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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

last modified: 2024-03-26 01:15:55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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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픈 초능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 있어?"



날 찾아내려고 애쓰지 마. 금방 잃어버릴 테니까.
백청
白淸
나이 18세 레벨
1
성별 여성
학년 2학년
소속 저지먼트
※ 본 문서 및 관련된 링크에 사용된 이미지는 AI를 통해 제작하였음을 알립니다.

1. 외모

白淸──「희고 맑다」는 의미이지만 흰색은 가장 탁한 하늘의 색이다. 이런 모순된 단어들이 시간의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금방 사라지는 것처럼, 백청 또한 어딘지 흐릿하고, 쏟아져내리는 빗속으로 흩어져 녹아드는 듯하며, 찢겨 가는 적란운처럼 곧 종적을 잡을 수 없게 될 듯한… 이를테면 천사의 시체 같은 분위기를 지닌 아이. 인첨공에서는 드물지 않은 구불구불하고 창백한 머릿결이 안개 사이에 피어오른 뭉게구름 같지만, 예쁘다고 말하기에는 그 고통의 궤적 때문에 주저스러우며, 눈동자 또한, 가려운 풍랑에 괴로워하는 먼 바다의 회색빛만을 닮았고…. 그 외모에서 찾을 수 있는 「맑음」이라고는 기쁨도 슬픔도 모조리 빠져나간 후 남은 공동에 차오른 어두운 정적으로서의 맑음뿐이다.

「웃으면 더 예쁠 텐데」라고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자면, 백청이 이미 미소짓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정한 웃음의 행간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외로움 때문에, 백청의 미소는 마치 웃지 않는 채로 웃는 것처럼 보인다. 탈색한 피부에 한때 빛났던 표정이 떠오르면, 마주 보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동정일지, 연민일지… 백청은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일견 백청의 고정된 초상화를 추구하는 일 자체가 어리석게 느껴질 정도로, 약해서 금방 부스러질 것 같고, 슬픔에 차 곧 무너질 것 같아, 문득 바라보면 어느새 빛을 받는 방향이 바뀌어 있고 이전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 그런 아련한 인상이다. 이를테면…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의사의 차트에는 161cm, 45kg의 저체중으로 기재되어 있지만 이 또한 커리큘럼을 진행하며 박힌 철심의 개수와, 고통으로 게워낸 구역질의 횟수에 따라 바뀌는 법이다.

백청을 그나마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인상이 아니라 착의일지도 모른다. 인첨공의 도시 뒷배경에 녹아들기 쉽고, 머리카락과 몸의 실루엣을 펑퍼짐하게 보이게 만들어서 잠복근무에 도움을 준다며, 늘 단정히 차려입은 교복 위에 착용하고 있는 검은 레인코트와 흰색 머플러 말이다. 온통 무채색으로 차려입은 그 복장에서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색조는 저지먼트의 녹색 완장뿐. 하늘하늘하고 나풀나풀한 머리카락, 길게 늘어져 살랑대는 목도리, 그리고 펄럭이는 레인코트의 옷자락의 모습으로 간신히 그녀를 기억하고 나면, 한없이 거듭하는 유추의 노력을 통해서, 그 머릿결 근처에서 흔들리던 미소의 일부를 떠올리는 데는 성공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이러한 인상들은 모두, 다시 파도에 일어난 물거품처럼 부스러져서 산산조각난 기억의 뒤편으로 몰려들어 간다….

2. 성격

정말로 무던하고, 상냥하며, 모난 데가 없는 순한 천성에 독한 냉소와 쓰디쓴 자조 한 방울. 기본적으로 싸움터에서 끓어오르는 아드레날린의 향보다도 절의 암자에서 풍경 소리를 타고 흐르는 차의 연기를 사랑하는 평화주의자로, 타인에게 해코지를 하는 일은 거의 없고 다정한 대화를 좋아한다. 하지만 디스토피아인 인첨공의 차가운 공기에 닳고 또 닳으며 사람을 잃고 마음이 부서지는 것에 지극히 중독된 나머지, 여려 보이는 그 내면은 이미 단단히 굳어 버린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언젠가는 자신도 학원도시의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질 것이라는 공포와 한계치의 긴장에 적응한 채로 살아 있는 것이니까. 마치 소년병의 마음가짐처럼, 인첨공의 누구나 그렇듯이 말이다…. 그 때문인지, 백청은 사람의 온기를 더욱 절박하게 찾아 헤맨다.

3. 기타&특징

  1. 인첨공에서 겪은 고생들 때문에 체술 실력이 상당한 편이다. 파쿠르와 호신술 모두 능숙하다.
    • 무투파라고 해서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보통의 지능과 싸움 지능 모두 높다.
    • 약점이라면 아무리 격투술이 뛰어나 봤자 여고생의 완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 싸움을 싫어한다고는 하지만, 주먹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확신이 서면 절대로 주저하지 않는다.
  2. 성격은 부드럽지만 험난한 생활사 때문에 꽤 하드보일드한 측면이 있다.
    • 노숙도 필요에 따라서는 개의치 않으며, 아무리 거친 바닥이어도 잘 잔다. 그 반동으로 침대가 너무 좋으면 잠을 설친다.
    • 베개와 이불이 없어도 잘 수 있지만, 껴안고 잘 무언가를 반드시 필요로 한다. 보통은 자기 팔, 무릎, 가방, 인형이 그 대상이다.
    •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 비싼 것만 빼면 생각보다 안 흘리고 먹기 편한 음식이라며 보통의 빵보다 선호한다.
  3. 거주가 일정하지 않고, 저지먼트 부실에서 물러나고 나면 찾아가기도 힘들다. 또 여기저기 쏘다니는 성격이기도 하다.
    • 전화번호가 없다. 도청 방지 처리를 한 공기계를 사용하기 때문. 와이파이존 밖일 때는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있다.
    • 얼굴 한 번 보기 힘들다는 건 백청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나면 내심 헤어지기 싫어한다.
  4. 이 이하로 안 진지한 설정 모음
    • 누군가가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머릿속으로 아재개그를 생각하고 속으로 웃으며 무표정을 유지하는 습관이 있다.
    • 그때 말을 걸면 무심코 아재개그를 입 밖으로 내뱉어 버린다. 그리고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한다.
    • 잠옷에 곰돌이 무늬가 없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여긴다. 잠이 잘 오고 안 오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통념적인 문제다.
    • 평소 잘 울지 않는데 《로봇 아빠의 역습》을 본 뒤에는 3일 동안 남들 몰래 훌쩍거리고 다녔다.
    • 고양이파의 열렬한 수호자를 자처했으나 중학교 시절 1년간 쫓아다니던 삼색이를 쓰다듬는 데 결국 실패하고 개파로 돌아섰다.
    • 매운맛에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마라탕 5단계를 여유롭게 통과하며, 가장 좋아하는 매운맛은 할라피뇨 피클의 매운맛이다.

4. 스토리

4.1. 배경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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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때까지는 반장이니 도서위원이니 하는 인기투표에 이상하리만치 당선되기 쉬운 체질이었다. 하늘하늘한 황갈색 머리카락과 선명한 눈동자가 호감을 사기 쉬워서였나, 유복한 신분이 매력적으로 보여서였나, 아니면 그 천하무적의 웃음 때문이었을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들 백청을 보고 밤하늘의 별님을 떠올리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먼 우주의 별──그것은, 누군가에게는 태양이었다는 의미다. 맑은 하늘에서 가장 새하얀 존재.

 백청은 자신을 '레테제약'이라는 중견 기업 사장의 늦둥이 고명딸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그 이상으로 자기가 물려받을 가업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어차피 경영은 두 명이나 있는 오빠가 도맡을 것이고, 자기는 기업과는 무관한 소소한 가게를 하나 차려 무슨 취미이든지 생업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족했다. 수제 인형 가게도 나쁘지 않고, 제과점도 괜찮았다.

 그러다 초등학교의 마지막 겨울방학이 시작되던 날, 회사에 숨어든 한 사람의 취재원으로 인해 백왕제약의 부정 상속과 분식회계, 경영 비리, 그리고 수 명의 노동자를 죽게 만든 산업재해의 진상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장성한 두 아들은 물론 어린 딸에게까지 세간의 비난이 쏟아지자, 도산한 기업과 함께 수장당할 각오를 마친 사장은 백청을 인첨공에 밀어넣었다. 세상의 모든 비난자가 백청을 잊어버리기를 바라며.

 …세간의 비난 따위가 두려워서 인첨공에 틀어박힌 것은 멍청한 선택이었다. 이곳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비난보다도, 영혼을 보석처럼 깎아내는 커리큘럼의 고통과, 생명을 언제라도 앗아갈 수 있는 초능력의 위험으로 가득했으니까. 백청은 커리큘럼의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모 중학교의 저지먼트에 들어가 보금자리를 찾았다는 생각에 기뻐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약점을 잡고 협박해 오는 패거리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그 패거리가 스킬아웃이었는지, 암부와 연결되어 있었는지, 아니면 암부 그 자체였는지, 암부에게 아웃소싱을 받는 관계였는지, 아니면 백청을 보호하기 위해 암부를 자처하는 안티스킬의 비밀 수사팀이었는지───백청은 알지 못했다. 알 수도 없었고, 알 필요도 없었다. 그저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안전을 위해 사선을 오고 가며 정보를 훔쳐 내고, 바치고, 교환하고, 빼앗겼다. 「목숨을 건다」고 거창하게 포장했지만, 사실은 모기가 피를 빨 때의 각오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이중생활이 중학교의 저지먼트를 위험에 빠뜨리기 직전에, 백청은 잠적했다.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저지먼트를 비롯한 그 누구도 찾아볼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위장한 채로 그림자에 숨어서 중학교 생활을 마쳤다. 모두가 자신을 잊을 때까지…. 은둔과 위장의 재능을 발견하게 해 준 건 다름아닌 그들이었으니까. 이제는 개화한 재능을 타인을 지키는 데 사용하기 위해서 목화고의 저지먼트에 입부 신청서를 내밀었을 때, 이미 커리큘럼의 영향으로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소녀는, 「백청」이라는 새 이름으로 개명한 상태였다.

 그렇게 저지먼트의 일원이 된 후, 백청은 코뿔소들이 지상에서 활약할 동안 그들과는 별개로 물밑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며 인첨공을 수호했다. 정보를 수집하고, 또 위기에 처해 한동안 연락이 두절되어 있었다가도, 가까스로 살아나와 돌아와 보면 알던 사람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경험을 몇 번 겪기도 하면서… 2학년의 2학기가 된 지금 다시 저지먼트의 부실에 찾아왔다. 그러면 원래는 무슨 이름이었냐고? 글쎄───이제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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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성장

사라진 눈사람
레벨 0 → 레벨 1
훈련 8
 스스로의 몸은 능히 지킬 수 있다. 애초에, 나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죽지 않을' 각오가 필요하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절체절명에 몰린 순간 겁에 질려 심장마비로 쓰러지거나, 최대한 빠르게 죽음에 이르는 방법을 택해서, 눈앞에 보이는 미래를 에우는 가장 근원적인 공포와 모든 적들, 그리고 상황이 어긋난 다음 자기에게 찾아올 모든 환난과 고통으로부터 도망쳐 버리면 그만이겠지. 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하나둘씩 보유하기 시작하면 마음대로 죽을 수 없고, 죽어서도 안 된다. 이렇게 설명하면 정보를 가족이나 자녀에 빗대어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살아야 한다'는 사고방식. 그러나 그것과는 약간 다르다. 자식이나 이혼한 배우자는 내버려 두면 알아서 살겠지만, 인텔리전스는 평생토록 자기 두뇌에 깃들어 산다.

 그러니까 신부 수업은커녕 팔자에도 없는 몸싸움을 연마하고, 10cm 더 높은 벽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될 때까지 운명의 피앙세가 아닌 땅바닥과 키스하고, 정보를 내밀어 총알을 피하고, 목숨을 담보로 목숨을 건지며 끊임없이 이 지옥도에서 사활의 유일한 타개책을 궁리해 온 거다. 그리고 단언컨대, 커리큘럼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담당의가 보여준 커리큘럼 대상자 '백청'의 차트에는, 나의 능력계수가 학원도시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라고 쓰여 있었다. 일개 풋내기 학생인 내가 차트에 적힌 수치들을 이해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해서 내밀었겠지, 내가 빼돌린 능력자 학생의 인적사항만 몇 개인데. 난 모든 것이 우스워져서 자신의 역량만을 믿고 달렸다. 초능력의 도시에서, '무능력자'인 나는 두 발만으로 달아나며 스스로를 구원해 왔다.
훈련 9
 하지만 언제나 난관은 존재한다. 이 복마전에서 더러운 일을 하며 살아가는 건 늘 단두대에 목을 들이민 채로 있는 것과 똑같다. 내몰린 골목. 모든 감시 카메라가 내게서 돌아서고, 녀석의 손가락은 정확히 내 이마를 가리킨다.

 "…한 가지 묻겠는데, 여기 재료에 적힌 「뇌수」라는 게 무슨 의미야?" 놈이 대답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말이 안 통하는 녀석이어서가 아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라서다. 연구소의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끽해봐야 연구소에서 고용한 용병. 그 실험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지도 못한 채, 그저 윗선에서 '침입자'라고 지칭한 녀석들을 죽인 다음 연구자들에게 넘겼을 것이다. 그러면 사체는 산에 녹아 사라지거나 포르말린에 담가 일용할 자료가 되고, 파일은, 「행방불명」으로 처리되겠지….

 그리고 영화처럼, 죽고 죽이기 직전에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누는 인터벌 따위도 없을 것이다. 오가는 것은 살의가 번뜩이는 눈빛. 내게 겨눈 손가락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는 순간… 나는 앞으로 달려 놈의 가슴을 들이받고, 다리 사이로 굴러 빠져나왔다. 골목의 입구를 지키고 있던 비둘기 떼가 날아오른다. 오우삼의 영화처럼. 나는 빗물 속에 흩날리는 더러운 깃털 속으로 몸을 숨긴다. 희고 검은 쓰레기봉투가 튀어올라 양쪽의 시야를 가렸다. 나도 모르게 뇌간에 힘을 주고 있다.

 최초로 능력을 개화하는 순간의 폭주. 물이 처음으로 컵의 표면을 넘을 때, 넘쳐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내가 아직 닿아서는 안 되는 경지까지 뇌가 활성화된다. 그리고 위화감. 어째서 내가 붙잡히지 않은 건지…. 큰길로 도망쳐 인파 사이를 헤집어든다. 주위 사람은 내게 어깨를 부딪히면서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때때로 시야에 들어와야 할 나의 팔다리마저도 흐릿해 보인다. 이건, 도대체 무슨 종류의 힘이지…? 이제 나는 레벨 1이 된 건가?

 "망할! 어디 간 거야?!"───생명의 고동이 귀를 찢는 북소리처럼 울렸다. 나는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최대한 넓은 장소로 있는 힘껏 향해 갔다.

 섞여들어. 섞여들어…! 빗물에, 공기에 녹아들어라. 아니, 생각하지 마라. 섞여들려고도 생각하지 마. 그저 세상의 배경이 된 것처럼 행동해. 아주 자연스럽게. 웃지도 울지도 말고, 걸으면서 지나가. 숨어라, 눈과 귀로부터 숨어라…! 웃자란 풀숲을 뛰어 지나는 생쥐처럼, 빗물에 모습을 감추는 눈사람처럼, 은밀하지만 기민하게, 살아남아라…!

 온 세상과의 감각적 연결이 끊겨 허공을 달리는 듯한 붕 뜬 감촉이 차올라, 그 익숙하지 않음이 역치를 넘을 때쯤 나는 그대로 넘어져서 피를 뿜을 만큼 구토했다. 온 세상으로부터 나를 숨겨주는 듯하던 초능력의 베일은 온데간데없었다. 시선이 몰린다. 누군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손수건을 내밀었다. 길 한가운데였다. 나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상.

4.3. 인간관계

봇청이는 친구가 없음

5. 통지표

본교 커리큘럼을 통해 개화시킨 백청 학생의 초능력 개발 결과
텔레파시(Telepathy) 레코그니션 미싱(Recognition Missing)
대분류 소분류 (특화능력)
개요 자신의 존재감을 낮추거나 자신에 대한 인지 능력을 저하시키는 능력이다. 자신의 인기척을 알아챌 수 없게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은밀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지 능력이나 존재감을 낮추는 것일 뿐, 자신의 존재 자체가 안 보이게 하는 것은 아닌만큼 정면에서 어그로를 대놓고 끌거나 처음부터 해당 능력자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집중하고 바라보고 있을 때는 해당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즉, 자신을 처음부터 인식시키지만 않으면, 어지간하면 그 존재가 들키지 않는다. 레벨이 높아지면 시야에 들어가지 않는 곳에서 대놓고 환호성을 지르고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춰도 못 알아채게 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