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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last modified: 2018-08-24 14:11:06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축복의 땅, 라온하제

"응. 재수 없네. 당연히 너에 대해서 말한거야."

"반가운 손님이 오겠구나."

세설 細雪
성별 남성
모델 까치
신장 175cm
체중 불명
거주지 미리내
성향 ALL



1. 외모



인간 모습
직접 그려 보았다
멀리서 본다면 무채색인 사람이라는 착각이 들었다. 가까이 다가서면 검은색인 부분은 검푸르다고도 할 수 있었고, 흰색인 부분은 더욱 눈부시게 하얗게 보였다. 그의 머리칼에서 그런 특징이 도드라지게 보였지. 전체적으로는 검은색에 짙은 감색이 섞인 색이였지만, 부분적으로 하얗게 샌 머리칼이 갈래로 양쪽이 나뉘어져 있었다. 비대칭으로 한쪽 앞머리를 길게 길게 기른 결과, 오른눈이 가려지는 모양새가 되었다. 뻔한 클리셰로, 그 아래에 숨기고 싶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지. 예를 들면 완전히 파여버린 눈을 대신하고 있는 구슬이라던가. 굳이 걷어보지는 않기로 하자. 뻔하잖아? 가려지지 않은 쪽을 통해 알 수 있는 그의 눈은, 항상 완전히 뜨지 않고 약간 감겨있었으나, 눈꼬리가 위로 곧게 뻗어있어 상당히 날카로운 인상이였다. 남자치고는 제법 긴 속눈썹 아래에 담긴 그의 눈동자는 하늘색, 다만 맑은 하늘의 푸른색이라기 보다는 서리가 내려앉은 창을 떠오르게 하는 시린 색채였다.

이목구비가 상당히 또렷하였다. 꾹 다물어 일자를 유지하고 있는 입매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곱게 뻗은 콧대도, 그렇게 짙은 편은 아니였지만 확실한 경계를 그리고 있는 눈썹도. 그래서인지 머리카락으로 얼굴의 반을 덮어 가리고 있었음에도 중성적이면서 고운 외견은 가리지 못하였다. 피부의 색은 옅은 편이였다. 아니, 어느정도의 생기는 돌아 창백하다 할 수준은 아니였다.

등에 돋아난 날개는 그의 머리칼의 색보다 좀 더 감색이 짙어진 색채였다. 그러나 날개 전체가 감색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날개깃의 끄트머리는 눈처럼 하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접어도 그의 신장보다 약간 작은 높이였으며 펼친다면 이불 두어개를 완전히 펼쳐놓은 듯한 크기였다.

그의 기준으로 왼쪽 귀에는 붉은색 끈으로 만들어진 꽃매듭 장식의 기다란 귀걸이가 하늘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길게 기른 오른쪽의 옆머리를 귀걸이와 같은 소재의 끈으로 묶어서 아무런 장식없이 정리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색채에서 눈에 띄이는 점이였다. 대체적으로 동양풍의 차림새였다. 다만 전통적인 한복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현대적으로 적절히 개량 된 캐주얼한 의상이였지. 차림이 제법 자주 바뀌었다. 거의 무채색이거나 낮은 채도의 옷들이였지만.

인간으로 모습을 바꿀 적에는 흰색 머리카락이 사라져 평범한 흑발이 되고, 날개도 감춰버리는 모습이 된다. 긴 머리카락으로 가린 눈에도 추가로 흰 의료용 안대를 끼고. 동물의 모습으로 변할때에는 평범한 까치의 모습이 되었다. 다만 눈이 푸르고 다른 까치들보다 눈매가 날카로운 것으로 구분이 가능. 오른눈은 그냥 감겨있다.

키 175cm, 몸무게는 원전이 새이기 때문인지 보기보다 상당히 가벼웠다.

2. 성격

평소에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말 수가 적고 차분하였다. 생활 패턴에서 알 수 있다시피 활동적인 일을 그닥 좋아하는 편도 아니였고, 그런 성정 탓에 다른 신과의 교류도 많이 없었다. 그렇다고 딱히 내성적이고 순한 것 만은 아니였지만. 오히려 대화를 나누다보면 다소 불친절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라, 결코 만만하지는 않은 신이였다. 그의 숨겨진 성질을 건드리면 이런 성향이 더욱 도드라졌다. 일단 화를 내기 시작하면 말투부터가 매우 거칠어지고, 독설의 강도가 상당히 강해지곤 했으니 말이다. 어디까지나 도가 지나친 이에게만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지는 않기를. 오히려 평소의 그는 상당한 상식인이였고, 의외로 정에 약한 면모도 보여주었다.

라온하제에 오기 이전에는 상당한 다혈질에 폭력적이기까지 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 소문대로라면, 지금의 성격도 그나마 많이 죽어서 온 것일지도 모르지.

3. 기타

- 세설(細雪)은 가랑눈이라는 의미이다. 그 짧막한 이름에서 좀 더 줄여서 '설'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이때의 설은 날씨로서 눈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었으나, 신정이라는 의미도 어느정도 통할지도 모른다.

- 현 미리내의 관리자. 여담으로 은호가 귀찮은 일을 떠맡긴 것이라고 생각 중이다(...). 또한 본의아니게 환영식 때에 구슬의 위치가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 시트 낸지 하루도 안 지나서 들키는 바람에 오너는 당황했다는 이야기가... 실은 그닥 중요한 것은 아니였지만.

- 청년은 점복학에 능통하였다. 사주팔자와 점성술, 풍수지리, 타로까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점복학을 익혔지. 가끔 점을 보러오는 신들에게 복채를 받고 운세를 보아줬다.

-그의 집 1층은 테이블이 몇 개 있는 작은 노천 카페처럼 꾸며져 있었다. 내부는 동양풍과 엔틱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인테리어. 사장이 내키는 때에만 열리고 나오는 메뉴도 사장의 마음대로였지만 음료나 사이드 메뉴의 평은 상당히 좋았다.

- 사는 곳이 여간 추운 곳이라 그런지 항상 하얀 목도리를 두르고 겉옷으로는 숄을 걸치고 있었다. 숄 이외에도 외투를 자주 갈아입곤 하였다. 가디건, 야상, 개량 두루마기 등등... 하지만 옷차림이 그닥 단정한 편은 아니였다. 완전히 어깨까지 입지 않고 팔뚝 부근까지만 걸쳐 날개가 외투 위로 나오게 하는 기묘한 패션을 하고 있었으니. 게다가 격렬하게 움직여도 접착제 붙은것 마냥 흘러내리지도 않았다. 혹자는 날개 구멍에 날개를 넣기 귀찮아서 그런거라고 하겠다.

- 현재 겉으로 보여지는 나이는 청소년 정도로, 외모에서부터 상당히 엣되어 보이긴 하였다. 라온하제에 사는 신들의 대부분이 그렇다시피 나이가 제법 많은 편이였다.

- 라온하제에 온 이후로 갖게 된 취미로는 책들과 물건들을 모으는 것이였다. 때문에 2층 건물 곳곳에 비교적 최신의 기기들이랑 박물관에 들어갈 법한 골동품들까지 장식되어있다. 제법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인 듯. 까마귀과라서 그런 특성을 가지게 된 걸지도 모른다. 근데 얘 까치 아니야?

- 그는 기억력이 매우 뛰어나기도 하였다. 자신이 한번 듣고 본 것은 절대 잊지를 못한다나. 수백년 전에 있었던 일들을 정확히 언제 있었는지 생생히 말하는 것을 보면, 그 말은 단순 허풍이 아니였을지도. 만약 이미 만난적이 있었는데 모르는 신 취급을 하고 있다면 그건 순도 99.9퍼센트의 무시일것이였다.

- 타인의 행운을 올리거나, 자신의 행운을 타인에게 주는 신통술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였다. 다만 그는 이 신통술을 일정 수준 이상은 사용 하지 않았다. 남에게서 행운을 빼앗아 가면 대상에게는 불운이 찾아오게 되고, 행운을 주면 자신에게는 불운이 찾아오게 되니. 신통력이 담긴 구슬은 다른 신들보다 약간 더 커다란 편이였다.

4. 관계

비나리
다솜
아라
가리
미리내

5. 독백



6. 기타 연성


살인(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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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셀피의 한계로 흰색 브릿지(...)는 구현하지 못했다. 나중에 오너가 리터칭을 할 가능성이 있음. 게다가 묶어있는 머리카락이 날개 때문에 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