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타고 내려오는 푸르스름한 빛의 굽슬한 머리털을 지녔다.
신장은 154. 날카로운 눈매에 꾹 다문 입. 그 분위기는 상냥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보통 인류들과는 다르게 여우를 연상시키는 뾰족하게 솟은 귀 한 쌍과 도깨비 불꽃과도 같은 꼬리가 각각 머리와 허리 아래에 붙어있다.
본인은 그다지 드러내놓고 싶지 않은 모양인지 후드가 붙은 옷을 선호하고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다.
그렇게 후드를 쓰면 옷 위로 귀의 실루엣이 생기지만... 대놓고 내놓지만 않는다면 아무래도 좋은듯하다.

틱틱거리는 말투와 고압적인 성격으로 엄격한 기준을 내세운다.
'디스포를 배제하는 오퍼'로서의 의식이 대단하며 이러한 기준에 미달인 인간들을 기본도 되지 않았다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은 주로 약자들끼리 클랜을 이루는 오퍼들이라고 생각했으나...

靑雷電 'Blue Lightning'
그 벼락은 하늘에서 내려친다 하여 푸른 빛을 띈다.
레벨 1인 현재는 무기에 흘려보내거나 전류를 방출하는게 고작이다.

과전압 : 일시적으로 온몸에 전력이 축전되며 능력과 신체능력이 강화된다. 다만 체력소모가 심하다.

뢰속 : 몸에 전기를 두르고 스피드를 상승시킨다. 몸에 전기를 두르고 있기에 실제 물리력을 띈다.

스테이터스
레벨	Lv.2
능력	Blue Lightning L2, 과전압L1, 뢰속L1
잔여 포인트	6

선택 가능 루트 : B.L 강화 (요구 pt.3) / 과전압 강화 (요구 pt.5) / 뢰속 강화 (요구 pt.2)
파생 - 축전 (요구 pt.4) / 파생 - ??? (요구 pt.6)

축전 : 전기를 충전해 다음 공격을 강화한다.

제트 펄서 'Zet Pulsar'
여섯 자루가 한 세트를 이루는 맞춤 제작 대형 나이프.

범용 Os가 깃들어있는 일반적인 기성품과는 다르게
사용자의 Os를 직접 흘려넣는 것으로 동기화 하는 강습오퍼용 고급 Os웨폰이다.

해당 무기가 지닐 수 있는 속성도, 응용법도 무궁무진 하지만 그만큼 뛰어난 기량을 요구한다.
네세리는 이것을 허공에서 자유자재로 펼치는 것으로 디스포를 상대해왔었다.

이질적인 특징인 귀와 꼬리는 능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는 듯하다.
사람이라면 모든 이가 가지고 있는 줄 알았다고.

상당한 디저트 애호가.
디스포를 토벌한 보수를 받으면 거의 쏟아 부을 정도로.

오퍼 인류 중에서도 강세한 실력자들만이 모였다고 하는 소수 정예 클랜, 'Stronghold'
네세리는 그곳에 소속되어 강습 전투원으로 활동했었던 오퍼이다. 그 타이틀에 걸맞게 특히나 압도적인 전투능력으로 명성을 떨쳤다.
중형 디스포와 홀로 일기토를 벌인다는 이야기는 클랜 활동을 하는 오퍼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여 한 번 쯤 들어 봤을 정도이다.
그러나 디스포에게 유효타를 허용하고 말았던 어느 날, 수복실에서 깨어난 네세리는 자신이 모든 능력을 잃고 레벨 1로 격하된 상태인 걸 확인하게 된다.
영문은 몰라도, 더 이상 전처럼 싸울 수 없게 되었으니 하루 아침에 전투원으로서의 가치를 잃은 것이다.
그로 인해 'Stronghold'로부터 버려진 네세리는 그 특유의 성격과 자존심으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길거리를 전전하고 있었으나,
그런 때에 밥을 미끼로 알케스에게 주워져 클랜 'Logic Bomb'에 새로이 소속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