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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하이든

last modified: 2022-05-13 14:32:37 Contributors

프로필
[picrew]
이름 미나 하이든
나이 36
성별 여성
레벨 Lv.8



1. 외모

전체적으로 보자면 음기 가득한 침울한 인상. 얼굴에 늘 덮여있는 음영, 축 처진 눈꼬리와 팔자를 그리는 짙은 눈썹, 그럼에도 늘 미소 짓고 있는 입가는 역설적이게도 그녀를 더욱 우울해보이도록 만들고 있다. 공허하고 탁한 눈동자는 늘 허공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 눈동자에서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면 그리움과 분노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깨까지 닿는 중단발은 살짝 곱슬거리고, 눈썹을 살짝 덮는 앞머리는 덮수룩해 은근히 정돈되어있지 않다고 느끼기 좋은 인상. 딱히 뛰어난 미인은 아니다. 홍채색과 머리색 모두 검은색. 평범하다기엔 우울한 분위기가 튀어보이고, 특이하다기엔 평범해보인다.

옷은 늘 터틀넥 스웨터나 와이셔츠, 코트같은 차분한 패션이나 치마 정장을 입는다. 가끔은 라이더 자켓과 찢어진 청바지, 워커같은 가벼운 옷을 입기도 한다. 의외로 패션에 신경쓰는지 색 조합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왼손 약지에 금반지를 끼고 있다. 먼저 설명해주는 경우는 아예 없다해도 무방하지만 누가 봐도 결혼반지. 어딜가든 이 반지와 함께한다. 그리고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늘 블루 토파즈가 장식된 귀고리를 하고 있다. 결혼할때 남편에게 받은 것이라고.

키는 170cm. 체중은 정상이지만 비만도 계산기로 환산하면 하위권에 드는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나뭇가지처럼 마른 몸매.

2. 성격

인상에 어울리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 그러나 의외로 붙임성이 좋아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먼저 말을 거는데 주저함이 없다는 듯 하다. 쓸데없는 말은 삼가는 편이지만 이 말은 꼭 해야겠단 결심이 서면 반드시 말한다는 모양.

안그래보이지만 다정하고 상냥하다. 당연히(?) 화를 내는 일도 드물다. 모욕을 받아도 꾹 참는다기 보단 그냥 상종을 안한다게 맞는 말이다. 화가 나면 오히려 차분해지는 타입. 그렇다고 완전히 선한 사람이라고 보는 것도 어려운 것이, 어딘가 비뚤어진 면이 있어 종종 단어선택이 거칠며, 잔인할 정도로 단호한 구석이 있어 적을 처리할때 높은 확률로 확인사살과 무관용을 주장하고 실행한다.

밝고 씩씩하게 사는 사람을 좋아한다. 인생을 사랑하는 자세가 보기 좋다나. 본인은 딱히 낙이 없는 인생을 살지만 살아있으니 살아야한다는 자세로 살고 있다.

3. Os

독. 손이 닿는다면 상대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거나 호흡곤란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그녀는 주로 탄환에 독을 실어 날리는 것으로 능력을 사용한다.

검푸른독 : 검푸른색 독을 다룬다. 철뿐 아니라 돌등도 녹이며 자신의 몸을 독으로 변화시킬수도 있다.
L3 : 전신 정도의 범위를 독으로 변화가능. 철이상의 금속도 녹일 수 있다.

찢어삼키는 독 : 발동시 왼손 검지부근에 손가락 반지같은것이 장착되며, 이것에 찔린 적은 격통과 함께 정신이 혼미해진다. 여러번 찌를수록 효력 증가.
L3 : 1회마다의 독의 위력이 증가. 무생물에게 무색독 사용가능.

서펜트 : 독으로 이루어진 뱀을 만든다. 뱀은 자의식이 있으며 자신의 의지로 수동조작도 가능하다. 주인이 사용가능한 독의 종류라면 모두 사용한다.
L2 : 뱀의 크기가 더욱 커졌다. (현재 쭉 뻗을경우 성인 남성과 비슷한 정도.

무색독 : 찢어삼키는 독으로만 사용가능. 주입당한 상대는 1초간 시간이 멈춘다.

독액조작 : 신체 어디에서든 독액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걸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범위는 중거리정도.

강림 : 몸에 독을 돌게해 시각을 극단적으로 상승시키며 열감지가 가능하게된다.

복수심은 독보다 진하니 : 중상을 입을 정도의 상대의 공격을 일부러 정면으로 맞을경우 발동가능. 자신과 상대를 중독시킨다.

3.1. 스테이터스

스테이터스
레벨 Lv.8
능력 독L5, 검푸른독L3, 찢어삼키는 독L3, 서펜트L2, 무색독
능력 독액조작L1, 강림L1, 복수심은 독보다 진하니
잔여 포인트 20

선택 가능 루트 : 독 강화 (요구 pt.5) / 검푸른독 강화 (요구 pt.5) / 찢어삼키는 독 강화 (요구 pt.5) / 서펜트 강화 (요구 pt.3)
독액조작 강화 (요구 pt.3) / 강림 강화 (요구 pt.4)


4. 무기

총신이 은색으로 된 소형 리볼버. 그녀는 스스로 이를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무기라고 말한다.

5. 기타

생활패턴이 매우 단순하다. 특별한 취미 활동 없이 일이 끝나면 곧바로 귀가해 집안일을 마치고 잠에 든다. 그나마 취미 활동이 있다면 일기 쓰기와 메모하기. 이것만 보면 바른 생활만 하는 담백한 어른같지만 꽤나 골초라 틈만 나면 어디론가 사라져 담배를 피운다.

본명은 빌헬미나이지만 보통은 미나로 불린다. 아니, 본인부터가 스스로를 미나라고 소개한다. 미나라고 불리는게 더 좋다는 걸 보면 본명으로 불리는데 좋은 기억이 없어보이는 듯. 이는 과거사에서 알 수 있다.

결혼 전 성씨는 애들러. 남편이 죽은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남편의 성을 쓰고 있다. 지갑에 남편과 찍은 사진을 늘 끼워두고 있으며, 종종 그것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남편이 죽기 전까진 얼굴의 음영도, 음울한 미소도 없었다는 모양.

목소리는 차분하지만 스산하단 느낌이 드는 하이톤. 말버릇은 후후... 하고 웃는 것이다. 참고로 연하의 사람과 이야기할때는 ~단다, ~니? 같은 상냥한 말투를 쓴다. 자신보다 어린 사람에게 간식을 나눠주는걸 좋아하는지 작은 초콜릿 바를 늘 들고 다닌다.

종종 본인 스스로를 아줌마라고 칭한다. 다만 아줌마란 말을 듣는건 아직 싫다는듯.

6. 과거사

그녀의 과거는 꽤나 어둡다. 미나는 스스로의 과거를 회상하면 늘 우중충한 날씨의 가난한 동네를 생각한다. 아버지나 어머니 둘 중 하나가 가정을 버리고 도망쳐 부모가 둘 다 있는 것이 드물던 동네에서 미나는 몇 안되게 부모가 존재하는 아이였지만 그 부모는 있느니만도 못한 존재였다. 아버지는 지나치게 엄해 때때로 폭력을 휘둘렀고, 어머니는 이를 외면하며 자기연민에 빠져있었다. 그녀의 스스로의 본명을 좋아하지 않는건 미나의 아버지가 딸을 혼낼때마다 빌헬미나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집이 가난하니 그녀는 일찍이 현실을 깨달아 꽤 염세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 미나의 목적은 하루라도 빨리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성인이 될때까지 아득바득 돈을 모은 미나는 여건이 되자마자 모아둔 돈을 가지고 부모로부터 독립한다. 아니, 그 이후로 15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상종을 안했으니 절연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그렇게 집을 떠나 홀로 살게 된 미나는 자신의 적성을 살려 한 출판사에 취직하게 된다. 그리고 동료 직원과 퇴근길에 종종 들리던 바에서 자신의 남편이 될 인물 에단 하이든을 만난다. 짖궂지만 늘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는 남자. 손에 닿을락치면 그림자처럼 빠져나가는 신비로운 남자. 그녀와 반대되는 흰 머리카락과 금색 눈이 늘 찬란하게 빛나던 남자. 거의 모든 것이 반대되는 상대였지만 미나는 에단과 사랑에 빠졌고, 염세적이던 그녀의 삶에도 한 줄기 빛이 들어왔다. 그들은 미나가 21살이던 해 결혼했다. 그녀는 행복했다. 여러모로 불안정하던 에단 역시 버팀목이 되어줄 아내가 있으니 점점 안정되어갔다. 그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갔다. 아이는 몇이나 낳을 것이며, 딸이라면 이름은 이렇게 짓고, 아들이라면 이름은 로저라고 짓자는 등. 시작은 미약할지언정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우리도 남들같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자는 그들만의 약속도 했다.

그러나 결혼 후 2년 뒤, 디스포의 등장으로 젊은 부부의 꿈은 연기처럼 멀리 사라져갔다. 디스포의 침공으로 사망한 에단을 부여잡으며 그녀는 하염없이 울었다. 이제 남편의 흔적이라곤 서로 나눠가진 반지와 그가 선물한 블루 토파즈 귀고리, 몇 장의 사진 뿐이었다. 에단을 끔찍이 사랑한 그녀의 마음 속엔 디스포를 향한 분노와 증오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가 길을 잃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종착지 모를 분노는 지금도 미나의 마음 속 나침반을 계속해서 흔들고 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은 그녀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디스포에게 복수하고 싶어한다. 삶의 목적이 디스포 절멸이 된 그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모든 디스포를 절멸 시킨 뒤 살아남는다면 그녀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할까. 복수심을 충족시킨 뒤 그 공허함은 어떻게 버틸 것인가. 그러나 미나는 이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은연 중에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