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백시아
- 늑대 소동
- 노가다 팀장이 되어버립니다...
그 때, 감독관이 미친듯이 뛰어옵니다.
앗 설마!
"아, 아가씨! 요괴! 요괴입니다!"
역시!
*
"사람을 물리고 방향을 지시하라."
내 이리 될 줄 알았지.
남궁지원에게 받은 불쾌검을 뽑아들고는 방향을 물었다.
특수괴뢰를 이용하여 모든 괴뢰들과 함께 그 방향으로 달려간다. 새로 받은 만년한철이 아주아주 조금 섞인 의족이 이전에 쓰던 나무 의족보다 더 다리를 잘 받쳐주는구나.
#전투로! 괴뢰와 함께!
*
특수 괴뢰를 이끌고 달려갑니다!
거기에는....!
커다란 늑대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낮게 읊조리며 상황을 파악해본다. 커다란 늑대들. 하나 하나 상대해야 승산이 생기겠구나.
특수괴뢰에게 명령을 내려 개미 괴뢰들로 시선을 끌고 한 마리씩 자신의 앞으로 유인해보자.
#전투다~
*
괴뢰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는 못하고 삐걱거리며 늑대들에게 다가갔다가 그대로 물려서 빠그라집니다!
크아악! 내 괴뢰가!
*
#기연 2개 구매~ 50% 할인권 사용!
기연 1 : 경지 상승 40원
기연 2 : 제일상마전에 투신하기 80원
도화전 120개!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74
남궁 지원 150
강미호 121
모용중원 199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352
재하 90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50
고불 (50% 할인권) 363
이수아 58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136
녹사평(50% 할인권)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30
자련 (50% 할인권) 41
막리현 (50% 할인권) 39
류현 18
구매합니다!
*
# 기연 2개 사용
기연 1 : 경지 상승
기연 2 : 제일상마전에 투신하기
*
이미 처리되었습니다 선생님.
*
"요괴가 난동을 부려 교주께서 직접 치하라 명하신 성호에 제방을 무너트리고 이제는 교인마저 해하려 드는구나! 천마신의 이름으로 나 백시아가 너희들을 직접 참 하여 교국의 도리를 바로 잡겠다!"
큰 소리로 늑대들의 주의를 끈 다음, 제일 앞에 있는 늑대를 향하여 빠르게 걸어간다. 사족보행을 하고 목이 인간보다 아래에 있으니 아래에서 위로 베는 것이 유효하겠구나.
- 4성 상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우상향하는 곡선을 그리며 목을 노리고 베어갑니다
#괴뢰제작록으로 개미괴뢰를 만들어 다른 늑대의 주의를 끌고, 하나만 골라서 다가가 편찰검 상월세로 목을 베어올리려 듭니다
*
괴뢰제작과 공격 둘 중 하나만 하실 수 있습니다!
*
#그럼 공격 할게요!
*
크앙!
늑대 한 마리가 높이 펄쩍 뛰어오르며 시아를 향해 날아듭니다!
촤악 - !
검을 뽑아든 시아는 어렵지않게 늑대를 베어냅니다.
하지만 뒤에는 여전히 많은 늑대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크르르릉...
- 컹! 컹!
맨 뒤에 있는 하얀색 털을 가진 늑대가 두 번 짖자 늑대들이 넓게 산개하기 시작합니다.
*
"사이한 무리들아.."
자신을 중심으로 산개한 늑대들. 저 흰 늑대를 노리면 일망타진 할 수 있지 않을까.
- 2성 사방방 : 검을 위로 세운채로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합니다
사방방으로 몸을 막고 흰 늑대에게 다가가
5성 직각세 : 검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강하고 빠르게 벱니다.
로 흰 늑대를 노려 베어보려 한다
#18/20
*
시아는 다리가 한 쪽이 없어 빠르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대로 진행하시겠습니까?
*
#천재적 머리를 굴려봅니다. 포위당한 상황. 어떻게 해야 적을 쓰러트리거나, 한한호에 피해 없이 쫓아낼 수 있을까? 다이스야!!!
*
자기가 접근하기 어렵다면. 반대로 적이 자신에게 접근하게 만들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아의 천재적인 두뇌가 미친듯이 회전합니다. 머리가 뜨겁습니다...
적이 다른 것이 아닌 자신에게 접근하게 만드는 방법...
시아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한한호 보수 공사를 위해 공수해온 자재들, 그 중 '금속'인 것들.
고-급 재료인 철로 만든 나사는 물론 각종 철제 도구들이 보입니다.
저것들을 금자결을 이용해 움직여 적들을 공격합시다.
늑대들은 어차피 원거리 공격수단이 없는 미개한 짐승들!
니들이 가까이 안오면 어쩔건데?
*
띠용? 맞음. 니들이 안 오면 나는 원거리 공격 하면 그만이지 않냐? ㅋㅋ
금자결 - 인력으로 금속을 끌고와, 척력으로 늑대들을 향해 쏘아냅니다.
#받아라 백천화우 (8/20)
*
금속들이 금자결의 공능으로 움직이고.
곧 쏘아져나갑니다!
피잇! 핏!
- 크르르르...
늑대들이 멈칫거리더니 고개를 휙휙 돌립니다.
- 아우우우우!
시아를 향해 늑대들이 모조리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
늑대들이 달려오기 시작하나, 모두 동시에 달려들 수는 없다. 미묘한 차이라도 있을 것이다. 내공을 끌어올려 편찰검의 사방방으로 공격을 막아가며 나오는 틈에 맞추어 검을 휘둘러 하나씩 베어보자!
#웨어울프 서바이벌 찍기 6/20
*
파악 - !
늑대 한 마리를 꿰뚫자, 뒤에서 곧바로 늑대 한 마리가 달려듭니다!
콰드득!
악!
2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
"..."
한꺼번에 많은 적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힘든가? 아니, 아니다. 달려들며 저들끼리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는 좁은 공간에 여럿이 모여야 하고, 하나 히나 전부 죽일 필요는 없다 무력화만 시켜도 좋은 것이다. 우선 달려든 늑대를 베어올리며, 하월세로 늑대들을 벤 후 벤 그 자리로 이동을 하며 전투를 지속해보자.
#4/20
*
콰드득!
한 마리의 늑대가 또다시 명을 달리하고, 이번에는 왼쪽 어깨를 크게 물립니다!
현재 부상은 3단계입니다.
고통에 몸이 굼떠집니다!
여전히 저 늑대 우두머리는 멀리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할 비장의 수가 필요합니다.
*
#비장의 수...? 천재다이스....
*
크아악!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무릉도원 물품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왜일까 아아. 왜지? 난 몰라!
*
#眞여아홍 을 사용!
*
구매입니까 사용입니까?
*
#여아홍을사용!!
*
사용합니다!
회복됩니다...
*
이대로 가다간 그저 바닥에 누워 죽을 위기로구나.
"천유양월..."
나의 부족함이니 천마신님을 원망하진 않으나 보고 계시다면 도와주소서.
늑대의 공격을 피해 몸을 날리다, 불쾌검을 빠르게 휘두른다.
편찰검 - 편린
금자결 - 척력
저 멀리 있는 흰 늑대를 노리고 검을 던진다.
#투검
*
팍!
몸을 날립니다!
시아의 다리는 의족을 하고있다지만 외다리, 생각보다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후웅 - !
검은 그대로 늑대 우두머리에게 날아갑니다!
퍼어억 - !
- 캥!
늑대들이 화들짝 놀라 뒤를 쳐다보고 늑대 우두머리는 앞발에 검을 맞았습니다.
크르르르르르...
어라.
화났니?
*
# 왜 안 죽음? 천재다이스야 어카면 좋으니 답을 좀 내봐라 나 저번에 너 믿었다가 내공 10 날아가고 끝났잖아
*
한 방에 죽으면 보스가 아닙니다!
우선 금자결로 검을 다시 뽑아옵시다!
*
"네가 울부짖어 어찌 할 것이더냐? 이곳은 교주님께서 지키시라 손수 명하신 장소이거늘, 오늘 하루 살았다 하여 네놈이 내일도 살 것 같더냐?"
죽을 것 같다면, 죽어도 나쁘지 않지. 아깝지만 부끄럼은 없다.
"너는 죽는다.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구에게라도, 무조건."
금자결-인력으로 검을 다시 쥐며 흰 늑대를 노려본다. 주위의 늑대들을 살피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4/20
*
흰 늑대가 으르렁 거리더니 시아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합니다!
시아는 기도문을 읊으며 검을 바로잡습니다.
건곤일척의 승부수가 띄워집니다.
- 컹!
파악!
늑대가 높이 뛰어오릅니다.
*
내가 이 자리에서 저 늑대를 죽인다면 그것은 천마신께서 미리 점지하시고 원하신 바일 것이요, 만약 내가 저 늑대에게 죽임을 당한다면 내가 모자란 것이지.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늑대가 공중에 뛰어올랐다는 것. 높은 고도에서 머리를 노리겠다는 뜻이겠다. 허면 어찌 하는 것이 좋은가? 답은 상대가 높이 있음을 이용하는데 있겠다. 화씨대협이 알려주신 수도 있지 아니한가? 강은 유로서 제하라. 높이 떠 강맹한 기세로 상대가 힘차게 짖으며 허공을 가르나, 그 기세를 제어할 수가 없으니 나는 그 힘을 바로 사용하면 되는 일. 아무리 요괴라 한들 팔다리는 내 검의 길이만 못 하고, 검은 팔 끝에 들려 있으니.
그저 자세를 단단히 잡고, 검을 휘두른다. 운용하는 것은 편찰검의 묘리이나,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으니 반대로. 간단한 무공이며 오성이 충분하니 가능한 일이요, 정역의 행이니 복잡한 운용도 아니겠다. 죽지 않으려면 지금 여기에서 가능한 최선의 수를.
편찰검
- 5성 직각세 : 검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강하고 빠르게 벱니다.
"천유. 양월."
천마시여, 부족함이 있거든 그것은 저의 죄입니다.
#검을 빠르게 위에서 아래로 베어내린다. 높이 뛰어든 흰 늑대가 달려드는 힘을, 내 베는 힘으로 이용할 수 있게. 2/20
*
까아아아앙 - !
늑대의 이빨과 백시아의 검이 맞부딫힙니다.
까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검과 이빨이 맞물려 흔들립니다.
힘에서는 압도적인 늑대의 우위여야할 것이거늘, 일류 무인의 내공이 지닌 웅혼함이 시아를 보조합니다.
끄으으으....!
한동안 힘싸움을 하다가 외다리라 지지력이 약한 시아가 뒤로 나동그라지며 검을 놓칩니다!
- 컹! 컹!
늑대는 입을 검에 베였는지 피를 뚝뚝 흘리며 숨을 몰아쉽니다.
- 크르르르...
늑대가 숨을 몰아쉬며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섭니다.
*
빠르게 자세를 바로잡는다. 남은 내력은 단 한 초식을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 늑대는 입을 베여 크게 다쳤으니 지금이 물러설 때로 볼 수도, 아니면 나를 노려 마무리 지어 보양할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니 중요한 것은 기세구나.
"내! 너의 수급을 취하여 가죽은 털옷을 만들고 고기는 다친 인부들의 술안주로 선물하겠다."
나는 아직 더 싸울 수 있으며, 지금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차갑게 내리깐 목소리를 크게 내며 늑대를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검을 쥔 손을 앞으로 크게 내밀어 돌진에 대비하며 검날에 묻은 피를 흉흉하게 보여준다.
#검을 쥐고 나아갑니다, 늑대가 달려들면 다진 상처를 노려 검을 찔러넣고 도망가면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 까지 비슷한 기세로 나아가자! 0/20
*
모든 내공을 불태우시겠습니까?
*
#불 태 워 라
*
모든 내공을 불태웁니다.
저벅.
한 쪽 다리가 불편합니다.
아. 원래 불편했지요. 참.
최근 좋은 의족 덕분에 그 고통을 모르고 살았었는데 의족의 결합 상태에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통증이 입니다.
으득.
시아는 이빨을 꽉깨뭅니다.
- 크르르르르르르.
늑대는 다시 한 번 도약할 준비를 합니다.
저벅.
꽈악, 하고 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모든 내공이 빨려들어갑니다. 시아는 입으로 금자결의 구결을 외우며 늑대를 노려봅니다.
일부러 입가에 미소를 띄우려하지만, 힘듭니다.
아주 희미한 미소가 얼굴에 감돕니다.
- 컹! 컹!
주변에서 늑대들이 울부짖습니다.
저벅.
백시아가 검을 높이 듭니다. 동시에 늑대가 다시 한 번 높이 뜁니다.
이번에 늑대가 노리는 곳은 명실상부한...시아의 목.
이걸 막아내지 못하면 한많은 인생도 여기서 끝이겠지요.
가족들은 슬퍼할거고 가신들은 눈물을 흘릴 것이고...감독관은 음...목숨을 잃겠네요. 가족보다도 슬퍼할 것 같습니다.
희미한 미소는 사나운 미소로 변화합니다.
화악!
세상이 일순 어두워집니다. 거대한 늑대의 모습이 태양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백시아는.
검을.
위로 찌릅니다.
푸욱 - !
후두두둑.
뜨거운 무언가가 쏟아지고 백시아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멀쩡하고 여전히 튼튼해보이는 의족이 결합부에서 빠져나와있습니다.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듯 덩그러니 놓여있는 의족이 참으로 야속합니다.
쿨럭!
내공을 모두 사용한 반탄력이 찾아옵니다!
4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 크르...르르르....
쿠웅!
배에 검이 꽂힌 채로 쓰러진 늑대가 보입니다.
곧, 절명하겠지요.
- 캥! 캥! 캥! 캥!
다른 늑대들은 우두머리가 쓰러진 것을 보자 뒤돌아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시아는 하악, 하악 한숨을 내쉬며 쓰러집니다.
정신이 아득해져갑니다...
*
- 절정지경絕頂之境
*
정신을 차립니다.
강력한 영물이 이끄는 짐승 무리를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물리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신이 두 단계 상승합니다. 현재 정신 단계는 4단계입니다.
훌륭히 가문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명성이 한 단계 상승합니다. 현재 명성은 2단계입니다.
전투 과정 중에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내공의 총량이 크게 상승합니다.
현재 내공 총량은 40년입니다.
실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정체되어있던 금자결의 수위가 크게 상승합니다.
- 6성 부식화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금속성의 물질들을 빠르게 부식시킵니다.
- 7성 금격진 :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금 속성'으로 만들어진 괴뢰 조종이 더욱 쉬워집니다.
- 8성 해체진 : 내공을 30 소모합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함정들을 전부 망가뜨립니다.
- 9성 반탄력 :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자기장으로 이루어진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10성 보관용 아공간 : 어떠한 대가없이 보관용 아공간이 생성됩니다. 총 다섯 개체의 괴뢰 또는 그에 상응하는 부피의 물품을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숙련도는 20%입니다.
마찬가지로 괴뢰제작록의 수위가 크게 상승합니다.
- 6성 제작숙련 :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즉석에서 곧바로 괴뢰를 제작합니다.
- 7성 공장 : 내공을 30 소모합니다. 2 개체 이상의 괴뢰를 즉석에서 바로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2개체 까지는 추가적인 내공 소모가 없으며 3개체부터는 추가적으로 내공이 5 소모가됩니다.
- 8성 괴뢰진 : 괴뢰들을 중심으로 진법을 구성합니다. 내공 10/25/50을 소모해 각각 혼란/적 행동제약/괴뢰강화에 관한 진법을 사용합니다.
- 9성 괴뢰 - 官 : 최대 내공 10년을 영구적으로 소모합니다. 이류 무인에 해당하는 괴뢰를 한 개체 제작합니다. 추가적인 재료를 사용해 특수목적 괴뢰를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 10성 괴뢰 - 將 : 최대 내공 15년을 영구적으로 소모합니다. 일류 무인에 해당하는 괴뢰를 한 개체 제작합니다. 추가적인 재료를 사용해 괴뢰를 더욱 강화시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숙련도는 0%입니다.
머리 위에 한 송이의 연꽃이 피어납니다.
절정 초입에 도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상태창이 갱신됩니다.
【 백시아 】
경지 - 절정
간극 - 초입
내공 - 40년
세력 - 천마신교(명문가 -5)
정신 - 4단계
명성 - 2단계
재산 - 은화 0 (보수예산 금화 100개)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4
도화전 - 0
강점 - 천재(-5)
약점 - 외다리(+5)
무릉도원 물품 - x
*
"천유양월...."
천마신을 향한 기도를 드리고 다시 건설현장을 향해 걸어간다. 절정지경에 오른것은 오른 것이요, 해야 할 일은 해야 할 일이니. 한한호의 보수는 계속되어야 한다.
#노가다 하러 가자! 근데 나 명문가라 명성 3시작인데...
*
실수를 바로잡아 현재 명성은 4단계가 되었음을 알리며 중얼중얼...
한한호의 보수를 이어나갑니다...
당분간은 시아가 없더라도 아주 잘 이뤄질 것 같습니다!
*
#저택으로 돌아가서 보고하자~~
*
저택으로 돌아가 보고 합니다!
가주 대리인 삼촌에게 대면으로 보고하자 삼촌이 호탕하게 웃습니다.
"으하하하하! 나는 네가 해낼 것이라 믿고 있었다!"
...진짜죠?
"앞으로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기 까지 좀 남았으니 그 때 까지 잘 부탁하마!"
삼촌이 그 거대한 풍채로 껄껄 웃자 집무실이 조금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
"맡은 일을 다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빙그레 웃으며 삼촌한테만 보이게 윙크하기. 우리 백가 가족사이 짱좋아.
"또한 그간에 깨달음을 얻어 금자결과 괴뢰제작록을 대성하였으니, 괜찮다면 새로운 무공을 받고 싶습니다."
#나 편찰검으로 싸웠다 새로운 무공 줘
*
"벌써 말이냐?"
삼촌은 꽤 놀란듯 시아를 쳐다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된다. 아직 공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공을 건네주었다가 네가 그것을 신경쓰느라 큰일이라도 난다면 내 형님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없을 것 같구나."
거부됩니다! 끼에에엑
*
"흥..."
삐진듯 입술을 쭉 내밀고는 삼촌을 애간장 태워봐요.
"삼촌은 조카가 다들 맡기 싫어하는 일도 솔선수범 맡고, 절정지경에 오르고, 한한호를 어지럽히는 요괴도 잡고, 금자결과 괴뢰제작록에 대성했음에도 믿지 못해주시는거에요?"
울먹울먹
"삼촌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
......
.........
재하가 나타났다.
"소마, 감찰국장님을 뵙습니다."
#땡깡 후 침착
*
- 한한백가 가주대리 청번군존 백청거
- "허어. 시아야. 말했잖느냐. 아직 일은 끝나지 않았고, 네가 새 무공에 정신이 팔렸다가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거나, 다치게 된다면 내 형님을 어떻게 보라는 말이더냐?"
아잇! 시아는 그런거 몰라! 무공 조! 무공 달란 마리야아!!!
그렇게 땡깡을 부리는 조카와 그걸 말리며 쩔쩔매는 삼촌의 근엄하고 진지하고 엄격한 훈육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공간이 꿀렁입니다.
삼촌은 왼팔로 시아를 가볍게 밀어 자신의 뒤로 이동시키고 양발을 자연스럽게 상대의 앞, 자신의 뒤에 놓습니다.
만지작.
삼촌은 끼고있었는지도 몰랐던 오른손의 '반지를' 한 번 만지작거립니다. 여차하면 곧바로 무언가 일이 일어날 것 같군요.
그리고 시아는, 갑작스레 등장한 불청객을 보고 퍽 반가움을 느낍니다!
재하거든요.
"우선 인사부터 하지 않으면 안되겠소. 본인은 한한백가의 가주대리, 청번군존이라 불리우는 한낱 괴뢰사. 백청거라 하오."
*
"삼촌, 그리 나오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백삼촌 미쳤다. 이게 둔언벽가의 피 클라스가 맞냐? 내 미래의 남편감 딱 대 미쳤다.
"감찰국장님... 재하 형님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며, 옛적에 제가 밝힌 뜻을 확인하시러 오셨을 뿐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첫 꽃이 만개하시고 이를 시기하는 분들이 손을 쓸 시기입니다."
#왜 땡깡을 부렸는지 이제 알겟서??
*
"..."
시아의 삼촌, 스스로를 백청거라 밝힌 이는 가주의 자리에 앉아서 재하를 노려봅니다.
시아는 빼꼼, 하고 등 뒤에서 나와 재하 옆으로 가서 섭니다.
"형님, 그러니까 내당주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는 것이오? 나는 가주 대리일 뿐. 결정할 그 어떠한 권한도 없소."
재하는 조졌다! 라는 생각이 들고, 시아는 천재적인 두뇌와 한한백가의 내부규율과 규칙을 알기에 저것이 거짓말이란걸 압니다.
아버지, 내당주 백청현은 가주 대리를 맡고있는 삼촌이 결정한다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게 분명합니다.
즉, 이 자리에 있는 백청거는 제일상마전의 휘하에 들어가기를 마뜩찮아하는 상태.
저 자를 설득해야만 합니다.
*
#천재다이스야 삼촌 설득하는거 도와줘
*
뇌가 일을 합니다!
삼촌은 제일상마전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삼촌이 제일상마전을 꺼리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해야합니다!
*
"삼촌께서는 혹여 제가 감찰국장님의 꾀임에 이용당하시는줄 염려하실까봐 말씀 드리건데, 이것은 오롯이 저의 판단이었습니다. 때와 장소가 달랐더라면, 한마문주 대리와 함께 이곳에서 말씀 드렸겠지요."
삼촌을 설득해야 한다. 실리인가 교리인가.
"교국이 양분되어 싸우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물며 한한백가가 사사로히 위험에 몸을 던질 필요도 없지요. 다만..."
눈을 지긋히 감았다 뜨며 삼촌을 직시한다.
"제일상마전께서 교좌에 오르지 못한다면 남은 상마전께서 다시금 교국을 분열시킬 것입니다. 교좌는 하나 뿐이니 말입니다. 누가 교좌에 오르시던 길고 피비린내 나는 세월이 길어질 것이요, 교국은 그만큼 고통받을 것입니다. 사천의 당가는 제 적장자를 교인의 손에 잃었으나 현재 정사의 분란에 정신이 팔려있기에 사사로히 칼을 빼들지 못합니다만, 이 말은 혼란이 끝나면 일어날 일이 뻔하단 뜻입니다. 곤륜과 공동파는 또 어찌 나올지는 정해진 수순이며, 서역 너머의 혈교조차 그 때를 노릴 것입니다."
위기와 교인의 도리.
"교인으로서 마땅히 이러한 일을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며, 제일상마전께서 교좌에 오르신다면 도움을 내어준 이들을 잊지 않으실 것 입니다. 삼촌께서 제일상마전을 기꺼이 여기지 않으심을 압니다만, 어찌 가족의 일이 남의 일이겠습니까? 말씀해 주신다면 제 목을 걸고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실리와 개인적인 사정까지...
#끼엑
*
"교좌는 자격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시아야. 네가 어쩌다 감찰국장과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너는 한한백가의 사람이다."
삼촌은 굳은 표정으로 준엄하게 시아를 꾸짖듯 말합니다.
*
# 질문권 구매. "어떻게 해야 백삼촌을 설득할 수 있을까?"
*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66
삼촌은 제일상마전을 꺼리는 상태입니다.
제일상마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이며, 어릴 적 제일상마전의 친우 중 하나였습니다.
제일상마전은 본인의 주변인에게는 매우 친절한 존재이나 그 외에는 매우 냉혹하고 잔인하여 그 성정이 불같고 악독하다고도 합니다.
그의 성격은 세력을 일구어 통일시켜 굳건히 하기에는 매우 좋으나 반대로 자비가 너무나 부족하여 덕이 없어 군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해결해야합니다.
*
"삼촌께서 꾸짖으시는 심정을 이해합니다."
숨을 길게 내쉬며 그의 말을 이해한다. 허나 어찌 포기하겠는가?
"하지만 저는 제가 백가의 사람임을 잊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백가의 사람이기에 이번에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제일상마전께서는 내외의 구분이 확실하셔서 자신의 사람에게 후하고 외인에게 손속을 두지 않는다고 하시니, 교좌에 오르시어 저희를 보며 나설수 있음에도 나서지 않음을 물으시면 교국에서 백가의 위상이 크게 떨어질 것 입니다. 허나 미리 나서서 힘을 쏟으면 기한 것 이상의 복을 배풀어 주실 것 입니다. 또한 이미 품으신 자를 쉬이 내치시지 않음은 감찰국장님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조력자가 된 후에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던가.
"지금 백가가 내릴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은 유보라고 생각합니다."
#크아아악
*
시아가 설득을 시도합니다.
그러자 삼촌은 자리에 앉아 관자놀이를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두들깁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 하지만 제일상마전은 신뢰하기 어려운 존재다. 그가 과연 우리를 휘하에 둔다고 해서 숙청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
*
"어찌 어렵고 필요할 때에 손을 내밀어준 이들을 숙청하여 교국의 치세를 어지럽히고 앞날을 어둡게 하며 군주의 신뢰를 깨겠습니까? 한한백가는 오랜 전통이 있는 가문으로, 저희를 숙청함은 십대명가 모두를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아둔한 자라도 그런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으며, 제일상마전께서는 영민하시니 저희가 오만하여 교좌를 모욕하는 대죄를 업지 않는 이상은 안전할 것 입니다."
#응!
*
"그건 너의 생각이지 않느냐. 제일상마전의 복심은 저 쪽에 있으니."
삼촌은 시아의 생각을 기각합니다.
제길!
*
어찌 숙청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 하며 반대하고, 신뢰를 꺼내며 반대하는가. 가주대리의 일관된 태도는 제일상마전에 대한 반대이다. 하지만 타 상마전을 향한 지지를 보낼 마음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현재 내릴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이 유보임을 인정한다면... 생각의 근거는 하나 뿐이다.
"삼촌께서 숙청을 진정 두려워 하시었다면, 백가의 사람이신 만큼 제가 행동하기 전에 미리 수를 두셨을 것입니다."
허나 그러지 않았다. 내당주와 백가는 교좌 쟁탈의 신경전에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삼촌께서 숙청을 염려하시며 제일상마전을 신뢰하기 어렵다 판단하셨다면, 또한 제가 행동하기 전에 미리 수를 두셨을 것입니다."
허나, 그러지 않았다. 자색 눈이 가주대리의 동공을 응시한다. 혹은, 그 너머로.
"한한백가는 교좌의 공백과 내전의 장기화에서 얻을 득이 크지 않지만, 미래에 교좌에 충성한다면 얻을 것이, 미래의 교좌에 불충했다면 잃을 것이 차고 넘치는 위치에 있는 까닭입니다."
왜냐하면 한한백가는 교국의 명가이며, 한한호의 정당한 수호자이자, 가주가 교국 권력의 핵심인 내당주이기에.
"제가 그러하듯, 가주대리께서도 한한백가의 사람이신데 어찌 함께 가문의 활로를 궁리하지 아니하시고 아니됨만 입에 담으십니까?"
권력을 쥔 자는 감정을 버리고 오로지 실리를 택해야 옳은 것이니. 개인적인 감상이 조직의 운영에 해가 되서는 안 된다.
# 삼촌한테 탕후루 하나 주며 진솔하게 이야기해봐용....
*
삼촌, 백청거는 침묵합니다!
그는 재하를 잠시 밖으로 내보냅니다.
시아가 절정지경에 이르며 느낄 수 없었던 은밀한 기막이 방 전체를 감싸안습니다.
"...시아야. 너는 제일상마전을 얼마나 아느냐?"
몰?루
"저기있는 감찰국장은 완전하고 완벽한 제일상마전의 사람이지. 저 자는 어릴 때 제일상마전에게 거두어져 거의 수양 아들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왔다. 제일상마전이 제일 믿을 수 있는 인물 중에 하나지. 그런데 우리는 어떠하느냐?"
삼촌이 조금 흥분했는지 말이 조금 빨라지고 호흡은 조금 거칠어집니다.
"우리는 교국의 명가다. 제일상마전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 그만한 힘도 갖추고 있고 말이다. 그러니 제일상마전 입장에서 얼마나...우리가 먹음직한 먹이로 보이겠느냐?"
"지금이야 온갖 감언이설로 우리를 끌어들이려 하겠지만. 교좌에 오르고 난 뒤 공신들을 숙청하는건 흔히 있는 일이다. 우리가 사냥이 끝난 사냥개 꼴이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어디있겠느냐?"
"당장 전전대의 교주만 해도 그러했다. 100년 정도 지난 일이지만 여러 무관들의 지지를 받아 교좌에 올랐던 교주께서 대숙청을 감행하시고 그 과정에서 무관들의 필두였던 단목씨의 방계가 추방당했다. 지금 장로들 중에 몇몇은 그 때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겠지. 제 2장로가 왜 제일상마전을 지지하지 않겠느냐? 그 때 당시 무관 체제의 종식을 원하던 당대 교주께서 명령을 내렸으니까! 원치않게 자기 손으로 자기 사문을 끝장내야했던 그 기억 때문에 전전대 교주와 너무나도 닮은 제일상마전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어찌 그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 그가 교좌 위에 올라서 명문가들을 숙청하려든다면? 시아 너는 제일상마전을 알면 얼마나 알고, 믿으면 얼마나 믿을 수 있단 말이냐? 우리가 그를 신뢰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지 않으냐! 제일상마전은 전전대 교주와 너무나도 똑같은 자다..."
*
"허면 제일상마전을 철저히 배제하여 교좌에 다가갈 가능성을 끌어내려야 하는데, 이는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십분지일의 교국이 외란에는 무사하리라 보십니까?"
아마도 백청거 당신은, 두려움에 잠식되어 행동해야 할 때임을 알지만 핸동하지 못하고 있다.
"숙청에서 한한백가가 건사해야 함은 저 또한 동감하는 바입니다. 허나 사람이란 신뢰로 부리는 것이 아니고 이익에 따라 부리면 당연한 결과로 이어지기 나름입니다."
"제일상마전은 한한백가로 하여금 명문의 일파와 내당을 손에 넣으시려는 생각이심이 확실합니다. 제일상마전이 교좌에 오르신들, 공의 치하 없이 어찌 교국을 원동케 하겠습니까? 삼촌. 명가란 제 역할이 막중하여 명가이옵니다. 한한호는 한한백가와 명을 같이 할 교국의 젖줄이거늘 어찌 군주가 제 손으로 제 땅의 만민을 굶겨 죽이겠습니까? 한한백가 없이 한한호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을 제일상마전이 아시기만 하시면 숙청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방에 원격폭발장치라도 설치하던가
*
"그렇게 한마문이 무너졌다! 염마문이 쓰러졌고! 투마문이 궤멸당했다!"
삼촌은 조금 격앙되었습니다.
"거기에 우리 한한백가의 방계들도 휩쓸렸어. 우리가 그 때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은 제일상마전을 어떻게 신뢰하겠느냐! 우리가 무작정 신뢰하고 충성을 바치면, 교좌에 오른 제일상마전이 코웃음치며 우리를 숙청할 수도 있다. 아니 필히 그럴테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래야만 한단 말이냐? 시아야. 네가 친분 때문에 감찰국장의 의견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니더냐? 우리 가문을 생각하거라. 당장이 아닌, 미래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한다. 우리는 제일상마전을 신뢰할 수 없다. 그럴만한 이유도, 증거도, 약속도 없지 않느냐?"
*
"시대의 변화에 손을 놓고 있으면 도태되는 것은 세상의 순리인 즉, 제가 직접 제일상마전을 뵙고 약조를 받아오겠나이다."
#가다 죽어도 언니랑 오빠 있으니까 한한백가는 괜찮아....
*
"가주 대리는 나다. 가더라도 내가 가야하지. 내가 네게 가문전권을 맡길 성 싶더냐. 이 삼촌 하나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데 내가 어찌 너를 믿고 가문의 전권을 맡기겠느냐!"
삼촌은 이제는 숫제 어이가 없어보입니다.
어...확실히 제일상마전을 만나려면 가주대리인 삼촌이 가는게 맞긴 합니다.
*
#난 도화전이 아주 많아요 김캡은 질문권만큼 어케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나는 바보노이...
*
구매합니다!
*
#질문권 사용 어떻게 해야 삼촌을 설득할수 있는가?
이번에는 이걸 해결해라 말고 원숭이도 할 수 있게 알려죠....
*
힌트는 끊임없이 주어졌습니다!
삼촌은 '숙청당하지 않고 한한백가를 중용해야할 것을 약조로 확실히 받고싶어'합니다.
제일상마전에게 약조를 받아내야하며, 이는 재하가 천마신을 걸고 맹세를 하면 불식될 수 있습니다!
*
#재하가 오기 전 까지 주사괴뢰술 달라
*
백시아는 화장실이 급해졌습니다...
잠시 양해를 구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가문의 하인 하나가 시아를 향해 달려옵니다.
"아가씨! 웬 소포가 왔습니다요!"
*
"소포라니?"
#뜯어본다!
*
뜯어봅니다!
안에는 편지 한 장과 낡은 비급서가 하나 있습니다.
【 반갑소. 중협이라는 허명을 지닌 남궁형이라고 하외다. 그쪽이 무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쪽 덕에 내가 세상 살이가 좀 나아지더군. 고맙소. 감사의 표시로 내 지니고있던 비급 한권도 같이 동봉하오. 이 은혜는 내 잊지 않겠소. 】
비급서에는 蛛絲傀儡術라고 적혀있습니다.
*
"....."
아 진짜 얘가 주네
#읽는다!!!
*
읽습니다.
남궁형의 호의로 인해 백시아는 단번에 주사괴뢰술을 획득합니다.
【 주사괴뢰술蛛絲傀儡術 】
주사괴뢰술이라는 사특한 무공이 강호에 널리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세상에 떠돌고 이따금은 외면 받는 기기묘묘한 소문을 즐기는 소수의 호사가만이 문지할 뿐인데, 이들조차도 자상한 탄생 비화나 창안한 고수, 비급이 있는 위치나 강호에 드러나지 않은 까닭을 알지 못합니다. 켜켜이 쌓인 피와 먼지, 썩어 부서질 듯한 비급의 첫 장을 넘기면 저술자가 휘갈겨 적었을 것이 분명한 총서總序가 있습니다. 요사스러운 힘을 제 몸처럼 다스리는 소녀와의 조우를 다루며 '나는 아해의 힘에 홀렸으매 그 자태를 기꺼이 닮기 위함으로 본 술법을 만든다'며 의도를 밝히는 책장을 지나쳐 보내면 아이의 제멋대로인 낙서와 같은 그림과 설명이 자리하는데, 읽고 파고들수록 난해하기는 무론 현혹되어 사기邪氣에 휩싸이듯한 것이 이상야릇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부 호사가는 말합니다. 주사괴뢰술을 창안한 고수는 훗날 미치광이가 되어 돌아왔으며 가족과 사제, 또한 그 삼족을 참혹히 멸하고 그 자신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오체를 찢어 자멸했다고. 창안자마저 파멸의 길로 이끈 사이한 무공이 오늘날 고대 묘역의 각오覺寤와 함께 그 모습을 현세에 완전하게 드러냅니다.
*
#재하 옆으로 돌아가요
*
재하의 옆으로 돌아갑니다!
*
#우리 언니노이 잘한다! 마음속으로 응원하기
*
마음속으로 응원해봅니다!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왼쪽으로 골반 한 번! 오른쪽으로 골반 한 번!
음...왜인지 삼촌이 이걸 실제로 봤다면 외출금지령을 내렸을 것 같군요.
*
#백가의 전통은 기오막측함이다! 기오막측한 응원을 마음속으로만!!! 해보자!!!
*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피쳐베베 백청거! 피쳐베베 백청거!
웬 제기 두 개를 손에 들고 뒤에 있는 그림자들과 함께 야유를 보냅니다.
뭘까요 진짜.
삼촌이 봤다면 외출금지령이 뭡니까. 벽면동에 시아를 집어넣고 가주회의를 열었을겁니다.
아마 수도에 계시는 아버지가 헐레벌떡 달려오셨겠지요...
하하, 아버님. 이렇게라도 뵙고 싶었을 뿐인 소녀의 마음을 몰라주신단 말입니까?
섭섭합니다...
*
# 하하 아버지 저는 그저 교국과 백가의 미래를 위하여....
더 기오막측한걸 마음속으로만!!! 하자!!!!!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피쳐베베 백청거! 피쳐베베 백청거!
*
우~우우우~풍문으로 들었소~~~~
왜인지 이상한 검은색 물체를 눈 근처에 착용한 시아와 재하, 지원, 중원 등이 나타나서 발을 구르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호우! 호우!
왜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앞섬을 풀어헤친 옷을 팔로 뒤쪽으로 펄럭이면서 점프를 하고 있습니다.
와 이게 뭐람 진짜.
시조님도 보고 저저저저 막되먹은이라고 외치실게 분명합니다.
아아, 시조님. 저를 지켜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하지 않으면...시조님 저에게 관심같은거 가져주지 않는걸...?
*
"......"
과연. 이리 쉽게 풀리는구나. 허면 앞으로는 어찌 될까. 가시는 길에 동행을 허하실지, 아니면 감찰국장만을 데려가실지는 정해져있지 않다.
#선택은 백청거에게 달렸다.
*
"따라가겠습니다."
#내가 만든 선택의 여파를 직접 볼 것이다.
*
"준비해라. 오늘 바로 떠날 것이다."
타임어택이 시작됩니다.
*
#언니노이를 찾아갑니다.
*
쌍둥이 친언니에게 향합니다!
*
"우선은 남은 일을 마무리지어야 할 자가 있으니, 설득에 도움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재하랑 같이 배벅벅긁는 한한백가의 백수놈 백언니를 찾아가자!
*
김재하를 끌고갑니까?
*
#재하주만 좋으면 레츠고우다
*
끌고 친언니를 찾아갑니다!
*
"가문의 중대사를 결정짓기 위해 나와 감찰국장님, 삼촌은 수도로 향할거야. 그동안 일을 하나만 맡아줬음 좋겠어."
금화 100개를 들이밉니다.
"한한호 제방 건설의 뒷마무리. 일대를 위협하던 요괴는 내가 죽였고, 가서 임부들 시찰 정도만 하면 돼."
어차피 언니 할거 없잖아, 같은 너무한 말은 하지 않도록 해요.
"시공비는 거기서 한참 남을건데..."
말끝을 흐립니다. 공사중에 무슨 일이 생겨서 추가비용이 발생할수도 있죠! 그걸 홀라당 먹어도 감시할 삼촌은 수도에 가있는 상황.
"어때?"
#재하도 있으니까 반쯤 협박이겠지!!
*
언니는 한가롭게 방에서 뒹굴뒹굴거리다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쌍둥이 동생과, 처음보는 이상한 여자를 보고 눈에 당혹감이 가득차오릅니다.
"그, 그래..알겠어...그런데 그 여성분은...?"
여자라니? 여기 여자는 언니와 나밖에 없는데 무슨 소리죠?
*
"....."
음. 이런. 이런건 감찰국장님에게 넘긴다.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오늘 목표는 수도행입니다욧. 곤란하다는 듯 잠시 시선을 떨구곤 하인에게 두 사람이 수도로 빠르게 이동할 준비만 해달라고 속삭입니다.
#시간은 금이다.
*
하인은 안그래도 마차를 준비하라고 삼촌이 불호령을 내렸다면서 얼른 준비하겠다고 대답한 뒤 뛰어갑니다.
김재하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우우 무책임하다 우우
*
"...언니 감찰국장님은 남자야."
하지만 하인이 부르는 호통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 척 자리에서 일어난다.
"급해서 갈게! 잘부탁해! 편지할게! 편지해!"
#재하랑 마차로 고우
*
"어? 어? 어?"
혼란에 빠진 언니를 버려두고 무책임하게 시아는 자리를 뜹니다.
*
#수도로 GO다 결연하게 마차에 타자.
*
수도행 마차에 탑승합니다!
김재하도 같이 갑니까?
*
#당연하지 수도가자 같이가자
*
백청거와 함께 수도로 이동합니다!
*
- 수도
#상황을 파악해봅시다.
*
상황을 파악해봅니다!
음...
그냥 수도에 들어왔습니다!
만나는 것은 오직 가주대리인 삼촌 뿐!
여기는 수도!
내전이 발발한 것과는 다르게 아주 평화롭고, 활기가 넘칩니다.
여기서는 할게 아주 많겠지요!
아주...
*
#그래서 뭐함? 마차 안에 가만히 있음??
*
마차는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곧, 마차는 멈춰섭니다.
마차에 있는 창문을 가리는 발을 열고 밖을 쳐다보니 수십 명의 하인들이 도열해서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한한백가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가로로 넓은 타원형의 원이 그려진 옷을 입고있는걸 보니 이 하인들은 모두 한한백가의 사용인들일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하인들 사이로 한 명이 걸어나옵니다.
키는 살짝 작지만 다부진 몸에 태양혈이 툭 튀어나오고 어딘지 미묘하게 웃고있는 얼굴상의 젊은 남성.
시아의 오라비, 백진입니다.
"오랜만이구나! 어서 나오거라!"
*
"오빠!"
밝게 웃으며 마차에서 나와 상대에게 다가간다. 저 미묘한 웃음은 뭐지? 드디어 행정업무에 미쳐버린건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그러다 슥 뒤를 돌아보고 재하를 백진에게 소개시켜준다.
"이분은 내 손님이신 감찰국장님. 감찰국장님, 소마의 오라버니이옵니다."
#내향형죽이기 1식. 자기소개 시간.
*
백진은 여전히 미묘한 웃음을 유지한채로 시아와 반갑게 인사합니다.
"아! 감찰국장! 이야기는 많이 들었소. 내당 비서 백진이라 하외다."
백진은 재하에게 포권합니다.
*
#오빠노이가 왜 저런지 알려줘 천재머리야
그냥 내가 친동생이라 오빠를 향한 혐오감이 드는건가?
*
시아가 기억하는 백진이라는 인물은 항상 인자한 미소를 띠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조금 불퉁한 얼굴을 항상 하고 있던 소년이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짜증이 많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괜히 시비를 걸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인 대신 물을 떠오라고 하던...평범한 친오빠였습니다만.
아마, 아버지와 같이 근무하면서 강제로 저 '미소'를 장착당하게 된 것 같습니다.
*
"...고생이 많았구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다. 여기서는 물 떠오라고 시킬 하인도 적지 않았을까. 사람은 여기서 망가지는구나 아아...
"그간 어땠어? 아버지는 어떻게 지내셔?"
#스몰토크 해봐요
*
"아버지는..."
여전히 미묘한 미소를 짓고있는 백진의 표정이 조금 굳습니다.
"여전히, 열정적이시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시아는 아버지가 일하는 것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
#재하노이와 함께 친한척 이빠이 내면서 들어가용!!!
*
"들어오시지요."
백진이 웃으며 안내합니다.
셋은 안으로 천천히 들어갑니다. 음, 한한백가의 저택이라! 제법 화려한 것 같네요.
과연 한한백가의 저택입니다. 괴뢰사인 시아의 눈에는 각종 기관진식들과 결계, 기문진법 등이 보입니다.
특히 저기 저거, 하인인 척 하고 있는 것들. 그것들 중 반은 괴뢰입니다.
이토록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사람 형태의 괴뢰라니!
*
#오빠몰래 혜신공수련하기
*
【 혜신공 】
성취 : 0성
사파의 오래된 기초 무공 중에 하나. 언제부터 전해져 내려왔는지는 모르지만 저잣거리에 꽤 많이 나돌아다니는 편이다. 저잣거리에서 구할 수 있는 무공으로 그 내용은 뛰어나다거나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외공의 기초를 다루고 넘어가는데에는 나쁘지 않다.
*
#재하노이 오기 전에 몰래 혜신공수련
*
- 2성 미형 : 몸이 유려해지고 보기 좋게 변합니다.
*
#주사괴뢰술수련
*
40%
*
#재하언니 보러가요
*
김재하를 보러갑니다!
*
김재하에게
1. 교국 수도에 대한 정보
2. 수도에 있는 세력가들의 정치 현황
3. 제일상마전이 좋아하는 뇌물
를 물어봐요
*
김재하가 진행에서 알아낸 정보가 백시아에게 주어집니다.
제일상마전이 제일 선호하는 것은 '강력한 무력'입니다.
정확히는 자신에게 충성할 강력한 무력을 지닌 존재입니다. 단체도 좋아하지요.
요즘 높으신 분들의 형세는 '매우 위헙하고 다급함'입니다.
이미 암중에선 암살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교국 수도의 밤에는 칼부림 소리가 어렵지않게 들려옵니다.
광부검가는 확실하게 제일상마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
#어떻게 활용하고 처세해야 좋을까 굴러라 지니어스 다이스
*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가지 결과를 도출해냅니다.
현재, 제일상마전에게는 '책사'가 없습니다.
책사가 세우는 전략들 또한 하나의 강력한 무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전면전보다는 암투 위주로 흘러가는 내전의 특성상 책사의 중요도는 더더욱 높다고 볼 수 있지요.
한한백가가 제일상마전에 투신한다면 역시 총참모는 아버지인 마뇌가 되겠지만, 마뇌는 제일상마전을 위해서 일하는데에 모든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백시아가 제일상마전의 두뇌가 되는겁니다.
*
"흠."
현재, 제일상마전에게는 '책사'가 없습니다.
책사가 세우는 전략들 또한 하나의 강력한 무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전면전보다는 암투 위주로 흘러가는 내전의 특성상 책사의 중요도는 더더욱 높다고 볼 수 있지요.
한한백가가 제일상마전에 투신한다면 역시 총참모는 아버지인 마뇌가 되겠지만, 마뇌는 제일상마전을 위해서 일하는데에 모든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백시아가 제일상마전의 두뇌가 되는겁니다.
"어떻게 생각해요 언니?"
#재하와 플랜 짜기
*
둘이 대화합니다!
*
#근데 그럼 이제 우리 뭐함...?
*
김재하를 통해서 제일상마전과 만나보는건?
*
#김재하을 통해 제일상마전을 미리 만나보고자 하자...
*
김재하에게 물어봅시다!
*
- 데뷔탕트 준비
#천재 다이스야 굴러라. 중도파를 조직화하여 제일상마전파벌로 만드는데 필요한 것은?
*
이해를 돕기 위해 현실의 일을 끌어와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아가 노리는 것은 일종의 스윙보터들을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만, 이것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중도의 입장을 표방하는 자들은 어느 쪽이 자신의 이득이 될지 끝까지 재다가 마지막에 승리가 확정지어질 때 쯤에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누가 되었을 때 우리에게 제일 이득이 되는가?' 를 따지는 쪽은 사실 파벌로 끌어들이기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아가 해야할 것은 '교좌가 너무 오래 비어있기 때문에 누구든 앉긴 해야겠는데 누가 그 자리에 걸맞은 인물인지 모르겠다' 라고 생각하는 자들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민심파악, 십대명문가 뿐만 아니라 각종 세력과 단주들을 만나봐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서역식으로 말하면 사교계에 시아가 데뷔탕트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교의 장, 파티를 열어 사람들을 초대하십시오.
*
# 뭣!
그게 천재적이군....
하지만 그거 어떻게 열어요?
굴러가라 내 천재두뇌야
아빠가 내 혼인자리 만든다고 파티열어준다 그러면 좀 그런데 아
*
결혼을 목적으로 파티를 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더 좋은 명분이 있습니다.
나이가 조금 찬 상태로 처음 수도로 올라온 한한백가의 영애.
아주 간단합니다. 아빠와 오빠한테 졸라서 연회를 열어달라고 칭얼거립시다.
앞으로 수도 생활을 하게될텐데 귀족들간에 이런 사교의 장은 필수불가결한 행사입니다.
*
#천재적이구나. 오빠한테 가서 졸라봅시다. 징징징징.
*
오라비, 백진을 찾아갑니다!
"뭐냐."
바쁘게 서류를 정리하고 있는 백진이 보입니다.
*
흘깃 바라보며 서류가 어찌 정리되고 있는지 파악해본다. 너도 천재지만 나도 천재다. 하나보단 둘이 좋지 않겠어?
그렇게 조금 도우며 일이 끝나갈때 쯤 오라비를 보며 이야기한다.
"연회를 열어줘."
#원래 천재끼리는 많은 말 안 해도 되는거거든요
*
"이 와중에?"
미친거야? 라는 말은 시아가 자동으로 검열삭제해버립니다.
"너, 암살당할 수도 있어."
어?
*
암살정치판이 된 것은 교국 상류층 모두가 아는 사실. 그렇군. 여기서 어떤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움직일 동력으로 작용한다는거구나.
잠시 최근 암살당한 인간들의 리스트를 떠올려보자.
십대명가의 직계를 암살을 감당할 수 있나 당신들.
#천재적 띵킹
*
안타깝지만 시아에게는 이런 정보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
"한한백가의 직계를?"
"마뇌의 딸을?"
나를 암살하려면 적어도 단주급의 인물이 와야 하지 않겠는가? 연회장에서, 사람 눈이 부릅뜨고 있는 장에서 암살을 시도하기란 보통 간 큰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걸 백가에서 두고 볼 수도 없는 일 아닌가?
#빤히 오라비를 꼬라봅니다.
*
"요즘 굉장히 흉흉해. 훌륭한 호위가 옆에 있는게 아니라면 불허한다. 알아서 구해오던가."
백진이 코웃음을 칩니다.
참나, 다른 사람들 없다고 평소의 본모습을 보여주는군요!
*
"그러지."
피식 웃고는 나갑니다. 나 믿을사람이라곤 하나 없는 이 땅에서 호위 구해야해.
#한마문으로 가자.
*
한마문으로 갑니다!
막, 한마문에서 걸어나오는 묘령의 여인을 마주합니다.
"...?"
그녀는 시아를 보고 고개를 갸웃하고는 다시 제 갈길을 갑니다.
시아는 눈을 깜빡이다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서오십시오!"
어린 아이가 호다닥 달려나와 시아를 맞이합니다.
*
"한마문주님을 뵈러 왔다고 전해주렴?"
아이를 보고 싱긋 웃다가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백가의 백시아가."
#권력좀 써봅시다
*
"...? 네!"
그게 뭔지도 모르는 어린 아이는 그냥 신나서 달려갑니다.
*
#대기하며 한마문의 상황을 살펴봅니다.
*
한마문의 건물들을 살펴봅니다.
....이런데에 사람이 살 수 있나?
짧은 백시아의 감상평이었습니다.
*
시아주 천재의 머리를 사용해서 짧고 간단하게 용건을 전달해주세용
*
#천재적인 브레인으로 한마문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이 서로 윈윈함을 강건에게 전달해봅니다.
한마문 - 정치적 위세가 부족해서 어디서 맞을지 모름
백시아 - 무력이 부족해서 큰 일 하려다 암살당할지도 모름
백시아 데뷔탕트 - 둘이 함께 오면 서로 너무 좋아서 슬립백 춤
*
"……."
이걸 어쩌다 싶다가 아는 사람이 암살 당하는 것도 썩 좋지는 않으니 ...
근데 내가 잘하는건 암살이지 호위가 아닌데
"……음"
잠시 고민을 한다
고민 ... 고민 ...
내 선택에 한마문 식구들에게 큰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내가 이끌고 있는 뒷배 없는 자들에게 ... 아니지
"제가 한마문 말고도 뒷배가 없는 자들을 이끌고 있는데 그들도 뒤에서 챙겨주신다고 하시면 호위정도는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어려운 일도 아니다
#대화
*
"그들또한 물론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약 타결이군.
"문주님을 향한 옷가지는 차후 백가에서 준비해 드릴 터이니 차후 정식으로 초대장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인사를 하고는 물러가고자 합니다.
#됐다! 오빠보러 가자!
*
백진을 만나러갑니다!
"뭐야, 왜 또 왔어?"
여전히 서류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불쌍하군요.
*
"구했어 호위."
근데 진짜 서류작업만 맨날 하네. 불쌍해라. 사실 하나도 안 불쌍함.
"한마문주면 괜찮은 호위지?"
#연회를!! 준비해라!!!
*
"한마문주...?"
백진의 눈이 커집니다.
"너, 대체 어떻게...아니. 아니지. 사실이라면 준비해주마."
그가 정리하던 서류를 내팽개치고 무언가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따로 초대하고 싶은 세력이 있으면 지금 말해."
교국십대가문과 각주, 단주 들을 제외하고 묻는 말일겁니다.
즉, 유력자가 아닌 이들도 초대하고 싶다면 부르란 이야기겠지요!
- 왜저럼?
- 한마문주는 최근 거물 반열(=단주급)에 오른 신흥귀족같은 느낌이라 어 음 어
시아가 삼성그룹 계열사 딸인데 어디 이번에 새로 개업한 삼성 계열사 사장을 호위로 쓰는 느낌이에용!
- 데 뷔 탕 트 다 !
더 부를 사람이라...
#천재두뇌야! 제일상마전파를 만들기 위해 더 초대하면 좋을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내라!
*
아쉽게도 시아의 머리는 괜찮은 사람을 생각해내지 못합니다.
얼마 안있어 백시아 주관 사교장이 열릴겁니다.
준비합시다.
*
# ?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데 요..?
천재두뇌야 암튼 이것저것 떠올려다오
*
우선 어떤 옷을 입을지부터 계획해야겠지요!
당장 옷부터 갈아입읍시다.
*
"아, 한마문주 연회복도 준비해야 해. 한마문 많이 가난하더라."
그런데 큰 문제
#옷은 어디서 갈아입죠...? 어떻게 입어야 함...?
*
하인 하나가 급히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옷을 주문하러 가는거겠죠!
시아는 하인들에게 끌려가 인형옷입히기 놀이의 대상이 됩니다...
1. 화려한 옷
2. 수수한 옷
3. 도발적인 옷
4. 성스러운 것 같은 옷
5. 무색무취의 옷
6. 사치스러운 옷
하나를 골라주세요!
*
크아아아아악
로판공녀처럼 인형놀이 당하고 있어!!!
#마 이럴때는 첫인상이 안 중요하나 마 이럴때는 따악 성스럽게!!
*
성스러운 옷차림을 선택합니다!
이제 곧 사교의 장이 시작될겁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
"마음의 준비.."
호흡을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자
힛힛후
힛힛후
#아임레디
*
사교의 장이 열립니다!
호위를 맡기로 한 강건이 부재중이지만, 이는 김캡의 권한으로 적당히 시간적 문제가 해결됩니다.
현재 강건은 시아의 곁에서 호위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따앙...
뚱 땅!
금(琴)의 현이 튕겨지고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하호호 웃는 소리, 현을 손으로 뜯고 활대로 튕기는 소리, 술잔이 부딫히고 술이 흘러넘치는 소리. 접시와 수저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발소리, 스쳐지나가는 옷자락들의 소리, 조용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악사들, 문을 지키고 있는 무사들이 자세를 고칠 때 마다 울리는 철소리.
그 모든 소리들이 백시아가 모습을 드러내며 멈춥니다.
천장과 벽에 붙어있는 화려하고 빛나는 등불들, 어두운 바깥에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달빛. 한한백가의 상징들이 그려진 벽과 바닥.
그 위에 서서 오로지 한 명, 백시아를 쳐다보고있는 수백개의 시선들.
주인공이 나설 차례군요.
*
사람 많아아아앗 ..!
하지만 나 백시아, 한한백가의 막내공녀. 이번 연회는 제일상마전을 향한 세력형성을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천천히 나아가 주위를 둘러보고는 인사를 올린다.
"금일 제 연회에 귀한 발걸음을 내어주신 내빈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이 또한 모두 천마신께서 굽어살펴주셨기에 이루어진 좋은 자리겠지요."
#여기서 기도하면 분위기 싸해져?
*
다들 눈을 감고 기도를 올립니다.
제법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
#천재머리 이제 나 뭐함...?
*
주최자답게 짧은 연설 한 번 해주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 외쳐봅시다!
그 이후에는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지요.
*
"다들 바쁘신 와중에 와 주셨으니 아무리 주최자라 한들 하고픈 말은 꼭꼭 숨겨두어야 이치에 맞겠지요."
궁금하지? 궁금하지?? 내가 연회까지 열었는데 암말도 안하다니 궁금하지 않냐? 궁금하면 와서 물어봐라.
"지금부터는 연회를 즐겨주십시오."
샴페인 잔을 위로 들어올리며 밝게 웃습니다.
뭐? 중세중국에 샴페인이 어딨냐고? 여기는 교국이야. 이종족도 있는데 샴페인이 없을리가 없지.
#쨘!
*
이화두주가 든 잔을 높게 올리고 건배를 외칩니다.
곧 다시 사교장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하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말쑥하게 생긴 30대 초반의 남성 하나가 시아에게 잽싸게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받아줄까요?
*
#누구였더라? 일단 적당히 대응하며 받아봅니다.
*
"저는 송창이라 합니다. 교국 남쪽에서 작은 목장을 운영하고 있지요."
그가 하하 웃으며 자신을 밝힙니다.
"이리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또 혹시 목장에 관심이 있으신지...?"
영업맨이군요.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미는 있으나 이 자리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엔 적절하지 못한 듯 하네요."
살풋 웃으며 그냥 연회를 즐기시고 편지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완곡한 거절의 표현. 백진 죽는다 너 왜 이런 사람을 데려와!!!
#어디 무리를 이룬 그룹은 있나 찾아봅시다
*
끈질기게 따라붙은 송창인지 송충인지를 무시하고 시아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다섯 명 정도가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 무리가 보입니다.
*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있는지 천천히 들어봅시다.
*
무리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봅니다.
- 최근 학인단주의 사망으로 인해 세간이 매우 흉흉하다.
- 슬슬 패를 정할 때가 되어간다.
- 제일상마전은 두렵고, 제이상마전은 유약하고, 제삼상마전은 위험하고, 제사상마전은 괴팍하고, 제오상마전은 사납다.
이런 이야기가 오갑니다.
선택지 수준이 참...
*
슬쩍 이야기에 끼어듭니다.
"어찌 연회는 잘 즐기고 계신지요."
싱긋 웃으며 사람들을 둘러본다. 아는 얼굴과 이름은?
"귀를 이끄는 이야기가 들려와 불쑥 얼굴 들이밀게 되어 죄송합니다."
# 마! 너희들.... 백시아파라고 들어봤나?
*
"얼마든지 환영이지요. 이리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를 드립니다."
한 명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자 다른 이들도 다같이 시아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요즘 이런 자리 만들기 쉽지 않은데 다들 덕분에 한시름 놓은 것 같군요. 평화롭지 않습니까?"
*
"활시위는 너무 당기면 끊어지고 너무 헐렁하면 제 역할을 못 하게 됨이니 적절한 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아씨 저놈들 플레그 세웠어 아...
"혹 이 자리에서 처음 알게된 사이이신지요?"
단체로 온 이들이라면 내가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잖아.
# 제발 제발
*
"하하. 예전부터 일면식은 있었습니다만 이 자리에서 다같이 모인 것은 처음이군요."
그들이 서로 보며 웃습니다.
*
"아하 그렇군요."
왠만하면 연회를 연 사람보다 강한 권력은 오지 않아! 그것이 로판이니까!! (제오상마전 등장 예정)
"얼핏 듣기로는 패를 정한다는 말씀들을 나누셨던데..."
한 사람씩 얼굴을 살펴봅니다. 무슨 표정을 하고 있는거지?
#백상아리파 만들어야해요
*
모두의 얼굴이 일순 굳습니다.
"곤란한 이야기를 하시게 만드는군요. 하하하..."
어색하게 웃습니다.
"뭐, 말 그대로입니다. 최근 굉장히 흉흉하지 않습니까?"
*
"확실히 그렇긴 하지요. 저 또한 연회를 열기 위해서 한마문주님을 호위로 세워야 했으니까요."
얘들아 언니 능력이 보여? 세태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면 알잖아 한마문주님 요즘 완전 핫-토픽이잖아. 그런 문주님을 내가 호위로 썼다니깐 능력 쩐다니깐.
"기실 이런 자리가 아니라면 또 터놓고 이야기할 자리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조금만 더 이야기 해 봐라
#수근수근
*
"크흠...조금 더 조용한 자리가 좋지 않겠습니까?"
아. 확실히.
*
#연회장 개인실(왜 보통 있는 그런 방들)로 안내해봐용
*
프라이빗 룸...아, 아니 개인실로 이동합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방에 여섯이나 되는 사람이 모이니 제법 좁은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자리에 앉고, 하인들이 조용히 들어와 다과를 차리고 떠나갑니다.
"우선, 백가 영애께선 각 상마전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십니까?"
*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나..."
#나 빠가노이 설명해줘
*
"흐음....어느정도라 하심은...?"
차라리 잘 모른다고 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백시아의 천재적인 두뇌는 그리 판단합니다.
*
"(사실 잘 몰라를 천재적으로 말 한다.)"
#에헤헤 나 빠가노이
*
대충 잘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실 수 있지요. 한한백가 안에서 계속 계시다 수도로 올라오셨으니."
그러며 자리에 다들 앉아서 눈치를 보며 입을 엽니다.
"우선 제일상마전은...굉장히 두려운 인물입니다. 자기 사람이라 하더라도 잘못한다면 칼같이 내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법 아니겠습니까? 유독 자기의 수양아들...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좀 아낀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누가 자기 수양자식을 그렇게 대우한단 말입니까?"
"제이상마전께선 심약하고 유약하시지요. 우유부단하시고 쉬이 결정을 내리시기 힘들어하시나 오히려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제삼상마전께서는 유일한 여성이십니다. 고혹적이고 매력이 있으시지만, 무릇 아름다운 꽃에는 무시무시한 가시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 가시에 찔려 죽은 이들만해도 무수합니다."
"제사상마전께서는 도저히 어떻게 짐작하기 어려우신 분입니다. 이렇게 하실것 같다 하고 먼저 행동하면 왜 말하지도 않았는데 하냐며 화를 내시고, 가만히 있으면 왜 알아서 하지 않느냐고 역정을 내시지요. 참으로 어려우신 분입니다."
"제오상마전께서는 호쾌하고 사내다우시지요. 그런 면모가 강하시다보니 사납기도 하시고 나이도 제일 어리셔서 치기어린 모습도 보이시곤 합니다. 아직 여물었다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요. 그런 모습들이 사납다는 호사가들의 말이 있곤 합니다."
*
"..... 어렵군요."
한분 한분이 장단이 있으니 중도파에게는 선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허나 선택하지 않고 우물쭈물거리다가는 입지가 줄고야 말 터이니 빠르게 결단할 필요 또한 있을 터인데..."
그거 해줄 사람 나야 나. 하지만 예의상 주위를 둘러봅니다.
# 으아아
*
"그러니 어려운 것이지요."
한 명이 그리 대답합니다.
"영애께서는 어떻게 하시곘습니까?"
*
"곰곰히 생각해 보건데, 기실 이런 고민을 하는 자들은 상마전들께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이미 중책에 있다면 누군가 접촉해 왔을 것이며, 선택할 기회가 있을 것이니.
"그렇다고 아예 발을 빼놓았다간 잃을 것이 너무 많지요."
불충, 불민, 무능의 죄로 숙청당할 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취해야 할 것은 몸집을 불리는 것이 되겠습니다. 단체가 된다면 그때부터는 행동에 여력이 생기겠지요."
#백상아리파를 만들어야 해요
*
"단체요?"
그들이 허허 웃습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이 상황에서 단체를 잘못 만들었다간...아시지 않습니까?"
다른 한 명이 목을 손으로 그으며 말합니다.
*
# 이 자들을 자기네들끼리 묶어둘 방법,
혹은 적어도 이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함구될 방안을 떠올려 본다.
*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살인멸구입니다.
죽은 자는 입이 없지요.
허나 그건 너무나도 흉참한 일일 것입니다.
이들이 필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금전이고 두번째는 한 편이 되는 것입니다.
저들이 백시아의 측근이 된다는 신뢰를 심어줍시다.
*
"목이라..."
검지로 테이블을 툭 툭 두드리며 주변 사람들을 바라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 체형, 목소리. 모두 기억하고 있다.
"저는 높이 가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또한 본인의 자리에서 조금 더 많은 것을 원하시기에, 세태의 격량에 어느 파도를 탈지 고르고 계시는 중이시지요."
침묵을 한다.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자.
"서로 가고자 하는 길을 걷기 위해서는 서로가 필요하겠지요. 여러분들에겐 대신 목이 쳐질 구심점을 요구하고 계시고 저는 측근이 필요한 만큼... 좋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린다면 저를 신뢰하시겠습니까?"
#천재적으로 잘 말해보자
*
"..."
다들 조용해집니다.
"들어보고 결정해도 되겠습니까?"
*
"한마문주가 제일상마전파임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곳에 자신의 호위로 왔는지 모두들 떠올릴 것이다.
"제가 어찌 교국으로 왔는지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청번군존과 함께 마차를 타고 한한시에서 달려왔습니다. 그 안에는 감찰국장님도 함께였지요."
파벌의 방향성은 정해진 것이다. 자세한 것은 수단. 어떻게?
"어째서 제일상마전인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제일상마전에 반기를 들었을 때 제일상마전께서 교좌에 앉으시면 숙청당할 것은 자명하다. 둘, 다른 분들의 군벌에 몸을 담아 승리한들, 그것은 적어도 한번의 내전을 더 치뤄야 함을 의미한다."
쪼개진 교국에서 떨어진 콩고물이라봐야, 얼마 되지 않지.
"제일상마전은 현재 책사가 없습니다. 한한백가가 제일상마전에 몸을 담아도 아버지께서는 마뇌로서 내당의 일을 처리하셔야 하고, 삼촌께서는 가문의 일을 돌봐야 하시지요. 그렇기에 저는 이 역할에 머리를 들이밀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제일상마전의 분노가 두렵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괜찮습니다. 여러분은 제일상마전이 아닌 제 휘하에 있음으로서 직접 받으실 분노를 저에게 돌릴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차기 마뇌를 보좌함으로서 반쪽난 교국에 기회를 잡으실 수 있으시겠지요."
눈을 흉흉히 빛내며 이야기 한다.
"어떠십니까?"
#천마신님 젭알
*
"잠깐. 차기 마뇌라니요?"
한 명이 놀란 눈으로 시아를 쳐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