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1장 징조 : 베헤치란 시 ¶
여러분은 베헤치란 시, 크라노미온 지배지에 있는 아란의 요람이라는 여관에 있습니다.
이 곳은 비밀리에 아르테니아 기사단의 접전지로 사용되는 곳으로 여관 안에 있는 모두가 아르테니아와 연간이 있거나 크라노미온의 해방을 바라는 인물들입니다. 모두 조용히 입을 닫고 술을 홀짝이거나 식사를 하면서 정적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베헤치란 시에 투입된 여러분의 첫 임무 담당자는 케일럼입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사자갈기와도 같은 머리카락, 그리고 그런 눈길을 끌게 만드는 야수와도 같은 외모의 쾌남. 바로 현 아르테니아 기사단의 기사단장이자... 멸망한 크라노미온으로서는 크라노미온 제일검입니다.
그는 맥주를 마시며 자신의 테이블을 세 번 툭툭 칩니다. 그러자 모두가 시끄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1.1. 제국 기사 추적 ¶
아르테니아는 목숨을 건 첩보전 끝에 이 베헤치란 시에 곧 제국의 기사가 도착한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며 그가 정규 기사단 소속의 기사라는 첩보를 획득하여 그에게서 정보를 얻어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아르테니아 기사단의 모두는 베헤치란 시에 도착한다는 제국 기사의 정보를 모으는 임무를 받았다.
- 제국 기사의 이름은 미반, 제국 제 6기사단 - 클라미네 기사단 소속의 평기사였다.
- 집결지에 다시 모인 단원들은 미반을 살해하기 위해 승급 시험장을 습격할 계획을 세웠다.
- 제국 기사의 이름은 미반, 제국 제 6기사단 - 클라미네 기사단 소속의 평기사였다.
- 유론 그레이엄, 칼랑카의 살인 백작 베나티아 폰 루드네와 조우.
- 베나티아는 아르테니아 기사단에게 크라노미온 황족의 정보를 대가로 도적단에 납치당한 자신의 딸을 구해줄 것을 제의했다.
- 베나티아는 아르테니아 기사단에게 크라노미온 황족의 정보를 대가로 도적단에 납치당한 자신의 딸을 구해줄 것을 제의했다.
2. 제 2장 성장 : 미를리네 성 ¶
여러분은 3달의 시간을 거쳐 제국의 추적을 뿌리치고 칼랑카의 미를리네 성에 도착했습니다.
오아시스를 끼고 있는 거대한 사막, 그 위에 우뚝 선 성. 그 모습을 본 여러분은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성을 제국에서 포기한 이유.
유론은 고개를 살짝 들어 먼 사막을 바라봅니다. 움푹 파인 사막의 지형, 순간 크게 움직이는 사막의 공기. 아마도 이 지역을 지배하는 마수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신입들이냐?"
성 위에서 그림자가 아른거리자 모두 고개를 들어 그 모습을 바라봅니다.
양 어깨에 창을 걸치고 피식 웃고 있는 남자. 연한 청색 머리카락이 아름답다 느껴질 정도의 미남입니다.
그는 잠시 자리에 앉는 듯 하더니, 뛰어올라 여러분의 앞에 착지합니다.
쿵,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큰 소리. 모두의 얼굴에 모래바람이 닿으려는 직전, 성의 문이 열리고 몇명의 사람들이 걸어나옵니다.
"어디보자...이번 애들은 어떤 애들이래?"
"케일럼 단장이 뽑았다고 하니. 꽤 하는 친구들 아닐까요?"
"앗. 저기 봐봐! 새디가 있어. 저번 임무에서 다 죽었다고 하지 않았어?"
"아마 새디만 살았나보군요."
저들끼리 수없는 말을 나누던 사람들에게 모두의 시선이 꼬이기도 전에 큼큼, 하고 어께에 두 자루 창을 든 남자가 말합니다.
"반갑다. 내 이름은 레나드. 아르테니아 기사단의 부단장을 맡고 있어."
연푸른 머리카락을 가진, 쌍창을 든 기사가 웃으며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반갑습니다. 전 아레니스라고 합니다. 한때 자연의 탑에서 근무했던 마법사로 지금은 아르테니아 기사단의 마법 연구관으로 있습니다."
연갈색 머리카락에 안경을 쓴 남자는 살짝 고개를 숙여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내 이름? 내 이름을 아는 녀석들은 다 전쟁터에서 죽었는데?"
"닥쳐. 베로니아."
꼭 도도한 인형같이 생긴 여인은 여러분을 보고 말합니다.
"아르테니아 기사단, 전술훈련교관. 레일라야."
그녀의 옆에는 갑옷을 입은 한 명의 여성이 서 있습니다. 지금은 레일라의 손을 잡고 있지만, 어쩐지 이질적인 느낌이 듭니다.
"이쪽은 내 인형. 세라."
인형이라 불린 여성은 여러분을 바라보곤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인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남성은 여러분에게 달려가 한 명씩 등을 강하게 쳐주며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몸은 돌격대장 베로니아다!"
그렇게 모두의 소개가 끝나고 이 상황에 적응하려는 여러분에게 레나드는 말합니다.
"환영한다. 미를리네 성에 온 것을."
2.1. 진행 ¶
2장 줄거리 - 진행 특성 : 수련을 통한 성장, 동료들간의 우정, 첫 기사단원의 죽음.선택지 1. 루드네 가문의 기사단장이 된다.
1. 단원들, 도시에 도착한다. 네 명의 교관과 인사한다.
2. 유론 약지와 접근한다. 약지의 업무를 보며 리네와 친해진다.
3. 플린츠, 다친 사막 전사를 도와준다. 사막 전사. 정규군이 온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방패병단과 하나심벨츠.)
4. 소냐, 퀘스트 종료.(보스는 사막 충신 아르타 - 레어), 사막 쥐의 부락에서 병사들의 갑옷을 얻는다.
선택지 1. 병사들 사이에 잠입한다. - 보상, 라이네반식 기사 검술
선택지 2. 레나드에게 전해준다. - 레나드의 친밀도, 영약 블루 트라트
5. 카를로스. 레나드에게 돈을 보내달라 한다. 레나드. 카를로스의 행동을 보고 괜찮게 생각한다. (레나드와의 호감도 상승.)
6. 카를라. 검성의 일기를 전해줄 수 있도록 소년, 아레츠와 만난다.
선택지 1. 아레츠에게 전해준다. - 아레츠 검성 루트 개척, 동료 영입 성공.
선택지 2. 전해주지 않는다. - 레스주에게 검성 루트 개척됨.
7. 유론, 약지 내부에서 돌기 시작하는 소문을 듣는다.
- 기사단 내부에 첩자가 있다.
- 레나드의 건강 상태가 점점 악화되는 것 같다. 이 대로면 오러가 망가질 듯.
- 죽음 소생자가 기사단 묘지에 들렸다 사라졌다.
8. 플린츠, 라네올과 다시 만난다. 라네올. 플린츠와 이야기한 끝에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준다. 오아시스의 지배자는 절대 만만한 인물이 아니며 자신의 추측대로라면 하이 네임드가 아닌 킹급의 마수일 수 있다는 말.
9. 카를로스. 레나드와 대련한다. 대련 도중 레나드의 각혈을 본다. 레나드. 카를로스에게 제안하다.
선택지 1. 레나드의 유지를 잇는다. - 전직. 늑대의 이빨, 레나드의 오러.
선택지 2. 레나드의 유지를 잇지 않는다. - 유령검의 숙련도 상승.
10. 하이 네임드 오아시스의 지배자 토벌.
11. 토벌에는 성공하나 라간이 행동 불가 상태가 된다. (선택지 부족. 라간과의 친밀도 부족.)
12. 플린츠. 궁술 숙련에 도달한다. 새디. 중추술 숙련에 도달한다. 유론. 칼랑카식 암살검 중급에 도달한다.
13. 시에 유론과 만나다. 유론. 시에에게 제안받다.
선택지 2. 정략결혼을 통해 루드네 가문의 가주가 된다.
14. 아레니스. 살해당하다. 카를라. 아레니스의 연구 결과를 얻다.
선택지 1. 아레니스의 유지를 잇는다. - 전직, 겨울의 왕. 스킬 '아레니스식 마나 보존법 - 마나 링'
선택지 2. 아레니스의 연구 결과만 취한다. - 마법 숙련도 중급. 마법 단어 : 얼음, 이어가다, 붙이다, 스피어, 소드.
15. 새디. 죽음 소생자와 만나다. 죽음 소생자의 힘에 의해 일시적으로 굴복하여 기사단 내부에 들어가다. 베로니아를 죽이다.
16. 정규군 도착 이틀 전. 유론이 도시에 최후의 소식을 전하다.
17. 도시 인원들. 모두 결사 항전의 표시를 표하다.
18. 정규군 도착(메인 에피소드.) 레스주들, 기사 아이하란과 싸우다. (평균 레스주 레벨 16 도달.)
19. 아이하란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다. 레나드, 단원들을 지키기 위해 네일론 백작과 일기토를 벌이나 패배하다. 심장이 꿰뚫려 사망하다.
20. 레일라, 레나드에게 다가가다. 레나드. 레일라에게 저 꼬맹이들을 잘 부탁한다 얘기하다.
21. 레일라 고개를 젓다.
선택지 1. 제라드가 부단장직을 이어받는다.
선택지 2. 다른 2기 단원들에게 부단장직을 잇다.
22. 로지온, 레일라를 설득한다. 레일라 고민하다. (성공시)
선택지 1. 로지온, 레일라를 동료로 얻는다.
선택지 2. 로지온, 정령 세다니아에게 인형 육체를 준다. (광기의 저주 탈출.)
23. 엔딩.
2.2. 엔딩 ¶
새하얀 새가 하늘을 날아, 저 멀리 사라집니다.
정규군을 물리치고, 네일론 백작 역시도 후퇴시켰지만 그 뒤가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수없는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여러분 앞, 하늘을 바라보며 숨을 잃어가는 사람처럼요.
"꼬맹이 녀석들...."
레나드는 꺼져가는 숨을 오러로 억지로 이어갑니다.
"기사단은, 나에게 지킬 곳이었다."
레나드의 말을 들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항상 레나드는 말했습니다.
길거리 늑대였던 자신을 단장이 데려왔다고요.
카를로스는 그 이야기를 듣고 기억을 떠올립니다.
레나드가 들려줬던, 재미없고 시시콜콜한 옛날 이야기.
-
"나는 늑대야."
어린 레나드가 자신의 뒤에 숨은 아이들을 위해 팔을 벌립니다.
겨우 아슬아슬하게 아이들을 가린 레나드를 바라보는 기사.
케일럼은 레나드에게 손을 뻗습니다.
"개가 아니란 말이냐?"
"개는 길에 있는 것을 주워먹고, 필요하면 동료를 버려. 하지만 난 그러지 않아. 난...늑대니까. 동료를 지켜."
케일럼이 웃든 말든 레나드는 이를 꽉 깨물며 케일럼을 바라봅니다.
자신이 절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강자.
그런 이 앞에서 어떻게 하면, 물어뜯을까 고민하는 모습.
케일럼은 웃습니다.
"좋아. 나를 따라와라."
"그럼...뭐가 달라져?"
"늑대는 두려움을 받지만, 기사는 존경을 받는다. 너와 네 녀석들을 기사로 만들어주마."
레나드의 뒤에서 어린 소녀 하나가 나옵니다.
아슬아슬하게 싸우는 레나드의 옷깃을 잡고 조심해. 하고 작게 말합니다.
"들어가 있어. 레일라."
"하지만 오빠가 다치면...우리는?"
"들어가!"
레나드의 윽박에 놀란 레일라는 울먹거립니다. 그 모습을 본 레나드가 놀라는 동안 케일럼은 고개를 숙여 사과합니다.
"미안하다. 내가 너희들을 놀라게 만들었나보구나."
그 모습을 본 모두가 놀랍니다.
기사라는 족속들은, 뒷골목 멀리서나 보던 사람. 반짝거리는 갑옷과 검을 찬 위대한 사람들.
우리는 뒷골목에서 겨우 살아가는 거지. 그런 사람이...고개를 숙일 리가 없는데?
"내가. 너희들을 기사로 만들어주마."
따라오겠니? 그 말에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납니다.
레나드는 케일럼을 노려보며 말합니다.
"이 아이들이 다치게 하면...내가 당신을 널 죽일거야."
케일럼은 레나드를 들어올리고 웃습니다.
그리고 레나드의 팔을 들어 자신의 목에 그 작은 손을 올립니다.
"내 방문은 언제라도 열어두지. 언제든 좋다. 내가 이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다치게 만든다면 내 목을 졸라 죽여라."
머리를 후려치는 듯한 충격.
그정도 되는 강자가 자신에게 죽겠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말이 진심이라는 얘기이기도 했습니다.
손이 떨리는 공포. 그리고, 아득한 곳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 사라지고 레나드는 케일럼을 바라봅니다.
마치 거대한 산. 그 모습을 보는 기분에 레나드가 말합니다.
"....그럼, 전 뭘 하면 되나요."
레나드와 케일럼의 첫 만남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케일럼은 최선을 다해 그들을 가르쳤고 수많은 기사가 만들어졌습니다.
베로니아와 레일라, 레나드. 세 가족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습니다.
-
그리고, 베로니아가 먼저 눈을 감고.
레나드도 이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기사단. 전원!"
예! 부단장님!
모두가 떠나가는 부기사단장을 바라봅니다.
"임무다! 1년! 1년간 세상에 대한 경험을 쌓고 돌아와라! 기사 수행의 시간이다!"
모두가 그 말에 우렁차게 고함을 지릅니다.
레일라의 눈에서 한 방울 눈물이 미끄러집니다.
레나드는, 마지막까지 단원들을 살리기 위해 명령을 내린 겁니다.
제국의 추적이 어렵도록 그들에게 기사수행이라는 이름 아래.
다시 도망치라는 선택지를 준 것입니다.
언제든 떠나더라도, 이것은 죽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늘에 날아드는 백색의 비둘기 한 마리가 레나드의 앞에 내려앉습니다.
"단...장......?"
레나드의 얼굴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레나드의 포효에 모두가 레나드를 바라봅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내 동생들, 내 동생들을 지키겠단 헛된 약속을 이렇게라도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죽이가는 나에게 새 가족들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의 마지막을 내가 지킬 수 없었지만, 당신만은 내 마지막을 지켜보러 여기까지 왔군요."
레나드가 백색 비둘기를 어루만집니다.
비둘기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레나드를 바라봅니다.
"여기 수많은 내 동생들이 있습니다. 당신이 말한 대로, 동생들을 잘 지키고, 키워냈습니다. 그러면....그러면. 저는, 늑대로써 살고 기사로 죽겠습니다. 당신의 약속대로. 기사가 되어서. 마지막까지 사람들을 지키고 죽습니다."
그만!
레일라가 소리를 지르지만 레나드는 자신의 몸에 마지막 남은 오러를 짜내어 생명을 이어갑니다.
"기사단원들이여! 고통받는... 가족들을 구하라! 너희들의 피를, 땀을 밟고 뛰어올라 저 높은 곳을 향해 발을 내딛으라! 제국이라는 위협에서 너희의 가족들을 지킬 수 있도록 성장하라! 케일럼...케일럼! 당신이 이겼습니다! 당신의 가르침 나. 레나드를 늑대가 아니라! 기사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오러 한 줌.
그것이 꺼져가기 직전.
레나드는 외칩니다.
"크라노미온은, 다시 이어질 것이다!"
레나드의 숨이 꺼집니다.
레나드의 머리카락 하나를 뽑아 하얀 새는 하늘 높이 사라집니다.
저 멀리, 구름도, 햇빛도 닿지 않는 곳으로 날아갑니다.
칼랑카를 구하고, 수많은 동료들을 지키던 두 자루 창.
레나드의 죽음.
하지만 아파해선 안됩니다.
나라를 찾기까진 수많은 희생이 더 따를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슬퍼한다면... 레나드를.
여러분의 첫째를 볼 수 있겠습니까?
눈물을 털고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소리를 지르십시오.
그를 떠나보내기 위해.
그를 추억하기 위해.
그리고, 되찾으십시오.
그의 나라를.
그의 조국을.
그것으로 그의 죽음을 추모하십시오.
기사단은 아직 살아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십시오.
EP.2
성장.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