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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보니파츠 (욕망이 꽃피는 성지)

last modified: 2020-03-01 23:07:54 Contributors


목표가 생겼다면, 이제 그곳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야죠.

막시밀리안 보니파츠
나이 29
성별
소속 애플




1. 외형

179.9cm. 77.6kg. 비가 오기 직전의 하늘처럼 우중충한 잿빛 머리카락. 거추장스럽지 않도록 짧게 깎아 정돈되어있는 모양새이며, 앞머리가 5대5로 나뉘어져있다.
피곤함과 지침이 짙은 다크서클이 되어 내려와있다. 아무래도 다크서클은 하루만에 없어지지 않다보니 칠흑같은 검은 눈과 맞물려 다소 피폐한 인상을 주지만,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검은색 눈동자가 눈 앞에 있는 것을 거울처럼 비추기 시작했다는 것 정도다. 핏기가 돌지 않아 채도 낮은 피부도 언젠가 생기를 띄게 되겠지.
이전에 쓰고 다니던 하얀 마스크는 버렸다. 더 이상 얼굴 표정을 숨기고 다니지 않는다. 다만 목도리만큼은 이제 없으면 허전한지 계속 하고 다닌다.
적당히 넣어입은 검은 와이셔츠는 더울 때면 팔 부분의 단추를 풀어 팔꿈치까지 올리고 다니며, 평상시에도 목 부분의 첫단추는 늘 풀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저격총을 항시 소지하고 다녀서 그런지 허리에 언제나 탄띠를 매고 다닌다. 이걸 패션의 포인트라고 볼 수도 있나?

2. 성격

기본적으로 다정다감한 성격. 가까이 오는 이를 막지 않으며, 홀로 있는 이를 내버려두지 못한다. 비록 3년간 닫혀있던 마음의 문의 영향으로 아주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은 없지만, 조금 조용하더라도 따뜻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마냥 착해빠졌다고 생각하기도 곤란한게, 가끔은 어처구니없지만 납득할 수밖에 없는 궤변이나 장난기어린 뻔뻔함으로 상대방에게 헛웃음을 선물하는 의외의 모습도 존재한다.
그러나 또 한편으론 인위적으로 만들었던 까칠함이 어느새 일부가 되어버린 면도 있다. 맞지 않는 사람이나 어색한 사이에선 옛날 가디언 시절 딱딱한 성격이 드러나는 모양.

3. 능력


최후의 마탄 (엔헨이라고 부르면 화내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마탄 본체 사용시 전의 마탄과 동일한 필중효과. 단, 마탄이 적에게 명중한 다음 자동으로 돌아오는데, 그 전까지 다시 마탄 사용 불가.
마탄이 막히거나 할 경우 자동 회수, 파손시 자동 수복될때까지 본체 사용불가. / 마탄 소지중 약한 왜곡필드의 영향으로 일부 공격이 빗겨나가기 쉬움. / 분신체 소환 가능. 마탄 본체 사용여부와 관계없음.

능력은 아니지만, 시각 보조에 모든 기능을 돌린 저격총 하나를 들고 다닌다. 제어계 능력에 면역장치가 달려있으며, 그 외 다양한 기능들이 딸려있는 탓에 사실 총보다는 기계에 더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항상 어깨 한쪽에 매고 다니는 듯 하며, 이런 것을 어디서 받았냐는 질문엔 어두운 얼굴로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4. 과거사

그는 무척이나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돈은 풍족했고, 입을 옷은 많았으며, 언제나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다. 더군다나 그에게 온갖 애정을 쏟아주시는 부모님도 있었고, 언제나 남자의 주변엔 그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끊이질 않았다.
이렇다보니, 어린 시절의 막시밀리안은 굉장히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남을 위해 베풀 줄 알고, 마음을 다친 이에겐 사랑을 주었다. 그래, 분명히 이는 그가 태어날 때 부터 타고났던 것이었다. 남에게 정을 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하는 상냥한 마음씨.
언제까지나 사랑받고 사랑하는 행복한 나날이 계속될 것만 같았다.
그의 능력이 발현되기 전까진.


3년 전 이야기


조준도 탄환도 장전도 필요치 않은 총의 7번째 탄환은 그가 사랑하던 모든 이를 쏘아맞췄고, 그는 절망과 함께 록에 갇히기 전, 기적적으로 가디언 인사들의 눈에 들어 감옥행을 면할 수 있었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더 이상 누군가를 해치기 싫어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들었던 남자는 자신의 모든 죄악과 과거가 허울뿐인 허상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사랑할 기회'를 얻었다. '진실'은 남자에게 있어선 '해방'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지금은.. 보이는 것 그대로다.



5. 기타

가디언과 애플의 '전' 서포트 조장. 모종의 이유로 대부분의 능력이 사라짐에 따라 조장직을 내려놓았다.
'무엇이든 맞출 수 있는 저격수'라는 포지션은 서포트에 완벽히 특화되어 있는 능력이다. 그도 제 능력의 장점정돈 잘 알고 있었고, 이 장점을 잘 살려 여러 공을 세운 덕택에 상부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마침내 조장의 자리까지 올라갔'었'다. 지금은...
그의 능력은 후천적으로 발현된 것으로, 올해로 딱 3년째 됐'었'다.
안경을 끼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격수라는 포지션에 안맞게 시력이 안좋은 것 같다. 예전엔 뭐든지 맞출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별 상관이 없었지만, 최근엔...
애칭은 막스. 전에는 혐오했으나 이젠 조금 친하다 싶은 사람에겐 그렇게 불러달라고 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