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비비안 시마

last modified: 2018-01-18 15:01:38 Contributors


비비안 시마
종족 뱀파이어
성별 여성
나이(실제) 추정 불능
나이(외관) 20대 후반
직위 일루젼
클래스 판타즈마고리아



1. 외모


170을 조금 웃도는 장신의 첫눈에 보면 화려한 외견과 귀족적이고 우아한 제스처가 눈에 든다. 머리칼은 어깨를 넘어 허리까지 완벽한 웨이브를 그리면서 흘러내리는데, 천연 곱슬이다. 그 구불거리는 머리칼은 완연한 은색을 띄는데 앞머리는 만들지 않았다.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붉은색의 타이트하고 라인이 온전히 드러나며 가슴 근처까지 깊게 파인, 얇은 재질로 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소매가 없고 치맛단 아래쪽에만 치마 색과 똑같은 붉은색 프릴이 달려있다. 검은색의 실크 재질의 얇은 장갑을 양손에 끼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나이와 똑같은 빈틈없이 달라 보이지 않는 몸매여서 그런지 드레스가 어색하게 보이지 않는다. 양쪽 어깨에 살짝 걸치고 있는 검은색의 숄은 영락없는 귀부인을 연상시키는데, 웃기지 않게도 신사의 검은색 중절모, 오른쪽 팔에 걸치고 있는 지팡이는 상대적으로 어울리지 않았다. 날카롭고 치켜올라간 고양이상 눈매, 그리고 붉은색과 주황색이 오묘하게 섞인 노을색 눈동자는 언제나 가늘게 눈매를 접고 미소를 짓고 있어서 제대로 본 사람이 드물다. 언제나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입술은 붉은 기가 감돈다. 날카로운 송곳니가 그 입술 사이에서 언뜻 드러나기도 한다.

2. 성격


장난스럽다. 우아한 귀부인 같은 분위기는 저리 집어치우라는 듯, 그녀는 매사에 매우 연극적인 극도로 과장된 목소리와 성격을 보인다. 누군가는 그녀를 잔혹하다고 하며, 누군가는 그녀를 냉소적이고 차갑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그녀를 한없이 자애롭고 상냥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녀는 인간으로 치면 굉장히 정이 안가는 성격이고, 또한 누군가에게 신뢰를 주는 성격은 못됐다. 말이 많고, 장난스럽고, 가끔은 굉장히 차가워 보이기도 하며 또한 나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어린아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녀는 인간들에게 우호적이지 못하다. 신랄한 연극적인 어조를 베이스로 깔아두고 대한다. 같은 환상종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장난스러운 것을 베이스로 깔아두고, 나름 친절하게 군다. 다만, 그녀의 친절함은 인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하 캐붕 방지를 위한 공란.

3. 프라이머리


-끝없는 피의 갈망.

그녀는 뱀파이어다. 뱀파이어는 피가 생명이며, 또한 생명이 피로 이뤄져있는 만큼 그녀는 끝없이 피에 대해 갈망한다. 흡수하는 피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녀는 생명이 이어진다. 그녀는 많은 피를 소모하거나, 피를 소모할 정도의 상처를 입으면 그녀, 비비안 시마를 담는 그릇인 육체가 무너져서 그녀는 형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그녀는 이것을 이용해 검은색 안개를 만들어낸다. 스스로의 육체의 일부를 무너트리는 정도의 피를 소모해서 만든 이 검은색 안개는 마소와 혈액을 섞은 것으로 상대의 시야를 가리는 것과 동시에 상대에게 물리적인 공격도 가할 수 있다. 이 검은색 안개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일렁이며 상대를 향해 접근해 물리적인 상처를 내어 피를 섭취한다.

-검은 화염.

그녀는 들고 다니는 지팡이를 돌리면 나오는 양손검에 검은색 불꽃을 감을 수 있다.

4. 기타


- 한 여인이 있었다. 여인은 평범한 인간이였다. 조금 몸이 불편했지만 평범한 여성이였다. 하지만 여인은 신비한 분위기의 어떤 남자와 만나,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졌다. 남자가 여인에게 속삭였다.

'나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나?'

여인은 남자의 옷자락을 잡고 기꺼이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당신과 같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그렇다면 그렇게 만들어주마.'

남자는 여인을 물고 피를 마셨다. 끝없이, 계속. 남자는 여인의 피를 계속 취했고, 여인은 그렇게 한번 죽었다. 여인이 다시 태어나 눈을 떴을 때엔, 그저 붉게 물든 자신의 드레스와 차갑게 식어 뒹굴고 있는 남자의 시체 뿐이였다. 여인은 그렇게 다시 태어났고 여인은 붉게 물든 자신의 드레스와 남자의 시체를 끌어안고 웃었다. 눈물을 흘리면서 웃었다. 그리고 여인은 남자의 시체를 불태웠다.

- 그녀가 들고 있는 지팡이, 그리고 머리에 살짝 얹기만 하는 중절모는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이자, 자신을 죽였다가 다시 살아나게 한, 남자가 가지고 있던 것들이다.

- 그녀는 인간이였던 시절 다리를 절던 여인이였다.

- 그녀는 죽고 다시 태어났을 때, 자신이 사랑하던 남자를 스스로 물어 뜯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것이 뱀파이어로 완벽하게 '다시' 태어나는 조건이였을테니까.

- 다른 환상종, 혹은 인간들에게 스스로를 소개할 때에는 비비안이라고 소개하는데, 가끔 스스로가 매우 즐거우면 시마라고도 스스로를 칭하는 버릇이 있다.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