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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인(검의 시대)

last modified: 2015-04-27 02:57:11 Contributors

상위 항목: 검의 시대

" 괜찮아, 괜찮아! "

1. 프로필

이름 : 테인
성별 : 남자
나이 : 17
종족 : 인간
국적 : 발로틴 연합 왕국/라온더스
종교 : 천지신명
재능 : 비열한 눈초리
무기 : 팔카타
데플 허용 여부 : O
용병 정보 : https://www.evernote.com/shard/s430/sh/e0f5240d-d5dd-4215-b382-d84ea0f7ce34/c82dd9bab24ea0d6

2. 설정

2.1. 외모

보기좋을 정도로 탄 갈색피부의 모습이다. 키 173cm 몸무게는 측정할만한 도구가 없어 불가능하나 뚱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빼빼마른것도 아닌 활동하기에 좋은 가벼운몸이다. 바다와같은 푸른 머리카락은 약간 삐죽 뻗쳐있지만 그는 이것또한 자신의 매력이라 그냥 내버려둔다. 사실 만져도 다시 뻗치는것이라 반포기한 상태. 샛노란 눈동자는 살짝 위로 올라와 약간의 고양이눈매다. 훈훈한 얼굴이며, 씩 웃을때에는 자신만만해보인다. 그는 항상 따뜻하게 입고다닌다. 움직임도 포기할 수 없다며 최대한 실용성 있도록 입었으나 역시 남들이 보기에는 두툼해보인다. 움직이는데 무리는 없다고 한다.

2.2. 성격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과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함을 가지고 있다. 활기차며 생각이 없어보이지만 나름 자기 자신속에서는 남들이 보면 쓸데없어보이나 자신에게는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

2.3. 과거

어릴적, 빈약한 자신의 몸을 볼때마다 길가에 다니는 갈색피부, 엄청난 근육! 멋져보이는 무기를 들고다니는 용병들을 보며 환상을 키웠다. 자신의 몸 또한 저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용병이 된다면 나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부모님께 말했다가 집에서 쫓겨날뻔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그 나이 10살때의 일이다. 그는 쉽게 포기하고, 잊어버렸다. 그는 밖에서 노다니길 좋아했다. 해가 뜨나, 달이 뜨나, 여름, 겨울. 그것은 그에게 그리 큰 지장을 주지 않았다. 그는 여름에도 강했으며, 겨울에도 강했다. 그랬기에 열심히 쏘다니며 이곳저곳을 놀러다니기도 하고, 여러것을 구경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살이 탔으나 어째서인지 13살 이후에는 추운것에 약해져 항상 가볍게 입던 옷들도 따뜻하게 입고다니기 시작했다. 그는 다시 이런생각을 했다. 아, 이것은 내 자신이 용병이 되지 않은 탓 이다. 쉽게 포기하였으니 너는 이제 움직임에 제한을 가지게 될 것 이니라. 이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다시 용병이 되기위해 부모님을 설득했다. 그러나 말도안되는 소리하지 말라며 혼났다. 하지만 이번에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루하루 열심히 설득하고, 용병이 된다면 무엇이 좋다. 좀 더 세계를 여행해보면 자기 자신도 성장할 것이다. 그렇게 설득하며 꾸준히, 정말 성실하게 4년동안 설득하여 마침내 가족들도 인정해 주었다. 그의 나이 17살에 이룩한 쾌거였다.
그의 집안은 나름 잘나가는 집안이었다. 귀족? 아니, 왕족? 아니! 그런 잘나가는 집안이 아니라, 상인으로서 잘나간다는 뜻이다. 위험한 것을 제외한 모든 물품을 취급하며, 가격을 후려치지 않는 나름 양심있는 가게로 여러곳에 뿌리를 내렸다. 그는 어릴적부터 상인에 대한 자세와, 가격흥정 등에 관한것을 배우며 자랐었다. 비록 그가 밖에서 놀기를 좋아했으나 가족들은 어릴때는 원래 그런것이다. 밖에서 경제상태를 알아보면 좋지. 이런 생각을하며 웃으며 노는것을 지켜보았다. 그러다 그가 용병이 되겠다는 말을 하자 기겁을 하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의말에 점점 진지하게 생각하며 상의끝에 결국에는 인정해주었다. 하나있는 14살의 남동생은 박수를 치며 울어주었다. 그의 노력이 장해서.

3. 기타

그의 집안은 약간 싸고도는 면이 강했다.
그는 동생에게 동생취급을 당했었다.
이것은 비밀인데, 그는 낯가림이 있다!
용병이 되기 전 배웠던 장사인의 본능이 남아있어 약간 흥정하려는 면이 없지않아 있으나 용병이라면 이런것은 하면 안된다며 자기자신과 싸우고 있다.


30스레 기념
30스레 기념으로 A4용지 한장분량의 소설을 썼다. 스레주의 악독함에 대한 소설이다.


공포. 그래, 그 단어로 충분히 나의 마음과 이 상황을 표현할 수 있었다. 공포. 뼈 속까지 베어오는 한기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도망칠 수 없어. 도망친다 하더라도, 금방 쫓아올 터였다. 자신에게는 이제 선택지가 없었다. 입을 다물던가, 아니면 그곳으로 다시 되돌아가 또 죽임을 당하던가.

몇 번째 죽는 것인지는 이제 세지 않았다. 그런 것을 기억할 바에야 차라리 부지런히 더 움직 이는게 나을 테니까. 시간낭비에 뇌의 용량은 그런 걸 셀만큼 여유롭지 않았다. 차라리 그가 더 싫어할만한 단어를 기억하여 조심하는 것이 낫다.

한숨을 쉬었다. 입에서 김이 나온다. 한기에 몸이 오싹했다. 또다. 또 누군가가 말을 잘못 꺼냈나보다. 그래, 그 누군가는 죽겠지. 하지만 그의 힘으로 다시 살아날 터다. 그리고 또 죽고, 살고, 죽고 살고. 반복되겠지. 그가 질릴 때까지, 영원히.

두 눈을 꾹 감았다. 도망칠 수 없는가? 누군가가 그리 질문한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 그래, 도망칠 수 없다. 그에게서 도망칠 방법은 없었다.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비명소리가 나기도 전에 죽인 것 같다. 그 누군가는 찍 소리도 못내고 비명횡사를 한 모양이다. 나도 저렇게 죽은적이 있었지.

그의 죽이는 방법은 다양했다. 뒤에서 몰래 찔러 죽이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못움직이게 결박하여 불로 태워 죽이기도 했다. 불로 태워 죽이는 방법은, 정말로 잔인했다. 비명소리에 몸이 움찔거릴정도로. 주위 사람이 아무말도 못하고 그를 구할 생각은 커녕 몸이 굳어서 움직이지도 못할만큼 잔인했다.

그중에서 제일 잔인하다고 해야할 것?

그건. 그가 죽인 시체는 꼭 뛰어 넘는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아라. 무표정한 얼굴, 혹은 웃는 얼굴로 자신이 죽였던 시체를 뛰어넘는 장면을. 상상해 보아라. 얼마나 이 끔찍한가. 나는 그때를 떠올리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나도 죽었을 때, 뛰어넘겨졌다. 다시 살아났을 때, 누군가에게 들었을때 온몸에 소름이 돋았었다. 어찌 이리도 잔인한가. 어찌 이리도 잔혹한가. 어찌 이리도 냉정한가!

심지어 뛰어넘을때, 밟기도 한단다. 차라리 그 시체를 태워서 더 이상 살리지 말아달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는 또 죽일 뿐이었다. 희미하게 보이는 시야 사이로 그의 발이 보였다. 나는 또 뛰어넘겨 지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블랙아웃.

그에게서 빠져나갈 길은 없었다. 아아, 영원히 반복되는 죽음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제발 이 죽음에서부터 해방되게 하소서.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이 입방정이 문제입니까? 그렇다면 제발 이 입을 뜯어가 우리에게 죽음을 내리지 말아주시옵소서.

더 이상 죽고싶지 않았다. 무서웠다. 끔찍했다. 그의 악명은 나날이 높아져 간다. 아아, 무섭다. 아아, 무서워. 언제까지 이것은 반복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