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동물로 변하는 사람들이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다른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들은, 그들을 자신들과 같은 인간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지요.
그들은 악마였습니다. 마녀였습니다. 짐승이었습니다. 인간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그들을 사냥했습니다. 그들의 능력을 이용하고 통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죽이고 있었을겁니다.
그들은 악마였습니다. 마녀였습니다. 짐승이었습니다. 인간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그들을 사냥했습니다. 그들의 능력을 이용하고 통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죽이고 있었을겁니다.
세계는 그들, '아니마'라 이름붙여진 인간-동물들을 사회에 '도구'로써 편입시키기로 했습니다. 인간에게서 태어났지만 절대 같은 인간으로는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니마들을 섬에 몰아넣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인간은 하나도 없이 오로지 그들끼리만 살아가도록 던져놓고, 성인이 되면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데려가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누군가의 소유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니마들을 섬에 몰아넣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인간은 하나도 없이 오로지 그들끼리만 살아가도록 던져놓고, 성인이 되면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데려가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누군가의 소유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런 아니마들이 결국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1.1. 아니마 ¶
동물로 변할 수 있는 인간. 변신능력과 더불어 동물의 특성에 맞는 이능을 한 가지씩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니마는 한 동물종과 일대일로 매치되며(고양이-메인쿤과 고양이-아비니시안이 공존할 수 없음), 한번에 같은 동물종을 가진 아니마가 둘 이상 존재할 수 없다. 또한, 현존하는 동물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안타깝지만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할수는 없지만, 해당 종이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잘 따른다.
아니마의 동물 모습은 언제나 성체 모습이다. 어릴때는 새끼 모습이었다가 점점 성장하는 방식이 아니다.
죽는 그 순간 세계의 어디선가 같은 종의 아니마가 태어나는 식으로 끝없이 순환된다.
아니마는 한 동물종과 일대일로 매치되며(고양이-메인쿤과 고양이-아비니시안이 공존할 수 없음), 한번에 같은 동물종을 가진 아니마가 둘 이상 존재할 수 없다. 또한, 현존하는 동물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안타깝지만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할수는 없지만, 해당 종이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잘 따른다.
아니마의 동물 모습은 언제나 성체 모습이다. 어릴때는 새끼 모습이었다가 점점 성장하는 방식이 아니다.
죽는 그 순간 세계의 어디선가 같은 종의 아니마가 태어나는 식으로 끝없이 순환된다.
아니마에 대한 인식은 '인간이 되지 못한것들' 정도로, 아예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들이 나타난지 얼마동안은 발각되자마자 죽였으나, 현재는 아니마임이 확인된 순간부터 각국 정부에서 관리한다.
태어나고 7년동안은 보육기관에서 관리되고, 그 이후는 담당자에게 맡겨서 교육 및 애보기를 담당하게 하는 방식이다.
그들의 행동반경 제한과 능력 제어 등을 위해서 오른쪽 어깻죽지에 칩을 심는다. 그때문에 능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허가된 구역을 벗어나면 칩을 통해서 전기충격이 가해진다.
아니마라는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일정 비율 이상 동물 모습을 취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를 어긴것이 발각되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거나 한다.
태어나고 7년동안은 보육기관에서 관리되고, 그 이후는 담당자에게 맡겨서 교육 및 애보기를 담당하게 하는 방식이다.
그들의 행동반경 제한과 능력 제어 등을 위해서 오른쪽 어깻죽지에 칩을 심는다. 그때문에 능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허가된 구역을 벗어나면 칩을 통해서 전기충격이 가해진다.
아니마라는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일정 비율 이상 동물 모습을 취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를 어긴것이 발각되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거나 한다.
그들은 12세가 되는 해 3월경에 태평양에 있는 '학원'이라는 이름의 섬에 보내지고 그곳에서 지내게 되며, 성인이 되는 해 12월에 물건 찾아가듯 사람들이 찾아와 잡아간다.
이 때, 태어난 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로 갈 수도 있다. 국가에서 아니마를 다른 나라, 혹은 회사나 개인에게 팔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니마는 인간이 아니다. 따라서 인권이 없으며, 소유물로서만 취급된다.
이 때, 태어난 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로 갈 수도 있다. 국가에서 아니마를 다른 나라, 혹은 회사나 개인에게 팔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니마는 인간이 아니다. 따라서 인권이 없으며, 소유물로서만 취급된다.
1.2. 학원 ¶
태평양 어딘가에 있는 섬. 이름이 '학원'인 이유는 아니마들이 지낼 장소에 좋은 이름을 붙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학원에 다닐 나이대의 아니마들이 다녀서 별 생각없이 붙인듯.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강의 등으로 한정되고 그마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보는 아니마가 거의 없다. 차라리 아니마끼리 서로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게 더 많을 정도.
이곳에서는 12세부터 19세까지의 아니마들이 살아가고, 그들 외의 다른 평범한 인간은 1년에 두 번, 연초에 어린 아니마를 데려오고 연말에 나이가 찬 아니마를 데려갈때만 섬에 잠깐 있다가 사라진다.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한다. 땅에서는 작물을 키우며 근처 바다에서는 해산물을 얻는다. 지하수가 있어서 식수 걱정은 없다.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보급품이 낙하산을 달고 무인 헬기에서 떨어진다. 자급자족 할 수 없는 물건들(가공식품, 도구 등)이 대부분.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강의 등으로 한정되고 그마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보는 아니마가 거의 없다. 차라리 아니마끼리 서로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게 더 많을 정도.
이곳에서는 12세부터 19세까지의 아니마들이 살아가고, 그들 외의 다른 평범한 인간은 1년에 두 번, 연초에 어린 아니마를 데려오고 연말에 나이가 찬 아니마를 데려갈때만 섬에 잠깐 있다가 사라진다.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한다. 땅에서는 작물을 키우며 근처 바다에서는 해산물을 얻는다. 지하수가 있어서 식수 걱정은 없다.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보급품이 낙하산을 달고 무인 헬기에서 떨어진다. 자급자족 할 수 없는 물건들(가공식품, 도구 등)이 대부분.
섬은 대체로 둥글게 생겼다. 남쪽에는 작은 숲이 있고, 중앙에는 학교 건물같이 생긴 건물이 하나 있으며, 그 외에는 대체로 평평한 초원이다. 살기 위해서 밭과 논으로 개간한 면적이 꽤 넓다.
아니마들은 대부분 건물에서 생활하지만 능력이 되는 아니마는 제 좋을 장소에 거처를 짓고 살기도 한다. 그들도 기상환경이 나쁘거나 하면 할 수 없이 건물로 들어오긴 한다.
정해진 선 밖으로 나가면 전기충격을 받게 된다. 섬과 근처 바다, 그리고 섬이 다 보이는 높이의 하늘까지만 허용되는듯 하다.
아니마들은 대부분 건물에서 생활하지만 능력이 되는 아니마는 제 좋을 장소에 거처를 짓고 살기도 한다. 그들도 기상환경이 나쁘거나 하면 할 수 없이 건물로 들어오긴 한다.
정해진 선 밖으로 나가면 전기충격을 받게 된다. 섬과 근처 바다, 그리고 섬이 다 보이는 높이의 하늘까지만 허용되는듯 하다.
자급자족을 하기 때문인지 '학원'에서는 바깥에서 쓸 수 있는것보다 더 큰 능력을 쓸 수 있게 되어있다. 둘 다 제약이 있다는건 같지만 제약의 강도가 다른것이다.
또한, 밖에서는 아니마라는걸 드러내기 위해서 일정 비율 이상 동물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야 하는것에 비해서, 이곳에서는 완전한 동물 모습과 인간 모습을 취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학원'은 아니마들이 그나마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작은 세계나 다름없다. 오기 전에는 정부의 관리를 받았고, 나가면 누군가에게 소유된다. 따라서 나가기를 거부하는 아니마도 존재한다.
그들이 어떻게 되는지 다른 아니마들은 모르지만 죽인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긴 한다.
또한, 밖에서는 아니마라는걸 드러내기 위해서 일정 비율 이상 동물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야 하는것에 비해서, 이곳에서는 완전한 동물 모습과 인간 모습을 취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학원'은 아니마들이 그나마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작은 세계나 다름없다. 오기 전에는 정부의 관리를 받았고, 나가면 누군가에게 소유된다. 따라서 나가기를 거부하는 아니마도 존재한다.
그들이 어떻게 되는지 다른 아니마들은 모르지만 죽인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