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18-05-02 17:57:03 Contributors
Aftertone |
장르 | 어반SF느와르판타지 |
성격 | 캐주얼펑크 |
스토리 | 오리지널 |
시작일 | 2018/04/19 |
종료일 | / |
스레 수 | 1 |
킬러들의 도시, 애반스.
낯과 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고.
싸우고 피를 흘리고.
당신도, 그런 곳에 살고 있었다...
- 프롤로그 1
2089년. 가깝고도 먼 미래.
끝없이 늘어나는 인구와 범죄율의 증가. 그와 함께 알게모르게 이루어지는 과학의 발전 끝에 '죽음 없는 세계'를 위한 애프터톤(Aftertone)프로젝트가 하기하라 기업에 의해서 마침내 완성된다. 애프터톤은 사람이 사망하게 될 시 순간적으로 방출되는 전기신호(영혼)를 잡아내어 시스템 내부로 안치시키고 그 속에서 범죄자의 형을 집행시키거나 몸을 되찾아 환생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 사후세계 시스템이었다. 이 애프터톤을 이용해 더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며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을 이유가 없다는 광고가 여기저기에 만연하기 시작했다.
이는 발표와 동시에 수많은 목소리가 나왔다. 도덕과 인권부터 시작해 종교까지. 자그마한 기대의 목소리도. 그러나 정부는 이것이 범죄로 얼룩진 도시에 한 줄기의 희망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애프터톤을 시행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 프롤로그 2
그러나 그것은 크나큰 오산이었다.
몇 년간은 인류가 유토피아를 이룩한듯 싶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포기하고 일부러 자살을 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났고 애프터톤의 헛점을 이용하여 몸세탁을 하는 등의 범죄가 새로 생겨났다. 심지어는 그저 재미로 죽고 죽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러 문제들 중에서도 특히나 가장 큰 문제는 살해가 가벼운 죄목으로 내려와 어느새 킬러 사업이 음지에서 양지로 드러나게 된 것이었다. 살해본능은 사람들 저마다가 갖고있는 본능이라고 했던가? 단순히 누군가를 죽여주는것만으로 돈과 재미를 챙길수있는 킬러라는 직업은 마치 흑사병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기 시작했고, 거리가 혼돈과 피로 얼룩지는것은 이제 시간 문제였다. 킬러들의 세계가 펼쳐진 것이었다.
- 프롤로그 3
미쳐버린 도시. 더 이상 이 사태를 눈 뜨고 지켜볼수만은 없던 정부는 애프터톤 속의 사람들을 전부 환생시키고 시스템을 전면 중단할것을 요청했지만 이미 애프터톤의 대성공으로 커질대로 커진 기업이 그런 말을 들을 리가 없었다. 결국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듯이 무력을 이용해 기업을 몰아내고자 하게되고, 그 결과는 기업이 인류의 마지막 낙원이 될 엘리시움이라는 도시를 따로 건설하여 애프터톤을 가지고 물러나버리는것이 된다.
사태는 그렇게 일단락 되는가 싶었으나...
애프터톤 없이 남겨진 세상은 아직 광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채였다. 시스템이 가동됐던 길고도 짧은 시간사이에 사람들은 죽음이란 개념을 한없이 가볍게 인지하고 있었고, 여전히 킬러는 사방에 흘러넘쳐 서로를 죽고 죽이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계속되고 있었다.
또한 사람과는 전혀 다른 인외, 수상한 자와 크리처에 대한 소문들. 마법과 천성에 눈을 뜬 사람들. 이 모든 재앙과 이변들은 인간의 강제적 윤회로 인해 일어났다 하여 학자들은 삼사라 사태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던 매일, 어느날 엘리시움으로부터 하나의 전언이 내려온다.
X랭크 이상의 킬러만 들어올 것.
많은 시간이 지난 현재에 와서도 킬러들은 여전히 싸우고, 죽고 죽이기를 반복하면서 엘리시움으로 들어가길 원한다.
그곳에 애프터톤은 아직도 살아있다고 믿으며.
죽음 없는 낙원이 있다고 믿으며...
- 애반스 시
city Avans. 제일 번화한 킬러들의 도시. 온갖 킬러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 때문에 드론을 이용해 택배를 주고받거나 시스템들이 자동화 되어있는 등 문명의 수준은 다른 도시보다 높으며 특히 킬러들을 위한 시설이 많이 활성화 되어있다.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젊은 킬러들이 주로 활동하는 도시이기도하며 때문에 도시 문화 자체가 유행에 민감하다. 일전에는 동물귀를 붙이는 미용수술이 유행하여 한바탕 붐이 있었다. 만약 킬러나 디바이서로서 필요한것이 있다면 애반스 시를 찾는것이 가장 좋다. 엘리시움에서 흘러나오는 공해와 공장들의 영향으로 하늘은 항상 회색빛을 띄며 흐리거나 산성비가 내리고, 밤은 길다. 원래는 별로 잘 나가지도 않는 그저 그런 도시였으나 사태 마무리 직후 길바닥에 나도는 킬러들을 수용할 도시를 정하기 위해 각 시장들은 기나긴 회의를 시작했고, 결국 최종결정 수단인 가위바위보에서 애반스 시가 지는 바람에 킬러들을 전부 받아들이는 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하루하루가 사건사고로 소란스러우며 죽고 죽이는것에 익숙해져 있는 주민만이 살고있다. 싸우고, 피를 흘리고, 죽여라. 사실상 무법지대나 다름이 없는 곳이지만 카라반이라는 조직이 킬러의 정점으로서 모든것을 쥐어잡고있어 그나마 도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이스트워드
Eastward. 동양하면 떠오르는 판타지들을 전부 모아다 놓은듯한 아름다운 도시. 외각은 벚꽃이 만개하여 거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안쪽은 홍등이 춤을 추듯 은은히 빛을 내는 골목과 번화가들이 펼쳐져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에 관광지로 지목받으나 정작 대부분의 거주자들은 빌라가 조금의 틈도 없이 높게 빽빽히 들어선 슬럼가에서 살아가고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나 마법연습이 흔하다. 킬러 활동 또한 활발하지만 애반스 시보다는 덜한 수준이며 오히려 자신의 천성이나 마법을 갈고닦는 자들이 많은 편이다. 킬러가 있어도 정통 마법사 킬러들이 많고, 경지에 도달한 대마법사도 가장 많아 배움에 대한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있다. 마법에 대한 거래도 대부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역린이라는 중국집은 관광 필수코스로, 이스트워드 최고의 맛집으로 알려져있다. 이곳의 요리는,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버려도 아무도 모를정도의 맛이라고 흔히 전해진다. 한번 맛보면 다시 들르지 않는것은 힘들 정도로...
- 워터 폴른
Water Fallen. 한 때 있었던, 킬러들이 무단으로 엘리시움에 들어서려하던 시도가 있었다. 그들의 시도는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그 과정에서 엘리시움을 둘러싸고 있는 댐 하나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거대한 폭포가 한 도시를 통째로 집어 삼켜버렸다. 그것이 바로 이 워터 폴른이라는 수몰 도시이다. 모든 건물이나 빌딩 등은 전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으며 때문에 이곳의 주민들은 모두 수면 밖으로 살짝 드러난 빌딩의 옥상이나 배를 거주지로 삼고있다. 정말 물밖에 없는 도시이지만 일단 엘리시움 구시가지와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댐의 폭포로 가끔 귀중한 물건이 떨어진다고하여 그것을 노리거나 혹은 조용히 살고싶은 킬러만이 이곳에 온다. 만약 폭포를 거슬러 엘리시움의 안으로 조금이라도 접근하려 한다면 생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대형 선박 향수병 호가 워터 폴른에서 가장 큰 배이며 폭포에 집을 잃은 사람들의 고향으로써 항해하고있다.
- 엘리시움
Elysium. 높은 댐으로 벽을 두르고 한 가운데에 세워진 도시. 모든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이상향. 오로지 상류층들만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대부분 그들의 지인이거나 가족, 혹은 기술 좋은 엔지니어들이다. 오직 하기하라 기업의 손으로 건설되어 문명의 산물이 집결된 기술의 고장이며, 아마추어 엔지니어들에게는 기회의 땅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적어도 몸만은 자유로운 다른 도시와는 달리 이곳은 폐쇄에 가깝도록 사람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있다. 도시 내부는 갖가지 룰과 통제 시스템에 잡혀 돌아가고 있으며, 검은 강철과 회색의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세계는 어쩐지 더 없이 무기질적인 인상을 주지만 가장 평화롭고 안전한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기하라 기업이 모든것을 지배하고 있으며 지금은 가동 중지된 애프터톤이 이곳에서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 엘리시움 구시가지
Old Elysium. 기업 본사가 있었던 삼사라 사태 당시 정부와의 전쟁으로 지금은 붕괴되어 그 잔재만이 남아있는 유령도시이자 하나의 호러스팟. 원래의 이름은 잊혀진채 엘리시움 구시가지라고 불리고 있다. 발을 들이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등 흔해빠진 각종 도시전설이 떠돌고 있는데...?
모든것이 베일에 싸여있으며 정부에 의해서 출입 금지가 되어있다는 것 만이 사실이다.
- 사후세계
Heaven or Hell. 애프터톤이 아닌, 사람이 죽으면 원래 가야 했던 곳. 진짜 사후세계. 수상한 자를 비롯한 여러 크리처들이 여기서 튀어나왔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지만 그 실체는 아직도 입증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통은 헛소리로 치부하는 편이다. 흔히 천국이나 지옥이라고 불린다.
- 인간/마법사
People/Wizard. 요지경을 살아가는 사고뭉치들. 당신네들. 거의 모두가 킬러가 되어 일하고 있으며 그런 탓에 다들 기초적인 전투력을 갈고 닦고있다. 빠른 손 총잡이나 검의 고수라는것도 더 이상 허구가 아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몇몇은 애프터톤으로 이들이 미쳐버렸다고 생각하지만 이 세계의 사람들은 본래 다소 허무향락주의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물론 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음. 사태 후에 마법이 본격적으로 학문으로써 연구되기 시작하자 정통적인 마법사들이 생겨났고, 현재에도 꾸준히 연구중이다. 마법에 재능이 없어 무시당하거나 디바이서로 갈아타는 마법사가 있는 반면, 새로운 힘에 취해서 마구잡이로 희생을 갈구하는 마법사들도 있다. 왜냐하면 마법을 빠르게 성장시키는데에는 인간을 상대로 한 연습만한게 없기 때문이다.
- 수상한 자
Kusemono. 인간도 마법사도 아닌 자. 삼사라 사태 후 목격된 인외들을 말한다. 그 출처와 정체가 정확하지 않아 애프터톤과 관련있다고 추측되고 있다. 누군가는 이들을 괴물이라고 생각하거나 잘 못 본 거라고 치부하고. 혹은 돌연변이, 천사나 악마라고 말하지만 전부 불명이기 때문에 이런 호칭으로 자연스럽게 굳어졌다. 수상한 자는 정말 희귀한 존재로, 마음먹고 온 도시를 다 뒤져도 둘 셋 있을까 말까 한 확률을 보인다. 수상한 자의 행세를 하는 인간/마법사들도 적지않다. 유사품에 주의할 것. 조작과도 같은 사진들과 마치 전설마냥 어디에 이러한 존재가 있었더라- 라는 소문만이 세간에 흩어져 있을 뿐이다. 최초의 마법사는 분명 그런 전설을 좇아 수상한 자를 찾았을 것이다.
- 크리처
Creature. 어디서 왔는지 사람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모습을 띄고 있으며 이들은 인간의 피와 살을 갈구한다. 위험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공공의 적으로서 보이는대로 속속히 제거되고 있다. 그러나 크리처를 마주치는것도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따로 주의를 기울이기도 어렵다. 삼사라 사태 이후에 발견되기 시작하여 애프터톤과 관련있는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이 괴물들은 특이하게도 마법과 상성이 좋기 때문에 사체들은 분해시켜 마법연구에 쓰거나 지상의 동물들과도 닮아있어 이들을 재료로한 새로운 요리도 한 편에서는 개발되고 있다.
- 킬러
Killer. 킬러. 현재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직업. 정식 킬러가 되기 위해서는 카라반에서 발급하는 공식 킬러 자격증을 따야하며 모든 킬러들은 성과에 따라 랭크가 매겨진다. 랭크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욱 좋은 의뢰를 수취할 수 있고 가장 높은 X랭크로 진입하게 되면 엘리시움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X랭크에 도달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만약 킬러자격증 없이 사람을 죽인 자는 그저 살인자가 되며 공공의 적으로서 수배된다. 킬러가 하는 일은 본래 사람을 죽이는 일들 뿐이었지만 세상이 변화하면서 크리처를 해치우거나 위험한 잡일 따위를 하는 것도 킬러의 일이 되어버렸다. 킬러는 홀로 일하는 사람도 많지만 랭크가 높지 않은 이상 의뢰를 받기는 어려운 일이며 다른 킬러의 표적이 되기도 쉽다. 이런 이유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조직을 이루어 활동하는 문화가 조성되어있다.
- 킬러가 아닌 사람?
not an Killer. 물론 모든 사람이 킬러라는 직종에 적성일수는 없는 노릇이다. 킬러자격증이 아예 없거나 정식 킬러임에도 랭크가 낮은 사람은 세계를 돌리는 톱니바퀴가 되어 다른 일거리를 맡게된다. 편의점 알바, 청소부, 택시 운전사, 공장 직원 같은 킬러와는 아주 거리가 먼 일들을 말한다. 보통 아주 잠시 여기에 머물다 결국 적어도 B-랭크 이상의 킬러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그런 일에 재능을 찾은 킬러들은 아티스트같은 어떤 류의 전문가로서 일하기도 한다. 랭크가 낮으면 수입이 적거나 사회에서 무시받는다는 편견이 있지만 그것은 옛 이야기일 뿐이며 실제로 이들이 있기에 세상엔 의뢰가 있고, 킬러가 존재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재다능한 고랭크 킬러의 경우엔 따로 하고싶은 일을 하며 투잡을 뛰기도한다.
- 부패경찰
Outlaw Police. 삼사라 사태와 함께 쇠퇴한 경찰. 치안과 평화를 위해 움직인다는 모토가 현 시국과 함께 뒤틀려서 눈에 띄는 킬러나 수배자는 닥치는대로 제압 혹은 사살하는 방침으로 밀고있다. 은행털이같은 공익에 해가 되는 범죄에 주로 출동하지만 막무가내 영장을 발급해서 아무렇게나 찾아오는것으로도 유명하다. 여러모로 귀찮지만 필요하기는 한, 정말 엑스트라같은 존재.
마법과 천성. (Magic and Motive)
마법이란 기본적으로 인간의 안에 잠들어 있던 천성. 그것을 힘으로 이끌어 낸 것이다. 천성은 '상냥함, 잔혹함, 열정적'과 같이 저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말로는 그 사람의 본질이다. 똑같이 발현하는 마법이라도 천성의 타입에 따라 그 질이나 위력이 달라질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자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자기 자신을 잘 알고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기에 천성에 대한 연구는 더디고, 대마법사가 존경받는 이유는 분명한것이다. 혈이 뚫린 자의 경우는 같은 천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간혹 다른 마법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천성과 마법에 대해 깨우쳐준것은 이 도시에 흘러 들어온 어떤 수상한 자라고 한다.
원래라면 쓸 수 없는, 잠들어있던 힘을 깨웠기 때문에 사용시에 피로가 누적되며 어떤 마법사던지간에 이 후유증을 피해갈수는 없다. 힘에 대한 댓가라면 댓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그런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수준은 저마다 다르고,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 또한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힘을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 주술적 촉매를 사용한다.
제일 정석이라 하는 방법. 무기로 완드나 스태프, 혹은 펜듈럼같은 촉매를 이용하여 마법을 끌어내는것. 현재 마법을 발현하는 방식 중에선 제일 연구가 앞서고있다. 사람의 천성에 학문적 접근으로 다가온 것으로 일단 배우기만 한다면 다른 방법과는 비교되지 않을만큼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지만 그만큼 입문장벽이 높고, 또 '마법은 재능'이란 말이 있을정도로 그 수준에 있어서 사람을 가린다. 개개인이 가진 천성에 따라 잘 맞는 마법이 다르며 낯선 자에 대한 믿음이 강할수록 배움이 효율이 크다고 한다. 만약 낯선 자를 직접 찾게 된 경우는 말 할 것도 없다.
* 무기란에 촉매류가 강제된다.
* 마법사라면 자신의 천성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최근들어 유행하는 방법. 엄밀히 따지면 촉매에서 파생된 한 갈래이다. 디바이스란, 간단히 말해 일종의 스마트폰을 일컫는것이며 스마트폰을 마법과 호환되도록 촉매화 시킨것이다. 디바이스와 마나 배터리, 기능(App)만 있으면 마법 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지치지않고 간편하지만 그만큼 포텐셜의 한계가 명확하고 유연한 사용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때문에 전력을 보완하는 보조도구로서 사용하는게 보통이지만 역량과 장비만 된다면 디바이스만으로 전투력을 끌어내는것이 가능하다. 이들을 디바이서라고 부르며 정통파 마법사들에겐 유사 마법사라며 흔히 조롱받는다.
* 무기와 범용 사용이 가능.
* 기능은 천성을 타지않아 자신의 천성을 알 필요가 없다.
- 직접 몸에 혈을 뚫고 사용한다.
가장 직관적이고 알기쉬운 방법. 그 무엇도 거치지않고 있는 그대로의 천성을 몸으로서 분출한다. 구조가 간단한 만큼 어느 방법보다 위력이 강하나 안정성과 지속력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자신의 천성인 한가지 마법밖에 쓸수없다. 혈을 뚫는 방법은 여러가지로, 드물게있는 점혈상을 찾아가거나 정말 예외적인 케이스로 의도치 않게 뚫리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해서 얻은 천성의 힘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것일수도 있고 정말로 꿈에 그리던 힘일수도 있으나 어떻게든 요긴하게 써먹는것이 이롭다. 이미 뜷린 혈은 닫을수가 없으니.
* 마법을 세 번 이상 사용할시 전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 좋든 싫든 천성을 반드시 알게 된다.
이렇게 마법과 천성이 유행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시대이지만 어떤 이유던간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런 과감한 선택을 한 사람들은 보통 마법이 없이도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대세를 거스르고 있기 때문에 힙스터라고 불리운다.
각 마법 사용자 인구는 디바이서 > 정통 마법사 >>>> 개혈자(開穴者) 순으로 많다.
- 애프터톤
Aftertone. 하기하라 기업이 만들어낸 가상 사후세계 시스템. 세상은 이것에 의해 본격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사람의 영혼을 담는 데이터베이스와 거대한 영혼추출기, 그리고 신체공장으로 이루어져있다. 현재는 가동 중지되었으나 한번 죽고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애프터톤의 세계는 현실과의 이질감을 전혀 느낄수 없을 정도로 현실과 똑같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애프터톤을 원하고 있으며 엘리시움에서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 카라반
Caravan. 이 세계 최대의 킬러조직. 애반시에 자리를 잡고 있다. 모든 킬러들은 정식 킬러가 됨과 동시에 이 카라반에 강제 소속되며 나머지 모든 자잘한 조직은 이 카라반의 밑으로 있다고 할 정도로 킬러세계를 주무르고 있다. 공식적인 의뢰들은 모두 이 카라반을 거쳐가기 때문에 다른 조직에서 받은 공식적 일거리라도 결과적으론 카라반에서 내려온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의뢰들은 비공식적인 의뢰로 나누어지며, 이런 일들의 경우엔 의뢰주에게서 따로 보상을 얻을순 있지만 킬러 랭크에는 영향이 없다. 의뢰 외에도 킬러나 마법사들을 위한 유통사업에도 간섭하면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워낙 크고 강한 조직이기 때문에 카라반에서 공적을 쌓아 제대로 된 카라반 패밀리로 직위 상승을 하려는 킬러도 있고, 따로 다른 조직을 개설하거나 들어가서 활동하는 킬러들도 있다.
- 역린
逆鱗. 이스트워드에 위치한 가장 맛있는 중국집. 그곳의 거주민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고 음식의 솜씨가 대단하여 한번 맛보면 쉽게 잊기란 불가능하다. 삼시세끼를 여기서 때우는 사람도 절대 드물지 않다. 이스트워드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이 그냥 큰 식당 정도로 알고있지만 실은 어떤 삼합회가 소유한 가게란 소문이 있다. 종업원이나 요리사들이 전부 월등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삼사라 사태가 있고서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에, 심지어는 역린의 보스가 '수상한 자'라는 말도 있다. 그런 이유로 이스트워드에서 이 역린의 영향력은 크며, 다른 킬러나 마법사들이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향수병 호
Homesick ship. 워터 폴른에 떠오른 대형 선박. 수몰 현상으로 인해 집을 잃거나 다른 지역에서 온 잠시 머무는 사람들이 이 배에서 지낸다. 말하자면 물 위의 여관인 셈이다. 동시에 한편 갑판 위에서는 댐의 폭포를 타고 떨궈진 이상한 물건 혹은 수면 밑에 가라앉은 주인 잃은 것들을 팔거나 잡은 생선을 요리해주는 수산시장같은 모습도 형성 되어있다. 이들 또한 전부 킬러이고 서로 죽고 죽이는 일도 흔히 있으나 일단은 배 위이기 때문에 웬만큼 큰 소동같은건 자제하라는 선장의 언질이 있었기 때문에 다들 주의하고있다.
- 하기하라 기업
Hagihara corp. 죽음 없는 세계를 만들어 낸 회사. 원래는 학용품이나 만들던 작은 중소기업이었지만 점차 기술력이 발전해가더니 마침내 애프터톤을 발명하는것으로 정점을 찍게된다. 그들이 지닌 힘은 정부조차도 압도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자세한 사실들은 잘 드러나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