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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

last modified: 2015-04-27 02:57:06 Contributors

상위 항목: 검의 시대

"이단이잖아요, 저건?"

1. 프로필

이름 : 이사벨라 (Isabella) 애칭 * 벨라 (Bella)
성별 : 여자 (女)
나이 : 21
종족 : 인간 (Human)
국적 : 예르하임 제국
종교 : 발레안 종단 (Balleahn Denomination) * 최대의 종교 세력
재능 : 신념
무기 : 배틀 액스 * 전투용 도끼
데플 허용 여부 : O
용병 정보 : 

2. 설정

2.1. 외모

비유하자면, 장미의 붉음과 비슷한 색감. 어찌나 선명한지 빛이 선명치 못한 곳에서도 인상에 박힐 정도이다. 어쩔 때에는 눈이 아파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붉어 의도찮게 피해를 남기기는 일이 잦다. 적발 한 가닥을 집어보면, 유독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모여 풍성함을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느니 잘 엉키고, 풍성하니 단정치 못한 적발이 끝이 안으로 둥글게 말려 턱과 볼을 찌르니 길이는 길지 않다. 이마를 가리는 머리는 눈썹을 덮지 못하고, 또한 숱이 풍성하다.
이마를 가리고, 볼과 턱을 찌르는 머리카락이 유독 붉다면, 피부는 하얗기 그지없다. 홍조로 발간 볼이 대조시키기 보다는 묻어주어 다행히 창백하다는 인상은 들지 않으나 활달하다는 인상마저 빼앗아 버렸다. 볼은 일년 내내 사시사철 연하게 붉어 아무리 분칠을 하더라도 결국 모습을 보이고 만다. 피부의 결이 곱냐 물으면 당연히 아니오, 잡으면 탱탱하기는 하나 부드러운 맛이 없다.
슬쩍 내려간 눈썹 밑, 깜박거리는 두 눈은 보라색으로 머리카락이 그런 것처럼 색소가 진하다. 반달 모양의 눈은 순한 느낌을 주고, 속쌍꺼풀이 언뜻 보인다. 눈의 거리는 적당해 눈을 가지고 크게 놀림 받을 만한 구석은 없다. 두 눈 사이 코는 높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콧망울이 어여쁘다. 얼굴형은 계란형으로, 순해 보이지만 어려 보이지는 않다. 딱 그 나이대 얼굴로, 색소가 짙어서인지 처음에는 강렬하지만, 익숙해지기 쉬운 외모.
키는 164 정도로 보인다. 몸무게는 키에 적절한 몸무게로, 덩치도 그에 맞는 편. 단어로 표현하자면 적당, 보통, 표준 과 같은 단어가 주를 이룬다. 크지 않은 와이셔츠에 가끔 가디건을 걸치고, 잘 찢어지지 않는 몸에 달라붙는 긴 바지를 입었다. 검은색 아니면 붉은색이 대부분이다.

2.2. 성격

어디서든, 무엇이든 발레안과의 연결점을 찾아낸다. 기승전발레안. 속으로만 찾아냈다고 감격하지 눈치는 있어 종교 싸움이 날까 먼저 종교 관련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지만 누가 종교 관련 주제를 던지면 바로 달려든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광기가 하나 둘 보여, 그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 앞에서는 종교 이야기를 자제한다. 발레안이 곧 빛이요 소금이니. 그러한 발레안을 섬기는 종단은 그녀에게 천국이 다름없다. 심하게 다쳐도 발레안 님을 모시는 몸으로 이정도는 끄떡 없다고 깔깔거리거나, 종단이 규정한 이단을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심한 체벌을 해야 한다 말하는 모습을 보면 완벽한 발레안 종단의 일원. 다른 종교를 인정 못하는 건 아니지만, 누구든 발레안이 더 위에 있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내비친다.
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신앙보다는 못하지만 꽤나 있다. 그래서 제국에 대해 칭찬하는 말 한마디를 들으면 엄청나게 좋아한다. 종교 다음으로 거품 물고 달려드는 게 바로 국가 문제. 뼛 속부터 제국인이다. 위에 둘을 제외하면, 꽤나 정상적으로 굴며, 무엇이든 굳이 토 달지 않는다. 조용히 시키는 대로 처리하고, 얌전하고 순하게 군다. 둘을 건들지만 않는다면 그런다.
보통 말을 많이 하지 않는데, 하나 가지고 오랫동안 생각하고 내뱉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성격 탓에 상대가 A 얘기를 하다 B 얘기를 하고 있으면 A에 대한 말을 꺼내 당황스러운 상황의 연출이 보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말이 많으면 더 많이 생각하고 늦게 대답하기 때문에, 말이 많기 보다는 적은 사람을 더욱 선호한다. 그렇다고 말이 많은 사람을 싫어하는 건 아니니, 단순히 더 선호 할 뿐. 오래 생각하지 않는 건 종교 관련. 하도 예전부터 생각해 이미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어 생각할 필요도 없다.

2.3. 과거

그녀의 부모는 발레안 종단에 몸을 담군 신도로, 유일신 발레안에 대한 신앙이 가히 광적이라 불릴 정도였다. 하루를 발레안에 대한 감사로 시작해 마무리도 발레안에 대한 감사로 끝내는 젊은 남녀는 첫 눈에 동지를 알아보았고, 처음 그 둘은 사랑이 아닌 우정의 감정으로 지내던 친구 사이에 불과했다.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주변에서 놀려왔지만 꿋꿋하게 친구 사이를 입에 담던 둘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건 하룻밤의 실수였다. 술이 몸에 들어오자 깊은 밤 취기가 올랐고, 술집을 나오자 마땅히 갈 곳 이라고는 여자의 집 아님 남자의 집이었다. …더이상 여자와 남자는 친구로 남을 수 없었다.
부부가 되고, 아이가 생겼지만 둘의 사이에는 사랑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부부 생활은 삭막하기 그지 없었다. 친구로써 잘 맞을지는 몰라도, 부부로써는 아니었다. 둘은 서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신앙 활동에 매달렸고, 잠시 보이지 않던 광기가 서서히 살아났다.
광기가 영향을 미친 것은 둘의 피를 이은 이사벨라였다. 벨라에게 유일신 발레안은 부모보다 더 익숙했다. 유일신 발레안은 그녀의 정신적 어머니이고, 아버지였으며, 모든 존재이니. 그렇게 유일신 발레안과 벨라안 종단은 천천히 벨라의 삶에 스며들었다. 종국에는 광신도라 불리게 되니,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딱 들어맞지 않은가! 벨라는 외모보다, 성격보다, 아니 그 무엇보다 신앙심이 부모와 똑 닮아 있었다.
평생 신앙 활동을 하느라 다른 일은 거들 떠도 보지 않을 것 같았던 벨라가 용병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것은 놀랄 노자였다. 깊은 밤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용병이 되라는!

3. 기타

목소리는 약간 높고 가늘다. 말하는 게 느려서 그렇지 빠르게 말한다면 귀를 간지럽게 하는 걸리적거림을 만들어낸다. 높낮이도 별로 변하지 않아 언제나 국어책 읽기. 듣다보면 졸리기도 해, 잠에서 깬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대화 나누기를 피하는 게 좋다. 웃을 때는 약간 더 높아진다. 입을 손으로 가리고, 되도록 소리 없이 웃으려고 한다. 잠이 별로 없어 어느 때에 일어나든 별 소리 없다. 날밤을 새도 남들처럼 심하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잠을 잘 때 다른 활동을 해, 취침 시간도 한 두시간 더 늦다. 주로 잠 드는 건 새벽이고, 몇 시간 안 돼 일찍 일어난다. 불침번 세우기 좋은 타입이다.
애칭인 벨라는 친해진 사람에게만 허용해 친하지 않은 사람이 벨라라고 부르면 이사벨라라고 수정해준다. 먼저 벨라라고 부르라고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꽤 친해졌다 생각 되면 벨라라고 불러보자.
더위도 추위도 잘 안탄다. 체질이라 꽤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반응은 그저 그렇다. 딱히 춥거나 덥다고 느끼지 않아도 남들이 두껍게 또는 얇게 입으면 따라서 입는다. 별로 튈 생각은 없어서. 옷이 많지는 않아 보면 돌려 입기다. 주로 좋아하는 색으로 사서 그런지 색깔도 다 비슷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