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18-01-24 01:13:00 Contributors
아리나 |
종족 | 인간 |
성별 | 여성 |
나이 | 21 |
직위 | 이단 심문관 |
붉은 빛 도는 머리카락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곱슬거리며 늘어져 있다. 가끔 하나로 묶어 올리기도 한다. 머리카락 길이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정도. 본인 말로는 직접 자른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머리카락 끝이 정돈되어 있지 않고 삐죽삐죽 튀어 나와있다. 눈 색깔은 에메랄드 빛의 강렬한 녹색. 다만 초점이 맞지않게 허공을 바라볼 때가 많다. 주로 밝은 계열에 옷을 주로 입고 다니지만 일할 때만큼은 검정색의 코트나 로브를 입는다. 이유는 더러워져도 티가 나지 않기 때문. 키는 162cm에 정상체중이다.
하얀색 원피스 잠옷을 입고 밖을 돌아다닐 때가 많다.
매우 변덕적이다. 기본적인 성격은 활발하고 혼잣말을 자주 한다. 본인 말로는 신의 계시를 받았고, 누군가가 머릿속으로 계속 명령을 내린다고 하는데 진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세한 것은 캐붕을 방지하기 위해 공란.
쌍권총을 애용. 코트 안에 숨겨 놓는다. 소매에 재장전하기 유용한 장치가 있다. 그 코트 안에 도대체 몇 개의 권총이 있는지는 비밀. 싸울 때 급하면 장전하지 않고 바로 코트에서 하나를 더 꺼내 쓰는 걸 보아서는 한두 개보다는 많다.
- 어렸을 적 고열을 앓고 나서부터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두 거짓으로 치부했다.
- 싸움을 즐기는 태도이다. 환상종을 만나면 일단 공격하고 보는 타입.
-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상종에 대해서는 나쁜 감정이 없다고 한다.
- 가끔 허공에 말을 하는데 그녀는 '친구'가 있다고 한다. 한두 명이 아닌 모양.
- 감이 묘하게 좋다.
-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
악연으로 시작한 친구 관계. 가끔 아리나가 방문해서 역극을 구경한다. 아리나는 그 답레로 꽃을 가져간다.
- 헨리 하이드
언니와 동생관계. 감이 좋아 헨리의 제스쳐를 잘 알아듣는다. 가끔 헨리에게 어려운 단어를 알려주는 모양.
- 캐서린
아리나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용 당한다. 다만, 캐서린이 시킨 일을 모두 실패한다...(그리고 그것조차 예상한 캐서린)
- 에이미 칼리스타(아델라이)
에이미의 본 성격을 알고 있다. 에이미가 연기를 하느라 하지 못하는 말을 기가막히게 대신 해주는 사이.
- 캐롤리나
서로 존경하는 선후배 관계! 둘이 같이 있으면 누군가(...)가 고통받는다. 어찌되었든 일을 할때 잘 맞는 모양.
7.1.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
- 붕괴(崩壞) ~ 일상은 무너져간다
아리나는 오늘도 일을 하기 위해 교황청을 지났다. 평소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 공고사항이라 오늘도 그냥 지나치는 듯싶더니 아리나가 갑자기 등을 돌려 의회기록을 자세히 읽었다.
벚꽃. 경계선 근처에 벚꽃이 펴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저번에 지나다가 어렴풋이 본 것 같기도 하다.
“나도 꽃놀이 하고 싶어!”
아리나가 얼른 그 회의 기록을 제자리에 놓고 교황청으로 뛰어갔다. 이번 사건의 지원자라는 구실로 벚꽃놀이를 하기 위해서였다. 분명 사망자도 여럿 있어 단순한 꽃놀이로 끝나지 아닐 텐데 아리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하긴 애초에 아리나가 죽음을 두려워했다면 이단심문관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었다. 오직 벚꽃놀이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아리나는 지원자가 되었다.
최근의 새로 개발된 전화기를 받아든 아리나가 전화기를 들었다 내렸다 마치 근력운동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하였다.
“신기하네! 이걸로 어디에 있든 전할 수 있다는 거구나!”
새로운 사건에 새로운 기기, 너무 흥분한 걸까 아리나는 교황청 건물 계단에서 내려오는 도중 발을 헛디뎠다. 평소라면 낙법을 시도해 전혀 다치지 않았을 사고였지만 그녀의 손에는 전화기가 있었고 넘어지는 순간 전화기를 놓쳐버렸다. 아리나는 전화기를 구하기 위해 온 몸을 날렸고 그 결과는 전화기만 간신히 살리고 아리나의 몸을 희생했다. 계단에서 두어번 몸을 굴린 아리나가 계단 아래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상당히 기괴해 지나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아리나가 괜찮은지 다가왔다. 아리나는 부들부들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다시 힘없이 무너졌다. 왼쪽 다리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서있는 것만으로도 욱신거렸다.
익숙하지 않은 감각에 아리나가 얼굴을 싹 굳혔다.
“안돼!!! 이럴 리가 없어! 꿈일거야...!”
이른 오전, 교황청 앞에서 사람에게 둘러싸인 상태로 아리나가 소리를 질렀다. 아리나가 괜찮은지 확인하게 찾아온 사람들이 슬슬 불안해 하기 시작했다. ‘야, 저거 괜찮은 거 맞아?’ ‘몰라, 넘어지다가 머리라도 다쳤나봐.’ 같은 대화가 이어지고 결국 아리나를 걱정한 사람이 그녀를 병원으로 인도했다. 왼쪽 다리가 다쳐서 전혀 걸을 수 없었던 아리나는 반 강제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말도 안 돼!! 내 꽃놀이이이이!”
아리나가 병원에 나오면서 비명을 질렀다. 왼쪽 다리에 기브스를 하고 목발을 집은 상태였다. 이 상태로는 앵화성역에 가는 것은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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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잔류‘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