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Major)

희고 고운 피부에 갈색의 머리칼을 곱게 쓸어올려 정모로 푹 눌러 써 드리운 그림자로 검은 눈을 슬며시 가렸다. 눈은 날카로운 듯 몽환적이다. 검고 금색띠가 이리저리 둘러져있는 번듯한 정복을 입었으며 리볼버가 결합되어 있는 전투요대. 그걸 덮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코트를 걸쳤다. 민들레 모양의 금색 단추 장식의 길이 아주 잘 들여진 가죽 장갑. 그닥 튀지 않는 구두까지. 180 언저리로 보인다.

초연함. 따스함 정도. 자신의 일이 아니여도 나서는 일이 많고 항상 먼저 혹은 선두에 서서 나서길 좋아하며 그와중에도 손익을 따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완벽히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출중하다. 챙겨주는 걸 좋아하지만 다만 그런 면에선 엉성하며 서툴다. 모르거나 궁금하면 언제나 물어보고 심도 있게 파고듬.

익스플로전. 그가 사용했던 타인이 사용했던. 화약이 휘날리는 장소에선 미칠듯한 폭발을 일으키며 건조한 날씨,넓고

손이 떨려와 자신의 리볼버를 당길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폭발도 일으킬 수 없다. 심하면 손가락이 마비에 이른다.

리볼버. 단순한 구형 리볼버다. 왜인지 그의 리볼버는 화약냄새가 더욱 진하고 연기가 상당히 자욱하다.

과거사는 기록상 삭제.

그는 항상 뒷짐을 쥐고 다니며 권총을 들었을때도 한손은 뒷짐에 가 있다.

정모의 거뭇한 챙은 항시 빛이 난다(?)

그의 곁에선 봄의 목련 향기가 풍기지만 능력을 쓸때부턴 매캐한 화약냄새만이 풍긴다.

AB형. 또라이 소리 좀 들어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