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으, 하아."
가볍게 죄여오는 가슴. 참으로 원망스럽게도, 나기를 나약하게 빚어지고 지옥에서 살아가는 육신은 가벼운 협행에도 쉬이 지쳐버렸다.
온 몸이 욱씬거린다.
"·········."
오늘도············.
소녀는 검을 휘두른다. 선을 행하기. 협을 행하리.
죽는다고 하여도, 그것만이 남았기에.
그 외에는 텅 비어버렸기에.
*
현재 장소는 강서의 중부.
흑도들은 언제나 날뛰는 법이고 민초는 이들을 해결해줄 협객을 원하는 법입니다.
파악!
거칠게 달려오는 흑도 하나를 검으로 어렵지 않게 베어낸 류현의 뒤에은 네댓명의 흑도들이 신음성을 내뱉으며 자리에 쓰러져있습니다.
"어흐흑.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대협..."
한 노인이 연신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아, 손녀가 끌려갈뻔 했던가요?
류현은 고개를 끄덕이고 검에 묻은 피를 털어낸 다음 검집에 집어넣습니다.
왜인지 바람이 스산합니다.
전쟁이라도 벌어지나...
*
"후, 이제 길도 알았으니 가볼까요!"
자신만만하게 나서는 발걸음입니다만, 역시 혼자서 찾아가기에는 조금 자신감이 떨어졌으니 얌전히 마차를 불러 타고 슈우우웅-! 달려갑니다.
# 이동형 마차 구매 및 사용. 도착지는 모용세가!
# 도화전 5개 차감!
*
본래는 구매 따로, 이동 따로 한 레스씩 작성하여야 하지만 너무나 오랜만의 진행이시기 때문에 축하와 환영의 의미로 해드리겠읍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60
남궁 지원 180
강미호 135
모용중원 54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358
재하 124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160
고불 (50% 할인권) 405
이수아 88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145
녹사평(50% 할인권)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68
자련 (50% 할인권) 72
막리현 (50% 할인권) 93
류현 48
구매후, 이동합니다!
이동 장소는, 요녕의 모용세가입니다.
*'일단은, 다가가서 말이나 걸어야겠네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문지기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엽니다.
"제 스승님이자, 현재 소가주 되시는 분인 모용 중 자 원 자 쓰시는 분께서 저를 보고 세가에 찾아가라 하셨습니다. 어찌, 식객으로 지낼 수 있겠습니까?"
가벼운 미소와 여유로움을 한껏 품어내고서 그리 말했습니다.
# 문지기에게 말한다. (니 중원햄 아나!)
*
모용세가의 정문으로 찾아갑니다.
두 마리의 말이 앞발을 들어올린채 서로 마주하고 있는 조각상 사이에 정문이 있습니다. 그 주변은 돌로 만든 높은 담벼락이 감싸고 있고 이건 담벼락이 아니라 성벽이라고 불러야하는 것이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성벽에는 여러 조각들이 음각으로 파여있는데 하나같이 전부 예술적입니다.
문지기들은 굉장히 딱딱한 얼굴로 류현을 쳐다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표정은 이제 험악하게 변합니다!
"소가주께서는 돌아가셨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
그들의 기세는 모두 '일류' 이상!
문지기들을 어떻게든 설득하건, 증명하건 해야할 필요가 있겠군요!
*
"아하하, 그것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승님께서 비취신공의 구결 일부를 알았거든요. 그리고, 설령 스승님께서 정녕 돌아가셨더라도···, 제자로서 복수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웃음을 순식간에, 마치 가면을 벗어던지듯이 싸늘함을 넘어 기괴하리만치 투명한 무표정을 지으면서 가만히 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방긋. 마치 거짓말처럼 방금과 똑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작게 말했습니다.
"일부라지만, 신공의 일부이니···. 당신들께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부디, 스승님의 부인 혹은 다른 직계 분을 불러주시겠습니까."
# 비취신공 구결 알고 있지만, 이걸 당신들한테 말하면 감당 가능???
*
그들은 하나같이 흉흉한 기세를 내뿜고 있지만, 류현이 너무나 당당하니 혹시 모른다는듯 서로 눈짓을 주고받습니다.
"...안에 말씀을 드려보지. 허나 거짓이라면 단단히 각오하는게 좋을것이다!"
일류 수준의 무인이 여럿. 그것도 중원에서 손꼽히는 명가의 무공!
저들을 상대로 승리하는건, 불가능하겠지요.
곧 문지기들이 들어갑니다.
.
..
...
....
.....
한참 기다리자 문지기들이 나옵니다.
"안으로 들어오시오. 소가주님의 누이께서 그대의 무공을 보고 판별하실터이니."
*
"후후후, 가시지요."
근데 구결 일부라고만 말했는데, 무공을 판별한다니요···? 내색은 안 했지만, 동공이 잔뜩 흔들립니다.
아니, 아니, 아직 아무것도 못 배웠다구요. 저 아직 아무것도 못 배웠다구요···!
···뭐, 그래도 비취신공의 구결이니 괜찮겠지요.
당당하게 따라 들어갑니다. 전 진실만을 말했으니까요!
#따라 들어가서 수숭님 누이를 뵙습니닷
*
모용효연이라고 밝힌 모용중원의 누이가 자리를 잡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물러납니다.
호위로 남은 몇몇 인물만이 류현이 눈치채지 못하고 자리를 잡고 있겠지요...
"...내 동생이 보냈다는 사람이 있다길래 나와봤는데. 증명할 수 있으시다구요?"
그녀가 류현을 보며 굉장한 불신을 숨기지않고 티냅니다.
"한 번 증명해보세요. 무공을 펼쳐봐도 좋고, 구결을 말해줘도 상관없습니다."
*
"알겠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구결만 외고... 더 의심한다면 폭탄을 떨어트리면 되겠지요.
#무공을 시연하거나 외워보라는 상대에게 비취신공의 1성 구결을 말합니다.
*
비취신공의 구결을 읊습니다.
그러자 중원의 누이라는 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믿겠습니다. 당신은 동생이 보낸 자가 맞군요."
지금부터 모용세가에서 류현의 신분이 보장됩니다!
*
와! 이제는 저도 뒷배가 생겼습니다. 일단, 무공을 더 배우고 싶지만···. 지금 분위기가 이러니, 일단 물러가는걸로 하겠습니다.
"혹, 무공서를 견식할 수 있는 서고가 있습니까? 삼류무공이나 그저 그런 무공이라도 좋습니다. 지금은... 잠시 책에 빠져들고 싶은 기분이여서-"
그러니, 고개를 숙이면서 그리 물어봅니다.
"또한, 저는 일류의 극에 다다른 무인입니다. 혹여, '가문 외' 의 '알려지지 않은' 무력이 필요할 때 잠시 써주시길..."
#나름 일류 극이라서 비밀무기로 써도 괜찮으니 무공 서고 내놔.
*
"지금 서고를 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은 없네."
단칼에 거절당해버립니다.
"일단, 내 동생이 세가로 보낸 이유를 보아하니 내문제자로 삼으려는 것 같은데..."
"우리 정파는 그런 비겁한 방식으로 제자를 소모하지 않네."
얼렐레?
*
어라라. 모용 하면은 모략 아니였나요? 아니, 너무 대놓고서 말해서 그러려나요.
그 말에 사뭇 감동했다는, 탄복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습니다.
"그려하다니 안심입니다. 다만, 서고가 닫힌 것은 조금 아쉽군요···."
그런데, 이제 뭐 하죠?
잠시 이야기거리를 생각해보다가, 스승님 이야기를 하기에도 그렇고 다른 마땅한 주제도 있는게 아니니까 그냥 일이나 하기로 합니다.
"혹, 제게 시키실 일이라도 있습니까? 이제 모용세가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는 것은 괴로운 기분입니다."
#일 해드릴게용
*
"우선, 제가 신원 보증을 했다 말하면 방을 내어줄게요."
앗! 집은 아니지만 내 방이 생깁니다!
"그 다음에 소속을 정하고 무공 지도를 받으면 되겠지. 지금 가문의 전력 대부분이 나가있는 상황이니 어디까지나 임시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우선 방에 짐부터 풀고 무공을 받으러 갑시다!
*
#주섬주섬, 짐 풀고 나옵니다. 가진게 얼마 없어서 짐을 풀어도 별로 오래 안 걸렸네요.
*
짐을 풀고 나오자 사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화대에 소속될 생각이 있으시오?"
?? 이화대가 뭐죠.
*
"으음, 제가 세가에 대해 잘 몰라 그러하는데... 정확히 무엇을 하는 단이옵니까?"
#다소곳이 물어봅니다...
*
"이화대는 흐음...쉽게 말해서 소가주이신 중원 대협의 호위대라고 할 수 있겠소. 주로 하는 일은....소가주를 따라다니는 것이지."
즉, 미래 권력의 측근이란겁니다!
*
앗, 스승님의 호위대? 스승님께서 과연 호위가 필요하실지는 의문이지만서도, 스승님을 곁에서 뫼실 수 있단 점에서 전 무척이나 마음이 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니, 쇠뿔도 단김에 빼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눈을 빛내면서 두근거리는 마음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채로 답했습니다.
"예에! 꼭, 꼬옥 이화대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방싯방싯 웃으면서 이화대 입단 선언.
*
류현은 지금부터 '이화대'에 소속됩니다!
현재 신분은 이화대원입니다.
*
"저, 수련하고 싶습니다! 어찌저찌 삼재공으로 일류의 극에는 다다랐으나, 이 상태로는 한계가 분명한 바... 혹, 실례가 아니라면 무공을 먼저 배워도 괜찮으련지..."
#이제 이화대니까 무공 배워도 되나요?!
*
"이화대의 무공이라, 어렵지않지. 바로 수련하실 수 있겠소?"
다른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일단 무공 수련하기 전에 돌아가는 시국, 세가들간의 관계, 주의해야할 점 등등... 모용세가에서 지내기 위한 정보를 물어봅니다.
#저 눈치밥 안 먹게 가르쳐줘용
*
정보가 주어집니다.
현재 모용세가는 전쟁 때문에 세가 대부분의 전력이 전장에 나가있는 상황입니다.
세가들간의 관계는 위키를 참조해주세요!
주의해야할 점은, 아직 평대원이기 때문에 대단치 않습니다. 류현이 큰일날 일이 없을 정도의 지식을 전달받습니다.
*
저는 생각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저, 류현은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이렇게 된거 그냥 무공이나 수련하기로 합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무공을 갈고닦도록 하겠습니다!"
평대원 류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 무공이나 배우자.
*
"잘 들어라. 현재 이름은 이화대지만 원래 모용세가에서는 소가주의 직속 무력단체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무공이 있다. 그 중 네가 익힐 수 있는 검법과 심법을 일러주지."
무공 교두가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검법은 우선 섬광분운검, 건곤파섬검, 심법은 청명기공이다. 심법은 딱히 선택할 수 없지만 검법은 선택할 수 있겠지. 무엇을 배우겠느냐?"
*
"으음, 섬광분운검은 쾌, 환의 묘리를 담은 검법으로 보이고, 건곤파섬검은 쾌, 강의 묘리를 담은 검법으로 보입니다만···. 제가 생각한 바가 맞습니까?"
#일단 이름으로 무공을 추측해보고 물어봅니다. 어느 쪽 주력으로 갈지는 잘 정해야 하니까요!
*
"과연 일류무인답게 식견이 훌륭하군. 네 말대로다."
무공 교두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두 무공 모두 쾌의 묘리를 담고있지. 강과 환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인가?"
*
"둘 사이에서 고민해보았으나, 제 생각에는 섬광분운검이 더 어울릴 듯 싶습니다. 한 때는 하나의 신념으로 밀어붙였으나, 사람이라는 것은 곧 늘상 변화하며 수용하고 나아가야함을 이제는 깨달았기에.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아, 그런데 추후 다른 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까? 스승님께서 부르실 수 있으셔서."
# 섬광분운검을 배우기로 해용! ...근데 이직 가능하죠?
*
"음? 네 맘대로는 이직할 수 없다. 윗분들한테서 명령이 내려오는 것이라면 모를까."
섬광분운검으로 확정합니까?
*
"예에, 저도 제 마음대로 이리저리 이직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보통은 스승님의 명을 받고 옮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개 끄덕끄덕.
# 섬광분운검으로 확정합니다.
*
"네, 섬광분운검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청명기공부터······"
# 일단 심법이 먼저니 청명기공부터 배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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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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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기공 익히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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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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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기공 익히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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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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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기공 익히기 3/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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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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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기공 수련 4/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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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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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기공 5/5 이번엔 진짜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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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기공 】
모용세가의 방계와 제자들에게 주어지는 심법.
맑은 정신, 정순한 내공을 추구하며 특히 정신 방어에 그 주안점을 둔 심법입니다.
대단한 특색은 없지만, 마찬가지로 대단한 단점 또한 없습니다.
흔히 명문 정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속성입니다.
미약한 파사현정의 기운을 품고 있는 상승무공입니다. 이 심법을 익힌 자는 언제나 청명한 정신을 유지하고 정순한 내공을 유지할 수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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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섬광분운검법을 배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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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분운검은 무려!
10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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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광분운검 1/10 조각모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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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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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모음 중...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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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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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조각모음 4/10 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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