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17-12-01 22:29:18 Contributors
- 이름 : 밀레 안타레스
- 성별 : 남
- 나이 : 29
생각이란 걸 거치고 말을 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꽤 직설적이다. 우선 할 말은 다 하고 그 뒤에서야 사과를 건네지만사실 자주 사과하는 편도 아니다그닥 진심은 담겨 있지 않은 듯 싶다. 농담이라던가, 장난도 잘 치는 조금은 경박스러운 성격이나 때와 장소는 적절히 가리는 편.
제멋대로 잘린, 관리한 흔적이라곤 보이지 않는 적갈색 헤어와 다크써클이 옅게 내려와 있는 남색의 눈동자 덕에 얼굴만 놓고 보자면 깔끔하지 못한 인상이나, 관리만 잘 한다면 말끔하게 생긴 청년으로 보일 것이다. 그걸 안 해서 문제지만. 싱글벙글 미소를 띄고 있으나 딱히 행복해 보이는 듯한 웃음은 아니다. 백수 같은 이미지지만 대놓고 걸치고 다니는 의사 가운 덕에 오해는 받지 않는 듯. 가운 아래로는 그냥 편한 옷 위주로 입는 듯 하다.
내가 아무리 썩었어도 난 의사야.
그는 절대로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물론, 그 의미가 상처 주는 걸 꺼리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즉사할 법한 공격을 꺼린다는 것이고, 혹여 치명상을 입힌다고 치더라도 친절하게 치료는 해 준다. 그 뒤에 돈은 뜯기겠지만.
몸에 안 좋다는 건 나도 알거든.
술이나 담배를 즐긴다. 본인 나름대로 기준점은 두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 기준이라는 게 상당히 제멋대로라는 게 문제다. 다행인 건 마약은 안 한다는 것.
기브 앤 테이크, 몰라?
말 그대로 받은 만큼 돌려준다. 댓가 없는 노동을 상당히 싫어하며 그도 또한 받은 만큼 열심히 일해준다. 돈을 받는 걸 가장 선호하지만 굳이 그것이 아니라 물품, 정보, 혹은 불법적인 무언가라도 딱히 상관쓰지 않는다.
나는 중립적인 사람이지.
그에게 있어서 무슨 소속인지 세력인지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댓가만 내면 누구든지 간에 치료해 준다는 게 모토.
그는 도노반 시티에 몇 없는 선인 중에 하나였다.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에 굳이 도노반 시티에 온 것도 그저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돕겠다는 이유였으니까. 다만 계속 선인인 채로 있기에는 이 도시가 너무나도 불친절했다. 도움의 댓가로 받은 것은 배신의 칼날이였고, 결국 이전의 성격과는 점차 거리가 멀어졌다.
- 데드워커 펠러
처음엔 단순히 시체 처리를 위해 만났다가, 이제는 이모저모 얘기도 나누고 하는 사이. 주로 직업 상 고충에 대해서 말을 하곤 한다. 서로 돕기도 하고, 같이 담배도 핀다.
- 조엘 가르시아
워커에게 이끌려 찾아오는 마약쟁이. 허리가 아파서 찾아온다던다, 검진을 받는다던가. 솔직히 마약에 빠져 사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에드거 디펜하우저
의사 대 환자. 의뢰인 대 의뢰주의 관계. 의뢰라고는 해도, 장난이 다분히 섞인 경우가 많고 그것 때문에 의도치 않은 지출이 생기곤 한다.
- 노엘
처음 도시에 들어왔을 적의 이야기를 아는 사진사. 이쪽도 자주 찾기는 마찬가지다. 쿡쿡 찔러대는 말 때문에 가끔 그 때 생각이 나곤 하는데, 자꾸 흑역사를 들먹이는 기분이다.
- 말라뮤트
마약 때문에 몇 번 만난 적이 있고, 굳이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꽤 자주 만나는 과장님. 거의 주치의라고 봐도 상관 없지 않을까? 받아야 할 외상값이 있다고 한다.
- 칼리 융 하인즈
한마디로 말하자면, 악연. 의약품 가격으로 시작해 말싸움으로 번지곤 한다. 결국 이 쪽에서 먼저 숙이고 들어가지만. 서로 잡아먹으려고 으르렁 왈왈거리는 사이다.
- 에브게니아 스미느로프
우연히 만나서 알게 된 술친구다..라는 건 겉모습이고, 실상은 환자 정보를 캐내기 위해 에브게니아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뭐, 이런 건 전혀 모르고 있지만.
- 페이 알 옌
각종 악운과 우연이 겹쳐, 원수라고해도 다름없는 사이다. 거래는 트고 있지만, 직접 대면하지는 않는다. 만나게 되는 날 어쩌면 서로 멱살 잡고 싸울지도?
- 도르카 줄루이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대다. 인질로 잡혀 있던 적이 있었고, 그때 일 때문에 조금은 무섭다고 생각한다. 물론, 치료는 원한다면 해 주겠지만 말이다.
- 바네샤 오필리아 오제라
상담사와 내담자, 의사와 환자의 관계. 비즈니스적 관계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찾아가는 주 목적은 상담이라기 보단 잡담을 위해서다.
- 마스 메리크리스
과거 마스가 아팠을 때 치료해 준 이후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 현재도 인연을 끊지 않은 채, 편하게 쉬고 싶을 때마다 카페를 찾아가 커피 한 잔 사 마시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