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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축복의 땅, 라온하제

last modified: 2019-03-02 20:08:15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축복의 땅, 라온하제

"...그래."

"내가 사는 라온하제는 내 손으로 지켜야겠습니다."

프로필
성별 여성
모델 흑조
신장 160대 중반
체중 불명
거주지 미리내
성향 GL



1. 외모


령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창백하리만치 하얀 피부는 눈송이와 같았고 검은 눈동자는 마치 우주를 박아넣은 듯 맑았으나 칠흑같이 어두워 홍체와 동공이 구별되지 않을 정도였다. 길게 내려오는 머리카락은 흑단처럼 까맸으며, 허리를 넘어 종아리까지 내려왔다. 관리를 잘한 듯 머리카락이 엉키거나 지저분해보이는 일이 없었으며, 양쪽 옆머리에 방울이 달린 머리끈을 매고 있어 움직이면 방울 소리가 난다. 참고로 옆머리는 단발을 연상시킬 정도로 짧은, 정확히는 목 부근까지 내려오는 길이다. 즉, 히메컷이다. 앞머리는 눈썹을 덮는 길이로 일자로 잘라져 단정하게 빗겨있다. 검은 털이 수북하게 달린 롱드레스를 입고 다니며 드레스는 왼쪽 다리가 완전히 드러나도록 옆트임이 되어있는 상태다. 킬힐을 신고 다닌다. 키는 180에 육박하나 굽이 워낙 높아서 그런 것으로 굽을 뺀다면 실질적인 키는 160대 중반일 것으로 추측된다. 화장을 진하게 했으며 손에 검은 면장갑을 끼고 다닌다. 속눈썹이 길다. 등 뒤에는 커다란 날개가 달려있는데 검은 깃털로 뒤덮혀있어 마치 타락한 천사의 날개를 보는 듯하다. 여담으로 목에 검은 구슬로 만든 목걸이를 걸고 다녔는데 이 검은 구슬은 당연하게도 신통술을 사용하기 위한 구슬이다.

2. 성격

령은 조용하고 신비로웠다. 그녀는 우아하고 기품있었으며 함부로 품위를 훼손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함부로 나서기보단 뒤에서 조용히 방관하는 걸 고르는 타입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령을 만만히 보면 안된다. 그녀는 조용하지만 그만큼 강단있는 아가씨였다. 제 신념에 위배되는 짓을 한 사람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그게 령이란 자의 방식인 것이다.

3. 기타

-검술
그녀는 검을 다룰 줄 알았다. 신이 되고나서 심심하여 익힌 하나의 취미생활이다. 아 그렇다고 해서 검으로 다른 이들을 베는 망측한 짓은 하지 않으니 안심하시라! 령의 검술은 동양의 유파를 따른 것이며 현재 그녀의 검은 날이 뭉툭하게 갈아진 가검이라 다른 신들을 베어 상처입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른 이들이 다치는 걸 원하지 않아.

-鈴
그녀의 이름인 령은 자신이 달고 다니는 방울이 달린 머리끈에서 유래하였다. 본디 신이 되기 이전, 평범한 흑조였을 시절 친하게 지내던 인간 아이에게 선물받은 장신구로 원래는 그 아이가 다른 흑조와 자신을 구별하기 위해 양 발목에 달아줬던 물건이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딸랑딸랑 거리는 방울 소리가 났고, 이에 인간 아이는 그 소리가 좋다며 자신의 이름을 령이라고 지어줬다.

-신의 반열에 오르다.
본디 그녀는 평범한 흑조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평범하지는 않았다. 고고하기로 소문난 흑조 중에서도 그녀의 몸짓은 단언코 으뜸이었고 다른 흑조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인간친화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이 덕분에 그녀를 발견한 어느 인간의 아이와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허나 령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다른 흑조들이 그 아이를 쪼아 상처를 내었고 이에 령은 크게 분노하여 흑조의 무리를 벗어나 여기저기 떠돌아다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산전수전 다 겪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레 신통력도 쌓여있었고 라온하제에도 어느 순간 들어가게 되었다.

-생일은 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