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그라니아 대륙 ¶
★ 그라니아 대륙 ★
넘나드는 바람결 전 캐릭터의 주요 무대. 신의 축복과도 같으며 신의 열매와도 같은 ' 풍요와 번영의 대륙 '. 태초의 풍요와 첫 곡식의 수확이 이 대륙에서 이루어졌다는 오래된 구비설화가 존재한다. 풍요로운 강물과 호수 , 풍부한 물과 드넓은 바다 . 둘러보아도 둘러보아도 끝없이 이어진 들판 위에 자리잡은 대륙의 기상이 저 머나먼 역사의 끝자락에 닿으리 .
9개의 나라가 존재하며 각 나라 사이사이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호수와 강을 통해 , 남쪽 나라 ' 미겔 ' 을 기점으로 한 드넓은 바다를 통해 , 루브란테의 풍부한 바람을 통해 오늘도 그라니아 대륙의 사람들은 저 멀리 자신의 돈줄과 이름과 명예와 꿈을 실어 날아오르기 위해 밤낮으로 일한다 .
정치적으로는 첨예하게 대치중인 나라가 있으며 , 이 곳 그라니아 대륙의 정중앙에 위치한 알트루리아 제국은 오래전부터 설립된 명문학교 ' 아르토리아- 아플리냐 ' 학교를 통해 그 위상을 당당히 떨치고 있다 .
전 대륙 제일의 부유와 풍요를 상징하는 이 곳에서 받들어지는 신은 풍요와 부유를 상징하는 ' 테레지아 ' 여신이다 . 그녀의 동상이 여기저기 서 있는 마을을 자주 볼 수 있으며 , 아르토리아 정문 옆에는 당당히 테레지아의 신전과 동상이 서 있다 . 찬란히 빛나는 금발을 지닌 푸른 눈의 미녀 형상을 갖춘 그녀는 그 무어라 할 수 없는 당당한 기품과 우아함을 갖추었다 하더라 .
1.1.1. 국가 일람 ¶
- 알트루리아 제국 (Altruria Empire)
현 황제는 역사상 두 번째 여제인 엘리스 에르멜트 폰 클라자이나 2세 . 25살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혼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 여제의 뜻은 " 나는 이미 나라와 결혼한 몸이니 , 혼인을 염두에 두지 않겠다 . " 라 한다 . 테레지아가 베푼 세 가지 기적 중 하나인 ' 햇살 ' 을 중시하며 , 이와 더불어 태양을 축복하며 숭배하는 " 태양의 제전 " 이란 행사가 있다 .
알트루리아 제국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운송수단인 철도 사업과 , 왕국 국민들의 정부와 현 여제인 엘리스 2세에 대한 높은 신뢰와 선망 , 그리고 나라에 유통되눈 거대한 자본과 유행을 주도하는 아름답고 참신한 디자이너들이다 . 넓고 풍요로운 평야를 기반으로 발전된 여러 산업과 공업은 높은 투자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의상과 각종 수공예품은 타 국가에도 그 명성이 매우 높아 각종 길드의 본거지를 이룰 정도 . 전 대륙에서 찾아온 아르토리아의 학생들을 비롯해 귀족 자제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쏙 빼놓는 수공예품과 악세사리 , 장신구들은 자존심높은 아르토리아의 학생들과 명망높은 귀부인들의 지갑에 수십 , 수백 차례도 넘게 손을 대게 하기에 충분하다 . 이 곳에는 그라니아 대륙 최대의 수공예품 길드와 원예 길드가 존재하고 있으며 , 제국 수도 카르텐에 위치해 지금도 수없이 많은 장인들과 도제들을 양성하고 있다 . 귀족들과 왕족들의 투자금이 분주히 유통되는 이 곳은 가히 유행을 주도하는 거대한 원동력의 중심이다 .
그라니아 중앙에 위치해있다는 지리적 특징과 자존심이 매우 강한 알트루리아 왕족들의 성행과 정치적 입장으로 인해 오랫동안 분란과 전쟁을 여러 차례 겪어왔다 . 그러나 , 어지러운 알트루리아를 구제하기 위해 테레지아 여신이 보내오신 최고의 성군이라 칭송받는 페리도트 루브레 폰 클라자이나 황제의 뛰어난 외교술과 결단력으로 몇 차례의 희생과 전쟁 후 아이비아 공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와 평화 관계를 유지해 국가적 위기를 넘겼다 . 최근 형성된 항구 교역 중심 국가인 미겔 왕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여 형제의 연을 맺었고 , 선왕의 훌륭한 정치적 안정과 국가적 안정을 기반으로 하여 그 뒤를 이은 현 황제인 엘리스 여제 역시 나라를 부강히 다스리고 있다 . 알트루리아 제국의 국민들은 여제를 깊이 존경하며 , 페리도트 황제의 자세를 본받아 더욱더 진보적이며 도전적인 자세를 갖추어갔다 .
- 주요 행사
태양의 제전 : 새해 첫 날부터 7일동안 카르텐에서 행해지는 알트루리아 제국 최대 규모의 행사 . 알트루리아 왕족과 신하들 모두가 참여하는 국가적 행사이며 , 이 날을 기점으로 일주일 동안 알트루리아 제국의 모든 길목을 밝히는 불이 꺼지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 국가적 예산이 아낌없이 투입되는 이 성대한 행사는 아르토리아 학생들 역시 참여가 가능하여 대륙의 열린 행사라고도 불린다 . 알트루리아 최고의 무용단인 ' 스베를리나 무용단 ' 이 기획한 공연과 알트루리아 최고의 축제음식들과 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 이 행사는 알트루리아 제국의 수도 카르텐에서 진행되며 행사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왕국의 신전에 있는 제단 위에 황제와 왕족들이 직접 걸어가 불을 붙이는 행사이며 태양의 제전의 최대 백미라 할 수 있다 . 태양을 기리기 위해 여는 축제인 만큼 불의 의미와 상징성이 깊으며 , 황제가 제단에 불을 붙일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이 제단을 만들기 위해 축제 두 달 전부터 제단 제작에 필요한 각종 도구나 재료 , 모금 기부를 시작하는데 언제나 한달이 차기 전에 모두 목표치가 채워진다고 한다 .
축제에 사용되는 음식은 모두 불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 날것은 절대 쓰지 않는다 . 마찬가지로 음료 역시 뜨거운 것을 지향하며 , 이 지방의 특산물인 파이어카스가 유명하다 . 손으로 만지면 차가운 맥주지만 마신 후 화끈한 맛을 자랑하여 마치 속에 불이 붙는 것처럼 강렬한 맛이 전해진다고 한다 . 파이어카스 한 통을 한 번에 비운 자는 알트루리아 제국 최고의 장사가 된다는 속설이 있다 . 물론 어지간한 사람이 아닌 이상 속 버리기 싫으면 일찌감치 포기하도록 .
태양의 제전 때 공식적인 후계자 승계와 황제 자리의 승계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 왕족의 승계 외에도 각종 중요 인사들의 인사처리가 이루어지며 , 죄가 무겁지 않은 사람들의 죄가 사면조치된다 . 이 날부터 모든 사람들이 손에 잡은 일을 놓고 축제를 즐기며 , 귀족 평민 누구 할 거 없이 한 해의 재산을 털어 축제를 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평소에 보기 힘든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 이 날의 무대에는 아르토리아의 선발된 학생들의 각종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특별무대가 펼쳐지기도 하며 , 폐회식 역시 엘리스 여제와 아르토리아 현 교장인 ' 알베르트 하이덴 ' 이 같이 제전의 불을 끄며 완료된다 .
밀라 레베르 누브레 드바 나치엘 : 알트루리아 옛 언어로 이루어진 이름이며 , 해석하면 ' 모루와 융단의 축제 ' .
알트루리아의 장인 길드 ' 라인소나 ' 와 의상 디자이너 길드 ' 로제늄 ' 의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 3월 초하루에 이루어지는 행사이며 , 이 날부터 3일 동안 모든 길드원들은 1년 간의 성과물을 보이며 여러 행사를 열어 축하하고 즐긴다 . 이름 높은 장인들의 보기 드문 걸작들과 명성 높은 부유한 디자이너들의 영혼과 혼신이 들어간 예술품을 보며 평소에 보기 힘든 세계를 접한다고 한다 .
오래 전부터 내려오던 전통의 행사이며 , 여기에 참여한다는 것은 참가자들에게 어마어마한 영예와 명성을 약속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얻음을 의미하며 각종 장인들과 디자이너들은 이 곳에 참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 최근에는 수공예품 길드와 원예 길드가 연합되길 희망하며 그들과 합동으로 주관한 적도 있으나 , 아직까지 완전히 연합하여 행사를 치르기에는 기존 장인들과 디자이너들의 반발이 존재하는 듯하다 .
- 주요 행사
- 실라 왕국 (Sila Kingdom)
실라는 특이하게도 나라 전체가 거대한 호수 위에 떠 있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 실라에 발을 들인 후 한 바퀴 빙 둘러보면 물이 없는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 이 곳의 거주 구간인 집들과 상점 , 왕궁까지 모든 건물들이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다 . 까닭에 이 곳의 주요 운송 수단은 곤돌라와 같은 배다 . 주민들 역시 집집마다 배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엔 알트루리아 왕국과 연합하여 만든 기계를 사용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
이 곳 실라 왕국의 왕실은 공적인 업무 외에 쉽사리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베일에 싸여 있다고 잘 알려져 있다 . 현재 실라를 이끄는 왕은 ' 실라 브루느단 테슬란 3세 ' 이다 . 실라의 모든 왕은 나라 이름인 실라를 자신의 왕명 앞에 붙이는 것이 관제이며 , 적은 수의 신하와 관료로 효율적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 주민들 역시 왕실의 업무에 대해 별 의심은 품고 있지 않으나 , 최근 언론사들의 입장 표명은 실라 왕실 내부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 실라 왕실과 언론사의 사이는 그리 좋진 못한 편이며 , 이따금 실라의 기자들 몇몇이 잡혀들어가고 풀려나는 일이 벌어진다고 .
문화재와 관광 사업 , 조선업과 치료술을 바탕으로 한 실라는 알트루리아의 최고 성군인 페리도트 황제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왕이라 평가받는 ' 실라 오르두크 나단 ' 의 희생과 활약으로 원만한 나라 관계를 유지해 왔다 . 현재 알트루리아 왕국과 대립 중인 아이비아 공국을 포함해 항구 중심 왕국 미겔 , 루브란테 공화국 , 현재 분단되어 대치 중인 그래시와 저 멀리 사막 나라 카리프 왕국과 카셀루인츠 신국까지 실라의 외교는 매우 포괄적이며 그 관계 역시 얕지 않다 . 특히 카셀루인츠 신국의 경우 그 곳의 신녀들과 신자들이 실라의 약재들을 애용하여 가장 많은 약재들과 치료술사들을 수입하는 걸로 유명하다 .
실라의 주요 산업은 조선 산업이다 . 이 곳 사람들은 옛부터 배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전해진다 . 실라에서 만든 배와 타 국가에서 만든 배가 같은 속도로 다가와 물 위에서 부딪치면 실라에서 만든 배는 멀쩡한 반면 , 다른 나라에서 만든 배는 산산조각이 난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 또한 그라니아 대륙에서 유일하게 얼음을 부수는 배를 갖고 있어 항구 및 무역 중심도시인 미겔과 연합해 연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실라에서 나는 특수한 나무인 ' 트라키아 ' 라는 이 나무는 높은 수분을 섭취하며 살아가는데 , 이 나무로 배를 만들면 신기하게도 매우 튼튼하며 잘 벌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 트라키아를 목재로 한 실라의 배는 그 단단함이 이루 놀라우며 얼음을 부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 칼로 부수려 하면 어지간한 괴력이 아닌 이상 흠집조차 제대로 내기 힘들다고 할 정도이다 .
또다른 실라의 주요 산업은 의학이다 . 예로부터 이름높은 치료술과 각종 약재학이 발달해온 실라는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치료술과 약재 조합 및 사용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 당대 최고의 치유술사 ' 베이라스 ' 가 극찬한 국가이기도 하다 . 실라의 물가를 비롯해 물가 근처의 숲과 계곡 , 웅덩이 등등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나 특별 약재 관리국의 영역 등에서는 다른나라에서는 찾아보기가 매우 힘든 버섯 , 나물 등을 비롯해 각종 약재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 역시 활발하다 . 타 국가에서 약재학과 치료술을 연구하기 위해 오는 유학생과 학자 및 연구원들도 많은 편이며 , 아르토리아의 치료술 교수들 역시 실라를 자주 찾는다 .
" 몸과 마음의 안정을 간구하는 자 , 실라로 오라 . 포근한 안개와 고요한 물가가 그대들을 품어줄 것이다 . " - 베이라스 , 이 시대 그리고 앞으로의 역사에 있어 최고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치유의 현자 .
실라의 국민들의 성향은 철학적이며 탐구적인 편이다 . 까닭에 이름 높은 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이며 , 아르토리아가 속한 본국인 알트루리아 왕국보다도 더 많은 아르토리아 졸업생을 배출 한 걸로 유명하다 . 실라의 높은 졸업생 수와 비견될 만한 나라는 이웃 나라인 아이비아 공국 정도 . 실라는 인적 자원에 많은 투자를 하는 편이며 각종 학술원 역시 많은 편이다 .
- 주요 행사
비아루나 미켈 루 브란츠 : 새해 첫 달의 마지막 5일 동안 실라의 수도 ' 메이포니아 ' 에서 이루어지는 실라 최대의 행사이다 . 실라 옛 언어로 이루어진 이름이며 , 해석하면 ' 춤추는 물보라 '
테레지아의 세 가지 기적 중 하나인 ' 성수 ' 를 기리는 축제로 , 실라의 모든 왕족과 국민들이 실라를 감싸는 안개와 물을 축복하며 기리는 축제이다 . 실라의 국민들은 이 날 최대한 장작을 많이 태우며 온기와 불빛으로 축제를 즐기고 , 실라의 명물인 약재로 우려낸 차와 실라의 특산물인 약재를 섞은 달지 않은 쿠티 ' 딜라보 ' 를 먹으며 서로를 축복한다 . 해묵은 감정을 품은 사람과는 서로 화해하고 , 실라의 물가와 강물에 각각 소원을 적은 종이를 향지에 곱게 접어 등불을 태운 배에 실어 바닷가로 밀어보낸다 . 바다에 도착한 배에 담긴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거라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며 , 실라의 연인들은 이 날에 미루어두었던 고백을 하기도 한다 .
실라의 왕족들은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신비의 빛의 화살을 현 왕이 직접 쏘아올림으로써 비아루나 축제 ( 약칭 ) 의 시작을 알린다 . 늘 안개에 싸여 있어 회색으로 보이는 실라의 하늘에 단 한 번 밝은 빛이 번쩍하는 순간이라고 일컫어지며 , 마치 번개가 일순간 내리치는 것과 같이 보인다고도 표현한다 . 타 국가의 백성들 역시 이 빛을 보고 실라가 축제중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고 한다 .
먼 옛날 실라에 외적이 쳐들어올 때 빛과 안개를 머금은 마법화살로 적을 물리친 것이 이 축제의 근원이라 하며 , 실라 왕국과 모든 실라 사람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이 화살을 쏘아올린다 한다 .
실라의 음식은 비교적 소박하다 . 축제가 되면 실라 사람들은 창고에 소중히 묵혀둔 농도 낮은 술과 차 , 찻잎과 실라 특제 음식인 ' 푸르실라 ' ( 그 해에 새로 잡은 청어를 절여 샐러드와 술과 같이 곁들여먹는 것 ) 를 즐긴다 . 실라 사람들은 이 날 베이라스와 왕실을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며 배를 타고 축제를 즐긴다 .
레이난 모이 브란시스 : 2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이다 . 이름은 실라의 옛 언어이며 직역하면 ' 친구와의 추억 ' . 가디언과 함께하는 행사이며 , 가디언들과 함께 달리기 경주 , 비행 , 콘테스트 등을 하여 최고의 테이머를 뽑는 행사이다 . 오래 전부터 가디언을 소중히 여겨온 정서가 반영된 행사라고 학자들이 설명하고 있는 이 축제는 실라의 수도 메이포니아에서 행해진다 . 가디언을 데리고 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 가디언을 데리고 경쟁해 우승하면 1년 치의 가디언 특제 먹이인 최상품 황금경단 ( 참고로 이거 만드는데만 6개월 걸리며 최상품은 8개월 이상을 꼬박 투자해야 한다 ) 과 명예를 차지할 수 있다 . 가디언을 데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참여해보고 싶은 행사로 꼽히며 , 각종 진귀한 가디언들과 그들의 아름다운 풍경과 재주를 구경할 수 있다 . 행사 참여를 위해 가디언과 함께 꼭 등록용 배지를 지참해야 한다 . 등록용 배지는 실라의 가디언 관리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르네잘츠 푸어 모이라 : 직역하면 ' 얼음 위의 달리기 ' . 실라의 겨울철에 이루어지는 행사이며 한겨울 실라의 모든 물이 꽁꽁 얼어 배가 다닐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개최된다 . 참가자는 모두 스케이트신발을 신고 겨울옷을 입고 단단히 중무장 ( ? ) 을 하고 나서야 참여할 수 있으며 , 공정성을 위해 모든 마법과 순간이동 마술과 각종 속임수는 금지된다 . 전국민 단위의 스케이트 경주이며 , 실라 왕궁부터 출발해 실라 전역을 한바퀴 돌고 나면 완주할 수 있는 경주이다 . 중간에 쉬는 건 자유지만 1등을 노리기 위해서는 쉬지않고 달려야하는 고된 경기 . 우승자에게는 자기자신은 물론 자기 손자까지 손가락 까딱 안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힐덴 ( 그라니아 대륙의 화폐 단위 ) 과 엄청난 영예가 주어진다 . 우승자의 스케이트신발과 손도장은 실라의 왕립 박물관에 보관되며 , 실라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평소엔 점잖게 우산을 들고 돌아다니는 실라 국민들이 이날만큼은 눈에 불을 켜고 미친듯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 전국민이 전국 국토대장정을 스케이트로 하는 이 대회는 왕실 주최이며 , 이날만큼은 스케이트신발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고 한다 .
- 주요 행사
- 아이비아 공국 (Avia Duchy)
아이비아 공국은 대대로 알트루리아 왕국에 사대의 예와 모습을 비추어 왔으며 , 일찍이 공국의 자리가 작은 왕국 ( 그 당시에는 작은 편이었다 ) 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채 소국의 입지를 지키며 현명한 판단을 내리며 살아왔다 . 다만 , 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산맥으로 인한 외부와의 적은 교류와 오랜 자치로 인해 왕족은 물론 공국 시민들의 자존심이 매우 높다 . 최근 마술사 협회 오르베노프와 알트루리아 왕국의 마법사들 간의 갈등과 , 아이비아 공국 출신의 아르토리아 졸업생의 묘한 차별 때문에 현재 두 나라간 사이는 미묘하게 좋지 않다 . 정치권에서도 알트루리아 왕국과 아이비아 공국 간의 관계는 그리 좋지 못하다 .
이 두 나라 간 갈등의 씨앗은 현 아이비아 대공이 알트루리아 왕국에게 신년 축하 인사를 위해 찾아와서 축복과 충성을 맹세하는 게 아니라 장문의 친서만 보냈다는 것 . 또한 당시 보낸 신료가 외교관 쪽의 장관이 아닌 차관급 신하가 가서 국서를 전달했다는 것 . 이 때문에 당시 알트루리아 왕국의 국왕은 아이비아에 이어져내려온 오랜 전통과 자존심인 대공의 작위와 대공국의 칭호를 잠정 유보했다 . 말이 잠정 유보이지 사실상 거의 박탈한 셈 . 따라서 아이비아는 알트루리아의 공식 자리에서는 ' 대공국 ' 으로 불리는 게 아니라 그 한 단계 아래인 ' 공국 ' 으로 불리고 있다 . 정작 아이비아 쪽에서는 예로부터 알트루리아 왕국에게 예를 갖춘 시기부터 이어진 당연한 칭호이니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다 . 알트루리아에 속한 아르토리아 학교는 아직까진 대공국의 칭호를 사용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무언의 압박을 받아온 듯 최근 신년 인사에서는 ' 아이비아 공국 ' 이라 칭하여 이에 관해 마찰이 있었던 적도 있을 정도 .
현 시점에선 나라의 세력이 알트루리아 왕국에 비해 비교적 약세인 아이비아는 알트루리아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도록 처신을 잘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아이비아 공국의 국민들은 자신들의 칭호가 격하된 걸 매우 치욕스럽게 여기며 , 알트루리아에서 생산된 모든 수공예품과 각종 공업품 등등의 불매운동을 벌여 마찰을 빚어왔다 . 현재까지도 이 갈등은 풀어지지 않고 앙금이 남아있는 상황 . 아르토리아에서도 이에 대한 미묘한 파벌이 나뉘어 있는 상황이다 . 교장과 교수진들 역시 난감해하는 문제점 중 하나 .
그라니아의 전반적인 기후를 보이고 있다 . 기후는 따뜻하고 온화하며 주로 산들바람이 자주 불어 호흡기 질환을 가진 자가 가장 낮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 실학문과 마법 등 순수 이론보다는 실용적인 학문이 발달했다 . 그라니아 최고의 마법사 협회 오르베노프가 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많은 자료들과 인재들이 아이비아를 지나쳐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 실라 왕국과 더불어 가장 높은 아르토리아 졸업생을 배출하는 나라이다 . 행방불명된 리비오르 공녀의 언급에는 , 낮은 인구밀도로 인해 인구 수가 얼마 되지 않아 여자아이들도 포함해 많은 이들이 기본적인 무술과 지식은 갖추고 있다고 한다 . 이 곳 역시 남녀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여성의 지위가 높은 편이다 .
본래 영토의 일부분은 과거 루브란테 공화국의 영토였으나 최근 한 차례의 대규모 전쟁을 치러 영토 일부분을 빼앗아와 소유권을 인정받는 것으로 평화 협정을 맺었다 . 이 때문에 루브란테 공화국과의 사이는 소원한 상태 . 아예 루브란테 공화국과는 교역을 거의 중단한 상태이다 . 루브란테 공화국의 평화사절이 보낸 국서에 대해 답장을 보내지 않아 두 나라 간의 관계가 회복되는 건 현 시점에선 매우 힘들어 보인다 . 이 곳 국민들은 본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학구열이 높아 각종 학문과 마술이 발달한 것으로 유명하다 . 이름 높은 마법사 가문이 여럿 존재하며 , 다양한 마술학파들이 존재해 높은 연구 가치와 그 다양성을 보장한다 . 마법과 마술의 재료와 마술 개방 방식에 따라 개성이 강한 마법사들이 매우 많은 편이며 , 유서 깊은 마법사협회 ' 오르베노프 ' 가 이곳에 존재한다 .
이 곳 국민들의 또다른 특징은 음악과 예술을 매우 중요시하며 사랑한다는 점이다 . 아이비아에 가면 거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거리 예술가들을 찾아볼 수 있다 . 세계의 법칙을 거스르는 마술사들과 신비의 제3의 눈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점성술사 , 바이올린과 플로팅 피아노 ( 아이비아의 특산품이며 건반을 공중에 형성해 어디서나 피아노 연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마법도구이다 ) 등등 악기를 이용해 연주하는 거리 공연가 , 행위 예술가 등등 매우 다양하다 . 이들은 오늘도 아이비아의 예술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고 있으며 , 아이비아 전국의 예술가들을 위한 길드 ' 벤티아 ' 가 존재한다 .
- 주요 행사
아이에르나 본 후후로이가 : 아이비아 옛 언어이며 직역하면 ' 마술사들의 밤 ' . 아이비아의 수도 ' 오르넬리 ' 에서 열리며 매년 5월 중순에 열린다 . 아직 정식 마법사로 승격하지 않은 각종 마술사들이 나와 순수 마술로 기예와 승부 , 그리고 아름다움을 겨누는 일종의 대회 .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며 , 늦은 나이까지 마법사로 승격하지 못해 중후한 중년 마술사가 나오기도 하며 어린 나이에 마술의 신비에 눈을 떠 출전하는 어린 꼬꼬마들까지 매우 다양하다 . 정해진 스테이지에서 훌륭한 마법사를 연기하는 것이라 평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자들이 나오는 최고의 쇼이다 . 참가자들은 자신의 마력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전력을 다해 우승을 노리며 , 우승한 자에게는 마법사 등단을 위한 오르베노프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엄청난 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오늘도 아이비아의 모든 마술사들은 자신의 마술 실력을 갈고 닦는다 . 필요에 의하면 상대방을 죽여도 승패에 필요한 요소라면 그 죄를 묻지 않을 정도로 처절한 승부를 벌이기도 하나 , 그런 사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 출전자 대부분의 연령대가 상당히 낮은 편이며 , 자신의 자녀의 안전을 위해 만약을 대비해 부모님을 대동하고 참가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 심판은 아이비아의 방계 후손인 ' 카이저 ' 백작이 맡는다 .
악타비온 지켈 벤스컬 : 아이비아의 옛 은어로서 직역하면 ' 예술가의 영감 ' . 아이비아의 수도 오르넬리에서 열리며 매년 첫 낙엽이 떨어진 날부터 8일간 성대하게 열린다 . 낙엽 쓰는 날로도 알려진 이 날엔 모든 아이비아 국민들은 빗자루를 들고 낙엽을 한데 모아 태우며 한 해를 돌아보며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원한다 ( 아이비아의 겨울은 다른 나라에 비해 찬바람이 많이 불어 혹독한 편이기 때문 ) . 낙엽을 태우는 동안 아이비아의 음악가들은 옛 아이비아의 역사와 마을의 풍요와 아름다움 , 마술과 마법에 대한 예찬과 이름 높은 마법사들과 마법사 가문의 공로와 그들의 무용담에 대해 노래하며 축제를 즐긴다 . 간혹 마법을 담은 악기가 연주되면 낙엽을 태우는 불길이 더욱 맹렬히 타오르며 음악에 어울려 넘실거린다고 한다 . 연주가들은 자신들의 악기를 갖고 연주하기도 하며 , 솜씨좋은 연주가들은 다양한 포지션을 취하며 혼을 빼놓을 정도로 아름다운 연주를 하기도 한다 . 아이비아의 산천초목과 아름다움에 대해 예찬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예술가적인 혼을 마음껏 갈고닦으며 모든 아이비아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 이따금 방계 왕족들이 변장을 하고 이 연주를 몰래 듣거나 , 부유한 백작들의 귀에 들어가 캐스팅되어 전속 음악가로 활동하기도 하고 타국으로 나아가 활동할 정도로 높은 실력을 갖춘 실력자들이 모두 모인다 . 이 날 연주된 모든 음악은 녹음해 판매하기도 하는데 , 내놓는 족족 매진되는 걸로 유명해 " 구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구할 수 없는 " 음반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 이날 연주되는 음악은 하늘의 천사라도 잠시 멈추어 귀를 기울이는 음악이라 칭송받기도 한다 . 테레지아를 향한 찬양과 감사 역시 빠지지 않는 점 중 하나 .
- 주요 행사
- 그래시 (Grashi) / 북그래시(Kingdom of Grashi) / 남그래시(Republic of Grashi)
그러나 불행히도 그래시는 반 세기 전부터 내전을 겪게 되어 북그래시와 남그래시로 나누어져 지금도 분쟁 중에 있다 . 특히 그래시는 오래 전부터 군수 산업과 무기 산업이 발달되어 각 나라에 수출할 정도의 기술력도 있어 수십년 동안 무수히 많은 인명 피해와 많은 물적 및 심적 피해를 입혀왔다 . 뛰어난 무기를 무력으로 삼아왔던 그래시는 자기나라 사람들에게 무기를 겨누고 살아야 하는 세월을 50년 이상 겪어와야만 했다 . 본디 왕국이었던 그래시는 정통 왕정파인 북그래시에 반기를 들어온 공화파 남그래시와 대치하게 되어 서로에게 무기를 잡고 싸우게 되었으며 , 이 전쟁의 여파로 그래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줄어버릴 정도로 참사를 겪어야만 했다 . 그래시는 특이하게도 귀족 가문이 하나도 없는데 , 이는 일부 급진적인 남그래시의 공화파들이 일시적으로 그래시 전체 영역을 차지했을때 , 무려 90퍼센트 이상의 귀족들을 모조리 사형장으로 보내 그 목을 잘랐기 때문에 대부분 사형당하거나 타국으로 도주하고 없기 때문이다 . 서로 간의 이념 대립은 피를 부르고 , 눈물을 부르고 , 아픔을 부르고 , 마침내 절규를 토하게 되었다 . 게다가 예로부터 주력으로 삼아왔던 광산 산업과 광물 사업을 통해 다른 나라에 값비싼 보석과 광물과 철 등 지하자원을 팔아먹고 그 돈으로 무기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그래시의 대립의 골은 점점 깊어져가고 있다 . 민간인들은 자신들이 속한 영토의 지배 세력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들에게 안전을 보장받는 대가로 조공을 바치며 살아가고 있다 .
이 나라의 특징은 매우 뛰어난 인형사 및 조형사들이 많다는 점이다 . 그래시는 오랜 내전을 겪으면서 신체 일부를 소실하거나 대부분을 소실한 사람들이 매우 많았는데 , 이러한 이들의 몸을 대신하기 위한 ' 기능이 탑재된 인공 신체 ' 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 이는 인형사들과 조형사들의 좋은 환경이 되어주었다 . 그래시의 인형들과 조형물들을 보면 타국에서는 재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인형들과 부품들을 볼 수 있으며 , 이들은 장착자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 이름높은 인형사와 조형사의 경우 직접 도제를 키우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기술을 대물림하고 있으며 , 그래시에서 인형사의 이름을 내건다는 것은 곧 보장받은 실력자임을 보이는 길이다 . 실력 있는 인형사들의 경우 타국에서도 주문이 폭주할 정도로 높은 명망을 받고 있으나 ,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인형사들과 조형사들이 죽거나 다쳐 주문량을 못 따라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 까닭에 인형들과 부품들 및 조형물의 가격은 부르는 게 곧 가격이 되는 경우도 많으며 , 가난한 사람의 경우엔 기능이 적은 싼 인공부품을 다는 경우가 많다 . 정말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탄생한 걸작의 경우 , 마치 자신의 몸처럼 움직일 수 있으며 주문을 새겨넣으면 그 효력이 발휘될 정도라고 한다 . 그러나 이들은 현재 시국이 어지러워 대규모 길드를 형성하지는 못했으며 , 암암리에 소규모의 모임을 형성해 입소문을 타고 그들의 이름을 퍼뜨린다 .
또한 그래시에는 매우 좋은 품질의 아다만티움과 오리하르콘 , 다이아몬드가 생산된다 . 희귀성 높은 보석들의 매장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바로 그래시인데 , 그래시는 예로부터 이런 보석들을 가공하고 효력을 불어넣는 산업에 크게 투자해왔다 . 희귀 보석들은 부르는 게 곧 값이 되는게 부지기수이며 , 특히 마술과 마법에 큰 관심을 보이는 아이비아에서 많이 수입해간다 . 광물 역시 마찬가지 . 철의 경우 저 멀리 북쪽 사막마을인 카리프와 알트루리아에서 많이 수입해가는 편이다 . 그러나 이들 광물의 수입 중 대부분은 왕정파와 공화파의 기득권층에게 돌아가 그들의 무기에 투자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 그래시의 평화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 중에는 그래시에서 판매되는 보석 등의 불매운동을 주장하고 있다 .
기후는 북그래시는 그라니아 특유의 온화하고 화창한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인 반면 남그래시는 한여름처럼 습도가 높고 하루에 두어번 꼭 소나기가 내리는 전형적인 아열대기후이다 . 그래서인지 북그래시와 남그래시의 사람들의 성향은 미묘하게 다른 편이며 , 대체로 남그래시의 사람들이 좀 더 활동적이고 열혈적인 기질을 보인다 .
현재 그래시의 외교 관계는 분단된 상태 그대로 독자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 북그래시의 경우 같은 왕정파인 알트루리아와 실라 왕국을 가까이 두고 있으며 , 남그래시의 경우 같은 공화파인 루브란테 공화국과 광물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아이비아 공국을 가까이 두고 있다 . 이들의 외교관계는 언제나 외줄을 타는 것과 같이 아슬아슬할 정도라고 평할 정도다 .
★ 그래시의 경우 현재 벌어지는 대규모행사는 거의 전멸했다 . 도저히 국가 단위로 벌일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벌일 만한 시기가 아니기 때문 . 이하 서술 내용은 각각 북그래시와 남그래시로 나누어 설명한다 .
- 주요 행사
오르파 디아 포르다 : 그래시의 옛 은어이며 직역하면 ' 인형놀이 시작 ' . 그래시의 조형사들과 인형사들이 모두 모여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몇 안되는 자리이다 . 이 행사는 자국민보다 외국인들이 더욱 더 많이 참여하는 행사이기도 한데 , 북그래시 한정이지만 솜씨 좋은 인형들과 조형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 장소는 북그래시의 수도 ' 포르다 ' .
당연히 북그래시 한정인만큼 남그래시의 조형사와 인형사들의 참가는 자체가 원천 봉쇄되어 있으며 , 이에 대해서 그래시의 조형사들과 인형사들의 반발이 매우 크다 . 이에 대해 남그래시 역시 독자적인 오르파 디아 포르다를 자신들의 은어로 바꾸어 내게 된다 ( 남그래시의 버전으로는 ' 티아민타 피가루드 ' 그들만의 은어이며 , 해석하면 ' 인형놀이 끝 . ' ). 외국인들을 포함해 여러 타 국적의 귀족들에 의하면 두 집단 모두 월등히 솜씨가 좋아 어딜 가야 할지 머리아플 정도라고 .
티아민타 피가루드 : 위 행사의 남그래시 버젼 . 이하 내용은 거의 동일하므로 생략 . 장소는 남그래시의 수도 ' 피가루드 ' .
비타스키타 레가레이트루즈 : 그래시의 옛 광부들의 암어이며 직역하면 ' 광부들의 합창 ' . 그래시가 아직 나라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시절 옛 광부들의 노예생활을 애도하기 위해 춤을 추던 것이 그 시초라고 학자들은 밝힌다 . 1년 간 캐온 석탄 중 일부분을 아낌없이 쓰며 이날만큼은 남그래시와 북그래시의 모든 광부들이 석탄과 광물을 태우며 아낌없이 밤하늘을 시뻘겋게 달구어놓는다 . 거친 사과술을 들이키며 그래시의 특산물인 검은 빵을 먹고 한해의 수확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 행사를 진행한다 . 각 마을 단위로 행사를 즐기며 , 마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 ~ 11월에 이 행사를 진행한다 . 1년 동안 죽어라 일한 만큼 이날만큼은 모두 즐겁게 놀고 축하하며 시큰둥한 아내와의 관계를 풀어주기도 한다 . 광산에 하루종일 들어가 있느라 춤출 기회가 적었던 부부끼리 춤을 추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훈훈하면서도 소박한 축제이다 . 남그래시에서는 한동안 " 북그래시의 야만적인 문화의 파편이다 " 라고 말하며 이 행사를 폐지할 것을 추진하였으나 , 잘 되지 않아 2년 만에 관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기도 했다 .
- 주요 행사
- 카리프 왕국 (Kareaf Kingdom)
카리프의 북쪽에 위치한 넓은 사막은 ' 나단 사막 ' 이라 불리는데 , 이 사막의 모래에 금가루가 섞여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 또한 고대 카리프 왕조의 신비의 유물이 발견되었다는 엄청난 고고학적 논문이 밝혀지면서 이 곳은 도굴꾼들의 한탕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 카리프 왕조의 천 년 전 보물로써 알려진 " 여왕의 눈물 " 이라는 유족은 카리프 사막 상단에 위치한 ' 네 굽이의 언덕 ' 에서 발견되었는데 , 이를 발견한 카를로스 박사의 말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
" 카리프의 북쪽 사막의 네 굽이의 언덕에는 카리프의 고대 왕조와 관련된 전설이 존재한다 . 세계의 근본을 흔들 수 있는 진귀한 여신상이 존재하며 , 이는 여왕의 눈물이라 불린다 . 또한 이 곳에는 매우 정교한 테레지아 여신의 조각상이 있는데 , 이 유적 가운데 위치한 이 조각상은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즉시 무게 인식 장치가 발동되어 함정이 발동한다 . 현대 기술로도 재현하기 힘든 그 아름다운 조각상을 마주하게 되면 , 마치 여신의 얼굴을 직접 대면하는 것과 같이 신비로움과 경건함에 휩싸이게 된다 . "그러나 카를로스 박사는 이 언급을 남긴 후 의문사를 당하여 카리프 왕족들에게 암살당하였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 카리프의 왕족들은 암살 관련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 밝혔지만 이에 대한 신빙성은 떨어져가고 있다 .
카리프는 나라의 좌편과 우편의 모습이 극명하게 갈리는 나라이기도 하다 . 두 개의 거대한 호수를 가까이 하고 있는 좌편의 경우 , 많은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 전체 카리프 인구의 85퍼센트가 이 곳에 밀집해 모여산다고 볼 수 있으며 , 이 곳은 각종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상업 중심의 도심지이다 . 카리프의 수도 ' 아린 ' 이 이 곳에 위치해 있으며 , 아린의 정중앙에는 웅장한 타지마할과 같이 휘황찬란한 카리프의 왕궁이 자리하고 있다 . 이 곳에는 현 왕인 " 튜더 빌란다 시링크스 토라 2세 " 여왕이 자리하고 있으며 , 여왕 휘하의 카리프 의회의 구성원인 각종 관료들이 자리하며 나라의 일을 논한다 .
카리프의 왕족 세력은 타 국가에 비하면 강력한 중앙 집권 능력을 획득하진 못한 편이다 . 오래 전 카리프의 정통 왕조인 " 튜더 뱅크스 " 의 마지막 핏줄이 끊어졌기 때문에 튜더 뱅크스의 방계 후손인 " 튜더 빌란다 " 왕조가 후손을 이어 왕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 이들은 몇 차례의 세습이 걸쳐지는 동안 강력한 중앙 집권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 까닭에 카리프는 신료 중심의 국가이다 . 왕 휘하의 신료들이 모여 의회를 열고 , 그 곳에서 나라의 국가지대사를 결정하는 입헌군주제의 형태로 나라가 유지되고 있다 . 정식 문서에는 왕국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왕권이 그렇게 강력하지 않으며 오히려 신권이 더욱 강력한 나라이다 .
카리프의 서쪽은 전체 카리프 인구의 65퍼센트를 차지하는 " 비파 " 족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로 엄청난 거금이 유통되는 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 오래전부터 유지된 전통시장이 아직도 건재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 주로 금과 싱싱한 과일 , 곡식과 질좋은 소금이 유통된다 . 특히 소금은 카리프의 명물 특산품으로서 , 카리프의 동쪽 마을들에서 생산된 최고급 품질들의 소금들이 비싼 가격에 유통된다 . 관광 사업으로서도 인기가 높은 카리프의 전통시장은 풍부한 먹거리와 식수 , 볼거리로 가득하며 1년 내내 거래가 끊이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 그러나 전통시장인 만큼 정부의 관리가 어려워 불법거래가 종종 발견된다 . 카리프의 언론지에서는 심심치않게 전통시장에서 적발된 검은 돈에 대한 압수수색과 감수 결과가 실리곤 한다 . 까닭에 일부 급진적인 진보 성향의 관료들은 전통시장을 폐지하고 새로운 시스템의 시장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장하나 많은 기존 세력들의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
카리프의 지형은 동고서저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 동편에는 사막과 황량한 산맥들이 자리하고 있어 험준한 길목이 자리잡고 있으며 , 서편엔 호수의 물이 풍부한 낮은 평야 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
카리프의 동북편에는 옛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터전을 잡고 살아가고 있다 . 이들은 주로 높은 산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며 , 우물을 파고 그 곳에서 나오는 물을 나누어 마시며 산다 . 그러나 토양에 염분이 높아 황폐한 편이어서 이 곳에서 생산되는 곡식과 식수가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 카리프의 동쪽 지방의 땅 속에는 염분 함량이 매우 높은 암염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암염에서 채취되는 돌소금을 곡식 및 생필품과 바꾸어 먹고 살아간다 . 이 곳에서 채취되는 돌소금은 그라니아 대륙의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산품이자 명물로서 취급받는다 . 실라의 약재 연구원에서는 아예 카리프의 동쪽 사막에서 생산되는 돌소금을 약재로 명명해 수입하고 있으며 , 이 소금을 먹고 병을 고친 사람들도 여럿 있다고 전해진다 . 그러나 적은 인구수와 낮아진 출산률로 인해 일손이 매우 부족하여 생산량은 그리 높지 못하여 희귀성이 높다 . 한때 실라 왕국에서 이 지역의 매입을 거래 조건으로 걸었지만 카리프의 소수민족들이 반발하여 포기하였다는 사례가 존재한다 .
카리프의 동쪽 지역 사람들은 약 40여 가지가 넘는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 전체 인구의 15퍼센트만 카리프의 동쪽에 거주한다 . 이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사투리를 구사하여 카리프의 표준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 . 까닭에 이 지역에 방문할 시에는 반드시 전문 통역관과 같이 방문해야 의사소통할 수 있다 .
카리프의 주요 특징은 뛰어난 품질의 돌소금과 거대한 자본의 유통량을 자랑하는 전통시장과 카리프 고유의 입헌군주제 , 그리고 고도로 발달한 천문학과 점성술이다 . 점성술의 경우 어느 나라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고도로 발달되어 있으며 , 이 곳 카리프에는 대륙적으로 유명한 점성술사 역시 암암리에 존재한다고 한다 . 카리프의 점성술은 그 뛰어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아르토리아에서 정식으로 교수로 받아들이고 과목을 개설한 바가 있다 . 또한 이 곳은 세계 최고의 천문학 지도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 카리프의 점성술과 천문학은 서로 공의존하며 발달해왔으며 , 이들의 명성은 타국에까지 알려져 수많은 점성술사들이 인재로서 수출된 걸로 유명하다 . 다만 최근엔 가짜 점성술사도 많이 늘어나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
- 주요 행사
테레지아의 기적의 물결 : 카리프의 수도 아린에서 벌어지는 행사이며 , 8월 초에 시작해 4일 동안 개최되는 국가 스케일급 대규모 행사다 . 카리프의 서편에 위치한 유브라틴트 호수의 물을 끌어와 아린에 위치한 파이프에 가득채워 진행하며 , 이날 카리프인들은 모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와 서로에게 호스로 물을 뿌리며 무더위를 날리고 시원한 청량감을 즐긴다 . 이날만큼은 카리프에서 물풍선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 가장 물을 많이 뿌린 자는 목마를 일 없이 한 해의 일이 물 흐르듯 잘 풀릴 거라 믿는다고 한다 . 이 기간동안 관광객이 방문할 경우 되도록 비싼 물건은 들고 가지 말 것 . 순식간에 물에 젖어 쓰지 못하게 될 티니까 . 사방이 물 천지가 되어 흥건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 이들은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서로의 더위를 날려주고 액운이 씻겨나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한다 . 또한 테레지아의 세 가지 기적 중 하나인 ' 물 ' 을 축복하기 위해 새벽부터 한 시간 이상 기도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 유브라틴트 호수의 물에 몸을 씻으면 테레지아의 기적을 온몸으로 누려 그 해의 건강과 행운을 보장받는다고 믿는다 .
푸엘라 팅가 칸타푸르테 : 카리프의 옛 점성술사의 은어로 , 직역하면 ' 별들의 비밀을 나누는 밤 ' . 카리프의 모든 점성술사와 천문학자들이 모여 카리프의 수도 아린의 공터에 모여 불을 피우며 불의 제전을 치룬다 . 강렬한 춤을 추며 화려한 불꽃과 함께 넘실거리며 춤을 추는 점술사들은 마음 속에 자리잡은 아직 감겨진 제 3의 눈을 개안하여 미래의 일을 내다보며 더욱 더 올바른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하는 인도자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춤을 추고 , 천문학자들의 경우에는 타오르는 불꽃에 기도하며 아직 자신들이 밝히지 못한 별들의 길을 밝혀낼 수 있길 기도하고 하늘의 별들에 기원하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 이날 불 근처에서 먹는 모든 음식들은 제전을 위해 피운 불을 사용해야 하며 , 불꽃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불 속에 비치는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
- 주요 행사
- 카셀루인츠 신국 (Kassel-Ruinz Unity of Church and State)
카셀루인츠의 수자원은 그라니아 최고의 수자원이라 이름이 높다 . 이 곳 카셀루인츠의 지하수는 그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물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 카셀루인츠의 지하수는 신전에서 자주 사용되며 , 카셀루인츠의 신궁 ( 신녀들의 궁전 ) 에 위치한 정원의 물은 모두 카셀루인츠의 지하수를 끌어다 사용하고 있다 . 주민들은 테레지아 여신께서 자신들에게 보내준 기적이라 믿으며 물 한 방울 한 방울을 소중히 여기며 , 물을 낭비하는 사람의 죄를 무겁게 다룰 정도로 소중히 한다 .
카셀루인츠의 주민들은 자신들의 한 달 수입 중 일부를 헌금하는 것을 자신의 인생 중 가장 값진 부분으로 여길 정도로 테레지아 여신과 신국에 대한 신앙심이 깊다 .
카셀루인츠의 지도자는 가장 선량하고 뛰어난 신녀를 골라 자리를 승계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 신녀들은 혹독한 시련을 담은 시험을 거쳐 최고의 신앙심과 성스러운 신녀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 테레지아 여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며 기도한다 . 현 카셀루인츠의 여왕 ( 신녀 ) 은 ' 아르뉠피 디아 페 프리지아 ' . 그녀는 부강히 카셀루인츠를 이끌어왔으며 ,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혜롭게 대외적 일을 처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 옛 선조들의 전쟁의 결과로 인해 사이가 멀어진 카리프와의 외교적 교류의 시작점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으며 , 카셀루인츠의 신녀를 비롯해 헐벗고 굶주린 빈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여러 실천적인 방안들을 내놓아 카셀루인츠의 국민들은 아르뉠피 여왕을 테레지아의 현인신이라고 부르며 숭배한다 . 아르뉠피 여왕 , 그녀의 노랫소리는 불어가는 바람마저 멈추어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할 정도라 하여 이름이 높다고 한다 .
카셀루인츠의 주요 특징은 높은 질의 수자원과 건축 기술 , 그리고 뛰어난 검술과 카셀루인츠 신국의 자랑인 무녀이다 . 예로부터 기하학을 주로 연구해온 카셀루인츠의 뛰어난 수학 기술을 바탕으로 해 온 건축학은 카셀루인츠의 자랑이자 훌륭한 인적 자원이기도 하다 . 각 국 나라의 귀족들의 별장 , 왕궁 설계 및 건축을 맡아온 카셀루인츠의 건축 기술은 그라니아 대륙의 으뜸으로 칭송받기에 충분하다 . 또한 이들은 일상용 가정 건축은 물론 인테리어에도 뛰어난 면모를 지니고 있어 오늘날에도 카셀루인츠의 관광 산업이 크게 발달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 특히 꾸미길 좋아하는 알트루리아 왕국과 아이비아 공국이 무척 선호하는 건축물을 잘 지어 이들 나라에서 어마어마한 거금을 주고서라도 그들을 들여와 건축해주길 바란다고 한다 .
카셀루인츠의 특징 중 하나는 신녀들과 신자들을 고도로 훈련시켜 만든 성군 ( 성스러운 군대 라 이름붙인다 ) 이다 . 카셀루인츠의 모든 16살의 소년소녀들은 국가 기관의 성군 관리국으로 들어가 약 2년 이상 혹독한 훈련을 거쳐 훌륭한 무인으로 거듭난다 . 이들은 단순히 무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 학문과 기본 예의범절 및 카셀루인츠에 전해내려오는 테레지아 여신의 가르침에 힘쓰며 문무를 모두 갖춘 아름다운 군대로서 거듭난다 . 이 후 2년이 지난 뒤 직업군인으로 전환할지 , 테레지아 여신에게 헌신하며 일상생활로 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 직업군인으로 남아 문무를 갈고닦는 성군의 경우 , 싸움에 나아가면 절대 물러나지 않을 정도로 맹렬히 싸우며 테레지아 여신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긴다고 한다 . 이들 성군에 대한 관리는 매우 엄격하고 절제있으며 , 각종 금기 ( 음주 , 흡연 금지 등 ) 를 지키며 신국에 봉사한다 . 성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카셀루인츠의 성군에만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신비의 검술을 배운다고 하는데 , 이 검술을 쓰게 될 경우 자신의 몸을 초월하여 극한의 테크니컬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한다 .
- 미겔 왕국 (Migel Kingdom)
약 15년 전에 건국이 이루어진 미겔 왕국은 아직 강력한 중앙 집권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형제의 연을 맺은 알트루리아 왕국의 지원을 받아 나라의 기능을 유지하였으며 , 그 대가로 타 대륙으로부터의 교역과 많은 신문물을 알트루리아 왕국에 전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였다 . 엘리스 여제는 현 미겔 왕국의 1대 왕인 ' 알렉산더 브나루아스 피에타 미겔 ' 과 공식 새해 인사에서 미겔 왕국과 알트루리아 왕국과의 형제의 연을 맺게 되었음을 공포하였으며 , 자유분방한 성향을 뚜렷이 띄는 미겔 왕국의 백성들과 지도자들 역시 이러한 형제의 연을 맺게 되었음에 크게 기뻐하였다 . 형제의 연을 맺게 된 알트루리아 왕국의 왕실은 형제의 연을 맺음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것을 대가로 어떠한 것을 요구하였다고 하나 , 구체적인 점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현 미겔 왕국의 초대 왕인 알렉산더 왕은 40살의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젊은 미청년과 같은 외모를 가졌다 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 알트루리아 왕국과 미겔 왕국의 합동 신년사 연설 당시 알트루리아와 미겔 언론사들의 표현에 의하면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
" 스물다섯살의 젊은 알트루리아의 여제와 나란히 선 미겔 왕국의 초대 왕 알렉산더 왕은 , 열다섯살의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미겔 왕국의 왕권은 왕국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여느 정치학자들의 극찬을 받는다 . 전 대륙 중 소득 대비 가장 낮은 세금을 거두어들이고 있는데 , 이는 " 적은 돈으로 최대의 효율을 거두어들이자 . "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알렉산더 왕의 뜻을 높이 받들어 이러한 것이라고 한다 . 전 대륙 중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자랑하는 미겔 왕국은 매달 마지막 날에 왕실과 각종 공립기관의 예산 사용목록과 거래 증명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 주민들의 신뢰를 높이 사고 있다 . 미겔 왕국의 공직원들은 부정부패를 하면 부정을 저지른 액수의 서른배만큼을 벌금으로 물어야 한다는 점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정신이 단단히 나간 게 아니라면 절대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하며 , 미겔 왕국의 시민들 역시 높은 정치 참여율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붉은 머리의 엘리스 여제와 같은 나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 알렉산더 왕은 중년이라고 하기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월을 비껴간 듯한 용모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 "
기후는 그라니아 대륙 특유의 온화하고 사계절이 뚜렷한 계절이다 . 다만 높은 습도를 지닌 실라 왕국과 바닷가가 인접한 지역에 위치해있어 바람이 많으며 겨울에 눈바람이 많이 분다는 특징이 있다 . 바닷가에 인접한 미겔 왕국의 수도인 ' 주물라 ' 의 뜻 자체가 " 바람의 문 " 이라는 뜻이다 .
미겔 왕국의 현 왕비는 알트루리아 왕국의 엘리스 여제의 몇 안되는 사촌동생인 " 엘리자베스 라파엘로 폰 클라자이나 " 인데 , 이 왕비와 관련하여 유명한 일화가 있다 . 당시 엘리스 여제는 미겔 왕국과 형제의 연을 맺기 위해 고민하던 중 미겔 왕국의 알렉산더 왕으로부터 하나의 간청을 받게 된다 . ' 혼기가 지났음에도 아내를 얻지 못하였으니 , 부디 좋은 신부감을 보내주시기를 아우의 나라로서 간청합니다 . '
이에 엘리스 여제는 자신의 피가 직접적으로 섞이진 않은 방계 후손들 중 하나를 미겔 왕국의 왕비로 시집보내려 하였다 . 누구를 보내야 할지 고민하던 엘리스 여제는 고심 끝에 미겔 왕국의 알렉산더 왕을 초청해 누가 마음에 드는지 물어보았다 . 그러자 알렉산더 왕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입을 열어 말했다 .
" 왕비에게 씌워줄 티아라를 만들고자 하는데 , 어떤 보석으로 장식하면 좋을지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 "알렉산더 왕은 알트루리아의 여자 방계 후손들을 일일이 찾아가 어떤 보석으로 여왕의 머리에 씌울 티아라를 장식하고 싶냐고 물어보았다 . 수많은 여성들은 값비싼 보석을 말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보석을 말하였다 . 여러 명에게 순서가 돌아간 후 , 엘리자베스에게 대답의 기회가 찾아왔을때 그녀는 잠시 곰곰히 생각에 잠기었다 대답하였다 .
" 미겔의 상징이자 , 테레지아님의 기적을 상징하는 물과 바다의 의미를 담은 ' 아쿠아마린 ( Aquamarine ) ' 으로 티아라를 장식해주시길 간청합니다 . 미겔의 여왕은 미겔의 상징과 바다를 품어야 마땅하지요 . "이 대답을 들은 후 알렉산더 왕은 곧바로 엘리자베스에게 다가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손등에 키스하며 청혼하였다고 한다 .
알렉산더 왕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나이는 각각 마흔 살과 스물두살로 , 무려 열여덟해의 나이차이가 난다고 한다 . 그러나 이들은 최근까지도 매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며 , 엘리자베스 여왕이 알트루리아의 실리아 꽃을 좋아한다고 하자 왕비의 방을 실리아 꽃으로 정성스레 꾸며주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지극정성을 다한다고 한다 .
미겔 왕국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항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해상 무역의 발달이다 . 본래 해상 무역의 주축은 그래시가 가장 뛰어났으나 , 전쟁으로 인한 폭격으로 멀쩡한 항구와 배가 남아나질 않았다고 묘사될 정도로 파괴되어 지금은 거의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 미겔은 풍부한 해산물과 바다에서 재배한 소금 , 어업 생산물을 거래하기 위해 항구도시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였으며 그 결과 투자금의 백 배가 넘고도 남는 이윤을 거두어들이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 현재까지도 이웃나라는 물론 , 다른 대륙까지도 진출해 무역을 할 정도로 미겔의 항해술과 조선 기술은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 또한 미겔 사람들은 매우 자유분방한 성격이며 , 장사에 밝아 흥정을 매우 잘한다고 알려져 있다 . 장사라면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로 미겔 사람들은 억척스럽고 넉살이 좋으며 매우 밝은 인상을 통해 타인의 호감을 얻고 , 말재주가 좋아 대화를 통해 타인의 호감을 사 좋은 거래를 이끌어내는데 탁월하다 . 항구 무역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 있어 따로 관리국에서 서류만 작성하면 무엇이든 문제가 없는 선에서 거래할수 있다고 하며 , 미겔의 청년들은 항구에서 일하는 것을 가장 큰 꿈으로 여긴다 .
미겔의 또다른 특징은 아동 복지가 매우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 루브란테와 함께 아동의 의무교육을 실시한 몇 안되는 나라이며 , 아동을 혼자 방치해두는 것 역시 아동폭력으로 처벌할 정도로 아동의 복지에 힘쓰고 있다 . 결식아동에게는 무상급식을 실시할 정도로 아동의 복지와 교육에 힘을 쓰고 있는데 , 이는 미래의 인재를 중요시하라는 알렉산더 왕의 강력한 추진에 의해 실시되었다고 한다 . 덕분에 미겔의 아동 문맹률은 전 그라니아 대륙에서 가장 낮은 편이며 , 최근 급격히 올라가는 아르토리아 입학률을 통해 아동교육의 효과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처음 의무교육 실시 당시 , 대부분의 관료들은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점과 빠른 시간 내에 투자금을 거두어들이기 힘들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였으나 , 점점 늘어나는 질 높은 청장년층의 인적자원 결과를 본 후에는 반대의 목소리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
최근 해상무역을 방해하는 해적에 대항해 , 해군을 새로 창설했다고 한다 . 이들은 주로 무기학을 연구하여 화포를 이용해 해적들을 소탕하는데에 있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데 , 미겔 해상 관리국에서는 아예 해군을 정식 공무원으로 인정하며 교육 교본을 집필할 정도로 크게 중요시하고 있다고 한다 . 그래시의 무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들의 전술과 무기 시설은 가히 절륜의 효율성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
※ 미겔은 신생국가인 까닭에 오랜 전통을 지닌 대규모행사는 없다 . 이하 기술 내용은 최근 10년 동안 생겨난 행사들을 기술한다 .
- 주요 행사
파이디아 쿠네 데카롯타 : 미겔의 표준어이며 직역하면 ' 이웃과 함께 낚시를 ! ' 미겔의 수도인 주물라에서 이루어지며 , 매년 7월 중순에 이루어진다 . 주물라 해변가에 모두 모인 후 ( ※ 미겔의 수도 주물라는 해변에 인접해있다 . 미겔의 동남쪽 해변가에 위치해있다 : 역주 ) 각자 챙겨온 낚싯대를 들고 물고기를 낚아올려야 하는 경기이다 . 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낚시 라이센스를 지참해야 하며 , 두 사람과 짝을 지어 참가해야 한다 . 두 명 당 낚싯대는 하나씩 지참해야 하며 , 낚싯대를 잡는 사람만 낚시 라이센스를 지참해도 참가 자격이 인정된다 .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 가장 길이가 긴 물고기를 낚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 우승자에게는 그 해 잡은 최고급 참다랑어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 참가자들이 팀을 이루어야 하는 유래는 , 미겔 왕국의 건립 초창기 시 알렉산더 왕과 그의 동생이 해변가에서 낚시를 할 때의 일화가 유명하다 . 미겔 왕국의 건립 후 앞으로의 나라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토론하며 낚시를 하던 알렉산더 왕과 그의 동생 ' 가브리엘 ' 은 , 각각 자리를 잡고 물고기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고 한다 . 오랜 시간 뒤 마침내 물고기를 낚은 알렉산더 왕이 동생 가브리엘 왕자에게 기뻐하며 다가갔으나 , 가브리엘 왕자는 당시 인근의 굶주린 해적에게 납치되어 끔찍한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은 알렉산더 왕은 슬피 울며 동생의 장례를 지냈고 , 이 후 낚시 대회 진행 시 반드시 두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는 규칙을 덧붙였다고 한다 . ( 혹시나 한 사람이 납치되면 다른 사람이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 )
덧붙여 이 시기에는 온갖 해산물들과 무역물품들을 해산시장에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 어민들과 각종 무역상들과 상인들 , 대상인들은 이 날 평소보다 더 싼 가격으로 물품을 내놓아 아낙네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갖은 안간힘을 쓴다고 한다 . 이날만큼은 정말 해산시장을 비롯해 모든 시장들이 북새통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 미겔왕국은 새해 행사를 알트루리아와 함께한다 . 미겔 왕국의 새해 행사는 알트루리아 왕국의 태양의 제전 항목을 참고하도록 .
- 주요 행사
- 루브란테 공화국 (Republic of Luvrannte)
특이하게도 이 나라는 타 국가와는 다르게 테레지아에 대한 신앙심이 깊은 편은 아니다 . 오랜 세월 동안 왕정파와 각종 외적 세력들과 스스로 맞서싸워온 루브란테 공화국의 시민들은 스스로의 두 손을 통해 이루어낸 것들로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지 신이 내려준 것이 아니라 믿는 경향이 강하다 . 그래서 루브란테 공화국의 무신론자는 무려 70%를 넘으며 , 이 나라에서는 신전이나 그 외 종교시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며 있다 해도 타 국가에 비해 수수한 편이다 . 본래 루브란테 왕국이었을 시절 , 이들 역시 테레지아에 대한 신앙심이 깊었으나 공화파의 왕권 거부 운동에 대한 여파로 일어난 ' 신상 파괴 운동 ' 의 불길이 강렬하게 지나갔기 때문이다 . 당시 공화파인들은 왕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테레지아의 신전들과 종교인들 , 사제들과 신녀들을 무차별하게 때려잡았으며 많은 종교인들이 이때 죽음을 당하였다 . 뿐만 아니라 테레지아의 신상들 역시 무차별하게 파괴되고 박살나는 바람에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신상은 거의 멀쩡한 게 없을 정도로 개박살이 나버린 상황 . 까닭에 이 곳에서는 테레지아에 대한 믿음이 매우 약한 편이다 .
또한 아이비아 공국과는 거의 철천지 원수라고 봐도 무방할 상태이다 . 과거 왕정파와 공화파의 대립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아이비아 공국의 군대가 루브란테 공화국에 쳐들어와 영토의 일부분을 탈취해갔기 때문이다 . 이 당시 루브란테 공화국의 수많은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 루브란테 왕실의 중요 보물인 옥새가 실종된 상태가 발생해 루브란테 공화국 정부는 아이비아 공국의 공작에게 루브란테 왕국의 옥새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돌아오는 답서는 ' 우리에게는 옥새가 없으니 더 이상 요구하지 말라 ' 라는 내용뿐 . 이로 인해 루브란테 정부는 아이비아 공국과의 외교 단절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였으며 , 옥새를 반환하기 전까진 절대 외교의 문을 열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 이에 아이비아 공국 역시 외교 단절을 선포하며 또 한차례의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 당시 알트루리아 제국이 중재를 맡았으나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결렬되었다고 .
루브란테 공화국의 시민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싸워 이겨 자유와 투표권을 얻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 루브란테 공화국의 대표자는 5년에 한 번 투표를 통해 선출하며 , 루브란테 공화국의 15지역에서 각 지역마다 3명씩 선출된 45명의 의원들을 통해 나라의 중요한 일을 논한다 . 루브란테 공화국의 현 대표자는 ' 한스 울비아 앙졸라 ' 이며 , 휘하의 의원들 중 대부분은 그와 뜻을 같이했던 공화파 의원들이다 . 5년마다 치열한 선거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매우 유명하며 , 이러한 선거운동이 일어나는 풍경은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겐 매우 신기하게 보여질 뿐이라고 .
루브란트 공화국에는 계몽의식이 매우 강한 사람들이 많아 미겔과 함께 아동교육의 시작을 장식한 나라이기도 하다 . 과거 왕정파의 잘못과 이로 인한 공화파의 혁명의 역사에 대해 근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교육관에 힘입어 많은 교육기관들이 설립되었고 이들에게 역사와 더불어 실용적인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 그러나 최근 역사학자들은 왕정파에 대한 중립적 시각과 급진 공화파의 잘못된 역사도 바르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육의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
루브란트 공화국의 가장 큰 특징은 고도로 발달한 인쇄술과 서적 편찬 사업 , 내로라 하는 훌륭한 역사가들과 유명한 토론가들이다 . 왕정파의 잘못을 부르짖고 널리 알리기 위해 개발된 활자는 루브란트 공화국의 인쇄술에 날개를 달아주었으며 , 이는 곧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 특수 제작된 루브란트의 특산품인 ' 가이린 니아 로젠크란츠 ' 라는 이름의 특수 깃펜은 입력된 내용을 단시간 안에 수십 수백번 기록할 수 있었고 , 금속을 녹여 만든 활자는 글자를 찍어낼 천이나 양피지만 있으면 몇 번이고 같은 내용을 찍어낼 수 있었다 . 온도가 뜨거워져야 내용이 드러나는 특수 잉크 역시 루브란테 공화국의 이름난 특산품 중 하나이다 . 또한 이러한 인쇄물을 올바르게 편집하고 편찬하는 서적 사업 역시 빛의 속도로 발전해나갔다 . 그리고 이러한 지식과 인쇄물을 바탕으로 머리에 많은 지식을 담은 역사가들과 내로라하는 토론가들이 양성되어 여기저기서 그 빛을 발휘하고 있다 . 오늘날 루브란테에서 말을 잘한다는 것은 곧 사회적 성공을 의미하며 , 자신감 있는 아이들은 루브란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를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자신의 말솜씨를 갈고닦는다 . 까닭에 아이비아 공국을 제외하면 루브란테의 외교는 색다른 정치체제임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관계를 유지중이다 .
특이하게도 이 나라의 고등교육 입학시험은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변을 시험관들이 일일이 검사하여 가장 올바른 의견을 주도면밀하게 주장한 학생을 통과시키는 걸로 유명하다 . 이렇게 하나의 질문을 던지는 것을 ' 라카마르디아 ' 라고 부르는데 , 루브란테의 고등교육입학시험문제로 매우 유명하다 . 아예 모든 라카마르디아의 질문지를 모아놓은 " 라카마르디아 : 루브란테 국민들의 생각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 " 라는 베스트셀러가 존재할 정도 .
올해의 라카마르디아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
사는 게 행복하신가요 ?
- 주요 행사
루어 그랑체 베다마스키드 : 루브란테의 옛 언어로 직역하면 ' 목소리를 높여라 ' . 전국민 단위의 연설 대회라고 보면 된다 . 루브란테의 자랑거리이며 , 루브란테의 수도 ' 봉골리오 ' 에서 진행된다 .
루브란테는 한 명의 지도자와 마흔다섯명의 의회 , 그리고 수백만명이 넘는 정치인이 존재한다 라는 말이 존재할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한 나라이다 . 까닭에 토론 및 연설대회가 따로 있을 정도로 표현에 있어 망설임이 없는 나라이다 . 루브란테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 주제는 자국 루브란테에 대한 거라면 무엇이든 주제로 삼을 수 있다 . 심사는 루브란테 지도자와 의회인들 , 그리고 선정된 배심원들 100명이 같이 심사하며 가장 많은 이의 공감과 찬성을 얻은 이의 연설문은 그해의 모든 언론사에 메인 사설로 실리는 영광을 얻을 수 있다 .
야쿠 파나지아 라네폰티나 : 루브란테의 옛 은어로 직역하면 ' 혁명의 불꽃 ' . 루브란테의 혁명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목숨을 던지고 스러져간 공화파인들과 젊은이들에게 조의의 꽃을 바치고 묵념하는 날 . 이날 루브란테는 나라 전체가 비교적 엄숙한 분위기에 접어들며 , 조의의 표시로 루브란테의 국화이자 공화파의 상징인 푸른 장미를 집집마다 대문 앞에 꽂아둔다 . 사람들은 거리에서 춤추고 노래부르는 것을 그만두고 , 루브란테의 수도 봉골리오에 위치한 , 혁명을 위해 죽어간 이들의 넋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공화파의 유적지인 혁명의 불꽃을 향해 머리를 숙이고 조의를 표한다 . 이날 이들은 불을 쓰지 않은 차가운 음식을 먹으며 , 정제되지 않은 밀을 갈아 만든 거친 비스킷을 먹으며 하루를 정숙히 보낸다 . 불을 쓰지 않고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은 당시 혁명을 주도하던 공화파가 왕정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불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에서 유래하였고 , 거친 비스킷은 당시 혁명을 주도한 공화파들이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동료들이 손으로 일일이 갈아주던 밀을 이용해 만든 쿠키를 먹은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
( ※ 아직 명확히 연구되지 않았으나 , 어찌된 일인지 혁명이 시작된 날 이후 , 루브란테의 땅에서 나는 모든 장미는 하나같이 푸른색을 띈다고 한다 . 이 탓에 이 땅에 혁명의 꽃이 피었다고 해석하는 공화파들도 많다 .)
- 주요 행사
- 우르크 (Uruk Anarchy)
- 우르크 지역은 정부의 유무조차 파악되지 않기때문에 무정부 상태로 기입하였습니다.
우럭광광 우럭다이라고도 불리는 이 나라는 특이하게도 나라 전체가 숲으로 둘러쌓여 있어 알려진게 거의 없는 신비의 나라이다 . 사실상 나라라고도 지칭하기도 매우 애매한 점은 , 이 나라의 공식 정부는 아직 한 번도 공식 입장을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 이 나라에 정부라 부를 수 있는 정부기관이 있는지 , 아니면 무정부상태인지도 자세히 알 길은 없다 .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각국의 취재진들이 각서까지 쓰고 이 나라를 목숨걸고 취재하러 들어갔지만 그들의 소식은 모두 끊겼으며 돌아오는 연락 또한 없었다 .
나라 전체가 매우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상공에서의 풍경 역시 길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나무들이 무서울 정도로 높은 천연의 벽을 치고 있어 사람의 접근을 막는 것처럼 보인다. 이 미지의 영역을 밝히기 위해 수없이 많은 고고학자와 지질학자들이 목숨을 걸고 탐사에 돌입했으나 역시 그들의 소식은 아직까지 닿지 않고 끊겨 있다 .
자세한 점은 알 수 없으나 확실한 점은 우르크의 숲 속에서는 이따금 쿵쿵거리는 거대한 소리가 연달아 들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 아직까지도 이 원인은 파악되고 있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빗발치는 중이다 . 확실한 점은 거대한 기계를 돌리거나 무엇인가를 강하게 내리치거나 찧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증언이 빗발치듯 가득하다는 점이다 .
우르크의 숲은 가까이서 보나 멀리서 보나 마치 신기루처럼 한없이 멀어보이게 하는 원인불명의 착시현상을 가지고 있는데 , 학자들은 같은 종의 거대한 나무들이 빽빽히 늘어져 있는 환경으로 인해 자연적인 신기루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소문에 의하면 이 숲 내부에는 독립된 마을의 군락이 생활하고 있다는 낭설이 떠돌기도 하며 , 이따금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나 원령이 이 곳 근처를 떠돌아다닌다는 괴소문이 나돌고 있다 . 최근 카셀루인츠 신국의 한 여자아이가 실종되었는데 , 마지막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우르크의 숲 근처에서 멍하니 나무를 바라보다 그 곳으로 걸어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카셀루인츠 성군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의문의 실종사고에 대해 정식으로 공문을 보낸 후 , 3개월 이내에 입장 표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군을 보내 수색 작업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 우르크 취재기록
투어리즈는 가로우 특파원은 약 넉 달 전 각서를 쓰고 우르크 숲 취재를 떠났으며 , 그로부터 세 달 뒤 수첩만 떨어뜨리고 자취를 감추었다고 증언했다 . 그들은 카셀루인츠 지부에서 강압적으로 취재를 지시한 적은 절대 없었으며 , 최근 연이어 승진에 실패한 그가 단시간에 실적을 쌓기 위해 자진해서 취재를 막무가내식으로 통보하고 떠난 거라 증언했다 .
다음은 우르크의 숲 근처에서 발견된 가로우 특파원의 취재수첩의 기록 전문이다 .
- 우르크는 매우 울창한 숲이 이루어져 있으나 , 내부에 들어가면 더욱 울창해지고 무성해진다 . 일반 나침반은 계속해서 빙글빙글 돌아가고 , 수없이 많은 취재진들의 남은 자료를 긁어모아 만든 우르크 예상 지도와는 하나도 지형이 맞지 않다 .
- 이곳엔 사람이 있다 . 놀랍게도 , 이 곳엔 마을이 있으며 이들은 공동체를 이룬다 .
- 이들은 나무나 풀로 집을 짓지 않으며 이름 모를 재료로 집을 짓는다 .
- 이름모를 옷을 걸치며 , 신비로운 도구를 사용한다 .
- 이 곳은 인간 외에도 여러 생물이 살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
- 어째서 , 이들은 돌아가지 않는가 .
- 이들은 이야기하고 , 소통하고 , 통제하고 , 문이 하나도 없다 .
- 잊혀진 , 분해된 , 재구축된 , 다시 잊혀진 .
- 오늘이 한계다 .
누가
날
구해줘
- 우르크 지역은 정부의 유무조차 파악되지 않기때문에 무정부 상태로 기입하였습니다.
1.1.2. 아르토리아 아플리냐 ¶
천 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아르토리아는 예로부터 뛰어난 인재들을 육성하는 종합 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그 명성은 온 대륙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곳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영예로운 귀족가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품위를 한껏 드러내기도 하고, 자신의 신분과 재정적인 벽을 뚫고 입학한 평민들의 자녀들 역시 그들의 긍지를 드높입니다. 자신의 머리색과 피부색과 신분이 어떻든 제한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이곳, 아르토리아는 모든 이들을 따뜻이 맞이할 것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르토리아 - 아플리냐 문서에서 확인하세요!
1.2. 신 ¶
* 테레지아 : 태초의 씨앗을 물고 온 흰 새로써 많이 표현된다 . 그녀가 이룬 세 가지 기적은 햇살 , 대지 , 성수로 불린다 .
잘 익은 들판의 밀밭처럼 자애로운 금발의 머릿결은 드넓은 들판을 뒤덮고 , 푸르게 빛나는 두 눈은 마치 수줍은 소녀의 손에 꼭 감춰진 찬란한 비취와도 같으며 인자한 어머니의 얼굴과도 같다 . 대지를 향해 뻗은 두 손은 어떤 흙이라도 보드라이 품어낼 수 있을 것만 같고 , 그녀의 미소는 마치 진리를 마주하고 난 후 얻은 깨달음의 일침의 미소처럼 자애롭기 그지없다 .
잘 익은 들판의 밀밭처럼 자애로운 금발의 머릿결은 드넓은 들판을 뒤덮고 , 푸르게 빛나는 두 눈은 마치 수줍은 소녀의 손에 꼭 감춰진 찬란한 비취와도 같으며 인자한 어머니의 얼굴과도 같다 . 대지를 향해 뻗은 두 손은 어떤 흙이라도 보드라이 품어낼 수 있을 것만 같고 , 그녀의 미소는 마치 진리를 마주하고 난 후 얻은 깨달음의 일침의 미소처럼 자애롭기 그지없다 .
그녀의 옷자락은 수없이 굶주리는 대지와 그 위의 숨붙이는 생명들을 위해 긍휼을 베풀듯 길게 늘어져 있으며 , 인자한 할머니의 주름과도 같이 깊게 패인 옷의 주름주름마다 한없이 아기의 살처럼 보드랍다 .
두 눈을 감은 채 그라니아 대륙의 온 만백성을 향한 두 손은 , 오늘도 지상의 인류를 위해 자비를 베푼다 .
농업인의 수호신이요 모든 농부들의 수호신이자 그라니아 대륙의 모든 사람들의 빛인 그녀의 기도는 오늘도 나지막히 울려퍼져 하나의 노래가 되고 , 문화가 되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다 .
농업인의 수호신이요 모든 농부들의 수호신이자 그라니아 대륙의 모든 사람들의 빛인 그녀의 기도는 오늘도 나지막히 울려퍼져 하나의 노래가 되고 , 문화가 되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다 .
1.3. 화폐 ¶
기본 화폐 단위 : 아르토리아를 포함해 전 대륙은 통용 화폐를 사용한다 . 다음은 일부 특수한 국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나라와 대륙에서 사용하는 화폐 단위를 설명한다 .
화폐의 가치 순서는 힐덴 < 카넨 < 딜리온 < 빌레온이다 .
힐덴 : 가장 작은 화폐단위이다 . 다서여섯개가 모이면 두세개의 과자를 살 정도의 돈이며 , 흥정 시 가장 많이 깎여나가는 부분이다 . 민들레가 그려져 있는 동화이다 .
카넨 : 27힐덴이 모여 1카넨을 이룬다 . 프리지아 꽃이 그려져 있는 은화이다 .
딜리온 : 27카넨이 모여 1딜리온을 이룬다 . 백합이 새겨진 금화이다 .
빌레온 : 27딜리온이 모여 1빌레온을 이룬다 . 장미가 새겨진 백금화이다 .
화폐의 가치 순서는 힐덴 < 카넨 < 딜리온 < 빌레온이다 .
힐덴 : 가장 작은 화폐단위이다 . 다서여섯개가 모이면 두세개의 과자를 살 정도의 돈이며 , 흥정 시 가장 많이 깎여나가는 부분이다 . 민들레가 그려져 있는 동화이다 .
카넨 : 27힐덴이 모여 1카넨을 이룬다 . 프리지아 꽃이 그려져 있는 은화이다 .
딜리온 : 27카넨이 모여 1딜리온을 이룬다 . 백합이 새겨진 금화이다 .
빌레온 : 27딜리온이 모여 1빌레온을 이룬다 . 장미가 새겨진 백금화이다 .
금괴 : 순도 높은 금으로 구성된 덩어리이며 , 2kg가 100빌레온의 가치를 지닌다 . 꽤 묵직하며 , 2kg가 기준량이다 .
백금괴 : 순도 높은 백금으로 이루어진 덩어리이며 , 2kg가 400빌레온의 가치를 지닌다 . 기준량은 2kg이며 , 안전을 위해 금고에 맡기는 걸 추천한다 .
백금괴 : 순도 높은 백금으로 이루어진 덩어리이며 , 2kg가 400빌레온의 가치를 지닌다 . 기준량은 2kg이며 , 안전을 위해 금고에 맡기는 걸 추천한다 .
1.4. 하베르 ¶
* 하베르
인류보다 더 먼저 존재했던 생명체이며 ,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 영원한 생의 반려자 ' 이자 동반자 . 탄생은 조그마한 흰색 알에서 이루어지며 , 아직 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새끼에서부터 성장이 시작된다 . 하베르는 형태가 고정되지 않아 그 변화와 잠재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 아직까지도 변화의 규칙성을 완전히 밝혀내지 못할 정도로 수없이 많은 변화와 가능성을 지닌 생명체로 평가받고 있다 . 현재까지도 각국의 하베르 연구원들과 학술원들은 하베르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 이들의 변화의 시작과 태초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 하베르는 암컷 수컷을 따로 구별하지 않으며 , 무작위로 두 마리를 골라 서로의 몸을 비비게 하면 알을 낳을 수 있다 . 갓 태어날 당시 조그마한 알의 형태를 띄는데 , 뽀얗고 하얀 알은 처음에는 메추리알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 1일차에는 조그마한 메추리알 크기의 형태를 유지하다 , 시간이 지날수록 알의 크기는 커져가며 부화 직전인 10일차에는 계란 정도의 크기로 성장한다 . 갓 태어난 하베르는 병아리와 비슷한 크기의 몸집과 ,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발 두 개와 , 매끄럽고 말랑말랑한 아기의 살과 같은 피부와 , 똘망똘망한 까만 눈이 두 개 달려있다고 한다 . 새끼 하베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 베베 - ' 하고 소리를 내며 , 처음 눈을 마주친 인간을 자신의 주인으로 각인하고 관계를 맺으며 평생을 함께한다 한다 .
특이하게도 하베르는 알을 낳은 직후에는 곧바로 알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 . 하베르는 홀로 남겨진 이 후 인간과 관계를 맺고 인간을 따라갈지 , 홀로 남아 스스로 살아갈지에 따라 나뉘며 이를 각각 관계형 하베르와 자립형 하베르로 분류한다 . 관계형 하베르는 처음 났을 때 눈을 마주한 대상을 결코 잊지 않는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 이들은 자신과 눈을 마주친 이의 눈빛을 평생 간직하며 , 오로지 이들을 위해 자신의 작은 몸을 이끌고 주인을 따라간다 . 하베르는 자신의 주인의 성향과 스타일에 따라 성장할수록 형태가 변화하기도 하는데 , 동물의 형태를 띄는 경우도 존재하고 상상의 동물처럼 이 세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기 힘든 형태로도 존재한다 . 심지어 기차나 자동차의 형태로 자라나는 경우도 존재하기도 하는데 , 많은 하베르 연구가들은 " 하베르는 주인의 성향과 몸짓 , 말투 , 눈빛 , 가치관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받으며 또한 주인과 모든 것을 공유한다 . 주인이 행복해한다면 하베르 역시 행복해하는 감정을 느끼며 , 주인이 슬퍼한다면 하베르 역시 슬퍼하는 감정을 느끼고 가슴깊이 새긴다 . 주인이 하는 모든 숨 하나 , 목소리 하나 , 사소한 것 하나하나마저도 . 생각과 가치마저도 하베르에게 그대로 드러난다 . " 라고 주장한다 . 하베르는 주인이 의도적으로 관계를 단절하지 않는 이상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해도 절대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하베르는 주인의 모든 것을 공유하며 , 원한다면 죽음까지도 공유할 수 있다 . 예시 ) 기차 형태의 관계형 하베르와 사자 형태의 관계형 하베르가 일정기의 성장을 거친 후 , 두 하베르의 주인들이 ' 하베르의 번식 ' 을 의도하고 있다면 두 하베르는 서로 접촉하여 1분 이상 가만히 머무른 다음 떨어진다 . 이 후 10분 이내에 한쪽 하베르에게서 ( 어느쪽일지는 랜덤이다 ) 알이 나온다 . 그러나 두 하베르는 자신들이 낳은 알에 대해 일절 관심이 없다 . 기껏해야 다른 이들의 손에 닿지 않도록 알을 옮기는 정도일 뿐 , 알을 정성껏 돌보거나 관리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 안전한 곳에 알이 있거나 안전한 곳에 알을 옮기고 나면 두 하베르는 곧바로 알에서 관심을 끊고 다시 주인에게 향한다 . 하베르의 알은 딱히 관리나 청결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10일만 지나면 주위 환경이 어떻던 간에 바로 부화한다 . 자립형 하베르는 일종의 야생의 생명으로 취급한다 . 일반적인 동물과는 다른 생명체로 취급하며 , 이들은 특별한 변화나 재해가 일어나지 않는 한 자신들이 살아가는 환경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 정착적인 모습을 보인다 . 자립형 하베르 역시 관계형 하베르와 마찬가지로 성장해가며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가며 그 몸집 역시 커져간다 . 그러나 자립형 하베르는 뚜렷한 규칙성이나 방향성이 없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성장해가며 , 아직까지도 자립형 하베르의 성장 방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이들은 관계형과는 다르게 , 자신들의 환경에만 연관되어 변화하지 않고 예측을 벗어날 정도로 다양하게 변화한다 . 자립형 하베르는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것에 관심이 없다 .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 자신들만의 고유한 영역이 존재한다 . 이 영역을 침범했을 경우에는 침입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어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호수나 울창한 숲에 들어갈 때는 주의가 요구된다 . 자립형 하베르는 일반 도구로 사냥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 고도로 훈련받은 사냥꾼만이 이들을 사냥할 수 있다 . 야생 하베르의 가죽으로 만든 도구는 그 유용성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 하베르 사냥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부르는 게 값이 될 정도로 매우 비싸다 . 하베르 사냥꾼들의 말에 의하면 관계형 하베르보다 더욱 튼튼하고 질긴 게 자립형 하베르라고 하며 , 이들을 사냥하는 것은 아무리 특수한 도구와 고도의 훈련자들이라 해도 매우 어려워하며 늘 긴장해야 하는 일이라고 한다 . 자립형 하베르는 사람이 많은 마을에서는 볼 일이 거의 없다 . 이들은 특정 환경에서의 고유의 에너지와 동식물을 섭취하고 살아가며 , 높은 번식율을 갖추고 있다 .
참고 : 하베르는 히브리어로 친구 , 벗을 뜻한다 .
특이하게도 하베르는 알을 낳은 직후에는 곧바로 알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 . 하베르는 홀로 남겨진 이 후 인간과 관계를 맺고 인간을 따라갈지 , 홀로 남아 스스로 살아갈지에 따라 나뉘며 이를 각각 관계형 하베르와 자립형 하베르로 분류한다 . 관계형 하베르는 처음 났을 때 눈을 마주한 대상을 결코 잊지 않는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 이들은 자신과 눈을 마주친 이의 눈빛을 평생 간직하며 , 오로지 이들을 위해 자신의 작은 몸을 이끌고 주인을 따라간다 . 하베르는 자신의 주인의 성향과 스타일에 따라 성장할수록 형태가 변화하기도 하는데 , 동물의 형태를 띄는 경우도 존재하고 상상의 동물처럼 이 세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기 힘든 형태로도 존재한다 . 심지어 기차나 자동차의 형태로 자라나는 경우도 존재하기도 하는데 , 많은 하베르 연구가들은 " 하베르는 주인의 성향과 몸짓 , 말투 , 눈빛 , 가치관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받으며 또한 주인과 모든 것을 공유한다 . 주인이 행복해한다면 하베르 역시 행복해하는 감정을 느끼며 , 주인이 슬퍼한다면 하베르 역시 슬퍼하는 감정을 느끼고 가슴깊이 새긴다 . 주인이 하는 모든 숨 하나 , 목소리 하나 , 사소한 것 하나하나마저도 . 생각과 가치마저도 하베르에게 그대로 드러난다 . " 라고 주장한다 . 하베르는 주인이 의도적으로 관계를 단절하지 않는 이상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해도 절대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하베르는 주인의 모든 것을 공유하며 , 원한다면 죽음까지도 공유할 수 있다 . 예시 ) 기차 형태의 관계형 하베르와 사자 형태의 관계형 하베르가 일정기의 성장을 거친 후 , 두 하베르의 주인들이 ' 하베르의 번식 ' 을 의도하고 있다면 두 하베르는 서로 접촉하여 1분 이상 가만히 머무른 다음 떨어진다 . 이 후 10분 이내에 한쪽 하베르에게서 ( 어느쪽일지는 랜덤이다 ) 알이 나온다 . 그러나 두 하베르는 자신들이 낳은 알에 대해 일절 관심이 없다 . 기껏해야 다른 이들의 손에 닿지 않도록 알을 옮기는 정도일 뿐 , 알을 정성껏 돌보거나 관리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 안전한 곳에 알이 있거나 안전한 곳에 알을 옮기고 나면 두 하베르는 곧바로 알에서 관심을 끊고 다시 주인에게 향한다 . 하베르의 알은 딱히 관리나 청결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10일만 지나면 주위 환경이 어떻던 간에 바로 부화한다 . 자립형 하베르는 일종의 야생의 생명으로 취급한다 . 일반적인 동물과는 다른 생명체로 취급하며 , 이들은 특별한 변화나 재해가 일어나지 않는 한 자신들이 살아가는 환경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 정착적인 모습을 보인다 . 자립형 하베르 역시 관계형 하베르와 마찬가지로 성장해가며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가며 그 몸집 역시 커져간다 . 그러나 자립형 하베르는 뚜렷한 규칙성이나 방향성이 없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성장해가며 , 아직까지도 자립형 하베르의 성장 방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이들은 관계형과는 다르게 , 자신들의 환경에만 연관되어 변화하지 않고 예측을 벗어날 정도로 다양하게 변화한다 . 자립형 하베르는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것에 관심이 없다 .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 자신들만의 고유한 영역이 존재한다 . 이 영역을 침범했을 경우에는 침입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어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호수나 울창한 숲에 들어갈 때는 주의가 요구된다 . 자립형 하베르는 일반 도구로 사냥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 고도로 훈련받은 사냥꾼만이 이들을 사냥할 수 있다 . 야생 하베르의 가죽으로 만든 도구는 그 유용성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 하베르 사냥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부르는 게 값이 될 정도로 매우 비싸다 . 하베르 사냥꾼들의 말에 의하면 관계형 하베르보다 더욱 튼튼하고 질긴 게 자립형 하베르라고 하며 , 이들을 사냥하는 것은 아무리 특수한 도구와 고도의 훈련자들이라 해도 매우 어려워하며 늘 긴장해야 하는 일이라고 한다 . 자립형 하베르는 사람이 많은 마을에서는 볼 일이 거의 없다 . 이들은 특정 환경에서의 고유의 에너지와 동식물을 섭취하고 살아가며 , 높은 번식율을 갖추고 있다 .
참고 : 하베르는 히브리어로 친구 , 벗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