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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칸고른

last modified: 2017-08-24 15:40:18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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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들도...가장 사랑하는 것들도...결국 마지막엔...모두 빼앗기기 마련이지..."

루빈 칸고른
나이 41
성별
종족 하빈
호칭 파멸의 용기병
속성
타입 방어
보정 무기



1. 외형


하빈 치고는 키가 굉장히 커서 130정도. 후드가 달린 검은 털 코트를 걸치고, 그 위에 무거운 잿빛 갑옷을 단단히 둘렀다. 얼굴까지 모두 가리는 강철 투구는 투박한 장식이 되어있으며, 곳곳에 난 흠집은 세월을 말해준다. 등에는 자신보다 굵고 거대한, 총구가 3개 달린 기묘한 산탄총을 매고 있으며, 갑옷 안쪽의 모습은 밝은 주황색의 머리칼을 지닌, 다부진 몸의 중년이다. 그러나 반신 이상이 화상으로 일그러진게, 두려운 느낌을 준다.

2. 성격


무뚝뚝하고 냉정. 하지만 기본적으로 동료에겐 잘 대해준다. 이하 공란.

3. 과거사


"이 행복은,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아."

유스타 소국 변두리의, 아주 조그마한-이름도 없는 마을.
그곳에 하빈 공학자 한 명이 살고 있었다. 이름은 루빈. 루빈 칸고른.
루빈의 지하 실험실에선, 언제나 불꽃과 폭발이 일었으며, 화약의 빛과 쇠 냄새에 눈코 뜰수 없는 요란한 풍경이 일었다.
루빈은 행복했다. 어릴적부터 계속 꿈꿔온 꿈을, 자유롭게 펼치고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대로, 뭐든 만들 수 있으니.

그런데, 그는 더욱 더 큰 행복을 바라게 되었다.
마을에 있는 한 여인, 사파이어,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얼굴이 예쁘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니었다. 좀 더 운명적인, 본능적인 뭔가가 그를 끌어당겼다.
1주일 내내 밤을 새 만든, 화려한 불꽃의 꽃과 함께, 그는 고백했고-결혼했다.
앙증맞은 딸 하나를 낳고, 그와 그녀는 영원한 따스함에 젖어들었다.

그러나, 운명은 그의 가족을 가만 두지 않았다.
성정수였다. 검은 머리칼을 하고, 스산한 살기를 뿜어내는, 무시무시한 여인. 두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것은 시체를 부렸다. 마물을 부렸다. 수많은 것들이 일어나, 마을을 무너뜨린다.
급하게 딸을 데리고 지하 연구실로 피난한 루빈이었으나, 한 가지 사실을 떠올린다.
그녀. 사파이어가 없었다. 저 멀리 달려오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팔을 뻗는다. 그녀를 붙잡게 해 달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짓밟혔다.
마물들은 그녀를 갈기갈기 찢었다. 눈 앞에서 똑똑히 보았다.
살아갈 의미가 사라졌다. 가장 사랑했던 이를, 눈 앞에서 잃었다.
연구실을 폭파하고, 죽으려 했다. 막 화약더미에 불을 붙였을 때, 불현듯 눈에 띈게 있었다.
-우리 딸이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연구실은 폭발한다.
몸을 던졌다. 내 딸. 가장 소중한 이의 자식을 껴안았다. 폭발이 일었다. 살아남았다.
왜인지, 성정수는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감싸안고 도망쳤다. 마물들도 물러났다.
그러나, 나는 온 몸이 불타올랐다. 내 소중한 딸의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왜 이렇게 된거지? 왜? 무엇 때문에?

-그 놈들 때문이야.
내 행복을, 그녀를, 그 놈들이 앗아갔어.
그렇다면, 나도 앗아가겠다. 모두 빼았겠어.
생명, 고통, 살기, 죽음, 의지.
딸을 병원에 보내고, 폐허가 된 연구실에 처박혀 있길 5달.
드디어 완성한 살상 병기. 몸을 감싸는 방어구들.
길 잃은 작은 용을 잡아왔다. 나는게 서툰 기묘한 녀석이지만, 다리는 확실하군. 왠지 날 따르기도 한다.
-준비가 끝났다.


"모두 빼앗을것이다."

4. 기타 사항


좋아하는 음식은 갈레트. 하루종일 먹을 수 있다 한다.
가지고 다니는 산탄총의 이름은 사파이어 드래곤. 그녀의 이름을 붙인 특별한 총이다. 쎄다.
하빈답지 않게 키가 커서, 많은 오해를 받는다. 휴먼이냐는 등, 하빈으론 안 보인다는등...
피아노를 잘친다. 매일매일 가족들과 노래했다고.
거대한 총의 반동을 견디기 힘들기에, 타고다니는 드래곤의 투구에 올려두고 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따로 올려둘 수 있는 장식도 만들어 달았다.
마물을 증오한다. 물론 성정수도. 보면 다짜고짜 죽이려 든다. 우호적이어도 일단 죽이려 든다.
이명은 온 사방을 쏘아다니며 마물을 마구 죽여대는것에서 나온것. 파멸을 이끌며 마물을 멸하는 용기병. 그렇게 된 것이다.

4.1. 에버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