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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역천혁명)

last modified: 2018-07-16 15:23:45 Contributors

호월희 하나비 湖月姬 夏娜緋
나이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묘령의 여인.
성별
종족 인간
특전 잊혀진 영웅
레벨 55
키워드

직업군 키워드 ▶ 취권, 반격, 대 1인 극딜
스토리 키워드 ▶ 잔 다르크, 우라시마 타로, 립 반 윙클
기타 키워드 ▶ 사시장철 고주망태



"저기에 날아오르고 여기에 날아오르니, 저기도 여기도 바람이 휘날린다네. 날개와 날개를 맞댄 소매가 물든 모양은 꽃이로구나."

"이미 한번 했던 일을 한번 더 하지 못할 게 무에 있겠사와요. 하지만 공자께서는 인간들의 졸렬한 성정이 굴리는 역사의 바퀴의 방향을 바꿀 수 있으시겠어요?"

1. 프로필

1.1. 외모



그녀의 별호 "호월희" 는, 그녀가 치렀던 전투 중 가장 격렬하고도 극적이었던 어떤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 호숫가의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올라서서 적진을 내려다보던 그녀의 모습이 호수에 비친 것이 마치 휘영청 뜬 아름다운 보름달 같았다는 이유에서 붙은 것이다. 여자치곤 매우 커다란 6척 2치(187센티미터)의 키와 23관이 넘어가는 거체로, 장신을 지탱하는 군살 없는 근육이 몽환적이고도 풍성한 아름다운 체형을 그려낸다. 두상이 둥글어 어려 보이는 인상에, 작지만 오똑한 콧대와 상냥하게 구부러진 작은 입, 까만 눈동자가 박힌 게슴츠레하게 뜬 느긋하게 휘어진 눈매가 인상적이다. 고운 얼굴이 항상 술기운에 약간 상기되어 있다.

본디 남광 하씨의 혈통은 머나먼 서역에서 표류해 와서 정착한 몇몇 서역인들에게서 유래한 혈통으로, 원래 색목인이라 불리던 색깔 있는 눈동자는 물려받지 못했지만 상아빛의 밝은 금발만은 남광 하씨의 혈통을 타고 내려오고 있다. 허리까지 내려오며 구름처럼 굽이치는 백발이 신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데, 머리를 따로 땋거나 묶지 않고 늘어뜨리고는 그저 앞머리만을 눈썹 아래로 내려오지 않게끔 가지런히 잘라두고 있다.

입는 의복은 시시때때로 바뀌긴 하나, 여행을 다닐 때 주로 입는 옷은 어깨와 소매가 없는 하얀 활복 위에 흰 저고리를 입는데, 활동이 편하도록 한쪽 소매는 팔을 꿰지 않고 도련째로 겨드랑이 아래로 그냥 늘어뜨려 버린다. 소박한 장식줄이 딸린 까만 허리띠를 입고, 움직이기 편하게 만든 짧은 비단바지를 입은 뒤에 다리에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장버선을 신는다. (의상의 묘사에 있어서는 "블레이드 앤 소울" 의 "진족" 이 착용한 "홍문파 도복" 을 연상하며 작성했습니다)

간소한 봇짐에 항상 피리를 하나 넣어 다니며, 허리의 장식줄에는 항상 크고 작은 호리병 한 쌍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큰 것은 그냥 표주박이지만 작은 것은 철로 만든 것이다. 둘 다 안에는 술이 들어 있으며, 그녀는 항상 큰 호리병의 술을 조금씩 마시며 알딸딸하게 취해 있다. 작은 호리병에 든 것은 비상용으로, 큰 것에 든 것보다 훨씬 독하다.

1.2. 성격

본디 당차면서도 의젓하며 당당한 여장부의 성격이었으나, 한 차례의 배신과 명예의 실추로 인한 도주, 기연을 얻은 뒤 자신이 바랐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해 있는 세상을 겪고 나서는 탐미주의적이고 쾌락주의적이며, 풍류를 즐기는 느긋하고 여유 넘치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녀의 여유가 체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쉽사리 알 수 있을 것이다. 항상 반쯤 취해서 다니기에, 언동에 거리낌이 없어서 심각하게 눈치/예의가 없거나 주책맞은 말을 할 때가 있다. 밑바탕은 착하고 유순한 선한 사람이다. 성향은 혼돈/선.

1.3. 과거사

본디 풍전등화의 나라의 운명 앞에서 한 자루 육척봉을 꼬나들고 분연히 일어나, 여인의 몸으로 무기를 들고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하지만 나라의 위기를 떨쳐내고 나자, 간신배들에게 모함을 받아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산중으로 도망쳤다가 기연을 얻어 신선을 만나서, 신선에게서 얼마간의 짧은 가르침을 얻게 되었으나 분명 얼마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신선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산해 보니 속세는 이미 백 년이 넘는 세월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신선 바둑 구경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경우를 실제로 당한 것이다.

다행히 호월희의 이름은 고락을 함께했던 동료의 충언으로 오명을 벗고 구국의 영웅으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하나비가 알던 사람들은 모두 죽은 뒤. 사람들은 그녀의 업적을 영웅 호월희로 기록할 뿐, 하나비라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하긴, 이제 와서 내가 그 호월희요, 라고 해도 누가 믿어 주겠는가? 호월희의 오명을 벗겨 준 동료는 야속하게도 그녀가 산중에서 실종된 것을 "우화등선했다" 고 각색해 놓았으니-신선에게서 가르침을 사사받았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만-. 설화 속 호월희는 고귀한 희생을 치른 뒤 우화등선한 존재가 되어 있었지만, 현실의 하나비는 백 년이 넘는 세월과 동떨어져 격리되어 있다가 낙동강 오리알과 비슷한 꼴이 되어 있는데 말이다.

그녀가 구해냈던 나라는, 그녀의 피땀어린 노력이 부질없이 다시 탐관오리들이 나라의 중책을 꿰어차고 백성들의 고혈을 쥐어짜는 도탄지경에 빠져 있었고, 백성들은 하나비가 궐기하던 때보다 더 심한 폭정 아래에서 신음하며 호월희 같은 영웅이 다시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글쎄, 그들이 바라는 것과 비슷하게 백 년이 넘는 세월을 건너뛰어 호월희 하나비가 다시 속세로 내려오긴 하였으나, 정작 그녀는 스스로가 대체 무엇을 위하여 그 피땀을 쏟은 것인가, 하는 허탈감에 빠져서는 전과 같이 육척봉을 쥐고 다시 궐기할 엄두를 내지 못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게 아무 목적 없이 술병을 끼고 이리 떠돌고 저리 떠돌던 호월희 하나비와 마주친 것이, 소년 명운이었다.

1.4. 기타

사용하는 무기는 육척봉과 격투술로, 배운 무술 자체가 봉법과 권법이 결합되어 상대의 공격의 흐름을 끊고 막아내고 빗겨내고 뒤집고 쳐내는 데에 특화되어 있는 무술. 아차 하다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큰 허점을 내어주거나 심하면 무기를 빼앗기고 몽둥이찜질을 당할 것이다. 취팔선권에 그 기반을 두고 있기에 술에 취해야 제 위력이 나온다.

들고 다니는 육척봉은 이름과는 달리 칠 척 길이인데, 그냥 나무지팡이와는 달리 철심에 물푸레나무를 합쳐 만들고는, 양쪽 끝에 견고하고 화려한 금속장식을 물려놓아 그 내구성도 파괴력도 배가된 물건으로 행자의 지팡이일 뿐만 아니라 전사의 무기이기도 하다. 항상 술에 취해 있는 하나비는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걸으며 이 육척봉으로 간신히 균형을 맞추는데, 톡 치면 그대로 쓰러질 것만 같은 그 모습에 방심해서 수를 내밀었다가는 비틀거리듯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에 말려들게 될 것이다.

사시사철 한시도 빼놓지 않고 술에 반쯤 취해서 다니는 저 고약한 술버릇은 하산한 이후에 생겼다. 아마 신선에게서 짧은 가르침을 받을 때 같이 배운 술이, 속세로 내려와 자신이 이루었던 업적의 결실이 이모양 이꼴인 것을 보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지 고약한 술버릇으로 발전해 버린 것이다. 따라서 아마 호월희 하나비의 업적을 전해들은 이가 지금 하나비의 꼴을 보면 "우리의 영웅 호월희는 저런 고주망태가 아니다" 라고 기겁할 듯하다. 호월희는 청렴하고도 강직한 이상적인 영웅상으로 구전되어 내려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비는 아랑곳하지 않고 헤헤 웃으면서 술내 풀풀 나는 호리병을 기울일 뿐이다.

그녀가 하산할 적에, 신선은 그녀에게 "그럼 이제 잠시 내려갔다가 와보거라" 하는 말로 그녀를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올라갈 수 없었다. 지금 이 순간 그녀의 운명은 이 속세를 향하고 있고, 그 운명이 신선의 수업 중 일부이기 때문이다. 속세에서의 그녀의 운명이 끝나면 그녀는 다시 그 산속으로 되돌아가서, 수업을 마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풍류" 특전의 소유자들만큼은 아니지만, 풍류를 알아 노래와 시가를 즐기고, 피리를 아주 잘 분다. 피리 부는 솜씨는 그녀가 호월희라는 이름을 얻기 전부터 유명했다. 그녀의 별호가 호월희가 아니었다면 아마 적명희笛鳴姬가 되지 않았을까?

2. 직업 & 스테이터스

2.1. 스테이터스

진승명왕
무력 460
지력 260
지혜 210
멧집 340
정신 230
500
분배 가능 스테이터스 250

2.2. 무공

요곤타려봉권 謠琨惰旅棒拳

지금은 사라진 효권대사의 비전 무공으로
아름다운 노래에 게을러진 나그네의 움직임과 같다고 하여
요곤타려라는 이름이 붙은 이 무공은 적의 공격을 맞받아치고,
회피하다가 강력한 한 방을 이용. 적을 제압하는 무공입니다.

1권 손 끝에 미세한 기를 둘러 봉을 튕겨내듯 변칙적인 공격 변환을 합니다.
2권 팔에 강력한 강기를 둘러 땅을 내려쳐 큰 진동을 통해 땅을 흔들어 균형을 흐트립니다.
3권 봉의 힘을 이용하여 발경을 사용합니다. 중거리의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4권 손 끝에 미세한 기를 이용해 이봉술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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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도
0%

하나비 류 결전기 운향향가 隕響香歌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호월희의 성명절기.
하늘 위에서 땅을 가르던 노래와 같이 온 몸에 둘러진 강기를 통해 주위에 뿌려지는
기의 파도는 오직 적의 무기만을 노리고 달려드는 무장 해제를 위한 공격 기술입니다.
이 일격을 이용해 호월희는 문 왕국에서 일어난 전쟁을 무혈로 종식시켜 전설적인 영웅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봉인된 지금 운향향가는 한 명의 적에게 내리는 기의 비와 같은 기술로 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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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도
0%

천강내정심법 天强內正心法

효권대사의 비전 심법.
하늘의 힘을 받아 안을 강하게 다스리게 만든다는 이 심법은 신체를 강하게 만들고 기를 외공에 특화되게 만들어줍니다.

▶ 호흡을 통해 기를 회복할 수 있으며 운기조식을 실행하여 기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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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도
0%

한월보

문 왕국 시절의 기본적인 보법입니다.
빠른 이동을 하거나 회피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벨 마스터
숙련도
0%

2.3. 아이템

태륜봉

고대 자하왕이 사용하던 무기.
은색의 긴 실과 같은 쇠철이 봉에 가늘게 감겨있고
백년설에서 발견되는 설철을 녹여 만든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