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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흔

last modified: 2016-10-04 23:22:07 Contributors



 * 인증 코드 :
" 뭐 그럴 수도 있지?"

1. 기본 정보

 * 이름 : 현서흔玄曙昕
 * 성별 : 여성
 * 나이 : 24세

 * 소속 : 무림맹
 * 특징 : 낭아의 인 태양의 가호
 * 무기 : 곱게 세공 된 은장도

2. 외모

 160cm. 노란빛이 강한 연갈색 머리칼은 숯이 풍성해서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금방 부스스해진다. 허리 바로 위까지 오는 길이. 맑은 호박색 눈동자(금안). 머리칼처럼 속눈썹도 풍성하다. 웃을 때만 쌍커풀이 지는 눈. 고양이도 강아지도 아닌 눈매는 때때로 분위기가 쉽게 바뀐다. (순해보이거나, 날카로워보이거나 하는 식으로) 적당히 통통하게 살집이 있어 건강해 보인다. 피부는 흰 편. 다리가 예쁘다. 보통 머리는 하나로 올려묶고 다닌다. 입꼬리가 늘 올라가 있어 웃는 얼굴.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얼굴.

3. 성격

 호탕하고 자유로운 성격. 상황에 따라 대처도 다르고 대응하는 성격 또한 다르다. 눈썰미가 좋다. 기본적으로 반말이지만, 적당히 존댓말을 하기도 한다. 담담한 면이 있다가도 호쾌하다. 호불호가 애매함. 기본적으로 친절한 편.

4. 스탯

  • 신체 : 17
  • 정신 : 11
  • 투기 : 11

  • ▶스탯
    스탯 변경 로그

5. 스킬

  • ▶스킬 이름
    『  태양의 가호 - 적화의 검 』
  • ▶스킬 이름
    『 태양의 아들 』
  • ▶스킬 이름
    『 숙련 - 단검 』
  • ▶스킬 이름
    『 청성호흡(淸星呼吸) 』
  • ▶스킬 이름
    『서대륙 통일어』

6. 아이템

  • ▶아이템 이름
    『 기본 은장도 』

7. 기타

  • 고아다.
  • 현씨 성을 가진 기인을 스승님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그녀에 관해 아는 것은 없다. 단지 저처럼 버려진 아이를 키우거나 마을의 소년소녀에게 호신술을 알려주며 술과 노는 것(특히 도박)을 좋아하고, 자신이 주워 온 아이들의 이름에 달월자나 날일자가 들어간 한자로 이름을 지어주며, 여인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는 것밖에 아는 것이 없다고.
  • 현씨 성의 기인은 흑발에 흑안을 가진 매력적인 여성이다. 털털하고 호쾌하며 제멋대로인 성격이지만, 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잘 하지 않는 사람.
  • 이름은 서흔이지만, 불리거나 불러달라고 할 땐 흔으로 부르라고 한다.
  • 현씨 여인에게 배운 것은 약간의 호신술과 몇 가지 물건을 보는 눈, 자신에게 호의를 가진 이와 해를 끼칠 이를 알아보는 눈이었다.
  • 보자기에 싸여 버려졌을 때 보자기 안에 이름과 태어난 날일시가 적힌 종이가 들어 있었다. 본명, 요아케夜明け(よあけ) 아명, 레이메이黎明(れいめい)다. 본인은 이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 저보다 나이가 많은 남성에게 오빠라는 단어보다 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 현재 목적은 사방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것이라고. 세상 보는 눈을 키우고 싶단다.
  • 낭아의 인이 있지만 현씨 성의 기인은 이렇다할 신경을 쓰지 않았다.
  • 보기와 달리 몸으로 하는 것은 뭐든 좋아한다. 약간의 호신술을 배웠다.
  • 대식가. 술고래. 먹는 것의 대부분은 체력으로 금방 빠져나가는 모양. 술은 취해본 적이 없단다.

8. 과거사

태어난 아이에겐 낭아의 인이 있었다. 아이의 부모는 저주 받았다며 두려워했다. 가까스로 잡은 현재의 안녕이 깨어질까 무서워했다. 아이가 태어났건만 부모는 그저 좋아할 수 없었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기에 한 사람의 입이 늘은 것을 부양할 힘이 없었다. 부모는 아이에게 해선 안 될 짓을 했다. 그래도 마냥 미안했는지, 부러 사람이 잘 다니는 길목에 아이를 넣어둔 바구니를 놓고, 아이에겐 이름과 태어난 날일시가 적힌 종이를 쥐여주었다. 짐승의 것이라고 불리는 금색 눈동자가 제 부모를 바라보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부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현씨 성을 가진 여성은 제 몸을 크게 두르고도 남는 천을 뒤집어 쓴 채 길을 걷고 있었다. 제 키만한 나무 막대기를 지팡이 삼아 걷던 그녀의 눈에 띈 것은 낯선 바구니였다. 음식이라도 들었나 갸우뚱 고개를 기울여 보니 안에 들은 것은 갓난 아이다. 울다 지쳐 잠들었는지 눈가가 새빨갛게 짓물러 쌔근거리며 잠든 아이. 현씨는 바구니를 집어 들었다. 아이는 깨지 않았다. 저런, 불쌍한 것. 어떠한 감정도 읽을 수 없는 말투가 아이에게로 향했다.

그 뒤, 아이는 현씨의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 현씨는 젖동냥을 하거나 떡을 말려 빻은 것을 묽게 개어내 그것을 먹여가며 키웠다. 아이는 하루가 멀다하고 쑥쑥 자랐지.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개구쟁이였다. 닭장 속에 들어가 갓 낳은 달걀을 가져와 나뭇가지로 구멍을 내어 날로 먹기도 했고, 밭을 서리하기도 했으며, 나무 위에 올라가 떨어지는 바람에 다치기도 했다. 천방지축이 따로 없었지. 정신없는 나날이 계속 되었다. 늘 어린 아이일 것만 같았다. 그런 현씨가 정신을 차려보니 제 옆에 있는 것은 성인이 된 아이였다. 곱게 자란 아이. 그러나 아이일 적의 장난기가 고스란히 남은 아이.

현씨는 자신이 여태 키워왔던 아이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이에게 자신을 떠나라고 말했다. 아이는 순순히 그러겠다고 말했다. 저보다 앞서 있던 형들이 떠날 때를 보았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언젠가 이럴 날이 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무사히 계시라며, 종종 찾아 뵙거나 전보를 붙이겠노라 말했다. 현씨는 쓸데없는 짓이나 하지 말라고 핀잔을 주었다. 어디가서 객사나 하지 말라며 잘 먹고 잘 살라고 퉁명스레 답했다.

아이는 그 뒤로 제 짐을 싸고 현씨를 떠났다. 딱히 이렇다 할 목적을 정하지 않은 채 돌아다녔다. 세상 돌아가는 거나 볼까 한단다. 그 다음엔, 글쎄. 무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