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18-02-18 22:27:57 Contributors
"하하 이 망할 딜러들!!" 아니 이게 한마디 맞잖아. 맨날 말하는데.
로제 블랑쉬 |
성별 | 남성 |
나이 | 27 |
랭크 | S |
성적 지향 | ALL |
그는 꽃으로 치자면 솜씨 좋은 정원사의 손에서 여리게 자란 장미 한송이에 가깝다. 앞에서 보면 갈비뼈의 끝까지, 뒤에선 허리의 끝을 길게 덮는 짙은 선홍색의 머리는 낮게 흰 천조각으로 묶어두었으나 결이 좋고 얇음과 동시에 느슨하게 묶었기 때문인지 자주 풀려 바람에 휘날린다.
가는 선의 이목구비는 타인들보다 창백하다. 창백한 피부 덕분인지 기려하며 신비롭다. 코가 오똑하며, 입술은 가는 선을 그어내고있다. 긴 속눈썹과 눈의 주변이 마치 누군가 물감을 덧칠한듯 옅은 녹빛이며, 눈을 감아 그것이 눈을 덮어내었다.
눈을 잘 보이지 않는다. 다른 말로 하면 실눈. 눈을 뜨면 확실히 눈에 띄는 녹빛의 눈으로, 사람 눈이 저렇게 선명한 녹색이던가? 혹시 컬러렌즈가 아닐까? 라고 의심될 정도.
제복을 입고 있으며, 제복은 구김없이 말끔하다. 제복이 어울린다면 어울리지만, 그것을 커다란 녹색 담요나 코트로 감싸 제대로 볼 기회가 없다.
그는 타인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 타인들의 가슴팍에 닿는 키. 일어선다면 187.4라는 큰 키겠지만 휠체어에 앉아 그 큰 키를 낮추었다. 모든 신체조건이 갖춰졌지만,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다.
키워드로 표현하면
귀품/4차원/끈기와 인내/어긋난 이타주의와 그로 인한 하라구로?/억누르는 공포
풀어쓰자면, 그는 그의 모습처럼 고아하며, 귀품있다. 그를 귀품있다 평하는 이유는 죽을뻔한 위기를 겪었음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올곧은 성품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점을 평한게 아닐까.
간혹 생각에 빠져 기본적인 상식을 쉽사리 기억하지 못하거나, 호기심과 장난기를 가진 어린 아이와도 같은 모습을 자주 보이기도 하지만, 친절함 속의 엉뚱함이라 생각하자. 질기다면 질긴 성질도 지니고 있어, 진득하게 맞붙어 싸울 끈기나 치밀어오르는 과거의 공포심을 속에서 금세 식히고 참아내는 인내심도 지니고있다.진득하게 맞붙어 시도때도 없이 적들에게 막말을 내리꽂는게 문제지 이런 그에게 있어 유일한 단점이라면, 과거로 인해 사람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신념을 지녔는지 가끔 휙 돌아버린다는 것.
솔직히 말해서 그냥 어그로 잘 끄는 비글이다!
- ?
...
문득 그 눈이 자신을 벌레를 바라보듯 깔보는 듯 하여 차를 허둥지둥 한 모금 넘기며 찻잔에서 얼굴을 멀리한 그는 혀를 데었는지 표정을 찡그리다 제 동생을 바라보았다. 제 동생은 아직도 허브티에 정신이 팔린 주변에서 꽃을 피워낼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얌전하고, 고아하다. 저렇게 보니 정말 꽃 같은 아이다. 언제부터였지, 저 아이가 저렇게 잔잔한 성격을 지닌게. 처음부터 저런 성격은 아니었지. 제 동생은......
...
12년전의 로제는 평범하게 인간관계를 유지할 사람이라기엔 비상식적인 행동을 자주 저지르던 아이였으니. 사소할법한 문제임에도 자신과 다툼을 했던 아이를 죽일듯이 달려들어 싸움을 벌이거나, 중요한 일이 있어도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주 하거나. 여러모로 배배 꼬였던 아이를..
....
루나리아의 몸 위에 닿는 선홍빛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로제는 루나리아를 내려다보듯 바라보았다. 초점이 없는듯한 오만한 눈빛을 지닌 그는 친절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곤 그가 무표정으로 입을 연 것이었다.
"나는 형에게만 서툴지, 다른건 다 형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교활하고 능숙해."
수백개의 가면을 한순간에 벗은 장미는 제 혈육의 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그건 형이 안봤으면 좋겠어."
- LIAR
평범을 가장한 포장을 뜯고 아버지의 엄격한 통제로 인해 생긴 가시를 떼어내면 모든것을 두려워하는 연약한 꽃잎이 나오겠지.
거짓말쟁이 같으니.
기적
능력이 발현한 것 자체가 목숨을 구한 기적이었기에 그는 다른 명칭이 있어도 기적이라 부르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결계. 이 결계는 쳐지는 순간 투명한 돔과 비슷한 형태를 띄거나 흔히 보이는 마법진의 형태를 띄기도 한다.
- 결계 자체는 단단하고 거대하여 순간적인 충격에 최대 2회정도 버티며, 보호 결계가 아닌 다른 결계가 4회 중첩될 시 대상은 능력을 1회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 쓸데없는 방음기능이 있다! 무음모드 좋아요!
- 사용법
보호
왜곡
- 결계를 왜곡하여 간단한 공격을 파훼하거나, 물리적인 공격을 흘려내도록 유도한다.
결박
- 상대가 완벽하게 시야에 들어올 경우 쇠사슬 형태의 결계가 상대를 결박한다. 어딜 잡는지는 그의 자유.
피해
- 결계를 깨트려 물리적인 피해를 입힌다. 깨트린 파편은 피아구분이 가능하며, 파편의 일부, 한 번에 최대 3개를 조종하여 공격 또한 가능하다.
향상
- 팀원들에게 주는 버프기라고 보면 간단하다. 능력을 소폭 향상시켜준다. 체력에 비례하는지라 막 쓰지는 못하는 듯.
치료?
- 미미한 경상, 생채기 정도만 낫게하는 결계를 형성. 물론 이것도 그의 체력에 비례한다.
요약하자면 영원히 고통받는 서포터
- 오버 익스파 - 개와 늑대의 시간
설치기, 버프기.
상대를 가두고 시야를 어지럽히는 마름모꼴의 결계를 형성. 상대는 능력 사용이 2회 제한되며 2턴동안 시야가 제한된다.
반대로 아군은 결계 안을 한정으로 소소한 상처가 치료되는 전형적인 디버프/버프계열 오버 익스파
- 과거사
어디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아주 먼 과거를 얘기하자니 식상하고, 최근의 이야기를 하자니 과거가 필요하다. 그래, 장황하게 펼치지 말고 간단히 얘기하도록 하자.
그는 사회적으로 우위에 위치한 가정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청렴한 정치인, 어머니는 방송국의 PD로, 아버지는 대한민국에 남은 본국의 익스퍼를 관리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그는 한국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어릴적부터 달리는것을 잘 하였고, 다리를 이용한 무술 또한 능하였으며, 제 형과 놀다보면 정의감에 불타 사람들을 지키는 경찰이 되고 싶어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정치인이나 좋은 대학교를 꿈꿀 때 그는 경찰이 되기 위해 악착같이 매달렸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환상속의 문장은 그에게 다가왔고, 그는 꿈을 이루었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현장에 출동한 그는 괴사건에 휘말렸다. 죽기 직전 능력을 각성하여 살아남았으나 미처 다리를 보호하지 못하여 영원히 다리를 잃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절망감에 빠져있을 때 즈음. 그는 이 부서로 스카웃되었다. 새로운 정의를 위해서.
- 실상
아버지에게 엄격하게 자라왔습니다. 제가 성인이 될 때 까지 제 자유는 없었다고 봐야겠지요. 아버지는 모든걸 통제했습니다. 제 식단은 기본이었죠. 제 하루 일과도, 제 수면시간도, 제 외출, 제 친구까지. 모든걸 통제당하며 아버지를 따라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왔습니다. 세뇌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아버지는 그런 자신의 교육이 옳다 믿었고, 교육을 거부하며 자유롭게 자라는 제 형을 무능한 것. 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애정을 쏟았지요. 모순적인 상황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일이 바쁘셔서 저를 소소하게 위로해주시는 것 뿐이었지요.
한 번 일탈을 저지르고, 자주 싸웠습니다. 상처가 끊이지 않았지요. 아무도 저를 이해하지 못하니 저도 그들을 이해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전부 다 거짓말. 모든게 다 거짓말인 세상에 환멸이 나기도 하더군요.
성인이 되고 어릴적 아버지의 통제 하에 모아둔 돈으로 제 집을 마련하고, 저는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경찰이 된 이유라. 정의감이라기엔 썩어빠진 이유죠.
아버지를 정당한 방식으로 체포하고 싶었습니다.
썩을, 청렴하다 못해 순백해서 건드릴것도 없었지만요.
저와 함께 일하던 동료이자 제가 제 힘으로 사귄 첫 친구는 제 눈 앞에서 잔해에 깔려 죽었고, 저는 다리를 잃었습니다. 더 설명할게 있을까요.
- 성품이 곧기에 아이들을 잘 달랜다..는 이게 쓸모가 있나?
- 밥 대신 과자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초딩 입맛.
-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다.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 현재 어느정도 일어서거나 걸을 수 있지만, 역시 경찰 일을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 형이 있다. 둘 다 정의바보(?)지만 이쪽은 변호사. 이름은 루나리아. 최근 결혼 했으며 상대는 꽃집 컨셉의 카페를 운영하는 아가씨.
- 꽤 눈물이 많은 편. 다만 그 사실을 아는건 같이 슬픈 영화를 보러 간 이전 팀 동기들 뿐이다.
- 미들네임은 바니유. 만일 이 미들네임을 부를 경우 휠체어로 질주해서 들이받을지도 모른다.
- 익스파의 영향으로 눈가가 초록색 아이라인을 그린 것 같이 생겼다.
- 불리한 상황에선 한국어를 못하는 척을(...) 한다.
- 여장을 무서워하는 편. 제 형과 이전 팀 동기들이 하도 달려들어서 치마만 봐도 기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