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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에델

last modified: 2018-08-06 02:04:34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축복의 땅, 라온하제

"아, 처음 뵙네요. 안녕하세요? …이전에 뵜다고요? 이런."

프로필
성별 남성
모델 에델바이스
신장 187cm
체중 87kg
거주지 미리내
성향 ALL



1. 외모

키 187, 몸무게 87. 단정하고 부드러운 이목구비를 가진 청년. 어깨선을 덮을 정도의 백색 머리카락. 모델이 되는 꽃의 색을 그대로 찍어바른 듯한 티 없는 하양색은 햇빛 아래에서 마치 보석으로 짜낸 실타래처럼 부드럽게 살랑거린다.
연령을 추측하기 어려운 깊은 꿀색 눈동자.
단정한 외형과는 다르게 제 체격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옷을 헐렁헐렁하게 풀어놓아 푹신푹신한 분위기를 띈다.

2. 성격

부드러운 성격, 상냥한 말투, 편견없는 시선. 부드러움이라는 단어가 형태를 지닌 것 같은 청년.
하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고, 장난끼가 심하고,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귀찮음이 상당히 강하다. 정확히 말하면 '움직이기 싫다' 류의 귀찮음.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움직임이 없는 선에서의 놀이는 반긴다.

3. 기타

◈ 머리카락으르 가볍게 사르륵, 쓸어내릴 때 마다 꽃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기분이 좋아지면 발치에서 에델바이스가 와르르 피어난다.

◈ 얼굴로 타인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본인 왈, "개미의 얼굴을 일일히 구분해서 기억하지는 않잖아요. 저도 동족이 아니면 잘 기억 못해요." 라고. 물론 본인의 변명.

◈ 더운 것을 싫어하고, 높은 곳을 싫어하고, 여름을 싫어하고, 천둥번개를 싫어하고, 지네도… 어쨌든 싫어하는 것 많다. 편식도 심하다.

◈ 어린아이는 좋아한다. 자진해서 찾아가 놀아줄 정도로. 굉장히, 정말로. 아, 그러고보니 싫어하는 것에 하나 더 추가.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

◈ 에델바이스의 꽃말은 '소중한 추억'. 모든 순간순간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추억을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으로도, 그림으로도, 이야기책으로도. 하지만 정리가 젬병이라 항상 어디로든 사라지곤 한다. 참고로 그건 신통력 구슬도 마찬가지. 그래도 어떻게든 찾으니 다행이지만서도…

◈ "제가 태어난 산에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저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 햇빛과 놀고 나비와 놀고 빗물과 놀기만 했는데. 그런데도 아이들은 저를 너무 좋아해주더라고요? 전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그런데 제가 있던 산에 불이났어요. 저는 뭐, 그때 쯤 막 신이 되었던 시기였고, 제가 있던 곳관 떨어진 곳에서 난 불이어서 괜찮았는데요, 항상 저와 놀아주던 아이들이 변을 당했더라고요. 정말 귀여운, 그런 아이들이었는데, 한 번 보면 딱 이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귀여운 아이들이었는데. 누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새까매져서는. …조금 후회가 되요. 그 아이들과 변변찮은 추억도 없었고, 제게 영양제니 뭐니, 갖은 선물을 대가없이 안겨줘도 답장을 주지도 못했고, 그 아이들의 웃음에 화답해주지도 못했고, 그리고… 저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하지도 못했는데."

◈ 신통력 구슬은 작은 병에 넣어 목에 걸고다닌다. 걸을 때 마다 병에 부딧혀 방울처럼 달랑 소리나도록.