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헌

중세 이전부터 존재한 순수혈통 가문. 초기에는 유실되지 않은 고대의 저주 및 마법 사료들을 이용해 부와 권력을 쌓았고, 초대 가주의 수완이 뛰어나 금세 명망있는 가문이 되었다. 머글과 혼혈 출신 마법사에게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누에’에는 그 누구도 동조하지 않았다. 공포를 이용한 정치는 오래갈 수 없으며 누에가 실패했을 때의 손해가 너무 크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혼인은 같은 순수혈통 가문만 가능하며 혼혈, 머글 출신과 결혼할 경우 가문에서 공식적으로 퇴출당했다.
가문원 모두가 감정적으로 메마른 모습을 모였다. 유씨 가문의 장례식장이 열렸을 때 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가문의 일원이 아니라 조문객이라는 농담은 이미 순수혈통 사이에서 유명했다. 이유는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지만 가문의 분위기가 크다는 설이 유력했다.
직계, 아직 독립을 하지 않은 방계들은 모두 같은 궁궐 안에서 살았다. 약 17년 전, 화재로 인해 궁의 약 30% 이상이 유실되며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는 모두 복원 되었지만 한동안 그 화재를 한 직계 후손이 일으켰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전에는 역대 가주들의 초상화가 걸려있으며, 화재가 났을 때 유일하게 하나도 피해를 입지 않은 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