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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앤비/오세이

last modified: 2019-08-18 22:59:49 Contributors

어른 아니에요...


오 세이
성별 여성
진영 빌런
별칭 혈향
능력 혈월의 징조
상태 성인



1. 개요


2. 능력


혈월의 징조

소녀는 밤낮에 달랐다. 밤, 소녀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얼마나 수면제를 부어넣든지 소녀는 일몰 이후로 눈을 붙일 수가 없었다. 몇날 며칠을 지세더라도 소녀는 일몰 이후에는 피곤하지 않았다. 피곤하지 않으니, 소녀에게 들이닥친 것은 식욕이었다. 그것은 동시에 욕망이었다. 수면욕을 제외한 욕구가 그것의 빈 자리를 사이좋게 나누고 있었다. 소녀가 그것을 억누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조금만 자극하더라도 소녀는 터져버렸다. 그 중에 흡혈욕이 작지 않았다. 소녀의 피에 대한 그 탐욕은 컸다. 그러나 소녀가 그에 입을 대는 순간, 소녀의 시간은 멈추게 되었다. 소녀는 거의 늙지 않았다. 소녀는 누군가가 부수지 않는 한 거의 영원했다.

하지만, 누군가 소녀를 약간 망가트려, 소녀의 붉은 것이 세상에 나오게 만든다면, 소녀는 아팠다. 많이 아팠다. 다른 사람에게 그 고통이 참을 만한 것이더라도, 소녀는 이빨을 갈아야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아팠다. 그리고 소녀는 피를 원했다. 소녀가 느끼는 통증에 따라 그 욕망은 커져만 갔다. 소녀가 만약 그 욕망을 표출하게 된다면, 소녀의 회복이 빨라졌다. 그리고 그 타인은 그 과정에서 거의 필연적으로 피에 소녀의 타액이 섞이게 된다. 이 경우에 타인은 진정, 진통 및 약한 감각증대와 희미한 중독증세를 보인다. 그리고 혈액 응고에도 차질이 빚어졌는데, 이 증상은 소녀의 오라 안에 있을 때에도 관측되었다.

그래도 소녀의 출혈은 경증의 혈우병에 비견될 정도로 잘 멎지 않았고, 소녀는 출혈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신체적 능력이 증폭되었다. 근력과 반응속도, 시력, 청력등에 심지어 소녀의 경험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전투센스까지 지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소녀의 감정기복을 심하레 만들었으며, 출혈은 알기 쉬웠다. 소녀의 출혈은 곧 강하디 강한 피비린내가 퍼지는데 이는 소녀의 피가 탄산음료마냥 기포가 생기며, 쉽게 휘발해 버렸기에 그런 것으로 보였고. 출혈이 심할 때는 소녀 주위에 옅고 붉은 오라가 깔려, 아주 어두운 태양의 코로나처럼 보였다. 소녀는 이 때에 제압하기 어려워졌다. 과다출혈이라고 볼 수 있을 상태가 되면 그 오라가 더욱 모여,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것처럼, 붉은 달과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소녀는 이 때에 극히 제압하기 힘들었다.

이처럼 소녀의 출혈은 혈월이란 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주변 타인의 출혈또한 그러하였다. 이 혈월이라는 능력은 그 누구든 흘리는 피에 따라서 더 증폭되며 강해진다, 적지 않는 통증 또한 증폭된다.

마지막으로, 소녀의 능력은 정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는다.

3. 외모


157cm, 그리고 43kg... 소녀의 키와 몸무게는 소녀의 마음과는 달리 평균 아래를 곁돌았다. 그래서 소녀는 작았다. 그리고 가벼웠다. 이제 성장을 기대할 세도 없었다. 소녀가 이젠 검은 토끼로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로 소녀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소녀는 걸핏 보면 체구가 조금 작은 고등학생으로 보였다. 머리카락, 소녀 스스로도 잘 만지작거리는, 흑연색을 자랑하는 소녀의 머리카락은 심장쯤에서 그쳤다. 소녀의 살갗은 따뜻했고, 부드러웠지만, 반창고가 떨어질 날이 없었다. 그것은 소녀의 얼굴에도 아닌 말이 아녀서, 소녀의 크고 붉은, 소녀의 감정이 그대로 투영되는 눈, 그 아래위로도 상처가 나기 일쑤였다. 어른이 되며 조금 더 길어진 속눈썹이 불가사의하게 눈을 찌르기도 했다. 그 아래, 말랑말랑한 볼은 쉽게 달아올랐고,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다. 몇년이나 된 로켓이 걸린 소녀의 목은 부드러워서, 간지럼을 많이 탔다. 그 외에도 소녀의 몸은 대체로 체온이 조금 높고, 어린아이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웠기에, 안아주기가 좋았다.
그래서, 소녀는 어른이라는, 스스로 독립해 살아가는, 한 사람이 아니라. 소동물같은,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소녀는 말하지 않아도, 의도하지 않아도, 성숙치 않고 조그마한 동물을 보았을 때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너무나도 쉽게 이끌어냈다.

소녀는 무해했다. 보기에는 그랬다.

4. 성격


소녀는 딱 잘라, 사교적이지 않았다. 불운은 비단 개인적인 일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녔다. 소녀는 혼자 있어도 깎였고, 같이 있어도 깎였다. 적잖은 사람들도 사람 아닌 것처럼 소녀의 불운을 증명했다. 하지만 소녀는 그 와중에도 몇몇 이들에게 마음을 열었으며, 소녀는 사람에게 완전 희망을 저버리진 못했다.

이러므로 소녀의 성격은 몇몇 사람만이 알고 있었다. 만약 소녀가 히어로였다면 좀 더 많은 이들이 알 지도 몰랐으나, 소녀는 빌런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소녀가 빌런의 일을 할 때와 평상시의 성격을 달라 보였고, 소녀의 본질적인 성격은 더더욱 알기 힘들었다.

소녀가 쉴 때, 그러니까 빌런인 소녀가 아닐 때. 소녀는 늘어지는 것을 좋아했다. 거기다 외로움도 타서, 혼자 있는 것보다 소녀는 낯설지 않은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 더 편안했다. 그리고 소녀는 자기보단 남을 잘 생각했다. 소녀는 스스로에게 가치를 잘 찾지 못했다. 소녀에게 소녀는 많이 작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소녀는 배풀어지면 답례를하려고 하기도 했다. 소녀는 그러지 않으면 조금 불편했다.

하지만 소녀가 빌런이 되었을 때. 소녀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려 했다. 소녀는 그들과 단절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소녀는 그들에게 최대한 정보를 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소녀의 능력은 소녀의 마음을 몰랐고, 소녀는 어떨 때에는 극히 감정적이기도 하는 둥, 상당히 불안정해 보였다.

그리고 소녀는 어떤 상황이든지, 피가 나는걸 좋아하지 않았다. 피가 난다는 것은 소녀의 이성이 약해진다는 소리었다. 다시 말해 평소와 특히 이질적이게 되었다. 소녀는 그게 싫었다. 마치 무언가에 휘둘려 움직이는 것 같다고도 했다.

5. 특이사항


  • 몸이 약하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해서 저혈압을 가지고 있다. 건강에 영향이 크진 않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자잘한 유전병이나 만성질환을 달고 다닌다. 그렇게 위험하진 않지만...

  • 불운을 타고났다. 그래서 많이 다친다. 붕대와 반창고와 거즈는 진작에 세이의 몸에서 떨어지긴 포기했다. 분명 그에 신경을 쓰기도 했었지만 스스로도 이젠 자포자기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응급처치를 상당히 능숙하게 할 수 있다.

  • 외동이다. 부모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자랐다. 그래서 불운을 어떻게든 하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자만 효과가 없었다. 그걸로 부부싸음까지 벌여진 이후에는 두 사람 다 손을 땐 상태로, 어머니가 타계하고 나서는 다시 손을 붙일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 금전적으로는 풍족하다. 일을 하지 않아도 아버지가 주식에 상당한 재능이 있고, 부동산 부자였던 어머니의 유산으로, 달마다 적지 않은 액수의 생활비와 용돈이 세이에게 전달된다. 정작 돈을 가지고 있어도 어느세 다 흩어져 버리지만.

  • 능력의 부작용으로 인해 혈우병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 다행히도 중증이 아니라 경증에 속한다. 그러나 혈우병이 아니고, 능력의 부작용이기 때문에 뾰족한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 불운 탓에 잘 다친다. 평소에 거즈와 붕대와 반창고, 연고 등 간단한 의약품은 챙기고 다닌다. 그리고 상처가 잘 나니까 자연스럽게 옷도 잘 손상된다. 그래서 수선을 꽤나 잘 한다는 듯 하다. 손가락이 자주 뚫리지만...

  • 불면증이 있다. 그에 대비해 수면제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밤에는 능력이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각성 상태에 빠진다. 이 때에는 수면제도 별 소용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제는 주로 해가 떠 있을 때 쓰게 된다.

  • 단걸 좋아한다. 특히 아이스크림같이 시원한 것이라면 더더욱 좋아한다. 하루에 하나를 못 먹으면 하루종일 아이스크림 생각이 날 정도다. 이 생각을 떨처내려면 단걸 먹어야 한다. 케이크, 마카롱, 티라미수, 마시멜로, 흑당 등등등

6. 스탯


오 세이
체력 4
공격 5
방어 5
민첩 5
행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