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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틸 에노바

last modified: 2015-05-02 08:15:45 Contributors

상위 항목: 라브니카 ~길드들의 도시~


“…그대. 그걸 바꿔보는 건, 어떨는지요.”

1. 프로필

이름 : 시틸 에노바 Sitil Enova
성별 : 남
나이 : 24
길드 : 시믹 연합
키워드 : 접붙이기
마나 : 청

2. 외견

짙은 레드와인의 차분히 정리된 머리칼. 양 눈을 가리는 것은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있으나 충분히 그럴 길이다. 깊은 청색 눈동자와는 정 반대의 색임에도 불구하고 둘 다 어두침침한 면이 있어선지 이례적으로 잘 어울린다. 감출 생각 없이 짙게 무덤덤한 눈매, 두꺼운 속눈썹을 소유하고 있다. 눈 윗라인에는 옅게 붉은 라인이 그려져 있다. 눈동자에는 여러 감정이 섞여 있는데, 타인은 물론 자신도 쉽게 형용하기 어려운 것들의 집합체이다. 살며시 붉은빛을 띠는 흰 피부. 곳곳에 혈관이 다 비쳐 보는 이에 따라 병을 앓고 있다 생각하기도 한다.
키는 171cm. 어디 내세울 것 없는 작은 체형과 평범한 키라 이로는 눈에 띄는 일이 없다. 상당히 말라 겉으로 뼈를 어림짐작할 수 있고, 그는 특히 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손의 선은 손에 꼽을 정도로 미려하지만, 새끼손가락 중반이 외로 굽었다 돌아오는 터라 그를 저하한다. 본인의 양 어깨뼈가 있는 곳에는 새까만 깃털로 뒤덮인 날개가 있다. 접붙이기의 당연한 결과물. 날개 덕에 옷 뒷부분에는 그것은 끼울 구멍이 뻥 뚫려있다. 가끔 바람이 들어오면 춥다.
여느 귀족 가의 도련님이라 여겨질 만큼 옷차림과 분위기가 압도적. 카리스마라는 양상보다는 그냥 그러해 보인다는 분위기라 주변을 누를 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손에는 괴이하게도 상당히 여성스러운 우산이 들려있다. 긴 직선을 그리다 손잡이 부분이 살짝 굽어진 형식. 또한, 허리춤엔 빈 책과 펜을 구비함으로써 언제나 필기할 준비를 성실히 한다.
적당히 참고로는, postimg.org/image/hj6a48683

3. 성격

주변인 왈,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본인도 딱히 부정할 마음은 없으며, 평가를 들은 타인들 또한 딱히 큰 부정은 하지 않음으로 반 진실임이 확정되었다. 상대적으로 누그러진 공기와는 달리 알맹이는 상당한 염세주의라 그런 결과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주변 평판은 평균만 되면 좋다 생각하기에 크게 건드릴 생각은 없는 듯하다.
주변 관계는 무난하게 넘어가자는 주의. 무엇보다 말하는 것이나 행동이 대인관계에는 적합하다 할 수 없다. 묵묵하게 제 할 일을 매진하고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렇기 때문인지 보통의 생각과는 다른 괴짜 같은 면모가 왕왕 보인다. 호기심이 풍부해 간단히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문제에서도 별 볼 일 없는 부분을 파고 들어가 삽질하는 경우가 잦다.

4. 과거사

출생지 불명. 이름 또한 물려받지 않았다. 그저 조금 있을 거라 여겼던 마법의 재능으로 어느 순간 길드에 들어갔고, 그중에서도 눈에 띄지는 않아 그저 약간의 부자연스러움만 느끼며 지나가곤 했다.
추측하면 길에 나뒹구는 흔한 인생이었을 것일진대, 본인은 긍정도 부정도, 그에는 입을 꿈쩍하지도 않으니 아는 일은 어렵지 않나 싶음이 옳다.

5. 기타

늘 잠에 절어있는 듯한 행동 양상을 보인다. 꼭 어디 충돌할 것만 같이 걸음 중 자주 비틀거린다거나, 말이 한 템포씩 느리다거나. 보면 졸고 있는 것 맞나 싶을 정도로 머리는 늘 제구실을 한다. 자신은 묘한 기행이라며 차분하게 웃어넘기는데 요모조모 봐도 평범한 특기는 아니다.
타 길드에 큰 생각은 없으며 심지어는 죽음 앞에서도 덤덤하지만, 락도스에 대해선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간단하게도 배와 양쪽 팔뚝의 흉을 보면 들어맞는다.
전형적인 연구자. 평균 정도의 전투력은 갖췄으나 모든 마법사를 한데 모아놓고 순위를 매긴다면 중하위 쯤. 그 때문에 더욱 더 난폭한 관계를 지양하는 것이 당연지사.
우산의 강도는 꽤 높다. 애초에 반 호신용으로 제작된 물건이기에. 맞으면 아프고, 잘 부서지지도 않는다. 물론 우산 본연의 용도로도 사용 가능. 외형이 도대체 왜 불필요하게 장식이 많고 여성스러우냐면 의미불명이다.

6. 마법

  • 사이코메트리
    대상에 신체를 접촉하면 대상과 관련된 정보를 읽어낼 수 있다. 멀든 가까웠든 과거의 정보를 읽어낼 수는 있지만, 시간대가 곧잘 오락가락거린다.
  • 눈썰미
    말 그대로. 대상의 성질이나 장, 단점을 정확히 포착하는 마법. 괜찮은 성능이라 애용하는 마법이다. 지극히 보조적인 성향이 강하기에 전투 시에는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거나 우산으로 얍얍하며 소꿉놀이나 하는 수밖에.
  • 정신계 마법 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