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cm 46kg 얼핏보기에 마른편이나 의외로 굴곡이 있는 몸매. 
밀려드는 모형 건축물 만들기덕에 미용실은 커녕 실습실에서 살다시피해 가슴 밑부분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긴 생머리상태 유지중. 유전적인 영향으로 햇빛에 나가면 머리가 붉게보여 중학교땐 염색했다고 자주 끌려갔다. 
건축 모형을 만들때는 주로 똥머리를높게 묶고있다. 1학년때 만들었던 앞머리는 역시 손댈시간이없어 턱까지 자라 옆머리로 넘어간지 오래이다. 
햇빛을 볼 시간이 없어 피부도 흰편이다.  쌍커풀이 진 큰눈은 수업시간에 집중할때쓰는 동그랗고 큰안경에 가끔 가려진다.  
운동할 시간은 없으나 모형을 만들고 자재를 나르다보니 팔힘은 제법 쎈편이다. 
 처음에는 실습복이 구려서 교복을 입고 실습을 해보려했으나 역시 디자인보단 실용이다. 실습복과 한몸이 된지 오래다. 푸른 자켓은 덥다는 이유로 잘채우지 않고 다닌다. 안에는 오직 검은색 회색 흰색만 입는다. 색깔옷에 뭐라도 묻으면 세탁이 귀찮다는 이유다. 

꼼꼼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않는다. 그게 실습실에서 살다시피하는 이유다. 그때만 아니면 발랄하고 유쾌한성격이다. 
 남사친의 말에 따르면 같이 목욕탕만 못갈뿐이지 거의 똑같다는 제보. 약간의 또라이같은 모습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낯선 사람한테는 천상 여자인척한다며 재수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본인은 낯가림이 심해서 그런다고는 하지만 남사친은 그저 재수없다고 하던대로 하라고 늘 타박한다. 
수학문제에 늘 지구를 뿌셔버리겠다며 짜증내지만 문제의 오류가 아닌이상 틀리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더 짜증난다고 남사친은 자주 말한다.) 
운동은 절대 싫어하며 자고로 땀흘리는 일은 니가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있다. 언젠가 영화 건축학개론이 개봉하면서 다른 과 남자들은 첫사랑이네 뭐네 떠드는 소리가 있었지만 같은 과 남자들은 다른 첫사랑이 있을거라고 맹신한다. 
성격이 이렇다보니 자기가 할말은 하고 살아야하는 타입이다. 자신은 물론 친구에게도 부당한일이 생기면 요목조목 따지고 들면서 잘못된건 바로잡는 스타일이다. 

중학교때 전교 1등으로 선생님들은 과고나 조금더 좋은 곳으로 가길 권유했으나 빨리 취업해야한다며 고집을 부려 만월고로 왔다. 
무난한 가정환경이다. 특이한것이 있다면 동생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쌍둥이라는것. 
부모님께는 동생들이나 챙기라면서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안타깝지만 모쏠이다. 시간이 없다는 전형적인 핑계가 있다. 
한달에 한두번 집에가선 부모님보다 동생들을 보는게 더 먼저다. 쪼그만녀석들이 손잡고 놀다가 치고박고 싸우는게 예뻐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