파 지부는 따로 없습니다!
*
#질문권 사용
창궁무애검 스토리 진행을 위해 지원이가 선택할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이 있나용
*
공동파 본산으로 이동하시거나, 신목에 가서 자격을 증명하시면 되는것
*
#자격...증명...? 하러 일단 신목으로 가보는것
*
신목쪽으로 향합니다.
- 놀랍구나...살아있다니...
다시 한 번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는 말투인데."
목소리를 향해 답하며 용안을 사용하여 신목을 바라보았다. 죽을 뻔 했다... 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죽지 않은 이유는..?
"이 상처... 원래는 낫지 않는 거였나? 그렇다면 나는 왜 나은거지?"
아까 부상을 입었던 손을 들어올려보인다. 자국도 없이 깨끗하게 나은, 기묘한 모습이었다.
#뭔가 떡밥이 있나?
*
- 그걸 내가 알면 스스로 해방되지 않았겠는가...?
음, 그도 그럴 것 같군요.
- 혹시 모르지. 이 빌어먹을 것을 빼내기 위해선 '자격'이 필요한 것일지도.
*
"자격이라... 라고는 해도, 어찌 자격을 증명해야 할지조차 모르는데..."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품 안에서 주웠던 검의 자루를 꺼내보았다.
혹시, 무언가 단서가 있진 않을까.
#낡은 검자루를 살펴봅니다! 내공도 좀 불어넣어보고... 하여튼 조사해봐용
*
조사해봅니다.
내공을 불어넣자 공명음이 더더욱 강해집니다.
번개로 이루어진 검에 이끌리는 느낌 또한 같이 강해집니다...
*
"....허어. 내공을 불어넣으니...더욱 공명하는군."
그는 히죽 웃으며 천뢰제왕신공의 구결대로 내공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모두 물러나시게나."
- 9성 뇌제雷帝 : 최대 내공의 절반을 소모합니다. 내공을 일으키면 뇌기로 이루어진 면류관이 후광처럼 생성됩니다. 일정 범위 내에 내공으로 이루어진 벼락이 피아를 가리지 않고 떨어지며 개당 내공 10을 소모해 뇌기를 유형화시킨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뇌제를 활성화한 동안에는 내공이 허락하는 한 일정 범위 안의 모든 뇌기를 마음대로 통제합니다. 뇌제가 시전되는 동안 뇌기에 대한 피해는 전부 무효화됩니다.
면류관의 씌워지고, 지원은 푸르스름한 번개들을 흘긋 보고는 다시 검을 바라보았다. 이거라면 혹시, 되지 않을까.
#뇌제 사용. 전투는 아닌데 남은 내공 계산 해올까요? 일단 검을 잡아봐용
*
검을 잡습니다.
웅웅웅웅웅 - !!!
아무런 격통도, 고통도, 반탄력도 없습니다.
번개로 이루어진 검은 얌전히 지원의 손에 잡힙니다.
*
"역시, 이건 천뢰제왕신공을 익히지 않으면..."
뽑을 수 없다. 그렇게 되어있는 것일까.
속으로 그리 생각하며 그는 조심스레 번개로 이루어진 검을 잡아 뽑았다.
#드디어 조각모으기 끝?
*
뽑아듭니다!
번 - 쩍.
【 창궁무애검의 파편 - 검집 】
낡디낡고 여기저기 부숴진 허름한 검집.
검집을 획득합니다.
이제 딱 한 조각만 더 모으면 됩니다.
*
"이걸로 마지막...이 아닌가?"
그는 품 속에서 조각들을 꺼내보았다. 철조각, 자루, 그리고 검집들...
자세히 본다. 여기서 부족한 조각이 무엇이지?
#나머지 하나 뭐에용?
*
철조각이 하나 더 있어야합니다.
자루, 검집, 두동강이 나버린 검날.
*
"다른 조각의 정보는, 아직 없었다고 했었지요.."
그는 같이 있던 천방표국의 인물들을 향해 지나가듯 말을 걸었다. 조각이 하나 더 필요하지만, 어디 있는지는 모른다. 그렇다면...
"...일단 천방표국으로 돌아갑시다."
마지막 조각의 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모을 수 없으니, 돌아가야한다.
#산서로 출발
*
마지막 진행 레스이니 빠르게 처리됩니다.
천방표국으로 돌아옵니다.
*
"돌아왔군. 안에 표국주는 계신가?"
지원은 천방표국 안으로 들어서며 다른 이들을 향해 말을 걸었다. 일단 대부분의 조각을 찾았으니 나머지 하나가 어디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모르니까 다른 사람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기로.
#도와줘요 표국주
*
표국주를 만나러갑니다!
"오, 돌아왔군!"
천방표국주, 가후서가 지원을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
"오랜만입니다 표국주."
지원 역시 포권을 취하며 반갑게 표국주를 만나 인사하고는 재빨리 본론을 꺼내기로 했다.
"검의 조각은 대부분 찾았습니다. 허나... 하나가 부족하더군요. 그것은 어디에서 찾아야할지.."
#뭐 아는거 없나용
*
"흐으음...우리도 백방으로 찾아보고는 있지만..."
이런, 아직 천방표국에서도 찾지 못했나봅니다!
*
"....흐음. 큰일입니다. 천방표국조차 찾기 어렵다면..."
그는 조용히 고민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한조각만 더 찾으면 되는데, 어떡해야 하나...
"어떻게 방법이 없겠습니까?"
#도와줘요 표국주
*
"어쩌겠는가. 기다려보는 수 밖에. 마교 쪽으로 넘어가지는 않았을건 아닌가? 하하."
설마는 사람을 잡기 마련.
*
"...으음. 그 말로 더 불안해졌습니다만."
일단 정말로 할게 없으니 기다리는 방법 외에는 없었다.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푹 쉬면서 기다리십니다 커어어
*
계속 기다립니다!
이러다간 전쟁도 끝나고 무림비사도 엔딩날겁니다!
- 마지막 한 조각
- 지원은 침상에서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낯선 천장이다....
***
낯선 천장입니다............
지원이 일어나자 그 옆에는 은매가 꼭 달라붙어서 자고 있습니다.
현재 정파와 사파는 전쟁 중인 상태고, 서쪽의 마교는 내전이 터져 혼란한 상황!
여기서 남궁지원은 결정해야 합니다.
마저 창궁무애검을 찾으러 갈 것인지, 아니라면...
전쟁을 끝내러 갈 것인지.
***
이제 와서 전쟁에 참가하기엔 늦었을까..
"표국주와 상의해야겠군."
#은매 몰래 나가서 표국주를 찾는다
***
표국주는 지원을 맞이합니다.
"그간 노고는 잘 푸셨소?"
***
"...표국주 덕분에 그렇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창궁무애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는 것입니까?"
#창궁무애검 정보 진짜 업음?
***
"안타깝지만, 여전히 그렇소."
끼에엑
***
"...흐음. 이거 참 어렵구려. 마지막 한 조각만 찾으면 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니..."
#혹시 용안으로 창궁무애검 조각들 살펴보면 뭐 없을까용
***
마교로 넘어가야 한다니까요 아 ㅋㅋ
***
"그럼 앞으로는 제 힘으로 찾아보도록 하지요. 그간 감사했습니다 표국주."
#은매 깨워서 떠날 채비를 해용 마교로 가자
***
은매가 일어나고 지원은 마교로 향할 준비를 합니다.
...마교!
마교로 향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곤륜산
2. 공동산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
#곤륜산으로!
***
곤륜산으로 향하기 위해선 영하 - 감숙 - 청해로 이동해야 합니다.
무릉도원 물품 목록 중 마차를 추천합니다.
***
#마차를 구매해서 곤륜산으로 이동!
***
오랜만이라 감을 다 잃으셨군...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143
남궁 지원 105
강미호 49
모용중원 30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274
재하 386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 34
고불 (질문노예 : 매주 일요일 +5) 11
이수아 41
녹사평(50% 할인권) 15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425
자련 122
막리현 (50% 할인권) 104
류현 97
정운 (50% 할인권) 168
상일 79
백랑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227
태백 (50% 할인권) 56
성무명 0
소모 도화전 최종 도화전 계산을 빼먹지 말지어다 냄-궁
타고 청해로 이동합니다!
***
"마교의 지역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은매."
#얼굴을 가리고 객잔으로 가봅시다
***
객잔으로 갑니다.
대놓고 당당하게 마교의 상징물이 객잔 벽에 붙어 있습니다.
"천유양월! 식사 찾으시남?"
***
"식사를 좀 내어주시오. 술도 한잔."
예은과 함께 사람들 틈에 앉아 예은에게 눈짓을 한다. 내력을 끌어올려 주변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객잔 한가운데에서 정보수집!
***
"으음?"
조금 떨떠름해하며 객잔 주인이 소면과 탁주를 내놓습니다.
객잔주가 음식을 내려놓으며 말합니다.
"하긴, 요즘 신앙심이 예전같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법이라오. 교국이 흉흉해도 어지간히 흉흉해야 말이지. 하하. 아니 그렇소? 신혼 부부 같으신데 그럴 때 일수록 신앙심을 굳건히 하고 믿음을 지켜야..."
아.
***
음.
그러니까... 제 정인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했는지를 떠올려본다. 분명히 말버릇처럼 하던 말이...
"천유양월. 교국이 흉흉하다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실 저희가 신혼여행으로 교국을 잠시 떠나 있었기에. 교국의 사정에 현재 밝지 못했습니다."
제 정인의 말투를 따라해보는 남궁지원이었다.
#재하의 말투를 따라해서 조심스레 접근해봐용
***
"허어. 참 안됐구려. 이런 시기에 돌아오다니."
은매가 지원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다가 무언가를 깨달은듯 이해하는 표정이 됩니다.
"아무튼 몸 조심해서 돌아가시구려."
***
#일단 뭘 해야할지 머리가 안 돌아가니 예전에 내공기연 사둔게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진행을 종료
***
확인되었습니다.
***
#도화전으로 창궁무애검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질문
105->95
***
굳이 도화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교의 심장부로 향하십시오.
***
"...현재 교국이 시끄러운 듯 하니, 좀 더 중심으로 가보는 것이 어떻겠소 은매."
#예은이에게 교국 중심으로 갈 것을 제안해용
***
"...괜찮을까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긴 합니다.
***
"...안 괜찮더라도 가야하오. 검을 찾기 위해 이곳으로 온 것이니."
꽤나 결연한 의지를 표출한다.
#교국 중심으로 갑시다
***
허예은은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최소 절정에 이른 두 사람이니, 무슨 일이 생기면 제 한몸 빼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겁니다.
둘은 교국의 '수도'에 도착합니다.
창궁무애검의 조각들에서 미약한 반응이 일어납니다.
***
반응이 온다.
드디어 마지막 조각. 지원은 중심부의 이리저리를 돌아다니며 반응이 점점 강해지는 방향을 찾기로 했다.
#찾아라 창궁무애검
***
열심히 찾아보다가, 가장 반응이 강한 곳을 찾아냅니다.
거긴 바로!
경시청입니다.
...
***
#용안 사용, 경시청을 살펴봅니다
***
여기서 용안을 사용하시겠습니까?
***
#사용하지 않습니다!!
***
사용을 취소합니다.
"일단 정보를 모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허예은이 굳은 얼굴로 말합니다.
쉽지 않군요.
***
"정보라고 해도 어디서 찾아봐야 할지 막막합니다.. 혹시 은매는 좋은 생각 있으십니까? 무엇이든 좋으니 지혜를 빌려주십시오."
지원 역시 굳은 표정으로 일단 경시청에서 조금 물러났다.
아무튼 정보는 필요했다. 문제는 어디서, 어떤 정보를 얻어야 칼조각을 찾을 수 있을지 막막했을 뿐.
#은매 좋은 생각 있어용?
***
"음...우선, 현재 이 도시의 상황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거리가...겉으로는 평화롭지만, 너무 날이 서있는 느낌이에요."
맞는 말이군요.
***
"맞는 말입니다. 교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필요가 있겠군요. 경시청 주변에서 소문을 훔쳐들어봅시다."
#경시청 주변 소문 탐문해용
***
물건을 사거나, 객잔을 가거나 하면서 소문을 수집해봅니다.
...음, 경시청 근처는 안전하다!
라는 것 외에는 별 소득이 없습니다.
***
(경시청의 상황은 강건, 백시아 진행사항 참고 바람)
***
"...뭔가, 소란이 이는 것 같은데."
갑자기 시끄러워진 주변 환경에 경시청 근처로 가보기로 한 지원.
#경시청을 살펴봐요
***
지금은 어두운 밤.
경시청의 어느 한 쪽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이런 씹
***
"은매,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금인 듯 합니다."
지원은 컴컴한 어둠을 틈 타, 사람들 무리에 예은과 섞여들었다.
#경시청을 공격하는 사람들 사이에 적당히 녹아들어용
***
허예은이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이곤 함께 합류합니다!
턱, 탁, 빡!
한 명의 일류 마교도가 쓰러집니다.
***
"저를 따라오십시오 은매."
지원은 품 속의 조각을 쥐고 조각의 진동이 강해지는 방향을 찾아 앞장서기 시작했다
#조각!!!!
***
조각은 아주 깊숙한 곳.
본청에서도 경시청장의 집무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기까지 가려면...어...
둘만의 힘으로는 어려울 것 같군요.
***
"...이 사람들도 어차피 저곳으로 가야하겠지."
경시청을 왜 공격하려는지는 몰라도, 이들이 공격하려 한다면 중요 서류가 있는 집무실은 반드시 쳐들어갈 것이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기회를 노립니다. 집무실로 가는 병력 사이에 합류해요.
***
병력은 아직 외벽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길을 뚫기는 해야겠는데요...!
***
#소란중에 외벽 점령만 완료되면 어떻게 몸 빼낼 구석이 없을지 살펴봅니다
***
혼란한 상황!
이 상황에서 쉽사리 몸을 빼기란 제법 어렵습니다.
큰 출혈을 감수한다면 가능합니다.
***
"...은매, 기회는 지금 뿐인 것 같소."
#부상을 감수하고 돌파합니다
***
돌파해서 안으로 들어갑니까? 아니면 후퇴합니까?
***
#만약 영안을 사용하면 정파라는걸 들킬 위험이 있을까요?
***
정파라는걸 들키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문제가 생기겠지요.
***
#질문...권...! 안으로 돌파했을 때의 리스크와 리턴!
***
안으로 돌파했을 때의 리스크는 간단합니다.
사망.
얻는 것은, 창궁무애검의 마지막 조각이겠지요.
***
"은매, 다녀오겠습니다."
#돌파! 부상을 감수하고!
***
부상을 감수하고 돌파를 시도합니다.
콰창!
허예은도 그 뒤를 따릅니다.
남궁지원은 2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허예은의 도움으로 부상을 치료합니다.
부상 단계가 1단계 경감됩니다.
***
"..윽."
아프다. 하지만, 은매의 도움이 있어 그나마 나았다.
계속 가야한다. 지금 외에는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되지 않으므로.
#창궁무애검 조각이 있는 곳으로 돌파!
***
성문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성벽 위에는, 어째 많이 본 사람이 있습니다.
강건...이던가요?
***
...강건 대협?
아니, 지금 아는 척 하기는 늦다. 도움을 주기에도 들킬까 쉬이 내공을 쓸 수도 없고.
무엇보다... 얼핏 봐도 저 경지의 싸움은 내가 끼어들 것이 아니다.
이렇게나 격차가 벌어졌던 것인가. 입맛이 꽤나 썼다.
#성벽 안으로 달려가용
***
성벽 안으로 들어가려는 그 때.
"잠깐."
허예은이 지원을 막아섭니다.
"가가, 저기요."
허예은이 소곤소곤 말하며 어딘가를 가리킵니다.
...!
개구멍입니다.
***
"...좋은 생각입니다 은매."
폼은 좀 안 나겠지만... 괜히 정문으로 들어가기보단 안전할 것이다.
가볍게 예은을 띄워준 지원은 곧장 개구멍으로 향했다
#개구멍으로 들어가용
***
개구멍으로 진입합니다!
평시라면 바로 발각됐겠지만, 지금은 혼란한 상황!
둘은 어렵지않게 개구멍을 통과합니다.
여기는...어딘지 모르겠군요.
성문 뒤인걸 보아하니까 내성벽 아닐까요?
***
"내성벽인 듯 한데... 안으로 들어가려면 아직 거리가 꽤.."
머리를 붙잡으며 중얼거리던 지원은 자신들을 따라들어온 한 남성을 보았다.
님... 누구?
#
(막리현의 진행과 이어짐)
***
둘 사이에는 거리가 꽤 있습니다.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
"...일단 안쪽으로 계속 가봅시다."
#그렇다면 위 레스는 무시하고 창궁무애검 조각 진동이 강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여용
***
조각은 안쪽을 향해 진동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무시하고 가려던 찰나, 허예은이 검을 꺼내들었고 웬 남자 하나에게 겨눕니다.
뭐야.
***
901 >>904
"잠시 기다려주시길 은매."
조용히 예은을 말리는 지원은, 그대로 개구멍으로 들어온 남성을 바라보았다.
"...당신은 성을 막는 자입니까, 지키는 자입니까?"
#질문해용
***
"시, 신원을 밝히겠습니다."
목숨의 위협에 먼저 경계를 풀려 합니다.
"천강단 소속 막리현, 한한백가와 동행해... 경시청을 습격하기 위한 길을 찾고 있었습니다."
아군임을 알아주면 좋겠지만 저 쪽이 우리와 적대적이라면... 상상도 하기 싫었다.
#
***
"...한한백가라면, 시아 소저의..."
잠시 고민하던 지원은 막리현의 이어진 말을 듣고 예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은매, 아무래도 이 남자와 저희는 같은 목적을 가진 듯 합니다."
"공자. 저희 역시 경시청 내부에 볼일이 있으니... 여기서는 손 잡는게 어떠십니까?"
#동행제의
***
"그건... 잘 됐군요. 저는 교인들의 힘을 복돋는 종류의 무공을 익히고 있습니다. 필히 당신과 소저를 보조할 수 있겠죠."
'설마 교인이 아니다'라는 가정은 하지도 않는다. 여기가 경시청인데, 어지간하면 교인의 부류겠지.
#(아님)
***
"가능하면 저희는 전투를 피해야 합니다 공자. 적은 많고, 저희는 적지요. 저희는 은밀히 움직여 밖에 있는 이들이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그러니... 저희가 해야 할 것은 내부에서의 교란, 혹은 성문의 개페 따위겠지요."
#틀린 말은 하지 않았다!
***
(막리현)
"확실히... 그 말이 맞습니다."
일류의 무인으로써는, 직접 공격하는 것보다도 성문을 어찌 해보는게 효용성있겠지.
"성문을 안팎에서 교란한다면 열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겠지요."
#넹
***
#(막리현주가 써주셨으므로 생략..?)
***
아니 선생님 둘이 합의를 하시던가 뭔가를 해주셔야지용!! 우우
***
"내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성 안에 불을 지릅시다."
태연하게 미친 소리를 내뱉는 지원이었지만 표정은 꽤나 진지했다. 성 내부에서 분탕을 치는 것에는 화공만한 것이 없었으니.
"저와 은매가 성 안에서 불을 피운 다음 도망다니고, 가능하면 최대한 키우려고 노력할테니 공자는 성문 주변 병력들에게 불이 났다 알리고 병력이 줄어들면 문을 열어주시지요."
#분탕작전!
***
허예은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할 수 있어요. 도망치는 것 정도라면."
***
"정면으로 싸우는건 어렵더라도 불을 끄느라, 연기 때문에, 불길 때문에 분산되고 어지러워진 적들을 피해 도망다니는건... 위험하긴 해도, 할 만할 것 같습니다."
"혹시 부싯돌이 있습니까 은매?"
지원은 품에 손을 넣어 소지품을 뒤져보았다.
#부싯돌 있나
***
(막리현)
"허어..."
나는 탄식을 내지르며 확신했다.
저 자는 악즉선을 실천하는 진짜배기 마교도다
"한 수 배웁니다."
지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
***
허예은은 화섭자를 꺼내듭니다.
부싯돌보다 더 좋은 게 있군요!
***
지원은 화섭자를 받아들며 씨익 웃었다.
"공자. 혹시 기름이나 술이 있습니까?"
막리노이를 향해 물으며, 동시에 작전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성 내부 나무들은 보통 내열처리를 거치기에 화약도 대량의 기름도 없이 화섭자만으로 성을 불태우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부엌이나 무기고를 찾아서 불을 붙이는게 상책이나, 적군이 바보도 아니고 신분을 증명할 수단도 없는 이들에게 그런 곳에 들여보내주진 않겠지요."
부엌은 밥에 독을 탈 수도 있는 곳이고, 무기고는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곳이다. 대충 뭉개고 들어가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다.
"그래서 저는 기름 먹인 짚에 불을 붙여 뒷간에 던져넣을 겁니다. 자세한 원리는 저도 모르나, 뒷간 근처에서 불장난 하지 말라는 어릴적 어른들의 말이 있던 것처럼 폭발하게 되겠지요."
메탄가스가 대충 어쩌구 하는 건 넘어가고, 어쨌든 그렇게 하고 빠르게 몸을 빼내면 성 내부 인원은 화재, 분뇨, 악취로 정신이 없을 거다. 본인이 생각해도 완벽한 작전이었다. 본인이 정파라는 것만 제외하면.
#파마전율의 악의가 마교를 덮친다
***
사악한 파마전율이 선량한 마교의 경시청 측간을 뒤덮습니다!
화륵...
불길이 측간을 뒤덮고...
꽈아아아아앙!
저 멀리 성벽이 부숴짐과 동시에 측간이 폭발합니다!
성공입니다.
***
좋아. 어떻게든 해냈으니...
"은매. 저희는 몸을 숨깁시다."
이래저래 혼란한 상황이니까 이러면 가능한 눈에 안 띄는게 좋다.
#건이랑 시아 병력이 들이닥칠 때까지 은신해있어용
***
"아니에요!"
허예은이 반대합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야해요.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요."
***
"...옳습니다. 그럼... 이 혼란을 틈타서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하죠."
#가능한가? 혼란을 틈타 조각이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방으로 도망치고 있습니다. 저 안쪽으로 가는 사람은 극히 적은 상황.
담벼락을 뛰어넘자 막사가 보입니다.
막사 또한 횃불이 가득하고 혼란스럽습니다.
"..."
허예은은 이를 악뭅니다.
돌파해야 합니다.
***
"은매, 제가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앞장서서 불길을 뚫고 길을 터 돌파합니다
***
안으로 파고듭니다!
거대한 청사가 보입니다.
...저 안쪽, 최상층.
저 곳을 향해 조각이 진동합니다.
***
#은매와 함께 전속력으로 최상층까지 달려갑니다
***
안으로 들어갑니다!
"뭐야!"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것은, 무장을 갖춘 마교도!
심지어 중원 무림인들은 잘 입지도 않는 '경번갑'을 입고 있습니다.
중원의 병사들이 입는 갑옷과는 복식이 상이하지만, 은빛으로 빛나는 것이 꽤 단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고수'의 기운은 풍기지 않습니다.
일반 병사입니다.
"침입자다!!!!"
시발.
***
고수가 아니라면, 내공을 억제하고도 어찌어찌 돌파할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싸울 필요가 있을까...?
"이제 성벽은 무너졌고, 대군이 몰려오고 있다. 지금이라도 얌전히 항복한다면 목숨은 부지할 수 있겠지. 너희도 그 편이 나을텐데?"
#저 밖의 병력이 아군인 척
***
그들은 창을 듭니다.
...말로는 안되겠군요.
***
"은매, 사슬갑옷은 찌르기에 약합니다. 창같이 뾰족한 것이라면 더더욱이요. 철판을 피해 사슬부위에 창을 찌르시면 수월합니다."
지원은 예은에게 속삭여 사슬갑옷의 약점을 알려주고 병사들에게 달려가 찌르기 위주의 공격을 하려 한다.
#돌파!
***
병사들은 쉽게 쓰러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자리를 채웁니다.
잘 훈련되어 있는 병력입니다.
이들은 사실상 군대나 다름없습니다.
그렇지만, 절정 고수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지요.
순식간에 1층을 뚫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1층에서 둘을 쫓아오지만, 우리가 더 빠릅니다.
***
"은매! 갑시다!"
#계속해서 위로 올라갑니다. 최상층은 어디냐!
***
최상층은 4층입니다.
높기도 해라.
2층에 도달하자 이번에는 '무공'을 수련한 게 분명한 자들이 막아섭니다.
최소 삼류 최대 일류.
이 윗층에는 절정 고수들이 있겠지요.
***
#무공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기교를 살려 그들을 제압합니다"
***
제압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리입니다.
윗층을 돌파하기 위해서는...내공 없이는 안됩니다.
허예은이 지친 얼굴로 지원을 쳐다봅니다.
***
지원은 눈을 잠시 감았다.
여기서 그만해야 한다. 내공을 써서 들킨다면 결국 곤란해지는건 세가 전체.
그만 해야하는데,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앞으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만 더 내딛으면 세가의 비원이 손에 들어온다.
"...은매, 부디 따라와주시겠습니까?"
지원은 희미하게 웃으며 예은의 손을 잡았다.
#내공을 발현합니다.
***
"하아..."
허예은이 한숨을 내쉬더니 소주천을 가볍게 돌립니다.
"올라가요. 가가."
마음을 굳혔습니다.
***
번개가 몰아친다.
온 몸에서 벼락이 용솟음치며, 천뢰자가 그에 감응하여 벼락을 두른다.
옷과 복면이 번개에 찢어지고 불타며 그 얼굴이 분명하게 보인다.
3층에 올라온 그의 모습은 명백하게 파마전율의 그것이었다.
"덤비시길. 저는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지원은 검을 겨누었다.
#내공 60/60
***
"...저거, 뭐야?"
"...정파? 정파놈이다!"
"허. 정파첩자 놈이 감히 경시청에?"
"어떻게 된 일이냐!"
"붙잡아서 신문해야한다! 죽이지 마!"
경시청의 절정 고수들이 마기를 풍겨대며 달려옵니다!
허예은이 지원의 등뒤를 지킵니다.
***
"침착하게, 빠르게 한명씩 해치우겠습니다."
죽이지 않으려는 놈들은 죽이려는 놈에게 죽는다.
남궁지원은 천뢰자를 뽑아 가장 먼저 달려오는 무인의 목을 향해 빠르게 검을 휘둘렀다.
#철검십식 - 철검생 발검
내공 58/60
***
촤악 -
"남궁! 남궁의 철검십식!"
무공을 사용하자마자 정체를 들킵니다. 허예은은 이를 악물고 창을 휘두릅니다.
"운남허씨세가!"
"비상! 비상상황이다!"
저들이 도주해 알리기 전에 모조리 척살해야 합니다!
***
"은매! 전부 죽여야 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예은에게 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검을 강하게 쥔다.
다수의 인원을 빠르게 공격하는 무공으로.
전부 죽여야만 한다.
천뢰제왕신공 - 8성 뇌명雷鳴 : 뇌기를 끌어올리고 운용할 때 마다 뇌기에 담긴 내공이 음공처럼 울립니다. 피해를 줄 수도, 독려할 수도 있습니다.
뇌기에서 울려퍼지는 뇌명으로 무림인들의 머리를 흔들어 틈을 만들고.
천풍검법 - 9성 천풍검법 9식 천풍일검 : 검을 휘두르거나 찌릅니다. 천개의 검풍이 검의 경로를 따라 강력하게 휘몰아칩니다.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검을 휘둘러 천개의 검풍이 마교도들을 동시에 덮치게 만든다.
#내공 36/60
***
빠지지지지지직!
푸른 전류가 주변을 뒤덮었고 허예은의 창에서 폭발적인 강맹한 공격이 이어집니다.
"이런 빌어먹을!"
도주하려던 자들을 막아세웁니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도주는 포기한다! 모두 이교도들을 참살하라!"
그렇게 나오셔야지!
***
"그래 덤비거라. 죽일 기세로 덤비거라."
- 3성 환위태 : 검을 반원을 그리듯 천천히 움직입니다. 반원 안에서 검의 환영이 펼쳐져 상대는 어느 것이 진짜 검인지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죽을테니."
검의 환영을 펼친 채 천친히 움직이며 마교도들에게 다가간다.
"나는 파마전율, 남궁지원. 날 죽일 용감한 신자는 누구인가?"
#파마전율임을 밝혀 공포를 유발합니다
내공 34/60
***
검과 검이 부딫칩니다.
"크으..."
"파마전율!"
남궁지원과 허예은이 조금 우세하지만, 저들은 수가 많습니다.
이대로 시간을 끌면 불리할 뿐입니다!
***
"은매...!"
저들이 수가 많으니 오래 끌면 불리하다.
그러니 속전속결. 구체적으로 말하면.
- 6성 뢰우공천 : 비처럼 내리는 벼락은 하천을 비워버린다. 검을 휘두를 때 마다 강력한 뇌기가 꿈틀거린다.
- 6성 창궁일세 : 거대한 하늘이 펼쳐지는 것처럼 무수히 빠르게 검풍과 검기가 서린 검을 휘두릅니다. 1,100 다이스를 굴려 65이상일 때 모든 공격에 아주 강력한 검풍과 검기를 싣습니다.
예은이 공격하는 이를 순간적으로 노려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것.
환영 속에서 갑작스럽게 예은을 경계하던 마교도들에게 검과 번개가 쏘아졌다.
#내공 32/60
***
파아앙 -
적들은 공격에 휘청거리지만 쓰러지지 않습니다.
"..."
허예은의 눈이 위험하게 번뜩입니다.
"가가."
그녀의 목소리가 낮게, 지원을 향해 들려옵니다.
"저 구하러 와주실 수 있지요?"
선택해야만 합니다.
***
"...은매가 죽으면 나 또한 따라 죽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버텨주세요."
구할 것이다.
반드시.
#풍령보와 천풍보를 사용하여 최대한 빠르게 최상층으로 올라갑니다.
***
허예은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는!"
허예은이 창으로 바닥을 내리찍습니다. 바닥이 붕괴하며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허예은도, 마교도들도.
그 와중에 오직 지원만이 허공을 박차고 위로 올라갑니다.
"허예은이다!"
아래에서 들려오는 예은의 목소리, 무기가 부딫치는 소리.
시간이 없습니다.
지원은 급히 최상층으로 뛰어올라갑니다!
쾅!
"..."
거기에는, 눈을 감고 있는 장년의 남성이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절정뿐이 안되는 자가, 여기까지 올라왔다라..."
느껴지는 기운은, 초절정 극.
"신기하군. 어떻게 올라왔느냐?"
***
"소중한 사람 덕이오. 예전부터 그랬소."
상대가 초절정인 것은 알지만 검을 뽑아든다.
"비키시오. 나는 나아가야 하오."
보잘것 없는 검이라도, 믿어준 사람이 있기에 나아가야 한다. 그 사람에게 돌아가기 위해.
품 안의 조각이 진동함을 느끼며,
"나는 설령 죽더라도 물러날 수 없소."
구하러 가겠다 약속했다.
지원은 조각이 있는 방향으로 돌진하며 뇌기를 뿜었다.
#내공 30/60
***
그는 초절정의 고수, 남궁지원은 절정의 무인.
적이 검을 뽑지도 않고, 손가락으로 지원의 검을 막아냅니다.
"흐음...정파로구나. 느껴지는 기세는 남궁세가의 것이고."
"천뢰제왕신공...남궁세가의 직계더냐?"
***
"그렇소...!"
손가락 하나에 막히는 무공.
하지만 단 하나지만, 비수가 남아있다.
흑호난지평정 - 영웅일격
방심하는 초절정 무인에게 향하는 마지막 발버둥.
#내공 18/60
***
"크억?!"
상대는 갑작스러운 습격에 어깨를 베이고 뒤로 물러납니다.
기회는 지금 뿐입니다
***
달린다.
그저 달릴 뿐.
내공을 발에 실어 달릴 뿐이다.
그 외에는 생각치 못했다.
#전력을 다해 달려 마지막 조각을 잡아용!!!
***
"이노오오오옴!"
뒤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뻗쳐옵니다.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제발 닿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지원은 천장을 뛰어오릅니다.
천장에 보이는 것은, 기묘한 문양이 새겨진, 빛을 받아 반짝이는 철조각.
그리고, 진동하는 철조각.
웅웅웅 -
콰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무언가를 부수면서 지원의 등 뒤로 다가오는 기세.
지원은.
손을 뻗습니다.
***
철조각을 향해,
손을,
뻗고,
마지막 철조각을.
잡는다.
#날아오는 공격을 그대로 맞으며 철조각을 잡고, 남은 조각들과 합친다
***
강렬한 충격이 등을 강타합니다!
퍼어어억 -
그리고 그 직전에.
철조각들이 움직이는 것을 봅니다.
남궁지원은 정신을 잃습니다.
***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신을 잃는다.
***
정신을 잃습니다.
왜인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강건'이 '경시청장'을 쓰러뜨리기 전까지 남궁지원은 정신을 잃고 있을 것입니다.
***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움직여야 한다.
아내가, 저 아래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테니.
#눈을 뜹니다
***
눈을 뜹니다!
툭.
눈을 뜬 남궁지원의 앞에 검 한 자루가 떨어집니다.
...?
***
"...이 검은."
그가 생각하기에, 제 앞에 있을 검이라고 하면 하나밖에 없다.
지원은 툭 떨어진 검을 쥐고 상황을 살폈다. 초절정 고수는 어디있지?
#검을 주워 상황을 봐용
***
검을 줍습니다.
웅...웅...웅 -
【 창궁무애검 】
?
- ?
- 창궁무애검의 전언 : 절정밖에 안된 말예가 나를 줍다니, 남궁세가는 멸망한 것인가?
***
"...사정이 있어 제가 모으게 되었을 뿐입니다. 남궁가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습니다만..."
저 멀리, 빨간머리 남성이 싸우는 것을 본다.
"일단 저 남성을 도와야, 우리가 여기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을 빌려주시겠습니까?"
#칼이 말을 한다!
말하는 칼아 힘을 빌려줘!
***
- 남궁세가가 멸문지화의 위기를 겪고 있구나!
며릿속으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흘러들어옵니다.
- 큰일이로다. 보아하니 마교의 무공을 익힌 자들 같은데. 설마하니 남궁세가가 마교에 전향하였단 말이냐?
아니 시발 진짜! 일단 좀 싸우자고요!
***
"상황 설명을 하기가 좀 깁니다만, 저 마교 둘은 서로 적대중입니다. 빨간머리 무인을 상대하고 있는 마교도를 죽여야 우리가 살 길이 생깁니다."
#빨리 힘 빌려달라고!!!!
***
- 마교도랑 협공을 한다고?
중년 남성의 목소리에는 노기가 깃들어있습니다.
- 남궁세가가 어쩌다 이리 추락하였단 말인가...
한탄하기도 합니다.
- 좋다. 나를 잡거라. 내 비록 절정뿐이 안된 혈족의 마지막 후예라 제 힘을 발휘할 수는 없겠다만 최선을 다해보마.
***
"상황은 나중에 전부 설명드리겠습니다."
지원은 힘차게 칼을 잡고 앞으로 나서며 내공을 운용했다.
다시 한번, 전투할 시간이었다.
#천뢰제왕신공 발동, 남은 내공 26/60
***
"상황은 나중에 전부 설명드리겠습니다."
지원은 힘차게 칼을 잡고 앞으로 나서며 내공을 운용했다.
다시 한번, 전투할 시간이었다.
#천뢰제왕신공 발동, 남은 내공 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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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밀려나며 비틀거리며 한번 쓰러졌다가 경시청장을 향해 달려든다
아직이다 ... 나보다 강한 상대라면 내가 약한걸 이용하는거다
그대로 발톱(한마검)을 휘두른다
한번 밀려나 힘이 빠져 형편 없어 보이는 위력으로 보이게 한 그 순간
내 전력을 발휘한다 !
- 10성 한마강림 : 최대 내공을 절반 소모합니다. 선계의 천마신 휘하 신선 한마의 힘을 3레스 동안 빌려옵니다. 3레스 동안 경지를 무시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푸른색의 강기를 피워 올린다 자세에 힘을 제대로 주고 발톱을 휘두른다
- 8성 올발라 : 내공을 40 소모해 푸른빛의 강기를 피워올립니다. 이 강기에 피해입은 자는 특수 상태이상 '푸른 동상' 효과를 받습니다.
# 힘 빠진척하면서 공격한다 !
한마화 한마강림 전부 3레스 남음 !
***
쾅!
강건이 앞으로 달려들고 경시청장은 검으로 느긋하게 강건의 공격을 받아내며 옆으로 돕니다.
그때, 남궁지원이 움직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검'에 끌려가는 모양새입니다.
쉬익 -
"?!"
상대가 몸을 급히 뒤로 틀어 남궁지원의 검을 막아냅니다. 동시에 강건의 검이 경시청장의 '옆구리'를 살짝 스칩니다!
"...! 정파에 붙은 배신자!"
예?
***
"...전류를... 한 곳에..."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 응집하라고?
그렇다면 응집해야 할 곳은 하나.
검날.
지원은 검날에 자신이 가진 뇌기를 갈무리에 검 표면에 응집시킨다.
정파에 붙은 배신자...?
그건 모르겠는데.
근데 뭐 그렇게 착각했다면 그냥 아무말 안 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검의 조언에 따라 갈무리합니다.
---
" 네 놈이야 말로 여기 정파 녀석이랑 붙어 먹고 교국의 밤에 교인들을 지키지 않던 주제에 무슨 소리냐 "
경시청장에게 말한다
" 그래 , 이상하다 생각했다. 경시청이 아무리 자신의 이익을 생각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도 머리 달리고 아랫도리 멀쩡한 남자라면 교인을 지키는것이 당연한건데 왜 그러지 않는 것을 "
의문의 남자를 바라본다
" 정파랑 붙어먹고 교국을 일부러 망치다가 내가 습격을 하니 정파랑 붙어먹은적 없던척 하려고 토사구팽을 하려다가 이 지경이 된거겠지 "
경시청장을 노려본다
" 부끄러운줄 알아라 무능한 녀석 . 해야할 일도 하지 않고 자신의 치부를 남에게 떠넘기려고 하다니 내가 경시청을 뒤집으려고 한 행동이 아주 옳은 일이었군 "
발톱(한마검)에 붉은 강기를 피워올린다
- 9성 발특마 : 내공을 80 소모합니다. 붉은 빛의 강기를 피워올립니다. 이 강기에 피해입은 자는 특수 상태이상 '붉은 연꽃' 효과를 받습니다.
" 네 녀석을 처단하여 천마신께 바치고 저 녀석을 심문해서 모든 것을 알아내겠다. "
설은한보를 사용해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고 학학파로 빠르게 찌른다
- 3성 설응한보 : 한마문의 보법 설응보의 기원이 되는 초식으로 일직선으로 얼어붙은 땅 위를 빠르게 달려나갑니다.
- 6성 학학파 : 검을 앞으로 짧고 빠르게 찌릅니다. 보통은 목과 명치같은 급소를 노리는 초식이며 찔린 부위는 얼어붙습니다.
# 일단 너부터 줘패주마 !
***
"개소리 집어치워라! 어떻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교인이란 놈이 중원의 정파와 협공을...!"
강건은 '반드시' 경시청장을 죽여야만 합니다.
지금 이 상황이 밖으로 새어나가면 강건은 정치적으로 고립될 게 틀림없습니다!
"그저 권력이 탐났을 뿐인 놈이! 그렇게 상황을 호도하려 해보았자 아무 쓸모도 없다!"
콰아아앙 -
강건과 남궁지원이 동시에 앞뒤에서 협공합니다. 남궁지원의 몸이 저 멀리 처박히고, 강건은 무려 다섯발자국을 물러납니다.
그는 그 자리에 있지만, 강건의 검이 목에 스쳤습니다.
"크으으으윽..."
화아아악 -
붉은 연꽃 모양의 문신이 경시청장의 목에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끄아아아아악!!!!"
***
마지막 발버둥.
자신보다 한 수 위 상대에게 쓸 수 있는 유일한 기술.
검의 힘을 빌려, 그것을 펼친다.
#흑호난지평정 사용, 남은 내공 4/60
---
" 자기 소개도 추하게 하는구나 ... 적어도 경시청장이란 자리에 있었으면 최후 정도는 대장부답게 갔어야지 "
경멸한다
" 내 행동에 부끄럼이 있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심판을 받아도 된다. 죽어서 천마신님이 아닌 팔한지옥에 떨어져라 "
부끄러움도 모르는 더러운 놈
" 잘가라 경시청장. 내가 없을 시대에 권력에 눈이 멀어 교국을 배신한 광대여. "
붉은 강기를 피워올린다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자신의 검(발톱)을 들어올리고 그대로 달려들어 녀석의 머리를 향해 휘두른다
# 잘가라 배신자
***
!!!!!!!!!!!!!!!!!!!!!!!!!!!!!!!!!!!!!
백색으로 가득한 세상. 무엇이 검이고, 무엇이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온통 새하얀 세상. 희끄무레하게 지나가는 검날은 피를 훔쳐내고, 피는 곧 백화되어 수증기로 재탄생해 하늘 높이 날아간다.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세상. 정신을 차려보니 강건은 무릎을 꿇고 거친 숨을 토해냅니다. 쿨럭!하고 기침하자 새빨간 맑은 피가 튀어나옵니다. 몸 이곳저곳은 부러졌고, 제대로 걷기도 힘듭니다. 남궁지원은 더욱 심각합니다. 죽기 일보직전입니다. 사지가 뒤틀려 검은 놓쳤고 검은 평범한 고철더미처럼 쓰러져 아무런 움직임도 없습니다.
후욱...후욱...
경시청장이 그 자리에 멀쩡히 서서 둘을 쳐다봅니다.
"흐...흐흐..."
저벅.
발을 한걸음 내딛자 붉은 발자국이 바닥에 그대로 찍힙니다. 사방은 피로 가득합니다.
"크흐..."
저벅.
찌걱, 하고 찐득한 핏자국으로 이루어진 발자국이 새로 생겨납니다.
"제기랄........"
쿠웅.
경시청장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
정신을 잃으면 안 된다.
정신을,
붙잡는다.
#대금창약 사용 98->90
***
부상이 2단계 완화됩니다.
아이템 효과도 같이 써줘용!
***
"...젠장. 부상이..."
바닥에 떨어진 검을 그러쥐며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한다.
아직 아래층에 허예은이 남아있다.
#창궁무애검을 쥐고 일어서용
***
현재 부상단계는 4단계입니다.
비척비척, 남궁지원이 일어섭니다. 창궁무애검은 조용합니다.
내려갑시다.
***
"..."
붉은 머리 남성을 보다가, 철검십식의 초식 중 하나로 강건이 등에 상처를 얕게 내었다.
"이 편이 당신도 편할거요."
명분이 필요할테니.
그리 말하며 아래로 내려가는 지원이었다.
#예은이를 찾아용
***
명상 중인 사람한테 칼질을...?
죽으란 얘기겠지요...
지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검을 집어넣고 내려갑니다.
곧,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허예은을 발견합니다!
***
"은매!"
지원은 예은을 보자마자 그녀를 끌어안고선 상태를 확인했다.
누가 처치를 해준 것인지...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았다.
문득, 윗층의 붉은 머리 남성이 떠올랐다.
"...빚을 졌군."
#이동용 마차
가격 : 도화전x5
효과 : 사용시 원하는 장소로 즉시 이동, 단 전투 중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남궁세가로 이동
90 -> 85
***
남궁세가로 급히 이동합니다!
"무, 무슨 일이냐!"
헐레벌떡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뛰쳐나옵니다.
***
"아버지. 은매를 의원에게 데려가주실 수 있겠습니까?"
지원은 일단 상태가 좋지 않은 허예은을 안아들어 아버지에게 넘겼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보며, 품 안의 검을 꺼내 보여준다.
"...남궁세가의 유실된 가보, 창궁무애검입니다. 할아버지."
#창궁무애검을 할아버지에게 보여줘용
***
허예은은 급히 후송되고, 할아버지는 딱딱한 표정으로 검을 받아듭니다.
"...이건.......!"
할아버지, 남궁철언의 눈이 커집니다.
"창...창...."
눈물이 흐릅니다.
"아...아아...."
***
"...받으시지요, 할아버지."
그는 눈물을 흘리는 할아버지에게, 검의 손잡이를 건네주었다.
저 검에 씌인 뭔가도 나보단 할아버지를 더 좋아하겠지.
#남궁철언에게 검을 넘겨주어용
***
'창궁무애검'의 소유권이 남궁철언에게 이전됩니다.
고고고고고 -
알 수 없는, 기이한 느낌을 받습니다.
할아버지는 눈을 감았다가 뜨시더니 굳은 얼굴로 말씀하십니다.
"당분간 폐관에 들겠다."
그러더니 사라집니다.
***
#은매를 찾아가봐용
***
허예은을 찾아갑니다.
허예은은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
"...."
조용히 예은을 쓰다듬었다.
가장 고생이 많으셨으니.
"수고하셨습니다, 은매."
#예은이 깰 때까지 곁에서 기다려용
***
이틀이 지나고, 허예은이 힘겹게 눈을 뜹니다.
"...가가?"
예은은 조심스레 남궁지원의 손을 쓰다듬습니다.
"무사하셨군요..."
***
"...고생 많으셨습니다 은매. 나를 따라와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예은을 한번 안아주고는,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준다.
"저희를 위한 축제를 연다더군요. 가보시겠습니까?"
#예은과 축제에 간다
***
허예은이 방긋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풀썩, 쓰러집니다.
그러면서 지원의 품에 자동으로 안깁니다.
"...이렇게 품에 안겨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그녀의 얼굴이 조금 붉어집니다.
***
"...그렇군요. 이리 가까이 있어본 것도..."
시간이 꽤 되었던가.
"축제를 즐기고 나서는, 오늘은 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 않습니까?"
#후사 작업... 해야겠지?
***
허예은이 붉어진 얼굴로 밝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
#함께 축제에 놀러가용!
***
축제를 즐깁니다!
다들 '제왕검형'이 남궁세가에 돌아올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
#후사작업도 적당히 하고... 할아버지 나올 때까지 시간스킵 되나용?
***
가능합니다.
***
지금 이 순간부터 천중 10년 겨울이 됩니다!
***
#할아버지 소식을 기다립니다..
***
마침내.
할아버지가 나오십니다.
'제왕검형'을 익히고서!
남궁지원의 개인 서사가 마무리됩니다!
창궁무애검이 남궁세가로 돌아왔고, 그로인해 남궁세가에는 '제왕검형'이 되돌아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남궁세가의 직계는 '제왕검형'을 익힐 수 있습니다!
***
"할아버님..."
오랜만에 본 할아버지를 보며, 희미하게 웃는다.
"대성을 축하드립니다."
#할아버지 축하해용!!
***
할아버지의 경지는, 한 단계 올라있습니다.
"네가 정말 큰 일을 해주었다."
큼지막한 할아버지의 손이 지원의 어깨에 올라갑니다.
"내 원하는 것을 하나 내어주마! 소원도 좋다!"
***
"제가 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할아버지."
"은매와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첩을 한 명 들이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소원이 있다면, 그것 하나뿐인 것을.
***
할아버지의 눈썹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첩.......?"
남궁철언의 부리부리한 눈매가 남궁지원을 날카롭게 쳐다봅니다.
"크흠.....허 참....좋다. 집에 데려오거라. 내 직접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예?
직...접이요?
씁...그건 좀 반댄데...
***
"...허락 먼저는, 안 되겠지요."
시선을 피하던 그는 한번 헛기침을 한다.
"소원은 그것입니다만 청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할아버지. 일단, 제왕검형을 배우는 것. 그리고..."
잠시 주변을 훑어보다가 작은 목소리로?
"...모용세가가 요즘 혼란스럽다 들었습니다. 형님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부탁좀용
***
"....제왕검형을 가문에 다시 들고온 것은 큰 일이다! 허나...내가 그 많은 것들을 다 들어줄 수는 없겠구나. 너의 공이 작은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니라."
할아버지가 근엄하게 말씀하십니다.
"제왕검형이야 어렵지 않다. 하지만...모용세가를 돕자니? 지금 이 시기에 말이냐? 우리 동맹은 사천당가다. 모용세가가 아니야."
***
"할아버님. 제 생각에... 지금 모용세가의 소가주를 돕는 것이, 그 둘을 막기 위해 힘을 온존하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겁니다."
사파, 그리고 마교.
둘을 막기 위해 힘을 비축한다는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남궁세가는 대외적으로 무림세가의 맏형이며, 모용세가는 마교의 세작에 당해 내전에 빠진 형국입니다. 이 상황에서 남궁세가가 힘을 온존하기 위해 방관하면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정사대전은 나라는 명분 아닌 명분으로 관망했지만... 모용세가의 내전은 그런 것도 없다.
"또한 모용세가의 소가주는 협을 아는 자로, 지금 그를 돕는다면 소가주도 우리 남궁세가를 앞으로 존중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모용세가의 소가주는 어차피 이길 겁니다."
모용세가의 가주.
뱀 같이 간교하기로 유명한 그 자가 가문을 내전에 빠트렸다는게 이상하다. 그런 반란정도야, 가문을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던 가주가 원했다면 바로 진압할 수 있었겠지. 요컨데, 저건 모용세가의 가주가 원한 혼란이다.
"저희가 하는 것은 어차피 이길 싸움에 약간의 도움을 주고 배려받는 것 뿐이니,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할배 설득
***
"..."
할아버지가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일각이 지난 후. 반개한 눈으로 할아버지가 남궁지원을 쳐다봅니다.
"가문의 정예를 내어주마."
***
"그리고 재원이 형님도 보내주십시오. "
형이 지금쯤 화경이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모용세가에 '의용군'으로 갈 채비를 해용
***
"...가문의 후계자다."
할아버지가 거절합니다.
"사천당가의 일을 생각하거라. 지원아."
오우...
"창궁대를 내어주겠다. 다녀오거라. 가서 의기와 협의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증명해보여라."
***
"...예.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할아버지."
지원은 검을 챙겼다.
이건 내 문제다. 은매까지 위험에 빠트릴 필요는... 없겠지.
지금 가겠습니다.
#이동용 마차
가격 : 도화전x5
효과 : 사용시 원하는 장소로 즉시 이동, 단 전투 중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90 -> 85
이동용 마차를 사용해서 창궁대와 함께 모용세가로
***
창궁대와 함께 요녕으로 이동합니다!
***
- 모용세가 내전
"형님!!!!! 제가 도우러 왔습니다!!!"
창궁대를 이끌고, 전장으로 향하며,
전장에 돌진한다.
모용세가의 가주가 나라는 존재까지 계산했을지 아닐지는 미지수.
하지만 어느쪽이든 나를 저지하러 누군가 올 것이다.
#전장에 합류
***
창궁대가 검을 치켜듭니다.
약 20인으로 이루어진, 창궁무애검법을 극한으로 익힌 남궁세가의 최정예들.
지원을 선두로 그들이 앞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목표를 지정하십시오!
모용세가의 본가입니까?
아니면 모용중원이 있는 곳입니까!
***
#모용세가로
***
모용세가 본진으로 달려갑니다!
피잉 - !
핑 - !
탁!
퍽!
화살이 날아들고, 창궁대의 검수들이 검을 휘둘러 화살을 쳐냅니다.
"남궁세가가 어찌하여 모용의 일에 간섭하느냐!"
안에서 그런 소리가 들려옵니다.
***
"간섭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남궁지원, 그리고 소가주 모용중원의 의동생입니다. 형님께서 직접 제게 도움을 요청하셨으니, 동생된 도리로 어찌 모른 척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저는 형님의 가족이니, 가족 일에 참견하는 것 역시 도리에 어긋나지 않겠습다만."
그리고 창궁대를 바라보며
"또한 이들은 제 신변을 우려하여 할아버님께서 자원하신 이들로 이루어주신 호위병인 바,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남궁지원은, 그리 말을 끝맺고는 검을 뽑아들었다.
"그러니 비켜주시길. 저는 한 시라도 빨리, 제 형님의 바램을 이뤄드리러 가야합니다."
***
"어림도 없다."
누군가의 목소리.
그리고 들리는 활 시위를 쭈욱 당기는 소리들.
지원의 머릿속에서 어렴풋하게 과거의 일이 재생됩니다.
- 끼릭
- 퉁...!
- 파악!
- 끄아악!
아.
강서궁문.
자그마한 공포가 지원의 심장을 옥죕니다.
***
아.
지원의 입에서 자그마하게 욕이 튀어나온다.
"창궁대! 빠르게 돌파합니다!"
활은 포위망이 갖춰지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처음부터 빠르게 돌파해야해.
지원은 몸에서 뇌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며, 천풍보를 밟아 허공을 질주하여 활을 든 인원들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
달리기 시작합니다!
핑 - !
파앙! 팡!
세 발의 화살이 남궁지원을 노리고 그대로 날아옵니다.
타다닥!
검을 한 번 휘둘러 화살을 모두 쳐냅니다.
탁!
지면을 박차고 뛰어오르자 높다란 담장 위에서 자신에게 화살을 겨누고 있는 십수명의 무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
허공에 떠 있는 상황.
적은 활의 사거리 때문에 살짝 멀고, 덧붙여 몇십명이나 있다.
이 상황에서 사용하기 좋은 것은 하나.
"창궁대! 돌파를!"
창궁무애검법 - 7성 남궁천하 : 허공에 떠있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공을 50 소모합니다. 허공에서부터 아래로 수백개의 검기와 검풍을 발산합니다. 이 때 검의 사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다른 창궁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지원은 담장 위의 적들을 내려다보며 모두에게 검기와 검풍을 발사했다.
#남은 내공 18/60
***
화살이 날아듭니다.
검풍이 몰아치고 화살들이 어지러이 얽힙니다.
그틈을 타서 창궁대가 담벽 위로 휘릭! 하고 모두 올라옵니다!
***
활은 붙으면 할 수 있는게 없지.
그 때문에 소모를 감수하고도 붙으려 했지만, 의외로 큰 소모가 없다.
모용세가의 가주가 나를 얕잡아보고 부디 이정도 선에서 뚫리는 방어선을 만들어줬으면 좋을텐데.
지원은 그렇게 생각하며 막으라고 소리치는 남자를 향해 보법을 밟으며 달려들었다.
- 1성 천풍검법 1식 천풍보 : 하늘에서 내리꽂아 들어오는 바람처럼 통통 튀면서도 내려찍기에 최적화된 보법입니다.
다이스 1~100을 굴려 80이상일 때 추가 공격이 들어갑니다.
- 2성 천풍검법 2식 하늘바람 : 빠르게 내리찍는 쾌검입니다. 천풍보가 성공했을 때 추가공격은 자동으로 하늘바람이 들어가며 반격받지 않습니다.
#내공 16-14
***
"앞으로!"
궁수들이 갑작스레 활을 내팽개치고 검을 듭니다.
어?
카가가가가강 -
창궁대원들과 모용세가의 궁수들이 검을 부딫칩니다.
그 광경을 보며 지원은 지휘권자를 향해 달려듭니다. 그는 양주먹을 쥐고 돌격해옵니다.
꽝!
***
활을 버리고 주먹을 쥔 채 근접전을 하는 궁수.
머리가 살짝 어지러워지는 문장이지만, 모용세가가 상대이니 그러려니 했다.
일단 내 눈 앞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기도 했고.
"비켜주십시오."
남궁지원이 검을 들어 지휘권자를 향해 집중했다.
빠르게, 끝내야한다.
내공은 아까 그 한방으로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 돌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남궁지원은 그 사실을 상기하며 검에 뇌기를 둘렀다.
- 3성 검기상인 : 뇌기를 담은 연파랑빛의 기운을 검에 씌울 수 있습니다.
창궁무애검이 말해주었던대로, 검날에 뇌기를 응집하여,
- 5성 정검 : 검을 정직하게 찔러들어갑니다. 다이스가 65이상 나올 때 적중합니다.
정직하게 목을 노려 찔러들어간다.
#내공 12/60
***
퍼엉 - !
주먹과 검이 부딫치면서 밀려난 것은 상대입니다.
따끔따끔한지 몸을 조금 떨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수, 두 수 정도로 상대를 물러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군요.
"흐하하!"
미친놈인가?
상대가 양주먹을 마주치면서 전의를 불태웁니다!
***
어쩌지.
무공 한 수, 두 수로는 물러나게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이들을 두고 돌파...? 쉽게 보내줄 것 같진 않다.
그러면.....
"...창궁대. 부탁드립니다. 돌파할 길을... 터주십시오."
내가 아닌, 내 병력들에게 부탁해야 한다.
#길좀 터줘용
***
창궁대가 모두 한 명을 향해 달려듭니다.
"정정당당하게 맞서시오!!"
알빠노?
지원은 창궁대에 둘러싸여 소리치는 그를 무시하고 안쪽으로 달립니다.
이제는 혼자입니다.
***
안쪽으로, 안쪽으로.
더 안쪽으로 들어간다.
모용세가의 최심부까지.
#달려라 냄궁
***
'홀로' 들어갑니다!
그 누구도 남궁지원을 막지 않습니다.
...어째서?
"왔나. 방해꾼."
스르륵.
지원의 등 뒤에서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
....
오싹하다.
막기 위한 병력이 단 한명 있다.
그것은 한명밖에 못 보낸 것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은?"
한명으로도 충분하다는 뜻.
지원은 뒤를 돌아보며 검을 뽑았다.
#찐전투다! 근데 이거 연전 판정이죵?
***
"네가 알 필요는 없다."
엇...
내공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상대는 천천히 검을 꺼내듭니다.
***
"...말은, 필요 없겠군요."
검날에 천천히 뇌기를 응집시켰다.
"비켜주시길. 저는 형님께 가야합니다."
비키지 않는다면 죽이고서라도 가야만 한다.
- 3성 검기상인 : 뇌기를 담은 연파랑빛의 기운을 검에 씌울 수 있습니다.
- 6성 필중 : 검을 휘두릅니다. 다이스가 95이상일 때 그 공격은 경지가 한 단계 차이나더라도 무조건 적중합니다.
그는 망설임없이 상대에게 검을 휘둘렀다.
#내공 10/60
***
파악!
지원의 검이 크게 뒤로 밀려납니다.
"넌 갈 수 없다."
그는 지원을 못가게 잡아두기만 하려는 것 같습니다!
***
"...죽일 생각은 없으신겁니까?"
그는 눈 앞의 사내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무언가 조용히 끓어올랐다.
"제가... 그리도 약해보이는 모양이군요."
자신을, 싸워야 하는 상대가 아닌 시간만 끌어도 되는 상대로 보았단 사실이 너무나 분해서.
#나보자 쎄구나 너
***
"모용세가의 계승식을 외부인이 방해하게 놔둘 수는 없지 않겠나."
...?
"대신, 끝나면 내 목숨은 내어주마. 아마 훌륭한 밑거름이 되겠지."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
"...허."
남궁지원은 헛웃음을 내뱉었다. 아, 그래. 그러니까.
"정말 이 가문은 형님 빼면 좋아할만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군요."
지금 안쪽에서는 가주 승계식을 빙자한 친족살해가 있을테니까, 방해하지 말고,
대신 가주 따라 죽는 겸 목숨으로 경지를 올려주겠다는 거구나.
"....사람을 장기말로 보는 것도 정도껏 하십시오."
#화내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
***
"으하하하하!"
그 말을 듣자 상대가 크게 웃습니다.
"남궁세가의 애송아. 네가 우리 세가의 한을 알기는 하느냐?"
그가 검을 까딱거립니다.
"안휘성. 풍요로운 곳이지. 그 중에서도 네 세가가 위치한 무한은 안휘성에서 가장 번영하는 곳이다. 무수한 사람들이 오가고, 물자와 상인과 돈이 오가지.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 활기찬 거리. 근심걱정없이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며 배곪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
"그에 요녕은? 다르다. 네가 자라온 곳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지. 이 땅에서 나고자란 사람들은 남자고 여자고, 아이고 늙은이고 가릴것 없이 칼 휘두르는 법 정도는 익히고 있다. 허구한날 말을 탄 오랑캐들이 약탈을 하지."
"안휘 땅에서는 사람이 늙어죽지만, 요녕 땅에서는 사람이 굶어죽거나, 칼에 맞아죽는다."
툭.
그가 검을 내립니다.
"자식에게 그런 삶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가 세상천지 어디있겠나? 그럴 수 밖에 없으니 그리 살아온 것 뿐이다."
그는 다시 검을 들어올립니다.
"그래서 결정한거다."
"현재를 팔아서, 미래를 사자고."
"사악한 구세대는 모두 물러나고 신세대는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 사람이 늙어죽는 땅에서 올라온 애송아. 검을 들고 내게 맞서보거라."
"사람이 칼에 맞아 죽는 땅에서 늙어온 늙은이가 네게 한 수 가르쳐주마."
***
"장담컨데 신세대는 당신네들 목을 치는걸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겁니다."
자식에게 같은 삶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는 없다.
하지만 부모를 제 손으로 죽여 그 시신을 거름삼아 땅을 비옥하게 여기는 것을 좋아하는 자식은 어디 있겠는가.
"예. 저는 부유한 곳에서 지낸 부잣집 도련님이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애송이입니다. 당신네들이 보기에는 제가 하는 소리는 배부른 소리일 뿐이겠지요."
"허나 당신네들이 자식이 굶어 죽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것처럼, 그 삶을 벗어나기 위해 당신들이 '안배'한 것으로 괴로워하는 자식들의 한에서 눈을 돌리지 마십시오."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서는 피가 흘러야한다.
그렇지만 따뜻한 미래가 왔다고 해서, 피가 흐르지 않은 것은 아니지 않는가.
제 의형이 흘린 피눈물의 상처는 앞으로도 남아있을 터인데.
"가겠습니다. 그들이 가지게 된 아픔에, 미약하게나마 분노한 애송이가."
- 4성 검우일형 : 하늘에서 검으로 이루어진 비가 내리는 것처럼 강력한 찌르기를 아주 빠르게 펼쳐냅니다.
찌르기를 펼쳐내어, 그를 향해 돌진했다.
#내공 8/60
***
쩌엉 -
쇠와 쇠가 만나며 불똥이 피어오릅니다.
"이것 뿐이더냐!"
남궁지원은 속수무책으로 밀려납니다!
***
"젠장...!"
어떻게.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이미 수도없이 한 초절정과의 싸움이다. 대부분은 대련이었거나, 나를 봐주거나, 운이 좋았기에 살아남았던 싸움들이었으나, 그들의 움직임은 머릿속에 있다.
무엇보다, 초절정과 대등하게 검을 맞댔던 창궁무애검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 움직임을 미약하게라도 재현할 수 있으면 저 자의 무武의 발치에는 닿을 수 있을텐데.
떠올린다. 창궁무애검이 어떻게 나를 움직였는지. 어떤 식으로 내 몸을 움직였는지. 검은 어느 방향으로, 내공은 어떻게, 무게중심은 어떻게, 발은 어디다 두었고, 손은 어디로 뻗는지.
그 몸에 남은 기억을 조금이라도 재현하려 하며 초식을 펼친다.
- 1성 천풍검법 1식 천풍보 : 하늘에서 내리꽂아 들어오는 바람처럼 통통 튀면서도 내려찍기에 최적화된 보법입니다.
다이스 1~100을 굴려 80이상일 때 추가 공격이 들어갑니다.
- 2성 천풍검법 2식 하늘바람 : 빠르게 내리찍는 쾌검입니다. 천풍보가 성공했을 때 추가공격은 자동으로 하늘바람이 들어가며 반격받지 않습니다.
#내공 잔량 6/80
***
카가가강!
상대의 무위는, 남궁지원의 모든 공격을 '무력화'시킵니다.
그는 끌끌 웃으며 남궁지원을 쳐다봅니다.
"겨우 그것 뿐이냐? 그 정도라면 너는 오늘 여기서 죽는다!"
...어떻게, 어떻게 해야한단 말입니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
내 공격을 모두 무력화... 한다면...
결국 내 기술 중에서, 적어도 검이 닿는 무공을.
철검십식 - 6성 필중 : 검을 휘두릅니다. 다이스가 95이상일 때 그 공격은 경지가 한 단계 차이나더라도 무조건 적중합니다.
#남은 내공 4/60
***
'내공'부터 회복하십시오!
***
#질문권 사용 여기에서 온전하게 가르침 받는 방법이 뭘까용 냄궁이 생각한건 흑호인데 교차검증이 필요해용
도화전 141 -> 131
***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모든 내공을 무릉도원 물품을 이용해 회복하신 다음에
모든 내공을 사용하셔서 일격을 날리시고
흑호도 당연히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냥 할 수 있는 모든 최고의 수를 날리십시오.
***
#眞검남춘
가격 : 도화전x50
효과 : 사용시 최대내공 전부를 즉시 회복
***
구매하고, 사용합니다!
모든 내공을 회복합니다.
"호오. 준비는 다 끝났느냐?"
***
그는 그제서야 직감했다. 눈 앞의 사내와 자신의 차이는 좁혀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세월, 섬세함, 기교, 아니 그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것.
경지의 차이.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전력으로..."
주머니 속에 어째서인지 모르게 들어있는 술을 통째로 비워버리자 내공이 차오른다.
내공이 뇌기로 바뀌어 단전에서 전신으로, 다시 천뢰자를 향해 흘러들어간다.
이것이 내가 가진 가장 강한 기술.
"...가겠습니다."
천뢰제왕신공 - 9성 뇌제雷帝 : 최대 내공의 절반을 소모합니다. 내공을 일으키면 뇌기로 이루어진 면류관이 후광처럼 생성됩니다. 일정 범위 내에 내공으로 이루어진 벼락이 피아를 가리지 않고 떨어지며 개당 내공 10을 소모해 뇌기를 유형화시킨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뇌제를 활성화한 동안에는 내공이 허락하는 한 일정 범위 안의 모든 뇌기를 마음대로 통제합니다. 뇌제가 시전되는 동안 뇌기에 대한 피해는 전부 무효화됩니다.
흑호난지평정 - 성취 : 1성 제한
어딘가의 산을 호령하며 주변 마을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흑호. 그 괴물을 토벌해 세간에 안녕과 평화를 가져다준 영웅들에게 주어진 알 수 없는 초식이다. 단 하나의 초식만 존재한다.
- 1성 영웅일격 : 내공을 10 소모해 강력한 일격을 펼친다. 다이스 1~100을 굴려 50이상일 때 적에게 두 단계 부상을 입힌다. 자신보다 한 단계 위 경지까지 피해가 들어가며 그 이상부터는 경지의 차이에 의해 효과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내공이 소모됨과 동시에, 뇌기로 이루어진 검 다섯개가 소환되며, 동시에 흑호난지평정을 사용하여 공격해들어간다.
#내공 0/60
***
크아아악!
남궁지원이 비명을 내지르며 앞으로 득달같이 달려듭니다.
"인생사란, 허무한 것이다."
쾅!
남궁지원의 배가 크게 뚫리고 칼은 반쯤 부러지듯 휩니다. 손목과 팔이 골절되어 뼈가 밖으로 튀어나와 하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칼이.
반쯤 부러지듯 휘어버린 그 칼이 적의 배를 찌릅니다.
"음..."
그는 모든 것을 의도했다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지원을 쳐다봅니다.
"늙은이들은 퇴장할 시간이다. 꼬마야."
피슛....피슛....
찝찝한 감정이 고통과 더불어 찾아옵니다...
***
"...노병은 죽지 않습니다. 다만 사라질 뿐."
그는 입에서 피를 토했다.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에서, 피가래가 끓으며 목소리가 목구멍에서 올라온다.
신기하게도, 이런 몸상태가 되니 정신은 더 또렷해지고 고통은 사라졌다.
"이곳에서 당신은 죽으면 안 됩니다."
겨우 검을 상대의 배에서 뽑아들자 몸이 휘청거렸다.
"...죽지 말고... 살아서 형님에게 도움이 되어주십시오. 젊은이들에게 짐을 던지듯 떠넘기지 말고, 천천히 나눠 들다가 젊은이들이 어느순간 혼자서 짐을 지고 걸어나갈 수 있을 때."
검이 손에서 놓아진다. 이미 뼈가 드러난 손에는 더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당신조차... 마음 놓을 수 있는 순간에..."
그 때 조용히 우리의 곁을 떠나는 것이, 늙은이들에게 젊은이들이 바라는 것이다.
그러니 절대 우리 눈 앞에서, 미래를 맡긴다는 명분으로 죽지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너무나 어려 아직 미래라는 짐이 너무나 무겁고, 노인의 빈자리는 너무나 크게 다가오니.
#쓰러집니다..?
***
둘 모두 쓰러집니다.
***
#눈을 떠봅니다... 죽었나?
***
지원은 죽기 일보직전입니다.
치료부터 뭘 해야...되겠군요.
***
# 대금창약 구매
가격 : 도화전x8
효과 : 부상을 두 단계 완화한다.
***
현재 부상단계는 4단계입니다.
간신히 정신을 차려봅니다.
...상대는, 죽었습니다.
***
"...하아."
뭐라 말하기 어려운 감정.
그럼에도 시신은 수습해야 하기에 그는 다친 몸을 이끌고근 죽은 그의 시체를 들고 모용세가로 향했다.
#일단... 시체를 들고갑니다
***
시체를 챙깁니다.
***
#모용세가에 시체를 전달해줍니다..
***
시체를 전달합니다.........
큰 키의 여성이 눈을 질끈 감으며 시신을 넘겨받습니다.
***
"...전쟁은 끝난 것인지요?"
남궁지원은 한숨 쉬었다.
"젊은이들에게 짐을 맡기고... 먼저 가버렸군요."
#끝난건가용
***
큰 키의 여성이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이제 남은건 전후처리 뿐이오. 공자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들었소. 모용세가의 수빈이 이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오."
모용수빈이 포권을 취합니다.
***
"...그러면 혹여, 치료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치료좀 해줘용 죽을 것 같어...
***
"의원을 불러올테니 쉬고 계시오."
***
#모용세가 안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
휴식을 취합니다.
의원이 다가와 지원을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
#얌전히 치료를 받습니다...
***
부상 2단계로 줄어듭니다.
***
#마무리 치료...!!
***
모든 부상이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간극이 하나 상승합니다!
내공 총량이 20년 증가합니다!
***
【 남궁지원 】
경지 - 절정
간극 - 극
내공 - 80년/80년
세력 - 정파(오대세가 -5)
정신 - 4단계
명성 - 4단계
별호 - 절강대협浙江大俠, 승백검勝百劍,
비룡飛龍 ,파마전율破魔戰慄 - 남궁南宮
재산 - 은화 3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1
도화전 - 0(도화전목록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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