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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last modified: 2019-03-19 20:21:56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축복의 땅, 라온하제

"...은하수..."

프로필
성별 남성
모델 눈표범
신장 125cm
체중 35kg
거주지 미리내
성향 ALL



1. 외모

그 애. 멀리서 본다면 그저 눈송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설표(雪豹)라는 이름과도 걸맞게도 그 애는 백설기처럼 새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설기 같은 얼굴 위로 커다랗고 사나워 보이는 푸른 눈동자는 시리도록 파아란 겨울 바다와 닮아 있었습니다. 길쭉하고 촘촘히 나있는 속눈썹 위로 단정한 잿빛 눈썹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애의 작은 얼굴 위로 오뚝한 작은 코와 앵두처럼 새빨그란 입술이 오밀조밀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얇고 앵두 같은 입술은 새하얀 얼굴에 대비되어 더욱 생기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 애의 볼록한 이마 위로 보름달처럼 동그란 머리가 보였습니다. 동그란 머리 위로 그 잿빛 눈썹과도 같은 색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흘러내렸습니다. 그 애의 머리카락은 체온을 뺏기지 않는 털이라도 대신하는 듯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길었지만, 항상 단정하게도 높게 묶여 있었습니다. 그 애는 악세사리를 퍽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귀에 붙어있는 여러개의 피어싱과 길게 내려오는 빨간 귀걸이, 손에 주렁주렁 끼워져있는 여러 모양의 반지들이 그 애의 특징이라면 특징이었습니다. 특히 보석이 박혀있는 반지 가운데 매일 빼지 않는 반지 하나는 예상할 수 있게도, 그 애의 신통력이 담겨 있는 구슬이었습니다. 눈표범의 특성상 그 애는 키도 몸집도 다른 이들에 비해 작았습니다. 그 애의 키는 125 센티미터, 몸무게는 35 킬로그램 정도로 키에 비해 몸무게는 평균을 웃도나 살보다는 근육이 잘 짜인 몸이었습니다.

2. 성격

그 애는 허투루 말을 꺼내는 성정은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그 말간 푸른 눈동자로 곰곰이 생각하는 듯 그 얇은 발그레한 입술을 앙 다물고 생각에 잠기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애를 본 이들은 그 애를 말 못하는 아이로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 애는 시끄러운 것보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3. 기타

* 언젠가 클 수 있을 거라 여겨 사둔 옷들은 그 애가 한참이 지나도 자라지 않자 말짱 도루묵이 되었으나 그 애는 그 커다란 옷을 거리낌 없이 입고 다녔습니다.

* 그 애는 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눈과 얼음에 뒤덮은 곳에서 살면서도 여름옷을 자주 입고 다녔습니다.

* 그 애는 조각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조각품이 크든 작든 그 애는 항상 성심을 다해 조각을 깎곤 했습니다.

* 그 애는 깊은 밤이 되면 하늘에 촘촘히 박힌 반짝이는 별을 언덕 위에서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 그 애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얼음으로 만든 음식이었습니다. 팥빙수, 아이스크림이라면 어떤 맛이든 좋아했습니다. 본성은 육식을 하지만 잡식으로 식성이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먹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았습니다.

* 그 애의 구슬은 몸집과도 비슷하게도 다른 이들보다 작은 크기였습니다. 그 애의 신통력은 남들보다 더욱 높이, 더욱 멀리 뛸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 그 애는 겁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어딘가 깜짝 놀라는 일이 있으면 신통력으로 쏜살같이 도망가버리고 말았습니다.

* 그 애가 눈표범으로 변신하면 도망가는 이들이 많았기에 그 애는 변신하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모습이나 눈표범의 모습이나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