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백시아
- 늑대 소동
- 노가다 팀장이 되어버립니다...
그 때, 감독관이 미친듯이 뛰어옵니다.
앗 설마!
"아, 아가씨! 요괴! 요괴입니다!"
역시!
*
"사람을 물리고 방향을 지시하라."
내 이리 될 줄 알았지.
남궁지원에게 받은 불쾌검을 뽑아들고는 방향을 물었다.
특수괴뢰를 이용하여 모든 괴뢰들과 함께 그 방향으로 달려간다. 새로 받은 만년한철이 아주아주 조금 섞인 의족이 이전에 쓰던 나무 의족보다 더 다리를 잘 받쳐주는구나.
#전투로! 괴뢰와 함께!
*
특수 괴뢰를 이끌고 달려갑니다!
거기에는....!
커다란 늑대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낮게 읊조리며 상황을 파악해본다. 커다란 늑대들. 하나 하나 상대해야 승산이 생기겠구나.
특수괴뢰에게 명령을 내려 개미 괴뢰들로 시선을 끌고 한 마리씩 자신의 앞으로 유인해보자.
#전투다~
*
괴뢰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는 못하고 삐걱거리며 늑대들에게 다가갔다가 그대로 물려서 빠그라집니다!
크아악! 내 괴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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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 1 : 경지 상승 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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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전 1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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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처리되었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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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가 난동을 부려 교주께서 직접 치하라 명하신 성호에 제방을 무너트리고 이제는 교인마저 해하려 드는구나! 천마신의 이름으로 나 백시아가 너희들을 직접 참 하여 교국의 도리를 바로 잡겠다!"
큰 소리로 늑대들의 주의를 끈 다음, 제일 앞에 있는 늑대를 향하여 빠르게 걸어간다. 사족보행을 하고 목이 인간보다 아래에 있으니 아래에서 위로 베는 것이 유효하겠구나.
- 4성 상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우상향하는 곡선을 그리며 목을 노리고 베어갑니다
#괴뢰제작록으로 개미괴뢰를 만들어 다른 늑대의 주의를 끌고, 하나만 골라서 다가가 편찰검 상월세로 목을 베어올리려 듭니다
*
괴뢰제작과 공격 둘 중 하나만 하실 수 있습니다!
*
#그럼 공격 할게요!
*
크앙!
늑대 한 마리가 높이 펄쩍 뛰어오르며 시아를 향해 날아듭니다!
촤악 - !
검을 뽑아든 시아는 어렵지않게 늑대를 베어냅니다.
하지만 뒤에는 여전히 많은 늑대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크르르릉...
- 컹! 컹!
맨 뒤에 있는 하얀색 털을 가진 늑대가 두 번 짖자 늑대들이 넓게 산개하기 시작합니다.
*
"사이한 무리들아.."
자신을 중심으로 산개한 늑대들. 저 흰 늑대를 노리면 일망타진 할 수 있지 않을까.
- 2성 사방방 : 검을 위로 세운채로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합니다
사방방으로 몸을 막고 흰 늑대에게 다가가
5성 직각세 : 검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강하고 빠르게 벱니다.
로 흰 늑대를 노려 베어보려 한다
#18/20
*
시아는 다리가 한 쪽이 없어 빠르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대로 진행하시겠습니까?
*
#천재적 머리를 굴려봅니다. 포위당한 상황. 어떻게 해야 적을 쓰러트리거나, 한한호에 피해 없이 쫓아낼 수 있을까? 다이스야!!!
*
자기가 접근하기 어렵다면. 반대로 적이 자신에게 접근하게 만들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아의 천재적인 두뇌가 미친듯이 회전합니다. 머리가 뜨겁습니다...
적이 다른 것이 아닌 자신에게 접근하게 만드는 방법...
시아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한한호 보수 공사를 위해 공수해온 자재들, 그 중 '금속'인 것들.
고-급 재료인 철로 만든 나사는 물론 각종 철제 도구들이 보입니다.
저것들을 금자결을 이용해 움직여 적들을 공격합시다.
늑대들은 어차피 원거리 공격수단이 없는 미개한 짐승들!
니들이 가까이 안오면 어쩔건데?
*
띠용? 맞음. 니들이 안 오면 나는 원거리 공격 하면 그만이지 않냐? ㅋㅋ
금자결 - 인력으로 금속을 끌고와, 척력으로 늑대들을 향해 쏘아냅니다.
#받아라 백천화우 (8/20)
*
금속들이 금자결의 공능으로 움직이고.
곧 쏘아져나갑니다!
피잇! 핏!
- 크르르르...
늑대들이 멈칫거리더니 고개를 휙휙 돌립니다.
- 아우우우우!
시아를 향해 늑대들이 모조리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
늑대들이 달려오기 시작하나, 모두 동시에 달려들 수는 없다. 미묘한 차이라도 있을 것이다. 내공을 끌어올려 편찰검의 사방방으로 공격을 막아가며 나오는 틈에 맞추어 검을 휘둘러 하나씩 베어보자!
#웨어울프 서바이벌 찍기 6/20
*
파악 - !
늑대 한 마리를 꿰뚫자, 뒤에서 곧바로 늑대 한 마리가 달려듭니다!
콰드득!
악!
2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
"..."
한꺼번에 많은 적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힘든가? 아니, 아니다. 달려들며 저들끼리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는 좁은 공간에 여럿이 모여야 하고, 하나 히나 전부 죽일 필요는 없다 무력화만 시켜도 좋은 것이다. 우선 달려든 늑대를 베어올리며, 하월세로 늑대들을 벤 후 벤 그 자리로 이동을 하며 전투를 지속해보자.
#4/20
*
콰드득!
한 마리의 늑대가 또다시 명을 달리하고, 이번에는 왼쪽 어깨를 크게 물립니다!
현재 부상은 3단계입니다.
고통에 몸이 굼떠집니다!
여전히 저 늑대 우두머리는 멀리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할 비장의 수가 필요합니다.
*
#비장의 수...? 천재다이스....
*
크아악!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무릉도원 물품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왜일까 아아. 왜지? 난 몰라!
*
#眞여아홍 을 사용!
*
구매입니까 사용입니까?
*
#여아홍을사용!!
*
사용합니다!
회복됩니다...
*
이대로 가다간 그저 바닥에 누워 죽을 위기로구나.
"천유양월..."
나의 부족함이니 천마신님을 원망하진 않으나 보고 계시다면 도와주소서.
늑대의 공격을 피해 몸을 날리다, 불쾌검을 빠르게 휘두른다.
편찰검 - 편린
금자결 - 척력
저 멀리 있는 흰 늑대를 노리고 검을 던진다.
#투검
*
팍!
몸을 날립니다!
시아의 다리는 의족을 하고있다지만 외다리, 생각보다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후웅 - !
검은 그대로 늑대 우두머리에게 날아갑니다!
퍼어억 - !
- 캥!
늑대들이 화들짝 놀라 뒤를 쳐다보고 늑대 우두머리는 앞발에 검을 맞았습니다.
크르르르르르...
어라.
화났니?
*
# 왜 안 죽음? 천재다이스야 어카면 좋으니 답을 좀 내봐라 나 저번에 너 믿었다가 내공 10 날아가고 끝났잖아
*
한 방에 죽으면 보스가 아닙니다!
우선 금자결로 검을 다시 뽑아옵시다!
*
"네가 울부짖어 어찌 할 것이더냐? 이곳은 교주님께서 지키시라 손수 명하신 장소이거늘, 오늘 하루 살았다 하여 네놈이 내일도 살 것 같더냐?"
죽을 것 같다면, 죽어도 나쁘지 않지. 아깝지만 부끄럼은 없다.
"너는 죽는다.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구에게라도, 무조건."
금자결-인력으로 검을 다시 쥐며 흰 늑대를 노려본다. 주위의 늑대들을 살피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4/20
*
흰 늑대가 으르렁 거리더니 시아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합니다!
시아는 기도문을 읊으며 검을 바로잡습니다.
건곤일척의 승부수가 띄워집니다.
- 컹!
파악!
늑대가 높이 뛰어오릅니다.
*
내가 이 자리에서 저 늑대를 죽인다면 그것은 천마신께서 미리 점지하시고 원하신 바일 것이요, 만약 내가 저 늑대에게 죽임을 당한다면 내가 모자란 것이지.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늑대가 공중에 뛰어올랐다는 것. 높은 고도에서 머리를 노리겠다는 뜻이겠다. 허면 어찌 하는 것이 좋은가? 답은 상대가 높이 있음을 이용하는데 있겠다. 화씨대협이 알려주신 수도 있지 아니한가? 강은 유로서 제하라. 높이 떠 강맹한 기세로 상대가 힘차게 짖으며 허공을 가르나, 그 기세를 제어할 수가 없으니 나는 그 힘을 바로 사용하면 되는 일. 아무리 요괴라 한들 팔다리는 내 검의 길이만 못 하고, 검은 팔 끝에 들려 있으니.
그저 자세를 단단히 잡고, 검을 휘두른다. 운용하는 것은 편찰검의 묘리이나,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으니 반대로. 간단한 무공이며 오성이 충분하니 가능한 일이요, 정역의 행이니 복잡한 운용도 아니겠다. 죽지 않으려면 지금 여기에서 가능한 최선의 수를.
편찰검
- 5성 직각세 : 검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강하고 빠르게 벱니다.
"천유. 양월."
천마시여, 부족함이 있거든 그것은 저의 죄입니다.
#검을 빠르게 위에서 아래로 베어내린다. 높이 뛰어든 흰 늑대가 달려드는 힘을, 내 베는 힘으로 이용할 수 있게. 2/20
*
까아아아앙 - !
늑대의 이빨과 백시아의 검이 맞부딫힙니다.
까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검과 이빨이 맞물려 흔들립니다.
힘에서는 압도적인 늑대의 우위여야할 것이거늘, 일류 무인의 내공이 지닌 웅혼함이 시아를 보조합니다.
끄으으으....!
한동안 힘싸움을 하다가 외다리라 지지력이 약한 시아가 뒤로 나동그라지며 검을 놓칩니다!
- 컹! 컹!
늑대는 입을 검에 베였는지 피를 뚝뚝 흘리며 숨을 몰아쉽니다.
- 크르르르...
늑대가 숨을 몰아쉬며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섭니다.
*
빠르게 자세를 바로잡는다. 남은 내력은 단 한 초식을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 늑대는 입을 베여 크게 다쳤으니 지금이 물러설 때로 볼 수도, 아니면 나를 노려 마무리 지어 보양할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니 중요한 것은 기세구나.
"내! 너의 수급을 취하여 가죽은 털옷을 만들고 고기는 다친 인부들의 술안주로 선물하겠다."
나는 아직 더 싸울 수 있으며, 지금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차갑게 내리깐 목소리를 크게 내며 늑대를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검을 쥔 손을 앞으로 크게 내밀어 돌진에 대비하며 검날에 묻은 피를 흉흉하게 보여준다.
#검을 쥐고 나아갑니다, 늑대가 달려들면 다진 상처를 노려 검을 찔러넣고 도망가면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 까지 비슷한 기세로 나아가자! 0/20
*
모든 내공을 불태우시겠습니까?
*
#불 태 워 라
*
모든 내공을 불태웁니다.
저벅.
한 쪽 다리가 불편합니다.
아. 원래 불편했지요. 참.
최근 좋은 의족 덕분에 그 고통을 모르고 살았었는데 의족의 결합 상태에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통증이 입니다.
으득.
시아는 이빨을 꽉깨뭅니다.
- 크르르르르르르.
늑대는 다시 한 번 도약할 준비를 합니다.
저벅.
꽈악, 하고 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모든 내공이 빨려들어갑니다. 시아는 입으로 금자결의 구결을 외우며 늑대를 노려봅니다.
일부러 입가에 미소를 띄우려하지만, 힘듭니다.
아주 희미한 미소가 얼굴에 감돕니다.
- 컹! 컹!
주변에서 늑대들이 울부짖습니다.
저벅.
백시아가 검을 높이 듭니다. 동시에 늑대가 다시 한 번 높이 뜁니다.
이번에 늑대가 노리는 곳은 명실상부한...시아의 목.
이걸 막아내지 못하면 한많은 인생도 여기서 끝이겠지요.
가족들은 슬퍼할거고 가신들은 눈물을 흘릴 것이고...감독관은 음...목숨을 잃겠네요. 가족보다도 슬퍼할 것 같습니다.
희미한 미소는 사나운 미소로 변화합니다.
화악!
세상이 일순 어두워집니다. 거대한 늑대의 모습이 태양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백시아는.
검을.
위로 찌릅니다.
푸욱 - !
후두두둑.
뜨거운 무언가가 쏟아지고 백시아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멀쩡하고 여전히 튼튼해보이는 의족이 결합부에서 빠져나와있습니다.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듯 덩그러니 놓여있는 의족이 참으로 야속합니다.
쿨럭!
내공을 모두 사용한 반탄력이 찾아옵니다!
4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 크르...르르르....
쿠웅!
배에 검이 꽂힌 채로 쓰러진 늑대가 보입니다.
곧, 절명하겠지요.
- 캥! 캥! 캥! 캥!
다른 늑대들은 우두머리가 쓰러진 것을 보자 뒤돌아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시아는 하악, 하악 한숨을 내쉬며 쓰러집니다.
정신이 아득해져갑니다...
*
- 절정지경絕頂之境
#정신을 차려보자..
*
정신을 차립니다.
강력한 영물이 이끄는 짐승 무리를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물리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신이 두 단계 상승합니다. 현재 정신 단계는 4단계입니다.
훌륭히 가문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명성이 한 단계 상승합니다. 현재 명성은 2단계입니다.
전투 과정 중에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내공의 총량이 크게 상승합니다.
현재 내공 총량은 40년입니다.
실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정체되어있던 금자결의 수위가 크게 상승합니다.
- 6성 부식화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금속성의 물질들을 빠르게 부식시킵니다.
- 7성 금격진 :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금 속성'으로 만들어진 괴뢰 조종이 더욱 쉬워집니다.
- 8성 해체진 : 내공을 30 소모합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함정들을 전부 망가뜨립니다.
- 9성 반탄력 :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자기장으로 이루어진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10성 보관용 아공간 : 어떠한 대가없이 보관용 아공간이 생성됩니다. 총 다섯 개체의 괴뢰 또는 그에 상응하는 부피의 물품을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숙련도는 20%입니다.
마찬가지로 괴뢰제작록의 수위가 크게 상승합니다.
- 6성 제작숙련 :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즉석에서 곧바로 괴뢰를 제작합니다.
- 7성 공장 : 내공을 30 소모합니다. 2 개체 이상의 괴뢰를 즉석에서 바로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2개체 까지는 추가적인 내공 소모가 없으며 3개체부터는 추가적으로 내공이 5 소모가됩니다.
- 8성 괴뢰진 : 괴뢰들을 중심으로 진법을 구성합니다. 내공 10/25/50을 소모해 각각 혼란/적 행동제약/괴뢰강화에 관한 진법을 사용합니다.
- 9성 괴뢰 - 官 : 최대 내공 10년을 영구적으로 소모합니다. 이류 무인에 해당하는 괴뢰를 한 개체 제작합니다. 추가적인 재료를 사용해 특수목적 괴뢰를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 10성 괴뢰 - 將 : 최대 내공 15년을 영구적으로 소모합니다. 일류 무인에 해당하는 괴뢰를 한 개체 제작합니다. 추가적인 재료를 사용해 괴뢰를 더욱 강화시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숙련도는 0%입니다.
머리 위에 한 송이의 연꽃이 피어납니다.
절정 초입에 도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상태창이 갱신됩니다.
【 백시아 】
경지 - 절정
간극 - 초입
내공 - 40년
세력 - 천마신교(명문가 -5)
정신 - 4단계
명성 - 2단계
재산 - 은화 0 (보수예산 금화 100개)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4
도화전 - 0
강점 - 천재(-5)
약점 - 외다리(+5)
무릉도원 물품 - x
*
"천유양월...."
천마신을 향한 기도를 드리고 다시 건설현장을 향해 걸어간다. 절정지경에 오른것은 오른 것이요, 해야 할 일은 해야 할 일이니. 한한호의 보수는 계속되어야 한다.
#노가다 하러 가자! 근데 나 명문가라 명성 3시작인데...
*
실수를 바로잡아 현재 명성은 4단계가 되었음을 알리며 중얼중얼...
한한호의 보수를 이어나갑니다...
당분간은 시아가 없더라도 아주 잘 이뤄질 것 같습니다!
*
#저택으로 돌아가서 보고하자~~
*
저택으로 돌아가 보고 합니다!
가주 대리인 삼촌에게 대면으로 보고하자 삼촌이 호탕하게 웃습니다.
"으하하하하! 나는 네가 해낼 것이라 믿고 있었다!"
...진짜죠?
"앞으로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기 까지 좀 남았으니 그 때 까지 잘 부탁하마!"
삼촌이 그 거대한 풍채로 껄껄 웃자 집무실이 조금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
"맡은 일을 다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빙그레 웃으며 삼촌한테만 보이게 윙크하기. 우리 백가 가족사이 짱좋아.
"또한 그간에 깨달음을 얻어 금자결과 괴뢰제작록을 대성하였으니, 괜찮다면 새로운 무공을 받고 싶습니다."
#나 편찰검으로 싸웠다 새로운 무공 줘
*
"벌써 말이냐?"
삼촌은 꽤 놀란듯 시아를 쳐다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된다. 아직 공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공을 건네주었다가 네가 그것을 신경쓰느라 큰일이라도 난다면 내 형님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없을 것 같구나."
거부됩니다! 끼에에엑
*
"흥..."
삐진듯 입술을 쭉 내밀고는 삼촌을 애간장 태워봐요.
"삼촌은 조카가 다들 맡기 싫어하는 일도 솔선수범 맡고, 절정지경에 오르고, 한한호를 어지럽히는 요괴도 잡고, 금자결과 괴뢰제작록에 대성했음에도 믿지 못해주시는거에요?"
울먹울먹
"삼촌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
......
.........
재하가 나타났다.
"소마, 감찰국장님을 뵙습니다."
#땡깡 후 침착
*
- 한한백가 가주대리 청번군존 백청거
- "허어. 시아야. 말했잖느냐. 아직 일은 끝나지 않았고, 네가 새 무공에 정신이 팔렸다가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거나, 다치게 된다면 내 형님을 어떻게 보라는 말이더냐?"
아잇! 시아는 그런거 몰라! 무공 조! 무공 달란 마리야아!!!
그렇게 땡깡을 부리는 조카와 그걸 말리며 쩔쩔매는 삼촌의 근엄하고 진지하고 엄격한 훈육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공간이 꿀렁입니다.
삼촌은 왼팔로 시아를 가볍게 밀어 자신의 뒤로 이동시키고 양발을 자연스럽게 상대의 앞, 자신의 뒤에 놓습니다.
만지작.
삼촌은 끼고있었는지도 몰랐던 오른손의 '반지를' 한 번 만지작거립니다. 여차하면 곧바로 무언가 일이 일어날 것 같군요.
그리고 시아는, 갑작스레 등장한 불청객을 보고 퍽 반가움을 느낍니다!
재하거든요.
"우선 인사부터 하지 않으면 안되겠소. 본인은 한한백가의 가주대리, 청번군존이라 불리우는 한낱 괴뢰사. 백청거라 하오."
*
"삼촌, 그리 나오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백삼촌 미쳤다. 이게 둔언벽가의 피 클라스가 맞냐? 내 미래의 남편감 딱 대 미쳤다.
"감찰국장님... 재하 형님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며, 옛적에 제가 밝힌 뜻을 확인하시러 오셨을 뿐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첫 꽃이 만개하시고 이를 시기하는 분들이 손을 쓸 시기입니다."
#왜 땡깡을 부렸는지 이제 알겟서??
*
"..."
시아의 삼촌, 스스로를 백청거라 밝힌 이는 가주의 자리에 앉아서 재하를 노려봅니다.
시아는 빼꼼, 하고 등 뒤에서 나와 재하 옆으로 가서 섭니다.
"형님, 그러니까 내당주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는 것이오? 나는 가주 대리일 뿐. 결정할 그 어떠한 권한도 없소."
재하는 조졌다! 라는 생각이 들고, 시아는 천재적인 두뇌와 한한백가의 내부규율과 규칙을 알기에 저것이 거짓말이란걸 압니다.
아버지, 내당주 백청현은 가주 대리를 맡고있는 삼촌이 결정한다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게 분명합니다.
즉, 이 자리에 있는 백청거는 제일상마전의 휘하에 들어가기를 마뜩찮아하는 상태.
저 자를 설득해야만 합니다.
*
#천재다이스야 삼촌 설득하는거 도와줘
*
뇌가 일을 합니다!
삼촌은 제일상마전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삼촌이 제일상마전을 꺼리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해야합니다!
*
"삼촌께서는 혹여 제가 감찰국장님의 꾀임에 이용당하시는줄 염려하실까봐 말씀 드리건데, 이것은 오롯이 저의 판단이었습니다. 때와 장소가 달랐더라면, 한마문주 대리와 함께 이곳에서 말씀 드렸겠지요."
삼촌을 설득해야 한다. 실리인가 교리인가.
"교국이 양분되어 싸우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물며 한한백가가 사사로히 위험에 몸을 던질 필요도 없지요. 다만..."
눈을 지긋히 감았다 뜨며 삼촌을 직시한다.
"제일상마전께서 교좌에 오르지 못한다면 남은 상마전께서 다시금 교국을 분열시킬 것입니다. 교좌는 하나 뿐이니 말입니다. 누가 교좌에 오르시던 길고 피비린내 나는 세월이 길어질 것이요, 교국은 그만큼 고통받을 것입니다. 사천의 당가는 제 적장자를 교인의 손에 잃었으나 현재 정사의 분란에 정신이 팔려있기에 사사로히 칼을 빼들지 못합니다만, 이 말은 혼란이 끝나면 일어날 일이 뻔하단 뜻입니다. 곤륜과 공동파는 또 어찌 나올지는 정해진 수순이며, 서역 너머의 혈교조차 그 때를 노릴 것입니다."
위기와 교인의 도리.
"교인으로서 마땅히 이러한 일을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며, 제일상마전께서 교좌에 오르신다면 도움을 내어준 이들을 잊지 않으실 것 입니다. 삼촌께서 제일상마전을 기꺼이 여기지 않으심을 압니다만, 어찌 가족의 일이 남의 일이겠습니까? 말씀해 주신다면 제 목을 걸고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실리와 개인적인 사정까지...
#끼엑
*
"교좌는 자격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시아야. 네가 어쩌다 감찰국장과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너는 한한백가의 사람이다."
삼촌은 굳은 표정으로 준엄하게 시아를 꾸짖듯 말합니다.
*
# 질문권 구매. "어떻게 해야 백삼촌을 설득할 수 있을까?"
*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66
삼촌은 제일상마전을 꺼리는 상태입니다.
제일상마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이며, 어릴 적 제일상마전의 친우 중 하나였습니다.
제일상마전은 본인의 주변인에게는 매우 친절한 존재이나 그 외에는 매우 냉혹하고 잔인하여 그 성정이 불같고 악독하다고도 합니다.
그의 성격은 세력을 일구어 통일시켜 굳건히 하기에는 매우 좋으나 반대로 자비가 너무나 부족하여 덕이 없어 군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해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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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께서 꾸짖으시는 심정을 이해합니다."
숨을 길게 내쉬며 그의 말을 이해한다. 허나 어찌 포기하겠는가?
"하지만 저는 제가 백가의 사람임을 잊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백가의 사람이기에 이번에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제일상마전께서는 내외의 구분이 확실하셔서 자신의 사람에게 후하고 외인에게 손속을 두지 않는다고 하시니, 교좌에 오르시어 저희를 보며 나설수 있음에도 나서지 않음을 물으시면 교국에서 백가의 위상이 크게 떨어질 것 입니다. 허나 미리 나서서 힘을 쏟으면 기한 것 이상의 복을 배풀어 주실 것 입니다. 또한 이미 품으신 자를 쉬이 내치시지 않음은 감찰국장님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조력자가 된 후에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던가.
"지금 백가가 내릴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은 유보라고 생각합니다."
#크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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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가 설득을 시도합니다.
그러자 삼촌은 자리에 앉아 관자놀이를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두들깁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 하지만 제일상마전은 신뢰하기 어려운 존재다. 그가 과연 우리를 휘하에 둔다고 해서 숙청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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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어렵고 필요할 때에 손을 내밀어준 이들을 숙청하여 교국의 치세를 어지럽히고 앞날을 어둡게 하며 군주의 신뢰를 깨겠습니까? 한한백가는 오랜 전통이 있는 가문으로, 저희를 숙청함은 십대명가 모두를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아둔한 자라도 그런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으며, 제일상마전께서는 영민하시니 저희가 오만하여 교좌를 모욕하는 대죄를 업지 않는 이상은 안전할 것 입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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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너의 생각이지 않느냐. 제일상마전의 복심은 저 쪽에 있으니."
삼촌은 시아의 생각을 기각합니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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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숙청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 하며 반대하고, 신뢰를 꺼내며 반대하는가. 가주대리의 일관된 태도는 제일상마전에 대한 반대이다. 하지만 타 상마전을 향한 지지를 보낼 마음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현재 내릴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이 유보임을 인정한다면... 생각의 근거는 하나 뿐이다.
"삼촌께서 숙청을 진정 두려워 하시었다면, 백가의 사람이신 만큼 제가 행동하기 전에 미리 수를 두셨을 것입니다."
허나 그러지 않았다. 내당주와 백가는 교좌 쟁탈의 신경전에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삼촌께서 숙청을 염려하시며 제일상마전을 신뢰하기 어렵다 판단하셨다면, 또한 제가 행동하기 전에 미리 수를 두셨을 것입니다."
허나, 그러지 않았다. 자색 눈이 가주대리의 동공을 응시한다. 혹은, 그 너머로.
"한한백가는 교좌의 공백과 내전의 장기화에서 얻을 득이 크지 않지만, 미래에 교좌에 충성한다면 얻을 것이, 미래의 교좌에 불충했다면 잃을 것이 차고 넘치는 위치에 있는 까닭입니다."
왜냐하면 한한백가는 교국의 명가이며, 한한호의 정당한 수호자이자, 가주가 교국 권력의 핵심인 내당주이기에.
"제가 그러하듯, 가주대리께서도 한한백가의 사람이신데 어찌 함께 가문의 활로를 궁리하지 아니하시고 아니됨만 입에 담으십니까?"
권력을 쥔 자는 감정을 버리고 오로지 실리를 택해야 옳은 것이니. 개인적인 감상이 조직의 운영에 해가 되서는 안 된다.
# 삼촌한테 탕후루 하나 주며 진솔하게 이야기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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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백청거는 침묵합니다!
그는 재하를 잠시 밖으로 내보냅니다.
시아가 절정지경에 이르며 느낄 수 없었던 은밀한 기막이 방 전체를 감싸안습니다.
"...시아야. 너는 제일상마전을 얼마나 아느냐?"
몰?루
"저기있는 감찰국장은 완전하고 완벽한 제일상마전의 사람이지. 저 자는 어릴 때 제일상마전에게 거두어져 거의 수양 아들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왔다. 제일상마전이 제일 믿을 수 있는 인물 중에 하나지. 그런데 우리는 어떠하느냐?"
삼촌이 조금 흥분했는지 말이 조금 빨라지고 호흡은 조금 거칠어집니다.
"우리는 교국의 명가다. 제일상마전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 그만한 힘도 갖추고 있고 말이다. 그러니 제일상마전 입장에서 얼마나...우리가 먹음직한 먹이로 보이겠느냐?"
"지금이야 온갖 감언이설로 우리를 끌어들이려 하겠지만. 교좌에 오르고 난 뒤 공신들을 숙청하는건 흔히 있는 일이다. 우리가 사냥이 끝난 사냥개 꼴이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어디있겠느냐?"
"당장 전전대의 교주만 해도 그러했다. 100년 정도 지난 일이지만 여러 무관들의 지지를 받아 교좌에 올랐던 교주께서 대숙청을 감행하시고 그 과정에서 무관들의 필두였던 단목씨의 방계가 추방당했다. 지금 장로들 중에 몇몇은 그 때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겠지. 제 2장로가 왜 제일상마전을 지지하지 않겠느냐? 그 때 당시 무관 체제의 종식을 원하던 당대 교주께서 명령을 내렸으니까! 원치않게 자기 손으로 자기 사문을 끝장내야했던 그 기억 때문에 전전대 교주와 너무나도 닮은 제일상마전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어찌 그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 그가 교좌 위에 올라서 명문가들을 숙청하려든다면? 시아 너는 제일상마전을 알면 얼마나 알고, 믿으면 얼마나 믿을 수 있단 말이냐? 우리가 그를 신뢰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지 않으냐! 제일상마전은 전전대 교주와 너무나도 똑같은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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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면 제일상마전을 철저히 배제하여 교좌에 다가갈 가능성을 끌어내려야 하는데, 이는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십분지일의 교국이 외란에는 무사하리라 보십니까?"
아마도 백청거 당신은, 두려움에 잠식되어 행동해야 할 때임을 알지만 핸동하지 못하고 있다.
"숙청에서 한한백가가 건사해야 함은 저 또한 동감하는 바입니다. 허나 사람이란 신뢰로 부리는 것이 아니고 이익에 따라 부리면 당연한 결과로 이어지기 나름입니다."
"제일상마전은 한한백가로 하여금 명문의 일파와 내당을 손에 넣으시려는 생각이심이 확실합니다. 제일상마전이 교좌에 오르신들, 공의 치하 없이 어찌 교국을 원동케 하겠습니까? 삼촌. 명가란 제 역할이 막중하여 명가이옵니다. 한한호는 한한백가와 명을 같이 할 교국의 젖줄이거늘 어찌 군주가 제 손으로 제 땅의 만민을 굶겨 죽이겠습니까? 한한백가 없이 한한호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을 제일상마전이 아시기만 하시면 숙청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방에 원격폭발장치라도 설치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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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마문이 무너졌다! 염마문이 쓰러졌고! 투마문이 궤멸당했다!"
삼촌은 조금 격앙되었습니다.
"거기에 우리 한한백가의 방계들도 휩쓸렸어. 우리가 그 때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은 제일상마전을 어떻게 신뢰하겠느냐! 우리가 무작정 신뢰하고 충성을 바치면, 교좌에 오른 제일상마전이 코웃음치며 우리를 숙청할 수도 있다. 아니 필히 그럴테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래야만 한단 말이냐? 시아야. 네가 친분 때문에 감찰국장의 의견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니더냐? 우리 가문을 생각하거라. 당장이 아닌, 미래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한다. 우리는 제일상마전을 신뢰할 수 없다. 그럴만한 이유도, 증거도, 약속도 없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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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에 손을 놓고 있으면 도태되는 것은 세상의 순리인 즉, 제가 직접 제일상마전을 뵙고 약조를 받아오겠나이다."
#가다 죽어도 언니랑 오빠 있으니까 한한백가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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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대리는 나다. 가더라도 내가 가야하지. 내가 네게 가문전권을 맡길 성 싶더냐. 이 삼촌 하나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데 내가 어찌 너를 믿고 가문의 전권을 맡기겠느냐!"
삼촌은 이제는 숫제 어이가 없어보입니다.
어...확실히 제일상마전을 만나려면 가주대리인 삼촌이 가는게 맞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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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화전이 아주 많아요 김캡은 질문권만큼 어케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나는 바보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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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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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권 사용 어떻게 해야 삼촌을 설득할수 있는가?
이번에는 이걸 해결해라 말고 원숭이도 할 수 있게 알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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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는 끊임없이 주어졌습니다!
삼촌은 '숙청당하지 않고 한한백가를 중용해야할 것을 약조로 확실히 받고싶어'합니다.
제일상마전에게 약조를 받아내야하며, 이는 재하가 천마신을 걸고 맹세를 하면 불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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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가 오기 전 까지 주사괴뢰술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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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아는 화장실이 급해졌습니다...
잠시 양해를 구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가문의 하인 하나가 시아를 향해 달려옵니다.
"아가씨! 웬 소포가 왔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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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라니?"
#뜯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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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봅니다!
안에는 편지 한 장과 낡은 비급서가 하나 있습니다.
【 반갑소. 중협이라는 허명을 지닌 남궁형이라고 하외다. 그쪽이 무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쪽 덕에 내가 세상 살이가 좀 나아지더군. 고맙소. 감사의 표시로 내 지니고있던 비급 한권도 같이 동봉하오. 이 은혜는 내 잊지 않겠소. 】
비급서에는 蛛絲傀儡術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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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진짜 얘가 주네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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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습니다.
남궁형의 호의로 인해 백시아는 단번에 주사괴뢰술을 획득합니다.
【 주사괴뢰술蛛絲傀儡術 】
주사괴뢰술이라는 사특한 무공이 강호에 널리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세상에 떠돌고 이따금은 외면 받는 기기묘묘한 소문을 즐기는 소수의 호사가만이 문지할 뿐인데, 이들조차도 자상한 탄생 비화나 창안한 고수, 비급이 있는 위치나 강호에 드러나지 않은 까닭을 알지 못합니다. 켜켜이 쌓인 피와 먼지, 썩어 부서질 듯한 비급의 첫 장을 넘기면 저술자가 휘갈겨 적었을 것이 분명한 총서總序가 있습니다. 요사스러운 힘을 제 몸처럼 다스리는 소녀와의 조우를 다루며 '나는 아해의 힘에 홀렸으매 그 자태를 기꺼이 닮기 위함으로 본 술법을 만든다'며 의도를 밝히는 책장을 지나쳐 보내면 아이의 제멋대로인 낙서와 같은 그림과 설명이 자리하는데, 읽고 파고들수록 난해하기는 무론 현혹되어 사기邪氣에 휩싸이듯한 것이 이상야릇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부 호사가는 말합니다. 주사괴뢰술을 창안한 고수는 훗날 미치광이가 되어 돌아왔으며 가족과 사제, 또한 그 삼족을 참혹히 멸하고 그 자신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오체를 찢어 자멸했다고. 창안자마저 파멸의 길로 이끈 사이한 무공이 오늘날 고대 묘역의 각오覺寤와 함께 그 모습을 현세에 완전하게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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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 옆으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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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의 옆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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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노이 잘한다! 마음속으로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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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응원해봅니다!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왼쪽으로 골반 한 번! 오른쪽으로 골반 한 번!
음...왜인지 삼촌이 이걸 실제로 봤다면 외출금지령을 내렸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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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의 전통은 기오막측함이다! 기오막측한 응원을 마음속으로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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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피쳐베베 백청거! 피쳐베베 백청거!
웬 제기 두 개를 손에 들고 뒤에 있는 그림자들과 함께 야유를 보냅니다.
뭘까요 진짜.
삼촌이 봤다면 외출금지령이 뭡니까. 벽면동에 시아를 집어넣고 가주회의를 열었을겁니다.
아마 수도에 계시는 아버지가 헐레벌떡 달려오셨겠지요...
하하, 아버님. 이렇게라도 뵙고 싶었을 뿐인 소녀의 마음을 몰라주신단 말입니까?
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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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아버지 저는 그저 교국과 백가의 미래를 위하여....
더 기오막측한걸 마음속으로만!!! 하자!!!!!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피쳐베베 백청거! 피쳐베베 백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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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우~풍문으로 들었소~~~~
왜인지 이상한 검은색 물체를 눈 근처에 착용한 시아와 재하, 지원, 중원 등이 나타나서 발을 구르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호우! 호우!
왜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앞섬을 풀어헤친 옷을 팔로 뒤쪽으로 펄럭이면서 점프를 하고 있습니다.
와 이게 뭐람 진짜.
시조님도 보고 저저저저 막되먹은이라고 외치실게 분명합니다.
아아, 시조님. 저를 지켜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하지 않으면...시조님 저에게 관심같은거 가져주지 않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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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이리 쉽게 풀리는구나. 허면 앞으로는 어찌 될까. 가시는 길에 동행을 허하실지, 아니면 감찰국장만을 데려가실지는 정해져있지 않다.
#선택은 백청거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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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겠습니다."
#내가 만든 선택의 여파를 직접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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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라. 오늘 바로 떠날 것이다."
타임어택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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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노이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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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친언니에게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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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남은 일을 마무리지어야 할 자가 있으니, 설득에 도움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재하랑 같이 배벅벅긁는 한한백가의 백수놈 백언니를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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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를 끌고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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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주만 좋으면 레츠고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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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고 친언니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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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중대사를 결정짓기 위해 나와 감찰국장님, 삼촌은 수도로 향할거야. 그동안 일을 하나만 맡아줬음 좋겠어."
금화 100개를 들이밉니다.
"한한호 제방 건설의 뒷마무리. 일대를 위협하던 요괴는 내가 죽였고, 가서 임부들 시찰 정도만 하면 돼."
어차피 언니 할거 없잖아, 같은 너무한 말은 하지 않도록 해요.
"시공비는 거기서 한참 남을건데..."
말끝을 흐립니다. 공사중에 무슨 일이 생겨서 추가비용이 발생할수도 있죠! 그걸 홀라당 먹어도 감시할 삼촌은 수도에 가있는 상황.
"어때?"
#재하도 있으니까 반쯤 협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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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한가롭게 방에서 뒹굴뒹굴거리다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쌍둥이 동생과, 처음보는 이상한 여자를 보고 눈에 당혹감이 가득차오릅니다.
"그, 그래..알겠어...그런데 그 여성분은...?"
여자라니? 여기 여자는 언니와 나밖에 없는데 무슨 소리죠?
*
"....."
음. 이런. 이런건 감찰국장님에게 넘긴다. 플레이 플레이 김재하. 오늘 목표는 수도행입니다욧. 곤란하다는 듯 잠시 시선을 떨구곤 하인에게 두 사람이 수도로 빠르게 이동할 준비만 해달라고 속삭입니다.
#시간은 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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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은 안그래도 마차를 준비하라고 삼촌이 불호령을 내렸다면서 얼른 준비하겠다고 대답한 뒤 뛰어갑니다.
김재하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우우 무책임하다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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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감찰국장님은 남자야."
하지만 하인이 부르는 호통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 척 자리에서 일어난다.
"급해서 갈게! 잘부탁해! 편지할게! 편지해!"
#재하랑 마차로 고우
*
"어? 어? 어?"
혼란에 빠진 언니를 버려두고 무책임하게 시아는 자리를 뜹니다.
*
#수도로 GO다 결연하게 마차에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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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행 마차에 탑승합니다!
김재하도 같이 갑니까?
*
#당연하지 수도가자 같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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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거와 함께 수도로 이동합니다!
*
- 수도
#상황을 파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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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파악해봅니다!
음...
그냥 수도에 들어왔습니다!
만나는 것은 오직 가주대리인 삼촌 뿐!
여기는 수도!
내전이 발발한 것과는 다르게 아주 평화롭고, 활기가 넘칩니다.
여기서는 할게 아주 많겠지요!
아주...
*
#그래서 뭐함? 마차 안에 가만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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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는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곧, 마차는 멈춰섭니다.
마차에 있는 창문을 가리는 발을 열고 밖을 쳐다보니 수십 명의 하인들이 도열해서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한한백가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가로로 넓은 타원형의 원이 그려진 옷을 입고있는걸 보니 이 하인들은 모두 한한백가의 사용인들일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하인들 사이로 한 명이 걸어나옵니다.
키는 살짝 작지만 다부진 몸에 태양혈이 툭 튀어나오고 어딘지 미묘하게 웃고있는 얼굴상의 젊은 남성.
시아의 오라비, 백진입니다.
"오랜만이구나! 어서 나오거라!"
*
"오빠!"
밝게 웃으며 마차에서 나와 상대에게 다가간다. 저 미묘한 웃음은 뭐지? 드디어 행정업무에 미쳐버린건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그러다 슥 뒤를 돌아보고 재하를 백진에게 소개시켜준다.
"이분은 내 손님이신 감찰국장님. 감찰국장님, 소마의 오라버니이옵니다."
#내향형죽이기 1식. 자기소개 시간.
*
백진은 여전히 미묘한 웃음을 유지한채로 시아와 반갑게 인사합니다.
"아! 감찰국장! 이야기는 많이 들었소. 내당 비서 백진이라 하외다."
백진은 재하에게 포권합니다.
*
#오빠노이가 왜 저런지 알려줘 천재머리야
그냥 내가 친동생이라 오빠를 향한 혐오감이 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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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가 기억하는 백진이라는 인물은 항상 인자한 미소를 띠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조금 불퉁한 얼굴을 항상 하고 있던 소년이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짜증이 많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괜히 시비를 걸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인 대신 물을 떠오라고 하던...평범한 친오빠였습니다만.
아마, 아버지와 같이 근무하면서 강제로 저 '미소'를 장착당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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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았구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다. 여기서는 물 떠오라고 시킬 하인도 적지 않았을까. 사람은 여기서 망가지는구나 아아...
"그간 어땠어? 아버지는 어떻게 지내셔?"
#스몰토크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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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여전히 미묘한 미소를 짓고있는 백진의 표정이 조금 굳습니다.
"여전히, 열정적이시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시아는 아버지가 일하는 것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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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노이와 함께 친한척 이빠이 내면서 들어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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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시지요."
백진이 웃으며 안내합니다.
셋은 안으로 천천히 들어갑니다. 음, 한한백가의 저택이라! 제법 화려한 것 같네요.
과연 한한백가의 저택입니다. 괴뢰사인 시아의 눈에는 각종 기관진식들과 결계, 기문진법 등이 보입니다.
특히 저기 저거, 하인인 척 하고 있는 것들. 그것들 중 반은 괴뢰입니다.
이토록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사람 형태의 괴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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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몰래 혜신공수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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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신공 】
성취 : 0성
사파의 오래된 기초 무공 중에 하나. 언제부터 전해져 내려왔는지는 모르지만 저잣거리에 꽤 많이 나돌아다니는 편이다. 저잣거리에서 구할 수 있는 무공으로 그 내용은 뛰어나다거나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외공의 기초를 다루고 넘어가는데에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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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노이 오기 전에 몰래 혜신공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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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성 미형 : 몸이 유려해지고 보기 좋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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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괴뢰술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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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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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언니 보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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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를 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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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에게
1. 교국 수도에 대한 정보
2. 수도에 있는 세력가들의 정치 현황
3. 제일상마전이 좋아하는 뇌물
를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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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가 진행에서 알아낸 정보가 백시아에게 주어집니다.
제일상마전이 제일 선호하는 것은 '강력한 무력'입니다.
정확히는 자신에게 충성할 강력한 무력을 지닌 존재입니다. 단체도 좋아하지요.
요즘 높으신 분들의 형세는 '매우 위헙하고 다급함'입니다.
이미 암중에선 암살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교국 수도의 밤에는 칼부림 소리가 어렵지않게 들려옵니다.
광부검가는 확실하게 제일상마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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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활용하고 처세해야 좋을까 굴러라 지니어스 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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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가지 결과를 도출해냅니다.
현재, 제일상마전에게는 '책사'가 없습니다.
책사가 세우는 전략들 또한 하나의 강력한 무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전면전보다는 암투 위주로 흘러가는 내전의 특성상 책사의 중요도는 더더욱 높다고 볼 수 있지요.
한한백가가 제일상마전에 투신한다면 역시 총참모는 아버지인 마뇌가 되겠지만, 마뇌는 제일상마전을 위해서 일하는데에 모든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백시아가 제일상마전의 두뇌가 되는겁니다.
*
"흠."
현재, 제일상마전에게는 '책사'가 없습니다.
책사가 세우는 전략들 또한 하나의 강력한 무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전면전보다는 암투 위주로 흘러가는 내전의 특성상 책사의 중요도는 더더욱 높다고 볼 수 있지요.
한한백가가 제일상마전에 투신한다면 역시 총참모는 아버지인 마뇌가 되겠지만, 마뇌는 제일상마전을 위해서 일하는데에 모든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백시아가 제일상마전의 두뇌가 되는겁니다.
"어떻게 생각해요 언니?"
#재하와 플랜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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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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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럼 이제 우리 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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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를 통해서 제일상마전과 만나보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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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을 통해 제일상마전을 미리 만나보고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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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에게 물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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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탕트 준비
#천재 다이스야 굴러라. 중도파를 조직화하여 제일상마전파벌로 만드는데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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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해 현실의 일을 끌어와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아가 노리는 것은 일종의 스윙보터들을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만, 이것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중도의 입장을 표방하는 자들은 어느 쪽이 자신의 이득이 될지 끝까지 재다가 마지막에 승리가 확정지어질 때 쯤에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누가 되었을 때 우리에게 제일 이득이 되는가?' 를 따지는 쪽은 사실 파벌로 끌어들이기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아가 해야할 것은 '교좌가 너무 오래 비어있기 때문에 누구든 앉긴 해야겠는데 누가 그 자리에 걸맞은 인물인지 모르겠다' 라고 생각하는 자들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민심파악, 십대명문가 뿐만 아니라 각종 세력과 단주들을 만나봐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서역식으로 말하면 사교계에 시아가 데뷔탕트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교의 장, 파티를 열어 사람들을 초대하십시오.
*
# 뭣!
그게 천재적이군....
하지만 그거 어떻게 열어요?
굴러가라 내 천재두뇌야
아빠가 내 혼인자리 만든다고 파티열어준다 그러면 좀 그런데 아
*
결혼을 목적으로 파티를 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더 좋은 명분이 있습니다.
나이가 조금 찬 상태로 처음 수도로 올라온 한한백가의 영애.
아주 간단합니다. 아빠와 오빠한테 졸라서 연회를 열어달라고 칭얼거립시다.
앞으로 수도 생활을 하게될텐데 귀족들간에 이런 사교의 장은 필수불가결한 행사입니다.
*
#천재적이구나. 오빠한테 가서 졸라봅시다. 징징징징.
*
오라비, 백진을 찾아갑니다!
"뭐냐."
바쁘게 서류를 정리하고 있는 백진이 보입니다.
*
흘깃 바라보며 서류가 어찌 정리되고 있는지 파악해본다. 너도 천재지만 나도 천재다. 하나보단 둘이 좋지 않겠어?
그렇게 조금 도우며 일이 끝나갈때 쯤 오라비를 보며 이야기한다.
"연회를 열어줘."
#원래 천재끼리는 많은 말 안 해도 되는거거든요
*
"이 와중에?"
미친거야? 라는 말은 시아가 자동으로 검열삭제해버립니다.
"너, 암살당할 수도 있어."
어?
*
암살정치판이 된 것은 교국 상류층 모두가 아는 사실. 그렇군. 여기서 어떤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움직일 동력으로 작용한다는거구나.
잠시 최근 암살당한 인간들의 리스트를 떠올려보자.
십대명가의 직계를 암살을 감당할 수 있나 당신들.
#천재적 띵킹
*
안타깝지만 시아에게는 이런 정보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
"한한백가의 직계를?"
"마뇌의 딸을?"
나를 암살하려면 적어도 단주급의 인물이 와야 하지 않겠는가? 연회장에서, 사람 눈이 부릅뜨고 있는 장에서 암살을 시도하기란 보통 간 큰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걸 백가에서 두고 볼 수도 없는 일 아닌가?
#빤히 오라비를 꼬라봅니다.
*
"요즘 굉장히 흉흉해. 훌륭한 호위가 옆에 있는게 아니라면 불허한다. 알아서 구해오던가."
백진이 코웃음을 칩니다.
참나, 다른 사람들 없다고 평소의 본모습을 보여주는군요!
*
"그러지."
피식 웃고는 나갑니다. 나 믿을사람이라곤 하나 없는 이 땅에서 호위 구해야해.
#한마문으로 가자.
*
한마문으로 갑니다!
막, 한마문에서 걸어나오는 묘령의 여인을 마주합니다.
"...?"
그녀는 시아를 보고 고개를 갸웃하고는 다시 제 갈길을 갑니다.
시아는 눈을 깜빡이다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서오십시오!"
어린 아이가 호다닥 달려나와 시아를 맞이합니다.
*
"한마문주님을 뵈러 왔다고 전해주렴?"
아이를 보고 싱긋 웃다가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백가의 백시아가."
#권력좀 써봅시다
*
"...? 네!"
그게 뭔지도 모르는 어린 아이는 그냥 신나서 달려갑니다.
*
#대기하며 한마문의 상황을 살펴봅니다.
*
한마문의 건물들을 살펴봅니다.
....이런데에 사람이 살 수 있나?
짧은 백시아의 감상평이었습니다.
*
시아주 천재의 머리를 사용해서 짧고 간단하게 용건을 전달해주세용
*
#천재적인 브레인으로 한마문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이 서로 윈윈함을 강건에게 전달해봅니다.
한마문 - 정치적 위세가 부족해서 어디서 맞을지 모름
백시아 - 무력이 부족해서 큰 일 하려다 암살당할지도 모름
백시아 데뷔탕트 - 둘이 함께 오면 서로 너무 좋아서 슬립백 춤
*
"……."
이걸 어쩌다 싶다가 아는 사람이 암살 당하는 것도 썩 좋지는 않으니 ...
근데 내가 잘하는건 암살이지 호위가 아닌데
"……음"
잠시 고민을 한다
고민 ... 고민 ...
내 선택에 한마문 식구들에게 큰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내가 이끌고 있는 뒷배 없는 자들에게 ... 아니지
"제가 한마문 말고도 뒷배가 없는 자들을 이끌고 있는데 그들도 뒤에서 챙겨주신다고 하시면 호위정도는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어려운 일도 아니다
#대화
*
"그들또한 물론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약 타결이군.
"문주님을 향한 옷가지는 차후 백가에서 준비해 드릴 터이니 차후 정식으로 초대장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인사를 하고는 물러가고자 합니다.
#됐다! 오빠보러 가자!
*
백진을 만나러갑니다!
"뭐야, 왜 또 왔어?"
여전히 서류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불쌍하군요.
*
"구했어 호위."
근데 진짜 서류작업만 맨날 하네. 불쌍해라. 사실 하나도 안 불쌍함.
"한마문주면 괜찮은 호위지?"
#연회를!! 준비해라!!!
*
"한마문주...?"
백진의 눈이 커집니다.
"너, 대체 어떻게...아니. 아니지. 사실이라면 준비해주마."
그가 정리하던 서류를 내팽개치고 무언가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따로 초대하고 싶은 세력이 있으면 지금 말해."
교국십대가문과 각주, 단주 들을 제외하고 묻는 말일겁니다.
즉, 유력자가 아닌 이들도 초대하고 싶다면 부르란 이야기겠지요!
- 왜저럼?
- 한마문주는 최근 거물 반열(=단주급)에 오른 신흥귀족같은 느낌이라 어 음 어
시아가 삼성그룹 계열사 딸인데 어디 이번에 새로 개업한 삼성 계열사 사장을 호위로 쓰는 느낌이에용!
- 데 뷔 탕 트 다 !
더 부를 사람이라...
#천재두뇌야! 제일상마전파를 만들기 위해 더 초대하면 좋을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내라!
*
아쉽게도 시아의 머리는 괜찮은 사람을 생각해내지 못합니다.
얼마 안있어 백시아 주관 사교장이 열릴겁니다.
준비합시다.
*
# ?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데 요..?
천재두뇌야 암튼 이것저것 떠올려다오
*
우선 어떤 옷을 입을지부터 계획해야겠지요!
당장 옷부터 갈아입읍시다.
*
"아, 한마문주 연회복도 준비해야 해. 한마문 많이 가난하더라."
그런데 큰 문제
#옷은 어디서 갈아입죠...? 어떻게 입어야 함...?
*
하인 하나가 급히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옷을 주문하러 가는거겠죠!
시아는 하인들에게 끌려가 인형옷입히기 놀이의 대상이 됩니다...
1. 화려한 옷
2. 수수한 옷
3. 도발적인 옷
4. 성스러운 것 같은 옷
5. 무색무취의 옷
6. 사치스러운 옷
하나를 골라주세요!
*
크아아아아악
로판공녀처럼 인형놀이 당하고 있어!!!
#마 이럴때는 첫인상이 안 중요하나 마 이럴때는 따악 성스럽게!!
*
성스러운 옷차림을 선택합니다!
이제 곧 사교의 장이 시작될겁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
"마음의 준비.."
호흡을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자
힛힛후
힛힛후
#아임레디
*
사교의 장이 열립니다!
호위를 맡기로 한 강건이 부재중이지만, 이는 김캡의 권한으로 적당히 시간적 문제가 해결됩니다.
현재 강건은 시아의 곁에서 호위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따앙...
뚱 땅!
금(琴)의 현이 튕겨지고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하호호 웃는 소리, 현을 손으로 뜯고 활대로 튕기는 소리, 술잔이 부딫히고 술이 흘러넘치는 소리. 접시와 수저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발소리, 스쳐지나가는 옷자락들의 소리, 조용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악사들, 문을 지키고 있는 무사들이 자세를 고칠 때 마다 울리는 철소리.
그 모든 소리들이 백시아가 모습을 드러내며 멈춥니다.
천장과 벽에 붙어있는 화려하고 빛나는 등불들, 어두운 바깥에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달빛. 한한백가의 상징들이 그려진 벽과 바닥.
그 위에 서서 오로지 한 명, 백시아를 쳐다보고있는 수백개의 시선들.
주인공이 나설 차례군요.
*
사람 많아아아앗 ..!
하지만 나 백시아, 한한백가의 막내공녀. 이번 연회는 제일상마전을 향한 세력형성을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천천히 나아가 주위를 둘러보고는 인사를 올린다.
"금일 제 연회에 귀한 발걸음을 내어주신 내빈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이 또한 모두 천마신께서 굽어살펴주셨기에 이루어진 좋은 자리겠지요."
#여기서 기도하면 분위기 싸해져?
*
다들 눈을 감고 기도를 올립니다.
제법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
#천재머리 이제 나 뭐함...?
*
주최자답게 짧은 연설 한 번 해주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 외쳐봅시다!
그 이후에는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지요.
*
"다들 바쁘신 와중에 와 주셨으니 아무리 주최자라 한들 하고픈 말은 꼭꼭 숨겨두어야 이치에 맞겠지요."
궁금하지? 궁금하지?? 내가 연회까지 열었는데 암말도 안하다니 궁금하지 않냐? 궁금하면 와서 물어봐라.
"지금부터는 연회를 즐겨주십시오."
샴페인 잔을 위로 들어올리며 밝게 웃습니다.
뭐? 중세중국에 샴페인이 어딨냐고? 여기는 교국이야. 이종족도 있는데 샴페인이 없을리가 없지.
#쨘!
*
이화두주가 든 잔을 높게 올리고 건배를 외칩니다.
곧 다시 사교장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하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말쑥하게 생긴 30대 초반의 남성 하나가 시아에게 잽싸게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받아줄까요?
*
#누구였더라? 일단 적당히 대응하며 받아봅니다.
*
"저는 송창이라 합니다. 교국 남쪽에서 작은 목장을 운영하고 있지요."
그가 하하 웃으며 자신을 밝힙니다.
"이리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또 혹시 목장에 관심이 있으신지...?"
영업맨이군요.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미는 있으나 이 자리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엔 적절하지 못한 듯 하네요."
살풋 웃으며 그냥 연회를 즐기시고 편지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완곡한 거절의 표현. 백진 죽는다 너 왜 이런 사람을 데려와!!!
#어디 무리를 이룬 그룹은 있나 찾아봅시다
*
끈질기게 따라붙은 송창인지 송충인지를 무시하고 시아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다섯 명 정도가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 무리가 보입니다.
*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있는지 천천히 들어봅시다.
*
무리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봅니다.
- 최근 학인단주의 사망으로 인해 세간이 매우 흉흉하다.
- 슬슬 패를 정할 때가 되어간다.
- 제일상마전은 두렵고, 제이상마전은 유약하고, 제삼상마전은 위험하고, 제사상마전은 괴팍하고, 제오상마전은 사납다.
이런 이야기가 오갑니다.
선택지 수준이 참...
*
슬쩍 이야기에 끼어듭니다.
"어찌 연회는 잘 즐기고 계신지요."
싱긋 웃으며 사람들을 둘러본다. 아는 얼굴과 이름은?
"귀를 이끄는 이야기가 들려와 불쑥 얼굴 들이밀게 되어 죄송합니다."
# 마! 너희들.... 백시아파라고 들어봤나?
*
"얼마든지 환영이지요. 이리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를 드립니다."
한 명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자 다른 이들도 다같이 시아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요즘 이런 자리 만들기 쉽지 않은데 다들 덕분에 한시름 놓은 것 같군요. 평화롭지 않습니까?"
*
"활시위는 너무 당기면 끊어지고 너무 헐렁하면 제 역할을 못 하게 됨이니 적절한 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아씨 저놈들 플레그 세웠어 아...
"혹 이 자리에서 처음 알게된 사이이신지요?"
단체로 온 이들이라면 내가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잖아.
# 제발 제발
*
"하하. 예전부터 일면식은 있었습니다만 이 자리에서 다같이 모인 것은 처음이군요."
그들이 서로 보며 웃습니다.
*
"아하 그렇군요."
왠만하면 연회를 연 사람보다 강한 권력은 오지 않아! 그것이 로판이니까!! (제오상마전 등장 예정)
"얼핏 듣기로는 패를 정한다는 말씀들을 나누셨던데..."
한 사람씩 얼굴을 살펴봅니다. 무슨 표정을 하고 있는거지?
#백상아리파 만들어야해요
*
모두의 얼굴이 일순 굳습니다.
"곤란한 이야기를 하시게 만드는군요. 하하하..."
어색하게 웃습니다.
"뭐, 말 그대로입니다. 최근 굉장히 흉흉하지 않습니까?"
*
"확실히 그렇긴 하지요. 저 또한 연회를 열기 위해서 한마문주님을 호위로 세워야 했으니까요."
얘들아 언니 능력이 보여? 세태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면 알잖아 한마문주님 요즘 완전 핫-토픽이잖아. 그런 문주님을 내가 호위로 썼다니깐 능력 쩐다니깐.
"기실 이런 자리가 아니라면 또 터놓고 이야기할 자리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조금만 더 이야기 해 봐라
#수근수근
*
"크흠...조금 더 조용한 자리가 좋지 않겠습니까?"
아. 확실히.
*
#연회장 개인실(왜 보통 있는 그런 방들)로 안내해봐용
*
프라이빗 룸...아, 아니 개인실로 이동합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방에 여섯이나 되는 사람이 모이니 제법 좁은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자리에 앉고, 하인들이 조용히 들어와 다과를 차리고 떠나갑니다.
"우선, 백가 영애께선 각 상마전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십니까?"
*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나..."
#나 빠가노이 설명해줘
*
"흐음....어느정도라 하심은...?"
차라리 잘 모른다고 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백시아의 천재적인 두뇌는 그리 판단합니다.
*
"(사실 잘 몰라를 천재적으로 말 한다.)"
#에헤헤 나 빠가노이
*
대충 잘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실 수 있지요. 한한백가 안에서 계속 계시다 수도로 올라오셨으니."
그러며 자리에 다들 앉아서 눈치를 보며 입을 엽니다.
"우선 제일상마전은...굉장히 두려운 인물입니다. 자기 사람이라 하더라도 잘못한다면 칼같이 내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법 아니겠습니까? 유독 자기의 수양아들...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좀 아낀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누가 자기 수양자식을 그렇게 대우한단 말입니까?"
"제이상마전께선 심약하고 유약하시지요. 우유부단하시고 쉬이 결정을 내리시기 힘들어하시나 오히려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제삼상마전께서는 유일한 여성이십니다. 고혹적이고 매력이 있으시지만, 무릇 아름다운 꽃에는 무시무시한 가시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 가시에 찔려 죽은 이들만해도 무수합니다."
"제사상마전께서는 도저히 어떻게 짐작하기 어려우신 분입니다. 이렇게 하실것 같다 하고 먼저 행동하면 왜 말하지도 않았는데 하냐며 화를 내시고, 가만히 있으면 왜 알아서 하지 않느냐고 역정을 내시지요. 참으로 어려우신 분입니다."
"제오상마전께서는 호쾌하고 사내다우시지요. 그런 면모가 강하시다보니 사납기도 하시고 나이도 제일 어리셔서 치기어린 모습도 보이시곤 합니다. 아직 여물었다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요. 그런 모습들이 사납다는 호사가들의 말이 있곤 합니다."
*
"..... 어렵군요."
한분 한분이 장단이 있으니 중도파에게는 선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허나 선택하지 않고 우물쭈물거리다가는 입지가 줄고야 말 터이니 빠르게 결단할 필요 또한 있을 터인데..."
그거 해줄 사람 나야 나. 하지만 예의상 주위를 둘러봅니다.
# 으아아
*
"그러니 어려운 것이지요."
한 명이 그리 대답합니다.
"영애께서는 어떻게 하시곘습니까?"
*
"곰곰히 생각해 보건데, 기실 이런 고민을 하는 자들은 상마전들께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이미 중책에 있다면 누군가 접촉해 왔을 것이며, 선택할 기회가 있을 것이니.
"그렇다고 아예 발을 빼놓았다간 잃을 것이 너무 많지요."
불충, 불민, 무능의 죄로 숙청당할 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취해야 할 것은 몸집을 불리는 것이 되겠습니다. 단체가 된다면 그때부터는 행동에 여력이 생기겠지요."
#백상아리파를 만들어야 해요
*
"단체요?"
그들이 허허 웃습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이 상황에서 단체를 잘못 만들었다간...아시지 않습니까?"
다른 한 명이 목을 손으로 그으며 말합니다.
*
# 이 자들을 자기네들끼리 묶어둘 방법,
혹은 적어도 이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함구될 방안을 떠올려 본다.
*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살인멸구입니다.
죽은 자는 입이 없지요.
허나 그건 너무나도 흉참한 일일 것입니다.
이들이 필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금전이고 두번째는 한 편이 되는 것입니다.
저들이 백시아의 측근이 된다는 신뢰를 심어줍시다.
*
"목이라..."
검지로 테이블을 툭 툭 두드리며 주변 사람들을 바라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 체형, 목소리. 모두 기억하고 있다.
"저는 높이 가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또한 본인의 자리에서 조금 더 많은 것을 원하시기에, 세태의 격량에 어느 파도를 탈지 고르고 계시는 중이시지요."
침묵을 한다.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자.
"서로 가고자 하는 길을 걷기 위해서는 서로가 필요하겠지요. 여러분들에겐 대신 목이 쳐질 구심점을 요구하고 계시고 저는 측근이 필요한 만큼... 좋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린다면 저를 신뢰하시겠습니까?"
#천재적으로 잘 말해보자
*
"..."
다들 조용해집니다.
"들어보고 결정해도 되겠습니까?"
*
"한마문주가 제일상마전파임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곳에 자신의 호위로 왔는지 모두들 떠올릴 것이다.
"제가 어찌 교국으로 왔는지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청번군존과 함께 마차를 타고 한한시에서 달려왔습니다. 그 안에는 감찰국장님도 함께였지요."
파벌의 방향성은 정해진 것이다. 자세한 것은 수단. 어떻게?
"어째서 제일상마전인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제일상마전에 반기를 들었을 때 제일상마전께서 교좌에 앉으시면 숙청당할 것은 자명하다. 둘, 다른 분들의 군벌에 몸을 담아 승리한들, 그것은 적어도 한번의 내전을 더 치뤄야 함을 의미한다."
쪼개진 교국에서 떨어진 콩고물이라봐야, 얼마 되지 않지.
"제일상마전은 현재 책사가 없습니다. 한한백가가 제일상마전에 몸을 담아도 아버지께서는 마뇌로서 내당의 일을 처리하셔야 하고, 삼촌께서는 가문의 일을 돌봐야 하시지요. 그렇기에 저는 이 역할에 머리를 들이밀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제일상마전의 분노가 두렵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괜찮습니다. 여러분은 제일상마전이 아닌 제 휘하에 있음으로서 직접 받으실 분노를 저에게 돌릴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차기 마뇌를 보좌함으로서 반쪽난 교국에 기회를 잡으실 수 있으시겠지요."
눈을 흉흉히 빛내며 이야기 한다.
"어떠십니까?"
#천마신님 젭알
*
"잠깐. 차기 마뇌라니요?"
한 명이 놀란 눈으로 시아를 쳐다봅니다.
*
빙그레 웃으며 상대를 바라봅니다.
*
책사 영입 기연이 시작됩니다.
상대는 여전히 놀란 눈입니다.
똑똑똑.
밖에서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흠."
사람을 부를 정도의 상대들이 있었나? 주위를 둘러보고 눈빛으로 문을 열겠다는 말을 하고는 문을 엽니다.
#오픈
*
문을 열자, 거기에는 늙수구레한 여인이 서있습니다.
하인, 일까요? 일단 한한백가의 시종들이 입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손님들이...아가씨를 찾으십니다..."
그런데 시아는 살면서 이런 시종을 본 적이 없습니다.
*
"손님들?"
그래서 내가 가라고 아님 여기에 오겠다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시종이 부르는 손님이라니
#상대를 빤히 바라봐요
*
⭐김캡레스누락or진행레스중복 추정
"잠시 이야기들 나누고 계시지요. 찾으시는 분들이 있어 자리를 비워야 할 듯 싶습니다."
방 안의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고는 노파를 바라봅니다.
"가죠."
#원 투 쓰리 요코하마 레츠고
*
노파는 앞장서서 시아와 함께 걸어갑니다.
이동하는 내내 점점 사람은 줄어들고 빛 또한 줄어듭니다.
어둡습니다.
이 저택에 이런 공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딱.
발걸음이 멈추고 시아는 손에 배어든 땀을 옷에 문질러 닦으며 노파를 쳐다봅니다.
희미한 불빛이 일렁이는 초가 올려진 자그마한 탁자.
서로를 바라보게 자리한 의자 두 개.
"앉으시지요."
흘흘흘 하고 웃으며 노파가 자리에 앉습니다.
- 손님 버려두고 책사 영입하기
#무슨상황인지 추리해보며 자리에 앉아요
*
도저히 무슨 상황인지 짐작도 되지 않습니다!
자리에 앉자 노파가 흘흘 웃으며 시아를 쳐다봅니다.
"제가 누구인지 모를테니 소개부터하지요...전 매소라 하는 늙은이입니다."
그게 누군데!
"그저, 남한테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늙으면 주책이 는답니다."
"아가씨. 위험한 상황인건 알고 계시지요?"
*
"다양한 맥락으로."
매소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암살위협도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박살날지도 모르는거야.
"그럼 절 찾아주신 손님께서는 묘안이 있으실지."
#눈을 크게 뜨고 상대를 바라봐요
*
"제게는 어린 외손주가 하나 있지요. 큰 병에 걸려 오늘내일 하고 있습니다."
매소가 슬며시 웃으며 말합니다.
"또한 제가 지닌바 재주가 특출나지는 않으나 아가씨께서 어려워하시는 일을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희미한 등불이 곧 꺼질것처럼 애달프게 흔들립니다.
"거래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
"어떤 병이시기에 한한백가 시종으로 잠입하고 나에게까지 접근할 능력있는 분이 거래를 요청하시는지."
아님 사실 한한백가... 별거 없다...?
"무턱대고 거래를 받았다 절맥이라도 이어달라 하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후엥
*
매소는 희미하게 웃습니다.
"한한백가에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모르신다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겠군요."
이 때, 백시아의 천재적인 두뇌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의원으로 유명한 광부검가가 아닌 한한백가를 굳이 병을 고치러 찾아온 이유.
...이건, 단순한 병이 아니라 '새로운 신체 일부'를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하."
괴뢰의 몸을 원하는구나. 맞다. 한한백가에는 방법이 있지.
"제가 도와드릴 수 있겠군요."
거래하러 왔다 매소마무
#그래서 얘 진짜 누굴까.
*
"전대교주께서 살아계실 적 일해왔고 은퇴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매소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복합니다.
"前 어사대 정보국 부국장 매소가 인사 올리옵니다."
*
"전 정보국 부국장이셨으니 나도 모르는 정보를 훤히 알고 계셨군."
혀를 차려다 좋은 기회가 온 것에 만족합니다.
"그럼 내가 지금 두고 온 친구들을 어찌 대처할지 고견을 듣고싶은데."
# 진짜 개빡센분이잖아
*
"쭉정이들 뿐입니다. 왜 그들을 포섭하려하십니까? 그들 중 명가의 자식은 하나도 없습니다. 먼저 한한백가 휘하의 가문과 세력들부터 손에 넣으시지요."
매소가 그리 말합니다.
완전 새로운 관점에서의 조언입니다!
"그리고 제 외손주는 언제쯤...?"
아. 그게 제일 급하겠네요.
*
"제일상마전님께 빈손으로 가기도 그러니 적당할까 그랬지."
적당한 이쑤시개처럼 쓰다 버리셔도 괜찮을, 그런.
"정확히 상태가 어떻지?"
#들어보며 자신의 능력으로 몸을 만들어줄 수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
"쭉정이는 고쳐써도 쭉정이일 뿐이지요. 저들이 정녕 진정으로 충성을 바칠리가 없지않습니까. 기회만 노리며 이익을 쫓는 승냥이들일 뿐. 그런 자들을 휘하에 품는 것은 나중의 일입니다."
매소가 그리 대답합니다.
"다리가 완전히 절단해야할 상황입니다. 사경을 헤매고 있지요."
*
#내가 가서 고칠 수 있는거임..?? 나 가면 괴뢰제작록 생첵괴뢰술 밖에 못 쓰는데 어떻게 반응해야 좋니 천재머리야
*
꼭 시아가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
#적당히 시아 이름으로 괴뢰사를 보내면 되는건가용??
*
맞아용!
*
"그럼 괴뢰사를 보내도록 하죠."
#지금 당장
*
"감사드립니다."
매소가 허리를 숙입니다. 주소는 알아서 전달할겁니다.
*
#그래서 어케 하면 되는거임..? 몰겟어.... 나는....
*
걱정하지 마십시오. 백시아가 이따가 돌아가서 시종에게 명령만 하면 마무리될겁니다!
*
#질문권 구매 360 -> 350
떨거지들 처리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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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떨거지가 누구들인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세용!
*
#강건에게 고통받던 친구들이용
*
1. 쓱싹
2. 돈을 쥐어줌
3. 협박
4. 부하로 만들고 한직에 내버려둠
이 있습니다.
*
#흠 부하로 만들고 한직에 두는걸 택하고 싶은데 어떡하지
일단은 다른 시종을 찾아봐요 메소 속 터지겠다
*
다른 시종을 찾아봅니다!
"앗! 아가씨! 아가씨!"
어린 시동 하나가 시아를 부르며 다가옵니다.
"한마문주께서 아가씨를 찾으셔요!"
*
"응?"
강건이는 왜 나를 부르지.
#매소에게 부탁받은걸 자신의 것처럼 전달하면서 안내해 달라고 해요.
*
시종은 다시 열심히 종종걸음으로 이동합니다!
*
#매소랑 같이 강건이한테 가용!
*
이동합니다!
강건주와 대화를 나눠주세용!
*
730 시아 - 강건 (B.pA4MLxbw) Mask
2024-05-19 (내일 월요일) 15:06:07
"오.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작게 미소지으며 감사를 표시하고는 시체들을 둘러본다.
"매소, 어떻게 생각하나요?"
#시체를 살펴보며 떠올릴 수 있는 것을 떠올리고, 매소의 의견도 묻는다.
*
"암살자지요. 누가 보냈는지는 정보가 없습니다."
*
"조심히 들어가시길."
일단 강건이를 보내고 시체들을 마저 조사해봅니다. 아니 나도 암살잔건 알아요!!!!!! 당신 정보국 부국장이었다며!!
#시체조사
*
시아가 무언가를 알아내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저라고 해서 모든걸 알 수 있는건 아닙니다 아가씨. 얼굴을 보자마자 제가 알아채면 아가씨가 당장 칼을 뽑아서 절 죽이셔야지요."
어...그런가...
"철저히 준비를 잘 한 암살자들입니다. 고도로 훈련되어 있네요. 시체를 통해 무언가를 알아내는건 불가능합니다."
*
"하."
백진이 싱글벙글 거릴 꼴이 생각나는구나. 하지만 시체는 이대로 두고 연회장으로 돌아가야지. 언제까지 자리를 비울 수는 없는 법이다.
# 데뷔탕트야 네 주인이 돌아왔다.
*
연회장으로 돌아옵니다!
연회장에서 할만한 주요한 것은 다 끝났습니다!
남은 것은 자그마한 사소한 일들 뿐입니다.
따라서 얼마든지 스킵이 가능합니다.
*
드디어 나도 이 말을 할 때가 왔다....
"SYSTEM ! SKIP !!!"
# 스킵 !!!!!!!
*
이상한 말을 하지만 아무튼 스킵됩니다.
사교장이 종료됩니다.
*
#이번 연회를 정리해봅시다. 암살자도 왔다갔고....
*
연회를 정리해봅니다.
백시아의 천재적인 두뇌가 빠릿빠릿하게 일합니다.
1. 한한백가의 영향력을 재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2. 매소라는 부하를 거뒀습니다.
3. 아쉽지만 한한백가의 이름만이 아니라 한마문의 이름이 끼친 영향 또한 상당합니다.
4. 암살자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5. 그리고 곧, 삼촌이 돌아올겁니다.
*
#그럼 암살당할뻔 함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
다이스를 굴립니까?
*
#굴려~~
*
암살자를 이용해서 '무엇'을 할지가 중요합니다.
우선 이들을 명분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명분을 삼을 수 있겠습니까?
다만 백시아 개인의 호위세력을 구축할 명분은 충분히 될 수 있을겁니다.
*
#호위 세력 만든다...? 천재야 이거 어떻게 하냐 아빠한테 가서 만들어달라 그럼 되나
*
이건 천재 두뇌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조만간 삼촌이 돌아올겁니다.
*
"매소, 조금 있으면 가주대리께서 돌아오실 듯 합니다."
매소와 이야기를 해 보아요.
"헌데 매소는 제가 무엇을 바라고 있다고 여기셔서 막내를 찾아오셨습니까? 그저 가장 이용하기 쉬워 보여서?"
#선계탕후루 주면서 삼촌 기다리기
350->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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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소에게 선계탕후루를 줍니다.
"....!"
매소의 눈이 크게 뜨입니다.
얌냠냠.
조금 시간이 지나자 정문이 분주해집니다.
삼촌이 돌아왔습니다.
*
"...."
이녀석.. 기연도 써서 얻었는데 대답을 해주질 않아.....
"가주대리께서 돌아오셨군요. 방금 전의 물음에 답하기 싫다면 삼촌 뵈러 가는 조카를 위해 조언이라도 하나 해주시렵니까?"
#삼촌을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짜식... 메소 익스플로젼!!!!!!!!!!!
*
매소는 아까 질문에는 답하지 않더니 이번 질문에는 답합니다.
"속내를 드러내지 마십시오. 숙부께서는 교국에서도 이름이 드높으신 강자 중 한 분이십니다. 지금까지는 귀여운 조카의 투정과 떼쓰기로 생각하셨을테지만 속내를 드러내는 즉시 귀여운 조카를 보는 숙부가 아닌, 교국 제일괴뢰사 청번군존으로 아가씨를 대할 것입니다."
*
"세겨 듣겠습니다."
#삼촌보러가기 어케됐음??? 우리 망함????
*
삼촌은 굉장히 알쏭달쏭한 표정입니다.
"그래. 시아로구나."
약간 힘도 없어보입니다.
"지치는구나. 좀 쉴테니 나중에 보자꾸나."
*
"삼촌..."
그런 삼촌을 걱정스럽게 보다가 품안에서 주섬주섬 뭔가 꺼냅니다.
"이거라도 드시고..."
#이게 뭐냐고? 바로 탕후루지!!!!!!!!
342-> 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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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구나."
삼촌이 받아들고 안으로 갑니다.
*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모르겠군. 설마 나를 제일상마전한테 시집보내기라도 한건가 ㅋㅋ
우선 삼촌에게 인사를 하고는 다시 매소를 찾아갑니다.
"기진맥진해 하셨더라구요."
대충 단거 하나 드렸다는 말을 하고는 매소를 바라봅니다.
"가주대리께서 기운을 차리실 때 까지 조금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하는데 어떠신지요?"
# 내새끼(할머니임) 자기소개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
*
"하문하소서."
매소가 그리 대답합니다.
*
"쭉정이 말고 한마문 휘하의 세력을 손에 넣으라 했죠, 제가 무엇을 목표로 한다고 생각하시기에 그런 제안을 주셨습니까?"
매소와 이야기해요.
"그리고 매소가 저를 알고 있는 만큼, 저도 매소에 대해 알고 싶네요."
#아랫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라서야 윗사람 실격이야!
*
"더 높은 곳을 원하시지 않으십니까? 교국의 일인지하만인지상의 자리 말입니다."
매소가 빙긋 웃으며 대답합니다.
"하문하시지요."
*
대답하지 않습니다. 의중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을 잘 들어야지.
"경지, 무공, 알고있는 정보와 연줄, 은퇴의 이유."
#메소 익스플로우젼!!!!!!!!!!
*
"경지는 일류입니다. 무공은 은신과 암살에 최적화되어 있지요. 그것은 제가 여기서 다 설명드릴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합니다. 저는 연줄도, 실력도 없었고 따라서 높으신 분들의 놀이에 어울리지 못하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
"좋습니다."
사실 이 자를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 손자가 소중하다고는 하지만, 위기만 넘긴다면 됐다 생각할 늙은이일지 어찌 알겠는가? 이미 얻을 것은 다 얻어 여한이 없는 인물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 손자를 한한백가 안으로 데려와야 하나.
"단기간 내에 제가 할 수 있는 계획들을 짜주세요."
#삼촌이 기력 회복 하고 나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아!
*
"목적은 무엇입니까?"
매소가 그리 묻습니다.
*
"우선은 제 안위부터 챙겨야 하니, 호위세력을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 으잉 나 아가시아 죽기 싫어
*
"한한백가는 본신의 무력보다도 진법, 기관진식, 괴뢰 등이 유명한 가문이지요. 괴뢰로 호위세력을 일구시렵니까? 아니면 사람을 통해 일구시렵니까?"
질문이 던져집니다.
*
"괴뢰로 하죠."
#응애 나 괴뢰 죠
*
"그럼 별 수 있겠습니까. 새로운 괴뢰제작법을 익히시는 것 밖에요."
...그렇긴하죠...
*
"...."
아니 뭐 그렇긴 한데,,,,
"그럼 사람을 통한 방법은요?"
# 우우
*
"한한백가는 다른 가문과는 조금 다른 가문이지요. 그나마 비슷한 곳은 광부검가이겠습니다만...숙부님께서 가주님과 아주 애틋하시지요. 그래서 한한백가는 딱히 파벌이 갈려있다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굳이 나눠보자면 가주님께서 진법사들의 지지를 받으시고 숙부께서는 괴뢰사들의 지지를 받고 계시지요. 그 외에 다른 공부를 하는 이들은 가로들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아가씨께서는 괴뢰사시지요. 당연히 괴뢰사들의 마음을 얻는게 제일 좋으실겁니다. 물론 그 위에 청번군존 어르신께서 계시니 맘대로 활개치실 수는 없으시겠지만..."
매소가 조용히 미소짓습니다.
"숙부님을 스승으로 삼으신다면 무에 문제가 되겠습니까?"
*
"...아하. 좋습니다."
#334 -> 244
헤이 기연, 삼촌을 스승으로 만들어줘.
*
기연을 이용해서 하시겠습니까?
*
#가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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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이 적용됩니다.
- 언니를 팔아요
#시스템, 삼촌이 나올 때 까지 스킵!!!!!
*
모니터 너머에서 열심히 타자를 치고있던 사람 김캡틴은 졸지에 시스템이 되어버려 울상을 짓습니다.
아무튼 스킵합니다!
*
#대충 스킵 되었으니 삼촌 방 앞에서 걱정스러운 모습 보이기
*
삼촌이 밥을 먹으러 밖에 나옵니다!
"어."
어.
"시아로구나. 밥은 먹었느냐?"
*
"어."
어.
"아니요, 아직입니다."
#걱정하는 눈빛으로 삼촌을 바라봐요
*
"그럼 같이 먹으러 가자꾸나. 형님이 특식을 보내셨다고 하는구나. 퇴근도 못하시고 참..."
불쌍한 아빠...일주일 내내 퇴근을 못하다니...
*
"아아...."
아빠가 불쌍해!
하지만 우선 밥부터 먹으러 갑시다.
# 밥 밥 밥을 먹어요
*
"오늘의 밥은...바로 오리구이입니다!"
숙수가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오리구이를 내놓습니다.
이거...괜찮아!
*
"오리네요 삼촌!"
오랜만에 오리고기를 먹어요 나는 시아노이, 오리고기 아티스트.
#오리고기 냠냠 식사를 해요
*
식사가 진행됩니다.
꺼어어억....
*
#맛있게 식사를 끝냅니다. 휴 역시 나야.
*
식사를 끝냅니다.
어, 이러다간 근데 삼촌이랑 밥만 먹고 헤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
"그, 삼촌 상태는 괜찮아지셨나요..?"
으아악 이렇게 놓칠수는 없어!
"다녀오신 이후로 굉장히 수척해 보이셔서."
#걱정걱정 대걱정이야 시아는
*
"같이 차를 한 잔 마시는데 체할뻔했지 뭐냐."
삼촌이 껄껄 웃습니다.
차를 마시는데...체해...?
"...우선, 한한백가는 제일상마전의 휘하에 들어가기로 했다."
*
"우선, 이요..?"
#이게 무슨 소리에요 삼촌 삼촌아 생각하며 들어보자
*
"제일상마전도 마냥 우리를 내켜하지 않은 느낌이란게다."
탁.
삼촌이 후식으로 나온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합니다.
"증명해보라는 것이겠지. 충성을."
*
"..."
충성의 증명이라. 분명 제일상마전 측에서 우리에게 먼저 손을 뻗은 상황이 아니었던가? 하긴. 아직 증명을 할 그 무엇조차 없긴 하다.
#뭐랄까 백가-제일상마전의 이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을 천재적으로 생각해보자
*
당신의 두뇌, 파업하였다.
*
#파업? 아냐 넌 할 수 있어 다시 생각해라
*
진짜 파업했네...
*
#한번 더 생각해봐라!!!
*
와
*
#다시 생각해봐라...
*
시아의 두뇌가 드디어 파업을 멈춥니다!
빠르게 두뇌가 회전합니다...
충성을 증명하는 법.
역시, 간단합니다.
언니를 제일상마전에게 팔아넘깁시다!
*
".....하아.."
한숨이 나온다. 이런 이야기 하면 삼촌한테 한 대 맞을지도 모르는데 구국의 결단을...
삼촌을 봅니다.
안봅니다.
작게 발 끝을 내려다 보며 한숨.
#할말이 있는데 하지 못하는 소녀의 애석함을 얼굴로 표현하기 200배.
*
"할 말이라도 있느냐?"
삼촌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시아를 쳐다보며 말합니다.
*
"삼촌.. 그냥, 이런 방법도 있지 않나 하는 조카의 생각이 있는데요..."
에라 몰라 일단 질러 봐
"저랑 언니 모두 혼처가 없지 않습니까?"
#근데 발병신 보내면 모욕이잖아 ㅋㅋ 언니 !! ㅋㅋㅋㅋㅋㅋ
*
"..."
삼촌의 얼굴이 굳습니다.
"나 홀로 정할 수 없는 문제구나. 하지만...."
갈등하는군요.
*
"이보다 더 확실한 수는 없겠지요."
한한백가는 가족간의 유대가 깊어 서로를 아끼니, 옆에 두면 더없이 확실한 아군으로 두는 것이며
우리는 그만큼 숙청에서 안전해질 것이다.
#침묵으로 삼촌을 지켜봐요
*
"누구를 보내야하곘느냐?"
이미, 답은 정해져있습니다.
*
시아는 목이라도 막힌 듯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천천히 자신이 차고 있던 의족을 풀러 삼촌에게 보여준다. 가족은 제 사지나 다름 없는 것이고, 나는 그중 하나가 없어 그것을 떼어준다는 것이 어떤 상실감을 유발하는지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시아는 실제로 다리가 하나 없고, 불편감의 부재는 상상 가능한 영역이니까.
"언니에게 이런 역할을 제안하는 것이 편한 마음이 아닙니다. 허나, 제일상마전께 다릿병신을 내었다가는 어찌 반응하실지는 뻔한 일입니다. 제가 직접 한한호의 요괴를 베고 마무리를 맡겼으니 큰 일이 없으면 지금쯤 잘 마무리 되었을 테지요. 입마관의 성적도 괜찮고 공적도 있으며 무엇보다 하자가 없습니다 적임자는..."
말끝이 조심스레 떨리고 의족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 떨린다.
#울먹 울먹 떨리는 마음으로 언니 팔아먹기 ??
*
삼촌은 한참을 침묵하다가 입을 엽니다.
"형님께 말씀드려보거라."
본가의 방에서 뒹굴거리며 탕후루를 집어먹던 시아의 언니, 다이핀치!
*
고개를 푹 숙이고는 끄덕입니다. 불편한 식사 시간이 끝나야 이동할 수 있겠군요.
#아빠 보러 가야 한다고...?
*
이제 드디어 '아버지'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똑 똑 똑
'마뇌'의 집무실에 도달한 시아가 문을 두들깁니다.
*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야 좋을지 천재적으로 생각해보며 안에서 들어오라는 허락이 떨어지길 기다려요
#아임 쏘 지니어스
*
뇌가 파업합니다.
*
#또냐??? 한번만 더 해보자
*
파업ing
*
#난 파업 못 받아들여 일해...
*
쳇...
파업이 종료됩니다. 극적인 노사합의!
일단 아버지한테 뭐라 말해도 언니를 팔아먹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
언니의 혼처를 여러개 논하며 그 중 하나를 소교주로 꺼내놓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
역시 그렇지? 역시 나야...
아버지의 문은 아직도 들라 하질 않으시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
#똑똑 하고 이틀이 지났다!!!
*
문이 열리네요.
시아가 들어가죠.
마뇌 백청현은 하품을 하며 서류를 뒤적이고 있습니다.
"오. 시아구나."
달그락.
연적을 내려놓고 아버지가 사람좋은 미소를 짓습니다.
"앉거라. 무슨 일로 왔느냐?"
*
"오랜만이에요 아버지!"
앉으라는 말도 안 듣도 아버지 뒤로 가서 허그해주는 딸랑구. 나밖에 없지? 언니였으면 냄새난다고 도망갔다 ㅋㅋ
그리고는 자리에 앉아 품을 뒤적거린다. 일단 탕후루부터 드리고..
도화전 250->242
"언니나 저나 혼기가 찼는데 혼처를 못 찾는 것 때문에.."
#쑥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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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
구매하고, 드립니다.
"음. 아주 달고 맛있구나."
백청현이 활짝 웃으며 탕후루를 먹습니다.
"혼처 말이냐? 그래. 아무래도 너보다는 네 언니가 먼저 가는 것이 좋겠지. 이 아비 몰래 숨겨놓은 남자와 얼른 혼인을 하고싶기라도 한게냐."
음 천재들의 대화, 뭔가 조금 금발진에 논리적 비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후, 사실 할머님 같이 조금 멍청하더라도 듬직한 사내가 있다면 좋겠는데..."
신분도 좋고 무공도 잘 하는 둔언벽가 직계 어디 없나. 고민하는 척 하다가 피식 웃어요. 없어요. 없었어요 그런거.
"그래서 아버지는 따로 생각해 두신 곳이 있으신가요?"
#호에엥
*
"글쎄다. 일단은 너희들이 혼기가 다 차기는 했다만 가능하다면 연애 결혼을 원한다고 하지 않았더냐?"
어...그 그랬나요 하하하. 전 모르겠는데요.
"확실히 이젠 마냥 기다려주기만 할 수 없기는 하구나. 네 언니는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한마문의 묹주와 연결시켜보는게 어떨까 고민중이다."
*
"한마문주..."
골똘히 생각해 봅니다. 아니 뭐 나쁠건 없지. 원래 계획 중 하나였기도 하고. 하지만 그러면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큼, 제가 이번 연회에 호위로 초청한 만큼 잘 알고 있는데 여성편력이..... 돈도 없고...."
그런 난봉꾼에게 우리 언니를 보낼 수는 없어!!
#미안하다 건아
*
"뭬야!"
아버지가 극대노하십니다.
북북북 -
왜인지 무언가에 먹칠을 하시는 것 같은데...
뭐, 알아서 좋을건 없겠죠!
*
"아니 뭐 덕분에 연회 잘 하긴 했는데 씁."
아 물론 미인계로 풀었단건 아닙니다.
"아버지. 동생이 언니 허물 들추는게 좀 그렇긴 한데 냅두면 결혼 안 할 것 같죠...?"
#뒹굴뒹굴 탕후루 슬레이어 백언니를 봐. 뒹굴거려
*
"..."
두 딸의 아버지 백청현 씨는 남몰래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는 말이로군요.
그는 침묵을 택합니다.
*
"......."
어디 가서 좋은 정실 역할 하지도 못할거다.
".............."
연애결혼 한다는거 그거 그냥 결혼하기 싫다는 소리잖아. 덕분에 언니도 나도 노처녀잖아(중세중국기준)
"제일상마전이란 선택지도..."
가면 망나니 짓은 안 할거임 쫄려서. ㅇㅈ?
#ㄹㅇㅋㅋ
*
"...제일상마전 말이냐?"
두 딸의 아버지 백청현 씨가 흠칫 놀랍니다.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다. 뭣보다 네 언니의 의향을 알아봐야..."
이래서 다정한 부모들이 문제입니다. 냉정하게 가문의 이득을 위해 딸을 팔아치울 정도의 독기가 있어야 가문을 존속시킬 수 있는 법이거늘...
*
"....차라리 제일상마전이 최선이지 않겠습니까? 다른 오대세가의 직계로 보낸다면 집구석의 모습과 다를 바 없을 텐데, 이는 필히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제일상마전에 시집을 간다면 지금처럼.... 하지는 못하겠지요...."
뒹굴거리는 인생은 이제 끝이다 백언니!!!
"언니의 의향을 기다리면 필히 자매가 손을 잡고 집에서 늙어 죽을 거에요!"
더군다나, 언니가 시집을 못 가면 나도 못 간다!! 아 저집은 왜 시집을 못 갔대? 멀쩡한 언니를 두고 왜 외다리를 시집보낸다니? 언니는 더한 문제가 있나? 이런 소리 나올거!! 알잖아!!!
#힝
*
오대세가는 십대명문가로 강제 수정됩니다.
"흐으음..."
아버지는 한참을 고민하시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입니다.
"내 혼담이라도 꺼내보마. 헌데 시아야. 너, 교좌에게 정식 부인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어떻게보면, 언니가 굉장히 비참한 신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말하는 것입니다.
*
좋지 않은 표적으로 의족 달그락 거리는 소리만 냅니다.
#아니 님아 그럼 내가 거기 가요?
*
"후우...일단 나가보거라."
아버지가 조만간 제일상마전에게 혼담을 넣을겁니다.
시아의 언니는 집에서 배를 긁으며 춘화집이나 보다가 교좌의 하렘에 집어넣어질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불행할수도, 의외로 행복할 수도 있겠지요.
어쨌건, 백시아의 쌍둥이 언니의 미래는 고정되어 버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삼촌에게 가기 전 해체신서 공부
*
총 3번을 읽으셔야 합니다.
2번 남았습니다.
*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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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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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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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남았습니다
*
#마저 읽어용! 라스트다 와라 해체신서
*
【 해체신서 】
성취 : 0성
인간의 뼈, 신경, 근육 등 모든 신체 기관을 총망라한 집대성. 그 지식은 방대하고 또 잔인한 사도에 속한다.
연원을 알 수 없는 먼 옛날에 사람을 수십, 수백, 수천. 아니 수만 그 이상을 죽이고 해체하며 만들어진 금단의 의료서 해체신서.
처음에는 가볍게 인체의 구조에 해박해질 뿐이나 조건을 만족하고 수준이 높아지면 그 이상을 알고 또 보게된다.
인간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그 모든 것에 대한 정답이 여기 있으리라.
*
#인제 좀 쉬면서 삼촌이 오길 기다려요. 언니 팔아먹은 죄인이 뭐 자랑이라고 자랑하겠냐는 듯이!
*
시아는 방 밖으로 나가고, 이제 다시 삼촌을 기다립니다.
저녁 시간쯔음이 되자 삼촌이 녹초가 된 얼굴로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옵니다.
*
"...."
#쓴 미소로 삼촌에게 인사를 하며 밥먹을 준비를 합시다.
*
오늘의 음식은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순살 아구찜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절대 오늘 김캡이 먹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
삼촌이 고개를 무겁게 끄덕입니다.
"형님이 직접 제일상마전을 만나러 갔다는구나. 이게 맞는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구나..."
흠...그 정도인가...?
- 괴뢰 고수가 될거야!
"....?"
왜 삼촌 언니 집에서 배벅벅 긁다가 노처녀로 죽는것보단 좋은거 아냐? 라고 할 뻔~ 여튼 시아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미 이뤄진 일이야 삼촌 나 제자 삼아죠
*
"뭐, 아무튼. 그렇게 되겠지."
삼촌은 체념인지 긍정인지 모를 애매한 말을 하며 식사를 마칩니다.
"이제 가문에서 다들 어느정도 진로가 잡힌 것 같구나. 네 오라비는 형님을 따라 진법의 귀재가 되었고, 네 언니는 제일상마전에게 가겠지. 너만 남았구나."
삼촌이 시아를 쳐다봅니다.
"괴뢰 다루기가 어렵지는 않으냐?"
*
"어렵습니다."
백진이 벌써 진법의 대가가 되었다고? 인상을 찌푸리며 시아는 말을 내뱉습니다.
"판도를 미리 만들지 아니하면 괴뢰로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는 점 또한 그렇습니다."
#우앵 삼쫀
*
삼촌의 얼굴이 조금 풀립니다.
"그야 당연한 것이다. 괴뢰사는 단순히 괴뢰를 제작하고 움직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휘를 하여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룩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지."
"괴뢰를 처음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기초, 움직여보는 것이 삼류, 전투를 치뤄보는 것이 이류, 그런 괴뢰 여럿을 모아 소부대를 운용하는 것이 일류라면 절정부터는 조금 달라진다."
"한 번에 여러 괴뢰의 부대를 운용하며 네가 원하는 판을 만들어 목표를 이룩하는 것이 절정의 경지이지. 어떻게 경지는 올렸다만 아직 숙련은 조금 어려운듯하니 내 자그마한 도움을 좀 주마."
삼촌이 한참 행낭을 뒤적거리다가 책 한권을 꺼냅니다.
【 흑백군기대총록 黑白軍旗隊摠錄 】
"이걸 읽어보거라."
*
"이것은.. 감사합니다!"
#쿠헤헥 밥먹다 말고 책읽기 레츠고우
*
"밥은 다 먹고 방에 돌아가서 읽거라."
밥먹다 책읽으면 숟가락으로 교육을 당할지도!
*
"힝."
#빨리 먹고 돌아가서 읽어야 해요!!!
*
허겁지겁 밥을 다 먹고 방에 돌아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무공 서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일단 읽어보자 크헤헥
*
읽어봅니다.
흑백군기대총록은 위는 하얀색, 아래는 검은색인 세모 형태의 군기를 갖춘 소규모 괴뢰 부대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군기'를 만드는 방법이.
그 다음에는 흑백군기를 들고있는 '기수 괴뢰'의 제작법이 적혀있습니다.
...대체 왜?
*
"군기를 매개로 진법을 활용하는 것인가..?"
#더 읽어봐용!
*
⭐누락
더 읽어보니 진법이 아니라 군기를 매개체로 하여 다량의 괴뢰 부대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와이파이입니다.
#일단 마저 다 읽어용!
*
군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쓰여있고, 그 군기를 들고 수호하며 일종의 지휘관 역할을 개체를 만드는 방법과 재료들 또한 설명되어 있습니다.
우선 이것들을 먼저 만드는게 중요하겠군요.
그 다음 장들은 이 일들을 하지 않는한 읽는게 무의미할 지경입니다!
*
"흠..."
일단 만들기 시작합니다
#나는 백시아. 괴뢰를 만들어.
*
가장 먼저 재료부터 구합시다!
괴뢰를 만들기 위해선 우선 내력을 품은 강철과 심장 역할을 해줄 내단, 그리고 명령을 받고 이행할 뇌 역할의 기계장치가 필요합니다.
*
흠.
내가 누구? 한한백가 직계 백시아. 최근 암살위협 받은.
#아빠한테 가서 달라고 해볼래용
*
내력을 품은 강철은 있지만, 기계장치와 내단은 직접 구해야합니다!
내단은 보통 구하면 바로 단약행이고, 기계장치는 삼촌으로부터 내어주지 말라는 명이 내려왔습니다.
*
#천재적으로 띵킹해보자. 내단과 기계장치를 구할 방법을...
*
내단은 영물을 사냥하거나 요괴를 사냥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꼭 홀로 사냥을 해올 필요는 없으니 '의뢰발주'를 하는것도 방법이겠군요.
기계장치는...별 수가 없습니다. 그냥 직접 만들어야겠지요.
삼촌의 숙제입니다.
*
#기계장치 만들기... 해보자고
*
재료들을 가지고 와 자리에 앉습니다.
먼저 괴뢰의 순종도를 정해야할겁니다.
순종도가 높을수록 명령에 잘 복종하지만 명령 외의 것에 대응하긴 어려울 것이고, 순종도가 낮을수록 명령에 불복종할 확률은 높아지지만 임기응변의 능력이 크게 향샹될겁니다.
상/중/하 중에 하나를 골라주세요.
*
#중!
*
순종도가 높지도 낮지도 않습니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았지만, 어디에도 특출나지 못합니다.
다음은 성격을 정해야합니다.
호전적/평범함/평화적
중 하나를 선택해주세요.
*
뭐야 너 내 딸 하는거니?
#평범함
*
딱히 싸움을 반드시 피하지는 않지만, 두려운 상황이 있을 때에 도망치기도 할겁니다.
마지막입니다.
전투력입니다.
본신의 전투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개체의 가능성과 전투력은 뛰어날테지만 지휘는 어려워집니다.
마찬가지로 전투력이 낮을수록 본신은 약해지지만 지휘는 더 뛰어나집니다.
*
전투를 피한다고...?
아냐 나중에 주사괴뢰술로 조종하면 된다.
# 전투력도 중!
*
이렇게 만들어진 괴뢰를, 주사괴뢰술로 강제 조종한다면...끔찍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순종도 : 중
호전성 : 중
전투력 : 중
확정합니까?
*
#확정합니다.
*
【 기계장치 : 어긋난 중용 】
흑백기를 들 지휘관 개체의 두뇌를 담당한 기계장치.
- 순종도 : 중
- 호전성 : 중
- 전투력 : 중
완성됩니다!
- 주화입마
- 그럼 이제 남은 것은 내단을 구하는 일인데...
알고 있지? 천재야 굴러봐라
# 데굴
*
간단합니다.
돈을 내걸고 의뢰를 발주합시다.
시간이 지나면 원하는 내단을 가지고 고용인들이 찾아올겁니다!
어떤 내단을 원하느냐가 중요하겠지만요!
구하기 어려운 내단일수록 돈만 나가고 구하지 못할 가능성은 높지만, 성능은 기가 막히게 좋을 것이고.
구하기 쉬운 내단일수록 돈은 아주 적게 나가고 구하기도 쉬울테지만, 성능은 기가 막히게 될겁니다.
*
#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기도하자
*
기도를 올리던 도중 단전에서부터 극심한 통증이 일어납니다!
끄아아아아악!
시아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급히 사람들이 달려옵니다!
누가 달려와서 자신을 흔드는것 같기는 한데, 시아는 누구인지 전혀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저 끔찍한 고통만이 정신과 육체를 지배합니다.
*
고통?
어째서?
몸을 짖이기는 고통에도 시아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으며, 자연스러운 신체적 반응에 눈물이 줄줄 흐르는 와중에도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자 노력한다. 고통은 고통이다, 고통에 반응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다.
# 으 아 아 악 !
*
누군가가 시아의 등에서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정신이 조금 돌아옵니다.
삼촌입니다.
"아무말 하지 마라!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속히 제거해! 어서!"
*
아,
그 한 마디로 충분하다.
# 해체신서 무공의 경지를 3성으로 깎아냅니다.
*
해체신서가 3성 99%로 변경됩니다.
이걸로 한시름 덜었습니다...
*
".....! 하아...."
거친 숨을 내뱉으며 문제가 해결 되었다는 듯, 조금은 편안해진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왓 헤픈????
*
"주화입마다."
삼촌이 어두운 표정으로 그리 말합니다.
"위험한 고비는 넘겼으니 당분간 정양하면 나아질게다. 그런데...어쩌다 이리 된 것인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듭니다.
*
"....면목이 없습니다."
울먹이며 이야기를 해요. 아니 삼촌 진짜 모르겠어? 내가.한한시에서 새로 무공 달라 했을때 안 주니까 애가 이것 저것 찔러보다 이지경이 됐지!!
#시애애애앵
*
도대체 왜 타인의 탓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삼촌은 한숨을 내쉬며 어깨를 다독여주고 방 밖으로 나갑니다!
*
#돈을 벌어야 하는데 어디서 구할지 생각부터 합시다. 헤이 천재브레인?
*
잠시 자리를 비워서 한한백가의 본거지로 돌아가 평소에 신경을 잘 쓰지 않는 마을들을 순회하며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대신 돈을 받으면 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시아의 머리를 딱 치고 지나갑니다.
*
"...."
내가 생각해 놨지만 천재적이구나.
우선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소마 주화입마도 왔구~ 암살 위협도 받아서~ 잠깐 고향에서 정양하고 바로 복귀하겠음!!!
#이것을 천재적으로 예의바르게 편지 작성.
*
얼추 편지를 다 작성합니다!
이제 수금...아니아니아니 고향에 잠깐 정양하러갈 시간입니다!
*
혹시 모르니 괴뢰제작용품은 아공간에 알뜰살뜰 챙기고...
#이동용 마차! 레츠고 한한시티
277->272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182
남궁 지원 100
강미호 28
모용중원 43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218
재하 112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 95
고불 (50% 할인권) 535
이수아 3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217
녹사평(50% 할인권) 5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272
자련 (50% 할인권) 114
막리현 (50% 할인권) 134
류현 72
정운 61 (50% 할인권)
상일
이동합니다!
도착했습니다.
- 백선帛繕
- 오늘 할거
1. 괴뢰 만들기 (중원이가 예티내단 줌)
2. 사축보 익히기 (자련이가 알려줌)
3. 돈벌기 (그러려고 한한시 왔음)
# 기도로 시작해볼까요?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
왜인지 오늘 하루는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집에서 괴뢰를 만들 재료는 챙겨온 참이니 우선 괴뢰부터 만들어볼까?
#【 기계장치 : 어긋난 중용 】 진화! 군번괴뢰몬!!
*
투입할 재료들을 말해주세요.
*
재료 : 한한백가에서 챙겨온 괴뢰 만들 재료 + 기계장치 + 예티내단
*
괴뢰가 제작됩니다...
괴뢰의 이름을 정해주십시오.
*
"네 이름은 백선帛繕이라 하겠다."
#네임 마이 괴뢰. 허 네임 이즈 백선.
*
【 기계장치 : 백선帛繕 】
흑백기를 들 지휘관 개체. 한한백가의 백시아가 창조해냈습니다.
- 어긋난 중용 : 명령도, 전투력도, 성격도 특출나지도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겠지만 기대이상의 성과는 낼 수 없을겁니다.
- 취급 경지 : 일류
백선이 눈을 뜹니다.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
"지금 당장 내릴 명령은 없어."
백선을 아공간에 집어넣는 백시아.
#야견 도화전 50 내 도화전 40으로 벽혁철을 소환한다.
한 두살 차이 연상에 주먹은 시아 머리보다 큰 ㄹㅇ 떡대에 호쾌한 쾌남이면서 무공 잘 하는 둔언벽가 직계지만, 사랑하는 여자(백시아)라면 쩔쩔매는, 시아 새끼손가락 하나에도 꿈쩍 못 하는 그런 사내 크헤헤헥
야견119 -> 69
시아316 -> 276
*
끄아아악 같은 환청과 함께 백선이 아공간으로 들어갑니다.
...정말 이게 맞나 싶습니다.
김야견은 동의한다면 이 레스에 동의하며 김캡은 천하제일인이며 금양지는 범부일 뿐이다라고 작성하시고 앵커를 걸어주세요.
*
#일단 심촌이 준 책을 마저 읽어볼까? 이 괴뢰를 만든 다음에는~
*
책을 마저 읽어봅니다.
흑백군기대총록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지휘관 개체와 '군기'를 만들어라.
아 군기 아직 안만들었는데!
*
#군기..? 어케 만드는거임!!! 더 읽어봅시다. 설명해주겠지.
*
자세히 읽어봅니다!
군기는 의외로 천이 아니라 특별한 금속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금속을 천과 같이 얇게 펴서 단조하고 그것을 괴뢰에 이식하면 끝입니다.
물론 군기에는 고도로 집약적인 괴뢰제작 기술이 들어가있으나 여백이 충분한 관계로 적지 않겠습니다...
특별한 금속은 일반적인 금속(구리, 철, 은, 금 등)이 아니기만 하면 되는데, 의외로 가장 최고로 치는 것은 금속이 아닌 천잠사라 합니다.
*
".... 천잠사...?"
#내가 누구? 한한백가막내공녀. 그런데암살위협당한 괴뢰사. 괴뢰없는... 본가에서 대충 뽀리면 되겠군. 더 읽어봅니다.
*
천잠사는 아주 귀한 것으로 한한백가에서도 귀중한 물건이라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그 뒤의 내용은 군기를 만든게 아니라면 크게 의미가 없는 것들입니다!
뭐 그래도 대충 보아하니 군기와 괴뢰를 결합하고 지휘관 개체의 명령을 따르는 일개 분대를 지휘관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는 진법의 영역입니다.
*
#천잠사를 구할 방법을 떠올려봅시다. 아임 지니어스.
*
천잠사는 돈주고 살 수 없는 매우 귀중한 보물입니다!
직접 만들거나 훔치거나 해야겠지요...
*
#천잠사를 만들거나.. 훔쳐...? 어떻게? 천재적 띵킹 레츠고우
*
이건 그냥 간단합니다.
직접 천잠(누에 영물)을 찾아서 비단을 직조해내거나, 한한백가나 그 외에 다른 명문가에 있는 보물창고에서 도둑질하는 것 뿐입니다.
그 외에 방법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
".....매소?"
#불리할땐 매소부터 찾아보자. 우리 같이 띵킹을 해보자. 이주일이니까 따라왔겠지.
*
"부르셨습니까."
매소가 천장에서 휙 뛰어내려 시아 앞에 부복합니다
*
"천잠사를 구해야겠는데 어디 아는 바가 있으십니까?"
#메소익스플로젼!!!! 이거 드립인거 알죠? 공손하게 웃으면서 물어봐요
*
".....그 귀중한 보물을 어떻게 구하겠습니까. 한한백가에도 고작 딱 한 필이 남아있다 들었습니다."
십대명문이라 하는 한한백가에서도 이 정도라면 앵간해서는 못구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는...제일상마전을 비롯한 소교주들께서 몇 필씩 보유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러니 공을 세우셔서 그 보상으로 받으시는게 제일 현실적일겁니다."
*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군요, 그렇지 않아요 매소?"
엷게 웃으며 미소짓습니다. 일단 돈 벌러 여기까지 온 거긴 한데. 돈을 벌 이유는 사라졌고(승천하셨나...)
일류급의 괴뢰는 있으나 천잠사가 없으니 군번을 만들지 못하고. 집안에는 잠시 요양하고 오겠다 그랬으니...
"그럼 잠시 민초를 살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함께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일이 있으신지?"
#백선을 꺼내고 마을을 탐방하여 곤란한 일들을 도와주러 다녀봐요! 공주님명성작하신다!
*
천잠사는 최고의 재료일 뿐이고 그 외에 다른 금속으로도 군기는 만들 수 있습니다!
*
".... 그럼 없는대로..."
#괴뢰 만들때 챙겼던 철 귀한거겠지..? 이걸로 함 만들어볼까??
*
집안에는 여러 금속들이 있습니다.
만년한철(비싸다)부터 시작해서 묵철, 태양철, 순은 등등...
무엇을 택할까요?
*
#빙속성 괴뢰잖냐. 만년한철 가보자고.
*
집에서 만년한철(비싸다)을 쌔벼와 군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선택해주십시오.
1. 적군약화
2. 아군강화
3. 지휘관 개체 강화
4. 괴뢰사 강화
*
2
*
아군강화를 선택합니다.
다음 선택지에서 골라주십시오.
1. 소수정예
2. 평범
3. 군세
*
3
*
마지막 선택입니다.
1. 통신 원활
2. 명령 복종도 강화
3. 진법
셋 중 하나를 택해주십시오.
*
3
*
【 흑백군총기 】
지휘관 개체와 함께 흑백군을 이끄는데 필수적인 요소.
- 만년한철 : 냉기를 품고 있습니다. 휘하 괴뢰들은 '冷' 속성 공격을 가합니다.
- 군세강화 : 대규모 숫자의 휘화 괴뢰에게 소폭 강화를 일으킵니다.
- 어린진 : 지휘관 백선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휘화 개체들의 기본 진법은 어린진입니다.
*
"백선."
금자결의 아공간 안에서 백선을 꺼내어 흑백총군기를 건네줍니다.
"백선은 지금 이 순란부터 지휘괴뢰입니다."
아직 지휘할 괴뢰는 못 만들었지만.. 아무튼 그래.
#백선에게 흑백총번군기를 넘겨줘요
*
백선이 군총기를 받아들고 자신의 등에 있는 구멍에 깃대를 꽂습니다.
"졸개들을 만들어낼까요?"
*
"지금 이 자리에서?"
잠시 고민을 해보지만 어차피 결국 만들어야 할 녀석들 아니었나요?
"도움을 줄 테니 최대한 '잘' 만들어보자."
#마 내가 천재괴뢰사 백시아다. 해체신서도 익혀가지고 사람 몸이라면 빠삭하고 아주 일단 만들어
*
"휘하 개체들은 백선이 만듭니다. 괴뢰사께서는 지휘개체만 창조하시면 됩니다."
하청업체 너무 좋습니다.
*
"좋습니다. 만드세요."
#만들어라 하청업체!!!
*
백선은 열심히 괴뢰를 만듭니다. 현재는 최대 9개체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분대 단위겠군요.
*
열심히 만드는 동안 시아는 책을 읽는다.
#마저 읽어야해 책
*
책을 마저 읽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진법, 괴뢰의 강화 방법, 통솔하는 법 등등이 쓰여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군기와 지휘개체이고 이들을 개조하고 강화하거나 새롭게 창조하는 것을 통해 다양한 병법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흑백기는 가장 낮은 등급의 '군세'라고 할 수 있고 그 등급은 흑백 - 적 - 황 - 청 - 자색 순으로 높습니다.
삼촌인 백청거는 그 중 청색의 군기를 지닌 군세를 부리는 교국 제일의 괴뢰사입니다.
자색의 군기는 책에 따르면 오직 화경의 경지에 이르러야만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
"청번..."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백시아. 꼴랑 흑백따리지...
#마저 읽습니다! 다 읽었나...?
*
내용은 이게 끝입니다!
*
책을 덮고 백선을 봅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너를 만들기 위해. 하지만 너는 다 만들어졌고...
이곳에서 조금 일이라도 하고 가야겠다.
#백선을 꺼내고 마을을 탐방하여 곤란한 일들을 도와주러 다녀봐요! 공주님명성작하신다!
- 하위귀족내전
인근은 한한백가의 통치 아래에 아주............평화롭습니다.
소문을 모아봅시다.
이제 내전이 슬슬 격화되고 있으니 하위 귀족 가문들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영지전이 벌어지고 있을겁니다.
물론, 시아의 정체를 숨기느냐 숨기지 않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다양한 선택지가 등장할겁니다.
보상도 마찬가지겠지요!
*
"매소, 혹시 한한시에서 지금 들려오는 소문은 없나요?"
내가 하는것 보다 매소가 하는게 훨씬 더 효율이 높다. 매소는 정보국 부국장 출신 아니던가? 아 아빠 진짜 일 잘했네 ㅋㅋ 삼촌도 ㅋㅋㅋ
"슬슬 영지전이 벌어질법도 한 상황인데.."
#너가 옛날에 어중이 떠중이 말고 휘하가문 집어먹으라 그랬잖아 매소야
*
"가문 인근에는 없지요. 이 일대는 존문의 영향력이 짙게 미치는 영역 아닙니까? 이 곳에 전화가 휩쓸린다면 아마 내전이 극에 치달았을 때일겁니다."
매소가 그리 읍하며 고개를 숙입니다.
"하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한미한 가문들이 그 한미한 세력으로 한미함을 어떻게든 벗어나겠다고 한미한 발버둥을 치고있다 들었사옵니다. 그 중 백가의 휘하에 있다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자들이 존재하옵건대, 마침 그들이 백가에 편지를 전해왔을겁니다. 휘하에 들어갈테니 살려달라 말입니다."
*
"호오..."
아니 얘는 이런 정보 진짜 어디서 나는거야. 남궁형 상위호완이네 진짜.
"그럼 그리로 가 직접 충성을 확인하고 독려해주고, 곤란함이 있다면 손 닿는 선 안에서 해결해주는 것도 귀족으로서 해야할 일이겠지요?"
엷게 웃으며 물어본다.
#맞지? 나 머리 굴렸어!!!
*
"직접 참전하셔서 도움을 주시지요."
매소가 그리 대답합니다.
*
직접 참전이라... 못할 것도 없는 일이지.
"허면 그들의 상황은 각각 어떠하며, 처음 발을 디디기에는 어느 곳이 가장 적합하겠습니까?"
한미한 가문들이라 해도 그 수가 적지 않을 것이니, 첫 방문할 장소로 적합한 곳은 따로 있는 법이다.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해보자.
#매소랑 이야기 하면 자꾸 매소익스플로젼만 떠오르는 나. 매며들은건가요?
*
"전부 말씀드리기에는 그 수가 가히 많으니 확실하게 답을 드리기는 어렵사옵니다."
매소가 고개를 숙이며 대답합니다.
"다만 처음 무명을 떨치시기에는 동가와 척가의 싸움이 좋으실듯 합니다."
그러더니 어디서 꺼내왔는지 모를 기물들을 탁자 위에 올립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지형이 표현된 이 판은 시아가 이전에 아버지나 삼촌이 주재하는 회의실에 심부름을 하러 들어갔을 때 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저마다 기물들을 놓고 빼며 무언가를 열심히 떠들었었는데 지금에서야 그게 어른들끼리 심각하게 놀이를 즐기는 것이 아닌, 사세를 판단하는 일종의 전략회의였다는걸 깨닫습니다.
"동가는 마가의 휘하에 있습니다. 마가는 예전에 공개적으로 제오상마전에게 충성을 맹세했다지요. 그리고 척가는 우리 백가의 휘하에 있습니다. 이 둘은 대대로 농번기의 치수 문제로 잦은 분쟁이 있어왔습니다."
"이번에 웃전들의 파벌이 갈리자 기회를 노리고 척가가 동가를 기습했습니다만,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근래들어 동가의 소가주가 절정경에 이르렀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었던게지요."
"척가는 일류 무인 열을 잃고 수세에 몰려 다급하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백가가 선뜻 나서기에 애매한 것도 사실입니다."
"백가가 나선다면 마가에서도 나설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명성을 떨치기에는 이만한 전장이 없습니다."
"동가나 척가는 각각 마가와 백가 휘하에서도 수위권은 아닐지라도 핵심에 근접하는 주요한 가문들입니다."
*
"그렇군요 마가라...."
잠시 고민을 한 후에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마라마가가 만일 제오상마전의 편에 오른 것이라면, 앞으로 이어질 내전에 있어 살을 발라먹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
문제는 백가의 이름을 걸고 나서는 것인데... 마침 지금이 딱 좋은 상황이다. 나는 소가주도 무엇도 아닌 그저 막내 공녀 아니던가?
"척가에게 향해야겠습니다."
#척가야 나 한한백가의 백시아가 간다.
*
매소는 말없이 고개를 숙입니다.
곧 마차가 준비됩니다.
그 때, 총관이 나타납니다!
"아가씨!!!!! 어딜 가시는겁니까!!!"
이런 제기랄 쉽게 보내줘라 좀!
선택하십시오.
1. 그냥 냅다 달려 도망친다.
2. 총관에게 사정을 설명한다.
3. 소매야 물어!
*
"백가 사람이 백가 일을 하러 가지 또 어딜 가요!"
아방시아 등장.
"언니는 시집가고 나는 연회장에서 암살당할 뻔 하고 주화입마 와서! 죽다 살아났는데! 총관 아저씨 이래두 나 막을거야...?"
#5. 귀척으로 뭔가 해결해보기
*
"절대! 보낼수! 없습니다!"
"아."
매소가 이마를 짚고, 총관은 지부상소를 올리던 미래의 동방국가의 관리가 그러하듯 마차 앞을 가로막습니다...
*
아 이게 안 먹히네.
"왜 막는데 왜, 삼촌이 보내지 말래? 아빠가 보내지 말래? 아니면 오빠야?"
머리를 짚는다. 아니 왜이러지 옜날에는 분명 조금만 애교 부려도 헤헤 아가씨 하면서 다 잘 해 줬는데 이제 다 컸다고 이러네 어떡하냐 정말.
#일단 대화로....
*
"아니 그럼 보내겠습니까? 안그래도 밖은 전쟁터인데!"
맞는 말만 하는 사람은 윗사람에게 이쁨받지 못하는 법입니다.
*
"제 한 몸 간수하는 법은 알고 있어. 혼자 가는 것도 아니고. 내가 간다면 뭔가 뜻이 있어서 가는 것 아니겠어?"
심드렁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수도에서 백가로 돌아왔듯이, 편지 한 장 달랑 남기고 갈 수도 있었는데 마차를 준비해서 간다는건 총관이 내가 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한 행동이지. 나중에 혹여나 문책당하지 않도록. 내 앞길을 막아서서 오래도록 실랑이 하기 위함이 아니야."
도화마차 타고 갔으면 지금 벌써 도착해 있었다. 인정?
"보내줘. 좋은 소식과 함께 돌아올게."
#마 내가 인외마경수도에서 데뷔탕트도 했는데 목이 달려있다 마
*
"제가 가신이라지만, 한한백가의 방계고 사사로이는 가주님의 육촌되는 사람입니다. 공적으로 아가씨라 부르며 공경해드리고 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물가에 아이를 내어놓는 느낌이란 말입니다!"
총관이 그리 항변합니다.
"어디를 가는 것인지, 가서 무엇을 할 것인지는 확실히 말씀하십시오. 그리고 호위병력도 대동하셔야할겁니다."
*
아니. 나 귀족 아니었으면 지금쯤 애가 셋일 나이인데 이 아저씨 무슨 소리.... 하지만 여튼 알겠다.
"척가에 갈거야. 동가와의 전쟁중인 만큼, 고양이 손이라도 필요할 터지."
그러니까? 그렇게 말리려고 들었던 전쟁통에 간다 이말 아닙니까? 뭐 맞긴 한데요.
"나를 아껴주는 마음은 정말 고맙지만, 나도 교인이고 백가 사람인 만큼 해야만 하는 것도 많아."
특히 나는 외다리 아니던가? 외다리에 백반증에 걸린 만큼 반푼이 취급을 벗어나려면 더 큰 일을 해내야만 하는 것이다.
"호위병력을 대동할 수는 없어. 내전이 다가오는 만큼, 하위귀족간의 분쟁을 명문가간의 전쟁으로 확대시키긴 너무 이르지."
마라마가가 나의 참전을 확인했다 해도 호위병력을 대동한 체 참전하는 것과 단신으로 참전하는 것의 반응은 크게 차이 날 것이다. 어쩌면 전면전에 이를지도 모르는 경우를 일으킬 수는 없다.
"보내줘."
#히잉
*
총관이 가만히 서서 한참을 고민합니다.
"...이걸 가져가십시오. 한 번 정도는 위기를 벗어나게 도울 것입니다."
부적같은 무언가를 건네줍니다.
"죽어서 오지 마십쇼! 저 짤리니까!"
솔직해서 좋다!
총관이 비켜줍니다.
*
"안죽어. 고마워요."
예전에 했던 것 처럼 총관을 한 번 안아주고는 마차에 탑니다. 부적은 안주머니에 쓰윽 집어넣고.
#이제... 가자!!!!!!!!!!!
*
도착합니다!
척가는 딱봐도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가문의 현판은 불탔는지 그을려있고 이곳저곳에는 병장기가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이야. 이거이거 백가에서 귀한 분을 보내주셨소이다!"
쥐새끼 같은 수염을 기른 중년 남성이 앞으로 나와 백시아를 맞이합니다.
"본진은 언제쯤 도착하는지요?"
그런거 없는데?
*
"척 숙부님을 뵙습니다."
마차에서 내려 예의를 갖춰 인사한다. 그리움과 친밀함의 미소를 담아. 특별히 언질은 들은 것은 없지만, 상대의 의복과 언행,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종합하여 본다면 그가 가주임을
"가주님, 본진은 없습니다."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한다.
"백가의 지원이 있다 함은, 동가에도 마가의 지원이 얹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본진과 호위를 끌고 왔더라면 이 전장은 이미 동가와 척가만의 싸움이 아니게 됩니다. 마가와 백가의 싸움터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 된다면 그 피해는 너무나도 참혹할 것이기에, 백가는 이를 우려하여 저만이 온 것입니다."
척가주를 바라보며 조용히 이야기를 하나 목소리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둘 중 하나라도 흔들림이 없어야 하기에.
#나 백시아. 뭔가 준비해.
*
숙부님, 이라는 말에 척 가주의 얼굴에는 조금 화색이 돕니다.
"그런 연유라면 내 어찌 받아들이지 않겠습니까! 현질께서는 괘념치 마시고 안으로 드시지요."
...어째 백가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따로 생각이란걸 안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렇다고하니 그런가보다하는 것 같습니다.
한한백가의 직계 입장에선, 왜 가주들이 척가를 중용해왔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너무 편합니다!
*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숙부님."
와.
그냥 말 잘 듣는 애들이구나 얘들은. 이번에는 그냉 생각 없이 살다가 말썽부린거고....
#일단 도화전좀 차감할게요
부활권하나
기연 하나
대환단 하나 (얘는 지금 먹을래용)
631-100-90-50=390
*
대환단은 대주천을 필요로합니다!
나머지는 반영됩니다.
*
"숙부님, 잠시만 전황의 상황을 매소에게 전달하여 주실 수 있으십니까?"
높으신분의 힘! 짬때리기!
"잠시 대주천을 한 뒤에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매소가 정보를 듣고 요약해서 간단하게 보고도 해줄 것이다. 그 사이 나는 대환단을 먹고 대주천을 하면 되는 것이지.
#고질적인 문제! 내공을! 더 얻어야 해!!!
*
"매소? 그 무슨 놀이판 화폐같은 이름...아 미안합니다."
척 가주가 매소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사이, 시아는 대환단을 먹고 대주천을 합니다!
.
..
...
...!
최대 내공이 20년 상승합니다! 현재 내공은 1갑자, 60년입니다.
*
일갑자의 내공이라, 이럼에도 펼칠 수 없는 초식들이 많다니 슬픈 노릇이다만...
"매소? 전황은 어떻습니까?"
중요한 것은 다른 일이지. 해야 할 일 만을 하면 되는 것이렸다.
#보고를 들어봐요
*
"보고 올리겠습니다."
매소가 자글자글한 주름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아내며 말합니다.
"현재 전황은, 동가가 우세합니다. 현재 이 인근을 제외하고 척가는 지배권을 잃은 상태입니다. 전망은 어둡습니다."
"동가의 소가주가 절정 초입에 도달한 상태고 동 가주를 척 가주가 막아내는 사이 소가주가 전황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가씨께서도 절정의 무인이시니 이제 백중세를 유지할 수 있을듯합니다만, 그러기엔 현재 척가의 손실이 큽니다."
*
"백중세라...."
허나 자신은 백중세를 이루는 것이 아닌 전황을 척가에 유리하게 하기 위하여 온 것이 아니던가?
감히 생각을 해 보자. 어찌 이 상황을 풀어나가야 할 지를...
#천재브레인.. 척가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풀고나갈 방법을 제시해줘
*
이게 되네...
일단 소가주부터 꺾는게 좋을겁니다.
소가주를 도발해서 일대일을 유도해봅시다.
*
"허면... 소가주부터 처리해야 방도가 나겠군요."
범인이라면 한숨을 내쉴 것이었지만 백시아는 그러지 않았다. 한갑자의 내공으로, 과연 동가의 소가주를 꺾을 수 있을 것인가?
"일대일로 제가 그 자를 꺽어야겠습니다만."
#대충 정보를 달라는 눈빛으로 숙부랑 매소 보기
*
"그것 참 좋은 생각이오!"
척가주는 좋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괴뢰를 사용하기 어려우실겁니다."
매소가 오히려 만류합니다.
*
"나는 척가에 승리를 주러 왔는데, 일신의 안전을 생각하여 백중세만 유지하면 피해를 보는 자들이 너무 많아지지 않습니까?"
엷게 웃으며 의지를 밝힙니다. 근데 괴뢰 쓰기 힘들다는거 무슨 소리니 매소야 1:1에 괴뢰 쓰면 안 돼?? 시아는 알지만 시아주는 모르는 교국의 결투 매너.
# 의지를 밝히자
*
"아주 시원시원하십니다 현질!"
척가주는 너무 좋아하고있고 매소는 그런 척가주의 행태에 남들 모르게 눈쌀을 찌푸립니다.
"괴뢰를 사용한다면 일대일로 받아들이지 않을겁니다. 방도가 있으십니까."
*
아빠. 척가 진짜 짱이네. 크킹식으로 간신을 옆에 두는 이유를 이제 알았어요.
"괴뢰술 말고도 다른 무공을 익힌 것이 있습니다. 상대는 연이은 전투의 한복판에서, 최고 전력인 만큼 많은 칼을 휘둘렀을 테지요. 숙부님이 직접 나셔 주셔서 체력을 뺀 후에 도발하여 싸우면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나도 잘은 몰라. 걍 도화전 믿고 있어.
*
"음? 상대가 받아들이겠습니까?"
척가주가 고개를 갸웃합니다.
음...태그 매치라니 확실히 무림 정서와는 안맞을것 같습니다.
*
#동소가주를 이길 천재적인 계략을 떠올려보자....!!
*
어림도없다데스
*
#다시 생각하셈
*
안됨 ㅋㅋ
*
#다시!!! 생각해내라!!!!!!!!!
*
괴뢰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무공들이 있으니 해볼만 합니다!
상대도 똑같은 절정 초입이니 말입니다.
*
"상대도 저와 같은 간극의 절정 초입이니 붙어서 질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상대를 칠 마지막 준비를 할 터이니 나머지는 부탁합니다."
#내가 10년 단약 먹고 나올 때 까지 무대 셋팅까지 다 해놔라 이말이야!
*
"일단 한 번 해보지요."
척가주는 여전히 아무런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매소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시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
"좋습니다."
#일단 10년 단약 먹어요! 나는 70년 내공의 마교걸
*
섭취합니다!
.
..
...
...!
최대 내공이 10년 증가합니다!
현재 최대 내공은 70년입니다.
- 동가소가주전
# 일대 일 대전까지....
System -! Skip-!!
*
스킵됩니다!
"전장 준비가 마련되었습니다!"
척가의 무사 하나가 시아를 찾으러옵니다.
*
"좋습니다."
몸의 상태는 좋다. 정신에도 피로함도 없이 명정하다.
"같은 교인끼리 싸우는 일을 앞두고 차마 기도를 드릴 순 없겠군요."
#쓰게 웃으며 밖으로 나섭니다. 상대는... 동소가주!!
*
나아갑니다!
작은 눈에 입가에 만연한 미소.
누가 본다면 '앗! 실눈캐다!' 라고 할만한 외모의 30세 전후의 사내가 서있습니다.
저 자가 바로 그 동 소가주인것 같습니다.
"백가의 영애를 뵙습니다."
동 소가주는 예의를 차려 시아에게 인사해옵니다.
"백가에서 작은 다툼에 나서실거라곤 생각치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
"동가의 소가주를 뵙습니다."
백시아도 마찬가지로 인사를 한다. 사사로운 담소인 듯 싶으면서도 담겨져 있는 말에는 더 깊은 뜻이 있으니, 가볍게 답변할 수 없다.
- 백가에서 작은 다툼에 나서실거라곤 생각치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어찌 답을 하는게 좋은가? 명분도 동가에 있으며, 자신의 개입이 균형의 추를 무너트리는 것은 당연한 소리. 하지만, 나왔더라면. 이미 나온 상태라면 더 이상 무를 수는 없는 법이다.
"어찌 사람이 죽는 일에 크고 작음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저 더 많은 살생을 하나로 끝내려 왔을 뿐입니다."
부드럽게 웃으며 대답해주자.
# 눈으로는 상대를 파악해보자. 무기는? 주로 사용하는 손과 발은? 신체적인 특징은?
*
"그러십니까....?"
동 소가주의 안그래도 작은 실눈이 더욱 더 좁혀집니다.
동 소가주는 창을 한 자루 들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손과 발은 왼쪽. 특기할만한 신체적 특징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럼 선수는 양보해주시겠지요! 하하!"
그러며 소가주가 앞으로 빠르게 뛰어듭니다!
*
찌르기인가 베기인가? 알 수 없다. 눈은 상대의 전체를 두고, 인형이 가까워짐을 노려 보법을 밟는다. 후퇴일보이다.
- 9성 후퇴일보 전진이보 : 뒤로 몸을 피했다가 앞으로 움직입니다. 회피율과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불쾌검을 편찰검의 초식으로 빠르게 뽑아들고, 금자결의 구결을 왼다. 뽑아든 검, 밀려내는 금속, 그리고 전진이보.
내 무공의 묘리를 엮어 상대의 창끝이 느려지는 순간을 노려, 빠르게 찔러본다.
- 1성 편린 : 번뜩이는 칼날. 빠른 속도로 검을 뽑아듭니다. 공격할 수도 있고 방어할 수도 있습니다.
- 4성 척력 : 내공을 5소모해 금속성의 물질들을 밀어냅니다.
#내공 70->65
*
바로 눈 앞에서 창끝이 지나갑니다.
"흐!"
타아악!
동시에 시아의 칼이 올라가면서 창과 맞부딫히기 직전!
휙! 하고 창이 뒤로 밀려납니다!
"얼레?"
기회입니다.
*
전투에 말은 필요 없는 일이다.
짧은 시간. 하지만 천재에게는 차고 넘치는 시간 안에 상대를 이미 파악해 두었다. 해체신서를 익혀두었다. 상대의 어깨를 약점으로 지정한다.
- 3성 해부실습 : 해체할 '인간의 부위'를 지정합니다. 지정한 부위를 공격할 때 미약한 행동보정을 받습니다.
주로 쓰는 손발은 왼쪽에. 그러니 전우보로 오른쪽 대각선 앞으로 향한다.
- 7성 전우보 : 오른쪽 대각선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그리고 공격은 직각세로. 앞으로 내딛은 질량 전부를 무기로 쓸 수 있도록 땅을 밟고 허리를 타, 편찰검의 초식으로 상대의 약점이 된 어깨를 베어올린다.
- 5성 직각세 : 검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강하고 빠르게 벱니다.
#65 -> 63
*
삐걱이는 걸음. 그렇지만 곧게 뻗어나가는 일검.
파악 - !
적의 오른쪽 어깨의 살점 한 뭉테기가 깔끔하게 베입니다!
"크아아악!"
그리고 곧바로 시아의 다리를 노리고 동 소가주의 정강이가 짓쳐들어옵니다.
뻐억 - !
으득.
다행히 의족이 있는 곳이라 고통도 없고 의족에 손상은 없지만 몸이 조금 불편합니다.
휘릭!
창을 크게 휘두르며 동 소가주가 뒤로 물러납니다.
"거리를 좀 두어야겠군요!"
오, 전술을 설명해주다니. 의외로 착한 녀석입니다.
***
상대는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말을 한다. 올바른 말이다. 창은 검과 거리가 다르다. 나를 헤칠 수 없지만 상대를 헤칠 수 있는 거리가 더 멀기에 창은 검보다 거리가 멀다.
단순히 한 합만이 이루어졌다. 상대가 자신을 얕본 이유는 간단하다. 외다리 괴뢰사가 검을 들었다고 겁낼 필요는 없으니까. 목을 노렸더라면 쳐냈겠지. 그렇다면 공격을 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오는가? 공세가 올 것이다. 상대의 가전무공의 수준이 가벼웠더라면 결코 지금과 같은 지위에 오르지 못했겠지. 상대를 본다. 왼손 왼발잡이, 창수, 오른쪽 어깨의 살점이 아래에서 베여나간. 상대는 내가 외다리임을 방금전의 공방으로 확실히 알았다. 외다리의 약점이라곤 전부 알아 냈음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상대의 공격은 어디로 향하겠는가? 왼발이 불리한 경로로. 짧은 순간에 동소가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외면적인 정보에 더 크게 의존한다. 그러니 상대의 기준으로 우측이 그 기준이겠다.
"한 수가 아닌 두 수를 양보받길 원하셨다면 처음부터 그리 말씀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그리 말 한다. 오롯이 상대의 화를 돋구기 위함이다. 화가 난 상대는 더 감정적이게 되며, 상태를 읽기 쉬워진다. 집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시차를 맞추는 것이다. 상대의 돌진에 맞추어 발을 뒤로 빼고 금자결의 묘리를 외우는 척 하다 만다.
- 8성 후좌보 : 왼쪽 대각선 뒤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회피율이 상승합니다.
양 손으론 검을 강하게 틀어쥐고는 방어의 초식을 준비하며
- 2성 사방방 : 검을 위로 세운채로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합니다
동시에 실을 뽑아내고는 상대의 눈가로 쏘아낸다. 시야와 기감에 교란을 주기 위함이다.
- 1성 이사異絲 : 손가락 끝에서 주사를 닮은 기이한 실을 뽑아낸다. 실은 은형의 묘리로 보이지 않는다. 조종과 회수가 자유롭다.
#상대의 다음 공격을 흘리는 것을 목표로 하자.
63->61
***
까가가가가가가강 - !
열여섯번의 창격(槍擊)이 시아의 몸을 두들기듯 날아옵니다. 시아는 몸을 움직이며 검으로 최대한 방어를 시도합니다.
촤악 - !
세번째 창격이 옆구리를 부욱, 찢고 지나갑니다.
핑 - !
실이 쏘아져나가지만 창에게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습니다.
딱, 딱, 타다닥, 땅!
여러번 흘려내는데 성공하지만 공격의 횟수가 적에게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
시아는 뒤로 비척비척 물러납니다.
***
이해했다. 상대의 창격은 연격을 기본으로 한 상승무공. 한 번의 공격을 흘림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이대로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 승부는 상대에게 유리할 것 같은데, 문제는 검으로 상대에게 거리를 잡아내기 쉽지 않다는 것.
#헤이 천재...? 맞짱떠서 이길 방법좀 생각해내봐라
***
백시아의 뇌...파업!
***
#일해!!!!
***
진짜 파업함
***
#파업하지마 제발
***
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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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내라
***
김캡 진짜 다이스 조작 안햇슴;
***
#생각 하셈....
***
와
***
#제발요 님아
***
근접전은 시아에게 극도로 불리합니다.
아예 거리를 완전히 벌려놓고 싸워야합니다.
상대의 무기가 창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
이대로 육참골단의 수를 노려보는 수도 있겠으나, 그리하다면 피해가 너무 누적된 상태에서 전투가 지속되고야 마니 하책이다. 아예 거리를 벌리고 싸워내어볼까. 어떻게 거리를 벌리는지가 관건이 되겠구나. 검을 들고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순간을 노리기로 해 본다. 연속된 공격 사이에는 상대가 정비할 틈이 나오질 않던가? 지금처럼, 힘겹게 막아낸 직후, 16번의 창격 직후에는 초식이 끝나는 순간이 나온다. 그 때...
#편찰검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다, 16번의 창격이라는 초식이 끝나면 그 순간을 노리고
- 10성 사측사보 : 네 방위를 자유자래로 움직입니다. 내공 10을 소모합니다. 회피율, 공격력이 상승하고 행동보정이 붙습니다.
- 3성 생체괴뢰화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시전자 혹은 지정한 대상의 신체 일부를 일시적으로 괴뢰화시켜 강화합니다.
두 초식으로 다리를 강화해 거리를 벌리는 동시에
- 2성 계기繫羈 : 내공 10을 소모합니다. 실을 쏘아 가까이나 멀리 있는 대상을 묶는다. 묶은 대상은 자유자재로 움직여 옮길 수 있다.
주사로 묶은 자신의 불쾌검을 앞으로 쏘아낸다.
- 3성 해부실습 : 해체할 '인간의 부위'를 지정합니다. 지정한 부위를 공격할 때 미약한 행동보정을 받습니다.
상대의 다친 어깨를 해체부위로 지정하여.
61->31
***
정말 반격합니까?
***
#목적은 거리를 벌리는게 주가 되는 것!
***
반격을 시도하는 순간 거리를 벌릴 수 없게 될겁니다.
백시아는 다리 하나가 없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하십시오.
반격입니까? 후퇴입니까?
***
#후퇴....
***
시아는 뒤로 빠집니다. 마지막 초식이 끝날 때, 창끝에서 기가 폭발합니다.
콰아앙 - !
"오. 눈치를 채시다니."
눈치챈거 아니야 이 미친 놈아.
***
거리를 내주면 빠른 연격과 기를 폭발시키는 공격으로 인하여 죽을 것이니, 먼 거리에서 상대를 공격할 방법을 떠올려 보아야 한다. 주사, 그리고 금자결. 두 무공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 4성 척력 : 내공을 5소모해 금속성의 물질들을 밀어냅니다.
- 5성 인력 : 내공을 5소모해 금속성의 물질들을 아주 빠르게 끌어당깁니다.
주사로 묶어둔 자신의 불쾌검을 낚시하듯 당기고 놓아주며, 허공을 일차원적인 힘의 쏘아냄으로는 경로를 타게 하여 상대의 뒤를 노리는 것.
이 흐름에 상대의 창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더불어, 내 몸 또한 움직일 수 있으며 상대에게 약점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
- 6성 후우보 : 오른쪽 대각선 뒤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공격력이 소폭 상승합니다.
- 3성 해부실습 : 해체할 '인간의 부위'를 지정합니다. 지정한 부위를 공격할 때 미약한 행동보정을 받습니다.
# 31 -> 21
상대의 사각에서 약점을 부여하고, 원거리로 그곳을 노리며 공격
***
척력과 인력이 발휘됩니다.
"뭐?"
창이 앞으로 당겨집니다. 당연히 불쾌검 또한 시아의 옆에 붙어 있습니다.
팍!
이번에는 창이 뒤로 밀려납니다. 동시에 불쾌검이 앞으로 쏜살같이 튀어나갑니다!
챙 - !
"흡!"
간신히 기습을 막아낸 실눈이 이를 꽉 깨뭅니다.
지정할 부위는 어디입니까?
***
지정한 부위는, 다친 어깨였다. 집요하게 한 구석만 공격하는 느낌을 주게 한 다음. 이미 나아간 불쾌검을 불러들이자.
상대를 지나쳐 나아간 불쾌검에 인력을 당기게 하며, 어깨를 노리는 느낌을 받는 그 직후.
내기의 방향을 틀어, 새로이 지정한 부위를 노리게 하는 것이다.
- 6성 후우보 : 오른쪽 대각선 뒤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공격력이 소폭 상승합니다.
- 3성 해부실습 : 해체할 '인간의 부위'를 지정합니다. 지정한 부위를 공격할 때 미약한 행동보정을 받습니다.
인간의 부위는 상대의 목
- 5성 인력 : 내공을 5소모해 금속성의 물질들을 아주 빠르게 끌어당깁니다.
#나 원거리 공격도 한다.
***
쫘아악 - !
채찍처럼 불쾌검이 어깨를 노립니다.
"크악!"
까아아아앙!
창이 한 번 부딪히지만 두 번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놈이 크게 뒤로 물러납니다.
"안되겠군..."
그가 자세를 크게 낮춥니다.
***
상대가 거리를 벌려온다. 어찌 해야 좋겠는가? 저 일격이 큰 공력을 담아 한 번에 전세를 역전시키려는 의도가 있음은 불 보듯 뻔하다. 상황이 밀려있는 만큼 더 대담한 선택지를 택하도록 밀리는 일은, 자주 있는 일.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상대를 방해하는 일이요, 다른 하나는 상대의 공세를 최대한 막아내고 그 직후를 노리는 것.
전자가 실패하면 위험이 너무 크니, 후자로 해 보자. 상대를 침착하게 지켜보며 상대를 향해 실을 가득 뽑아낸다
- 1성 이사異絲 : 손가락 끝에서 주사를 닮은 기이한 실을 뽑아낸다. 실은 은형의 묘리로 보이지 않는다. 조종과 회수가 자유롭다.
이는 상대의 움직임을 더 자세히 느끼기 위함이다.
뽑아 든 검은
- 2성 사방방 : 검을 위로 세운채로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합니다.
의 묘리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발은
- 8성 후좌보 : 왼쪽 대각선 뒤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회피율이 상승합니다.
를 펼칠 준비를 맞춘다.
#준비하고, 빗기듯 막아내자. 그 직후를 위해.
16->14
***
"흐어어어어어어...."
두 손의 간격을 최대한 벌리고 창을 잡은 실눈이, 시아에게 쇄도합니다!
깡!
한 번.
까앙! 깡!
두 번. 세 번.
깡!
네 번.
키이이이이이이잉!
창이, 회전합니다.
그리고 분명, 창이 닿지 않는 먼 거리인데.
실눈이 한 손으로 창대의 끝을 잡고 일직선으로 곧게 뻗습니다.
콰직!
옆구리가 뚫립니다.
부상단계, 5단계.
피하지 못했다면 죽었습니다.
"이런 씹....!"
그리고 상대도, 죽이지 못하면 죽을 기세로 공격했습니다.
끝났군요.
***
"천유양월."
#마지막 인사를 해주고, 상대를 보냅니다.
***
"이런 씨-"
서걱 -
머리통이 땅바닥을 구릅니다.
데구르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지만, 기절할 것 같지만!
지금 쓰러져선 안됩니다.
***
"........"
검을 땅에 박고 눈에 힘을 주어 전장을 바라본다. 옆구리가 뚫려 숨을 내쉴 때 마다 피가 토해지니, 흰 종이에 검은 먹이 잘 보이는 것 처럼 백발에 적혈은 강렬히 보일 것이다. 배에 힘을 준다. 이 전쟁을 끝낼 시간이다.
"전쟁은, 끝났다."
"이보다 더 많은 교인이 명을 달리할 이유는 없으니."
"각 진영의 대표는 나와 종전을 협상하라."
#무슨 의미인지 알지? 매소야 잘 하자....
***
매소가 발빠르게 옆으로 와 부축합니다.
동가의 가주는 분노에 가득 차있고, 척가의 가주는 껄껄 웃고 있습니다.
시아는 오늘, 적을 만들었습니다.
강호의 은원은 깊고 짙은 법. 이것이 어떻게 후대에 닥쳐올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잠시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
#상황이 정리될 때 까지 스킵해주십시오.......
***
낯선 천장입니다...
시아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끄악!
어마어마한 통증이 반갑다고 뽀뽀해줍니다.
***
"........"
정신을 차리기 전에 양 손을 모아 기도를 시작한다. 내가 지금 여기 살아있다는 것은 천마신께서 나의 생존을 바라심이 아닌가?
"천유양월..."
#기도 레츠라 고
***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
"....."
#고통을 이겨내며 상황을 파악해봅니다! 일은 어떻게 흘렀는가?
***
척가가 승리했고 동가는 분쟁지역에서 철수했습니다!
"하하하! 깨어나셨소!"
척가주가 호탕하게 웃으며 찾아왔습니다.
***
"숙부님."
쓰게 웃으며 예를 갖추어 인사를 하지만 고통이 심해 몸이 후들거림을 연출한다. 마 내가 너희 가문을 위해 이렇게까지 되버렸어 마.
"어찌, 실력이 미진하여 불안하게 해 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군요."
# 흑흑 아가시아 아파 약해
***
"으하하하! 아니오! 아니외다! 이 미욱한 척씨가 현질을 의심할리가 있겠소!"
사실 의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찌할 계획이시오? 바로 돌아가실 생각이신가?"
***
의심한 것 같은데? 야, 너 나 똑바로 봐 봐.
라는 생각은 백시아가 아닌 시아주의 것이죠. 백시아는 그저 흔들림 없이 미소만 띄우며 이야기를 들었을 뿐...
"이곳에서 숙부님이 전쟁에서 승리하신 바, 당연한 값을 취하는 모습을 보고는 싶지만... 우선은 매소를 보고 싶군요."
#어이 익스플로젼!!!!!!! 나와!!!!!!!
***
매소 익스플로젼이 나타납니다.
"부르셨습니까."
***
"이번 전쟁의 종전으로 인한 여파와, 변화에 대해 아시는 것이 있습니까?"
#메소- 익스플로젼-!!!!!!! 난 왜 자꾸 매소랑 놀면 이것만 생각나지 터지지 말아라 매소야 넌 90도화전의 비싼몸이야
***
"종전이라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이건 시작일 테니까요."
매소가 쓰게 웃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마가쪽에서 백가에 시비를 걸겁니다. 마가는 제이상마전의 편에 섰으니..."
"조만간 백가와 마가가 한 판 붙겠군요."
***
"흠."
하위귀족간의 내전, 그러니까 동가와 척가의 이야기만을 언급하려 했거늘 이런 거시적인 이야기도 나쁘지 않다.
"급히 돌아가 봐야겠군요."
이미 백가도 들어 알고 있겠지만...
#돌아갑시다! 백가로!
***
백가로 돌아갑니다!
- 전초전 이후
#총관이나, 삼촌, 아빠를 찾아봅니다! 얘들아 우리 x됐어!!!!
***
총관은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아잇 깜짝이야."
그리고 시아에게 역정을 냅니다.
***
"에..."
자신에게 역정을 내는 총관을 보고 시무룩해합니다. 아니 딸래미 같은 존재라며 죽지도 않고 돌아와줬는데!!
"큼, 저 돌아왔어요 총관."
#일단 아이사츠부터. 인사는 모든것의 기본이야.
***
"이미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소."
총관이 그리 대답합니다.
...어케 알았는데?
***
"...빠르네요."
근데 너 존댓말 캐릭터였다가 조금 바뀌었다?
"우선 이거."
총관에게 받은 부적을 돌려주려 하고는 총관을 빤히 바라봅니다.
"그리고, 아버지나 삼촌께서 따로 지침을 내리신 건 없나요?"
#우리 어칼건데 큰일났다고!!
***
총관의 호감도가 낮아진 상태로 시아를 대하는 것이 변화한 상태입니다!
"...거 뭐. 조만간 마가에서 시비를 걸어올텐데 잘 대응하면 된다고 하셨네."
***
"흠... 예 알겠습니다."
꾸벅 인사를 한다.
아니 이럴수가 어떻게 이럴 수 있나 귀여운 조카나 딸이 목숨을 걸어서 공을 세우고 돌아왔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냔 말이야.... 너무 슬프다....
#천재적으로 마가에서 어떤 시비가 걸어올 수 있을지 예상해 봅니다..
***
천재 다이스를 굴립니까?
***
#굴려!
***
와ㅋㅋ (24나와서 트라우마 걸릴 뻔 함)
***
#굴려
***
마가에서 '무력도발'을 해올 겁니다.
맞서 싸울 준비가 필요합니다.
***
"...마라마가에서 무력도발을 해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고 끝에 총관에게 이야기를 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결정하거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당신과 나 둘 뿐인데, 나는 그냥 말괄량이로 보일 뿐이니까.
"마라마가는 제이상마전에 편에 소속되었으니, 백가와 마가의 전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속히 준비를 해야 할 것 입니다."
#왜 내가 일으켜놓고 그러냐고 물어보지 말아라. 척가가 진 상태로 전쟁을 시작했더라면, 영향력도 권위도 실추한 체로 시작하였을 뿐인 전쟁이니까. 어차피 내전은 필연이었다.
***
"...그리 되는구만 역시."
총관이 체념한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가문의 괴뢰사들을 준비하겠네. 지휘를 자네에게...맡길 수 있을진 모르겠군."
괴뢰사들의 지휘를 맡기 위해서는 자격을 증명해야 합니다!
***
"어찌하면 믿고 맡겨주시겠습니까?"
결연한 표정으로 총관을 바라보며 묻는다
#사실 괴뢰사로서 증명한건 쥐뿔도 없이, 해낸거라고는 검사로서의 증명 뿐이지만?
나에겐 있다. 도화전.
418-> 410
선계탕후루 먹어!
***
먹입니다!
"...음, 역시 괴뢰사로서 증명을 하는 것이 제일 좋겠군그래."
총관이 허허 웃습니다.
"우리 아가씨께서 현재 괴뢰사들의 수장을 만나보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어 너 왜 다시 존대하냐.
"증명은 그곳에서 할 수 있을겁니다."
***
"역시 그 수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다 총관을 보고 활짝 웃습니다. 고마워 총관 총관 쵝오
#괴뢰사들의 수장에 대하여 떠올려봅니다
***
삼촌의 대리 또한 흑백군기대를 이끄는 괴뢰사로, 그 색깔은 삼촌과 같은 청색입니다.
다만, 삼촌의 청색은 조금 어두운 남색에 가깝고 이 자는 맑고 쨍한 색깔입니다.
즉, 같은 초절정의 경지라지만, 삼촌보다는 한 수 처지는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떠올려 볼까요?
***
#조금 더 떠올려봅시다. 최대한 많이!
***
이름은 곽거효. 나이는 40대 후반. 성별은 여성입니다.
괴뢰박이,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괴뢰에 미쳤다는 세간의 평이 돕니다.
그만큼 괴뢰사로서의 능력은 굉장히 출중합니다.
그녀는 사교성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으며 말더듬이이기도 합니다.
더 떠올려 볼까요?
***
곽....?
#좀 더 떠올려봅니다.
***
곽거효. 40대 후반 여성.
생김새는 30대 후반 정도인 초절정의 여고수.
아버지와 삼촌의 사촌 여동생.
현재 미혼.
스스로는 결혼했다고 주장하며, 대상은 자신이 어릴적부터 만들어 개량해온 괴뢰 '변경백'입니다.
대군을 움직이는 한한백가 괴뢰사들과는 다르게 오직 딱 하나의 괴뢰만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가 다루는 괴뢰 '변경백'은 무려 초절정 극에 달하는 무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습니다.
곽거효의 사교성은 가히 절망적이며 백청거가 그녀를 대리로 세우고 간 것에는, 그녀는 홀로 초절정 고수 두 명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괴뢰사들은 그녀를 꺼리는 편입니다.
아니, 사실은 썩 가까이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더 떠올려볼까요?
***
#더 떠올려볼래요...... 무서운 사람
***
그녀는 청결에 별 신경을 쓰지 않으며, 항상 머리를 산발로 하고 다닌다 합니다.
의외로 그녀가 친밀감을 표시하는건 아버지와 삼촌 정도이며, 그들이 하는 말 정도는 얌전히 듣습니다.
말을 할 수 없는 괴뢰 '변경백'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있으며, 그녀 스스로는 사랑의 속삭임이라 평합니다.
실력에 비해 그녀의 무위는 믿지못할만큼 처참합니다.
그러나 '변경백'은 한한백가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괴뢰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세간의 소문으로는, '변경백'은 예전에 죽었던 과거의 인물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게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변경백'이 사용하는 '검법'이 평평이가의 것이라는 이야기는 존재합니다.
***
#미친........ 미쳐버린 사랑꾼이구만... 찾아가봅시다
- 미친년
- ***
찾아가봅니다!
"가가...오늘 왜 그래요? 손님이 찾아올 것 같다고 나한테 낯부끄러운 말을 못해주겠단거에요?"
어두운 방.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자 햇빛 하나 들지 않는 방에서 웬 거지 하나가 괴뢰에 딱 붙어서 뺨을 쓰다듬고 있습니다.
"평소에 나한테 속삭여줬잖아요...오늘도 듣고 싶은데...항상 듣고 싶은데...손님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에요...?"
거지가 쓰다듬고 있는 괴뢰는 거지와 정반대입니다.
약간의 어색함을 제외하면, 완벽히 '사람'과 똑같은 외형입니다.
영웅건을 두르고 상투를 튼, 백옥같은 피부의 미공자.
귀에는 황금으로 만든 귀걸이를 하고 백의무복을 입은 잘생긴 남성의 외형입니다.
눈매는 치켜올라가 사나운 인상이지만, 많은 여인들이 눈물짓게 만들 마성의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오른쪽 눈 아래에 있는 눈물점은 퇴폐미를 자극합니다.
"음...?"
'변경백'의 고개가 시아를 향해 돌아갑니다.
그제서야 거지, 곽거효가 등을 돌려 시아를 바라봅니다.
"...누구?"
***
"변경백과, 그 안주인분께 실례드리겠습니다. 소마는 한한백가의 백시아라고 합니다."
괴뢰에게 우선, 그 다음으로 곽거효에게 각자 예의바르게 인사를 올린다.
"미리 언질을 하고 왔어야 하나 상황이 급하여 이리 뵙게 된 것에 사죄드립니다."
주섬주섬 탕후루를 바쳐요
#415 -> 407 일단 탕후루 하나 맥이고
***
곽거효가 정색합니다.
"백, 백작 부인."
....예?
"백...백작 부인이라고 부...부르세요. 예...예의가 없, 없군요."
탕후루를 거절당합니다!
"앗...아니...가가...그게 아니고오..."
"네? 오촌조카라고요?"
"걔가 벌써 이렇게 컸다고요...?"
"아...알겠어요. 화내지 말아요...응...알았어요..."
다시 탕후루를 받습니다.
그녀가 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은 굉장히 싸늘합니다.
- 내 남편한테 꼬리치면 죽여버린다...?
...미친년이네.
***
정범위 외의 광인이었지만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는 이해할 것 같았다. 곽거효의 일반적인 인간으로서의 기능은 변경백에게 떠넘기고, 자신의 신체로는 결함있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구나.
"송구스럽습니다, 백작 부인. 소마가 경황이 없어 예의를 차리지 못하였습니다."
죄송스러운 표정을 지어요
문제는 무엇이냐? 저 미친년을 통하여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그러면 꼬리치는 줄 알고 지랄할 것이 뻔하니까.
"마라마가와의 무력충돌이, 나아가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분께, 특히 백작부인께 부탁드려야만 하는 일이 있어 이리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미친년 아오, but 정상인처럼 기능해요
***
"나, 나한테...? 뭐, 뭔데...?"
곽거효가 당황합니다. 그러자 괴뢰의 손이 움직여 곽거효의 손등을 쓰다듬습니다.
"앗...앗...흐으..."
.........?
"아, 알겠어. 그, 근데...밖으로 나가, 기는...시, 싫은데..."
***
"어찌 변경백과 백작부인의 귀한 발걸음을 밖으로 가벼이 나게 하겠습니까?"
"두 분께서는 가문의 큰 주춧돌로서 계시거늘 감히 제가 출타를 부탁드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만...."
응 변경백이랑 백작부인은 여기에 살아 둘이서 행복하게 뽀뽀하고 있어 시아는 나가서 전쟁할거야
"마라마가와의 전쟁이 일기 전 시간이 촉박하나 직접 나서서 괴뢰사들을 지휘할 이가 마땅치 않아,"
"소마가 직접 나서서 그들을 통솔하여 잠깐이나마 시간을 벌어보고자 하니...."
"소마에게 괴뢰사로서의 증명을 부탁드릴 뿐이옵니다."
#크아아아아악!@
***
"아, 아아..."
그녀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맘, 맘대로 해...나, 나, 난...그런거 싫으, 니까..."
그러자 괴뢰가 곽거효의 손등을 꼬집습니다.
"아얏!"
"가, 가가...왜...어째서...?"
그러더니 괴뢰가 일어납니다.
...키도 크군요. 6척은 가뿐히 넘어갑니다.
6척 반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뭐, 뭐라구요...?"
그러더니 곽거효가 괴뢰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습니다.
"지, 직, 직접 시험을, 치, 친다뇨...가, 가가..."
'변경백'이 검을 꺼내 시아에게 겨눕니다.
***
"...아."
백시아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이십니까?"
시간이 없다. 어찌 괴뢰사로서의 기능을 검으로 시험하는지 모르겠지만,
거부권이 어디 있겠는가?
#금자결의 아공간에서, 백진을 꺼내고 검을 뽑습니다.
***
백진이 아공간에서 나옵니다.
- ...
백진은 나오자마자 주변을 둘러봅니다.
미친 거지 하나, 검을 겨눈 괴뢰 하나.
마찬가지로 같이 검을 꺼내든 주인.
- 시바...
백진이 살기 가득한 눈으로 시아를 쳐다봅니다.
어허. 불손한 눈 멈춰!
***
? 뭐지 저새끼 눈 왜 저렇게 떠
"백진, 빠져서 괴뢰를 만들어."
상황판단능력을 확인하려는 것이라면 이것이 맞다. 나는 절정, 백진은 일류.
#크아악
***
백진이 뒤로 물러나서 눈을 감고 집중합니다.
주변의 재료들이 백진 주변으로 자석에 이끌리듯 끌려옵니다.
차칵차칵차칵...
스윽.
'변경백'이 시아를 향해 검을 겨눈 채로 걸어옵니다.
"하, 한 수..."
?
"딱, 한 수를 견디라, 라고 가가가...마, 말했어."
초절정 극의 한 수를 받아내라?
***
가만히 생각해보자. 아무리 초절정 극의 괴뢰라 한들 괴뢰는 괴뢰사의 조종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저 괴뢰는 곽거효의 정상적인 가솔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그렇다면 무엇을 의도한 것인가? 괴뢰사로서의 자질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해낼 수 없다면, 저 검격에서 살아남는다 한들 자격을 인정해줄리가 없다. 걸어오고 있다는 것은 시간의 제한을 두어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압박하여 보겠다는 뜻. 그렇다면...
"백선, 어린진의 대형으로 막아!"
금자결
- 7성 금격진 :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금 속성'으로 만들어진 괴뢰 조종이 더욱 쉬워집니다.
괴뢰제작록
- 8성 괴뢰진 : 괴뢰들을 중심으로 진법을 구성합니다. 내공 10/25/50을 소모해 각각 혼란/적 행동제약/괴뢰강화에 관한 진법을 사용합니다.
#금자결의 금격진과 괴뢰제작록의 괴뢰진:괴뢰강화로 어린진을 두어 피해를 보호하려 해봅니다.
내공 70 -> 0
***
'변경백'이 천천히 검을 들어올립니다.
백선이 갓 만들어낸 괴뢰들을 끌어모아 진을 펼칩니다.
시아의 눈에 '변경백'의 검에 막강한 기운이 응집하는 것이 뻔히 보입니다.
...최악의 경우, 백선을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
#천재적인... 해결법.... 나와라 뚝딱....... 굴러라 천재다이스야
***
백시아가 직접 칼을 맞으면 됩니다.
죽음을 각오하십시오.
***
"씁...."
그래
뭐 죽이겠냐?
죽이던가!!!!!!!!!!!!!!!!
"백선, 물러나."
괴뢰를 함부로 대하는 것은 괴뢰사의 마음가짐이 아니니...
앞으로 나선다.
#칼 을 맞 아 라
***
'변경백'이 망설임없이 칼을 휘두릅니다.
촤악!
죽음이 다가옵니다.
***
# 살다 보면, 죽을 때도 있는 법이지. 결연하게 받아들이자.
***
검이 백시아의 심장을 베어냅니다.
백시아는 사망합니다.
***
- 부활, 영혼, 전쟁
#이게 왜 천재적인 생각이지? 헤이 기가부활권. (이미 산거 쓰는 거임 도화전 안 나감요)
***
첫번째 부활입니까?
***
#........? 기억하기로는, 내가 아는 한에선, 나는 지금껏 죽음을 겪은 적이 없다. 탄생 이후로 쭉 살아오다, 죽었다. 변경백에 의하여.
***
곧바로 부활합니다.
.
..
...
....
.....
.....!
الموت هو النهاية وبداية جديدة
기이한 목소리와 함께 백시아는 눈을 뜹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백선입니다.
백선은 괴뢰 주제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
"..........."
눈을 감았다 뜬다. 분명히 죽었거늘 어찌 살아있는가? 죽기는 정말로 죽었던 것인가? 허나 확실한 것은 하나 있나니, 죽음에서 돌아온 것은 천마신께서 바라신 일이라는 것이다.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다.
신비는 마땅히 공경드려야 옳음이다.
#기 도 하 라 !
***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는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시아에게 어째서인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 괴뢰를 위해 죽음도 불사한다라.
- 훌륭하다.
- 네 괴뢰에 혼이 깃들고 있구나.
- 자격은 충분하다. 너는 증명하였다.
?
***
"혼이... 깃들다니요?"
기도를 마친 백시아는 몸을 일으키며, 백선을 추스리며 묻는다.
"삼가 아뢰옵거니, 가르침을 내려주소서."
# 괴뢰에 대해 더 알아야 하는거 아잉교
***
'변경백'은 아무런 말도 없이 시아를 쳐다보고 있을 뿐입니다.
백선은 꺼이꺼이 울고 있습니다.
"너, 너, 너...들, 들었어?"
그리고 우리 사촌고모 곽거효가 놀란 눈으로 시아를 보며 말합니다.
죽었다 살아난건 신기하지 않은가 보지?
백선의 상태창이 변화합니다.
【 기계장치 : 백선帛繕 】
흑백기를 들 지휘관 개체. 한한백가의 백시아가 창조해냈습니다.
이 어설픈 첫 괴뢰에 아주 미약한 혼의 조각이 깃드는 중입니다.
- 어긋난 중용 : 명령도, 전투력도, 성격도 특출나지도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겠지만 기대이상의 성과는 낼 수 없을겁니다.
- 미약하고 자그마한 영혼조각 : 아주 작고 미약한 영혼의 조각이 괴뢰에 깃들었습니다.
- 취급 경지 : 일류
충성도 : 1
***
"......!"
이해했다.
변경백은 그저 누군가의 인형이 아니라 실제로 영혼이 담겨있는, 생명이시로구나.
"예, 백작부인. 변경백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괴뢰를 토닥여준다.
"울지 마라 백선아. 자식을 위해 나서지 않는 부모가 있더냐?"
#짜식
***
"대, 대, 대단해..."
곽거효는 조금 감동한 것 같습니다.
"그...그래도..."
- 내 남편한테 말걸면 죽일거야.
***
"물론입니다."
#예의를 표하고 총관에게 돌아가자!
***
돌아갑니다!
"음? 벌써 왔...아니 옷이 왜그래?!"
아. 내 옷.
***
"아."
손으로 옷을 동여멘다. 인지조차 하지 못 하였으나, 옷매무세 신경 쓰느라 시간을 버리는 일은 미련한 일이라.
"변경백의 시험 과정중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단호한 표정으로 총관을 바라본다.
"통과 했습니다."
#전쟁! 결코 다시 전쟁!
***
총관의 동공이 커집니다.
"..."
날카로운 눈빛이 시아를 훑습니다.
"진짜군."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금부터 가문의 괴뢰사들에 대한 전권은 백 영애께 있소."
***
"..."
총관의 눈이 자신을 훑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레스주적으로 꺗 어딜보는거야! 같은 오타쿠 레스도 써보고 싶었으나 진지한 장면이니 자중하도록 하자.
"그렇다면 가문에 남아있는, 가용 가능한 괴뢰사들을 모아주세요. 아, 백작부인은.. 제외하고."
"매소도, 도와주십시오."
#전쟁을 준비해야 해.
***
총관은 그리하라 말하고 매소가 시아 대신 열심히 뜁니다.
노인학대의 김시아...
***
노인학대? 하하. 나이가 들어도 쓰임세가 있다는 것은 복임을 모르는가?
#천재적으로 보조하며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봅시다!
***
가문의 괴뢰사 1백명이 모였습니다.
모두 일류 이상만 모여 있습니다.
***
"전권을 맡은 백시아입니다."
괴뢰사들에게 예를 갖춰 인사를 올린다. 누가 자신을 통솔하는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하물며 이들은 백가의 주력이기도 하다. 앞을 위해서라도 이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어둬야겠지.
"교좌가 비어 혼란한 틈에 사사로운 득을 보기 위하여 난세를 환영하는 이들의 암약이 이제는 한한시에 직접적으로 닥치게 되었으니, 여러분이 모인 까닭은 이러한 악을 막아내고 더 나아가 징벌하기 위함입니다."
"마라마가와의 충돌이 머지 않았습니다."
"가능한 침범과 무력투쟁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이를 최소화해내야 합니다."
#나 한한백가 백시아야.
***
괴뢰사들은 침묵 속에서 눈을 빛냅니다.
가문의 최대 전력중 하나이자 양대 기둥.
괴뢰사들이 전투 준비를 끝냈습니다.
***
"어떠한 판단이나 의견이 있다면 가감없이 말해주십시오."
반개한 눈으로 괴뢰사들을 바라보며 말 하고는 생각에 들어간다.
"매소도."
#천재적으로 마라마가가 공격해올 방법과 그 대처방안을 떠올려봅니다.
***
시아의 뇌가 침묵합니다.
매소도 고개를 갸웃합니다.
"...놈들은 기마궁술과 기마무술에 능합니다."
한 괴뢰사가 손을 듭니다.
"기동력을 조심해야하고...전격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기동력과 전격전에 대비할 대책을 떠올려보자. 천재적으로! 우리는 괴뢰사니까!
***
놀랍게도.
없습니다!
괴뢰사들이 아닌, 진법사들을 찾아가야 할겁니다.
***
"여러분들은 준비를 더 해주세요, 가문의 진법가를 만나고 와야겠습니다."
"총관님, 지금 남아있는 진법가들중 누가 찾아가기에 가장 적합하겠습니까?"
#여기저기 놀러다니는게 아니다!! 백시아!!!
***
"허허."
총관이 웃습니다.
"지금 눈 앞에 있구려."
?
***
"....."
아 뭐야 총관 그런거 있었으면 바로 말 해 주지 진짜 이러기야? 너무해 너무해
하지만 자리와 위치에 따라 달리 해여 할 예의가 있는 법이 아닌가. 백시아는 예를 갖춰 인사를 드리고는 총관에게 입을 열었다.
"소마, 부족하지만 한한백가의 직계이자 가문의 괴뢰사의 전권을 맡은 이로서 진법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425 -> 417
탕후루 하나 먹이면서 말해봐요
***
먹입니다!
"본가 근처에 무수한 진법이 깔려있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네."
다시 반말을 합니다.
"그래도...실질적인 무력 자체는 마라마가가 우리측보다 뛰어나니. 그 점을 조심해야겠지."
***
"그런 연유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입니다."
"이 백 모, 백가의 비호 아래에 자라 모자람을 모르고 자랐으나 이미 성년이 지나었고 교국의 정세는 안온하지 못 하니 무릇 온실 속의 난초처럼 어리광 부릴 수 만은 없습니다."
"귀족의 내전에도 칼 한 자루로 동소가주의 목을 베고 돌아왔으며, 가문의 괴뢰사에게도 인정을 받아 지금 여기에 있으나 부족하고 또 부족하여 받을 수 있을 도움이란 전부 받아야, 백 영애가 아닌 한한백가의 직계로서. 또 하나의 교인으로서 떳떳할 수 있겠지요."
"어디에 어떠한 진법이 깔려있는지를 감히 알고자 합니다. 이를 알고 난 후에야 한한시의 민초에게도, 백가의 식솔들에게도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총관몬 도와줘 제발
***
총관의 얼굴이 굳습니다.
"...그건, 기밀이라오."
이 이상은 '소가주' 혹은 '총관' 이상만이 알 수 있는 특급 기밀입니다!
***
"..."
#총관을 설득할 방법을 떠올려보자 천재브레인아
***
기관진식들의 '위치'와 '종류'를 아는 것은 소가주나 총관의 지위에 오르는 게 아닌 이상 절대 불가합니다.
그 외의 다른 쪽으로 생각해 봅시다.
***
#그러면 진법가들과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방안..? 자꾸 이미 깔려있으니 ㄱㅊ 스텐스로 나오는 것 같은데 얘들 설마 괴뢰사랑 내부권력투쟁하느라 우리 먹으려고 이러나 아나 ㅡㅡ / 천재적 띵킹
***
괴뢰사들 사이에 진법가들을 배치해달라고 부탁해봅시다.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
"...그렇다면, 괴뢰사들 사이에 진법가들을 배치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최대한 막아내기 위해서라면....
#끼에에에엑
***
"음...그 정도는 가능하외다."
총관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
"감사합니다 총관님."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고는 나머지 준비를 해 보자.
1. 백선에게 만전의 준비를 다 하도록 시키기
2. 전열 점검
3. 금자결 아공간 안에 암기 가득 채우기
#준비 스킵 안 한다구요!!!!!!
***
완료됩니다!
***
#전열, 혹은 지휘막사에서 기다리며 대비하자.
SYSTEM - !!!!!!!!!!!!!!!!!
SKIP - !!!!!!!!!!!!!!!!!!!!!!!!!!!
***
스킵됩니다.
동이 트는 새벽녘.
말발굽 소리가 들려옵니다.
***
"마가가 오는군요."
이미 준비된 이들을 향하여 이야기 한다.
"준비합시다."
#상황이 보이는 곳으로 나가 상황을 살펴봅니다.
***
멀리, 먼지구름이 일어났습니다.
교국 최고의 기마무사들을 통솔하는 마라 마가.
그들의 말머리가 시아의 눈에 보입니다.
...
흠칫.
피하십시오.
***
이렇게 가까이? 벌써?
"전군 전투 개시!"
눈을 크게 떴지만 해야 할 일은 변하지 않는다
- 10성 보관용 아공간 : 어떠한 대가없이 보관용 아공간이 생성됩니다. 총 다섯 개체의 괴뢰 또는 그에 상응하는 부피의 물품을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아공간 안에 있는 암기를 소횐하는 동시에
- 4성 척력 : 내공을 5소모해 금속성의 물질들을 밀어냅니다.
그것을 상대에게 쏟아내고
- 8성 후좌보 : 왼쪽 대각선 뒤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회피율이 상승합니다.
후좌보로 말머리를 피해내본다.
#70 -> 65
***
떠어엉 - !
화살 세 대.
그 중 하나는 뒤로 밀려나고.
또 다른 하나는 암기에 부딪쳐 떨어지고.
마지막 하나는 시아의 얼굴 옆을 지나가 박힙니다.
푸르르르르르...
뒤에 돌로 만들어진 기둥에 깊숙히 박힌 화살대가 떨립니다.
두두두두 -
말발굽 소리가 들립니다.
적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저 멀리서 시아를 알아보고 화살을 쏜 게 분명합니다.
***
맞았다면 죽었겠구나. 하지만 상상 이상으로 말은 없고 공세일변도이다. 목적은 우리의 기세를 죽이려는 것인가? 우리에게는 진법가도, 괴뢰사도 있으며 준비는 완료되어있다. 무력은 상대가 앞선다고는 하나, 언제나 공수의 대치에서는 수성이 유리한 것은 간단한 상식 아니겠는가? 여기에서 더 물러나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 보다는, 이미 전열이 정비된 이곳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응하라! 백선!"
# 괴뢰사들에게 명령을 내리고는 전황을 살펴본다.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
백선이 앞으로 나옵니다.
괴뢰사들도 성벽에 의지해 괴뢰들을 끌고 성벽에서 적들을 내려다봅니다.
두두두두두 -
두두두....
다각...다각...
푸르륵.
"목이 아프군. 한한백가는 손님을 대접할 마음이 없으신가?"
털달린 모자를 쓴 여성 하나가 말을 몰고 앞으로 나와 말합니다.
***
"마라마가에는 집주인의 머리에 화살을 세 번 쏘는 전통이 있나봅니다. 제가 배움이 짧아 미처 알지 못 하였으나, 나중에 마가에 들릴 적에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손을 올려 백가의 괴뢰사들에게 정지를 지시한다.
가벼운 농담을 하고는 상대를 바라본다. 말장난을 할법한 위치라면, 상대의 대변인 쯤 되시겠지.
"그럼 객 께서는 어떤 연유로 오셨는지 먼저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
#또 정치야?
***
"우리 휘하의 가문에서 패악질을 저질렀더군."
다른 말은 싸그리 무시하고 지 할말만 합니다.
"책임자를 처벌해야 하지 않겠나? 백가가 우리 마가와 전면전을 할 게 아니라면."
***
어깨를 으쓱 하며 상대를 바라본다.
"귀객께서는 교인의 목숨이 가벼워 보일지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무겁게 보였을 뿐이라. 백 죽을 일이 하나 죽고 말았으면 감사를 받아야 옳지 않습니까?"
처벌은 ㅋㅋ
"이 일이 없었더라도 명분을 찾아 오셨겠지요. 그저 말장난으로 사기를 꺾고 싶다면 잘못 오셨습니다."
#나도 내 할 말이나 해야지
***
"아하."
상대가 씨익 웃습니다.
"그러니까, 책임자를 넘길 생각도, 처벌할 생각도 없으니. 한 판 뜨자? 이게 맞소?"
***
"이미 그러실 목적으로 오신 것 같아 보이는데. 어떤 처벌을 내려면 만족하시렵니까?"
한판 뜨는건 이미 정해진 사실이지만 들어나 보자.
#무섭네....
***
"그야 당연한 것 아닌가? 목숨에는 목숨이오."
그녀가 싱그럽게 미소짓습니다.
***
별 같지도 않은 소리. 허나 그러한 말을 할 줄 알았다.
상대의 경지를 가능해본다. 어느 정도이지? 이런 말을 할 정도라면 필히 절정은 되었을 터.
"안타깝지만 과한 요구시군요. 힘들 것 같습니다."
#마주 방긋 웃으며 상대가 돌발행동을 할 것을 대비한다.
***
놀랍게도 초절정의 고수입니다.
"어쩔 수 없지. 그럼 사생결단을 내는 수 밖에."
그녀가 웃으며 말합니다.
"나는 마혜진이라 하네. 그쪽 존성대명은?"
***
초절정?? 미쳤네 이걸 어떻게 이기지... 변경백 안 부르기로 했는데 아...
"백시아입니다."
예의와 여유를 표하며 인사를 한다. 당장 달려들 것인가?
#살려줘 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럼. 들어가보시게. 사신은 잘 살려서 보내줘야지."
그녀가 시아를 향해 한쪽 눈을 찡긋합니다.
***
돌아갑니다!
밖에서 마가의 병졸들이 숙영지를 세우고 있습니다.
***
#총관과 매소, 괴뢰사들을 불러 회의를 해봅시다....
***
모두 모입니다!
"...마혜진, 이라면. 유명하지요. 마라마가의 선봉장입니다. 천혈단주와 병무청장을 역임했고 차기 병각주로 유력한 인물입니다."
매소가 그리 대답합니다.
***
"적의 선봉에는 초절정의 고수가 역임하고 있으니, 전면전을 염두하고 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침착하게 이야기 한다.
"다른 기병대는 몰라도, 마혜진의 돌격을 어찌 막아내야 하겠습니까?"
#얘들아 진짜 어카냐?
***
"기관진식과 괴뢰들을 이용한다면 어찌저찌 막을 수는 있겠소."
총관이 그리 대답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마혜진 한 개인에 한해서일 뿐. 우리에게도 초절정 고수가 필요하오."
머리아픈듯 인상을 씁니다.
"...당숙께선 참전하지 않으신다 하시던가?"
***
"백작부인께서는 밖에 나시지 않고 안에서 지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리 대답한다. 집안 어르신 체면은 지켜드려야지. 여기까지만 말 해도 어떤 반응을 보이셨는지는 대충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알고 있는 초절정 고수 중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이는..."
머리를 굴린다. 모용중원, 화씨대협, 야견, 강건, 백청현, 백청거....
이중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마지막, 백청거가 되겠다.
"수도에 계신 청번군존이 되시겠군요."
"얼마나 막아내실 수 있으십니까?"
"오가는 시간은 계산하지 마십시오. 설득할 시간만 벌어주시면 됩니다."
#천천히 사람들의 반응을 본다.
***
"...3일."
총관이 굳은 얼굴로 대답합니다.
"저택이 함락되기까지. 딱 사흘 버틸 수 있을 것 같소."
매소가 아! 하고 감탄성을 내뱉습니다.
"한한백가의 기관진식이 동쪽 제갈세가보다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헛소문이었군요. 무려 사흘이라니."
총관의 얼굴에 자그마한 미소가 스쳐지나갑니다.
그 미소의 이름은 자부심입니다.
***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자리를 비운다.
시간이 없으니.
# 423-> 418
이동용 마차야 수도의 한한백가 하우스로 가자꾸나
***
'포위'를 뚫고 도착합니다!
***
#삼촌을 찾아갑니다. 급하게. 삼촌! 삼촌!!!!!
***
삼촌을 찾아갑니다!
삼촌은 배를 긁으며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잉."
시아를 보고 정말 놀란듯 멍하니 쳐다봅니다.
"네가 왜 여기에?"
***
".....상황이 긴박하여 급히 인사 올리게 됐습니다."
공손하게 인사를 올린다. 삼촌 우리 좆됐어.
"이미 사정은 들어 아시겠지만, 마라마가와 수성전을 벌이는 중입니다."
"무력충돌이 있음은 예견된 바이기에 급하게 제가 괴뢰사로서의 증명을 해내고 괴뢰사들을 이끌게 되었으나,"
아공간에서 백진을 꺼낸다. 영혼이 있는 괴뢰이다.
"마가측에서 마혜진을 앞세워 아측이 밀리고 있는 판도입니다."
# 여기까지만 말 할거에요 더 말 하면 실수할 것 같아.
***
"...끙."
삼촌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수도의 상황이 좋지 않다. 내가 지금 움직이면 수도에서 일이 틀어질 수 있다. 당장 몸을 빼는 건 어렵다만."
이런 제기랄.
"...감찰국이나 경시청의 도움이 있다면 나도 당장 본가로 달려갈 수 있을텐데. 허어."
***
"경시청이라 함은......"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다 대답을 해낸다.
"제 연회의 호위를 서주었던, 한마문주를 기억하십니까?"
"그가 최근 경시청을 제일상마전님께 바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들었습니다."
"주군에게 병력은 받았으나, 무력은 클 수록 좋지요. 우리가 그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경시청의 도움을 필히 받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총관의 말로는 버틸 수 있는 날짜는 삼일이라 하였으니...."
"속전속결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면, 가문과 수도의 상황을 단번에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끼에에엑
***
"그게 정말이냐?"
삼촌의 얼굴이 밝아지다가 다시 어두워집니다.
"하지만, 경시청을 장악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
***
"아직 장악한 것은 아니지요. 그러니 저희의 도움으로 경시청의 협조를 요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마문주는 명망이 높으며 민중의 지지도도 높고, 또한 경시청 장악에 나서고자 하는 명분도 내란으로 인한 교민의 피해 최소화라는 대의명분도 있습니다. 이번에 기여함으로서 제일상마전께는 저희의 충성도 증명할 기회도 되는 것입니다."
"허나 이 소식을 아는 자는 손에 꼽으며, 시간은 우리의 편이 아니옵고, 양측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이 수 외에는 뾰족한 방안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마가가 저희에게 마혜진을 보낸 이유 또한 위와 같겠지요.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 허니 손해를 감수하고 입지를 내어주느냐, 혹은 위험을 감수하고 적을 꺾으며 득을 보느냐는 선택지에서는.. 후자만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캥
***
"...그렇다고 내가 먼저 가서 요청을 할 수는 없다. 한마문주가 요즘 위세가 하루가 다르게 대단해지고 있다지만, 우리는 한한백가야."
자존심이 삼촌의 마음을 옭아맵니다.
"어찌, 그 자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느냐? 가능하다면 경시청 장악을 한한백가와 함께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경시청은 민중의 지지로 돌아가는 곳이 아니니."
***
"허면, 제가 직접 한마문주를 만나고 오겠습니다."
"삼촌께서 참전하는 것을 확약주신다면, 못해도 함께 하는 모습을, 잘 된다면 도움을 요청받는 모습을 목을 걸고 가져오겠습니다."
"마혜수는 제 목으로 물릴 수 있으니."
#쓰게 웃는다.
***
삼촌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출발합시다!
악 시간이 없다!
situplay>1597054895>805
situplay>1597054895>813-815
라는 메타적인 합의를 갖추었으니 급하게 나갔다가 빠르게 삼촌에게 돌아갑시다.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 한마문주가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경시청 장악 후 고위직의 자리를 약속했으나,"
"단지 그 직위를 이용해 부정부패를 저질러 교인들에게 해를 가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허니 차후에 일이 끝나거든, 저희 측에서 한마문주의 의기와 신심이 올곧으니 돕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위직에 누군가를 두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문주의 성의를 거절하지 않는 것으로 하면 되겠지.
#메타적 합의는 금속성일깝쇼
***
부정부패를 하지 말라는 말에 삼촌의 얼굴이 조금 심각해집니다.
"...그러면 굳이 경시청을 장악해야 할 필요가...없지 않느냐?"
...
시아는 눈을 감고 잠깐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가주에 올라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삼촌은 음...좀 더 정치적인 식견이 부족한 것 같군요.
시아의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해 부정부패보다 더욱 큰 것을 가져올 수 있음을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교국 수도의 치안을 담당하는 권력.
실질적인 무력단체.
결정적으로 '부정부패'만 저지르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때로는 부정부패 척결! 이란 말이 부정부패보다 더더욱 강력하기 마련입니다...
***
"부정부패는 작은 것이요, 깔끔하지도 못 합니다."
"교국 수도의 치안을 담당하는 권력. 실질적인 무력단체에 손을 얹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해낼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당장 우리처럼 급한 이들을 도우며 빚을 지울 수도 있는 것이며, 수도 곳곳의 정보가 저희 귀로 들어올 것이요, 행동의 범위와 명분도 한층 커질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부정부패'만 저지르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빙그레 웃으며 삼촌을 바라봐요. 코노 바카!
***
"...음."
삼촌은 잠깐 머리를 굴리는 것 같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입니다.
"합리적이구나. 네 말이 옳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무엇부터 하면 되겠느냐?"
설득에 성공했습니다!
***
"저희가 지금 당장 가용할 수 있는 병력을 모아 한마문으로 이동한 뒤, 결의가 시작하자 마자 치고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삼촌을 보자 기쁜듯이 웃고는 대답을 한다.
#청거야. 우리는 경시청을 장악할 수 있다. 알지?
***
"흠."
삼촌이 목을 좌우로 꺾습니다.
"병력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 내가 나서면 해결되니."
***
"아!"
삼촌은 교국 제일의 괴뢰사! 분명 그만한 강함이 있으시겠지! 아는 사람이라던가 말이야!
"그럼 저도 따라 가겠습니다."
#든든하다 백 청 거
***
"그리 어렵진 않을게다. 한마문주가...사람들만 제대로 끌고 온다면 말이다."
삼촌이 자그마한 막대를 듭니다.
"아랫것들은 모조리 내가 맡으마. 넌 어찌하겠느냐?"
강건을 따라갈수도, 삼촌과 함께 싸울 수도 있습니다.
***
"삼촌을 따라가겠습니다."
"보고 배울 것은 교국 최고의 괴뢰사에게 더 많지 않겠습니까?"
#삼촌 띄워주기! 삼촌 최고!!!!
***
"그래."
삼촌은 막대기를 손으로 만지작거립니다.
"네 재능을 제대로 볼 수 있겠구나."
삼촌 스승 삼기 프로젝트의 끝이 보입니다.
***
"분발 해 보겠습니다."
#삼촌이랑 같이 한마문으로 이동하자!!
***
한마문으로 이동합니다!
삼촌은 팔짱을 끼고 있습니다.
강건이 무어라 하는지 들어봅시다.
***
#주위의 반응을 살피며 기다립시다
***
강건은 무언가 말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교국의 밤
***
삼촌이 막대기를 손에 쥐고 흔듭니다.
그러자 막대기가 펼쳐지면서 거대한 군기가 나타납니다!
콱!
삼촌이 군기를 바닥에 꽂고 진각을 밟자 땅이 뒤흔들립니다!
***
#눈을 크게 뜨고 백선이를 소환시킨 다음 삼촌의 행동을 잘 관찰하며 나아갑니다
***
삼촌이 깃발에 내공을 흘려넣습니다.
흔들...흔들...
땅이 흔들거리며 그 속에서 땅을 헤집고 손이 올라옵니다.
텁!
스윽. 스으윽.
땅에서부터 괴뢰들이 올라와 대오를 갖춥니다.
하나하나가 최소 일류 이상의 강력한 괴뢰들...
백선은 기가 죽어 있습니다.
***
"같은 편이고, 너 또한 그리 될 것인데 어찌 기 죽어 있느냐?"
백선의 등을 두들겨주며 주변을 둘러본다.
"우선 외벽부터 장악해여겠군요."
#장악장악
***
"진군."
삼촌이 명령하자 500에 달하는 '군대'가 앞으로 나아갑니다.
- ...아니 그. 좀. 차이가 너무 나는 것 같지 않습니까?
백선이 궁시렁거립니다.
시아아 백선은 군대와 함께 외벽으로 향합니다.
간간히 저항이 있지만, 500에 달하는 일류와 절정이 섞인 괴뢰 군대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아마, 병영쪽에서 준비를 끝마치고 나오면 힘들겠지만요.
***
"외벽 점령부터 힘써야겠군요."
#500군대야 점령하자 삼촌아 점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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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안쪽에서 적들이 격렬하게 저항 중입니다.
"...시아야. 안쪽으로 들어가 저항세력을 분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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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고개를 끄덕이고 백선과 함께 외벽 안으로 들어간다. 손에는 불쾌검이 들려있다.
#외벽 안으로 들어가요 나는 백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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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안으로 들어갑니다!
초절정 고수들이 빠르게 적들을 제압하고 있지만, 이것도 느립니다!
"잡아아아앗!"
"막아라! 반동분자 놈들을 막아!"
경비병들이 시아를 향해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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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 어린진을."
"항복하라, 우리는 제일상마전께서 내린 허락 하에 이 모든 일을 벌이고 있으니."
"빠르게 항복한다 하여 흠이 아니며 세태를 명확히 보는 현명함을 지닌 이는 경시청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모두 무의미하게 죽을 뿐이다."
"아측에 초절정이 몇이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너희가 전부 막을 수 있겠느냐? 무의미하게 죽느니 차라리 여기를 포기하고 안으로 달려가 높으신 분께 이르는 것이 충의 아니겠느냐?"
#편찰검을 겨누며 상대에게 항복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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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집어치워라! 갑자기 습격해서 이게 무슨 일이야!"
"다른, 다른 쪽에도 연락해라!"
이런 제길.
저쪽도 마찬가지로 제일상마전이 아닌 다른 상마전을 지지하는 파벌이 있을겁니다.
그쪽에서도 지원이 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구역을 확보해야 합니다!
"괴뢰! 한한백가다! 아군이야!"
그리고 적 진영 쪽에서도 아군임을 확인한 제일상마전 지지 세력이 칼을 뽑아들기 시작합니다.
저들을 지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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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죽어 편안하시길."
제일상마전 세력에게 눈짓을 보내고는, 백선을 진군시킨다. 나는 무엇을 하는가? 괴뢰사로서 칼을 잡고 휘두르기엔 더 좋은 무공이 있지.
- 2성 계기繫羈 : 내공 10을 소모합니다. 실을 쏘아 가까이나 멀리 있는 대상을 묶는다. 묶은 대상은 자유자재로 움직여 옮길 수 있다.
- 9성 후퇴일보 전진이보 : 뒤로 몸을 피했다가 앞으로 움직입니다. 회피율과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주사를 뽑아 적군의 세력원중 하나를 묶고, 잡아당기고 휘두르는 것으로 사람을 편곤처럼 휘둘러 적군의 진영 자체를 공격한다.
#70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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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악!"
"끄, 끌려간다!"
적들이 서로 엉키고 섥힙니다! 백선이 그 틈을 파고들고 적 진영 안쪽에 있는 아군과 접선합니다!
외벽 점령은 곧 끝날 것 같군요.
어렵지 않았습니다.
진짜는 이 다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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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은 다음에 일어나는 일.
#우선 외벽 점령부터 끝내고 나가 삼촌에게 신호를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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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은 다음에 일어나는 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싱긋 웃으며 감사인사를 한 다음 나머지를 정리하며...
#우선 외벽 점령부터 끝내고 나가 삼촌에게 신호를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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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은 계속해서 저항하고 있지만, 결국은 뒤로 밀려납니다.
점령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기 어디선가 굉음이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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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음의 진원지로 괴뢰와 함께 다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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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갑니다!
강건의 근처입니다.
하늘에서부터 무언가 떨어져 내렸고, 그로 인해 굉음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정체는...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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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강건의 일은 강건에게. 뒤로 빠져서 점령부터!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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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이 저 무시무시한 괴물을 막아서는 동안, 시아는 어렵지 않게 성벽 점령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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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을 모시고 안으로 들어갑시다 빨빨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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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갑니다!
성벽 안은 여전히 난리입니다.
점령에 성공하긴 했지만, 성문 쪽에서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고 산발적인 저항이 있으니 말입니다.
삼촌이 이를 보고 입술을 한 번 핥더니 시아를 쳐다봅니다.
나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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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삼촌과 마주치자, 고개를 끄덕였다.
"백선아, 가자."
#성문의 소요와 전황을 천재적으로 분석하며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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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섭니다!
성문 안의 소요는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저항을 하고 있는 정도이니, 어렵지 않게 진압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성문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성벽 안으로 진입할 수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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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으로..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떠올려보자.... 성문을 어찌해야 우리 목적을 이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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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는 실패했지만 김캡의 힘으로 다시 한 번 굴려서 성공시켰습니다...못보고 지나쳐서 미안합니다.
성문을 돌파하는 게 핵심입니다.
전선을 뒤로 밀어버려야 아군이 안정적으로 거점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최소 절반 이상의 거점을 점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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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 지 물어본다! 천재 두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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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15 -> 3 -> 1 3번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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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한테... 전음입밀 합니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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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의 괴뢰들 중 정예해 보이는 것들이 다가와 시아를 공주님 안기합니다.
그리고는...
폴짝!
성벽 위로 올라왔습니다!
성문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지만, 어째 흉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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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쪽에서 충분히 억제력을 제공해주기를 바랄 뿐이구나.
"성문 위까지 잠행하여, 낙하 후 안에서 성문을 뚫자. 할 수 있지?"
#괴뢰에게 작전설명하고 레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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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을 뚫기 위해선 초절정 고수들을 먼저 치워야 합니다.
강건이 저들을 유인해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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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이 시선을 끌어줄 것 입니다! 그때를 노려! 시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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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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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화의 시동에 맞춰
"지금."
#지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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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이 한마화를 지금 쓰면, 백시아의 천재적인 두뇌로 판단하건대 경시청 점령은 실패할 확률이 9할 이상입니다.
말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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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이 시선을 끄니까 이번에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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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점령을 시도합니다!
괴뢰들이 물밀듯이 밀려들기 시작하고, 시아와 경호괴뢰들이 반대쪽으로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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