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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그 베르단디스

last modified: 2018-01-02 02:08:07 Contributors


슈그 베르단디스
종족 리치
성별 남성
나이(실제) 추정 불능
나이(외관) 추정 불능
직위 일루젼
클래스 판타즈마고리아



1. 외모


기본적으로 언데드인 탓에 보기 좋은 외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살점 없이 백골이 드러난 몸과 전신을 덮은 불길한 기운은 어떤 존재라도 불쾌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때문에 짙은 회색빛의 가운, 망토와 장갑 등으로 온 몸을 가리고 다니며, 항상 후드를 뒤집어 쓴 채 활동한다. 납으로 만들어진 무거운 가면을 얼굴에 착용한다. 신발과 장갑까지 포함해서, 색이 검은 복장을 주로 입는다. 키는 약 176cm, 안구가 있을 자리에는 눈 대신 붉은 안광이 빛나고 있으며, 그것은 또한 불꽃이 타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만약 가면 없이 그의 불길한 얼굴을 마주한다면, 정신이 약한 자들의 마음은 빠르게 무너져내릴 것이다.

2. 성격


자비 없고 냉혹하며 무뚝뚝하다. 어떤 일에도 조용하고 차분하다. 차가운 성격이지만, 같은 환상종에게는 상당히 부드러운 편. 죽음을 한 번 거쳐온 뒤 많은 시간이 흘러 점차 주변 일에 무감정하게 되었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꽤나 흥미를 보이는 일도 있다.

3. 프라이머리


뒤틀린 계시

생명을 잃은 댓가로 얻은 것은 부정한 힘, 그리고 무한한 시간. 가장 어두운 술식은 희생자의 마음을 공포로 휘어잡으며 정신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정신에 강렬한 충격을 가하는 힘이지만, 대상에게 물리적인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4. 기타


어떤 자라도 무한한 생명을 얻기를 바란다. 죽음 너머에 있을 공포를 마주하지 못하고 그저 외면하기만 한다. 생전의 그는 브레아스로 추방당한 인간이었고, 마소가 가진 가능성에 매료되었다. 그는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많은 가능성을 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유한한 생명은 그를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 수명이라는 벽을 마주한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결국 그는 마소가 가진 힘을 이용해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하기로 정했다. 그리고 저 너머에 있을 영원함과 진리를 탐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수명을 뛰어넘기로.

생명을 버리고 탈피한 그는 이젠 완전히 다른 존재임이 틀림 없었다. 적어도 그에게 있어, 죽음과 탄생은 하나이자 떨어질 수 없는 존재였으니, 이제는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