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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아이렌

last modified: 2018-04-27 17:04:57 Contributors



"진통제부터 만독까지. 약이라면 뭐든 말만 해."

Profile
이름 리우 아이렌
성별
나이 27
천성 몽중, 몽롱, 몽환. 실체를 알 수 없는 안개, 꿈 속을 걷는 듯한.
거주 지역 이스트워드
킬러 랭크 C








1. 외모



키/몸무게는 173/60+@. 팔다리가 가늘고 호리호리하지만 라인과 볼륨은 확실한 몸이다. 전체적으로 근육이 적고 말랑폭신하다. 백옥 같이 흰 피부에 조각 같은 생김새로 인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허벅지까지 늘어진 긴 머리칼은 은을 두들겨 만든 듯 희고 반짝이며 손을 대면 엉겨붙을 것만 같다. 자연스러운 구불거림으로 바람에 날릴 때면 은빛 파도가 일렁이는 것만 같다. 평상시에는 풀러둔 채 자유롭게 두지만 작업을 할 때에는 긴 비녀로 성기게 틀어올린다. 비녀는 흑요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흰 머리와 대조적인 검은색이다.
잘 다듬어 만든 듯 갸름한 얼굴은 동양과 서양을 적절히 섞은 미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 머리칼과 같은 은빛의 가는 눈썹과 짙은 속눈썹, 그 아래 두 눈은 옅은 녹색 혹은 청색으로 어두운 곳에선 녹색, 밝은 곳에선 청색으로 보인다고들 한다. 반듯한 콧대와 도톰하고 붉은 입술도 미모에 한 자리 차지한다.

특이점은 얼굴의 흠을 가리기 위한 매화 문신이 그려져 있다는 것. 오른쪽 눈썹부터 턱선에 이르는 제법 긴 범위로, 한줄기 가지에 붉은 매화 네 송이가 피어있는 모양새다. 눈을 감으면 숨어있는 한 송이가 드러나 다섯 송이로 늘어난다.

평상시에도 독특하고 화려한 기모노 차림을 하고 있다. 소매깃이 깃털 같거나 보는 방향에 따라 문양이 달리 보인다거나, 오비의 매듭이 나비와 흡사하다거나. 색감도 가지각색이지만 어느 것 하나 어울리지 않는게 없다.
아주 가끔은 보통의 옷을 입기도 하지만 평소가 화려해서인지 이미지의 갭이 좀 크다.

Voice Sample



2. 성격


매사에 느슨하고 될 대로 되라 식의 낙천적이지만 자기 일에 있어서만큼은 자부심이 있다. 킬러로서의 실적보다는 약사로서의 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어느 쪽이든 할 땐 확실하게 한다.

3. 무기


은빛 곰방대. 길이 30센치 정도의 완드 느낌으로 쓴다. 전신에 세밀하게 주문이 새겨져 있는 수제품. 물론 평상시에는 보통 곰방대로 주로 박하를 피우는데 쓴다.

3.1. 마법 타입


정통계 마법사. 변화계 타입. 기초적인 원소계에 기반하여 물질의 상태나 형상을 변화 혹은 이상변화시킨다. 변화에 따라 부여-인챈트적인 효과도 일시적으로 있다. 전투력은 낮지만 다방면으로 쓰임이 좋은 타입이다.
(예 : 물 > 얼음,증기 / 금속덩어리 > 생각한 이미지로 형상 / 그림자 > 일시적으로 실체와 질량을 부여 등등)

4. 기타


이스트워드에서 약방을 하고 있다. 가게 이름은 몽하설 (夢下雪). 약을 쓰는 사람에게는 꽤 유명하고, 그 외로도 제법 명성이 높은 가게다. 소문에 따르면 어떤 비약이든 재료와 돈만 주면 만들어준다나 뭐라나.
나자마자 버려졌으나 선대이자 초대 주인에게 주워지고 길러져 18세부터 2대 주인을 맡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약과 함께 살아와서 약에 대한 거라면 빠삭하다. 부가적으로 침술도 약간 배웠는데, 이건 약효를 위한 처치 정도의 수준 밖에 안 된다.

얼굴의 흠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릴 적에 다친 것이다. 어린 피부에 제법 깊은 상처여서 불가피하게 흉이 남아버린 것을 성인이 된 후 문신으로 가렸다.

보시다시피(...) 생긴 것이 직접적인 전투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주로 독을 써서 일을 한다. 그냥 보기엔 흔해 보이지만 독을 쓰는 방식이 남다르다. 직접 몸에 바른 채로 타겟과 접촉해 중독시키거나 중독 후 어떠한 반응과 조합시켜 효과를 극대로 끌어올린다거나, 타겟에게만 통하는 독을 쓴다던가... 무궁무진한 방법으로 타겟을 처리한다.
그래도 독으로는 어쩔 수 없는 사태가 종종 있으므로, 스스로의 몸을 지킬 수 있고 여차하면 도망갈 수 있는 정도의 체술은 익히고 있다.

실패한 전적은 없지만 일을 잘 안 받기 때문에 랭크가 낮다. 킬러는 어디까지나 부업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랭크에 집착하지 않는다.

4.1. 약방 몽하설


찾고자 하는 이에게는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에게는 간판조차 보이지 않는, '꿈 속의 눈(환상)' 같은 약방.

입구 위에 나무 현판으로 된 간판이 붙어 있다. 해가 지면 간판 아래 달려있는 붉은 지등에 불이 켜져 위치를 알려준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건물. 건물주가 곧 점주.

약방은 현재 2대 점주 리우 아이렌이 맡고 있고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이 또한 리우 한명 뿐이다.

지하 - 빛을 쬐면 안 되는 약초 및 약재의 보관실. 개인적 실험실. '허락받은 사람' 만 출입 가능.

1층 - 영업하는 약방. 안쪽에 간단히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쪽방과 부엌 살림이 있다. 1층은 안쪽이 '허락받은 사람' 만 들어갈 수 있다.

2층 - 개인 주거 공간. 서재. 옷방. 부엌. 화장실. 욕실. 객실. '허락받은 사람' 만 출입 가능. 1층 안쪽에서 계단을 통해 출입 가능.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별도의 문과 계단이 건물 뒤에 있다.

옥상 - 옥상의 반은 온실. 개인적으로 재배하는 약초나 화초를 키운다. 온실 안쪽에 탕약을 내리는 제조실이 있다. 나머지 반은 개인 용도(빨래, 건조나 일광욕(?) 등등)에 쓰인다. '허락받은 사람' 만 출입 가능.

외관 - 세월의 흔적이 있는 것을 빼면 그다지 특별할 것 없어보이나, 자세히 보면 벽면 전체에 무언가를 그린 듯한 흠이 있다. 그러나 보통은 안 보이고 평범한 건물 그 자체로만 보인다.

5. 관계


한 호세 - 그는 몽하설의 단골이자 그녀의 어린 시절을 아는 사람 중 한명이다. 그녀가 경계하지 않는 인물 중 한명이기도 하다. 최근 찾아왔을 때 의미심장한 말을 들음으로써 뭔가 있다는 걸 은연중에 눈치채고 있다.
리옌 룽 - 몽하설의 선대와 홍익의 전 주인 룽이 지인 사이였었다. 길러준 사람들이 그렇다보니 어릴 적에 만나 친분을 쌓아온 관계이다. 지금에 이르러선 거의 혈육 이상으로 생각하는 동생이다. 최근 고백을 받고, 대답을 해주지 않은 상황.
크레스 - 어느 날 길에 쓰러져 있던 크레스를 그녀가 주워와 돌봐준 것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다. 상태가 좋아진 후에도 자주 찾아오니 자연스럽게 정이 가서 이젠 막내 동생으로 여기고 있다.
이노우에 사파이어 - 크로우 크루의 토파즈와 루비가 주 단골이고, 사파이어는 주로 대금을 치르러 오곤 했다. 그리 자주는 아니나 준 단골쯤 되는 손님이기에 얼굴과 이름은 기억하고 있다.
록사나 -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때때로 아이 같지 않은 언행을 보여주는 기계공학자. 록사나가 크리쳐 사냥 중 독에 중독되어있을 때 우연히 발견하고 도와준 것이 친분의 계기가 되었다. 그 뒤로도 자주 왕래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일상을 나누기도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얼마전 자작한 테트로도톡신 한병을 주었다.

에이단 헤크 - 몽하설의 손님으로 온 사람. 피로가 짙게 쌓인 모습과 알 수 없는 기운이 묘한 끌림을 주는 사람. 비 오는 날 우연히 만나 잠시 같이 시간을 나누었지만 끝내 거리를 좁힐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리옌으로부터 작은 상자를 보내왔으나 아직 열어보지도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