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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제스터 스칼렛

last modified: 2019-01-21 10:48:04 Contributors

"이히히, 나는 놀고 싶어요!! 모노크롬은 놀고 싶어요!! 나는 너와 놀고 싶어요!! 모노와 놉시다!!!"

Alice Jester Scarlet
나이 20
성별
히어로 네임 모노크롬



1. 외관

나이는 폼이래나 뭐래나. 누가 뭐래든 너는 그저 딱 요만한 꼬맹이 같았습니다. 보기 좋게 말랐고 가벼운 몸무게니까 어렵지 않게 번쩍 들어올려 자로 대보면 약 125cm인데 내가 알기로는 그건 초등학생 키인데 말이지요. 뭐, 아무렴 어떱니까. 너는 언제나 그 정신나간 동안과 어우러지게 눈을 접어내며 아이처럼 환하게 웃었습니다. 눈을 한 번 떠보세요. 섬뜩할 만치나 크고 동그란 너의 눈은 쌍꺼풀이 짙으며 색은 쨍한 금빛이었죠. 반사광 하나 없이 죽어 있었지만 어둠 속으로 들어가면 늘 형형히 빛나는 듯했습니다. 눈밑은 귀엽게 불그스름했고, 속눈썹은 길었나요? 생기 있는 피부 위로 오밀조밀 아이 같이 예쁘게 모인 이목구비는 또 생각보다 뚜렷했으며, 왼쪽 눈 아래로 붉은 안료로 눈물 문양을 그려냈습니다. 마치 피에로 같군요. 네 머리카락은 파스텔톤의 분홍빛을 품고 살짝 곱슬기를 타며 어깨 조금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한 올 한 올이 가는지라 마치 소동물의 털 같은 폭신한 느낌도 없잖았나요? 앞머리는 예쁘게 다듬어 눈을 슬쩍 덮어내는 정도의 길이를 유지했습니다. 딱 길어지려고 하는 순간 말이죠. 결과 그 단발은 네게 퍽 귀엽고 아담한 인상을 명확히 씌워주었습니다. 옷은 아무렇게나 입는 것이 네 특징이었습니다. 꼭 눈을 감고 고른 옷들을 패션이라고 우겨대는 것 같았지요. 색도 이색저색, 무엇이라 형용할 수 없고...음, 화려했지요. 그래도 가장 통상적으로 입고 다니는 옷이 따로 있는데 그것은 흰 터틀넷 자켓과 짧은 검은색 반바지, 그리고 긴 흰색 부츠였습니다. 자켓이 원체 커서 손을 덮어버리고 바지까지 안 보이게 했지요. 애교소매입니다!

1.1. 가면 디자인

희극과 비극의 가면. 희극은 백색, 비극은 흑색. 특이하게 제작된지라 네가 원하는대로 자동으로 폼이 휙휙 체인지되었죠. 어떨 때는 희극의 가면, 어떨 때는 비극의 가면, 디폴트는 네 기준으로 오른쪽 희극, 왼쪽 비극으로 반반씩 가른 스타일이랍니다.

2. 성격

음..그러니까 넌...이르자면 외모대로 어린아이였지요, 정말. 정신연령이 몸과 더불어 전혀 성장하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천진난만하고, 시끄러울 정도로 붕방거리고! 아, 그런데 그저 그만이었다면 참 다행이었겠죠. 네 문제는 이 천진무구한 면이 어딘가 뒤틀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단어로 이르자면 광기일지도 모르죠. 너는 모든 것을 네 위주로 생각했으며, 눈앞에 무엇이 보이든 귀에 뭐가 들리든 무조건 네가 여기는 대로 믿었습니다. 심지언 그것을 남에게까지 적용했으니 말 다했죠. 늘 아무 때나 히죽거리고, 갑자기 어디로 튈지 모르고, 스스로 모순을 일으키기도 하고. 결론은 넌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겁니다. 유의 대상이지요.

3. 능력

이름하야 명암. 너는 빛과 어둠을 동시에 다루었습니다. 자유롭게 불러내며,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었고, 마음대로 허공에 띄우며 손에 쥐었지요. 이 능력으로 움직이는 동물 모형 같은 것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빛과 어둠은 때로는 물렁물렁하고, 때로는 살짝만 닿여도 베일 만큼이나 첨예합니다. 너는 어둠을 다루는 것이 더 익숙했습니다. 빛은 눈이 아프거든요.

4. 배경

아마 너는 대충돌 사건의 피해자였을 겁니다. 열 살 때 미쳐버린 것이지요. 그 뒤로 의외로 너는 조용히 살다가- 음, 갑자기 스카웃 당했답니다.

5. 기타

  • 기타!!!!! 제스터는 칠 줄 몰라요! 맨날, 맨날 끊어지는걸! 기타가 약해요. 기타나 나빴어요.
  • 앨리스 제스터 스칼렛!! 이게 내 이름인데요- 아히히, 그냥 제스터라 불러주세요!! 앨리스는 싫어요. 스칼렛도 싫은걸. 제스터는 제스터가 좋아요! 애칭도 좋아요!
  • 니히히, 제스터는 히어로 네임도 좋아해요! 모노라고 불러주면 더 좋아요!! 애칭! 애칭!
  • 넌 어째선지 말투가 영 성숙하지 못하고 아기 같았어요. 길게 정리해 말하지 못하고 뚝뚝 끊어서 말하는 것하고, 간혹 혀짧은 소리에, 3인칭화까지. 와. 정확히는 어조가 과장스러운 연극조에 가까웠습니다. 참, 일단은 존댓말을 쓰던가요? 네 자신을 '나'라 칭하고 상대방을 '너'라 칭하고, 제3자를 칭할 때는 이름이나 별명을 칭하는 것만 빼면.
  • 모노는 노는 거, 놀이 좋아해요!! 피곤해질 때까지 놀아요! 빨간 거 좋아해요. 놀이할 때 빨간 게 펑펑 터져요. 빌런 친구들은 같이 신나게 놀 수 있어서 나 좋아요!
  • 정의-? 그게 뭐예요? 재미없어 보여요. 제스터는- 모노는 재미없는 거 싫어해요.
  • 너는 이상하게 수라장에 익숙했습니다. 마치 곡예를 연상시키는 춤 같은 유려한 동작으로 신나게..음, 정신없이 움직이며 싸우던가요.
  • 사람들은 너를 피에로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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