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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나 구울

last modified: 2017-12-22 00:56:52 Contributors



밤이네요. 걸을까요?


나비나 구울
성별 여성
나이 외관상 20세
출신 가문 구울 가문
166cm
몸무게 불명


1. 외모

구울 가문답게 흔한 잡티 하나 없는 창백한 피부와 색이 거의 없는 상아빛 금발을 보면 왠지 생기가 없어보이는 것이 살아있는 생물이 아닌 인형 같았다. 어떤 인형사가 심혈을 기울여만든 아름다운 인형. 물론 그녀는 살아있다. 크고 쌍꺼풀이 진한 눈은 내려가있어 부드러운 인상을 주었다. 영롱하게 빛나는 자안은 보석 같았고, 입술은 연한 분홍빛이었다. 사실 그녀는 미인이다. 신비롭고 조용한 이미지의 미인. 물론 이미지가 그렇다. 입술을 벌리면 날카로운 송곳니가 눈에 보였다. 상아빛 금발은 앞머리 없이 5:5로 갈라져있다. 거의 허리에 닿는 긴머리는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쳐져있었다. 키는 166cm이지만 10~12cm 굽을 가진 하이힐을 즐겨 신는 그녀이기 때문에 평소엔 176cm정도로 지내고 있다. 몸무게는 정확하지 않으나 굉장히 마른 거 같다. 그녀의 몸을 보며 잘못쳤다간 부러트릴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럼에도 볼륨이 없진 않으니 신기하다. 전체적으로 비율이 좋은데 본인도 아는듯. 그녀는 손가락이 매우 예쁘다. 길고 얇고 매끈하고 약간 마네킹 같기도 하다. 왼손 중지의 깔끔한 실버링을 끼고 있다. 평소에 벨벳 재질의 발목에 조금 안닿는 드레스를 즐겨 입으며 다니며 항상 검은 레이스가 달린 고풍스러운 양산을 들고 다닌다. 입는 드레스 등 부분에는 큰 구멍 두 개가 뚫려있는데 날개를 필 때 불편한 게 싫었기 때문이다. 상체 크기의 날개는 흔한 박쥐 날개 모양이다. 허리춤에 검집을 차고 다닌다. 거기에는 1.2m 정도의 길이를 가진 레이피어가 담겨있다.

2. 성격

항상 웃는 얼굴로 상대를 대하며 이해심이 깊고 다정하니 온화한 성격을 가졌다. 특히 자신의 사람들에게는 그게 더 심했다.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니 산책의 거의 습관이었다. 엄격함보다는 자상함이 앞서지만 다루기 쉽다는 말이 아니다. 대체로 부드럽고 차분한 성격이었지만 장난기와 호기심이 있는 탓에 제멋대로 구는 경우가 있었고 자신감이 넘쳐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상냥한 성격이지만 겁이 없고 할 말은 다 한다.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면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또 가끔 도발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니 이런 성격이다 보니 걸어오는 싸움도 웬만하면 피하지 않는다. 참을성은 있어서 쉽게 흥분해 화를 내진 않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건들면 말이 다르다. 이렇다보니 자신의 편도 많고 적도 많다. 그럼에도 그녀가 여유로운건 자신의 강함을 믿기 때문이 아닐까.

3. 기타

후계자 시절, 문제아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 그녀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몰랐고 제멋대로인 성향이 지금보다 더 강했다. 그런 이유로 누군가와 싸워서 다쳐오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싸울때 그냥 주먹을 쓰니 다치는 일이 많을 수 밖에. 또 조금 커서는 싸움기술까지 생겨서 전투가 필요할 경우 그녀가 큰 도움이 되었다. 그녀의 과거를 아는 자들은 어떻게 지금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사실 다른 사람이 아니냐. 이런 소리까지 나왔으나 정작 그녀는 평화롭다.

뱀파이어든 위치든 웨어울프든 자기보다 낮은 사람이든 상관없이 경어를 쓴다. 유일하게 반말을 쓰는 존재는 자신의 후계자. 후계자를 굉장히 예뻐한다. 예쁜 거, 멋진 거, 좋은 게 생기면 자신의 후계자부터 찾고 보는데 덕분에 구울 가문 로드가 팔불출이라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 그래도 정도는 지키니 문제없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산책을 좋아한다. 그 산책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좋아하고 밤에도 양산을 끼고 산책을 하며 낮에는 양산도 쓰고 검은 베일이 달린 모자에다가 검은 로프까지 입고 햇빛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로 산책을 한다. 차라리 산책을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말 안 듣고 꾸준히 다녀온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덕분에 요리 실력이 수준급, 다만 먹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라 자신이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머핀 같은 것을 잔뜩 만들어 남에게 선물을 하는데, 이런 것 때문에 요리가 좋은 건지 선물하는 것이 좋은 건지 알 수 없다.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 했지만 가끔 티타임을 즐긴다. 물론 옆에 사람이 있을 경우에만.

그녀의 무기는 무엇인가. 당연히 가지고 다니는 레이피어. 내구성이 약하다는 레이피어인데 그녀의 무기는 뭔가 다르지 부러지기는커녕 생채기도 안나니 신비하다. 레이피어가 무기라고 했으나 그녀의 진짜 무기는 뛰어난 신체능력이다. 즉 그녀가 레이피어를 놓고 주먹이 날아가는 순간, 대부분의 적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그래도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성격이 매우 유해졌으니 좀 많이 아플뿐 죽이진 않는다.

3.1. 관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